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6/06 09:26:22
Name 소린이
Subject [일반] <주라기 월드-폴른 킹덤> 후기 (스포 아주 약~간) (수정됨)
조조로 보러 왔는데 나름 괜찮게 봤습니다.

저는 자체 영화 평점을 '상영 중 핸드폰 몇 번 꺼내 봤나'
로 재는데, 0회 영화였습니다 헤헤

무엇보다 개별 공룡에 대한 집중,
공룡 바로 옆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들이 마음에 드네요.
이건 길게 말하면 스포라 여기까지......

그리고 우리 모두가 기억하는
주라기 공원 1편에서의 그 긴장감,
랩터의 그림자가 식당 벽에 비치며
당장에라도 발톱으로 주인공들을 찢을 것 같은
살떨림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주라기 공원의 매력은 공룡이죠.
그러나  1990년대 당시 우리 눈앞에서 처음
브라키오사우루스가 쿵쿵거리며 지나갔을 때와
비교했을 때 그 매력은 많이 감소한 것이 사실입니다.

영화 주된 갈등도 크게 새로울 것이 없기는 합니다.
악당의 동기도 밋밋합니다.

벗뜨, 공룡 한 마리 한 마리의 숨소리와 아픔,
그 공룡들이 그려내는 감정들, 안타까움들은
다음 작품을 기다려지게 할 만 하네요.

크레딧 다 지난 다음에
쿠키 영상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1분도 안 되는 것 같고
별 내용도 없습니다. 다음 작품 배경을 암시해주긴 합니다.

뭐니뭐니 해도
섬 탈출 때의 마지막 장면 그 하나로
돈값은 했다 생각합니다.

인간이 미안해 흑흑흑

초강추! 까지는 아니어도
오락용 영화로는 충분히 볼 만하다 생각합니다.

순국선열의 날에 노는 글 올려 약간 민망하지만...
그래도 간만의 문화생활이라 올려봤습니다.
평안한 휴일 되셔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onocrom
18/06/06 09:27
수정 아이콘
우리 블루찡 죽으면 안되는데... 오늘 보러갈까 고민중입니다 ㅠㅠ
18/06/06 09:42
수정 아이콘
영화보는 중 핸드폰 확인하시는 건 주변사람들에게 굉장히 폐가 되더라구요
소린이
18/06/06 09:4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래서 조명 최하로 해놓고 고개 숙여서 좌석 아래로 봅니다. 그렇더라도 안 봐야지 하면서도 계속 그러네요 ㅜㅜ

동생이 같이 보러 갈 때마다 전원 꺼놓으라고 혼나는데도 버릇이 안 고쳐집니다 OTL
CastorPollux
18/06/06 09:49
수정 아이콘
전 그냥 핸드폰 꺼놓습니다 크크크 전 좀 있다 보러갑니다요
웃어른공격
18/06/06 09:54
수정 아이콘
쥬라기공원 한개도 안본사람이라도 상관없을까요?
소린이
18/06/06 09: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괜찮다 생각합니다 :)
가장 최신 작 주라기 월드 보고 가시면 훨씬 더 좋을 것 같긴 한데......

배경 설명에 옛날 출연진들이 언급되곤 하는데 모르셔도 스토리 따라가는데는 지장 없다 봅니다.
나른한날
18/06/06 10:59
수정 아이콘
와 안본 뇌 삽니다. 크크

보시고.. 앞에것도 보시면 재밌어요
18/06/06 09: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폰질은 극혐하는데 오늘따라 더 많았네요
중고딩들은 오히려 재미나게 보던데..
본인 지루하다고 남들 몰입 깨뜨리는 몰상식한 인간들이 많아서
영화는 오리지날 좋아하면 엄청 좋아하실 듯
액션보다는 쪼이는 맛이랄까요
1편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이 그냥 쫙 깔렸네요
레디플레이어원이 떠올랐던 영화였네요
소린이
18/06/06 10: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 무덤을 제가 팠군요 OTL
이 글을 빌어 앞으로는 저도 영화관에서 핸드폰 끄겠습니다 ㅜㅜ

저는 지난번 주라기 월드보다는 1편에 대한 오마주도 클리셰도 적은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뭣보다 그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덜 나온다는게 특히나요. 섬에서 한 번 상징적으로 나오는 것 외에는 딱히 못 느꼈습니다.
리콜한방
18/06/06 10:15
수정 아이콘
네 꼭 그렇게 해주세요ㅠ
바카스
18/06/06 10:29
수정 아이콘
시사회 평이 좋더니 드디어 시리즈를 제대로 살리나보군요 흐흐
오늘 오후 예매해놨는데 기대되네요!

한가지 궁금한게 혹시 인워는 핸드폰 몇 번 보셨나요?
소린이
18/06/06 11:45
수정 아이콘
인워 한번요 와깐다뽀에버 즈음에서 ㅠㅠ
도라지
18/06/06 10:41
수정 아이콘
단순 공룡액션 영화에서 초창기 주제로의 회기가 보여서 좋았습니다.
소린이
18/06/06 11:46
수정 아이콘
저도요. 단순 액션 재난물을 넘어서는 뜻을 담은 그분의 처음과 끝 대사가 좋았습니다.
possible
18/06/06 11:07
수정 아이콘
6살 아들과 같이 볼만 한가요? 흑흑 너무 보고싶은데...
소린이
18/06/06 11:48
수정 아이콘
아드님이 비명을 지르시지 않는다는 선에서는 괜찮을 듯도 합니다. 근데 사람 막 씹어삼키는 장면이 두어 장면 나오는데 이런 건 아이들 심성에 해롭지 않을까요ㅜㅜ
18/06/06 12: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들이랑 같이 가족동반으로 많이 보러 왔더라고요.
만약에 같이 보러가시게 되면 자리는 왠만하면 뒤쪽으로 잡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애들 화장실 자주 가더라고요.
등산매니아
18/06/06 11:27
수정 아이콘
골룡 영화 재밋을꺼같네요,
18/06/06 11: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공룡보다 인간이 더 나와서요.
남광주보라
18/06/06 12:30
수정 아이콘
4편만큼만 나와줘도 꿀잼에 대성공인데. . 그 정도는 될 것 같구먼요
으와하르
18/06/06 13:0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재밌게 보지는 못했네요.
작품 자체가 주라기공원 2의 오마주라는 느낌이 강한데 그때만큼이나 전개가 작위적이고 캐릭터들이 단편적이어서 거부감이 들더군요. 아니 왜 거기서! 라는 느낌을 몇 번이나 받게 만들어요.
18/06/06 13:51
수정 아이콘
용아맥 예매는 해놨는데...... 괜찮을런지 모르겠네요.
번취리
18/06/06 13:54
수정 아이콘
상영관에 꼬맹이들이 많아서 시끄러울까 걱정했는데
스크린 속 여자아이 하나가 더 시끄럽던데요
18/06/06 14:58
수정 아이콘
격렬하게 동의합니다(폭소)
18/06/06 15:19
수정 아이콘
공룡들 번식이 순식간인데 진짜 월드 열렸네요.
네이버후드
18/06/06 21:53
수정 아이콘
설정상 모두다 암컷이라고 하더군요
18/06/06 23:19
수정 아이콘
그래서 항상.she라고 했군요
써니는순규순규해
18/06/06 17:33
수정 아이콘
블루 귀여워요 블루찡~~
법돌법돌
18/06/06 18:24
수정 아이콘
저도 와이프랑 같이 봤는데 볼만했습니다!
18/06/06 22:07
수정 아이콘
놀래키는 거 짱 싫어하는데 짜증이 많이 났습니당. 공룡들 귀욤떠는 거나 많이 보여주지...불타는 섬에서 마지막 공룡이 화마에 스러지는 장면은 저도 압권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안프로
18/06/06 22:25
수정 아이콘
오늘 보고 왔는데 3편으로 가기 위한 거시적 주제를 강조하는 느낌이었네요
킬링타임으론 손색없고 아이들하고 봐도 괜찮을듯
18/06/06 23:19
수정 아이콘
스타로드가 욘두를.....
등산매니아
18/06/07 01:32
수정 아이콘
근데1편에서 블루따라다니던 랩터들은 다 죽었었나요?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요
콜드플레이
18/06/07 09:05
수정 아이콘
쿠키, 1분은커녕 10초도 안되더군요 크
다음편에서 어찌 매듭지을지 기대됩니다!
18/06/07 09:21
수정 아이콘
전개가 너무 막 지어낸 느낌이라...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442 [일반] 미투 소재로 한 성인 영화 논란 [33] 홍승식19377 18/06/29 19377 0
77441 [일반] 안양 가는 길 [1] 전자수도승4186 18/06/29 4186 2
77440 [일반] 태풍과 장마에 조심하셔야 될 듯 하네요. [15] 아유8992 18/06/29 8992 1
77439 [일반] 해밀턴 더 뮤지컬(Hamilton the musical)-해밀턴의 반려자, 일라이자(2)-06-(데이터 주의) Roger4354 18/06/29 4354 1
77438 [일반] 한국축구에 대한 가짜뉴스들이 판치네요. [132] 화랑.16520 18/06/29 16520 36
77437 [일반] 맥시코 기상캐스터와 삭게행. [256] 삭제됨20790 18/06/29 20790 105
77436 [일반] '국정원 1억 뇌물' 최경환 징역 5년 선고 [29] Maiev Shadowsong10502 18/06/29 10502 6
77435 [일반] 개들의 섬(Isle of Dogs) [14] 타카이8012 18/06/29 8012 0
77434 [일반] 워킹 데드에서 앤드류 링컨이 하차한다네요. [39] OrBef15066 18/06/29 15066 0
77433 [일반] 좀 덜 까이는 보도자료 쓰기? [11] 좋아요5812 18/06/28 5812 10
77432 [일반] Congratulations, You Win! [46] 사악군9315 18/06/28 9315 5
77431 [일반] 날개를 달았습니다 [203] 마스터충달15896 18/06/28 15896 287
77430 [일반] 헌재, '대체복무제' 없는 병역법 헌법불합치...'양심적 병역거부' 처벌은 합헌 [195] 라플비16141 18/06/28 16141 0
77429 [일반] 부동산은 안망한다? 가격을 들여다 보지않을뿐. [50] s23sesw12249 18/06/28 12249 1
77428 [일반] [데이터/초초스압] 드라마 사마의, 마지막 장면 [38] 신불해16316 18/06/28 16316 25
77427 [일반] 이슬람 국가에서의 종교의 자유 [86] OrBef16563 18/06/28 16563 25
77426 [일반]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 마녀 [22] Rorschach8053 18/06/27 8053 1
77425 [일반] 해밀턴 더 뮤지컬(Hamilton the musical)-해밀턴의 반려자, 일라이자(1)-05-(데이터 주의) [2] Roger5501 18/06/27 5501 3
77424 [일반] 뮤직 코디네이터를 시작하려는 저의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합니다. [26] 삭제됨8665 18/06/27 8665 8
77422 [일반] 문재인 대통령 감기몸살로 이번주 일정 전면 취소_주치의 강력 권고 [56] Darwin15662 18/06/27 15662 68
77420 [일반] 정치 재개 의지 보인 안철수 “실패해도 다시 하려는 용기가 중요” [149] kicaesar16777 18/06/27 16777 6
77419 [일반] 세금이 모자란게 아니라 나랏돈 도둑이 너무많다. [25] v.Serum12342 18/06/27 12342 29
77418 [일반] [웹툰&만화] 문정후 작가 고수 & 용비불패 이야기 [105] HesBlUe15773 18/06/27 15773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