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6/07 01:39:37
Name KBNF
Subject [일반] 주식전업투자자의 주식책 추천

주식 투자 수익금으로 생활하는 투자자로서 저는 우리나라 사람이 쓴 주식 관련책들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주식 관련 공부를 하면서 찾아본 많은 책 중 우리나라 사람이 쓴 주식 관련 책들은 약 파는 내용이거나,
완전히 잘못된 내용을 담은 책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주로 미국, 영국의 투자 관련 책을 원서로 읽는 편입니다)

그런데 우연히 서점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쓴 주식투자에 관한 좋은 책을 찾게 되어, 책을 추천해 봅니다.

제가 추천할 책은 "할 수 있다! 퀀트 투자"라는 책입니다.

제목 보고 당연히 약 파는 내용일 줄 알았는데, 제목과는 달리 내용이 너무 좋아서 놀란 책입니다.

이 책은 퀀트 투자에 관한 책입니다.
퀀트 투자라고 하면 뭔가 대단해 보이지만, 간단히 설명하면 지표를 가지고 전략을 세우고,
검증 후에 그것을 기계적으로 실행하는 투자 방식입니다. (계량투자라고도 합니다)

이 책에는 기초부터 널리 알려진 기본적인 전략까지 소개되어 있어서,
주식투자 입문자부터, 투자 경험이 많은 투자자까지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엑셀이나 데이터를 잘 다루시고, 투자전략에 관심 있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점에서 한번 열어 보시고, 본인과 취향과 맞다고 생각하시면,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주식 투자 관련해서 고민이 있으신 분들도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보통 주식 투자 책 추천을 요청받으면 조엘그린블라트의 "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을 추천했었는데,
앞으로는 이 책을 같이 추천할 생각입니다.

주식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께 이 소개글이 다소나마 도움이 됬으면 좋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카이
18/06/07 02:08
수정 아이콘
조엘그린블라트가 마법공식 만든 사람 아닌가요? 마법공식도 좋은 퀀트투자 방법이죠. 요즘엔 이런저런 자기만의 퀀트로 백테스팅해서 실제 투자에 적용해보는 사람들도 꽤 있는것 같던데 마법공식보다 좋은 퀀트가 나왔는지 궁금하네요.

일반 직장인에게 퀀트투자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웬만하면 시장수익률이상 수익률이 나오면서 시간은 비교적 적게 투입되니까요.
18/06/07 02:22
수정 아이콘
예. 조엘그린블라트가 마법공식을 만든 사랍입니다.
마법공식 관련해서, 마법공식을 보완할 수 있는내용도 이 책에 들어 있습니다.
마법공식에 관심이 있으시면, 마법공식 관련 내용만이라도 읽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영원한초보
18/06/07 02:12
수정 아이콘
개발자로서 퀸트에도 관심이 많은데 종종 관련글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용돈 벌이 정도 가능하려면 얼마나 공부 해야 할 까요? 저는 성격상 리스크 큰 일은 못합니다.
18/06/07 02:24
수정 아이콘
개발자 시면, 이 책 한권 정도만 보셔도 퀀트투자를 시작할 수 있으실 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8/06/07 02:20
수정 아이콘
훌륭한 책입니다.
18/06/07 02:25
수정 아이콘
추천 감사합니다
마바라
18/06/07 02:41
수정 아이콘
e북으로도 나와있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Maria Joaquina
18/06/07 06:53
수정 아이콘
추천 감사합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전업투자자로서의 삶에 대해 좀더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장기간 유지하는 분을 거의 못봐서 궁금했거든요.
18/06/07 08:59
수정 아이콘
저의 경우는 자영업자의 삶과 똑같지 않을까 생각하고있습니다. 정해진 일을 정해진 대로 해서 돈을 번다, 그런느낌으로 살고있습니다. 어떻게하면 좀 더 벌수 있을까 고민하면서요.
Maria Joaquina
18/06/07 11:17
수정 아이콘
장기간 유지하려면 자영업 못지 않은 노력이 필요하겠군요. 좀더 여유로운 삶을 기대하고 전업투자에 관심이 생겼는데 역시 쉬운건 없나봅니다. 흐흐흐

댓글 감사합니다.
18/06/07 07:14
수정 아이콘
저도 주변에 몇권 선물했던 책이네요. 전업이시라니 대단하십니다.
Dark and Mary(닭한마리)
18/06/07 07:34
수정 아이콘
저도 최근에 읽은 책인데 반갑습니다.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질문드려도 될까요? 지표분석 후 30개종목을 매수 후 매월 또는 매 분기 주기적으로 리밸런싱을 하라는데, 리밸런싱 시점에서 상폐되는 종목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30개 종목중에 제외하는 건가요? 아니면 추가로 1개 종목을 매수해서 30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나요? 전 이부분이 이해가 잘 안가더라구요.
지구사랑
18/06/07 08:07
수정 아이콘
리밸런싱은 새로운 포트 추출을 전제로 합니다. 즉, 보유 종목 수는 언제나 30 종목입니다.
(물론 숫자는 더 늘릴 수도 줄일 수도 있습니다만)
새롭게 포트를 꾸렸는데 기존의 종목이 다시 들어왔다면 리밸런싱인 것이고, 들어오지 못했다면 전량 매도죠.
기존 종목이 상폐되었다면 새로운 포트에서는 당연히 빠지고, 다른 종목으로 대체되어야 합니다.
Dark and Mary(닭한마리)
18/06/07 12:4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
18/06/07 07:57
수정 아이콘
오 한번 사서 봐야겠습니다.
혹시 원서도 추천해주실게 있을까요?크크
18/06/07 08:28
수정 아이콘
조엘그린블라트의“You Can Be a Stock Market Genius(번역서: 주식 시장의 영원한 고수익 테마들)”를 추천드립니다. 번역서는 절판인데, 대학도서관 같은데는 지금도 있을 겁니다.
18/06/07 09:1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꼭 정독 해볼게요!
블랙비글
18/06/07 15:24
수정 아이콘
누가 저한테 주식책 추천하라고 하면 저도 이거 추천하는데 결국 절판됐군요.
세렌드
18/06/07 17:16
수정 아이콘
어 이거 번역서는 이름 바꿔서 개정판 나왔어요. 개정판 이름은 주식시장의 보물찾기에요.
18/06/07 23:5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니가가라하와��
18/06/07 08:17
수정 아이콘
진짜 제목만 봐서는 무슨 다단계 회사 책자같은데 반전이네요 흐흐
너무 감사합니다. 다른 책도 인상깊었던 책이 있다면 추천부탁드립니다.
아마존장인
18/06/07 09:24
수정 아이콘
주린이.. 덥썩
혹시 볼만한 영상이나 유튜버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아유아유
18/06/07 09: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강력 추천하시길래 바로 구매했습니다.하하 (쓸만한 내용 있을지 해서)
전 '메트릭 스튜디오'라는 책(저자 문병로) 추천합니다~~
('전략적 가치투자'라는 책도 읽어볼만 합니다.이것도 신진오 저자.리플 보니까 아마 본문의 책 내용이 이 책과 유사할 듯 합니다)
이 책도 퀀트 투자 관련 내용이긴 합니다~
18/06/07 10:01
수정 아이콘
궨트다 궨트 인줄... 주식은 구경만 하는 사람이지만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안희정
18/06/07 10:04
수정 아이콘
주식에 막 관심이생겼는데..꼭읽어봐야겠네요

근데 주식하려면 엑셀이나 간단하게 프로그래밍이 필요한가요?
지구사랑
18/06/07 10:30
수정 아이콘
아무리 좋은 전략이더라도 시장과 맞지 않는 기간은 있습니다.
말하자면 참고 견뎌야 하는 역경의 시간인데, 백 테스트를 직접 해 보지 않고서는 믿음이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의 데이터를 구해서 최소한 액셀로는 검증해 보아야 하고, 가능하면 그 이상의 프로그래밍을 추천합니다.
액셀과의 연동을 고려하면 VB도 괜찮지만 파이썬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데보라
18/06/07 10:44
수정 아이콘
아직 주식초보자인데, 퀀트투자라는 것을 하려면 어느정도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알아야 하는건가요?
html 정도 만지는 수준인데... 가능할까요?
절름발이이리
18/06/07 10:50
수정 아이콘
저 책에 나온 전략은 개발이 필요 없습니다.
김라떼
18/06/07 10:49
수정 아이콘
전업 주식투자가의 삶이 어떤 건지 흥미 있는데 한 번 글로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추천해주신 책도 읽어봐야겠네요.
켈로그김
18/06/07 11:09
수정 아이콘
주식은 용돈벌이 소소하게 하는 수준인데,
그래도 알아두면 용돈을 좀 더 체계적으로 벌어들일 수 있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분명히 컴 전공이었는데, 왜 기억나는건 논리회로밖에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프로그래밍도 A+받았는데.. 언젠가부터 html조차도 부담스러워서 회피하고만 있다능..;;
세종머앟괴꺼솟
18/06/07 12:03
수정 아이콘
전업할려면 수익률이 어느 정도 나와야 가능한가요?
절름발이이리
18/06/07 14:08
수정 아이콘
하나마나한 소리긴 하지만 자본금과 생활수준에 따라 다르죠..
18/06/07 15:01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이 정답입니다.
개인차가 있겠지요.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전업 투자를 하려면 수익률은 기본이고,
수익의 현금화 시점의 차이가 짧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익으로 생활하는 입장에서, 수익의 현금화가 자주 안되면 수익률이 높아도 심리가 불안해 집니다.
완성형폭풍저그
18/06/08 07:30
수정 아이콘
전업은 아니지만 제 경우는 10억을 돌리고 있고 수익률은 연 7-10%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대북주덕분에 수익이 꽤있었지만 일반적인 수익률은 아니니 제외하고요.
블랙비글
18/06/07 14:28
수정 아이콘
그린블라트는 저만 알고 싶었었는데...
18/06/07 14:52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는 그런 생각을 했었지요.
그렇지만 지금은 그런 투자 아이디어의 공유가 전체 투자의 수준을 올려서 나에게도 이익이 될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블랙비글
18/06/07 15:16
수정 아이콘
그렇죠. 물론 투자전략에 따라 약간 다를수도 있긴하죠. 전업투자 쉽지 않을텐데 훌륭하십니다.
라니안
18/06/07 15:58
수정 아이콘
강환국 저자 책이 맞나요?
18/06/07 16:52
수정 아이콘
네 강cfa책입니다.
나이스
18/06/07 16:47
수정 아이콘
워런버핏 바이블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츄지Heart
18/06/07 22:43
수정 아이콘
책 저자 서문에 워렌버핏에 대해 언급하긴 합니다. 다만 전략이 구체적이지가 않아서 책에서는 다루지 않았다고요.
볼레로
18/06/07 17:07
수정 아이콘
일반 투자자들과 전업 투자자 투자 방식의 가장 큰 차이는 뭔가요?
많은 시간을 투자에 쓰실텐데 종목과 경제 분석시간에 많이 쓰시는건지, 하루하루 단기투자에 시간을 쓰시는건지 궁금합니다.
18/06/07 20:25
수정 아이콘
케바케 일듯 합니다만 투자 금액이 작으면 작을수록 단기 투자와 빠르게 회전시켜 수익률을 극대화할 것이고 투자 금액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렇게 하는게 힘들어지겠죠 대신 일년에 10%로도 충분히 벌거구요
elesevier
18/06/09 12:07
수정 아이콘
잭슈웨거 책들이 기본적으로 괜찮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442 [일반] 미투 소재로 한 성인 영화 논란 [33] 홍승식19377 18/06/29 19377 0
77441 [일반] 안양 가는 길 [1] 전자수도승4186 18/06/29 4186 2
77440 [일반] 태풍과 장마에 조심하셔야 될 듯 하네요. [15] 아유8992 18/06/29 8992 1
77439 [일반] 해밀턴 더 뮤지컬(Hamilton the musical)-해밀턴의 반려자, 일라이자(2)-06-(데이터 주의) Roger4354 18/06/29 4354 1
77438 [일반] 한국축구에 대한 가짜뉴스들이 판치네요. [132] 화랑.16520 18/06/29 16520 36
77437 [일반] 맥시코 기상캐스터와 삭게행. [256] 삭제됨20790 18/06/29 20790 105
77436 [일반] '국정원 1억 뇌물' 최경환 징역 5년 선고 [29] Maiev Shadowsong10502 18/06/29 10502 6
77435 [일반] 개들의 섬(Isle of Dogs) [14] 타카이8012 18/06/29 8012 0
77434 [일반] 워킹 데드에서 앤드류 링컨이 하차한다네요. [39] OrBef15066 18/06/29 15066 0
77433 [일반] 좀 덜 까이는 보도자료 쓰기? [11] 좋아요5812 18/06/28 5812 10
77432 [일반] Congratulations, You Win! [46] 사악군9315 18/06/28 9315 5
77431 [일반] 날개를 달았습니다 [203] 마스터충달15896 18/06/28 15896 287
77430 [일반] 헌재, '대체복무제' 없는 병역법 헌법불합치...'양심적 병역거부' 처벌은 합헌 [195] 라플비16141 18/06/28 16141 0
77429 [일반] 부동산은 안망한다? 가격을 들여다 보지않을뿐. [50] s23sesw12249 18/06/28 12249 1
77428 [일반] [데이터/초초스압] 드라마 사마의, 마지막 장면 [38] 신불해16316 18/06/28 16316 25
77427 [일반] 이슬람 국가에서의 종교의 자유 [86] OrBef16563 18/06/28 16563 25
77426 [일반]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 마녀 [22] Rorschach8053 18/06/27 8053 1
77425 [일반] 해밀턴 더 뮤지컬(Hamilton the musical)-해밀턴의 반려자, 일라이자(1)-05-(데이터 주의) [2] Roger5501 18/06/27 5501 3
77424 [일반] 뮤직 코디네이터를 시작하려는 저의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합니다. [26] 삭제됨8665 18/06/27 8665 8
77422 [일반] 문재인 대통령 감기몸살로 이번주 일정 전면 취소_주치의 강력 권고 [56] Darwin15662 18/06/27 15662 68
77420 [일반] 정치 재개 의지 보인 안철수 “실패해도 다시 하려는 용기가 중요” [149] kicaesar16777 18/06/27 16777 6
77419 [일반] 세금이 모자란게 아니라 나랏돈 도둑이 너무많다. [25] v.Serum12342 18/06/27 12342 29
77418 [일반] [웹툰&만화] 문정후 작가 고수 & 용비불패 이야기 [105] HesBlUe15773 18/06/27 15773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