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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9 14:02
공감요.
소위 여론이라고 불리는 흐름에 편승하는거지, 제대로 알아보고 소위 팩트로 조지는 이는 생각보다 없더라구요. 게다가 그게 댓글에 한정되는게 아니라 소위 기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나오는 것들도 넘친다는게...
18/06/29 13:59
나는 저놈이 싫어 그러니까 저놈이 하는 모든 행동이 나쁜거야
피지알에서만 해도 수두룩하게 보이는 일이고, 그것이 어찌보면 인간 본성에 가장 가까운 것이기도 하겠죠. 여당 지지자든지 야당 지지자든지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곳에서 결국 저 굴레에서 벗어나질 못하더군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일거고요.
18/06/29 14:00
축구협회의 문제는 정몽규가 회장으로 남아 있다는 거죠. 외국인 감독 안쓰고 국내 감독만 고집하려고 한 점, 홍명보가 잘린 후 여론에 떠밀려 그제서야 외국인 감독을 찾았던 점, 그리고 그게 실패경력만 수두룩하고 성공 경력은 없는 슈틸리케라는 점, 슈틸리케호가 카타르와 중국에게도 지며 월드컵 진출도 불투명해졌는데도 계속 유임시키려 하다 경질 시기도 놓치고 더욱 위기에 내몰리게 한 점 등등 축구에 대해 애정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는 정몽규가 회장자리에 앉아있어서 생긴 문제들입니다.
제발 저 인간 물러나고 예전 회장이던 정몽준이나 다시 회장하면 좋겠네요.
18/06/29 14:05
그냥 욕하면 없어보이는데 아는건 없으니까 사회적 키워드인 적폐, 옛날에 들어봤던 인맥 같은걸로 그냥 다 갖다붙이는거죠 크크
개인적으로 적폐는 몰라도 신태용 인맥 학연 어쩌고 하는 사람글은 쳐다도안봅니다. 아는게 없는데 뭘 문제를 논의하겠단건지
18/06/29 14:07
김민우,장현수가 연세대 출신이라고.. 대표팀에 연대라인 꽂아준거 아니냐는 자막영상이 유튜브 인기영상 순위권에 오른거 보고 어이가 없더군요.
18/06/29 14:14
김민우와 장현수가 연세대와 척진 선수들이라는 것은 알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들이죠. 학연으로 이어진 사이라는 자신만의 결론을 강화하기 위해서 알아볼 생각도 없이 "연세대 출신" 이라는 단어만 보는 거죠.
김민우 https://ko.wikipedia.org/wiki/%EA%B9%80%EB%AF%BC%EC%9A%B0_(%EC%B6%95%EA%B5%AC_%EC%84%A0%EC%88%98) 연세대 재학 당시 무단으로 PSV 입단테스트 받고 연세대 퇴출. 장현수는 연세대 중퇴하고 J리그 진출합니다. 아무리 연세대 출신이라지만 졸업도 안 한 선수를 챙겨주는 학연이라니...
18/06/29 14:08
정몽규가 잘못한 것은 맞지만... 지금 감독선임위원회를 맡고 있는 사람이 이제까지 주류가 아니었던 김판곤이라는 점. 또 감독선임위원회와 별개의 선수선발을 도움주는 조직을 따로 신설하는 등 개혁적인 조치가 이루어진지 6개월 정도 되었으니 지금은 앞으로 잘 굴러가는지 살펴볼 단게죠. 축협을 갈아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 아니라.
18/06/29 14:14
정몽규말고 사실 후보도 영...
이번 임기도 단독후보로 나와서 만장일치 받고 회장된 거잖아요. 자금력 있고 축구에 관심있는 기업이 현대가 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한계입니다.
18/06/29 14:55
그렇게 듣보는 아니였어요. 그래도 대표팀에 올라오던선수인데요. 다들 이름한번쯤은 들어본 어린선수정도였죠.
다만 재능보다는 열씸히만 뛰는 선수로.. 게다가 포지션이 윙백이였다가 수미로 바꿨을 땐가 그럴꺼에요. 체격이 작아서 맨날 뒹굴고 거칠지도 않은 선수가 수미로 얼마나 클까.. 하는 생각이 있었고..열심히 뛸뿐 빠르지도 기술이 좋지도 않은선수를 윙포로 쓸껀 더더욱 생각도 못했구요.(이건다 잘못된 선입견이였죠)
18/06/29 15:37
국대 명단에는 계속 들고, 준주전급으로 경기에는 계속 나왔었지만 인지도가 없었던 것은 맞습니다.
당시를 돌이켜보면 언론보도에서는 국가대표 23인 엔트리 발탁에 있어서 박지성은 발탁된다고 본게 아닌, 경합권으로 예상했던걸로 기억합니다.
18/06/29 14:20
박지성 선수는 "히딩크 감독이 믿어줬다."라는 것이 "히딩크가 처음 등용했다"로 바뀐거 같습니다.
그리고 신태용 감독의 경우 비주류 중에 비주류가 맞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더욱 축협의 알력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지 않을까 합니다. 그가 홍명B처럼 주류에 편승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얼마든지 축협의 학연•인맥축구는 지속될 수 있죠.
18/06/29 14:24
본문에도 써놨는데 신태용이 학연 인맥축구를 지속할 수 있다라고 쓰셨네요. 지금까지 선수기용에서 어떤 부분이 학연이고 인맥이었나요? 그나마 본인이 프로감독할때 쓰던 윤영선 홍철이요? 그래서 그 선수들 독일전에 못했나요? 뽑힌거 자체가 문제될 기량미달이었나요?
18/06/29 15:49
제가 봤을땐 '비주류라도 학연,지연으로 사람을 뽑을수도 있다' 같은데요. 화랑님은 '신태용은 비주류라도 학연,지연으로 사람을 뽑았다' 라고 이해하셨나요?
둘의 차이는 꽤 큰데요.
18/06/29 16:02
축협의 학연 인맥 축구는 지속될 수 있다.
라는건 신태용감독이 학연인맥축구를 해왔다라고 이해했습니다. 지속이라는 의미가 계속 해왔다는거잖아요. 만약 그런 의미가 아니라 지금까지는 아니었지만 미래에 그렇게 할 수 있다라는 의미였다면 지금까지 안했는데 어떤 근거로 앞으로 학연 인맥축구를 한다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18/06/29 21:36
네 하지도 않을 일을 문제삼는게 문제라고 스스로 말씀하셨네요.
근데 누구나 사람은 변한다면 히딩크도 다시와도 학연지연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부적합하겠네요. 아니 히딩크 할아버지가 와도요.
18/06/29 21:40
당연한거 아닌가요? 히딩크가 완벽한 무결점 인간도 아니고 그럴 가능성은 있죠.
누가 신태용이 학연,지연으로 뽑았댔습니까? 비주류도 충분히 학연,지연으로 뽑을수도 있다고 했죠. 특정 인물이 그랬다는게 아니라 주류라고 학연지연 이용하고 비주류라고 이용안하고 이런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18/06/29 18:24
본인이 주류여야만 주류쪽 행보를 이어가는 건 아니죠.
비주류이기에 더욱 주류에서 못벗어나는 아이러니도 일러날 수 있죠. 가령 스펙이 떨어지는 임원이 짤릴것을 두려워 해 주류임원인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그들의 뜻에 반기를 들지 못하는 경우가 꽤 있죠. 축구의 경우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저는 인맥축구를 신태용 탓으로 돌리는게 아닙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주전은 잘하는 선수들을 뽑고 백업은 연고대 출신이 많이 뽑혀가더군요. 이전에 국대명단 확인하면 보실 수 있구요. 그리고 한국국대는 선수선발 권한이 감독 100%가 아닙니다. 기술위원회에서 하지요. 외국인 감독과 늘 트러블 나는 부분이구요. 이재성 김민우 정승현 장현수위 선수들이 연고대 출신인데 주전이라기 보다 백업용으로 쓰일 선수 수준이지 않나 합니다. 장현수 선수의 실책이야 길게 말 할 필요도 없구요. 여하튼 독일전 결과가 좋다고 해서 이전부터 꾸준히 있어온 비판을 깡그리 무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온 인맥축구 논란을 제대로 수면위로 올려야 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18/06/29 18:32
근거없이 잘못된 주장을 하시는게 더 문제입니다.
1. 주전은 잘하는 선수들을 뽑고 백업은 연고대 출신이 많이 뽑혀가더군요. - 대표팀 선수들 출신학교는 확인해보셨나요? 백업멤버들 중 다수가 연고대라는건 누구 지칭하시는건가요? 2. 그리고 한국국대는 선수선발 권한이 감독 100%가 아닙니다. 기술위원회에서 하지요. - 기술위원회는 선수선발 관여 안합니다. 조광래감독시절 중앙수비수를 풀백으로 쓰는 괴랄한 전술을 지속하자 이회택이 한마디했다가 조광래가 들이받은 이후 더더욱 그런일 안합니다. 김민우는 연대랑 대판싸우고 척을졌고 장현수는 중퇴한건 아시나요? 이재성이 백업이라 3경기 전부 선발로 나왔군요?
18/06/29 19:00
제 주장의 요지는 비주류라 할지라도 주류의 눈치를 보느라 주류인 축협 뜻에 반박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그에 대한 논거로 주전 중 4명이 연고대 출신이며 그중 2명이 주전이라 제시했습니다. 주전이고 잘해서 3경이 모두 뛰었다는 주장엔 장현수도 세경이 모두 뛰었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조광래 감독처럼 기술위원회에 들이받었단 이여기는 기술위가 선출에 관여했다는 말이군요. 이후 혁명적으로 축협의 제도가 바뀌었다는 걸 증명하지 못한다면, 조광래 이후 그리고 지금 기술위가 관여했는지 안 했는지 확언하긴 어렵습니다. 끝으로 이 논쟁의 근원은 국대수준이 못되는 누군가의 실책으로 2패 했다는 거죠.
18/06/29 19:17
비주류기때문에 주류에 들려고 더노력한다는 주장은
일반적으로 있을수 있지만 신태용감독이 그런적있나요?? 그게없으면 남자는 잠재적성폭력범이다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대표팀선발권한은 감독에게있는게맞고 이회택사건은 주제도모르고 끼여들다 깨진사건이에요 증명할것도 없습니다 주전중 4명이 연고대출신이어서 학연이다라는 논거는 잘이해안되구요 그 중 이재성은 전년k리그 mvp이고 김민우는 원래 3옵션이죠 이번에보니 홍철이 좀 더 좋았던거같아 아쉽지만 그둘보다 나은선수가 있나요? 장현수는 어쩔수없다는 의견이 많았고 정승현은 역시 그보다훨씬위다라고 할수 있는선수있는지 한번 얘기해주세요
18/06/29 21:29
몇몇 언론에서 선수기용 논란이 일어났다.
대표팀은 스웨덴전 멕시코전에서 패배를 했다. 그리고 국대로서 보여선 안되는 수준의 국대경기에, 인맥축구 논란에 대중이 동조한다. 그러나 독일전에서 국대가 승리하며 동조한 대중에 일침을 가한다. 이에 대해 저는 독일전 승리는 자축할 일이지만, 이전 국대 경기에서의 선수기용논란은 바로 짚고 넘어가자는 생각입니다. 이대입학생이 수천명인데 그 중 한명이 부정입학했고, 이후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정유라 사건이죠. 수천명 중에 한명인데 뭐? 이러실건가요? 국대 23명 중에 한명이라도 인맥에 의해 차출되었다면 이건 큰 문제입니다. 그 선수가 홍철인지 이승우인지 장현수인지 김민우인지 저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확실하지도 않고 모르거든요. 다만 국대 수준이 안되는 선수의 뒷배경이 알고보니 어떤 대학출신이더라 또는 어떤 팀 출신이더라 그래서 국대수준이 못되는데도 뽑힌건가? 라고 의구심을 갖는게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18/06/30 04:29
실력도없는데 인맥으로 뽑히면 안되는건 맞는데요 도대체그런선수가 누구냐는거죠 님은 위에서 제기한 4명의 확실한대체재를 꼽을수 있나요?? 그것도없이 이 글에서 문제제기한 팩트없는주장에 선동당한건 아닌지 싶습니다
18/06/30 12:53
이명박 대통령 선거당시 확실한 대체제가 있었나요?
당시 "우리"는 몰랐죠. 하지만 이 후 잘못된 것을 인지하고 이제라도 바로 잡으려 노력하며 그의 죄를 물었죠. 기성용이 답답하면 어쩌구 할 때 대다수 사람들이 확실한 대체제를 알고 그를 비판했어요? 졸속경기를 했으니 비판하는데, 그럼 누구를 기용했어야 했는지까지 제시해 줘야하나요? 인재풀이 얼마나 있는지 어떤 선수가 어떤 능력이 있는지를 다 알아야 이거 뭔가 문제있는거아냐? 라고 문제제기 할 수 있는 겁니까? 정치적으로 얘기해보면, 이 법이 잘 못되었다는 걸 느낀 순간 뭔가 잘 못되었다고 제기하면 법학자나 법조인들이 잘못되지 않았다 혹은 더 좋은 법의 제시방안은 이러하다고 설명하면 됩니다. 그럼 상식있는 일반인이 이해하고 납득하면 받아들이겠죠. 전 일반인이고 상식적으로 생각합니다. 국대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일반적으로 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대수준이 아닌거 같은 선수가 있었기에 문제를 제기하는 겁니다.
18/06/29 21:32
그리 생각한적 없는데 제 생각을 잘 아시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군요.
많은 축잘못 국민들이 축구 이상의 스포츠 월드컵을 보며 분노한 이유는 승리 못해서가 아닙니다. 월드컵 경기를 보며 희망을 찾고 잠시나마 즐기길 원했는데, 실력이 없는 것도 화가나지만 이기려는 투지도 제대로 볼 수 없었기 때문이죠. 그나마 독일전에서 멋진 모습 보여줘서 개인적으로는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비판을 가하는 겁니다. 관심이 없으면 말 할 필요조차 없죠.
18/06/30 00:54
그정도 되는 스포츠급에서 투지같은건 없습니다 그냥 실력이에요 뭐 최상위권 클럽에 있으면서 국대에 애정이 없는 선수들의 경우가 종종있긴합니다만 적어도 우리나라 선수들중에 그런선수들은 없죠
18/06/30 01:56
독일전에서 종료휘슬이 울린후 쓰러지던 한국대표와
폴란드전 5분을 남겨놓고 지고 있음에도 공을 돌리는 일본 그리고 어렵사리 얻은 승리 하나라도 잃지 않으려 소극적인 폴란드. 양 경기를 보며 어느 경기에서 더 감동을 느낄 수 있었는가요? 라고 묻고 싶습니다. 이기든 지든 죽어라 뛰는 걸 보는 사람이 모를까요?
18/06/29 14:56
사실 이승우는 소속팀에서도 별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는데 대표팀에 명단 들어간 거 보고서는 2022년 월드컵을 위해서 (관전으로) 경험치 쌓으라고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두 경기에서 교체출전한 것도 놀라웠죠.
18/06/29 14:26
[무명] 박지성 선수는 갈 곳이 없어 명지대에 간 뒤 8개월 후 k리그 최고 연봉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자 J리그 최고 연봉인 홍명보의 1억엔의 절반인 5천만엔을 받고 대학교 1학년을 채 마치기도 전에 일본 J2리그로 건너간다.
[무명]의 대학 진학도 못하는 선수를 어떻게 알고 일본의 스카우터들은 영입 경쟁에 나섰고 심지어 2부리그 팀은 주전보장과 1부 최고 대우를 하며 데려간다. 세후 수령액은 20년이 지난 지금 바르셀로나 특급 유망주로 꼽히던 이승우보다 많고 그때 나이는 이승우보다 1살 적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J2리그의 평균 연봉은 박지성 선수의 초봉의 1/10 밖에 되지 않는다. 아무리 봐도 미스테리이다. 어떻게 [무명]의 대학도 못갈 선수에게 당시 기준으로 빅리그 수준의 주급을 10대 선수에게 지불하고 데려왔는지 말이다. 참고로 이승우 선수가 뛰는 베로나의 평균 연봉은 4억원대며 세후 비교시 20년 전 박지성 선수은 평범한 세리에 A팀 평균 연봉의 두배를 받았다
18/06/29 14:38
명지대에서 뛰던 허정무 감독이 올림픽대표로 발탁했거든요. 한국 올림픽 대표를 J2리그가 데려가는건 희귀한 일은 아니죠. 지금도 올대나 청대출신들 일본 J2, J1리그 가는 선수들 꽤 있어요
18/06/29 15:23
J리그 타입에 맞는 선수라고 본거인데다가 당시 한국인 선수들이 활약도 많이했고 유망주인데다가 박지성은 한국에 남고싶어했고 J리그가 한참 돈 많던 시절이기도 하고 뭐 여러가지 복합적이죠.
나중에 보니까 월드 클래스급 선수를 싸게 잡은 것인지 몰랐을뿐...
18/06/29 14:30
신태용을 보면서 정말 대중이 '나쁜 놈이 필요해서 나쁜 놈을 만드는' 과정을 보게 됩니다. 더 짜증나는 건 아마 95%의 확률로 사람들이 그리 싫어하는 축협이 '여기 패기 좋은 샌드백 갖다놓을테니까 저 10대 때릴 거 중에 5대는 이 샌드백 쳐주세요' 한건데 거기로 또 어그로가 끌려요. 사실 대중의 속성이 세상 어디를 가나 그렇긴 하지만...제 주변 사람들 중에 그런 사람들에게는 다 설명해 주긴 했는데, 아마 다들 본심으로는 제 말에 납득하진 않았을 거에요.
별개로 신태용 본인도 인터뷰나 말은 좀 조심해서 했으면...예전에 레저 발언도 그렇고 그냥 '내가 X같다고 생각해서 X같다고 말하는데 뭐, 네가 뭐 보태준거 있냐?' 는 스타일이 친구라면 좋은데, 중책을 맡길 때에는 참 큰 단점이거든요. 그것도 언론에 드러나는 중책이라면.
18/06/29 14:33
독일전 이후에 지상3사 해설들이 다들 한 목소리로 축구계를 바꿔야한다고 하는데 뭘 바꾸자는건지는 말을 안해서 갑갑하더라고요.
유소년 축구? 주말리그, 골든에이지, 잔디구장 증가 등 투자 많이 하고 있고 K리그? 이거는 축협에 요구할 사항이 아니고 축협 적폐? 무슨 법카 쓰다 걸린 다음 인사이동 있다고 하고 팬 성향? 감독? 뭘 바꾸자는 건지.. 지금 뭔가가 잘못됐다는 진단은 많은데 원인이나 대책을 말해주질 않으니 불치병환자가 민간요법 찾아다니는 마냥 사람들이 헤메는 것도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봐요.
18/06/29 15:03
저도 해설들이 까는거 보고 살짝 어이가 없었던게
말씀하신부분도 부분이지만, 바꾸겠습니다 가 아니고 바뀌어야한다라니...아니 자신들은 축구인 아닌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박지성씨 유소년 본부장이시니 일 좀 많이 하셨으면
18/06/29 14:36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흥미위주 가짜들이 너무 많아요. 일반인이 그러는 것도 문제지만 기자님들은 제발 소명의식 좀 갖고 일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창피한 줄 아세요
18/06/29 14:42
원문 기자도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사람이고 저는 정말 싫어하는데요.
또 이런 시기마다 그나마 이런 기자가 상식적인 이야기를 해 주는 판이니. 참 황당하고 안타깝네요.
18/06/29 14:43
축협을 비난하면서 사실은 그 축협이 의도했을지도 모르는 덫에 걸려서 아몰랑 돌태용 나빠요 하는 댓글들 보면 안타깝긴 합니다.
늘푸른소나무마냥 남탓하는 부류의 사람도 있지만, 가짜뉴스 류의 선동에 면역이 되는 사람만큼 새롭게 이런 뉴스에 파닥거리는 분들이 늘어나니 언제나 변화가 없는 느낌이에요.
18/06/29 15:02
방금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 입국하면서 인천공항에서 해단식했는데 어떤 사람이 계란 던졌어요... 축사국 카페 사람이 한 일 같은데(축사국 카페에 있는 글로 보아)... 독일 이기고 왔는데 계란이 날아오네요
18/06/29 15:03
son 상주 상무 어쩌고도 바로 잡을 필요가 있어요~
손흥민 선수는 4급 보충역이라 상주 상무 입단은 불가능한 걸로 알고 있어요! 농담으로 하는 말들이 진실인양 비유의 대상이 되고 하더라구요 -_-;
18/06/29 15:08
애초에 우리 히딩크 감독님 쫓아내고
축협의 끄나플로 감독직 꿰찬 적폐로 찍힌 순간 뭘 해도 욕먹는 거죠 뭐. 제가 웬만해선 감독보고 불쌍하단 생각 안하는데 신태용음 부임 이후 내내 진짜 안쓰러웠습니다.
18/06/29 15:17
김덕배, 김미희, 이숙호, 이과인, 권도안 등등 해외유수에서 활약하는 한국인들 배척하고 인맥축구하다 타국에 귀화시킨 축협은 싹 갈아야죠 암
18/06/29 15:35
제가 국대감독인데 국대 성적을 내기보다 사적인 욕망을 채우는데 충실한다면 실력이 안 좋은 선수를 인맥으로 기용한다면 벤치+교체 멤버로 국대의 혜택(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있다고 치고)을 누리게 하고 제가 마음에 안 들고 실력이 그저 그런 선수가 있다면 붙박이 주전시켜놓고 쌍욕먹게 하겠죠. 음모론을 펼친다면 차라리 그 선수 욕먹이려고 기용했다는 게 신빙성이 더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8/06/29 15:51
이래서 제가 요즘 축구쪽 댓글을 안씁니다. 물론 세상 어느 주제나 다 음모론자, 역적찾기가 판치지만, 강도의 차이가 있는데 세상 이슈중 이런 음모론이 가장 초현실적으로 심한게 국대 축구라고 봅니다. 그 다음이 정치판정도?
18/06/29 16:43
축협회장을 현대가문 정씨들이 하기전에 회장하던
김우중 회장이 축협나오면서 허승표 신문선 패거리와 축구이야기 다시하면 내가 사람이 아니라고 했었죠. 그 두분 은 축협에서 같이 쫓겨난후 개혁가 행세하더군요. 김우중시절이랑 정씨시절이랑 어느쪽이 인프라에 투자를 많이 했는지(경기장은 정부주도니 빼고) 비교할 필요도 없을거 같은데
18/06/29 17:37
신문선씨는 2014년 성남FC 초대 대표로 취임했는데 1년만에 그만뒀죠.
그동안 야인 이미지가 있어서 기대했는데 네이버 스폰받겠다고 호언장담하다가 아무런 스폰도 못받고 구단 유니폼 업체선정에도 잡음생기고 하면서 문제 많이 일으켰습니다. 그거 보면서 과거 김우중이 했던 말이 공감이 되더군요
18/06/29 16:46
어르신들은 저런거 잘 믿어요. 80년대 스포츠와 네셔널리즘을 결합시긴 정권의 힘이랄까. (물론 국뽕맞고 주모찾지만 냉정할 때는 냉정해야죠)
18/06/29 16:46
그런데 저는 신태용감독이 K리그의 양준혁이라고 들었는데 왜 월드컵 국가대표에는 선수로 한번도 못 오른건지 궁금하긴합니다.
축협과 사이가 나빠서 찍혔다면 유소년감독자리라도 줄리가 없는데..
18/06/29 17:11
축협과 사이가 나쁘진 않았죠. 비주류니까 축협에서 관심이 없었다가 맞겠네요. 그러다가 은퇴하고 프로팀 감독으로 성공하니까 관심을 갖게 된거고요
18/06/29 17:16
당시 김현석, 신태용, 윤상철 선수는 K리그에서는 굴지의 업적을 남겼지만 대표팀에는 잘 발탁이 안되었습니다. 그당시에도 국내용과 국제용이 다르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18/06/30 17:24
김현석, 신태용은 큰 대회에는 못 나가 봤어도 대표팀에는 제법 뽑혔는데 윤상철은 대표팀에 뽑힌 적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_-;
18/06/29 17:01
고작 조회수 노린 가십성 유투브영상가지고 왈가불가하면 거의 모든 분야에 가짜뉴스를 문제삼아야하지않을까요...=_=;;; 논란을 위한 기사같은 느낌이네요
18/06/29 23:55
기사에 부정적인 댓글이 많은 건 앞선 평가전들과 스웨덴전에서 졸전을 보였기때문인것도 영향이 있지않을까요. 멕시코전 파이팅 좀하고 독일전 승리한거로 퉁치기엔 그간 보여준 경기들이랑 슈틸리케의 운용,신태용의 인터뷰스킬들이 넘나 시궁창이라 악플러들 어그로를 모아왔던게 스웨덴전과 멕시코전 장현수선수 등으로 터진 느낌에요.
18/06/30 00:04
유투브는 사용자의 과거기록이나 취향에따라 영상추천이 적고 많아져서 축구쪽에 큰관심이 없는 사람의 유투브 홈화면은 애초에 축구관련영상도 거진없을뿐더러 있다해도 그런 정크영상 잡고 몇분씩 안보죠 스킵하고말지... 유투브 동영상 성격이 그렇지요.
18/06/29 17:08
비주류인데다 좋지 않은 시기에 부임해서 그래도 독일도 잡고 왔는데 저런 욕도 먹고 계란도 맞고 참... 하기 싫을 것 같습니다.
18/06/29 18:50
신감독이 본인이 가벼운 이미지와 히딩크문제와 결부되어서 지나치게 욕먹었죠 진짜 비주류인데 인맥..적폐.. 답답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훌륭한 감독이라 생각하는데 다들 눈높이는 여전히 2002년에 머물러있어서 성에 안차하는 것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론 이번에 먹은 경험치로 신감독도 성장했다보고 이대로 내치기엔 너무 아까운 자원이어서 아시안컵까지 갔으면 합니다 그때도 성과가 없으면 그대로 계약종료하는걸로.. 우리는 피파랭킹57위 나라인데 20위에게 질 확률이 더 높은데 말이죠
18/06/29 22:01
스웨덴전이 감독의 판단미스로 졸전이었다고 하는 분들은 사우디, 파나마 등등이 어떻게 털렸는지 좀 보고 얘기했으면 좋겠네요. 스웨덴전이든 멕시코전이든 한골승부로 버텼으니까 마지막 경기까지 1%의 가능성이라도 남았던 건데 말입니다. 신태용 감독이 아시안컵까지 맡지 않으면 또 땜방 감독 와서 아시안컵만 어찌어찌 막아보자 하고 계속 단기성과만 보는 행태가 반복되겠죠.
18/06/29 23:21
공감하는게 멕시코도 스웨덴 높이에 털리고 우리는 같은시각에 독일 높이에 탈탈 털리더라구요 조현우 선방이 있었지만 완벽한 헤딩주는 것보고 식겁했네요 김신욱쓰면서까지 버티다가 지치고 다급한 스웨덴 뒷공간을 스피드로 뚫을려했던것 같은데, 정우영 투입으로 전술교체 할려고 시간에 피케이 내줘서 결국 스웨덴이 내려앉아버렸죠
결과론적으로 조1위 상대로 꽤 괜찮은 전술이었다고도봅니다 그래서 감독은 트릭이라는 단어를 쓴 것도 같구요 피케이가 너무 아쉽네요
18/06/29 23:23
스웨덴이 뭐 수비 쪽이 느려서 (멕시코, 독일에 비해서) 역습공격이 좀 통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얘기했던 건데, 사람들은 스웨덴이 무슨 유럽 최약체팀인줄 알더군요. 스웨덴이 유럽 예선에서 조별리그에서 네델란드, 불가리아 이기고,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 상대로 1승 1무로 올라왔는데 말입니다. 게다가 같은조 1위였던 프랑스보다 스웨덴 득점이 훨씬 많았죠.
18/06/29 23:36
유효슈팅 0게임도 커버가 되나요?
되는거 하나도 없이 스피드 느린 선수 뽑아내다가 그냥 망한 게임도 철저히 실패한 의도로 커버가 되네요. 시험 0점 맞고 중간부터 열심히하는게 전략이었는데 그전에 망했다라는 이야기랑 뭐가 다릅니까? 애초에 선제골 먹으면 버리는게 게임 플랜이에여?
18/06/30 00:52
그 선제골을 안먹으려고 전술을 짠거고 어이없는 실책성 플레이 이후pk 아니었으면 골안먹었죠 그리고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셨을테지만 스웨덴이 1차전 우리랑 붙었을때 보여준것만큼 만만한 팀이 아니라는건 충분히 증명되었다고 봅니다만
18/06/30 02:40
글쳐 이탈리아잡고 올라온 스웨덴을 언론이랑 국내팬들만 만만하게 본거죠 독일도 잡았는데 스웨덴도 못 잡았겠냐 진작 이렇게 하지는 결과론적 이야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 선택이 개인적으론 부상선수가 많아서 플랜비에 플랜씨였다고 봅니다
18/06/29 23:31
인맥 축구 안했으면 까면 안되나요?
용병술 자체에 문제 있고, 트릭 발언으로 보여준거 없는데, 독일이기면 그냥 다 면죄부 가나요? 오히려 독일 한번 이긴걸로 1차전 유효슈팅 0 2차전 허접한 플레이가 그냥 묻히는게 더 이상한거 아니에요? 분명히 근거 없이 까는건 지양해야할 일이지만, 있었던 일까지 덮히는게 이상하네요. 1차전 손흥민 용병술만 봐도 제정신 아닌거 다 아실텐데
18/06/30 00:45
1차전꺼지는 뭐 그려려니 하는데 (이것도 결국엔 결과론이지만) 2차전 허접플레이???
타 사이트보니까 축구보면서까는 태용까랑 축사국이랑 차이점이 2차전에 대한 견해라던데 크크크크
18/06/30 00:48
인맥축구 안했는데 인맥축구했다고 까였으면 거기에 대해서 반론이 나오는게 당연한거고 용병술문제? 조헤야 선발 출장시킨건 누군가요 잘한건 선수탓이고 못한건 감독탓인가요? 2차전 골장면은 명백한 실책성장면이었는데 이걸 감독탓하는건 아니죠 감독이 선수 실책까지 책임져야하는건 아니잖아요 1차전 경기력은 나중에 따지고 보니 그상황에서 충분히 할수있는 오히려 그렇게 했기때문에 대패하지 않았다고도 볼수있는 건이구요 냉정하게 보면 1,2,3차전 다 큰 틀에서 봤을때 감독의 전술자체는 문제점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피파랭킹이 대체 몇윈줄 알고 계신건지...
18/06/30 10:12
폴란드, 독일, 러시아 순위는 아세요?
피파랭킹으로 아직도 축구보는 사람이 있나요??? 앞으로도 유효슈팅 0인게임 자주 나오면 좋겠네요. 대패를 막은 대단한 경기니까요. 아예 텐백에 수비수 10명 넣는 경기는 어떨까요? 조현우 당연히 잘했죠 넣은건 감독의 좋은 판단이구요. 홍철 안넣고 김신욱 1차전 풀로 돌리고, 장현수 세경기 다쓰고 고요한 안쓴것도 다 감독 판단입니다. 1차전에서 3차전까지 오는데 1차전에서 용병술에 문제가 없었다고 느끼세요?
18/06/30 10:51
1차전 까는거야 결과를 보고 까는거지
경기 전 감독의 전술구상 자체는 일리있었죠. 그리고 2차전 허접플레이? 이건 뭐...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18/06/30 01:00
1번은 너무 과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문제긴 하지만, 당시 박지성 포지션이 수미였고,
그때나 지금이나 한국은 대표팀이건 클럽팀이건 박지성 체격의 선수를 주전 수미로 잘 쓰지 않죠. 그래서 기본기를 중시하는 J클럽쪽에서 흥미를 가졌고 적지 않은 계약금을 주고 데려간 것이구요. 히딩크가 없었다면, 윙으로의 포지션 변화도 없었을 것이고, 그냥 그런 선수로 묻혔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지금 이런 댓글 달고 있는 저도 나름 열렬한 축구팬이지만, 당시 박지성에 대해서는 관심도 지식도 그닥 없었고, 히딩크가 오대영이라고 불리울때 저런 듣보잡이나 쓰니까 맨날 진다고 욕했었으니까요.
18/06/30 04:16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박지성은 19살에 이미 (포지션이 수비형 미드필더라 하긴 했지만) 국가대표 준주전급으로 소집되곤 했단 말이죠.
잘은 눈치채지 못했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박지성이 확실히 천재는 천재였던것 같아요.
18/06/30 09:10
아인트호벤에서 밀란전, 맨유에서 첼시 아스날전, 국대에서 우루과이전 같은 경기 보면 천재 맞죠.
특히 국대 우루과이전은 다시 봐도 봐도 감탄만 나옵니다.
18/06/30 17:37
10대 선수가 대표팀에서 뛰는 게 한국에서는 드문 일이 아니었으니까요. 바로 직전인 98년 월드컵 팀만 봐도 10대 선수가 두 명이었고 대여섯 명이 스무살 무렵에 이미 대표팀 붙박이이던 선수였습니다.
18/06/30 08:38
참고로 히딩크는 박지성을 윙으로 쓴적없습니다.
중미랑 공미로 썼고 이는 아인트호벤가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윙으로 처음쓴건 맨유의 퍼거슨이죠. 그래서 그때 윙으로 포지션 변경건으로 기사화되고 그랬죠
18/06/30 09:52
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에서 주전 오른쪽 윙포워드였고, PSV에서도 왼쪽이나 오른쪽 날개로 뛰었습니다.. 히딩크가 날개로 돌린더 맞아요.
18/06/30 01:48
한국이 언제 16강을 맡아놓고 갔다고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눈만 높아요. 02년 이후 최고전력이라 뽑히는 10년도도 마지막까지 똥줄타면서 16강 간신히 올라갔는데요. 분데스 epl 라리가 선수들만 모아놓은 강팀들도 종종 죽쑤고 떨어지는 월드컵에서 한국 맡아서 석패 2번에 랭킹 1위팀 상대로 일격을 먹이고 떨어지면 잘한거지 뭘 그리 잘못했다고... 월드컵 예선 끝나고 조추첨땐 "3패해도 인정, 명예사, 광탈해도
믿고 맡겨야" 등이 여론이었는데 이제와서 뭘...
18/06/30 02:13
역사상 1승도 못하던 시절에도 눈은 높았죠
98년 월드컵 그 역대급 멤버인 네덜란드에게 졌다고 온국민이 분노하고 대회중 감독 경질한 게 대표적이죠.
18/06/30 04:25
좀 뚱딴지같은 얘긴데, 월드컵 축구를 두고 물어뜯는 광기의 속성이 메갈논란이랑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적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자국팀이 잘했냐 못했냐가 내 자신의 자존감이 높아지고 낮아지는 걸로 느껴 작은 것 하나에도 심각하게 몰입하고 달려드는게 꼭, 메갈리안들이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하나 자기가 관심있어하는 것에 결부시켜 심각하게 몰입하는거랑 닮았어요.
18/06/30 10:16
전 그냥 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게 인생 포기한 고시 장수생 같아요.
잘하든 못하든 의미 있었다고 자위하고, 어차피 못할거 그대로 못했는데 무슨 상관이냐고하죠. 애초에 못한건 못했다고 해야하는데 이걸 그냥 인정하질 못하죠. 나아지는거에 몰입을 못하니 만년제자리. 근데 또 한것도 없으면서 자존감은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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