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1/05 23:13:32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인간 안철수를 존경하며 좋아합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ace T MndSclptr
17/01/05 23:16
수정 아이콘
저는 안철수가 이재명보다 좋습니다.
저는 안철수가 문재인보다 좋습니다.
저는 안철수가 안희정보다 좋습니다.
저는 안철수가 유승민보다 좋습니다.
저는 안철수가 박원순보다 좋습니다.
저는 안철수가 반기문보다 좋습니다.

하지만 차기 대권 주자중에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꼽으라면 더 이상 안철수의 이름은 나오지 않을것 같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농구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지만 최고의 축구선수를 꼽으라는 말에 르브론을 꼽을 수는 없으니까요.

제 생각이 틀리기를 바라는 마음도 조금 있지만 솔직히 남은 기간을 생각했을때 돌파구는 없어 보이고 그래서 더 씁쓸하네요.
17/01/05 23:17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정치인' 안철수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그가 우리나라 정치판에 새로운 힘을 넣은 건 사실이죠. 그의 행보를 지켜보며 제3지대가 얼마나 힘든것인가도 깨달았습니다.
tjsrnjsdlf
17/01/05 23:22
수정 아이콘
저도 솔직히 안철수 개인을 좋아해요. 그런데 이제 이 사람은 정치를 할 사람은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동굴곰
17/01/05 23:32
수정 아이콘
예. 저도 학교 홀에서 토크 콘서트 들을때는 참 좋아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글쎄요? 이제 해주고픈 말은 다 때려치고 혁신 전대나 다시 하자고 하시죠. 그거 좋아하시잖아요?
17/01/05 23:32
수정 아이콘
계속 정치권에 붙어있을 거에요.
Ahnlab Safe Transaction 처럼...
하루는이렇게끝이난다
17/01/06 04:06
수정 아이콘
소름돋았습니다. 덜덜
테바트론
17/01/06 09:23
수정 아이콘
으아아아아아아아악
자하르
17/01/05 23:47
수정 아이콘
안철수 개인은 모르겠지만 정치인 안철수는 무능한거 같습니다.
주위세력이 없다고 하지만 잇던 사람도 다 떠나보내고 손 잡은게 호남중진이었죠.
5년동안 자기세력 하나 못 만들고 더구나 자기가 만든당에서 따 당하는걸 보면 정치인으로 무능한건 사실 같습니다.
해가지는아침
17/01/05 23:49
수정 아이콘
개인으로 안철수는 좋아합니다. 정치인 안철수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꽃이나까잡숴
17/01/05 23:51
수정 아이콘
정치를 정이나 할거면 대권의 꿈만이라도 접고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에 대해 고민하면 어떨까 싶어요
17/01/05 23:51
수정 아이콘
새정치를 향한 안철수의원의 의지는 존중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향한 방법은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감사합니다.
tjsrnjsdlf
17/01/05 23:52
수정 아이콘
그 결과만큼은 정말 너무나 감사하긴 하네요. 국민의당이 트롤링 할때마다 이들이 민주당 안에 있었다면? 하면서 가슴 쓸어내립니다.
파이몬
17/01/06 00:0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2)
17/01/05 23:59
수정 아이콘
제가 바라는 미래를 얘기하는 정치인이라 지지합니다. 교육, 창업, 과학 혁명의 비전을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정치인이라 여전히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오랜기간 지내며 더 단단해지고 소신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비아냥 소릴 듣고 있지만, 언젠간 사람들이 알아줄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지금 처럼 소신 잃지 말고 끝까지 나아갔으면 합니다. 불합리에 타협하지 않고 나아가면 결국 그를 중심으로 뭉치게 될 거라 믿습니다. 그에게는 그런 힘이 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기적을 만들었던 것 처럼요.
포켓토이
17/01/06 00:08
수정 아이콘
저도 안철수를 무척 좋아합니다...
이 글에 또 어떤 댓글들이 달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간만에 영혼이 힐링되는 것 같은 글입니다...
journeyman
17/01/06 00:08
수정 아이콘
토양 좋은 땅 버리고 황무지 찾아들어간 셈이죠. 윤여준 최장집 금태섭 등등 죄다 버려두고 김한길 박지원... 용인술이 부족한 사람은 정치하면 안된다고 봐요. 기업인, 교수로서의 용인술과 정치인으로서의 용인술은 서로 다른 영역인데... 안철수 의원 주변을 보면 한숨만 나오네요.
정치는 그만 했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봐도 어울리는 자리가 아니라서... 그냥 훌륭한 사람, 존경받을 사람으로만 남아있었으면 합니다.
Chandler
17/01/06 00:12
수정 아이콘
안크나이트라고 비꼼당하지만 전 진심으로 지금 민주당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안철수의 지분이 있었다고 봅니다. 국당이 문제 많은 정당입니다만 어쨌든 결과론적으론 소선거구제에서 3당 선거구도에서 유의미한 의석으로 밀고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1번당 2번당의 과점에 균열이 갔고 그 경쟁을 통해 민주당이 혁신하고 발전했다 생각합니다. 단순히 호남 구태정치인들이 3번당으로 옮겼기 때문만은 아닙니다(이 지분도 있지만) 국당의 메인프레임을 잡은 호남새누리세력들의 노무현 문재인열폭감성에만 휘둘려서 기승전문재인 총장님어서오세요 당이 되었긴 하지만 결과론적으론 실패한정치인이지만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의 공은 있는거죠.
히오스
17/01/06 00:12
수정 아이콘
2012대선 단계에서 부터 이상한 정치행보에 밑천을 드러내기 전에는 좋아했습니다.
오래전 V3 무료에 대한 고마움도 있고, 거기에 얽힌 성공스토리도 좋았구요.(지금은 안랩산 제품의 불안정성이나 각종 백그라운드 소프트에 질려버렸지만)
개인 인생 하나만 놓고 봐도 뭣하러 이고생하며 욕듣고 사시는지..지금은 답답하기도 하고 애잔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정치쪽은 너무 지식이든 판단력이든 감각이든, 능력이 너무 없으셔요.
다크템플러
17/01/06 00:14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안철수 씨 관련 만화를 참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그때부터 엄청 존경했어요.
지금도 안철수 씨를 존경하고, 참 호감가는 인물입니다.
지금 정치인으로의 모습은 안타깝고 실망스럽지만 적어도 과학기술, 미래, 교육 등과 관련된 측면에서 보여거나 주장한 것은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어요.
언젠간 다시 빛을 볼 인물이라 봅니다. 정치인으로든 다른 방면으로든
허클베리핀
17/01/06 00:15
수정 아이콘
모두가 대통령이 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될수 없는 것처럼.

안철수는 안철수대로 잘해주고 있다 생각합니다.

비꼼없이, 안크나이트의 역할에도 감사하고, 상식과 비상식의 프레임을 맨처음 언급했던것도 안철수의 공으로 압니다.
정치판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어울리는 사람만 정치판에 있는것보단 낫다고 봅니다.

좀더 좋은 세상 만드는데 일조해주셨음 합니다.
그아탱
17/01/06 00:23
수정 아이콘
사실 인간 안철수는 너무 좋은 사람이죠.
17/01/06 00:41
수정 아이콘
자연인 안철수야 존경할수 있는 사람이겠으나.. 정치인 안철수는 미안하지만 제 개인적 신념에서는 용인할 수 없는 인물입니다.
제가 그 무엇보다 증오하는 지역감정과 정치공학에 편승했기 때문이죠. 정파간 이합집산은 세를 불릴수는 있지만 미래를 준비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으로는 최선을 다 한것을 압니다. 하지만 그런 치열한 노력이 오히려 자신이 말하던 새정치와 멀어지게 만들었습니다.

과거 안철수 의원이 단 한번이라도 다른 선택을 했다면.... 안타깝습니다. 손 잡아야 할 사람과는 대척하고 정작 손 잡아서는 안될 사람과 같이 한 시간들이. 이제는 돌이킬 수 없기때문에 간절히 기도합니다. 차기 대선에서 모든걸 결착내기를....
엔조 골로미
17/01/06 01:26
수정 아이콘
진짜 손잡아야할 사람과는 대척하고 손잡아서는 안될 사람들이랑 같이했다는거에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문재인 전대표와 친노친문세력에 대한 증오를 조금만 덜가졌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요
Korea_Republic
17/01/06 00:41
수정 아이콘
안철수 의원이야 말로 골수 문재인빠죠
Jannaphile
17/01/06 00:46
수정 아이콘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 나가기 전까지, 당시에도 안 의원은 욕을 많이 먹던 처지였지만 그래도 저는 안 의원을 응원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 당시 안철수 vs 문재인 하면 전 안철수 의원을 찍을 생각이었죠.
이건 그에게 어린 날부터 신세를 졌다는 부채의식도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탈당 이후로 정말 정내미가 뚝 떨어졌습니다. 결정적이었네요 그 사건은.
여전히 자연인 안철수에 대해서는 정감이 있지만 정치인 안철수에게는 아닙니다.
미안하지만 이제 지지 못하겠어요.
열유체공학
17/01/06 07:33
수정 아이콘
그쵸 탈당할때 너무 명분이 없이 나갔어요
전 이제 싫어합니다

철수형 이제 그만하고 집에 갑시다
17/01/06 01:09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정치인이 된지 이미 몇년인가요
정치인으로서 삽질한 것도 이제는 인간 안철수에게 절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안입니다..
이런 감성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둘을 분리해서 보려는 시도는
자칫 전두환도 좋은 상사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였다는 식으로 갈 수가 있을뿐이죠

전 안철수의 의지와 진정성만큼은 진심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꼭 본인이 대통령이 되겠다는 욕심이 그를 이끈건 전혀 아닐거에요
그런 식의 대통령병 환자같은 모습은 현 야권에서 칭송해 마지않는 김대중이 훨씬 심했죠
그와 달리 안철수는 방식은 다르지만 02 대선 이전의 노무현식 진정성이 엿보였습니다..

하지만 마음속 진정성이 어떻든 정치인이 된후 그 행적은 낙제점일뿐이지요..
노무현도 정작 대통령이 된 이후 과거 진정성만한 점수을 주기 힘들었다는 것과 비슷한 모양새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참여정부를 폐기물급인 이명박근혜 새누리부역자놈들과는 비교하는 건 모욕입니다만
안철수 역시 삽질은 했어도 이명박근혜 새누리부역자놈들과 비교하기는 어렵죠)

지금 안철수와 함께 하는 정치 모리배들이 대부분 과거 참여정부시절에도 한몫 한 자들이라는 걸 생각하면
인간 안철수를 어찌 생각하든 그를 타산지석삼아 한가지 사실만은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봅니다..

피상적인 인식에 매달려 옥석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단순 세력를 도움받겠다며 쓰레기같은 자들과 어울려서는
본인 마음속 진정성이 얼마나 크고 순수한가와 상관없이 절대 그 결과가 좋을 수 없다는 것을 점을 말이죠..
Red_alert
17/01/06 15:00
수정 아이콘
ph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와츄고나두
17/01/06 01:16
수정 아이콘
Pgr은 지금까지 친문재인 친더민주 분위기인것은 알고 있지만 답변들의 분위기는 굉장히 아쉽습니다. 현 안철수가 굉장히 힘든 상황이고 차기 대선에서도 사실상 멀어졌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긴 하나 그가 이루어낸 삼당정치판은 썰전에서 유시민 의원이 삼당 정치를 만들어 내기는 정말 힘들 것이다라는 말을 깨고 만든 기적이었습니다. 그 내용이 구태 정치인들의 부활이든 새누리 이중대든 간에 그가 7년동안 대한민국 정치판을 새롭게 뒤흔들었다는 것에는 동의 해 줬으면 하는게 제 심정입니다.
다 늙은 박지원과 호남 지방호족들이 너무나도 맘에 안 들고 싫습니다. 그런 상황속에서도 지난 총선에서 그랬던 것처럼 다시 한 번 살아나는 기적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엔조 골로미
17/01/06 01:24
수정 아이콘
뭐랄까 사실 정치인 안철수를 그다지 지지하지는 않는 입장입니다만 총선과 탄핵정국에서의 행보를 보면서 정치인 안철수가 정말 이제는 제대로 성장했구나 싶었는데 당이 그렇게 말아먹을줄은 참... 어찌보면 자업자득이긴한데...맨처음 정계입문할때는 응원했던 입장이라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것도 사실이네요
17/01/06 01:46
수정 아이콘
총선에서의 행적, 특히 국민의당을 만들어낸 것은 정치인으로서 분명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 장악력에서 치명적 약점을 보이면서 지금과 같이 추락해 버렸으니...
과연 반등시킬 기회가 올까 싶네요.
와인하우스
17/01/06 01:53
수정 아이콘
안철수씨가 성장을 한건 사실인데, 정치는 들어와서 성장하는 게 아니라 이미 꽤 성장한 상태에서 들어와 '더' 성장해야 하는 겁니다. 아니면 비례대표 초선의원들이 그러듯 기성세력에게 지원받으면서 크거나.
저는 2011년 첫 입문때부터 안철수의 정치입문을 반대했습니다. 그때는 커뮤니티같은것도 안하고 드러내고 토론한적도 없으니 오로지 제 생각이었죠.
지금 많이 정치인다워졌다 한들, 11년과 12년 미숙한 안철수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뻔했던 것처럼 지금의 성장한 안철수의 결말이 어찌날 지도 눈에 선합니다.
17/01/06 02:05
수정 아이콘
자연인 안철수는 선의가 있는 사람이고, 선하게 행동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 안철수는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만 본다면 무능하다는 평가를 피할 수는 없다고 보이구요.
다다다닥
17/01/06 02:17
수정 아이콘
엄청난 유망주가 프로씬에 와서 처참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고 쓸쓸하기만 합니다.

그나저나 국민의당 의원들은 정말 나빠요. 정치를 못하면 의리라도 있어야죠. 총선 끝난지 1년도 안됐는데 이런 대우를 하는 게 어딨습니까?
17/01/06 02:31
수정 아이콘
삭제, 유명인에 대한 지나친 비난은 제재 대상입니다.(벌점 4점)
Ace of Base
17/01/06 02:39
수정 아이콘
밑바닥 다보인건지 눈높이를 밑바닥으로만 보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쓰레기란 말을 아무렇게나 쓰시는건 지양해주시는게 어떨런지요.
그리고 말끝은 흐리지말고 끝까지 해주시기 바랍니다.
17/01/06 14:00
수정 아이콘
제가 이런글 쓰는 분들 보면 느끼는거랑 비슷한 감정이신듯....
Been & hive
17/01/06 04:57
수정 아이콘
그냥 정치 관두고 게임단 스폰서 하나 해줬으면..ㅠㅠ
지니팅커벨여행
17/01/06 07:21
수정 아이콘
출근 준비를 하면서 문득 안철수가 떠올랐는데 피지알에 이런 글이 있네요.
저도 안철수를 지지합니다.
탈당 이후 여소야대 정국을 만든 사람도 단연 안철수이고요.
탄핵 정국때 쏟아놓은 발언들도 좋았고... 근데 박지원의 삽질이 시작된 순간 그는 이렇게 되고 말았어요.
이번 대선엔 문재인이 되길 바라지만, 다음 대선엔 안철수가 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는 안희정도 있죠.
Eye of Beholder
17/01/06 07:27
수정 아이콘
반대로 저는 안철수를 싫어했었고 지금쯤 좋아질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쌓아 올릴 수있다면 온전한 자기의 자산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걸어봅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7/01/06 07:45
수정 아이콘
안철수 개인에 대한 평가와 능력은 차치하더라도 그가 스스로 정치하는 이유에 대해서 근본적인 물음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입만 열면 기승전문 시전한지 오래됐는데 대통령이 되겠다는 권력의지보다 문재인에 대한 증오심이 정치동력이 된 것 같더군요.
지금 시점에선 다른 국당의원들과 달라보이는 것도 없어서 현 상황에 대해 억울해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부 다 자업자득.
인식의노력
17/01/06 08:12
수정 아이콘
내가 좋아하는 정치인 지지율이 안나오면 언론탓에 국민탓, 잘나오면 능력. 그리고 싫어하는 정치인에 대해서는 반대로 판단..

그래도 더민주가 당지지율도 최고점 돌파하고 문재인이 여론에서 계속 1위하면서 좋은 점은 패배의식에 젖어있던 인터넷 민주당 지지세력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드디어 정치인은 지지율로 평가받아야 하고 능력이 곧 지지율이라는 걸 인지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네요. 맨날 새누리에 밀려 지기만 하니 그것을 능력문제로 보지 않고 언론과 국민 탓을 하는 패배의식이 또다른 패배를 낳아 왔으니까요.

모든 야권정치인들은 문재인을 극복해야 정치적인 의미를 보여줄 수 있는데(박원순, 이재명, 안희정 등 포함), 이런 구도 속의 동기를 외면한 채, 그들이 하는 말의 내용을 문제삼는 건 참 세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해야되나요. 야권 내의 2위, 3위도 만약 문재인 뒤에 머물러만 있는다면, 호감도 조사에서야 의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오히려 세력의 측면에서는 자기 자리를 유지하기도 힘들 겁니다. 당연히 문재인을 극복하기 위해서 문재인이 지니고 있지 않은 부분을 공격하게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민주주의의 기능이 실현되는 겁니다. 그 내용이 마음에 안 드는건 첫쨰로는 그 정도로 문재인이 빈틈이 없다는 것이고 둘째로는 내가 문재인을 좋아하기 떄문인건데 이러한 맥락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이, 자기 자신의 감정으로 인하여 만들어진 논리를 자신의 신념의 실현이라고 착각하고는 하죠.

안철수는 나름대로 자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고 현재로선 결과가 좋진 않지만, 이대로 은퇴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더민주를 안티새누리가 아닌 제1야당의 느낌을 내는데 일조했다고 봅니다. 확실히 저만해도 양당시 민주당의 느낌과 현재 민주당의 느낌은 다르게 다가오고요.
주관적객관충
17/01/06 08:30
수정 아이콘
인간 안철수 정치인 안철수 모두 안철수 본인입니다 분리해서 볼 수 없습니다 정치인을 지지하는건 개인의 성향 문제라 뭐라 뭐라 못 하겠지만... 그정도 국민적인 지지를 받으며 정치를 시작하고선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의 뜻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만 정치적 행보를 이어간 지역주의를 이용한 구태 정치, 맹목적인 당내 내부 총질러를 전 절대 지지하지 못하겠습니다 정치적 역량 부족을 너무 여실히 보여준 5년인데 이걸 타산지석 삼아 재기를 기대한다는건 안쓰러운 연민에서 나오는 측은지심이 아닐까 싶기도 하군요 지금 모양새 다 본인이 자처한건데...자신만의 정치 철학과 이것을 실천하는 모습이 일치하는 것만이 진정한 정치적 진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지만으로 하는 정치는 더 이상 안된다는걸 안철수에서 마무리 됬음 하네요
덴드로븀
17/01/06 08:40
수정 아이콘
제2의 손학규가 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17/01/06 09:08
수정 아이콘
정치를 안했으면 천배는 좋았을 인물
이워비
17/01/06 09:36
수정 아이콘
정치인 안철수는 글쎄요. 탈당도 호남당만들어 민주당 지분 쟁탈전 하는게 눈에 뻔했고...
결과만놓고보면 반문표를 흡수, 신천지당의 지분을 가져오고 안크나이트로 활약하게되지만 본의도는 그게 아니였으니까요.
안철수라는 개인을넘은 브랜드를 가진 인물이 그 자산으로 호남토호 라는 악성채권에 투자하게된 결심이 아쉬워요
뭐로하지
17/01/06 11:15
수정 아이콘
공감가는 글이네요
바람이불어오는곳
17/01/06 11:36
수정 아이콘
지난 주말 시청앞에 태극기 들고 밤늦게 서있는 늙은이들을 보고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터리
17/01/06 11:38
수정 아이콘
어째서 친노들은 안철수를 퇴출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지 생각해볼만한 글이라고 봅니다. 안철수의 비젼.정책.의지는 국회의원 300명중 등급을 나누자면 상당한 수준이며 각종 이슈에 대한 입장도 합리적이고 분명합니다. 야박하게 평가해도 적어도 쓸만한 정치인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러한 정치인의 수가 더욱 늘어나는게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좋을 터인데 왜 친노들을 죽자고 반대하는 것일까요. 이들의 안철수에 대한 견제와 증오는 친박의 왠만한 정치인을 능가합니다. 한번 생각해볼만한 부분입니다.
klemens2
17/01/06 12:15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선의로 했던 아니던 결과물이 좋아서 안철수 다시 좋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치인 안철수에 대해 미운 감정이 적지 않고, 그가 살아온 길이 문재인에 비하면 쳐진다고 생각하지만, 대통령 감으로서 부족하기보다 넘친다고 보는 바 호남토호들 잘 제압하고 다시 잘 되었으면 합니다.
Quantum21
17/01/06 12:21
수정 아이콘
민주당 탈당 즈음 부터 지난 총선사이 얼마나 암울했는지 잊고 계신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아마 그를 대하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상황에서도, 체감되는 느낌도 다르고 시간이 지났을때 남아있는 기억도 다르게 되는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상황이 훨씬 낫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잘 할 겁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17/01/06 12:34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그노므 새정치가 뭔지를 좀 보여주세요
17/01/06 12:37
수정 아이콘
얼마전까진 정말 싫어했는데, 지금은 좀 측은합니다.
-안군-
17/01/06 12:42
수정 아이콘
안철수씨는.... 정치인은 그만두고 미래창조부 아니면 정통부를 되살려서 장관자리 하나 줬으면 딱 좋겠습니다.
Red_alert
17/01/06 14:50
수정 아이콘
제 느낌에는 정치인 안철수는 이제 시작인 것 같습니다.
정치에 입문하자마자 대권에 도전할 수 있었던 쪽이 거품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오랫동안 지켜보고 싶습니다.
17/01/06 20:52
수정 아이콘
언론이 부추겨온 정치혐오와 양비론 정서에 의해 만들어진 거품이 너무 컸죠.
17/01/06 21:00
수정 아이콘
왔다갔다 하면서 자기 사람들을 못 만들었죠
한자리만 쭉 있었다면 자기사람 많이 만들었을거예요
그게 정치인에게 재일 중요한건데 그걸 못 했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846 [일반] 박근혜 측, “촛불과 언론은 ‘종북’, 검찰과 특검은 ‘친노'” [97] 부두술사13211 17/01/06 13211 2
69845 [일반] [동영상 다수] 까마귀는 얼마나 똑똑한가? [23] OrBef10044 17/01/06 10044 3
69844 [일반] 셜록 시즌 4 에피01 얘기를 해볼까요? (스포주의) [19] 튜브6342 17/01/06 6342 0
69843 [일반] 썰전 200회 축하영상에 나온 인물들.jpg [54] 킹보검11869 17/01/06 11869 10
69842 [일반] 국민의당 대표 경선 토론회에서 있었던 일 [39] ZeroOne11299 17/01/06 11299 4
69841 [일반] 검찰 vs 경찰 수사권 조정 갈등에 대한 이야기 [45] 사고회로10226 17/01/06 10226 1
69839 [일반] [잡담] 디즈니를 좋아하던 아이가 있었다 [15] 스웨트4702 17/01/05 4702 8
69838 [일반] 인간 안철수를 존경하며 좋아합니다. [57] 삭제됨9875 17/01/05 9875 13
69837 [일반] (번역) 빅 데이터가 빅 브라더를 만날 때 [9] 아수9832 17/01/05 9832 10
69836 [일반] 문재인 전 대표 긴급기자좌담회 후 기자질의 전문 [51] 레이스티븐슨13781 17/01/05 13781 2
69835 [일반] 외신, '촛불시민' 덕에 오히려 외국 자본 기대감 ↑ [51] Sarada12691 17/01/05 12691 38
69834 [일반] [영화] 사울의 아들 [8] 잠잘까5815 17/01/05 5815 2
69833 [일반] 문재인 전 대표의 권력기관 개혁 공약 [106] 트와이스 나연11548 17/01/05 11548 29
69832 [일반] <부러진 용골> - 후더닛, 누가 그를 죽였는가 [8] ESBL5681 17/01/05 5681 0
69831 [일반] 영화와 감기의 상관관계 [93] 마스터충달8925 17/01/05 8925 5
69830 [일반] 저에게 피지알은 무엇일까요? [51] Janzisuka6381 17/01/05 6381 11
69829 [일반] 6년 3개월의 시차를 두고 일어난 사건 2개 [16] 어리버리9750 17/01/05 9750 0
69828 [일반] 주호영 "노무현 비극 막지 못한 책임 문재인에 있다" [111] 유유히12554 17/01/05 12554 0
69827 [일반] 국민의당의 위기를 수습하려는 안철수... 하지만... [69] ZeroOne10781 17/01/05 10781 0
69826 [일반] 대통령대리인단 "촛불 민심은 국민의 민심 아니야" [88] ㈜스틸야드11150 17/01/05 11150 3
69825 [일반] [단상] 러시아와 중국의 가장 큰 차이 [30] aurelius8062 17/01/05 8062 0
69824 [일반] PGR 활동 3년차를 시작하며 (문상 나눔 이벤트) [401] Jace T MndSclptr6480 17/01/05 6480 5
69823 [일반] 인제는 같이 하자는 말 난 반대 [108] 만우10277 17/01/05 10277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