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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6/27 15:40:06
Name 스타벨
Subject [일반] 동아일보 허위기사유포로 들어가고픈가 봅니다.
동아일보 기사 원문 --------------------------------------------------------------------------------------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06270144&top20=1

동아일보 사이트 가기 싫으시겠지만, 꼭 읽어보시고 아래의 글 읽어보세요
이거 진짜 고발감 아닌가 싶네요


MLBPark에 올라온글 -------------------------------------------------------------------------------------

광화문에서 촛불시위참가자 분  들이받고 뻉소니 치다  시민들 에게 잡혔습니다
차량넘버 서울73 거 4102번    뺑소니로  교통경찰에게 넘겼는데  ..
이따위 기사 쓴 놈이나 ..    오히려  발광하는  것들이나 ..



82cook에 올라온글 --------------------------------------------------------------------------------------


근데 이게 사실은 본말이 전도된 거라더군요. 광화문에서 촛불시위참가자 치고 뺑소니 치다 시민들에게 잡혔다더군요. 뺑소니로 교통경찰에게 넘겼는데 기사는 저렇게 둔갑됐다네요.

출처 :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idx=64444&cpage=1

(참고로 저 사이트는 동아일보에 부속된 사이트이지만, 동아일보 논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이트입니다. 어젯밤 백토에서 노회찬 의원이 소드와 함께 소개한 야구 관련 동호회구요.)



82cook에서 현장목격하신분 증언 ---------------------------------------------------------------------------

메이  ( 116.47.66.xxx , 2008-06-27 12:04:11 )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혼자 가서 좀 뻘쭘한 탓에 광화문 대책위 방송차량 앞에 서있었습니다. 갑자기 뒤쪽에서 사람들 비명소리가 들려서 돌아보니, 차량 한대가 저희쪽으로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사람들 서있기도 하고 앉아계신 분들도 있었는데 그 사이로 빠른 속도로 지그재그 달려왔습니다. 몇초였겠지만 얼마나 놀랐던지요...

액션 영화에 흔히 나오는 장면같았습니다. (이상하게 그런 순간은 슬로우모션처럼 느리게 느껴지더군요. 놀라서 세세한 부분까지 보게 되어 그런가 봅니다.) 달려오는 차 앞에서 사람들이 놀라 비명지르며 영화처럼 뛰어 달아나거나 옆쪽으로 슬라이딩하듯 비켰습니다.

뒤쪽으로는 화가 난 사람들이 달려왔구요. 잡히면 큰일날 것 같았던지 이 미친 운전자는 오히려 점점 속력을 더 내어 서대문쪽으로 좌회전했습니다. 그쪽은 사람이 좀 덜있었는데 뒤에서 사람들이 계속 앞쪽 막으라고 소리질렀구요. 새문안교회쯤에는 버스와 대치하느라 사람들이 뭉쳐서 서있었고, 여기에서 차량은 도주를 멈추었습니다.

그 후, 흥분한 시민들이 당연히 차를 둘러싸는 모습을 보고 저는 자리를 옮겼습니다. 한 30분쯤 지난 후 그 차가 비상등 켜고 나가는 것 봤습니다. 오른쪽 팬더가 조금 찌그러졌더군요. 누군가 발로 찼나 봅니다. 저는 이해합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생명의 위협을 느꼈습니다. 앞쪽에서 누군가를 치고 도주중이었다는 말도 들렸지만,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때 놀란 생각하면 아직도 철렁합니다. 제 느낌으로는 사람들 틈으로 40~50 은 밟은 것 같습니다. (정말 007영화에서 사람들 많은 시장골목으로 차가 질주하는 장면 그대로였습니다.)

그런데... 자기는 집에 가는 길이었고 맞았지만 피해보상 청구는 안한다구요? 이건 화끈한 대구 밤문화 주천민이 진중권에게 인신공격받은 거 용서하겠다는 거랑 같습니다. 정말 잘 모르고 광화문쪽으로 진입했다면, 비상등 켜고 조심조심 서행했을 겁니다. 사람들 비켜줬을 거구요. 그런데 미친 듯 사람들 사이로 질주해놓고 집에 가는 길에 비이성적인 시위대에게 집단 폭행당했다구요?

정말 미친 듯 화가 납니다. 뻔뻔하게 이런 인터뷰를 하는 그 부부, 용서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 모두 신변의 위협을 느꼈습니다. 법률 상담후 처벌가능하다면 고소하겠습니다. 이따위 기사쓰는 동아일보는... 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쓰레기동아  ( 121.128.80.xxx , 2008-06-27 14:08:41 )  

저도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위에 메이님 말씀이 정확합니다.
술먹고 차롤 몰아 인도로 돌진해 사람을 치던 사건마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교통경찰을 불러 음주측정을 해보라고 요구하기까지 했습니다.
조수석에 앉아있는 여자는 망신스러워 고개도 못들더군요.
전 그 운전자가 어떻게 처벌됐는지 궁금했는데
그런 내용은 없고 저런 황당한 동아일보 기사를 접하게 되는군요.
동아일보의 실체가 또 한번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동아일보는 구제불능입니다. 씨를 말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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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거면 소설책을 내지 왜 신문사로 위장을 했는지..
출판업 했으면 대박낫겠네요 ㅡㅡ^
경찰도, 검찰도 국민을 위한 곳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민주주의에서 제일 권하고 올바르다라고 하는것은 직접민주주의입니다.

다만, 실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의민주주의를 택한거지요

경찰, 검찰, 대통령 필요없습니다.

이젠 대한민국의 국민이 직접 정치하겠습니다.

헌법 제1조 1항에 따란 국민의 주권은 국민이 지키겠습니다.

2MB 물러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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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디스
08/06/27 15:50
수정 아이콘
어제 100분토론에서 진성호 의원이 한 말이 기억이 나는군요.. "일방적으로 조중동 기사를 편파왜곡 보도라고 몰아부치지 마라.. "

이걸 보고도요?
진리탐구자
08/06/27 15:59
수정 아이콘
픽션과 논픽션의 획일적인 구분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현대 문학의 추세를 반영한 건가요.
오소리감투
08/06/27 16:06
수정 아이콘
일제시대부터 소설을 써온게 조선, 동아인데요.
중앙은 그 뒤에 합류했구요.
조중동 볼 땐 그냥 맘편하게 환타지 소설 읽는 기분으로 봅니다.
사설이나 칼럼은 오늘 어떻게 변을 싸놓았을까 기대하면서 보고요.
08/06/27 16:20
수정 아이콘
이 기사 싸이월드에서 1위로 있다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네요.
상황 파악이 됐나봅니다.
A_Terran
08/06/27 18:55
수정 아이콘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은 그야말로 알바들 천국 입니다. 가보면 가관이 아니네요.
Wanderer
08/06/28 13:25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덕분에 크게 한번 웃습니다. 센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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