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요일 , 우중충한 날씨와 함께 지겹도록 내리는 비에 횐님덜 양말은 오늘하루 안녕하셨는지요.
저는 오늘 첫출근을 했습니다. 수 많은 아르바이트와 단기계약직, 인턴생활을 청산하고
28년만에 처음으로 직장에 출근이라는 것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므로 백수로서의 글은 오늘이 마지막 이겠군뇨 (혹시라도 미리 아쉬워한 분이 있다면 감사의인사 드려버림)
대단한 곳도 아니고 돈을 많이 받는 것도 아니지만 저한테 4대보험이라는 놈은 너무 생소합니다.
무튼 본론 들어갑니다.
신촌에 있는 더맵군 이라는 곳입니다.
대체적으로 크림보다는 일반 오갈비 (오징어갈비)를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전 뭘 먹든 잘먹기에 둘다 잘먹었습니다.
중간맵기정도가 좋은 것 같고, 갈비가 생각보다 잘 씹히고 부드럽습니다.
단지 브루스타 앞이라 겁나 덥습니다.
- 12000~13000원
홍제동 인왕시장에 있는 순대국밥집중에 가장 입구에 가까이있는 집인데
순대도 가끔썰어주시고 허파나 간도 가끔썰어주십니다.
말동무도 되어주시는 아주머니 덕에 아주가끔가면 배빵빵해질때까지 먹습니다.
많이달라면 많이줌
- 7천원, 맥주 4천원
엄니랑 거제도 갔다가 친척들과 가게된 팔선루 라는 곳의
거제해물냉면입니다.
중국식 냉면인데 맛은 있으나
창렬입니다.
-만원, 다른메뉴 다 7~9천원.
이모가 삶아주신 문어입니다.
-얼만지 못여쭤봄
이모부가 사다주신 족발입니다.
최고맛족? 이라고 되게 적나라한 이름인데
진짜 적나라해도 됩니다.
짱맛있습니다.
-얼만지 못여쭤봄.
대규모 술집 종각 코다차야의 탕수육과 김치볶음밥입니다.
김치볶음밥은 치즈가 너무 빨리 굳어서 아쉽지만 늘 맛있고
탕수육은 처음먹어봤는데
튀김너무 두꺼워서 후회했습니다. 너무 달고...
그래도 코다차야는 뭔가 사람이많아서 북적거리는 느낌이 괜찮은 것같습니다.
- 8천원~13000원선
뚝섬의 갈비거리 중에 하나인 뚝섬숯불갈비입니다.
솔직히 이돈이면 맛있는 삼겹살먹습니다.
연기때문에 울다가 먹다가 했습니다.
-12000원.
월곡 동덕여대 앞에 있는
이름모를 술집의 치킨인데, 아저씨혼자 술따르시고 설거지하시고 서빙하시고 안주만드시고
원맨쇼하는 곳인데 되게 친절하십니다.
고등학교친구랑 8년만에 만나서 먹은치킨이라 기억에남는군요.
-16000원
그 8년만에 만난 친구가
맛있다고해서 따라간 동덕여대 누들아한타이라는 곳인데
진짜 맛있습니다. 곱빼기로 시켰는데 겨우다먹었습니다.
이름이 너무 어렵지만 저 베트남식 김치볶음밥같은 느낌의 음식이 더맛있습니다.
- 7500~9000원
성가네낙지마을.
상월곡에 먹을곳이 기가막히게 없어서
어쩌다가 가게 된 곳입니다.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가격대비 맛도 양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냥 딱 만족하는정도.
일주일에 세번정도는 갈 수있을 것같습니다.
불맛은 안나지만 맛남
-낙지덮밥 인당 9천원
춘천의 장터통닭입니다
무조권 야외에서 먹어야하는 곳인데
여름에는 사람이 미어터집니다.
생맥주가 2500원이고, 통닭이 7천원선,
닭똥집이 6천원정도 합니다.
맥주4잔을 마셔도 만원나옴!
죠스떡볶이입니다.
누가 가자그러면 마지못해 가는데
신메뉴 (무슨 덮밥) 이 새로나와서 먹어봤는데
맛은 있는데 양이너무적습니다.
떡볶이는 늘 맛있습니다.
- 다해서 약 15000원
영등포 오징어나라입니다.
오징어 솔직히 돈아까워서 잘안먹는데
친구가 데려가서 갔습니다.
창렬과 혜자사이에서 평범함으로 승부봅니다.
솔직히 비싸긴한데 맛은 좋습니다.
-오징어회 19000원
근래 먹었던 음식중에 탑티어에 자리잡은
신촌황소곱창 영등포점입니다.
간혹 곱창에 되도않는 간을 해서 내어오는 곱창집에
뒷통수를 얼얼하게 맞을때가 있는데
여기서 뒷통수를 쓰다듬어주는느낌.
부추도 맛있고 여러모로 짱짱존맛탱
-14000원
선릉 뽕나무쟁이족발(뽕족)
모듬 중자입니다.
별관에가서 먹었습니다. 7시도안됐는데
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사람이 어마어마했습니다.
확실히 맛은 있습니다. 근데 매운족발은 좀 매운편
그러나 한여름에 더워죽겠는데 웨이팅 20분하고 먹을래?
라고하면 안감
-중 34000원
압구정 하남돼지집인데
어...음..맛은있는데
요즘 삼겹살 맛있는곳은 넘쳐나는데
굳이 이 쥐꼬리만한 삼겹살을 이돈주고 먹어야싶나
싶을정도로 양이적습니다.
하지만 명이나물은 칭찬하고, 직접 다 구워주고 잘라주기때문에
돈많고 귀찮은거 싫어하는분들은 좋을수도
-13000원
압구정의 쿠쿠치나라는 곳입니다.
생면파스타가 메인메뉴인데
점심런치세트가 가성비가 기가막힙니다.
에피타이저, 파스타 두개 (자유선택), 음료, 디저트 2개, 후식까지해서
1인에 2만원입니다.. 디저트퀄리티가 으마으마하고 파스타도 맛있습니다..
네이버예약하고 가서 후기남기면 스페셜디저트도 줍니다.
김밥천국 짜파게티와 김치만두.
오우 짜파게티좀 끓일줄 아는곳인가~?
(고추가루가 아쉽습니다)
-7천원
강동 어딘가의 김밥나라의 스페셜세트입니다.
남자의 음식을 한접시에 몽땅담아주는데
뭐하나 거를타선이 없어서
부른배를 부여잡고 다쑤셔넣었습니다.
-약 8천오백원
마시찜 석관점의 직화낙지덮밥인데
어...전 양적은거 싫어해서
....맛에비해 비싸기도하고.....ㅠㅠ
지코바치킨 녹번점입니다.
핫하다고해서 먹어봤는데
치킨보다 밥비벼먹는게 더 맛있습니다.
그냥 양념만 따로 파는게 어떠할지
-2만원이 넘습니다. 좀비쌈
해변쭈꾸미숯불구이 석관점입니다.
점심메뉴를 이렇게 파는데 좀처럼 볼수없는
퀄리티의 점심메뉴라 놀랐는데
비쥬얼에비해 맛이좀 애매....합니다
-8천원
토끼정 강남점입니다
범람하는 프렌차이즈 및 인스타용 음식점같아서
솔직히 기대안했는데
띠용했습니다. 처음먹어보는 종류라 그런지
상당히 맛이 좋아서 재방문의사 1000퍼센트인데
같이갈 사람이없어서 집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만 먹었습니다.
- 오무카레밥 9500 크림뭐시기 고로케 우동 - 만원대초반
개포동 어디간에있는 '수제돈까스' 입니다
가게이름이 저겁니다.
이탈리안돈까스 먹었습니다.
겉보기엔 가게가 약간 김밥천국느낌나서
얼마안할줄알았는데 메뉴판보니 죄다 7천원이넘어서
나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가오상해서 시켰는데
다행히 맛있었습니다
-7500원
양재천변의 미에뜨라는 가게인데
엄....
분위기는 좋고 참 좋은데
양재천도 가깝고
파스타도 맛은 참있는데
뭔가...그냥 애인있는사람들만 가시길
- 슬퍼서 기억안남
춘천에서 이 족발집 모르면 간첩입니다.
처음 지점 하나로 시작해
춘천 구석구석 침투해 입지를 엄청나게 넓힌
백년족발입니다.
학생때 돈없어서 1년에 한 번 정도 먹을 수있었는데
오랜만에 춘천가서 먹어보니
여전히 맛이있었습니다..
춘천여행가서 맛집포스팅에 뒷통수를 얻어맞았을때
여기가서 위로받으셔도될듯
다른지역에도 있긴하지만 춘천에 유독많음
-포장은 특대가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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