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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8 05:31
아직도 트럼프에게 기대할게 남았다고 보는군요
트럼프는 박근혜나 모택동 과입니다. 정치투쟁에는 능하지만 그 결과로서의 통치에는 미흡한. 말 위에서 천하를 얻을수는 있지만 말 위에서 천하를 다스릴 수는 없지요. 헛된 기대는 빨리 버리는 쪽이 좋을겝니다.
17/01/18 06:57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평가가 될리가 없으며. 끝나고도 평가가 갈리는 정치가 무수합니다.
서로를 목매달으려는 도덕적 사형 앞에서 기대란 단두대 앞에서 성찬을 논하는 사치입니다. 트럼프의 성공은 반대자들에게 자신의 선택이 틀렸음을 인정하는 고통을 가할 것이며, 트럼프의 실패는 지지자들에게 고통을 가하겠지요.
17/01/18 13:13
지켜봐야 아는 것도 있지만 지켜보지 않아도 가늠할 수 있는것도 있습니다. 트럼프라는 존재가 지금의 세계에 대한 사람들의 어떤 불만을 대변해준다는 자체를 부정하지야 않지만, 그가 지도자로서 성공할 깜냥이 못되는 사람이라는걸 지켜봐야만 안다고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 안다는 소리하고 다를바 하나 없습니다
17/01/18 10:05
글쓴이께서 본래는 트럼프가 고립주의를 표방하면 중국이 북한을 포기할 대박의 가능성 때문에 그를 지지한다고 하셔 놓고서는 이제는 오바마보다 더 강경하고 동맹국들을 더 챙겨주는 외교정책을 추진할거라 맘에 든다고 입장이 완전히 바뀌신 듯 합니다. 상황에 따라 일관성 없이 이리저리 입장을 바꾸는 트럼프를 따라 글쓴이분도 의견을 바꾸시는 건지?
17/01/18 12:23
동맹국을 챙길리는 없죠. 당장 한국국방부 미국에서 분납급 더 내겠다고 백기들었는데.
지금 중국과 다투고 있으나 결국은 중국이 무역에서 양보하고 안보에서 양보받는 것으로 될 거라는 예상이 있습니다. 중국이 안보에서 강해질수록 북한의 가치는 떨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17/01/18 13:15
특히나 외교면에서 트럼프를 평가하고 오바마를 폄하하는건 그냥 외교 모른다고 스스로 자인하는 것 말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외교는 애초에 기본적으로 민주적 영역이 아니에요.
물론 저는 그렇기에 민주화 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트럼프는 민주적인 방향으로의 발전도 아니고 그냥 또라이일 뿐. 오바마 외교는 세련됨과 개방성, 가치지향성을 조화시켰다는 점에서 앞으로 외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사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뭐? 오바마 외교는 똥이고 트럼프 외교가 좋다고? 제정신으로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당췌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17/01/18 13:21
애초에 트럼프라는 사람자체가 일관성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를 지지하는 사람이 일관성을 가질수도 없을겁니다. 지금의 세계가 잘못된 것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관성이라는건 어느시대 어느 세계에서나 미덕이었고, 트럼프는 그러한 인간존재의 보편적 가치를 짓밟으면서 지는 잘났다고 하는 존재입니다. 트럼프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괜히 그가 부도덕하다고 하는게 아니지요.
17/01/18 06:53
"9.11 때 수십명의 무슬림들이 환호하고 경범죄가 발생, 경찰이 출동하여 구속했음을 증언하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 것은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17/01/18 07:05
http://news.kukinews.com/news/article.html?no=329528
일단 찾기 쉬운 국내뉴스부터 찾았고, 난이도 높은 검색이긴 해도 시간을 들여서 찾아보면 몇개 검색됩니다. 몇 개월 전에 당시의 뉴스에서 당시의 현직 경찰이 출동과 구속을 증언한 영상을 유투브 등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수천명이 아니라 수십명은 확실히 환호했습니다. 민주당은 환호는 없다고 주장했을 뿐더러, 오바마는 9.11 위치에 이슬람 사원을 건설하자는 이야기에 찬성했습니다.
17/01/18 07:18
http://thehill.com/blogs/blog-briefing-room/261638-mtv-news-posts-2001-clip-that-sparked-trump-9-11-claim
한 사람의 목격자가 10대 애들 13~14명이 난리치는 것을 봤다는 것이 어떤 연유에서 '수십명의 무슬립이 환호'로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목격자가 나중에 '학교가 일찍 끝났을 때 종종 볼 수 있는 광경'이라고 덧붙이기도 했고요. 줄리아니야 트럼프 캠프에 있는 사람이니 신뢰하기 쉽지 않겠고요. http://www.politifact.com/truth-o-meter/article/2015/dec/02/new-information-doesnt-fix-donald-trumps-911-claim/ 여기 가면 종합적인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17/01/18 07:27
그리고 9.11 위치에 이슬람 사원 건설 얘기는
월드트레이드센터로부터 두 블럭 떨어진 사유지에 사기업이 이슬람 커뮤니티 센터를 만드는 것을 정부가 반대할 명목이 있나요?
17/01/18 08:22
제발 평타만이라도 쳐주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도 부시마냥 티파티, 네오콘들이 깽판치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트럼프가 실패한다고 지지자들만 실망 끗. 뭐 이런 저기 구석에 땅박혀있는 나라가 아니니깐요.
17/01/18 09:22
수많은 하청업자들과 트럼프 대학 수강생들을 등쳐가며 자기 주머니를 불리우는 70년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 이제 아웃사이더로써 백악관에 들어가 국민을 위해 헌신을 한다라... 베를루스코니와 이명박이 웃고 갑니다.
정치적, 사회적 규범을 깔아 뭉개는건 글쓴이의 생각같이 트럼프가 국민을 위한 변화를 몰고 오는데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 그와 그의 측근들이 자신들의 배를 불려가며 벌이는 치부들(개인적,국가적)을 가리는데 쓰여질 것입니다. 국민들에게 했던 국내외 공약들을 이행하거나 이행하려고 최대한 노력했고, 역대급으로 스캔들 없는 행정부를 꾸린 오바마와 극적인 비교가 되겠죠.
17/01/18 10:35
트럼프는 9.11 지역에 새로운 빌딩을 세우는 것에 찬동했죠. 계획이 시작되면 부동산업자답게 막대한 이득을 누리겠죠.
인근에 모스크 세우는 걸 반대하지 않는 오바마는 모스크가 쉬아무런 이득도 없습니다
17/01/18 11:30
가독성이 좀 떨어지군요. 미영주권자인 저도 별로 관심없는데 더 자세히 아시는군요. 시민권자 이신가요? 상당히 트럼프에 대한 기대가 높으시군요
17/01/18 15:41
이 땅의 비정규직으로서 양심이란 판사와 배심원 트럼프 사이에서 정의의 법정에 오른 피고입니다.
위의 반대자분들도 마찬가지로 판결을 기다리고 있군요. 누가 되더라도 현재의 박사모처럼 부조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폭거가 없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17/01/18 16:25
힘내세요. 저야 누가 되든 제 인생은 충분히 행복하고 풍족해서 큰 관심은 안가지는데, 그에 영향을 많이 받거나, 혹은 큰 변화가 있으면 자신의 인생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몇몇 사람들에겐 희망이 될 수 있을테니 그 마음은 이해됩니다
17/01/18 19:15
트럼프라는 인간의 본질은 거짓말쟁이라는 것입니다. 거짓말쟁이를 지지하는 사람이 정의와 양심을 운운하다니 실로 언어도단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는군요. 그가 잘 되더라도 그가 거짓말쟁이에 언어폭력을 행사하는데 거리낌이 없었던 파렴치한이란건 변하지 않습니다. 만에하나라도 트럼프가 성공하면 세계가 정직해지고 평화로워 지리라고 생각하나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할거 같아서, 내용적인 대화는 애초에 포기하고 비난하는데 역점을 두고 댓글 단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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