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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8 08:27
헐...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제게는 엄청 힘들고 대단한 진로로 보여서,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말 밖에 쓸 수가 없네요. 축하드립니다!
18/04/18 08:39
아 그리고, 어떤 전공이신지는 모릅니다만,
나중에 여유가 되신다면 대학원 생활이나 박사과정 전반에 대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글이나 후기 같은 것 부탁드려도 될까요? 거듭! 축하드립니다!
18/04/18 08:50
사회과학이시군요! 그럼 부탁이 아니라 강요하겠습니다(?) 크크크크
이게 넷상에서는 문과계열 대학원에 대한 글이 상대적으로 빈약하더라구요. pgr에서는 예~~~~~~~~~~~전에 헥스밤님 글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고요. 대학원개그도 클릭해서 들어가면 내용은 이과계열밖에 없구요. 그러니 꼭 써주셔야 합니다. 글을 위해 크크... 평탄하고 잘 풀리는 박사과정 생활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18/04/18 08:40
코넬! 축하드립니다. 박사를 받아 본 입장에서 이게 참 힘든 길인 걸 알기에 생각이 좀 복잡해지긴 합니다만, 지금만큼은 100% 즐기세요. 가다 지치고 회의가 들 때 오늘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말입니다.
18/04/18 08:40
와 요새 펀드받기 어렵다는데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박사과정 중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아무쪼록 잘 이겨내시고 나중에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분야가 뭔지는 모르지만 추후에 인연이 되어도 재밌겠네요. 크크.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18/04/18 08:54
크크 분야가 아예 다르네요. 전 CS쪽입니다. 데이터를 다루는 포지션이라 접점이야 만들려면 만들수는 있겠지만.. 크크 건승하시길~
18/04/18 08:59
크크 저도 사실은 CS 꽤 좋아합니다. 지금 가는 분야가 아니라면 그 쪽으로 갔을 거에요.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개도국에서 통화기록이나 위성 데이터를 머신러닝을 이용해 발전수준을 예측하는 걸 시작하려고 하구요.
18/04/18 08:48
진심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프리세션 코스도 참석하시면 좋을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영국에서 학교 다닐때 프리세션 코스는 중국애들만 참석한다고 수강안했더니 처음 분위기 적응하기 어려웠습니다.
18/04/18 08:53
축하드립니다. 저는 한국에서 학위마치고 이제 회사 왔는데..
항상 외국에서 학위하신분들이 부럽더라구요.. 기회의 폭도 다르고 생각의 폭도 다르고.. 박사과정 하시면서 힘드실때도 많고 때로는 이길 왜 왔나 싶을때도 많겠지만 존버하시고 뜻하신바를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
18/04/18 08:53
여기 학부 졸업 12년만에 박사 학위 시작한 사람도 있습니다.! (비록 국내지만..)
잘 하실 수 있을거에요! 축하드립니다. 유학 준비 고고싱~~
18/04/18 09:13
전 공대라서 케이스가 다를 수도 있지만, 추진력이나 수식을 활용하는 등등.. 깊이 들어가는 측면에서는 주변 친구들에 비해 부족하지만,
많은 경험치와 넓어진 시야, 이해력으로 어찌어찌 따라는 갈 수는 있더라구요^^
18/04/18 09:01
축하드립니다! 왠지 math review가 있다는 말을 보니 경제학 전공이신거 같은데, 만약 맞다면 무엇보다도 지도교수와 공저를 일찍 시작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원생과 활발한 교류가 있는 교수를 잘 찾아보시고 그 분과 좋은 연구주제를 잡아서 빨리 리서치를 시작하시면 좋겠네요.
꼭 좋은 결과가 있으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18/04/18 09:07
감사합니다.
전공이 순수 경제학은 아니지만 그 비슷한 겁니다. 커리큘럼 공유도 많이 하구요. 그래서 수학 예비수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얼마던 Visiting Day때 갔다가 주임교수한테 "그래서 너 어느 교수랑 무슨 연구 하고 싶은데. 그것도 모르면서 여기 오겠다고?" 말에 팩폭 당해서 아무 말도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빨리 정하겠습니다.
18/04/18 09:52
저도 경제학 전공이고 박사과정을 지나왔지만, 경제학 계열(아마도 development나 코넬이라면 PAM 쪽으로 생각됩니다만)은 연구주제를 잡는게 정말 어렵습니다. 뭔가 소설스러우면서도 논리적이어야하며 실증증거를 통계적, 수학적으로 확보해야하는데 현실과 멀어져서도 안되고, 남들이 아직 안한거 같긴 한데 연구가 이공계에 비해서 중구난방이라 문헌 찾기도 쉽지가 않아요. 빨리 연구주제를 잡으시면 그만큼 방황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연구를 일찍 접할수록 적응시간도 훨씬 짧아지는거 같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너무 급하게 하지는 마세요. 정공법이 최선입니다. 꼭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잘되시면 저한테 공동연구 제안 좀...
18/04/18 10:13
그러게요. 박사과정 지원할때도 남들은 페이퍼 많이 쓰길래 저도 써볼까 했는데 주제부터 막혔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왕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진심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 타블로이드님의 분야가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저야말로 공동연구 좀...
18/04/18 10:17
저같은 미물이랑 공동연구하시면 급이 떨어지십니다. 코넬 가셨는데 거기 교수랑 하셔야죠 하하하하. 그리고 교수들의 가시돋친 말에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대부분 애정어린 조언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지만...
18/04/18 09:22
축하드립니다! 꼭 박사학위 달으시고나서 피쟐에 전문적인 글들 많이 올려주세용. "내가 경제학 박사인데 썰좀 풀어본다~" 이렇게요 크크
18/04/18 10:05
감사합니다!
경제학 박사과정은 아니도 그 비스무리한 겁니다. 경제학 박사라고 했다간 "진짜" 경제학 박사 애들이 와서 절 가만 안 놔둘 거 같네요 흐흐
18/04/18 09:26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더구나 입학이 어렵기로 소문난 사회과학 전공에 코넬이라뇨! 저도 10년 전에 박사 유학길에 올랐던 생각이 나네요. 각오하셨겠지만, 미국의 first tier 급 연구중심대학은 퀄 혹은 프릴림이 강려크하기로 악명높습니다. 코넬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모쪼록 퀄 or 프릴림 잘 치루시길 바라고, 무엇보다도 지도교수 복이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코넬 가 보셨겠지만, 워낙 시골이고, 주변에 코넬 밖에 없어서, 공부에만 집중하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환경입니다. 꼭 몸 건강 마음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고, 무사히 학위까지 잘 취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아래에서부터는 주제 넘는 조언이니,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길. 1. 꼭 필요한 모임이 아닌 한인 모임은 가급적 멀리하세요. 영어 늘기도 좋지 않고, 원치 않는 구설수에 휘말릴 가능성도 높고, 느는 것은 잡담 스킬과 뱃살 뿐입니다. 2. 무조건 지도교수를 제일 우선시하여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특히, 한국에서 나이 먹고 늦게 유학오시는 분들은 졸업 후에 무엇을 할 것인지 크게 고민하지 않고 지도교수를 쉽게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우를 범하시면 안 됩니다. 첫째도 지도교수 둘째도 지도교수입니다. 3. 그룹에 있는 구성원들과 둥글게 둥글게 친하게 친하게 지내셔야 합니다. 필요하시면 파티도 throw 하시고, 초대도 하시고 게임도 같이 하는 등의 액티비티를 잘 하셔야 합니다. 4. 방학 때 (학과나 교수가 허락한다면) 인턴쉽을 잘 활용하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미국에서 향후 잡을 잡으실 계획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기회가 된다면 미국의 각종 기업에서 인턴쉽을 하는 것은 굉장히 큰 자산이 됩니다. 실제로 한국인 중에 미국에서 잡을 잡는 경우는 거의 다 방학 때 인턴쉽을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5. 치과보험은 가능하면 드시길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이건 그냥 개인적으로만 추천드립니다. 6. 자동차는 정하지 않으셨다면 5년 이내 10만 마일 이하의 일제 중소형차를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7. 신용카드를 빨리 만드셔서 한 카드로 오래 실적을 쌓는 것을 추천합니다. 크레딧 점수가 쌓이고 졸업할 때쯤에는 꽤 훌륭한 점수가 마련되어 있을 거에요. 물론 주기적으로 할부로 지르고 갚는 지름의 삶을 사셔야 한다는 족쇄는 있습니다. 8. 바쁘시겠지만, 그래도 여행을 가급적 자주 다니시길 바랍니다. 학생일 때만 할 수 있는 여행이라는 것이 있더군요. 더구나 미국에 볼거리가 워낙 많잖습니까. 9. 유학 초반 정착 시기에, 꼭 정지선 (stop sign), no turn on red sign, 소화전 앞 주차 금지 등을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저는 정착 초기 한 두 달 사이에 이 사인을 우습게 여겼다가, 보스톤과 메사추세츠주에 꽤 많은 돈을 반강제로 기부했습니다. 10. 가급적 냉동식품은 멀리 하시고요..뱃살의 주범이 됩니다. 뭐 이 외에도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엄청 많은데, 나중에 차차 또 기회가 되면 나누기로 하지요. 어쨌든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건승을 빕니다!
18/04/18 09:40
저도 합격해서 올 가을에 박사학위 시작해요! 학기 수가 비슷한 걸 보니 비슷한 전공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미국에 오래 살아서 학교/대학원 문화는 잘 아니까 혹시 궁금한 거 물어봐 주시면 되는 대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18/04/18 09:46
통합과정인가요? 박사가 진짜 쉽지 않은 길이지만, 이미 주변에 박사 혹은 과정중인 분들이 많으신 모양이니 잘 알고 계시겠네요.
대학원은 굵고 짧게.. 아시죠? 크크크 사회과학 분야는 전혀 아는게 없어서 학문적인 이야기는 못하지만, 응원 남기고 갑니다~!
18/04/18 11:11
축하드립니다~ International cooperation 쪽이신가요? 저는 Education cooeperation 석사과정이라 부럽습니다.
18/04/18 12:26
축하드립니다! 어쩌다 보니 국제개발(국제보건)분야에서 일하고 있는데 혹시 접점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일을 하면 할수록 전문성이 필요해서 석사과정을 알아보게 됩니다. 훗날 질의 드려도 되겠습니까? 아무튼 너무 축하드립니다!!
18/04/18 22:02
감사합니다!
국제개발이면 저랑 나중에 만나실 지도 모르겠네요. 궁금하신 거 알려주시면 아는 범위 내에서 얼마든지 답변드리겠습니다.
18/04/18 12:36
우선 축하드립니다.
저도 미국에서 박사학위 받고 포닥 한 이후에 지금 한국에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옛날 생각이 나네요. 글을 읽어보니 현재 미국에서 생활 중이신거 같아서 미국의 생활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필요거 없을 것 같구요. 위의 어떤분이 잘 설명해 주셨는데요 저도 조언 조금 드릴께요. 0) Prelim 이나 qual 시험은 방법이 없습니다. 지도교수가 아무리 힘이 쎄도 이거 떨어지면 끝이지요. 저도 학위과정 중에서 많이 봤습니다. 정말 잘 준비하시고 소속 프로그램 대학원생들과 친해져서 노하우를 얻어서 공부하시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1) 장학금에 full stipend 까지 받으시는 거 같은데요. 코넬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보험도 커버는 되었습니다. 치과도 아주 적지만 포함은 되어 있었구요. 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2) 지도교수를 정말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추후 한국에 다시 들어오시든 미국에 남아 있든 지도교수가 정말 중요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분야도 중요하지만 정말 하고 싶은 분야라도 지도교수가 이상하거나 그러면 너무 힘들게 고생하십니다. 3) 학기 시작하기 전까지 뼈빠지게 놀러 다니 세요. 제일 마음이 편할 시기 입니다. 학위 과정 중에 물론 틈틈히 놀러다니셔야 겠지만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4) 전 바이오 계통이라서 확실하지 않은데요. 그래도 우선 랩 사람들과는 친해지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현재 미국에서 회사 생활하시고 계시다니까 어떤 의미인지 잘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5) 영주권이 있으시면 상관없지만 없다면 다시 F1 비자를 받으셔야 하는데 이럴 경우 학교 내에서 알바나 인턴은 가능하지만 방학 중에 외부 외사에서 F1 자격으로 방학 중에 인턴을 할 수 있는 회사가 많을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사회과학 쪽은 제가 잘 몰라서요. 6)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시지 말고 천천히 차분히 하시기 바랍니다. 좀 늦게 시작하신 분들 중 마음이 급한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연구가 더 지장이 있습니다. 7) 이타카 캠이면 많이 춥겠네요. 거기에 제 후배들이 지금 몇명 있는데요. 많이 춥다고 합니다. 8) 가족이 있다면 웬만하면 보험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고 full stipend를 받으면 학생 본인은 커버가 되지만 가족은 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좀 비싸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이라도 보험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9) 한인 학생회나 한인 교회는 미국생활을 하셨을 테니까 어느정도 아실테고.. case by case 이기 때문에 패스.. 10) 첫째도 둘째도 건강이 최고 입니다.!!! 이상 우선 생각나는 데로 미흡하지만 조언 드렸습니다. 성공적인 학위과정 마치시기를...
18/04/18 22:04
상세한 조언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댓글 추천이 없는 게 아쉾네요.
본문에도 썼지만 저보다 훨씬 똑똑하고 예일대 같이 더 좋은 곳에 간 친구들도 퀄 떨어지는 걸 봐서...진짜 긴장 빡세게 해야겠더라구요T.T
18/04/18 13:02
오 축하드립니다. 저도 지금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데 대학원 가려고 생각만 2년짼데 참 힘들더라고요... 일과 공부 병행한다는게 아는 동생도 코넬에서 지금 석사중인데 엄청 춥답니다. 지금도 눈온다고;;; 단단히 준비해서 가세요!!
18/04/18 22:05
감사합니다.
제가 더 추운 곳에서 학부를 나와서 추운 건 괜찮은데, 진짜 그 동네 학교 빼고 아무것도 없습니다.T.T 칼리지 타운이라고 하면서 어떻게 그리 개발이 되지 않은 건지 신기해요.
18/04/18 14:22
멋지십니다. 저와는 다른 세상을 사시는 분이시군요 흐흐 이왕에 고된 유학생활이라면 잘 이겨내셔서 학위 취득 뿐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과학계의 한 지평을 열어주세요~
18/04/19 11:40
축하드립니다. 이타카에서 평화롭게 공부에 전념(...) 하실 수 있겠군요... 퀄 어서 통과하시고 하고 싶으신 연구 마음껏 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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