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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1 06:04
무지한 대중에 인한 민주주의가 최악의 정치 방식이라고 했죠. 전세계가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을 보고 그게 100% 말도 안되는 소리는 아니라는 것을 실감중이지 않을까 싶네요
17/01/31 23:25
그 와중에 지금 27일날 Holocaust Memorial Days 연설문에서 유대인을 '의도적으로' 언급 안해서 난리가 났습니다...
17/02/01 00:04
어느 분과 너무 똑같아서 약간 소름 돋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적어도 저 사람은 자기 생각이랑 제대로 된 연설 비서관은 있는건지 규제는 원수라는 어처구니 없는 직유는 하지 않는다는 거 정도일까.
17/02/01 02:02
아래 글에서도 댓글을 달았지만 답이 없으셔서 다시 질문합니다. 혹시 재미교포이신가요? 지난 글들을 보면 트럼프 지지자이신 것 같습니다. 비주류 이민자(e.g. 한국계)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경우를 가끔 봤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17/02/01 07:45
기본적으로 한국계는 티도 안 날 정도의 마이너리티고, 한국 교포들 특성이 자기 커뮤니티 안에서만 사는 경우가 많아서 자신에게 가해지는 차별을 잘 인지하지 못합니다. 마이크로어그레션 이런 건 보통 체감도 못하고요. 그러다보니 자신을 주류 계층에 이입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흔히 말하는 명예 백인화되는거죠. 현실적은 흑인/히스패닉에 한참 후달리는 소수 인종임에도... 캘리포니아나 뉴욕같이 한인이 많이 사는 주는 대체로 블루 스테이트이기도 하고 정치적인 성향이 진보적이라 인종 차별을 겪을 일이 덜하다보니 이런 사람들이 자주 보입니다. (그래도 바보가 아닌 이상 한인들은 대체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7/02/01 08:06
최근에 들어온 젊은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은 많이 봤지만, 아주 예전에 이민 오신 분들은 공화당+트럼프 지지자들이 종종 있더라구요...그리고 그들의 자손들 역시 공화당을 지지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한인 커뮤니티가 매우 작은 지역에서도 다른 의미의 명예 백인화 된 분들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분명히 한국어를 할 줄 아는데 영어만 쓰더군요...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서 엄청 욕하면서 (교포에게 그것도 영어로 한국 비판을 들어보니 황당했습니다...)...그리고 그 양반들은 히스패닉/흑인들을 매우 멸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17/02/01 08:16
http://fivethirtyeight.com/features/asian-american-voters-are-diverse-but-unified-against-donald-trump/
물론 케이스별로 따지자면 모든 케이스가 다 있을겁니다. 그건 개인사까지 알지 못하는 이상 원인 분석은 어려울거고요. 다만 한국계는 아시안계 미국인 중에서도 트럼프 지지가 유독 약한 경우가 맞습니다.
17/02/01 06:09
"대통령이 사설 이메일 서버를 사용하는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해 트럼프 지지자들의 과반수가 [괜찮다]라고 답했다고 하더군요 크크크크크
요즘 자주 보이는 주장이 리버럴들이 트럼프 지지자들을 멍청하고 감정적인 호소에 쉽게 흔들리는 인간들로 몰고 간 것이 그의 당선을 초래했다고 하는데, 과연 트럼프의 지지자들이 최소한의 냉철한 상황판단이라도 가능한 지적 수준의 사람들인지에 대한 답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17/02/01 14:57
그럼 차차리 다행이지요.
어짜피 미국은 가만히 놔둬도 충분히 잘 굴러갈테니깐요... 4년 내내 오늘은 뭘 터트릴지 전전긍긍할 필요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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