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1/06 03:04:53
Name 튜브
Subject [일반] 셜록 시즌 4 에피01 얘기를 해볼까요? (스포주의)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셜록의 새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이 뒤로 갈수록 지루해지는 감이 없잖아 있어서 우려 반 기대 반으로 시청했습니다.


혹시나 아직 안 보신 분들의 스포 주의를 위해 밑으로 좀 내려보겠습니다.





























아 xx 할 말을 잃었습니다.
다음 스토리를 어떻게 이어나가려고 이렇게 대본을 썼는지 모를 일이지만 대략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시즌 3 마지막이 좀 지루했다고 하지만 굳이 새 시즌에 이렇게까지 충격을 줘야 했나 싶네요.
잠깐 위키를 뒤져봤는데 스텝롤 이후에 메리가 셜록에게 지옥에나 가버리라고 했다는군요.
제가 구한 버전에선 스텝롤이 짤려서 못 봤는데 거기에 대한 해석 또한 분분하다고 하네요.


새 시즌 첫 에피를 보신 다른 분들의 감상평을 듣고 싶어서 한 번 불판 글처럼 깔아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곰느님
17/01/06 04:26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같은 재미나 긴장감은 덜 느껴지는데
그냥 등장인물 하나 하나가 반갑더라구여.

그나저나 스텝롤 뒤에 그런 장면이 있었군여
덜덜 -_-
17/01/06 08:22
수정 아이콘
kbs1에서 방송한 더빙판에선 "지옥으로 가요. 셜록"이라고 나오더군요. 전 여기에 대해선 셜록을 거부하는 왓슨, 왓슨을 잃고 메리의 부탁대로 왓슨을 구하는(이 부분도 참 마음에 안 듭니다만) 셜록 둘 다 지옥같은 시간이 될 거라는 쪽으로 해석했습니다.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더 충실했던 시즌 1,2에 열광했던 저로서는 시즌 3은 말할 것도 없고 401도 아쉬운 것 투성이입니다.
보고 난 첫 감상이 "신파극이냐.."였으니까요.
셜록을 사회화시키고자 하는 제작진의 심정은 이해가 되는데 그 과정이 "셜록"스럽지 않아요. 심지어 수족관 클라이막스 부분은 연출도 별로여서 혼자 빵 터졌는데 그 상황에서 왓슨의 분노라니... 하아...
402, 403을 보면 좀 달라지려나 싶은데 아직까지는 시즌 1,2의 셜록을 돌려놔!!! 의 심정이 강합니다.
그래도 스토리 풀어가는 건 시즌3보다는 나았다는 게 그나마 위로가 됩니다.
17/01/06 08:38
수정 아이콘
꼭 죽여야만 했나...

솔직히 이번주 두번째 에피 별로 보고싶은 마음이 안드네요. 뭐 보긴 하겠지만...
밴가드
17/01/06 09:06
수정 아이콘
앞으로 분위기가 원작에서 더 멀이지면 멀어졌지 가까워지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셜록 홈즈는 좋은데 갈수록 자체적 분위기가 강해지는게 싫으시다면, 제레미 브렛을 주연으로 한 1980년대 시리즈를 찾아 보셔도 좋으실 듯 합니다.
17/01/06 16:38
수정 아이콘
뜻하지 않았던 좋은 추천 감사합니다.흐흐
영원한초보
17/01/06 09:11
수정 아이콘
수족관씬이 별로였어요
셜록의 관찰력을 바탕으로한 추리는 트레이드 마크지만 억지로 끼워넣는 느낌이였습니다.
이미 사건이 다 끝난 마당에 할머니를 그렇게 도발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카스가 아유무
17/01/06 10:33
수정 아이콘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가 죽었어요 ㅠ 근데 Go to hell, Sherlock을 굉장히 차분한 목소리라 지옥으로가요. 셜록 이라고 말하는 장면보고 왜 이번 더빙이 욕먹는지 알겠더라구요. 전 시리즈 더빙은 굉장히 잘 됐어서 좋았는데ㅠ
Chandler
17/01/06 10:36
수정 아이콘
단순히 색체가 문제가 아니라 시즌3하고만 비교해도 번뜩이던 복선과 시청자와의 마인드게임도 없고...신파도 상관없지만 개연성도 씹어먹고..(갑자기 뜬금없이 이걸 할매가..?)그래도 보긴 보겟지만 좀 실망이네요 나머지 편은 안그랬으면 딱 3시즌 2편 정도가 좋은데...(3편도 좋았는데 결말이 좀..)
17/01/06 10:37
수정 아이콘
이게 다 마티 프리먼과 아만다 애빙턴이 결별해서 그런 겁니다??
저는 오히려 마지막 무의미한 도발을 통한 피해를 입는 과정이 굉장히 셜록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어차피 원작 스토리나 드라마 스토리나 메리랑 왓슨이 해피 에버 애프터하는 일은 있을 수 없었고 말이죠.

아 물론 이건 제가 메리 캐릭터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습니다.
smalltalk
17/01/06 11:22
수정 아이콘
그런데 메리가 셜록에게 존을 구해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그건 어떤 의미가 있나요? 알고보니 모리아티와의 커넥션이 있었고 그래서 예상되는 위협이 있는건지, 아니면 뭔가 그전부터 이어져오던 위험이 있던건지? 셜록의 오만함 때문에 자기가 죽었지만 존은 그렇지 않도록 하라는 걸수도 있는데 그러면 결국 이 비디오를 찍는 시점에 자기가 죽는게 셜록떄문에 죽는거라는걸 이미 알고 있어야 나올수 있는 말인것 같아서요. 물론 꼭 알지 않더라도 위험에 빠뜨릴만한 위험요소 인것만은 사실이긴 하지만요. 어떤 의미인지 좀 궁금하긴 합니다.

지난 시즌마다 셜록 죽은것처럼 하다가 그게 아니었다고 보여줄 여지가 있었는데 이번에 메리는 총 맞은거라 다시 살아날 여지는 별로 없어 보이긴 하네요. 흐름상으로도 다시 살아나는게 더 이상할것 같기도 하구요. 등장 캐릭터도 별로 없는데 놔둬도 좋았을 것을..
푸른화병
17/01/06 14:27
수정 아이콘
소설(?)을 써보면, 성형해서 복귀. 과거를 숨기고 살았던 메리는 이미 행적이 노출되서 더 이상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는 왓슨과 같이 할 수 없으니, 총 맞아서 죽은 것으로 처리(총 쏜 할머니와는 감형을 조건으로 사전 협조). 채팅으로 만난 여자가 사실은 분장(혹은 분장)을 한 메리(과거부터 만나왔다는 이력관리 차원). 메리가 그 여자의 얼굴로 성형수술하고 다시 왓슨과 사귐. 하지만 한순간의 실수(혹은 의도된 노출)로 왓슨이 메리인것을 알아차림.
smalltalk
17/01/06 14:39
수정 아이콘
복잡해질수 밖에 없겠네요. 감사합니다.
영원한초보
17/01/07 03:40
수정 아이콘
우와 재미있습니다.
BBC에서 데려가셔야
로랑보두앵
17/01/06 14:49
수정 아이콘
몇가지 궁금한 부분이 있더라구요

버스에서의 여인 / 노버리 / 셰린포드
17/01/07 01:38
수정 아이콘
버스 여인은 왜 넣었는지 이해 불가... 굳이 부인과 애를 두고 바람피우는 듯한 분위기는 왜 넣은 건지 모르겠어요. 저 것 때문에 나중에 존이 셜록한테 메리 죽였다고 화내는 것도 우스워보이니 원.
노버리는 진범이었던 비서 이름이고요, 세린포드는 아마 2화 떡밥일 겁니다.
로랑보두앵
17/01/07 13:13
수정 아이콘
아 네 감사합니다. 버스여인은 2화 떡밥이라고 믿고싶습니다
로랑보두앵
17/01/07 13:13
수정 아이콘
아 네 감사합니다. 버스여인은 2화 떡밥이라고 믿고싶습니다
17/01/07 01:44
수정 아이콘
시즌 1,2는 인생드라마 급이었다가 시즌 3에서 와장창.. 어떻게 수습하나 두고보잔 심정으로 봤는데 애초에 기대치는 별로 없었는데도 이정도일 줄은 몰랐네요...크크
전 메리 너무 메리 수 캐릭터라 얼른 사라져주길 원했는데 저딴식으로 처리할 줄이야. 차라리 과거편 다 없애고 애기 보느라 스토리의 중심에서 퇴장하는 게 더 나을 뻔했어요. 메리의 마지막 메세지를 보아하니 앞으로도 메리의 그림자가 아른거릴 것 같은데 현기증나네요 크크
17/01/07 13:22
수정 아이콘
박진감은 없어지고 신파가 늘었더군요. 앞으로 나오는대로 보긴 볼텐데 기대는 전혀 안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846 [일반] 박근혜 측, “촛불과 언론은 ‘종북’, 검찰과 특검은 ‘친노'” [97] 부두술사13211 17/01/06 13211 2
69845 [일반] [동영상 다수] 까마귀는 얼마나 똑똑한가? [23] OrBef10044 17/01/06 10044 3
69844 [일반] 셜록 시즌 4 에피01 얘기를 해볼까요? (스포주의) [19] 튜브6343 17/01/06 6343 0
69843 [일반] 썰전 200회 축하영상에 나온 인물들.jpg [54] 킹보검11870 17/01/06 11870 10
69842 [일반] 국민의당 대표 경선 토론회에서 있었던 일 [39] ZeroOne11300 17/01/06 11300 4
69841 [일반] 검찰 vs 경찰 수사권 조정 갈등에 대한 이야기 [45] 사고회로10226 17/01/06 10226 1
69839 [일반] [잡담] 디즈니를 좋아하던 아이가 있었다 [15] 스웨트4702 17/01/05 4702 8
69838 [일반] 인간 안철수를 존경하며 좋아합니다. [57] 삭제됨9875 17/01/05 9875 13
69837 [일반] (번역) 빅 데이터가 빅 브라더를 만날 때 [9] 아수9832 17/01/05 9832 10
69836 [일반] 문재인 전 대표 긴급기자좌담회 후 기자질의 전문 [51] 레이스티븐슨13781 17/01/05 13781 2
69835 [일반] 외신, '촛불시민' 덕에 오히려 외국 자본 기대감 ↑ [51] Sarada12692 17/01/05 12692 38
69834 [일반] [영화] 사울의 아들 [8] 잠잘까5816 17/01/05 5816 2
69833 [일반] 문재인 전 대표의 권력기관 개혁 공약 [106] 트와이스 나연11549 17/01/05 11549 29
69832 [일반] <부러진 용골> - 후더닛, 누가 그를 죽였는가 [8] ESBL5681 17/01/05 5681 0
69831 [일반] 영화와 감기의 상관관계 [93] 마스터충달8926 17/01/05 8926 5
69830 [일반] 저에게 피지알은 무엇일까요? [51] Janzisuka6382 17/01/05 6382 11
69829 [일반] 6년 3개월의 시차를 두고 일어난 사건 2개 [16] 어리버리9751 17/01/05 9751 0
69828 [일반] 주호영 "노무현 비극 막지 못한 책임 문재인에 있다" [111] 유유히12555 17/01/05 12555 0
69827 [일반] 국민의당의 위기를 수습하려는 안철수... 하지만... [69] ZeroOne10781 17/01/05 10781 0
69826 [일반] 대통령대리인단 "촛불 민심은 국민의 민심 아니야" [88] ㈜스틸야드11150 17/01/05 11150 3
69825 [일반] [단상] 러시아와 중국의 가장 큰 차이 [30] aurelius8062 17/01/05 8062 0
69824 [일반] PGR 활동 3년차를 시작하며 (문상 나눔 이벤트) [401] Jace T MndSclptr6480 17/01/05 6480 5
69823 [일반] 인제는 같이 하자는 말 난 반대 [108] 만우10277 17/01/05 10277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