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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6/07 13:09:06
Name s23sesw
Subject [일반] [코인조심] 코인과의 추억담(좀 깁니다.) (수정됨)
일단 미리 언급하자면 저는 번측입니다..자세한건 나중에..

제가 코인을 접하게 된건 다름아린 PGR21이었습니다.그 유명한 2017년 5월 '리플로 3억 벌었습니다'가 발단이 되었죠.
그 때 코인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문제는 그거 보고 들어가게 된 시기가 좀 안좋았죠.5월 말쯤이었으니까요.
저도 멋모르고 따라서 리플을 들어갔고 100만원 남짓한 수익을 벌었습니다.

진짜 이때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그 글에 적힌게 리플이었고 그래서 저도 리플로 들어갔죠.이름도 못들어본 이더리움이니 하는게 있던데
  
그냥 리플 샀습니다. 어이쿠? 이런것도 있네? 하면서 멋모르고저도 당시 수중에 있던 2000만원을 다 때려 넣었죠.그리고 당연히 오는 폭락장..

갑자기 쭉쭉 내려갑니다.전 놀라서 원금이라도 지키고자 즉시 전액 매도를 했고 정신을 차리고 나니 벌어놨던 100만원은 온데간데 없더군요. 그리고 쭉쭉 쳐박혀내려갑니다
"에이 역시 이런건 인터넷에 올라오면 끝물이야.상투잡았네.' 하면서 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나름 계속 지켜봤습니다.어? 끝물이 아닌거같네요.먼가 다시 오릅니다? 그러다가 6월달 오고 다시 쳐 박히더군요.에이 역시 끝물이잖아...했는데 이때 제 권유로 코인을 시작했던 가족중 일원이 이렇게 쳐박힌 코인을 매수했다가 단기반등에 매도하는 전략으로  많은 수익을 냈다더군요.

그래서 저도 폭락하는 코인을 샀다가 반등때 파는 걸로 전략을 바꿨습니다.근데 생각보다 수익이 별로더군요.겁이 많아서 그런가..

잡은게 더 내려가니 급하게 손절했다가 손절한 즉시 급반등이 오는 경우도 흔했고.덕분에 큰 손실도 있었고.

  게다가 급상승한 코인은 폭락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 쭉쭉 오르는데도 못탄 경우가 비일비재했습니다.이러니 사실상 번건 거의 없는채로 8~11월달까지 갔습니다.뭐 이런거때문에 8월달장에 손실난건 없는게 다행이랄까요.

그리고 운명의  11월달이 왔습니다.사실 이때는 코인을 접은거나 마찬가지 상황이었죠.마음고생은 엄청나게 하면서 수익은 거의 없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에이다 코인이라는걸 알게 됩니다.그것도 30원일때 말이죠.

"일본에서 밀어주는 코인이라더라.유망하다더라" 막 이런 글이 올라옵니다.그래서 한번 사법니다.10% 오르네요.네 팝니다.

근데 그후로 쭉쭉 오르네요.이미 놔버렸으니  사기도 그렇고..근데 끝없이 올라갑니다..50원 80원..100원..200원! 그리고 폭락하네요.

140~150원대까지 내려왔습니다.마침 비트코인도 폭락이 시작되네요? 백원대가 깨지고 투매가 시작되네요?

랙때문에 거래창이 안보일 정도로 내던지기 시작하네요.어..너무 빠지네..싶어서 98원원쯤에 저도 모르게 풀매수를 눌렀습니다.
그리고 매수가 된 즉시 급반등..140원쯤에 내다파니까 제 2000만원이었던 잔고는 2700만원이 되어있었습니다.

이게 왠 대박이냐? 싶습니다.그런데 이때를 기점으로 막 코인들이 마구 오르네요.그 이전에도 전체적으로
상승세였지만 이젠 아무거나 막 오릅니다.

그냥 아무거나 대충잡아서 좀 기다리면 오릅니다.어느새 제 잔고가 3700만원이 되어있었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네요.그러다가 갑자기 오미세고라는 코인이 막 30%씩 뜁니다.왜 그러냐고 물어보니.빗썸에 상장된단네요.저도 그거 듣고 넋놓고 들어갑니다.그래도 나름 조심한다고 시장가 -10% 쯤에 걸어놨습니다.근데 좀 있다가 헛소문 찌라시라네요.넵.폭락.

걸어놓은 가격밑으로 내려갔고 벌써 10% 손실이 났습니다.내.그리고 전 존버하겠다고 깝칩니다.근데 이때 마침 장 전체에 조정이 오네요. 5월 6월 8월같은 폭락장을 알고 있는 저는 공포에 몸서리 칩니다.

네.내다 던집니다.정신을 차리고 나니 3700만원이던 잔고는 3000만원이 되어있었습니다.정신을 못차리겠네요.
2일간 앓아 눕습니다.한참 동안 앓아 눕으면서  곰곰히 생각합니다.원래 시작할때보다 늘었냐 줄었냐고..네 늘었네요.

다시 뛰어듭니다.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처음 시작했던 돈인 2천만원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에이다가 다시 눈에 뛰네요.분명 30원하던게 도무지 100원 밑으로 내려갈 생각을 안하네요.게다가 가격 방어가 견고합니다.
제가 봤던 당시보다 딱히 오른건 아니지만 이상할 정도로 안내려가네요.

그래서 매수했습니다.그때부터였습니다.막 오르네요.오르면 팔고 내리면 사고 몇번이고 반복했습니다.어느던 잔고가 막 늘어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냥 들고 있는거하고 수익율은 별 차이도 없었지만 애초부터 30원하던 놈이라는걸 생각하면 오래 못들고 있겠더군요.

2000만으로 시작했던건 당시 남아있던 300만원을 마저 투입해서 2300만원이었는데 어느덧 4000만..5천만..도달하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에이다가 300원대에 도달했습니다.전 미친거같다고 생각합니다.비캐가 10배 찍고 나서 엄청난 하락을 시작했던걸 알기 때문에 당연히 전량  내다 던집니다.그리고 나서 꿀잠 잤는데..엥? 더 오르네요? 그것도 미친듯이?

그리고 이 시점 전후를 기점으로 해서 동전주들이 미친듯이 오릅니다.그 유명한 아슨스의 대란이죠.

이때는 정말로 난이도가 쉬워졌습니다.3코인중 1개가 막 오르면 '100%' 다른 2 동전주들도 막 뛰어올랐죠.

1개 오르는거 보고 나머지 2개 사면 반드시 오르니 걍 따라 사면 되는거였습니다.그와 함께 제 자산도 다시 막 오르기 시작합니다.

5000 7000..그리고 1억.

  이때부터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그냥 죽도록 사고 팔았습니다.그 사이 폭락장도 있었고 반드시 딴것만은 아니고 단타성향으로만
  접근했는데 어설픈 손절로 손실을 보기도 하고..뭐 그래도 늘어났습니다.

그 사이에도 동전주들은 미친듯이 오르네요.김치 프리미엄은 50% 60%..진짜 다들 미친거같았습니다.

이 와중에 에이다는 2천원.슨트는 천원을 찍습니다.

분명히 폭락할거같고 폭락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슬슬 손을 땝니다.

그래도 자산은 늘고 늘어서..2억 달성...합니다.근데 왠지 분위기가 좀 그렇네요.그동안 돈을 벌어주던 동전주들의 상승세가 둔화된거같네요.

그래도 시드머니가 깡패라고 수익율은 줄었지만 돈은 늡니다.2억 5천까지 늘어나네요.이중 3천만원은 부모님 빚갚고 차사시라고 드립니다.

그 와중에 리플사 CEO 회장은 미국 5대 부자에 등극했다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네요.전 솔찍히 그때 좀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같은 라인에 있던 사람들이 빌게이츠니 베조프니 하는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들의 기업은 그야말로 미국과 세계를 지배중인데 막 벤처에서 벗어난 수준의 리플의 CEO가 이사람들과 같은 라인이라고? 정말 다들 미쳤다고 생각했네요.

그리고 운명의 박상기 사태가 발생합니다.무슨 50~60% 폭락을 하네요? 전 35% 정도면 내릴만큼 내렸다 생각해서 2억 풀매수 들어갑니다.

그리고 당연히 더 쳐 내렸고 -2000만원이 찍힙니다.불안하고 초조하고 허탈합니다.그때 급반등이 오네요.어이큐 살았다 .싶네요.그것도 내린 만큼이나 엄청나게 쎈 반등입니다.다행이네요.1400만원 먹고 빠집니다.근데 그후로 또 엄청 오르네요.아이고 배야..저점대비 두배 가까히 오르는군요.


2억 풀매수였으니 족히 최소한 1억은 벌수 있는 기회를 하늘로 놓쳤군요.그 이후 이것저것 하는데 먼가 이상합니다.

도무지 수익이 늘지 않습니다.좀 벌었다 싶으면 얼마안가서 바로 그만큼 잃습니다.그러면서 슬금슬금 에이다의 가격대가 낮아지네요.

이때부터 제 마음속에 공포심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벌고 잃고 벌고 잃고..근데 예전과는 달리 자산이 안늘어 납니다.손을 때고 싶어진다는 생각이 막 드네요.

그리고 본격적인 폭락장이 찾아옵니다.끝없이 내려가네요.그러다가 또 급반등이 옵니다.어 여기가 고점인가? 어 여기가 저점인가? 혼란스럽네요

그러다가 에이다는 끝없이 내려가 300원까지 내려갑니다.2000원까지 갔던 물건이 말이죠.그러다가 여기서 급반등을 합니다.

전 360원쯤에서 매수합니다.그리고 380원쯤에 팝니다.수익이 800 정도 났네요.근데 더 오릅니다.400원찍네요.

여기서 뭐에 홀렸는지 400원에 풀매수 들어갑니다.그리고 매수하자마자 하락하네요.그것도 크게...

수익은 다 까먹고 추가적으로 700정도 손실이 더 났습니다.손절합니다.다만 달랐던점은 단타로만 접근했던 평소와 달리 하루밤 동안 홀딩을 해봤고 실시간으로 하락하는걸 보면서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는 겁니다.

결국 못참고 손절합니다.응? 손절하고 나니 하루지나서 다시 오르네요? 그리고 제가 팔았던 가격에 도달합니다.
홧병이 제대로 날거같네요.수익이 완전히 정체된 상태에서 본격적으로 손실이 나기 시작하니 엄청난 겁이 나기 시작합니다.

코인을 그만둡니다.몇달간 쳐다 보지도 않았습니다.이때가 2월 초쯤이었네요.

그리고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코인판을 쳐다 봅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네요.급반등하기도 했고 그리고 다시 급하락하기도 했고 다시 급상승하기도 했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번측입니다.계산해보니 원금빼고 2억 8천정도 벌었네요.하지만 아쉬움이 전혀 없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일것입니다.

"시드머니가 천만,이천만만 더 높게 시작했어도 그게 억으로 돌아왔을텐데'
"거기서 조금만 더 참고 벌었으면 억은 기본이었을텐데"
"결론적으로 거기서 이렇게 저렇게 했으면 아예 인생 자체가 바뀌었을텐데"

네.3억이 큰돈이긴 해도 인생이 완전히 바뀔 돈은 아닌거같으니까요.번돈중 3천만원은 부모님 드렸고 1억 2천은 집산다고 보태써서  현재 1억 4천 정도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코인을 다시 하기에는 너무 두렵네요.1/10 토막을 보고 나니 운좋게 번돈을 물거품처럼 잃어버릴거같습니다.하지만 반면에 이정도 번게 코인 덕분이기도 합니다.


코인이 다시 붐이 올까요? 말도 안되는 대 상승장이 올까요? 그건 모르죠.올수도 있고 안올수도 있고.

하지만 주식한번  제대로  해본적이 없던 제가 운좋게 돈을 벌었고 너무 짧은 기간에 큰돈을 벌었고..그게 제 실력보다는 운이라는걸  잘 알고..하지만 작년에도 이런 마인드로 접근했으면 이런 기회조차 없었을거라 생각하니 이대로 은행에 넣어둘수만은 없고..

결국 코인판,주식판.다시 넣어볼데가 없어서 기웃기웃 거리긴 하지만 현재까지도 제대로 하지는 못하고 말 그대로 '기웃기웃'거리가만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판국에 그냥 작년 생각이 나서 장문을 적게 되었네요.  

P.S:그래도 그 리플로 3억 벌었다는 글에는 감사하고 있습니다.그거 안봤으면 코인판에 안들어왔을거고 이런 기회도 없었을테니까요.
솔찍히 말해서 좀 질투도 났습니다.그분이 3억 벌었는데 난 뭐하냐? 나라고 못벌거 어디있냐! 라고 들어온게 코인판이었으니까요.
마침 번 액수도 딱 그 글 수준이었네요.그냥 제 수익 한계선을 무의식중에 거기로 그어버렸던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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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CUBE
18/06/07 13:15
수정 아이콘
장 좋을 땐 다 올랐죠.

잡코인도 40배씩 뛰었는데.

지금 들어 갈래 ? 하면 누가 자신있게 들어가겠습니까.
그말싫
18/06/07 13:15
수정 아이콘
11~12월 상승장 이전에 들어갔으면 사실 뭘해도 잃기가 어려웠죠.

축하드립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8/06/07 13:23
수정 아이콘
끝나지 않은 이야기지요.
코인러들 모두에게는 앞으로 더 다이나믹한 뒷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pppppppppp
18/06/07 13:36
수정 아이콘
으 엄청 버셨네요.. 전 작년부터 오늘까지 꾸준히 계속 구매했네요..크크 여윳돈 생기면 전 꾸준하게 이더리움에 투자하는 중입니다.
18/06/07 13:40
수정 아이콘
지금은 딱히 매력없는 장이 되었죠. 대장주인 비트 차트보면 급등/급락이 개잡작전주만도 못합니다.
세츠나
18/06/07 13:50
수정 아이콘
그래도 버셔서 다행이네요.
wish buRn
18/06/07 13:52
수정 아이콘
많이 따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돈따는 재주가 없어서 코인장에 뛰어들진 않았는데.. 아쉽네요.
1천만원 정도는 투자할법했는데..

남은 생애 이런 광풍은 몇번 더 불겠죠?
홈런볼
18/06/07 13:54
수정 아이콘
버셨으니 그걸로 된겁니다. 지금까지 못 빠지고 있는데 괴로움만 남네요.
이젠 느낌도 별로 없어요. 흐흐흐 돌아보면 진짜 엄청난 롤코였단 생각이 듭니다.
다시 지난 연말같은 펌핑은 올 수 없을겁니다. 실명제 되며 검은돈이 모두 나가서요.
저도 왜 안 나가고 있나 생각해보면 한심한데 나갈 수가 없네요. 흐흐흐
이쥴레이
18/06/07 13:56
수정 아이콘
리플 4400층 물린 사람으로서 그냥 인생에 교훈이죠.
애휴... ㅠㅠ
하나래
18/06/07 13:58
수정 아이콘
아인에 물려서 상승장에도 마이너스였네요 흐
18/06/07 14:04
수정 아이콘
나름 재미는 보긴 봤는데,
재미본만큼 물려있기도 하네요 흐흐
비트코인 난이도 상승만큼의단가가 안나와서 사실상 지금은 호흡기로 간당간당한 상태라고 봅니다

라는 부정적 시선의 글이 올라올때 풀매수 때려야 하는 법인데!
라고 생각할때 풀매수 해야하는데!
덴드로븀
18/06/07 14:09
수정 아이콘
라고 생각할때 풀매도 해야하는데!
라고 생각할때 풀매수 해야하는데!
무한루프 크크크
이밤이저물기전에
18/06/07 14:14
수정 아이콘
도올 선생님이 그러셨죠.
처음엔 여기가 바닥인줄 알았는데... 지하 2층이 있더라고....
시스코인
18/06/07 14:15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관점이 다른건 어쩔수 없구요

버블닷컴에 비교하시는 분들이 맞는데, 아직 대형기관이나 기업들이 제대로 들어온게 아니기 때문에 12~1월 대폭등장이 끝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하드포크로 복사코인 무분별하게 날리고 에어드랍으로 짝퉁 코인들 양산되는거 맞는데, 이런건 SEC에서 규제를 해서 건전한 시장을 조성하면 좋겠죠
동네형
18/06/07 14:21
수정 아이콘
사실 누군가가 삼억을 벌면 열명이 삼천만원이상으류잃었을꺼라... 축하드립니다
도토루
18/06/07 14:33
수정 아이콘
전 소액이었지만 주위에 꽤 큰 돈을 잃은 분들이 있어서.. 버신 분들은 그냥저냥합니다. 굳이 제가 축하해 주지 않아도 잔고가 말해주고 있으니까요.
앞으로 장이 어떨지 모르지만.. 그냥 그냥 시체더미속에 자리잡고 있을 뿐이네요.
possible
18/06/07 14:56
수정 아이콘
저도 12월에 에이다에 2000 넣어서 2억까지 갔다가 상기의 난때 패닉셀... 1억 정도 익절하고 그 후에 익절금 일부로 재진입했다가 현재까지 물려서 존버 중입니다. 어차피 익절금이라서 그냥 놔두려구요.. 알람 설정만 해놓고 오르면 올랐구나.. 떨어지면 떨어졌구나 합니다.
18/06/07 16:11
수정 아이콘
저는 이리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리님이 이더리움 추천하셔서 뭣도 모르고 전재산 몰빵해서 들어갔는데 저같은 초심자도 ico도 들어가고 이것저것 운좋게 타다보니 몇억 벌었네요...근데 진짜 몇억벌었다고 삶은 바뀌는게 없네요. 조금 허무합니다.
18/06/07 17:10
수정 아이콘
저도 상당하다고 할 금액을 번 경우인데, 글쓴 님 같은 후기를 보면 아직도 저절로 '아이고 배 아파 아이고 아이고' 모드가 돼 버리네요. '부럽다'도 아니에요. '배 아파'란 말이죠.
신기한 것이, 부동산 주식으로 돈 번 사람들에게는 전혀 배아프다거나, 부럽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예전부터 있던 투자처라서?
그보다는, 제 무의식 중 코인으로 돈 버는 건 '실력'이 아닌 '운때'로 버는 돈이라고 생각해서인 듯합니다. 즉, 저는 코인 수익을 '리얼 불로소득'이라 보고 있다는 거겠죠.
싸구려신사
18/06/07 17:1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인생 달라진것 없다지만 그정도 버셨다면, 알게 모르게 상당한 변화가 있었을겁니다.
18/06/07 17:15
수정 아이콘
억대로 버신분들 보면 정말 부럽네요 크크 전 소심해서 소소하게 밖에 못벌겠더라고요.
그치만 그 돈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게 아니고 결국 누군가에 주머니에서 나갔을돈이니 그냥저냥 만족합니다.
18/06/07 17:16
수정 아이콘
전 애초에 워낙 작은돈으로 시작해서 말그대로 용돈 정도만 벌고 빠졌는데...(기부하고 부심도 부려보고)
업비트 보는 재미를 다시 찾고 싶어서 주식시장을 보고 있는데 영 심심해요. 많이 올라봐야 5% 정도...
그래서 하려다가 그냥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이와중에 몇 억씩 꼬라박거나 혹은 존버중인 사람들이 있을테니 착찹한 마음도 듭니다.
La La Land
18/06/07 18:47
수정 아이콘
부럽읍니다....

전 손해는 안보고....그냥 한심한 정도의 용돈...물려 있습니다....

그래도 쏠쏠한 용돈 이었는데 한심한 정도로 떡락해서 그냥 미련 못버리고 잊고 지내고 있네요

괜히 이 글 봐서 또 생각났네 크크 그냥 또 잊으러 갑니다
보편적인노래
18/06/07 18:50
수정 아이콘
얼추 비슷하게 벌고나니 등락폭에 따라 스트레스때문에 정상생활이 안돼서 다 빼고 대출만빵껴서 집사버렸습니다. 아니면 결국 다 날리거나 회사를 잘리거나 둘 중 하나가 될 것 같아서요. 그래도 계속 시세는 확인하게되네요. 잘 뺐구나 싶다가도 계속 놔뒀으면 대출을 얼마를 덜 받았겠구나 이런 아쉬움도 들고...

그런말이 있더라구요. 투기로 돈을 잃은 사람은 그 자체로 불행한거고, 딴 사람도 앞으로는 성실하게 한두푼 벌어 모으는 재미를 못느끼는 불행한 삶을 살거라고. 제가 지금 그 상태고, 극복하려면 꽤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18/06/07 20:14
수정 아이콘
진짜 ''살이 타들어간다'라는 걸 코인하면서 처음 겪었습니다.
18/06/07 19:38
수정 아이콘
오잉~! 내돈이 여기있었네?
18/06/08 05:32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것저것 다 해서 최종적으로 코인으로 5억정도 벌었습니다. 위에 보편님처럼 전세끼고 아파트 한채 사니까 딱 맞더군요.
18/06/08 08:06
수정 아이콘
전 1월에 들어가서.. 에휴...
18/06/08 20:47
수정 아이콘
전 잃었습니다 천만원정도... 그냥 인생의 교훈이라 생각하구 열심히 일하는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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