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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6 19:37
마포구에 있는 옆학교 다니던 사람인데 페미,메갈이 이렇게 기승을 부리기전에 전학대회에서 총여학생회를 없어버린게 정말 잘했던 일이었네요. 4학년 과대하면서 유일하게 적극적으로 나섰었는데.
18/06/06 19:37
억지도 군데군데 좀 있네요. 예를 들어 여총을 인권위원회로 바꾼다는 건 말이 재개편, 확대지 폐지나 다를 바가 있나요? 하다못해 노동부가 고용노동부만 되어도 난리가 나는데.. 여총이 시대착오적이라고 말할거면 말해야지 "재개편인데 언론이 일방적으로 언론한다"는 건 좀..
18/06/07 00:30
아; 현재 구조대로라면 모든 학생이 투표권 가져가는 게 더 옳아보여서요. 여학생들만 따로 여총회비를 낸다고 하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니까 모든 학생으로 투표 범위를 넓히는 게 맞는 듯 합니다.
18/06/06 19:41
제 주변에는 하도 저짝들이 많아서...
우리들은 총여가 필요합니다 이런 페이지나 만들면서 여론전 하고 있습니다. 자보의 말은 번드러지는데 정작 왜 문제가 됐는지는 하나도 모르고 대답도 안하는 자보들밖에 없습니다.
18/06/06 19:46
사실 지금 이거로 전낙지 체육관투표랑 다른게 뭐냐는 의견도 있는만큼... 연대생 전체의 의견과는 많이 다른방향으로 전개가 되고있는게 문제죠.
18/06/06 19:49
본 사안에 해당하는 말은 아니라 보지만
동성혼 허용 같은 걸 투표로 가부하는 건 그런 이슈로 볼 여지가 있지요. 가장 펀더멘탈한 인권문제를 투표로 결정하는건 문제가 많다고 저도 봅니다.
18/06/06 21:10
기본권을 결정하는 것이 헌법이고 헌법은 국민들의 투표로 만드는 것이기에 기본권도 투표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기본권은 천부인권이라기 보다는 사회계약으로 봐야죠.
18/06/06 22:42
아니요. 인권문제도 투표로 하는게 옳습니다. 인권문제로 포장하면 투표 붙일 수 있는게 없어져요. 전가의 보도로 활용하면 안되죠. 그리고 동성애 허용이면 모를까 동성혼 허용은 예시로도 적절하지 않네요. 동성혼이 천부인권이라는건 아직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도 않았고 투표로 붙이는데 매우 적절한 주제로 보입니다.
동성애 허용이나 동남아인 추방 같은 것도 투표로 결정할 수 있어야 민주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책임은 그 국민들이 져야겠지요. 히틀러를 뽑은 독일처럼요.
18/06/06 22:51
노인이 아니시라면 딱히 기초 인권에 대해 투표하신 경험은 없으실텐데요. 통상적으로 기본권을 헌법에서 규정해놓고 매우 수정하기 힘들게 해 놓은건, 함부로 못 건드리게 하기 위해서고, 그 이유는 함부로 건드려서 좋은 꼴이 난 적이 별로 없어서죠. 뭐든지 민의로 결정하는 게 민주주의의 정신에 부합할 수는 있겠으나, 그게 바람직한 사회인가는 전혀 별개의 문제가 되지요. 기본권을 함부로 제약하는 사회라면 그 사회가 민주주의인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책임을 투표한 국민이 지면 된다? 다수파가 무슨 책임을 지는지도 저는 잘 모르겠고, 그 과정에서 짖밟힌 인권이 회복 가능한지도 의문입니다. 히틀러에게 죽어나간 수백 수천만명에게 독일 시민이 무슨 책임을 졌으며, 당시 독일이 올바른 민주국가였습니까? 오송역 만드는 것처럼 헛짓거리 하는 정도야 결정한 니들 책임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인권의 침해는 그렇게 퉁치고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 그 결정 안한 소수파 입장에서 더 환장할 노릇인 것은 또 별개고 말이죠.
18/06/06 23:38
본 사안에 해당되는 말은 아니지만 어떤 법과 규칙이 규정된 절차대로 시행할 경우 결과적으로 기본권이 침해된다면 이는 그대로 시행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 한에서요
18/06/06 23:49
기본적으로는 저도 그런 성향이기는 합니다만..
헌법도 아웃데이트 되는 경우가 있고, 법률이야 말할 것도 없다보니, 기본권 침해가 중대하거나 그 근본 원리에 문제가 발견될 경우 어느 정도 예외적 대응 (사문화라던가, 사면이라던가)이 필요하죠.
18/06/07 00:01
그런 경우는 헌재에 제소될 만한 건으로 보입니다만 뭐 예외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볼 수도 있긴 합니다
근데 전 어쨌든 할 수 있다가 아니라 한다 해야 한다로 끝나면 해야 하는게 맞다 봐서요. 그것도 구성원들 사이에서 사문화되었다거나 필요가 없다고 인식된 법이 아닌 실제로 필요에 따라 유지되고 있는 법이라면 굳이 예외를 둘 필요가 없다 봅니다
18/06/07 00:10
보통 이렇게 여지를 남겨두는 이유는, 헌법 제소를 비롯해 제도적 해결이 매우 힘들거나 불가능에 가까운 경우, 또 기본권 침해가 감내하기 힘들정도로 중대한 경우가 실존했고, 앞으로 없으리라고 장담하기도 부담스럽기 때문이죠. 시스템 오류를 시스템 내에서 픽스할 수 없는 극단적 케이스를 가정해 저항권을 기본권에 편입해 둔거죠.
18/06/07 00:19
전 그런 경우도 법률을 개정ㆍ폐지하려는 노력이 있는게 맞다 봅니다만 절대 필요없다고 하기는 좀 부담스럽긴 하군요
여튼 알겠습니다
18/06/06 19:48
요새 느끼는 거지만 대학교 학생회는 더이상 학생운동의 본진이 아니라 그냥 새끼 정치꾼들 모임이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어찌나 혐오하는 기성정치인들을 잘 따라하는지 오샌 청출어람하는것 같아서 그냥 혀만 찹니다.
18/06/06 19:52
제발 정치세력화 해서 뭐 해보려는거야 그러려니 하겠는데
(오히려 총여가 제도권 안에 존재해야 때려잡는게 가능하다로 보는 입장이라) 제발! 학생회비 분리라도 해줬으면... 총여때문에 학생회비 납부 안한지 오래입니다.
18/06/06 19:57
본문에는 없지만 더 재밌는 점은 현재 총여 회장이 직무정지상태라는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1. 근 20년 전 총여 회칙이 불에 탄 이후 아직까지 제정이 안 됐는데(사실 이거만 봐도 해체되어야할 집단이지만) 뭘 근거로 직무정지를 함? 2. 회칙은 둘째치고 총여회장은 어디 감? 에 대해 총여는 “답변할 수 없다”고... 선출직 행방이 묘연한데 그거도 응 안알랴쥼 오늘도 목놓아 외칩니다 연잡따리 연잡따
18/06/06 20:22
사본이 없었던건가요.
하긴 누가 그걸 돈 들여 복사할 사람도 없었겠네요 근데 회칙 없으면 선출직 말고는 아무런 직급도 권한도 없는 월권이네요
18/06/06 20:05
12번까지는 봤는데 이후 진행이 어떻게 될지요..
최고 지성이 모이는 곳이라는 곳에서도 저 난리리 솔직히 몇 년 더 지나면 어려모로 볼만할거 같습니다. 사실 지금도 난리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갠적으로 자한당 애들이 다시 권력을 잡는다면 저 문제로 빌미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18/06/06 20:13
온갖 분야에서 페미, 메갈 끼는거 치고 개판되지 않는 분야가 없군요. (3)
뭐 언젠가 겪어야 했을 홍역을 지금 앓는 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공산주의와 별반 다를 거 없다는 게 제 지론인데 결말도 공산주의처럼 되지 않을까 합니다. 공산주의 탈을 쓴 자본주의가 되든지 아니면 망하든지.
18/06/06 21:13
다른건 차지하고서라도 좀 당황스러운건 사회의 룰을 무시하는 태도입니다.
선즙필승이라 대변되는 일반사회에서 통용되는 규칙무시행위는 항상 메갈이슈때마다 나오는 행태인데요. 이 하이라이트가 작년인가 정의당 사태였지요. 마치 차가 오는데 얼굴을 피하고 있으면 사태가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왜 저러는 걸까요?
18/06/06 21:57
메갈사태 이후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주의라는 명분 아래 모든 걸 합리화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터무니없고 폭력적이고 반사회적이며 비상식적이라도 #여성주의로 가는 과정과 맥락#으로 퉁치면 모두 합리화 되는 것이죠.
그러니 저렇게 대놓고 룰을 무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들에겐 무엇보다 우선하는 가치 아래 다른 것들은 희생당해도 상관없다. 아니 그것은 여성주의의 큰 맥락 아래 이해되고 패스되어야 할 일이다, 가 되는 거죠. 저들의 논리는 앤디 워홀을 죽이려했던 밸러리 솔라나스와 별 다르지 않습니다. 실제로 솔라나스는 지금도 많은 (극단적) 여성주의자들로부터 영웅취급을 당하고도 있지요. 근데 저런 식의 논리비약은 어딘가 익숙하죠. 경제개발시대의 노동자 탄압, 군부독재시대의 시민탄압... 모두 어떤 특정 가치(경제개발,사회안정,반공...)의 명분 아래 룰을 무시하고 인권을 제한한 역사들이죠. 다만 여성주의자들에게 여성이란 한없는 절대적 약자이며 피해자이기때문에 #여성은 남성에게 그래도 된다# 라고 믿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말도 안될 정도의 편파적인 진실의 편집 아래 굳건한 믿음 마져 있어야 가능한 사고방식인데, 그들은 실제로 그렇게 사고하고 있고, 믿고 있기때문에 저런 행동들도 가능한 거겠죠.
18/06/06 22:57
정확히 집어주셨네요. 피해자 위치에 본인을 두면서 가해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것이 그들의 핵심이죠. 어떻게 봐도 맑시즘의 변형일 뿐이네요.
18/06/06 21:30
이미지 중간 중간에 수정할 표현이 몇 개 있네요...
그건 그렇고 투표 씹는 모양새는 진짜 좀 추한데요. 자기네 선배가 독재정권에 항거하다가 죽은 대표격 인물인데... 아이러니하군요
18/06/06 21:53
"규칙같은건 모르겠고 난 '약자'니까 내편들어줘, 나한테 공감해줘 아몰랑 이건 다수의 횡포야"
응 느그식 민주주의 어디까지가나 한번 봅시다 원래 이정도가면 반작용이 나오기 마련인데 그분들 특유의 공감능력과 피해의식으로 반작용은 나오지 않는군요
18/06/06 21:55
앞으로도 저런 일은 더욱 늘어날 겁니다.
발생하는 장소든, 발생하는 수든. 여러분들이 생활하시는 곳도 예외가 아닐 지도 모릅니다.
18/06/06 22:35
명문대에도 또라이들 많고 어떻게 저따위로 사고하지 싶은 양아치들 많습니다 다만 연대 선배들이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에서 어떤 역할 했는지 기억하면 똥칠 그만좀...
18/06/06 22:40
총 여학생회는 왜 있는 걸까요?
이러다가 총 소수자 학생회, 총 외국인 학생회, 총 장애인 학생회 등등도 만들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이러나 나중에 대통령도 남자대통령 한명 여자대통령 한명 뽑자고 할듯...
18/06/06 22:45
연세대 총여학생회말로는 여가 女(여자 여)가 아니라 餘(남을 여)라고 여학생의 인권뿐만 아니라 소수자의 인권도 같이 책임지는 기구라고 했습니다만, 코미디는 학생회비의 일부가 총여학생회로 빠지는데 투표권이 여학생한테만 있다는게..
18/06/06 22:41
펌글 규정 위반입니다. 출처를 표기해주셔야 합니다. 댓글이 많이 달렸음을 고려해서 원글자분에게 벌점만 발부하고 글은 일단 보존합니다만, 하루이틀 내로 수정해주시지 않으시면 삭게로 보내겠습니다.
18/06/06 22:49
이게 1차출처가 야갤인거같은데 야념글 다 뒤지기가 어려워서 일단 학교커뮤니티로 표기를 해놨는데 1차출처를 찾아서 표기를 해야할까요?
18/06/06 23:12
와하하하..
웃기네요 와하하 그래도 우리나라 최상의 대학이라는 연세대에서 70~80년대 일이 벌어지고 있을줄이야 푸하하하 눈물나네
18/06/06 23:12
출처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new7&no=796294&page=1
구글신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18/06/06 23:19
삭제(벌점없음), 분란 조장 의도를 가진 댓글로 보여 삭제합니다. 다만 댓글 작성자가 영구강등되었으므로, 벌점은 따로 발부하지 않겠습니다.
18/06/07 00:05
게다가 원래 속기록엔 누가 발언했는지 전부 기록하는게 원칙인데
자기들도 자기쪽사람들이 헛소리하는건 아는지 2차가해가 우려된다며 참관인들 발언은 무려 익명으로 처리해달라 그랬죠 크크 근데 각 단과대에 메갈 안묻은곳이 반이 안되는것 같아서 그냥 그들맘대로 처리되더군요
18/06/07 00:11
정말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 볼때마다 '인권'이라는 단어가 공감되는 정당한 상황에서 등장하는걸 보기가 힘듭니다. '인권'이라는 말이 논리적으로 밀릴때 최후의 우기기 수단으로 사용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네요. 최근엔 마약걸린 한겨레 기자도 트위터에서 인권운운하던데..하..
18/06/07 01:47
종북팔이가 안 되니 페미팔이. 그렇게 평등을 외치면서 스스로는 참 권위주의적인 집단. 그래도 2000년대 운동권 패배했던거 생각하면 이번에도 시간은 걸리겠지만 결과는 같겠죠. 소수집단이 보호받기 위해서는 규칙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그걸 본인들이 깨버리고 힘으로 싸우자고 덤벼들면.
18/06/07 04:14
이게 뭐랄까, 처음에는 화가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어이없음과 안쓰러움을 느끼다가 이제는 그냥 웃음만 나옵니다.
["투표로 진행하는 건 다수에 의한 폭력이 될 수 있다."]라...... ......할 말이 없네요......
18/06/07 13:45
투표는 다수에 의한 폭력이니 투표를 통한 의결을 하지 않겠다...?
소수에 의한 폭력은 어떤 논리로 정당화 되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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