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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31 11:46:37
Name 레스터
Subject [일반] 문재인에게 아쉬운점.. 그리고 민주당 지역모임 갔다온 후기
상황이 이지경까지 왔는데도
제 주변에는 그래도 문재인만은 뽑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몇명 있습니다.



그중 한사람이 저희 엄마죠. 친구놈도 있고..



제가 엄마한테 도대체 왜 문재인이 그리 싫으냐. 북한때문 아니냐 라고 물어보니
그것도 물론 있지만 가장 싫은건 줏대가 없다고 해야하나..
자꾸 이랬다 저랬다 하고 말을 바꾸는게 싫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서는 아..뭐 그렇긴 하겠네 싶었습니다.
사실 돌이켜보면 문재인이 결정적으로 말을 뒤집은적이 몇번 있었거든요.



대선패배 직후에 다음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었는데 뒤집었고,
다들 아시는 총선에서의 호남발언이라든지,
또 탄핵국면에서의 명예롭게 퇴진할수있도록 자신이 나서서 돕겠다는 발언이라던지..
그리고 사드에 대한 것도 요새 입장이 바뀌어서 종편들이 신나게 까더군요.



완벽한 정치인이 어디 있긴 하겠냐마는
저도 이런점이 아쉽기는 합니다.

최근 이재명의 모습에 좀 실망해서 문재인/안희정으로 지지를 바꾼 저이지만
여전히 맘에안드는 점은 존재하고
대통령이 된다면 신중하게 말하고 신중하게 정책을 집행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민주당 지역 당원 모임에 갔다 왔습니다.
저희동네 국회의원도 만나고, 또 당원분들도 만나고 했는데.
저는 젊은사람들이 대다수일거라 생각했는데 연령층이 정말 다양하더군요. ;;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문재인 지지층이 거의 99%라서 다른후보에 대해서는 너무 안좋게만 보더군요
특히 가장 많이 까였던건 이재명시장. 심지어 이재명이 후보로 나온다면 자신은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당원중에도 그럴사람 많을거라고 하는데 좀 실망스럽긴 했습니다.

당원이라면 민주당후보로 누가되든 그사람을 밀어줘야하는게 아닌지.
그래도 거기 나온사람들이랑 입씨름하기 싫어서 별로 토달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민주당후보라면 문재인이든 안희정이든 이재명이든
하다못해 제가 가장 싫어하는 박원순이 대선후보가 된다해도 무조건 그사람을 뽑아줄것인데..
그사람들은 아닌것같더라고요.


그리고 이재명시장에 대해서도..최근행보가 갈팡질팡하고 삽질을 많이 하긴 하지만
그래도 형수 욕설건이라던지..이런건 솔직히 이재명시장이 더 억울한건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것조차도 좀 비난을 하더군요.
또 문재인의 실수는 상대적으로 너무 너그럽다는 느낌..호남발언조차도 정당화를 하는걸 보면서
아 이사람들은 너무 맹목적이구나..하는 생각을 하며 집에 왔습니다.

제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이명박 정권부터 입니다.
그때부터 야당색을 강하게 갖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좌파성향이 강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근혜정권하의 10년을 지내며 그렇게 정권이 바뀌길 바래왔는데
막상 민주당이 정권을 잡는것이 거의 확실시되다보니
요샌 좀 복잡한 마음입니다.



역시 드는 생각은 그거죠.
과연 정치가 내 삶을 얼마나 더 긍정적으로 바꿔줄 수 있을지...



싱숭생숭 하네요.

그래서 제가 이재명을 더 지지했었는지도 몰라요.
그사람이라면 더 화끈하게 기존의 시스템을 때려부숴줄거라고..
지금도 재벌해체를 외치는 이재명의 모습을 문재인에게서도 보고싶긴 합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고,  민주당이 정권을잡고도 아무것도 획기적으로 바뀌지않는다면,
꽤나 실망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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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
17/01/31 12:02
수정 아이콘
당원이라면 그래야 하는거 아니냐는 "의무"를 말하기엔
완전국민경선제로 당원이 후보를 뽑을 "권리"를 박탈당했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은것 같네요
민주당 후보를 뽑는데 권리당원도 한표, 박사모도 한표
그걸 이재명 박원순 김부겸이 주도했으니..
17/01/31 12:05
수정 아이콘
광주에서 발언은 문재인씨가 조금 경솔하긴 했죠. 그거에 대해선 실수했다고 인정했으면 차라리 책 잡힐 일 없을텐데 그건 많이 아쉽습니다. 이재명시장은 철지난 문재인씨 아들 채용의혹을 sns로 그것도 주어를 생략한채로 올리는 졸렬한 모습에 실망했습니다. 어젠 또 네거티브하지 말자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요. 게다가 그의 논물표절과 그 대처방법은 정말 4살 짜리 애가 잘못해놓고 강짜부리는 모습과 너무 같아서 혐오스럽더군요. 게다가 변명거리가 없는 운주운전 경력은 평생 따라다니며 욕먹어도 할말이 없죠. 문재인지지자들이 과도하게 이재명시장을 욕하는 이유는 그가 문재인씨에게 한 행동과 전적이 너무나 화려해서 도저히 함께할 그릇이 되지 못하는걸 깨달은거죠.
마바라
17/01/31 12:11
수정 아이콘
이재명 본인의 발언은 그렇다치더라도
그가 밀어주는 손가혁이란 조직의 활동이 참 더티하다보니..
손가혁을 통해 문재인에 대한 네거티브를 배후조종하는거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죠
변태인게어때
17/01/31 12:08
수정 아이콘
당원이 이재명을 좋아할 이유가 있나요. 권리당원 뽑을때의 가장 큰 메리트였던 당의 대표를 뽑을 수 있는 권리를 맨 앞에서 난리쳐가면서 깨부쉈는데요.
17/01/31 12:14
수정 아이콘
애초에 2012년 경선 방식을 주장했던 게 이재명이고 2012년 방식은 문재인이 주장하던 방식이며 그게 바로 완전국민경선인데요. 그걸 이재명 등이 주도했다고 비판하는 거 자체가 어이없는 일이죠. 완전국민경선을 비판할려면 문재인이 2012년 당시 다수를 차지하던 호남당원들의 권리를 맨 앞에서 난리쳐가면서 깨부셔서 완전국민경선을 주장했고, 이재명은 그런 문재인이 지켜온 전통을 계속 이어갔다고 한다면 동의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일관성이라도 있다고 생각할텐데 누가한 거는 상관 없고 이재명이 한건 잘못했고 이런 식이면 곤란하죠.
변태인게어때
17/01/31 12:15
수정 아이콘
2012년 방식이랑 다르게 하겠다고 권리당원을 모집한거니까요. 권리당원 입장에서 이재명을 좋아할 이유는 하등 없죠 뭐. 저는 애초에 이재명이 주장한 국민경선제를 찬성하는 편이라서 딱히 불만이 없습니다. 다만 주위 사람들이 싫어하는 이유중에 대표적으로 뽑히는게 저 이유입니다.
마바라
17/01/31 12:18
수정 아이콘
2012년의 상황과 지금이 꼭 같은가를 봐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은 모바일 입당을 통해 원하는 사람은 쉽게 당원이 될 수 있는길이 열렸고
그걸 통해 십수만명이 당원으로 가입했잖아요
글구 당원 가입을 독려할때 당원이 후보를 뽑을 수 있으니 가입하라는 식으로 홍보하기도 했고
17/01/31 12:24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쉽게 많은 사람들 당원들이 되었으니 권리를 보호해야하고 2012년 당시에 어렵게 당원이 된 사람들의 권리는 보장받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것도 이상한 말이죠. 둘다 보장하자고 하던지 아니라고 하던지 해야지. 그리고 당원이 후보를 뽑을 수 있다고 했고 이번에 뽑으면 되죠. 따로 선거인단을 신청해야하는 일반인들과는 달리 당원들은 당연히 선거인단이 되는데요. 실제로 당원으로서 일반 선거인단 보다 유리함이 있는 거고 얼마나 더 당원들한테 비중을 줘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서로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누가 주장할 때는 찬성하고 누가 주장할 때는 반대하고 이러면 안되죠.
마바라
17/01/31 12:30
수정 아이콘
과거에 당원이 소수였을때는 국민여론과 관계없이 차떼기 동원력이 결과를 좌지우지 할수 있었으니 보완책으로 완전국민경선이 필요했던 것이고
원래는 당원이 후보를 뽑는게 더 맞는 방법이므로 기반이 마련된 이상 정상화하자는 말이죠
과거에 체육관 선거를 했으니 우린 영원히 체육관 선거를 해야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럼 후보 대리인들이 룰 조율을 뭐하러 했겠습니까 그냥 하던대로 하면 되지
17/01/31 12:51
수정 아이콘
그거야 상황논리죠. 숫자가 어느정도까지 일 때는 완전국민경선이 옳고 어느 숫자일 때는 옳지 않다는 기준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당원으로 가입하려 하지 않을 때 힘들게 당을 지키며 당원이 된 사람들의 권리를 더 보장해주는 못할 망정 지켜주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것도 여전히 이상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당에 대한 애정은 오히려 이전의 당원들이 더 많을 것이고 따라서 당의 발전을 위해 국민여론을 더 신경쓰는 쪽은 이전 당원일 수도 있는 것이지, 어느 쪽이다라고 누가 어떻게 단정지어 말할 수 있을런지요? 당원들의 권리를 더 보장하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해 완전국민경선을 반대할 수는 있고 저도 일정부분 동의하나 일관성은 있어야죠.
마바라
17/01/31 13:03
수정 아이콘
아 밑에 써놨지만 문재인은 당에 맡긴다가 입장이었습니다 오해하시는것 같아서
당원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쪽은 당원들 본인입니다
엔조 골로미
17/01/31 12:34
수정 아이콘
이게 무슨 문제가 있냐면 그 당시 민주당의 당원의 대부분은 호남지역출신의 50대이상이어서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상당해서 어쩔수 없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물론 완전국민경선제는 대중정당이 취할수있는 선거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민주당이 앞으로 당원을 중심으로한 운영을 계속해야한다고 봤을때 당원들에게 어느정도 가산점을 주면서 일반국민들도 참여하게하는 방향이 맞았다고는 봅니다.
바스커빌
17/01/31 12:56
수정 아이콘
지금은 그러면 표본이 국민을 대표합니까. 호남 사람들이 많으니 별 의미없다는 것도 어이가 없네요. 그시절에 가입해준 사람들은 싹 구태 등으로 몰아가시는건지.. 똑같이 문재인 당대표 시절 모을때도 일반 국민들보단 내외적 어려운 상황에서 주도적으로 모으면서 힘되주자는 문재인 지지자들이 많이 모인건 사실인걸요. 하단 문단은 이해하는데 문재인 행동이 합리화되는건 아니죠. 그래서 본인도 별 말 없이 수용한다한거고
Contax_Aria
17/01/31 14:28
수정 아이콘
"그시절에 가입해준 사람들은 싹 구태 등으로 몰아가시는건지.."


이 부분은 솔직히 절반은 맞는 말입니다. 과거부터 새누리당 보다 민주당 유령당원 문제가 더 심각했다고 알려져왔죠.
유시민도 이런 문제로 민주당 의원들과 고성 오가며 싸운뒤 완전히 갈라선거는 다 아는 얘기 이구요.

지방으로 갈수록 작은 사회라고 그러죠. 어느 소도시에 산다면 솔직히 그 지방 토호의 땅 안밟고 돌아다니는건 불가능하고
그 곳의 취업이나 회사, 동문 모든게 그쪽 토호들과 연관있죠. 그래서 인맥 동원한 유령당원 만드는게 민주당쪽이 새누리보다 더 심했다는 얘기, 그래서 공천이 맨날 개판, 민주당은 새누리보다 더 엉망이란 얘기가 이래서 나왔고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새누리 찍은 분들 많이 있었습니다.

그 민주당에 대한 악몽이 아직도 문재인이 새 공천 시스템 어쩌고 해도 민주당은 안될거라는 기억 가진분들이 많습니다.
아마 그 시절 국민경선이라도 안했으면 민주당은 영원히 호남지역당으로 남았겠죠. 솔직히 지금도 그런 생각 가진분들 많이 있습니다.
17/01/31 12:58
수정 아이콘
그거야 말로 국민의당이 말하는 호남홀대론은 인정하자는 소리밖에 되지 않는 얘기죠. 호남편견과 차별에 시달리던 이들이 평민당시절부터 정권교체해보겠다고 힘들게 야당 당원하던 사람들도 많은데 호남이라는 이유로 당원의 권리를 박탈한다고 하면 두번 죽이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엔조 골로미
17/01/31 13:39
수정 아이콘
전 당원이 중심이 되는 정당운영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걸 전제로 하고 말씀드립니다.저도 못보는 제가쓴 댓글내용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지금 당원 구성이 국민을 대표한다고 어디다가 썼나요? 그당시 호남당원이 구태라고 어디다가 썼나요? 하지도 않은 말을 꼬아서 해석해서 쉐도우 복싱하지 마세요 기분 엄청 더럽네요. 그때는 왜 국민참여경선을 했냐는 말씀에 그 이유를 말한건데 그게 그당시 당원들을 구태로 모는건가요? 당시에 당원만으로 선거를 하면 지역은 호남 연령은 50대가 과도 대표되니 완전국민경선에 대한 주장이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을 얘기를 한거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죠 제생각은 절대적인 당원의 수는 늘었고 대표하는 층도 넓어졌으니 그때보다는 상황이 좋지만 적절한 수의 국민 참여경선을 하는게 모두를 만족시키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이미 끝난얘기고 당원도 아닌데 왈가왈부하는게 별의미는 없지만요.
마바라
17/01/31 12:40
수정 아이콘
아 글구 이번에 문재인은 그냥 당에 맡긴다가 입장이었습니다
지금 당원의 권리를 주장하는 쪽은 당원 본인들이죠 문재인이 아닙니다
캐간지볼러
17/01/31 12:13
수정 아이콘
줏대가 없는 건 사실 여당 쪽이 훨씬 심하죠. 그리고 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이력이 있고...
극단적인 말은 좀 삼갔으면 합니다. 정치인이 정치를 안 한다는 것 만큼 극단적인 발언이 없기 때문에...
레스터
17/01/31 12:16
수정 아이콘
김대중도 사실 상당히 추해보이긴했습니다. 상대도 그랬으니 우리도 뭐 어때?
이런 태도보다는 비판받을만한 것은 제대로 비판했으면 합니다.
캐간지볼러
17/01/31 12:19
수정 아이콘
어머니가 문재인 의원을 싫어한다고 하셔서 써본 겁니다. 문재인 의원의 줏대 없음이 싫다면 사실, 대부분의 정치인이 싫어야 한다는 거죠.
레스터
17/01/31 12:21
수정 아이콘
하긴 그건 그렇네요.
Facebook
17/01/31 12:21
수정 아이콘
레스터님 어머님과 친구분이 문재인은 안 뽑는다고 하시는 것처럼 민주당 당직자모임에 계신 분들도 이재명이라서 안 뽑는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레스터님 어머님과 친구분이 왜 안 뽑는지에 대한 이유가 있는 것처럼 당직자 모임에 계신 분들도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그런 의견을 표시하는 것이죠.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꾸준하게 하시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나은 세상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삶은 정치 참여 이 외의 본인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구요.
일단 제일 쉬운 투표부터 하는게 첫걸음이니 우리 모두 투표를 합시다~
레스터
17/01/31 12:25
수정 아이콘
당원이라면 당에 힘을모아줘야한단거지 아무런당적도없는 저희 엄마랑은다르죠.

이재명도 민주당이고 새누리나 바른정당이나 국당이 정권을잡는것보다는
그래도 이재명이 대통령이되는게 민주당입장에서는 당연히 더 좋은것아닌가요?
아래 코멘트다신분도 하신얘기지만 정치는 차악을 선택하는것이라 본다면
이재명이 후보가될경우, 이재명이 차악이되는셈이죠.

그러니까 경선에서는 치열하게 싸우되, 경선끝나면 단합이 중요한거죠.
엔조 골로미
17/01/31 12:28
수정 아이콘
사실 이번에 경선룰 돌아가는거 보면 당원들이 이재명 시장이나 박원순 김부겸 싫어하는건 본인들이 감내해야할 부분이고 풀어야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무조건 왜 당원인데 당의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거지라고 할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이래서 내부 경선할때 선을 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항상 얘기하는거구요 개인적으로 이재명 시장정도면 본인이 노력하면 아직 늦지 않았다고 봅니다.
레스터
17/01/31 12:32
수정 아이콘
아뇨. 지지하지않을수있죠. 다만 후보가정해지면 그쪽에 몰아주는것이 당원이라면 마땅히 그래야한단거죠.
반대로말하면 민주당내에도 이재명지지층이 적지않을텐데, 만약 문재인이 후보가된다면 이재명지지자하던 당원들은 죄다 투표포기해도 상관없다고 할건가요? 아니잖아요.
엔조 골로미
17/01/31 12:3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당원이면 마땅히 그래야한다고 하기전에 원인을 제공한 후보가 당원들에게 이해를 구해야한다는 얘기죠.그 사람들이 이재명을 비토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본인들의 당원권을 침해했다는 정당한 사유니까요 물론 누가 무조건 맞다가 아닌 논쟁거리고 여기에 대해서 지지자들끼리는 논쟁을 해야하지만 정치인은 이해를 구해야한다고 봅니다. 그거없이 그냥 지지해달라고 하면 안되죠
변태인게어때
17/01/31 12:30
수정 아이콘
당이 하는 행위와 결과에 당원이 모두 따라갈 수는 없죠. 마음에 안들면 나가는거고. 마음에 들게 하려고 바꾸는거고. 그래서 추미애가 당대표가 되고 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끌끌. 이재명이 됐다고 민주당을 안찍는다면 그 사람들이야 말로 오히려 독인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미리미리 쳐내는게 낫죠.

사실상 지금의 수십만의 권리당원들은 거의 문재인을 지키고자 들어온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레스터
17/01/31 12:3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제말이그거죠. 그런태도는 독이면독이지 좋은게아니라는거죠.
당원으로서는.
Facebook
17/01/31 12:35
수정 아이콘
아뇨 그 당원분도 다른 이야기 하시는거 아니에요. 오히려 당원이니깐 비토가 더 심한거죠.
경선룰 가지고 장난질 치는 자체가 싫은거고 그래서 강력하게 의견 표출을 하시는거죠.
이재명 시장, 박원순 시장, 김부겸 의원은 본인들이 당원들 무시하는 경선룰 주장했으니 당원들이 싫어하는거 안고 경선에 참여하는게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무시하는데 좋아할 사람이 어딨겠어요,
레스터
17/01/31 12:38
수정 아이콘
비판은 상관없지만 후보가결정되면 그후보가 박근혜정도가 아닌이상에야
그사람에게 몰아주는것이 옳다는겁니다. 비토하지말라는게아니라요.

문재인이 대통령이되는것보다 민주당이 정권을잡는것이 더 우선이어야한단겁니다.

님은 제 엄마와 민주당원을 동일선상에 놓고비교하셨지만
당적이 있는사람과 아예없는사람은 다릅니다.
엔조 골로미
17/01/31 12:46
수정 아이콘
그렇기 때문에 무작정 지지해 달라는게 아니라 이재명 시장이 당원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한거죠 이재명 시장이 앞으로 대선경선하고 정치 그만할거도 아니고 경선에서 진대도 앞날이 창창한사람인데 꼭 잘 해결하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Facebook
17/01/31 12:56
수정 아이콘
아뇨 후보가 정해졌는데 그 후보가 정말 싫고 아니다 싶으면 당원으로서 안 몰아줄수도 있어요.
그게 문재인이건 이재명이건 박원순이건 김부겸이건 민주당말고 다른 당에서 다른 당 후보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요.
당적이 있건 없건 그게 얼마나 차이가 있나요? 정말 싫은데 당원이면 따라야 하고 당원이 아니면 안 따라야할 이유는 없죠.
누가 후보가 되건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도 안고 가야하는거고 그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는건 그 후보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레스터
17/01/31 12:59
수정 아이콘
선당후사라는 말이있죠. 박근혜정도의 미친사람이 아닌이상에야 당원이라면
당연히 자당후보에 표를줘야죠. 문재인이 후보면 뽑고 이재명이면 투표도안하겠다?
그건 문재인 팬클럽이지 그게 무슨 당원입니까?
Facebook
17/01/31 13:09
수정 아이콘
반대로 문재인 후보가 되서 이재명 시장 박원순 시장 김부겸 의원 지지하는 사람들이 당원인데 난 문재인 싫어서 투표 못하겠다해도 된다고 보기 때문에 하는 소리에요.
싫고 싫은 이유가 있는데 무조건 따를 필요 없어요. 자신의 결정에 책임만 지면 된다고 봅니다.
레스터
17/01/31 13:1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건 그냥 팬클럽이죠. 당이라는건 정권을잡기위한 결사체입니다.
네이버 카페가 아닙니다.
Facebook
17/01/31 13:19
수정 아이콘
같은 당에 있는 사람이라도 함께하지 못한다는 이유와 판단이 있으면 당을 나갈수도 있고 지지를 못한다고 의견을 내고 지지 안할 수도 있는게 맞다고 봐요. 그냥 팬클럽이라고 치부할게 아니라요. 당이 정권을 잡으려면 반발하는 당원들도 수용하고 포용할수 있는 가치를 내세우고 그러한 인물을 내세워야하는게 맞고 정론 아닌가요?
바스커빌
17/01/31 13:25
수정 아이콘
Facebook 님// 지금 말씀하시는 그런 말 하며 당 떠난 사람들이 박지원 등의 호남 토호세력들이죠. 왜 그사람들 당에 있을때 주장과 그에 따르는 당원들의 의견은 수용하고 포용하지 않고 내부총질로 무시하고 매도했나요. 당이 무슨 짓을 하던 지지하라가 아니라 비판할건 하되 정당하게 당헌규정위에서 정한 이번 대선 경선 방식에따라 모든 후보가 동의한 후에 진행되어 선정된 사람에게 조차 본인 맘에 안든다고 표를 안주는건 당의 정한 규칙조차 무시하는 행위이고 내부총질과 다를바 없다는 겁니다. 그럼 그냥 당나와서 팬클럽 가입이나 하라는 거구요. 그건 정당원으로서의 행동이아니죠. 조금 더 정당제도에 대한 이해를 하실 필요가
레스터
17/01/31 13:26
수정 아이콘
Facebook 님// 당원들 다 만족할수있는 가치라는게 가능하긴 한가요?
당내에도 수많은사람과 의견이있는데 말이안되죠.
중요한건 당이추구하는 가치를 크게 벗어나느냐 아니냐죠.

지지는 못하더라도 울며 겨자먹기로 투표는해야죠.
아무렴 이재명이되는게 새누리당이나 반기문이되는것보다 못할려고요?
투표안하겠단분들은 반기문이 되는게 이재명보다 낫다는건가요?
말이안되죠.

이재명이 후보가되면 투표포기한다는것은
반기문이 대통령이되어도 상관없다, 민주당이 정권을잡는것보다 이재명 낙선시키는게 더중요하단건데
그럴거면 당원 때려치고 안티질이나 해야죠.
Facebook
17/01/31 13:35
수정 아이콘
바스커빌 님// 아뇨 정당제도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요.
그런 말 하면서 떠나서 국민의 당 만들었죠? 그 당이 내세우는 가치와 내세우는 인물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헤쳐 모여서 당이 만들어진거죠? 아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식으로 당이란 계속해서 분화하고 모이고 변화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당이 정한 경선방식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고 그 과정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그 결과 정해진 인물이 자신의 가치관과 함께 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당에 대한 지지도 언제든지 철회할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레스터
17/01/31 13:36
수정 아이콘
Facebook 님// 그럴거면 당원때려쳐야죠. 그게 무슨 당원입니까. 팬클럽이나하지.
호남토호들이 당을 뛰쳐나갔듯이 같이나가면 되겠네요.
바스커빌
17/01/31 13:41
수정 아이콘
Facebook 님// 논리가 너무 취약하신대요. 그럼 이재명이나 김부겸이나 까면 안됩니다. 내부총질이란 단어자체를 쓰면 안돼요. 밑에 김종인도 무슨 행동을 하던 자기 주장하는 거고 지도부 맘에 안들어서 당내 세력 이끌고 나가더라도 그건 정당정치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행동입니까. 국민의당 저 말도 안되는 행동이 저렇게 미화되는 건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3당야합도 옹호하실겁니까? 민주당 당원이라면 더더욱요. 해당행위라는 말이 왜 있는지 이해를 좀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당 맘대로 떠나고 해도 상관없는데 그러면서 본인 권리만 찾으면 안돼죠. 정당정치주의자 안희정이 정말 끔찍히도 극혐하는 정치행동인걸요. 당장 손학규보고 페이스북으로 그럴거면 정치은퇴하라고 비판했기도 하구요. 안희정은 대체 왜그랬답니까?
Facebook
17/01/3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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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님// 만족은 못하더라도 지지를 철회하지 않을 가치와 인물을 내세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는게 당 지도부의 역활이죠. 이재명이라서 투표 포기한다고 할 수 있어요. 문재인이라서 투표 포기한다고 할 수 있어요. 당원도 때려칠 수 있어요. 민주당이 정권을 잡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시는 당원이라면 그렇게 하시면 되요. 그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대로 판단하고 결과를 수용하면 되는거에요.
레스터
17/01/3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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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님// 거듭말하지만 소속이없는 일반인과 정당의 당원을 같게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정당이라는건 결사체입니다. 공통의 목적을가지고 정권을 잡기위한 결사체요.
레스터
17/01/3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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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님// 경선결과를 인정하고 당이 선출한 후보에 힘을 몰아주는것도 당원의 마땅한 역할입니다.
Facebook
17/01/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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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커빌 님// 어느 지점에서 논리가 취약한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국민의당이 떨어져 나갈 때 당 내부에서 지지하는 세력이 없으면 당이 쪼개졌겠습니까?
아니면 선거에서 국민의 당이 참패해서 의석수 하나도 못 먹었으면 당이 유지는 됐겠습니까?
어쨌건 지지하는 세력이 있으니 나갈수 있었던거고 지지하는 국민이 있으니 당이 유지되는건데
그 지지하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배격해야 하냐면 전 아니라고 봅니다.
역으로 본인 권리를 주장했는데 그게 무시당하면 당 떠날 수 있는거 아니냐고 묻고 싶습니다.
본인 권리가 무시 당한다고 느끼는데 당에 뭉개고 있을 이유가 있나요?
Facebook
17/01/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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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님//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공유하는 가치를 가지고 그 가치를 이루기 위해서 정권을 잡을 필요가 있는 것이지 내가 생각하는 가치와 어긋난다면 정당에 대한 지지도 철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선결과에 불복할 수도 있고 당이 선출한 후보에 힘을 몰아주는 것도 당원 개개인의 가치 판단에 달린 문제이지 그게 당원이 해야할 마땅한 역할이라고 생각은 안합니다.
레스터
17/01/3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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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님// 경선룰에관한 문제는 위에서 루저님이나, 바스커빌님도 반박하신 문제구요.
정 그게맘에안들면 걍 당원때려치든지요. 자당의 후보에게 투표도 하기싫을정도라면 걍 당을 뛰쳐나가면 되지
당원 떼지도않을거면서 투표는 안하겠다는건 뭔지 모르겠네요.
레스터
17/01/3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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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님// 그건 님생각이고 정당이란건 그렇지않습니다. 본인이 지지하는후보 나가리되고 싫은놈됐다고 투표안하겠다는건 당원이아니라 팬클럽이죠. 안티거나.
레스터
17/01/3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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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님// 본인도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에 동의를 하였고, 또 민주당의 정권창출에 함께하기위해 당원이 되었을테죠. 마찬가지로 이재명도 민주당의 가치에 반한다면 애초에 민주당의 성남시장 후보가 되지도못했을겁니다.

그딴식으로할거면 걍 당원 때려치면됩니다. 국당처럼요.
Facebook
17/01/3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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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님// 여쭙고 싶은게 당에서 결정된 모든 일에 대해 당원이라면 당연히 따라야한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따르지 못하는 결정이 생긴다면 당원 때려치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레스터
17/01/3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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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님// 적어도 경선을 통해 선출된 정당한 대선후보라면 그사람에게 꼭 투표해야하는것이 당원의 의무라 생각합니다.
Facebook
17/01/3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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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님// 그럼 적어도라고 생각하시는 결정이 어디까지 적용이 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어떤 행위는 되고 어떤 행위는 안 된다면 그 이유도 알고 싶습니다.
레스터
17/01/3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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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님// 모든경우를 다 얘기할수없죠. 저는 단지 선거를 이야기할 뿐입니다.
Facebook
17/01/3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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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님// 그럼 당에서 결정된 '모든 일'에 당원이 따라야 할 필요는 없지만 '선거'에 한해서 내려진 결정은 당원이 따라야만 한다고 주장하시는거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만약에 그러시다면 그 의견 존중해 드립니다. 다만 그렇게 생각하시는 가치판단의 기준을 존중하는 겁니다. 저는 레스터님이 생각하는 가치판단의 기준이 모든 당원 모든 국민들에게 있으니 그 결정 모두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레스터
17/01/3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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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님// 당원이 지켜야할 기본적인것이 있죠. 그것이 정권창출을 위한 투표죠. 가장기본적인것도 안하는데 그게 무슨당원인가요. 그럴거면 당원 하질말지. 그건 존중할필요가 없는겁니다.
17/01/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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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님//지금 님이 주장하시는 건 전체주의에 가깝죠. 당원이라고 해서 본인의 신념에 맞지 않는다면 무조건 지지 투표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Facebook
17/01/3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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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님// 그 정권창출도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해야 의미가 있는거라고 거듭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 말이죠. 정권창출에 도움이 안되는 당원은 필요 없고 존중할 필요가 없으니 당원 그만두라고 말씀하시는걸로 들리는데 굉장히 과격한 언사라고 생각합니다.
레스터
17/01/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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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 님// 당의 선거에의해 민주적으로 선출된후보입니다. 그런후보에대해서는 마땅히 절대적으로 표를줘야죠.
정당이라는건 정치적 결사체라는건 거듭 말하고있습니다. 해당행위라는게 왜 있는말인데요.
레스터
17/01/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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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님// 애초에 민주당이추구하는 가치에 어긋나는 후보였다면 이재명이 성남시장 선거에 민주당후보로 나오지도못했겠죠? 자신이 추구하는가치와 완벽히일치하는 후보는없습니다.
중요한건 당이 추구하는가치입니다.
17/01/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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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님// 무조건이 아니죠. 왜 무조건입니까. 정당이라고 해서 당원 개인의 지지를 강요 할 권리는 없습니다. 당원들이 납득 할 수 있게 [설득]을 해야 하는거지 절차에 맞게 선출되었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지지를 바라면 안 되죠.
레스터
17/01/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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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 님// 그래서 경선을 하는거죠. 각자 맘에드는후보를 지지하고 치열하게 싸운후에 결정되면.
당원으로서 그사람에게 힘을실어주는건 당원의 의무입니다.
경선끝나고 당뛰쳐나가는게 왜 욕먹는데요?
Facebook
17/01/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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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님// 계속해서 이재명 시장을 말씀하시는데 이재명 시장이 성남시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서 통과한 것이 민주당 당원 모두에게 대선후보로서 자격이 있다고 판단된게 아니에요. 그리고 당연히 당원 개인과 완벽히 일치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후보는 없죠. 그런데 당원 개인의 가치판단에서 어긋나면 그게 이재명이건 문재인이건 김대중이건 무슨 신 할아버지라도 지지 철회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있는거라구요.
레스터
17/01/31 15:27
수정 아이콘
Facebook 님// 해당후보가 당의 후보로 자격이있는지는 당이 결정하는겁니다.
아까부터 굉장히 헷갈리시네요.
17/01/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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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님//경선 후에 탈당 하는 게 욕 먹는 건 후보자가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나가는게 비겁하기 때문에 까이는 거죠. 경선 후보가 아닌 당원에게는 경선 승리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겁니다. 경선 승리 후에 승리한 후보자가 패배한 후보자의 지지자에게 납득할만한 제스처를 보여 줘야지 그냥 내가 이겼으니 너는 무조건적으로 나를 지지해야 한다는 게 아니죠.
레스터
17/01/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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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 님// 후보맘에안든다고 투표안해!이것도 마찬가지로 비겁하고 치졸하죠.
그럴거면 당원은 뭐하러했대요? 당을위해서 활동하며 정권창출을위해 힘을보태겠다고 하는게 당원아닙니까?
그런데 뽑힌후보가 맘에안드니 투표안하겠다? 자신이 소속된 당이 정권창출을위해 내놓은 정당한후보인데요?
그럼 결과적으로 상대당을 돕는꼴인데 그게 당원으로서의 올바른자세입니까?
17/01/31 16:12
수정 아이콘
레스터 님// 그래서 승리자의 제스처가 필요하다고 하는 겁니다. 본문에 나온 분들이 이재명 시장이 경선 승리한다고 이재명 시장을 지지해야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이재명 시장의 노력도 필요 합니다. 그냥 이재명 시장이 [내가 이겼으니까 여러분은 무조건 저를 지지해야 합니다.] 라고 하면 지지를 받을 수 있을리가 없습니다. 이 분들이 이재명 시장을 지지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행동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런 방법에는 문재인 전 대표의 경선 승복 및 지지 요청도 있을 것이고 이재명 전 시장의 포용적인 태도 같은게 필요하다는 말이죠. 그리고 지지 안 하는 것 만으로는 해당행위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공정한 경선 절차로 대통령 후보가 되었던 트럼프에게의 지지를 철회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공화당에서 해당행위로 징계를 받았겠죠...
레스터
17/01/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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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 님// 승리자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고한적 없습니다. 당연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패자측도 승자를 축하하고 인정하며 당의승리라는 공동의목표를위해 달릴 자세가 갖춰져있어야죠.

그리고 저는 지지철회나 투표포기가 당의 공식적 징계까지 해야할정도의 큰사안이라고는 보지않습니다.
다만올바른 자세는 절대아니라는거죠.
17/01/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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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님// 저도 그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저는 패자 측 보다는 승자 측에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구요... 당과 승자 측에서 패자측 지지자에게 [패자는 죽었어, 이젠 더는 없어! 하지만, 내 등에, 이 가슴에, 하나가 되어 계속 살아가!] 같은 말로 [설득]하고 꼬셔야지 이게 [옳은 일이니까 무조건 따라야 한다][강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레스터
17/01/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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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 님// 아니 경선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이재명이 후보되면 난 투표 안할거야!!"라고하니 황당할 따름인거죠. 이건 뭐 설득하고 꼬시고 자시고 애초에 그냥 볼것도 없다는거 아닌가요?
17/01/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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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님// 그럴 수 밖에 없죠... 이재명 시장은 페북 좋아요 사건부터 본인 SNS에 문 전 대표 디스 기사 올리기, 문 전 대표 공격하는 손가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모습, 그리고 결정적으로 페북 문재인 퇴출 그룹에 들어가 있던 것 때문에 상당수의 야권 지지자 특히 문재인 전 대표 지지자 한테는 경선도 시작하기 전부터 문재인 전 대표를 상대로 네거티브 공세로 더럽게 플레이 한다는 이미지가 박혔는데요... 거기에 장관 청문회도 뚫기 힘들 것 같다고 할 정도로 개인적인 흠결도 없는 게 아니구요....
레스터
17/01/3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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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 님// 그거 다 감안해도 무슨 이재명이 박근혜같은 인간도 아니고 상식은 있는사람입니다.
무슨 최순실같은 인간이 옆에있길합니까. 약을했습니까.
박근혜처럼 암것도없는것도아니고 성남시정에서 보여준 실적도있는데
무슨 이재명이 되면 나라망할것처럼 하는건 심각한 왜곡이라 생각하는데요?
Chandler
17/01/3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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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정치는 차악 선택이니깐요
저도 저런점들과 다른 여러 점들때문에 경선에서 안희정에게 투표하려 합니다
하지만 본선에선 아무리 그렇다 한들 반기문 황교안을 대통령 시킬 순 없으니 문재인을 찍겠죠(경선에서 승리한다면)
하심군
17/01/3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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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확실히 문재인 전 대표는 싫다는 여론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죠.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고 그 존재마저 부정하는 건 현명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이 사람들을 버려야할지 하다못해 이 사람들에게 뭔가를 물려서 조용하게 해야할지가 고민되는 부분이라고 해야겠죠
바스커빌
17/01/3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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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이가없다고 보는게 첫번째로 민주당 애초 당헌 자체가 대선은 국민경선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데 당원이라는 분들이 권리를 주장하시면서 당의 법인 당헌은 보지도 않으신다는 거고(기초선거 등등은 당원의 권리가 퍼센트 단위로까지 규정되있습니다 대선만 다르구요) 둘째로 말씀하시는 권리당원을 확 뽑은게 최근 문재인 후보 시절이라는걸 감안한다면 지금의 확 늘어난 권리당원들이 문재인 지지자들일 가능성이 높고 그게 국민의 뜻을 잘 반영하는 지는 의문이죠. 만약에 문재인 후보가 당대표가 아니었고 다른 비문후보가 당대표가 되어 그 시기에 권리당원을 크게 확충 했다면 이번엔 경쟁력 가진 후보를 내자며 완전 국민경선을 들고나왔을겁니다. 이재명이 손가혁을 조금 더 빨리 구성해서 대규모로 권리당원을 확충 했다면 어떨까요. 다음 대선에선 충분히 가능한 일이죠. 제 말은 권리당원이 경선에 아예 쭉 영향을 주지말자는게 아니라 우리나라 정당 풍토상 아직 진성당원의 수가 너무적고 급조된 면이 많고 문재인 후보가 시발점을 잘 열었으니 다른 사람이 당대표니던 시절도 거치고 그런 사이클이 몇 번 지나면 그때는 제대로 권리당원에게도 일정 지분을 보장 해 줄 수 있는거죠. 당장 문재인이 후보로 나올수 있게 된 노무현의 당선도 처음 도입된 국민경선으로 인한 돌풍이었구요. 12년처럼 당시 호남으로만 거의 구성된 당원에게 일정비율 주고 경선하는게 문재인이 불리할 때는 앞장서서 국민경선 주장했기도 하구요. 선거를 앞두고 선거 방식을 각자 본인에게 유리한걸 얘기하는건데 그걸가지고 이재명은 죽일놈 되는게 너무나 웃깁니다 개인적으로는
레스터
17/01/3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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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엔조 골로미
17/01/3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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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후보는 완전 국민경선아니었습니다. 저는 민주당원은 아닌데 민주당이 계속 당원을 모집하고 당원중심의 당운영을 하려면 이번에 권리당원비율을 조금은 줬어야 하지 않나 싶긴해요
레스터
17/01/31 12:44
수정 아이콘
사실 그 국민경선때문에 저 모임에서도 당원분들 반발이 진짜 거세긴했는데
국회의원님은 그러시더군요. 문대표입장에서는 어쩔수없이 받을수밖에 없었다고.
저도 이해합니다.
엔조 골로미
17/01/3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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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야 본인캠프가 2012년에 주장한게 있으니까요. 갠적으로 우리나라에 정당중심정치가 잘 자리 잡기를 바라는 입장이라서 이번사태?를 민주당이 잘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바스커빌
17/01/3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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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다보니 실수했네요. 수정했습니다.
Facebook
17/01/31 12:47
수정 아이콘
먼저 당헌 자체가 대선이 국민경선 베이스라도 당원 가중치는 줄 수 있는데 안 줘서 당원들이 매우 뿔이 난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당원들 전부가 국민경선해서 빡친게 아닐텐데요.
어차피 경선룰은 정해졌고 경선룰 정해질 때 후보들이 어떠했는지 당원들은 다 관심 가지고 지켜봤어요. 당원들 무시하는 경선룰 주장하는 후보들에게 당원들이 좋은 감정 가지고 있길 바라는게 무리수죠. 그건 당연히 안고 경선 치뤄야죠.
바스커빌
17/01/3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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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고 가면되죠. 그 언젠가는 자신에게 불리한 방식이라고 판단해서 말씀하시는 그 소중한 당원 권리 무시한 사람을 지지하면서 이번엔 똑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비판하며 그 사람이 경선통과하면 표 던지지도 않겠다고 하는건 모순이라는 거구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7/01/3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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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그냥 싫어. 정이 안 가
아빠 : 벌써부터 대통령 행세하는 게 꼴보기 싫어
큰아버지 : 대통령감은 아냐
큰어머니 : 박근혜 불쌍해
사촌 : 어휴 우리 선거때 가족여행 가자. 내가 여행 보내드리께

대충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레가르
17/01/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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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줄 저희 집과 비슷하네요 흐흐. 차이라면 저희 친가쪽은 모두 호남쪽이다보니 처음 두줄 같은 분위기이긴한데 그래도 나오면 뽑아야한다라는 분위기랄까요.

문재인이 호남사람들한테 많이 실망감을 주긴했나봐요 작은아버지나 저희 부모님이나 문재인에 대해 불만이더군요. 하지만 딱히 뽑을 사람은 없고, 결국 문재인은 뽑겠지만 마음에 안든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으시더군요
17/01/31 12:53
수정 아이콘
무언가 조금 부족하다 할까요...
당차게 끌고 나가면서 자기 주장하는게 적어 보입니다.
뜻을 세웠으면, 좀 강하게 주장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데...

경선 과정을 많이 기대해 보는데
어찌 될지 조금 걱정은 됩니다.
르웰린수습생
17/01/31 12:57
수정 아이콘
(전략)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할 때입니다.

촛불집회가 매주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 고생이 말이 아닙니다. 국민 분노와 불안, 걱정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통령이 국민을 더 고생시키지 않아야 합니다. 국민이 불안과 걱정을 그만할 수 있도록 그렇게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오늘 검찰 발표를 보더라도 박근혜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의 특권 때문에 형사소추를 당하지 않는 것 뿐이지 구속될만한 충분한 사유가 확인됐다, 공모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현직 검찰에 의해서 구속사유가 충분한 범죄사실이 확인됐다는것 정말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이 법적으로 탄핵 사유도 충분하다 라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그런만큼 대통령은 이제 스스로 결단해야 합니다. 스스로 결단해서 먼저 퇴진을 선언하고 이후에 질서있게 퇴진할 수 있는 방안을 국회와 협의하기 바랍니다.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그런 결단을 내려준다면 대통령이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퇴진 후에도 대통령의 명예가 지켜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후략)

[뉴스1] (전문) 문재인 "대통령 명예퇴진 협력"…비상시국정치회의
(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2402798 )

2016년 11월 20일 비상시국정치회의 문재인 발언 전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명예로운 퇴진 논란이 있었잖아요. 박 대통령 상당히 처벌 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선처는 필요하다고 보나?

"박 대통령에 대한 선처는 아무도 말할 수 없다. 사법부가 판단할 일이죠. 모두 평등한, 잘못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벌. 범죄면 형사처벌 져야하는 것이죠. 제가 말한 명예로운 퇴진은 형사처벌하지말자는 것 아닙니다. 물러나라는 건,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으로 내려가는게 명예로운 것 아니겠습니까. 쿨하게 책임지고 하는 게 명예로운 것 아니겠습니까. 책임지지 않으려고 하면 추한 모습이 되는 거죠. 그래서 제가 권했던 것인데. 박 대통령이 스스로 차버린 것이죠."

[오마이뉴스] 문재인 "명예로운 퇴진, 박 대통령이 스스로 차버렸다"
(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47&aid=0002138638 )

2016년 1월 16일 오마이뉴스 팟짱 문재인 인터뷰입니다.


딱히 자기 말을 뒤집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하고,
아직 하야를 논하던 11월의 상황으로 비춰봤을 때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었다고 봅니다.
17/01/3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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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그냥 갖다 붙이는거죠.
박근혜는 대놓고 말 바꾸는데도 지지층이 있는데...
네잎클로버MD
17/01/3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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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도 말 바꿨다고 하는 건 거짓말이고
명예롭게 퇴진하도록 한다는 건 어떻게든 탄핵 보다는 자진 하야 선에서 끝내려고 했던 것이고

말을 뒤집는다 뒤집는다 하는데
그 말 나오는 이유의 팔할 이상은 날조이거나 선동입니다.
17/01/31 13:27
수정 아이콘
누가 대통령이 되든 자신의 인생이 정치로 인해서 획기적으로 좋아질 일은 없죠. 정책에 따라서 나빠질 일은 있을수도 있겠지만요.
정치인은 제 인생을 위해서 이용하고 비판하고 견제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르웰린수습생
17/01/3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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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단 상황에 있는 우리에게 안보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안보에 관한 정부의 결정은 가급적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전격적인 사드배치결정은 그런 전제 아래에서 보더라도, 도대체 왜 이렇게 성급하게 졸속으로 결정을 서두르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국익의 관점에서 볼 때 득보다 실이 더 많은 결정이라고 판단됩니다. 정부의 역할은 북핵문제로 야기된 한반도 위기상황을 잘 관리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사드문제’를 잘못 처리해 ‘위기관리’는 커녕 오히려 ‘위기조장’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2. 사드배치는 안보의 측면에서 볼 때 득실이 교차하는 문제입니다.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하면서 북핵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득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실이 더 커 보입니다. 
특히 북핵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국과의 공조와 협력외교가 반드시 필요한데, 사드배치는 이를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진행 중인 국제적인 대북제재 공조마저 무너뜨릴 우려가 있습니다. 나아가 한반도와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경우 가장 타격받는 것은 우리일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사상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 경제에 설상가상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우려까지 감안하면, 득보다 실이 크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입니다.

3. 그렇게 보면 이번 사드배치결정의 3대 잘못은,  
첫째, 본말전도입니다. 현 단계 한반도 위기의 본질은 북핵문제인데, 대응수단의 하나에 불과한 ‘사드문제’에 매달려 ‘북핵문제’ 해결은 되레 어려워지면서 국론이 분열되고 국제공조를 위태롭게 만드는 등 안보전략의 무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둘째, 일방결정입니다. 정부 내부, 정부-국회, 정부-국민의 소통과 동의를 통해 안보적 고려를 우선으로 하되, 국제관계와 경제까지 고려해 결정해야 할 종합안보적 사안을 정부 내 안보라인 중심으로 일방적으로 결정했습니다. 
셋째, 졸속처리입니다. 국가전략 시설과 수도권 방어를 위해 보다 시급한 저고도 미사일방어체계는 국방중기계획에 따라 많은 시간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반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배치는 무수단미사일 발사 보름 만에 졸속 결정됐습니다.

4. 따라서 먼저 국익을 충분히 고려한 종합적인 북핵문제 해법을 마련하고, 그 틀 속에서 ‘사드문제’를 비롯한 종합적인 위기관리방안이 제시되어야 마땅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사드배치결정을 재검토하고 공론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도 현정부내 완료목표로 밀어부치기식 사드배치 추진을 지양하고, 북핵문제 해결-6자회담 재가동-한미동맹 강화라는 큰 틀에서 사드배치를 다뤄주길 바랍니다.
중국에 대해서도, 한국정부의 결정에 불만이 있다고 해서 임기가 1년 반 남은 현 정부 때문에 경제적 대응이나 반한 분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대처를 취한다면 양국의 장기적 이익에 도움이 안 될 것입니다. 이 점을 감안해 신중한 대처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5. 사드배치는 부지제공과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의 증액 등 우리의 재정적 부담을 수반하므로, 국회동의절차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드배치 같은 중대사가 국회동의 없이 SOFA협정 내에서 정부 간 합의로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면, 국회는 차제에 SOFA협정의 개정문제를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더불어민주당도 초당파적으로 ‘종합적 위기관리방안’을 마련한 뒤 그 속에서 ‘사드문제’에 접근하는 대안제시를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더팩트] 문재인 "'졸속처리' 사드 배치 반대, 재검토·공론화 요청"(전문)
(링크: http://news.tf.co.kr/read/ptoday/1646766.htm )

2016년 7월 13일 문재인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드 배치 이후 최초 반응 전문입니다.


-사드를 다음 정부로 넘긴다고 했는데, 철회를 전제로 한 건 아닌가

=공론화를 하고 결정하자는 거다. 반드시 철회라는 것을 작정하고 다음 정부로 넘기라고 하는 건 아니다. 한미간 합의가 이뤄진 것을 그렇게 쉽게 취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내부적으로 국회 동의 절차 같은 공론화 과정이 필요했고, 대외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외교적인 설득 노력이 필요했다. 이런 과정이 없이 사드 배치가 결정됐다. 그래서 이 문제를 다음 정부로 넘기면, 차기 정부가 국회 비준을 포함한 공론화 과정도 갖고 중국과 러시아를 대외적으로 설득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선일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인터뷰 전문
(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247068 )

2017년 1월 15일 조선일보 문재인 인터뷰입니다.


사드 배치를 재검토하고 공론화하자는 기존 주장과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누네띠네
17/01/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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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거보다 문재인 지지자들은 문재인 관련 불리한 이야기만 나오면
무조건적으로 날조, 선동으로 치부하고 분란 종자 취급하는게 참 보기 역합니다.
본인들 이야기도 100% 사실만 바탕으로 말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후보 깎아내릴 땐 온갖 욕 다 갖다붙이면서 말이죠.
극과 극은 언제나 통하기 마련이고, 인기가 많을수록 쓰레기 같은 팬도 많을 수 밖에 없겠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해요.

문재인은 언젠가부터 강단있긴하지만 기본적으로 온화한 인물인데 말입니다.

행여나 바람이 불어서 안희정이 문재인 넘기고 대통령 후보 되면 어떤 반응들일지 궁금할 뿐입니다.
르웰린수습생
17/01/31 14:27
수정 아이콘
이미 경선 룰도 정해졌고, 문재인과 안희정이 서로 갑자기 네거티브전을 하지도 않을 것이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해서 이긴 안희정 정도면 아마 괜찮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변태인게어때
17/01/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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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재인에 대한 불리한 얘기의 거의 대부분이 날조 선동에 가까운게 많기 때문이죠. 문제가 되는 부분이래봐야 광주에서의 발언, 북한에 관련된 스탠스 말고 뭐가 있나요. 다 까고 들어가면 기자들이 만들어낸 장난질이 하도 많죠. 문재인보다 문제가 많은 사람들의 발언보다 문재인이 뭐 하나 실수하면 이때다 하고 PGR에도 하루가 멀다 하고 올라오던데요 뭘..

2.안희정은 애초에 문재인과 지지층이 겹칩니다. 지지층이 굉장히 겹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겁니다. 지지층이 겹치지 않는 이재명이나 박원순이 되면 모를까.
레스터
17/01/3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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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로운퇴진 발언같은것도 날조와 선동으로 몰아가는것은 곤란합니다.
르웰린수습생
17/01/3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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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명예로운 퇴진 발언을 지적하는 것을 날조와 선동으로 보는 것은 부당하다고 봅니다만,
앞서 제시한 비상시국정치회의 발언 전문으로 볼 때 크게 문제될 건 없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

레스터 님은 정확히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계시기에 그 부분을 지적하고 계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레스터
17/01/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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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여기서 수없이 한얘기입니다.

첫째로, 저는 박근혜가 명예롭게 퇴진하길바라지 않는데 명예를 거론하는자체가 심히 기분이나쁩니다.
둘째로, 스스로물러난다면 그나마 남은 명예라도 지킬수있을것. 이렇게말했다면 아무도 뭐라안했을겁니다.
하지만 문재인은, 명예를 지킬수 있도록 퇴임후에도 자신이 나서서 돕겠다고했죠.

박근혜의 처분은 사법부가 할일이지 문재인이 나서서 뭘도와주고자시고 한단건지..
사면이라도 해주겠단건가요?
르웰린수습생
17/01/3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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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어떤 의미에서 말 바꾸기라는 얘기를 하셨는지 이해했습니다.

물론 비상시국정치회의에서의 문재인 워딩은 당시 촛불을 들던 사람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받들지 못한 것이었죠.
한편으로는 탄핵 의결 후 지금까지 두 달 정도 국정공백 상태가 지속되는 걸 보니 박근혜의 자진 하야가 빠른 국정수습 실질 방안이었기에 저런 워딩이 나왔구나 싶기도 하네요.

다만 문재인이 말한 명예로운 퇴진이 사법적 처분의 면책을 의미하는 것은 분명히 아니었습니다.

“대통령도 범죄행위를 했다면 수사받아야 하고 퇴임 후에 불기소 특권이 없어진다면 엄정한 법의 심판도 받아야 한다”며 “그런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도록 퇴로를 열어주고 돕는 것이 저도 국민도 대통령에게 해야 할 하나의 예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문재인 “박 대통령 탄핵사유 넘쳐…수사거부는 촛불 민심에 맞서는 것”
(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744262 )

비상시국정치회의 다음 날인 2016년 11월 21일 경북대에서 열린 대구 대학생과 함께하는 시국 대화에서도 그런 점들은 분명히 밝혔습니다.
엔조 골로미
17/01/3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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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원순도 지지층 겹칩니다. 둘이 문대표랑 대립각을 세우고나서 지지율 빠지는거만 봐도 대충 보이죠 그래도 탄핵정국에서 자신만의 지지를 확보한 이재명은 10프로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박원순 시장은 그냥 소멸해버렸죠... 사실 야권 지지층 최대지분이 문재인이라 안겹칠수가 없죠
누네띠네
17/01/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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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남 지지 안하면 정계 은퇴한다는 말도 사실 지켜지지 않은 말이긴 하지요.
호남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면 은퇴한다는 말을 했고, 실제로 호남에서 패배가 뼈아프다고 말했으면 은퇴했어야 맞긴 합니다.
다만 워낙에 다른데서 승리를 거뒀고 예상치 못한 새누리당의 패배 때문에 유야무야 넘어갔었죠.

2.그랬으면 좋겠습니다.
17/01/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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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이고 뭐고 자기 양심과 신념에 따라 후보가 지지할만하다면 지지하는거고 아니면 아닌거죠. 공화당원은 무조건 트럼프도 그냥 뽑아줘야하고 뽑혔으면 지지해야하나요? 당원이라고 시키는대로만 하는 꼭두각시는 아닙니다.
Facebook
17/01/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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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를 나누다보니 제가 정당정치에 대해 이해를 잘 못하고 있었나 의구심이 듭니다.
당의 결정에 이견이 있을 지라도 당원이라면 '따라야만' 하는게 정당정치인가요?
당의 결정에 이견이 있는 당원일지라도 품고 당의 결정에 '따를 수 있게끔' 노력하는게 정당정치인가요?
르웰린수습생
17/01/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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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자를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레스터
17/01/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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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당의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에서는 치열하게 논쟁하고 싸우되, 그렇게 경선에서 선출된 당의 공식적이고 정당한 후보에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지지해주고 표를 몰아주는것이 정당정치입니다. 그래야 정권창출을하죠. 선출된후보 맘에안든다고 죄다 투표 때려치면 정당이라는게 제대로 돌아가겠습니까. 그런당은 암것도못하죠. 선거만 끝나고나면 서로맘에안든다고 다 때려치고 나몰라라하는데 그건 그냥 오합지졸일뿐이죠.

거듭말하지만 정당이라는건 정치적 결사체입니다. 정권잡는것을 목표로하는 결사체입니다.
당원이라면 선당후사의 마음은 기본입니다. 사사로운 감정은 접고 당의 정권창출을위해 최선을다해야죠.
Facebook
17/01/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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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당후사는 당원의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아니죠. 당원은 자신의 가치와 이익에 합치하는 당을 선택하고 지지하면 되는 겁니다.
정치인들은 이런 당원들이 계속해서 당을 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치를 해야하는 거구요.
자신의 의사가 무시되고 자신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 당의 결정이면 당원은 그 결정을 거부하고 비판하고 배격할수 있어야 합니다.
정권창출이 최우선 목적이고 이에 도움이 안되는 당원은 필요 없으니 나가라고 하는건 당 입장에서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엔조 골로미
17/01/3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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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개인적으로 여기에는 살짝 동의가 안되는게 이건 당원이라기보단 그 당을 지지하는 지지자의 마인드가 강한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Facebook
17/01/3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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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시는게 맞으실거에요.
원래 민주당 지지자였다가 최근에 권리당원이 된 케이스니깐요.
답답해서 당헌 바꿀 때 참여도 하고 당대표 뽑을 때 참여도 할 생각으로 당원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레스터
17/01/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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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말이 모순된다고 생각지않으세요? 자신의가치와 이익에 합치되는 당을 선택하고 지지하는건
소속이없는 일반인, 일반유권자구요. 당원이라는건 그 당과 함께하며 그 당의 정권창출을위해서 활됭하겠다고 들어온것이 당원입니다.

님은 아까부터 일반유권자와 당원을 굉장히 헛갈리시는것같습니다.
Facebook
17/01/31 15:32
수정 아이콘
왜 모순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원이 되었다고 모두가 그 당의 정권창출을 위해 일치단결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원 개개인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가 당 내에서 실현되고 그게 정권 창출 이후에도 이뤄지길 바라니깐 당원이 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레스터
17/01/31 15:35
수정 아이콘
그게 정당입니다. 정치적 결사체라는게 무슨뜻인지 이해하셨으면 좋겠네요.
레스터
17/01/31 15:39
수정 아이콘
님말대로 자신의가치가 부합하는면이 상당부분있다고생각하여 정당에 가입을했겠죠.
그렇다면 님의 가치를 더 잘 반영해줄수있는게 반기문입니까, 이재명의 민주당정권입니까?
Facebook
17/01/31 15:49
수정 아이콘
왜 제게 반기문과 이재명의 선호도를 물으시는지 모르겠네요.
전 누가되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당원들 권리가 강해지는 방향이 되었으면 해서 민주당원에 가입한거구요.
다만 레스터님이 이재명 시장이 후보가 되면 투표를 안하겠다는 당원의 이야기를 하시면서 이건 안되지 않냐고 하시기에 그래도 된다고 계속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래도 되요. 그 분들이 이재명 시장이 당내 경선 통과하면 투표를 안하겠다고 할 자유가 있다는거에요.
레스터
17/01/31 15:51
수정 아이콘
님이 그분들의 입장을 변호하니까 님한테 묻는거아닙니까? 이재명의 민주당정권보다 반기문정권이 낫다는거냐구요?
Facebook
17/01/31 16:03
수정 아이콘
왜 계속해서 이재명씨를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는데 반대로 문재인씨의 민주당 정권이 싫어서 비토하고 투표 안한다는 주장의 당원이 있어도 그 의견 존중한다는 거에요. 그게 반기문 정권이 창출 되는게 낫다고 여긴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구요.
레스터
17/01/31 16:04
수정 아이콘
Facebook 님// 그게그거잖아요.
이재명정권이 되느니 반기문정권이 되어도 상관없단거 아닌가요? 투표를 안하면 누가 유리해지는데요??
Facebook
17/01/31 16:12
수정 아이콘
레스터 님// 아니 그렇다고 '넌 그 후보를 싫어하지만 넌 당원이니깐 뽑아야 해!' 가 맞다고 보시는거에요? 그런 정당정치는 굉장히 후진적이라고 여기고 지양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문제를 당원에게만 책임을 돌릴 문제가 아니란 말씀입니다.
레스터
17/01/31 16:14
수정 아이콘
Facebook 님// 네. 당연하죠. 경선불복을 왜 금기시하는지 생각해보셨나요?

경선끝나면 가장먼저 하는일이 패자는 승자를 축하하며 지지를 표명하고 서로 승리를 위해 열심히 선거운동하죠.
그게 왜 그럴까요? 바보 천치라 존심도없어서 그럴까요?

당의 승리가 가장중요하기때문입니다.
17/01/31 16:31
수정 아이콘
레스터 님// 그런데 경선 불복과 당원이 지지 안 하는 건 차원이 다릅니다. 경기를 직접 뛴 사람이 정당한 이유 없이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것과 서포터가 결과를 마음에 안 들어 하는 건 다르죠...
Facebook
17/01/31 16:32
수정 아이콘
레스터 님// 그건 정치인이 가져야할 자세라고요. 당원은 지지철회해도 되요. 말씀하시는 당의 승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지지철회하는 당원이 없도록 후보 검증하고 정책 발표하고 경선룰 만들고 하는거잖아요. 지지철회의 책임을 그 당원 개인에게 묻는건 굉장히 편하겠죠. 근데 그래서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당 내부에서 그런 당원이 나오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책임은 당 지도부와 대선후보가 가져야죠.
레스터
17/01/31 16:35
수정 아이콘
Facebook 님// 아뇨. 당원이라면 기본적으로가져야할 자세죠. 정치인이나 일반 소속당원이나 기본적으로 똑같은당원입니다. 당의승리를위해 노력해야죠.
레스터
17/01/31 16:36
수정 아이콘
세인 님// 지난 대선 직후를 생각해보시죠. 문재인은 정작 별얘기도안했는데 민주당측 다른의원들이 저번대선의 불공정성을 언급할때마다 대선불복이냐며 공격받았죠. 선거불복은 당사자뿐만아니라 지지자도 당연히 포함되는것아닌지요?
Facebook
17/01/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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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님// 그냥 이 시점에서 저는 정리하겠습니다. 이견이 커서 논의가 평행선을 이룰테니 말입니다.
저는 당원의 의사표현은 어느 시점 어느 자리에서나 자유로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경선을 통과한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철회 의사 표현도 마찬가지로 자유로와야 한다는 말입니다. 당원이 따를만한 가치를 보여주는게 당의 책임이고 역할이지 당원이 당의 결정에 무조건 따라야할 당위는 없다는게 제 주장입니다.
레스터
17/01/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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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님// 경선 끝나면 다들 힘을 합쳐서 서로 선거운동에 매진하는것이 이유가 무엇인지.
거듭 생각해보시길바랍니다.
Facebook
17/01/31 15:43
수정 아이콘
당의 이념 모두에 동의하고 당의 결정에 이견 없이 따라야먄 당원이 될 수 있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당원은 당헌 당규에 따라 자신의 결정을 취사선택할 자유가 있고 의견을 표시할 자유가 있고 당헌 당규마저도 바꿀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당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견이 있는 당원들도 품을 수 있는 가치를 표방해야 하는거죠.
정의당 지지자나 당원분들 중에 메갈사태 터지고 지지철회하거나 탈당하는 것처럼 어느 당에서나 어떠한 일이건 - 물론 당내 경선 포함해서 - 당원은 가치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당후사를 표방하고 정권창출이 목표가 되어 당원들 모두가 당의 결정을 '무조건' 따라야만 할 당위는 없다는게 제 주장입니다.
레스터
17/01/31 15:48
수정 아이콘
당의이념에 모두는 아니라도 큰틀에서 동의하여 들어온것이 당원들입니다.
자신의 가치실현을 밖에서가 아니라 당안에서 하려고 들어온사람들이구요.

차라리 이재명이 선출되면 탈당한다면 그나마낫겠네요. 더이상 당과 함께할생각이 없다는거니까요.
그런데 그것도아니고. 당원이면서 투표는안하겠다? 그건뭔가요 도대체? 그럴거면 왜 입당한거죠?
팬클럽이나 하지.

당의 어느후보가싫어서 상대당이 정권잡는것도 상관없다는 태도라면
도대체 그사람은 당에 왜 입당한거죠?
Facebook
17/01/31 15:57
수정 아이콘
왜 입당했겠습니까? 자신이 원하는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뽑게 해준다고 광고해서 많이들 입당하신 걸로 아는데요? 저야 경선룰 정해지고 입당했으니 해당사항 없습니다만 여하튼 이재명 시장이 당내 경선 통과해서 탈당을 할 수 도 있죠. 근데 당내에 남아서 비토 할 수 있는 자유가 당원에게는 있다고 거듭 주장하는 거에요. 계속해서 말씀드리는데 문재인 후보가 경선 통과해도 마찬가지에요. 이런 당내 이견이 없도록 조율하고 설득하는건 당 지도부와 경선 후보 그리고 경선에 통과한 대선후보가 노력할 일인거지 당원들이 이견 없이 따를 당위가 없다는 말씀이에요.
레스터
17/01/31 16:00
수정 아이콘
자신이 원하는 후보 뽑을수있는 권리가 생기기도하지만 가장 기본적으로는
정당이라는건 특정후보가 아니라 당이 추구하는가치와 정권창출이 우선입니다.

누가 후보가 안되었으니 걍 안해!
그건 잘못된거죠.
Facebook
17/01/31 16:06
수정 아이콘
레스터 님// 걍 안해가 아니지 않으니깐 하는 말 아닙니까? 레스터님 어머니과 친구분께서 문재인 후보는 안된다고 하는 것처럼 해당 발언한 당원도 이재명 시장은 이래서 안된다는 이유가 있으셨을텐데요?
아니면 그런 이유들 모두가 '걍'으로 치부될만하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레스터
17/01/31 16:08
수정 아이콘
Facebook 님// 걍 이라는 단어에 집착하지마시구요.
당에 입당했다는것은 그 당이 추구하는가치에 동의하며 정권창출에 힘을 보태겠다고 들어온것 아니에요?
그런데 당의 후보가맘에안든다고 그냥 상대당이 정권잡든말든 나는 우리당 후보를위해서는 절대 투표안하겠다?

이게 당원의 올바른 태도에요?
Facebook
17/01/31 16:21
수정 아이콘
레스터님 // 누가 후보가 아니니 걍 안해! 라는 워딩을 본인이 쓰셨으니 드리는 말입니다. 다들 생각이 있고 의견이 있는데 그걸 걍 안해라고 말씀하시면 그 분들은 아무 생각 없이 반대만 하는 사람처럼 보이잖아요. 당연히 짚고 넘어갈 워딩인데 그렇게 생각 안하세요?
계속 반복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당원은 내가 추구하는 가치 - 그것이 공공선이건 젠더평등이건 매우 다양한 가치들이 있겠죠? 인물도 가치에 들어갈 수 있겠죠? - 가 당 내에서 그리고 당 바깥에서도 실현되기를 바라고 당원이 된거에요. 내가 바라지 않는 가치가 당의 결정이 된다면 당의 결정에 힘을 실어줄 이유도 당위도 없는거라구요. 그러니깐 당은 끊임없이 최대한 많은 당원이, 대선의 경우 당원 포함 최대한 많은 국민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표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거구요.
당의 후보가 내 마음에 정말 맘에 안들면 맘에 안들어서 지지 철회할 수 있어야 되는게 당원이고 그 책임은 당원에게 있지 않다고요. 그런 당원이 없도록 할 책임은 당 지도부와 당내 대선후보가 가져야할 책임이에요.
레스터
17/01/31 16:24
수정 아이콘
Facebook 님// 그럴거면 그냥 유권자로 남지 당에 들어올필요가없죠. 그런마인드는 전혀 당에 도움이안됩니다.

선출된후보가 맘에안들더라도 결과에 승복하고 당의승리를위해 같이뛰는건 당연한당원의 자세입니다.
엔조 골로미
17/01/31 15:10
수정 아이콘
페이스북님의 말씀도 레스터님의 말씀도 다 맞는 말씀이시죠 논쟁은 치열하게 하고 결정이나면 거기에 따르는게 맞지만 따르는 사람이 기분좋게 따르게 해야하는것도 필요한거죠 그래서 당내경선이나 논쟁할때 선을 넘지말자고 하는거구요
레스터
17/01/31 15:13
수정 아이콘
물론 후보도 포용의 액션이 필요한건 당연한거고
당원들도 수긍하고 따르는것이 필요하죠.
17/01/31 14:59
수정 아이콘
저는 과연 문재인의 저런점이 단점인지 생각해본적이 있는데 저런면을 지도자의 단점이라고 인식하는 자체가 우리 머릿속의 이상적인 지도자라는 것이 카리스마 있고 진취적이고 꿋꿋한 뭐 이를테면 '박정희' 같은 인물에 근접해서 그렇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17/01/31 15:22
수정 아이콘
다르게보면 독재자들이 자신을 그런 카리스마있는 인물들이라고 세뇌를 해와서 그런거일지도요.
라이징썬더
17/01/31 15:23
수정 아이콘
이재명처럼 줏대있고 할말 그대로 행하는 면이
문재인에게 필요한건 맞다고 봅니다~
레이스티븐슨
17/01/31 17:07
수정 아이콘
차떼기는 안했으면 하네요.
왼오른
17/01/31 15:36
수정 아이콘
전 다른 의미로 이런 생각이 드네요.

야당입장에서 정부 비판을 하는 것이야 당연하다고 쳐도...

[이어 "지금 위안부 할머니가 마흔 분 남아계시고 그 분들 평균 연령이 90세"라며 "남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우리가 반드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서 한을 풀어드려야겠다"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위안부 협상 타결로 일본에게 받기로 한 10억 엔을 거부한다며 위안부 재단설립 자금 100억 원 국민모금 운동을 제안했습니다.]

큰 이슈가 있을 때 마다 달려가서 "약속"을 하고, 한달만 지나도 실적이 없는걸 반복적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네요.

뭘 제안하거나 이야기를 했으면 나중에라도 어떻게 진행이라도 되어야 하는데...
사악군
17/01/31 16:52
수정 아이콘
권리당원이란게 별 의미가 없는 미미한 돈과 진성당원을 제칠 표셔틀밖에 안되니까 이렇게 진행이 되는거죠. '당원'의 정체성을 가지고 선당후사할 당이라는 공동체의 일원이라기보다는 보통지지자보다는 좀더 열성적인 지지자 정도인거죠. 흥행과 유리함을 위해 도입된 제도니 둘다 필요없어지면 필요없어지는거고.
레스터
17/01/31 17:06
수정 아이콘
참 제가 생각하는 민주당원으로서의 정체성과 그분들의 입장이 좀 다른것같더군요.
이재명만은 안된다 투표도안하겠다라.. 저도 개인적 호불호는 있지만 그렇게까지 생각해본적은 절대 없건만.. ㅡㅡ
17/01/31 18:23
수정 아이콘
저는 인간 노무현을 좋아하고,
문재인과 유시민, 안희정을 지지하는 '친노'성향입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반 새누리당>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새누리 콘크리트>입니다.
따라서, 문재인이 대신 이재명이 후보로 나와도 이재명을 뽑습니다.

(물론, 이건 제 생각일 뿐이고... 이재명 안 뽑겠다는 더민주 지지자 심정도 이해가 가긴합니다.)
17/01/31 18: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문재인이 정권을 잡는다고 특별히 뭔가가 바뀔거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문재인 정권의 잘못들이 훨씬 잘 보이겠죠.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평도 넘쳐날 거고요.
그렇게 한 10년쯤 지나면 새누리당(or 보수)쪽으로 정권이 넘어가겠죠. 그 다음 생각할거고요. <민주당이 낫구나>

...혹시 문재인 - 안희정 조합이라면,
문재인 - 안희정 조합으로 10~13년쯤 간다면 [조금은 발전하지 않을까??] 라는 기대가 있긴 합니다.
여기까지가... <반 새누리당> 사상으로 가득찬 '친노'성향 지지지자의 근거없는 예상입니다. 크크크.

-----

끝으로 글쓴분께 한가지 질문하고 싶은데...
만약, 이재명이 문재인을 이기는 일이 현실로 벌어진다면,
더민주 당원(문재인 지지자)들이 [정말로] 이재명 안뽑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막상 대선에서는 과반수 이상의 더민주 지지자들이 [어쨌든, 이재명을 뽑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요. (이재명 지지자들 과반수도, 결국은 문재인 뽑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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