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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3 12:04
아시아나는 말이 사기업이지 한진해운이 대한항공으로 독점하지 말라고 어떻게든 경쟁기업체제 유지하고자 정부에서 기금 무지막지하게 출자해서 사실상 공공기업 됬다고 봐도 무방해서.
애초에 시장경쟁에서는 도태된지 한참됬습니다. 정부정책때문에 연명하는거지..
18/07/03 10:40
저 와중에 회장은 골프치러 갔다죠..
항공업계 한 종사자는 “기내식 미탑재로 현장 승무원들은 공항에서 무릎 꿇고 승객에게 사과까지 하고 있는데 이날 박삼구 회장은 중국으로 골프치러 갔다. 더욱이 박 회장이 탄 항공기에는 기내식이 제대로 실렸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653467
18/07/03 11:45
그냥 골프치러 갔다라고 하긴 좀 그런게, 중국에서 열리는 KLPGA 대회 점검으로 나간거라고 하니...
(뭐 그래서 골프를 치러 갈 확률도 꽤 되지만)
18/07/03 10:47
솔직히 우리나라 대기업 대부분이 먼저 후려칠 기회를 얻어서 대기업이지 정말로 중소기업과의 규모상의 격차만큼 유능해서 대기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8/07/03 10:48
요새는 하도 취업난이 심해서 거의 사라졌습니다만 ‘롯동금’이라고 대기업이 대기업 구실 못 하는 기업 총칭하는 말이 있었죠. 뭐 모든 재벌이 다 그렇지만 저기는 참 찌질하네요.
18/07/03 10:51
3년전에 시카고 오헤어공항에서 인천오는 아시아나 비행기 타고오다가 기내식이 볶음김치밥이였는데 볶음김치안에서 비닐장갑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18/07/03 10:55
올해 OZ 국제선을 왕복 네번 이용했는데 정시출발이 한번도 없더군요. 직원들만 불쌍했습니다. 이제 제 3 국적기를 탄생시켜서 죽도록 경쟁시키면 안될런지요? 한국 위상이 이젠 많이 올라갔다고 생각되는데 국적기는 왜 이런지 공항갈때마다 심란합니다.
18/07/03 12:00
내 하인에 뿝었습니다. ㅠ
다만 좀 한진이 약간 그런건 있는거 같에요. 무슨일이 있으면 아.. 뱅기 띠워라.. 라는 마인드는 있는거 같더라구요. 월남전때문에 크게 되어서 그런가..
18/07/03 11:10
관심있어서 좀 찾아봤는데,
화재 3월, 기존업체 계약 6월, 새 공장 9월, 즉 3개월간 문제가 있을거라 예상되는데 지난 3개월동안 3000인분 만들어본 업체가 30000인분 하겠지 라고 생각.. 그거에 더해서 승객들이 보상으로 받은 밀쿠폰 사용하게 해야하니 승무원들에게 면세점 코너에서 음식 구매금지...
18/07/03 11:32
땅콩이 아무리 욕먹어도 알면 알수록 아시아나는 좀 더 그렇더군요;
자체 정비도 안 된다고 하고 항공기를 너무 빡쎄게 돌린다는 말도 많고.. 괜히 언젠가 사고 한 번 날까봐 겁나더라고요
18/07/03 11:52
어제 뉴스에서 회사 이니셜이랑 대표 성씨 나오는것 보고 설마 했는데, 제가 출장나가서 만나는 분이 맞더군요. 지난달에도 가서 업무보고 왔는데..
뉴스 본 후로 회사 사무실도 뒤숭숭합니다.
18/07/03 12:05
요약된 것만 보면 저런 대기업이 업무처리를 왜이리 감정적으로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계약해지된 곳에서 공급해주겠다고 했는데, 아시아나에서 신규업체를 통해서 공급하라고 해서 협상결렬.]] [[결국 3만개 생산이 가능한 곳을 선정해야되는데, 3천개 생산 가능한 곳으로 선정하고 기내식 빵꾸]] 결론은 갑질하다가 공정위한테 제지받으니까 분풀이로 하청업체 짤라버리고 그대로 밀어붙여서 이 난리가 난 꼴이잖아요.
18/07/03 12:12
그 갑질의 원인이 박삼구의 지배력 강화라는 게 더 어이가 없죠. 박삼구가 중국 업체에 사달라고 했던
회사채로 금호타이어 지분을 되찾으려고 했던 거거든요.
18/07/03 12:49
아직 공정위건은 조사중이고 결론나거나 제제 받은 사항은 없습니다.
갑질 안먹혀서 분풀이로 하청업체 짜른건 뭐... 큰 그림에선 맞고요.
18/07/03 12:20
이런 사고나면 주주들이 경영진을 배임으로 고소를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이루어지는게 아쉽습니다.
소액주주라도 분명한 주주인데 말이죠.
18/07/03 12:24
거긴 좀 다른 이야기라서...
http://leaders.asia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977 이런 기사가 있습니다
18/07/03 12:29
기사링크 감사합니다.
그런데, 엇 수화물 조건도 변경이로군요 ㅠㅠ 에어부산이 이름만 저가항공이지, 아시아나랑 거의 똑같은 서비스 제공해줘서 자주 이용했는데 ㅠㅠ
18/07/03 12:22
내용을 좀더 추가하자면
금호는 박삼구회장이 금호타이어 문제로 우선매수청구권이 있을당시에 자금이 부족했고 이곳저곳 통해서 자금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이난 그룹이 거의 2000억에 가까운 돈을 금호홀딩스에 투자해주고 합자회사 게이트고메를 만듭니다. 뭐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많은사람들이 예측했던, 게이트고메의 매출을 통해서 하이난그룹한테 수익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공장 화재 그래서 전에 하던 LSG쪽에서 "우리는 다시 거래해도 좋으니 합시다" 했더니 금호는" 우리 하청으로 들어오샘" LSG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고 결국 하루 3000식사 정도만 하던 소형업체한테 부탁...(필요 물량 하루 최소3만) 그래서 LSG가 "님들 기내식에 들어가는 물품이나 기자재가 트럭 500대 분량이니까6월30일 계약 끝나고 7월1일 바로 하루만에 다른회사에서 이사도 못하고 맡아서도 못함. 천천이 노선 맞춰서 기내식 납품받고 천천이 바꿔가는게 좋아보이는데?" 이렇게 된거고 금호는 다시 거절... 이 과정중에 샤프도앤코 사장한테 금호는 게이트고메 하청으로 들어오라고 이야기 했고 샤프도앤코는 게이트고매 하청으로 들어갑니다(게이트고매 매출발생) 그리고 샤프도앤코 사장은 3일밤을 일 맞추느라 잠도 못자고 납품하였고, 저 문제 이후로 자살하였습니다. 그 과정중에 샤프도앤코도 납품 맞출려고 하청의 하청까지... 결국 다시 돌고 돌면 박삼구회장은 이번에도 금호타이어에 이어서 아시아나까지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이번 금호아시아나 사건은 갑질,일감몰아주기,방만경영까지 다 합쳐진 종합세트입니다.
18/07/03 12:47
큰 그림에서 맞는 이야기인데, 사실관계를 확인하자면
1. GGK(게이트고메코리아) 공장에서 화재 발생 하고 LSG가 아니라 아시아나에서 먼저 3개월 단기 계약을 요청했습니다. 그 조건이 직접 거래 트는 계약이 아니라 LSG가 GGK 하청으로 들어가는 조건 이어서 문제였죠. 근데 아는 사람들은 LSG가 3개월 짜리 계약은 직접 계약이든 하청이든 안할거라는게 중론이었습니다. 이미 15년 거래 이후 재계약시 창고 임대 문제로 감정다툼이 심했던 것이 첫째고 (그래서 공정위 제소 했죠) GGK 설립 이후 LSG의 인력을 거의 다 빼갔기 때문에 LSG가 3개월 생산하려면 다시 인력을 GGK에서 빼올수 밖에 없었던 상황.. 결국 아시아나의 근시안적인 불공정계약 유도로 이 사단이 발생.. 2. 자살한 사람은 샤프도앤코 사장이 아니라 샤프도앤코의 하청을 다시 받은 2차 하청업체 사장입니다. (3차 라는 말도 있습니다) 아시아나 구 사우인걸로 아는데 참.. 박삼구는.. 그만 용퇴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18/07/03 12:52
GGK 화재 발생 - LSG한테 3개월 직접 계약 및 GGK 납품일정 못 맞추는 것에 대한 계약 일정 변경 통보 - 3개월 후 납품
이렇게 했으면 되는걸.. 답답한 양반들.. 아시아나와 GGK사이에 (혹은 그 위의 하이난측) 정해진 계약 기간부터 무조건 발효되어 매출이 발생하도록 하는 특약이 1600억 채권 인수에대한 조건이기라도 했던 건지 원..
18/07/03 13:08
http://v.media.daum.net/v/20180703111605272?rcmd=rn
[아시아나항공은 샤프도앤코 쪽 귀책 사유로 기내식이 늦게 공급될 경우, 지연 시간에 따라 납품단가 일부를 깎을 수 있는 계약을 맺고 있다 있다. 국제선에서 15분 지연 시 아시아나항공은 취급 수수료 100%를 샤프도앤코에 안 줘도 되고, 30분 이상 늦어지면 전체 음식값의 50%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18/07/03 14:28
불리한 건 아시아나 항공인데, 샤프도엔코에서 자기네들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불리한 조건으로 (업계 사정을 모르니 일반적인 건지 모르겠습니다) 계약한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래서 이걸 갑질로 봐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갑질이란 건 유리한 애들이 유리한 조건으로 깽판 치는 건데... 이건 유리한 을업체가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한 건이라.
18/07/03 15:36
원래 납기일 못맞출 경우 페널티 주는건 딱히 갑질이 아니죠. 제 생각엔 납품 문제 때문에 국제선이 15분 늦어지는 상황 자체가 자주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일어나서도 안되는 거기 때문에 이 조항은 그냥 평범한 항공사와 기내식 납품사 간의 이해할 수 있는 조항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딱히 유리한 업체가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한 건 아니라고 판단되네요.
다만 위 조항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인해 샤프도앤코의 하청 업체 대표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에 아시아나 항공이 저 조항을 강력히 행사 할 경우 국민들에게 찍혀 잘못했다간 조양호 회장 일가처럼 검찰 들락날락할 상황까지 갈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고로 정황상 저 조항 내용은 샤프도앤코 측에서 방어하기 위해 유출되었을 것 같다는 추측을 해봅니다.
18/07/03 14:1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8&aid=0002415953
블라인드에 올라온 걸론 [기장도 라면 하나에 음료수 하나 받았다]라네요. 아예 비행기 추락같은 대형사고 내려고 작정했는지... 그리고 도는 썰로는 프랑크푸르트행 [비즈니스석] 기내식도 못 싣고 비행기가 떴답니다;
18/07/03 16:17
썰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크크
가까운 사람이 바로 그 비행기 승무원이어서... 7월 2일 출발편은 모르겠고 7월 1일 출발편의 경우 비즈니스 석 1st meal은 실렸는데 2nd meal을 못 실었다네요. 7월 1일의 경우 12편이 아예 식사 못 싣고 갔다는데 한 끼라도 실린 게 다행일까나요.....
18/07/03 15:40
3시간 지연이면 강하게 항의 하셔야죠. 아시아나 항공의 빼도박도 못하는 귀책사유라서 티켓값의 20%를 배상 받을 수 있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655760&pDate=20180626 추가) 국제선의 경우는 3시간 지연이면 10% 배상이네요.
18/07/03 20:30
JTBC에서 돌아가신 하청업체 대표의 아드님과 인터뷰 했는데 결국 하청업체는 원래 LSG측 하청이였고, 아시아나가 LSG측과 계약 끊음으로서 일거리가 없어진 업체가 GGK 밑으로 들어갔다가 이번에 이 꼴을 당한거네요.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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