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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21 13:20:15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정치] 합리적 의심과 그에 따른 고민
안녕하세요. 시국이 뒤숭숭하고 그로 인하여 정치관련 댓글에서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날선 댓글을 주고받게 되고 있습니다.
비단 pgr뿐 아니라 다른 사이트에서도 그런 일이 잦아지게 되는 시국입니다.

그 와중에 제가 쓴 것이긴 하지만 [합리적 의심]이 드는 경우도 가끔씩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못하겠습니다.

1.JTBC의 보도
-JTBC의 보도에 의해서 최순실이 일베를 비롯한 곳에 댓글부대를 동원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 사람들이 청와대에 입성했다는 뉴스까지 접했습니다. 이미 국정원 댓글 정직원이 나온 상황에서 청와대에서도 그러한 일이 있다보니까 사람으로서 의심이 안들 수가 없더라고요.

2.합리적 의심을 들게 만드는 사람들의 유형
① 새누리당을 지지한다면서 비논리적인 이야기와 특정인(특히 문재인 전대표)과 특정정당(많은 확률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 확인되지 않는 발언을 일쌈는 사람
② 야권지지자 중 안철수 전대표 혹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자 포지션으로 위장하여 특정인(높은 확률로 문재인 전대표)에 대하여 비난을 일삼는 사람
③ 야권지지자 중 문재인 전대표의 지지자 포지션으로 위장하여 위장하여 특정인(높은 확률로 안철수 전대표, 최근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하여 비난을 일삼는 사람
④ 야권지지자라고 이야기하면서 "이번 선거는 안될거 같다.", "야권은 이래서 안된다.", "곧 동력이 떨어진다."류의 힘빠지는 패배주의 댓글을 다는 사람
⑤ 야권지지자 포지션으로 위장하여 "누구누구를 지지했었는데 이런 발언에 실망하여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발언을 슬쩍 흘리는 사람

뭐 더 있기는 합니다만 제가 pgr을 비롯하여 많은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본 유형입니다.
뭐 통칭하여 비난이라고 하지만 그것을 [왜곡] 후 비난하는 사람, [특정 단어에 집착]하는 사람, [실망]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 사람등 정말 다양한 유형이 보였습니다.

3.피해자
-이러한 일로 인하여 피해를 입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① 야권 지지자 중 안철수 전대표 지지자 : 가장 큰 피해자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는 20대와 30대 젊은층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문재인 전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야권지지자 중 소수인 안철수 전대표의 지지자들의 경우 의견이 다를 경우 그런 오해를 많이 사게 되었다고 봅니다. 정말 개인적으로 가장 큰 피해자들이라고 봅니다.
또한 문재인 전대표의 지지자로 위장한 정직원들의 공격으로 인하여 그것을 대응하는 것도 피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음해를 당하기도 합니다.
② 야권 지지자 중 이재명 시장 지지자 : 최근들어서 부각되는 피해자들입니다. 안철수 전대표가 당이 갈라서기도 하였고 아무래도 접점이 점차 사라지며 또한 안철수 전대표 지지자 포지션으로 위장시 쉽게 발각될 확률이 높기에 이재명 시장 지지자 포지션으로 나오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재명시장의 지지자가 20대와 30대 젊은이가 상대적으로 많다보니까 더 많이 부딪히게 되는 듯 합니다. 나머지는 안철수 전대표 지지자와 동일합니다.
③ 야권 지지자 중 문재인 전대표 지지자 : 마찬가지로 큰 피해자입니다. 아무래도 많은 경우 공격을 받는 경우가 있기에 그에 대한 대응을 하는 것에 주력하지만 일부 문재인 전대표 지지자로 위장한 사람들이 하는 분탕질도 만만치 않다고 봅니다. 워낙 넷상에서 지지층이 두텁다보니 다양한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심지어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릴 수 있고 합리적 의심을 주고받을 만큼 피해가 만만치 않습니다.
④ 새누리당 지지자 : 소수이지만 의견을 내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자칫 다른 의견을 내다가는 [정직원]으로 의심받고 어그로 끌려는 것으로 의심하기 일쑤입니다.
⑤ 무당층 : 지지자들끼리 혹은 지지자로 위장하는 사람들과 지지자들간의 논쟁으로 인하여 피해를 받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그냥 냈다가 반대로 [정직원]으로 의심받기도 하고 중요한 주제를 놔두고 사소한 단어 해석으로 싸우기도 하면서 본인이 쓴 글의 논지가 흐려지게 되곤 합니다. 또한 그러한 분탕질로 인하여 사이트 접속시 불편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곤 합니다.

-그 외에도 언급되지 않은 피해자들이 많습니다.

4.고민
▷과연 [합리적 의심]을 하는 것이 옳은가?
▷나는 다른 사람에게 그러한 [합리적 의심]을 사는 것이 아닌가?
▷이걸 해결할 방법이 있는가?

5.결론
◈당연하지만 저 혼자서는 내릴 수가 없더라고요. 다만 전부터 들었는데 저도 모르게 그러한 [합리적 의심]이 드는 경우가 많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누군가의 아이디나 이런 것을 기억하지 않고 그냥 이슈가 나오는대로 제 생각을 쓰곤 했지만 아무래도 사람의 성향이라는게 부딪히는 사람과 지속적으로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또 생각해보니 다른 분들께는 제가 그러한 식으로 [합리적 의심]을 충분히 살수 있다고 봅니다. 종종 문재인 전대표 및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 쓰는 경우가 많다보니까 남들 눈에 제가 [민주당의 알바], [민주당의 쉴더], [민주당의 직원]으로 생각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그것을 뭐라할게 아니라 저 역시도 그런식의 [의심]을 합리적으로 포장해서 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렇다고 10년이상 이용해온 사이트에 들어오면서 의심만 하면서 들어오기는 뭔가 억울한 느낌도 있고 그렇습니다.
◈빠르게 뭔가 결론을 내자고 쓴 글을 아닙니다. 다만 제가 드는 고민에 대해서 써보고자 했습니다.
◈혹시나 저와 비슷한류의 고민을 가지신 회원분이 계시다면 같이 공유하면서 머리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합리적으로 의심을 한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어쩌면 합리적이라는 단어로 포장해서 의심을 하고팠던 것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허나 진짜 합리적으로 만든건지 혹은 합리적이라는 단어로 변명을 만들어준 정부와 청와대에 대해서는 정말 이번 건도 따져서 쓴소리 하고 싶네요.


좀더 첨언 수정하겠습니다.

1.[합리적 의심]
미리 설명을 드렸어야하나 제대로 못한점 사과드립니다.
일부러 붉은색처리한 것과 함께 설명을 드렸어야하는데요.
JTBC 보도에 나왔듯이 국정원뿐 아니라 최순실의 지시로 선동날조를 일삼고 청와대에 입성한 사람들이 있는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사이트들에 [그러한 댓글부대원이 있을거라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 의심]이라는 것입니다.

2.특정인이나 특정세력은?
근거가 없다면 그냥 [의심]  혹은 [근거없는 의심] 심하게는 [대뇌망상]이겠죠.

3.근거나 그런것에 대해 거짓 주장을 한다면 [선동과 날조]라 생각합니다.

워딩에 대해 좀 더 확실히 명시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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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1 13:24
수정 아이콘
합리적 의심은 해도 되는데, 상대에게 낙인을 찍는 것을 합리적 의심이라는 포장으로 감싸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6/11/21 13:27
수정 아이콘
누구냐? 누굴 지지하냐?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글 내용이나 댓글 내용만 보고 반응하면 됩니다
16/11/21 13:27
수정 아이콘
어그로 혹은 의심가는 분들이 이재명 시장과 문재인 전 대표의 팬으로 포지션을 잡고 분탕으로 그 둘을 갈라 놓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만 어제 엠팍에 나온 이재명 시장의 행보를 보면 그런 분들이 없어도 서로 갈라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극단으로 달리는 이재명 시장에게 부메랑이 돌아올 것 같기도 하구요...
아우구스투스
16/11/21 13:40
수정 아이콘
저는 많은 부분은 동의하나 이재명 시장의 행보에서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나이도 있고 인지도도 있기에 이재명 시장의 눈은 차차기를 향한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이재명 시장이 차차기를 노린다면 문재인 전대표의 지지층을 안희정 충남도지사보다 더 끌어안아야 하거든요. 그렇기에 과한 척을 지는 것을 하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아마도 강경노선으로 차별화를 두는 것으로만 생각합니다.
16/11/21 13:55
수정 아이콘
지금 엠팍 최다 댓글에 올라와있는 페북 건만 봐도 과연 이재명 시장이 문재인 전 대표 지지층을 흡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본인 페북에 올라온 문재인 전 대표가 길라임 씨에게 약점이 잡혔거나 공범 아니냐는 리플을 포함한 문재인 전 대표에게 하는 막말에 좋아요를 누르는 비겁한 행동을 보여줬는데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층이 이재명 시장을 좋은 눈으로 보긴 힘들죠... 차차기를 노리고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층을 흡수하려 했다면 그런 멍청한 행동은 하면 안되죠...
아우구스투스
16/11/21 13:57
수정 아이콘
진짜네요. 이건 정말 멍청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아마 이재명 시장은 후에 이에 대한 후폭풍이 있을거라고 생각될 정도로 멍청한 행동입니다.
알테어
16/11/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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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라는 사람에게 악감정이 있어서 그런건 아닐거라 봅니다.

오늘은 다시 문재인 대통령 처벌의견을 동의한다고 리트윗 했더군요.

제가 보기엔 이재명은 자기 주관이 너무나 확고환 사람입니다. 절대 타협하지 않는 사람이죠.
자기 기준에 부합되지 않으면 같은편에게도 등을 돌리겠지만 자기의 기준에 부합하면 등을 돌렸다가도 다시 잘 지낼 사람처럼 보입니다.

뭐 그냥 제 생각이구요..
엔조 골로미
16/11/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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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핵짤방이 필요하네요 이재명시장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이건 좀... 예전도 그렇고 sns를 조금만 신중하게 다뤘으면 좋겠습니다.
16/11/21 15:33
수정 아이콘
일베 처벌한다고 하더니 이재명 본인이 일베 같은 글에 좋아요 남발하고 있었네요.

멋지다 라고 생각하고 지지율도 문재인 쫒아오길 바란다고 한 제 입장에서 머리가 얼얼하네요.
16/11/22 09:46
수정 아이콘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6542176&select=title&query=&user=&reply

해명글을 보면, 그냥 읽었다는 의미로 좋아요를 누르는 것 같네요. 자기를 욕하는 글에도 좋아요를 누르는 것 보면..
16/11/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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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감사드려요. 피지알에서도 이건에 대해서 글이 올라왔어요. 좋아요에 중독된 이재명으로 크크크
16/11/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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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합리적인 의심이고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개개인이 다양한 의견을 갖고 있는 거야 충분히 이해하지만 때로는 비논리적인 글에 어안이 벙벙한 적이 많습니다.
실제 지난 대선에 국정원의 논리를 대변하던 몇몇의 회원들은 선거의 끝과 함께 사라지고..지금은 흔적도 없습니다.
그 때 NLL 관련해서 국정원의 논리를 대변하는 그들과 얼마나 치열하게 밤세워가며 싸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반 유저로써 어쩔 수 없이 응대를 하고 참전을 하지만...때로는 참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네요..
지금도 그들이 아직 존재할 것이 분명하고, 현재 무슨 아젠다로 깔껄 생각해보면 참 깝깝하죠..
16/11/21 13:51
수정 아이콘
비논리적인 댓글이 있으면 우선은 그 비논리를 논파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똑같이 비논리적이고 감정적이며 단정적인 댓글이라도 피지알의 대세적인 분위기에 맞는 댓글에 대해서는 별 태클없이 넘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봅니다.

화제가 되었던 아래 글에서 "문재인이 무섭긴 무서운 모양이네요"류의 짤막한 댓글에 숫자를 붙여가며 몇 플이 달려도, 그런 댓글에 대해서는 글쓴 분이 합리적 의심을 하진 않으셨겠죠.

반면 "문재인 발언 실망이네요" 라고 쓴 짤막한 댓글에 대해서는 아마 그 "합리적"의심을 발동하셨을 거고요.

합리적 의심이라는 그럴 듯한 수사로 포장하고 있지만 결국 글쓴 분의 고민은 실상 그저 "진영논리"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우리 편이 아닌 거 같은데?" 하는 반감이지요. 피지알에서 특정 진영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니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대세의견이 진리고 그와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을 피력하는 사람에게 발동되는 반감이 합리적 의심이라고 자위해버리기 쉬울 뿐입니다.

저도 이번에 경험한 일이지만, 글쓴 분도 언제든 한 번 직접 경험해보시면 알게 될 겁니다.

대의에서 같이 하더라도 이슈별로 다른 의견을 가질 수는 있는 것이고, 그 목소리가 다 같은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도 아닌데, 졸지에 "특정단어에 집착하는 사람" 따위의 집단적 수사에 엮여드는 것에 모자라 대놓고 "댓글알바" 라는 합리적 의심을 받는 게 얼마나 기분 더러운 일인지를요.
아우구스투스
16/11/21 13:56
수정 아이콘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댓글을 읽으니 말씀하신 부분도 분명 있다고 생각됩니다.
16/11/21 14:16
수정 아이콘
위에 나열한 것들은 청와대에 입성한 댓글부대 관련 이슈이고, 당연히 여권 성향의 댓글러들 활동이다보니 야권에 불리한 발언들을 의심할 수 밖에 없겠죠.
아점화한틱
16/11/21 14:47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아우구스투스
16/11/21 15:05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런 짤막한 댓글에는 그런 생각이 개인적으로 안들고 오히려 제 생각을 대댓글로 어필하죠.
의심이 드는 사람은 아주 집요한 사람들입니다.
16/11/21 16:01
수정 아이콘
누구나 자기 의견이 반대에 부딪치거나, 그것도 머릿수를 등에 업고 묵살당한다는 느낌에 가깝게 반박당하면 재반박을 하고 싶어지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를 보기에 집요해지는 경우도 많구요.

정치이슈 외의 다른 여러 이슈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모습이에요. 당장 겜게나 유게만 가봐도 널려 있는 게 소수의견자의 집요한 논쟁사례입니다.
아우구스투스 님이 의심의 기준으로 삼으시는 "집요함" 역시 합리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비논리에는 논리로 반박하면 됩니다.
저격수
16/11/21 13:51
수정 아이콘
진보 지지자가 참 좋은 먹잇감입니다. 모두까기와 대안세력 얘기만 하면 신난다고 동참해 주거든요.
예전에 노무현과 민주당을 제일 많이 비난하던 건 새누리당 쪽이 아니라 자칭 진보 지지자들이라, 그들에 대한 감정이 그리 좋지 못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6/11/21 13:54
수정 아이콘
합리적 의심인가 : 일부만
의심이 옳은가 : 의심이 간다는데 옳고 그를 건 없음
의심을 드러내는 것은 옳은가 그른가 : 논증이 충분한 수준이 아니라면 그름
의심을 드러내는 효용이 있는가 : 딱히 없는 듯
cluefake
16/11/21 13:54
수정 아이콘
충분히 합리적입니다.
저는 일단 비논리적으로 억지쓰는 분들은 어그로로 확정을 지어놓고 의심은 간다 하는 분들은 일단 보류하되 의심은 하는 것으로..
돼지샤브샤브
16/11/21 13:58
수정 아이콘
[남들이 볼 때] 합리적이어야 합리적 의심이지, [자기가 볼 때] 합리적이랍시고 얘기하는 게 합리적 의심인가?
라는 생각이 매번 듭니다..

글과는 관련 없는 얘기를 조금 더 추가하면, 개인적으로 이상하게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는 단어가 몇 개 있는데요
[합리적 의심] (자기 입으로 합리적이라고?)
[본질을 봐라] (보통 틀린 말을 해 놓고 지적하면 본질 타령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래도 00입니까] (자기 마음에 드는 기사 퍼 오고 나서 하는 말, 기사나 자기 편 전문가의 권위에 의존)

거르고 보면 대충 맞더군요. 보통 세 개 중에 하나 얘기하시는 분들이 다른 두 개도 얘기하시기도 하고(편견)
아우구스투스
16/11/21 14:01
수정 아이콘
이거는 답변을 드릴게요. [합리적 의심]이라는 단어를 제가 pgr에서 썼던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 합리적인 것이라기보다는 JTBC 보도를 통하여 댓글부대가 청와대에도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기에 아마 pgr을 비롯한 사이트에 그러한 댓글부대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 의심]이라는 워딩입니다.
실제로 누군가를 특정해서 [합리적 의심]을 한 것은 아니고 그냥 그건 워딩이고요.
그냥 누군가 댓글부대원이 아닌가 라는 [의심]을 하는거죠.
합리적이라는게 진짜 합리적이라기보다는 제가 썼던 워딩인데 마찬가지로 구별하기 위해서 써본겁니다.
16/11/21 14:1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새누리 비난과 야권 칭찬글만 올려라. 이 소리입니까?
누가 들으면 이곳이 야권 팬게시판인 줄 알겠습니다.

특히 이곳이 친야권 및 친더민주의 지지자가 많기 때문에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위와 같은 일이 더 많습니다.
'길라임'이라는 단어 하나로 우리가 얼마나 비웃고 있으며
여러가지 이슈에 대해 반새누리 입장인 OO설, OO설, OO설 등 얼마나 많은 설들이
말씀하신 합리적 의심이니 가능성이니 하면서 나왔습니까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입막음 하려고 하기 보다는 그냥 위의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해당 글에 대해 반박하시면 됩니다.
왜 합리적이라는 이름하에 자신만의 규칙으로 특정인을 낙인찍으려고 합니까
아우구스투스
16/11/21 14:23
수정 아이콘
그런말 한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합리적 의심이라는 것은 [JTBC 보도에 따라 댓글부대가 청와대에 있어서 온갖 사이트에서 분탕질을 한다]에 따른 합리적 의심입니다.
그러한 분탕질이 새누리 지지자인척만 하시는 줄 아시나요?
갑작스럽게 북한 찬양하는 사람도 있고 문재인 지지자인척 하면서 이상한 발언 하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단순히 새누리 지지자라서, 아니면 야당 지지자라서 라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규칙을 만든적도 없고 [합리적 의심]이라는 부분은 [댓글부대가 있기에 의심하는 것 자체는 합리적]이다라는 것이고 특정인은 그냥 [의심]하는 것은 합리적으로 포장하고 싶지도 않고 그렇습니다.
16/11/21 14:56
수정 아이콘
'그냥 피지알에도 댓글알바가 있을 수 있다.' 정도면 합리적이라 하겠지만
'그들의 유형이 이러하더라.'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 부분이 아우구스투스 님만의 규칙이라고 말한 겁니다.
그리고 그 규칙에 따르면 오히려 지지하시는 더민주의 댓글알바라고 의심할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겁니다.

그리고 비논리적인 새누리 지지자는 여권알바고 비논리적인 문재인 지지자도 척하는 여권알바고
그냥 이상하면 다 청와대 알바입니까?

특정인이 댓글부대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그저 위와 같은 유형이기 때문이라면 전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6/11/21 15:00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정확히 말씀하셨죠.
본문에도 썼지만 저도 의심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16/11/21 15:14
수정 아이콘
그럼 본인이 알바가 아님에도 의심받을 수 있다면 위 말씀이 얼마나 비합리적인지 아시겠네요.
자신이 알바기에 합리적 의심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길 바랍니다.
그리고 유형에 따르면 아마 피지알 아니 인터넷 작성자 대부분이 알바로 몰릴 수 있다는 겁니다.
그냥 '우린 모두 알바다' 하는 주장입니다.
아우구스투스
16/11/21 15:15
수정 아이콘
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합리적 의심을 하는게 옳은건가에 대한 고민도 썼고요.
16/11/21 15:41
수정 아이콘
그럼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합리적 의심이 아닌 그냥 주관적 의심이십니다.
아우구스투스
16/11/21 15:41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16/11/21 14:24
수정 아이콘
북한에서 사이버 정보요원 운용한다는 증거도 증언도 있고 그렇게 따지면 일베 및 일부 어르신들이
인터넷서 대통령 비판하는 세력은 북한 빨갱이야 하는것도 [합리적 의심] 인가요. 이건 이해가 안가네요.
더군다나 예를 드신게 이재명, 안철수 지지자인척 문재인 비판이라니요. 문재인 외 야권 대선후보 지지자는 일베가되는 [합리적의심]이라니요.
인터넷서 문재인의 아쉬운 태도에 대해 비판하는 야권 지지자에게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이, 일베 취급하며 오히려 문재인에게 반감을 가지게 하는 문재인의 극렬한 지지자는 오히려 야권 분열을 가져오려고 코스프레하는 일베충이라 생각하는데 [합리적 의심]입니까?
충격적인 진영논리네요.
또 이런 논거에대해 비판하면 누가 뭐라했냐 이러이러한 증거가 있으니 합리적인 의심일 뿐이다 라고 하실거면
현재 분단 국가고 간첩 또한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서 너 빨갱이지 하는것도 비판하면 안되죠.
아우구스투스
16/11/21 14:42
수정 아이콘
글 좀 읽어주시면 안되나요?
반대로 문재인 지지자인척하면서 다른 야권후보들 까는 댓글부대원도 있다고 썼습니다.
16/11/21 14:4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북한에서 사이버 정보요원 운용한다는 증거도 증언도 있고 그렇게 따지면 일베 및 일부 어르신들이
인터넷서 대통령 비판하는 세력은 북한 빨갱이야 하는것도 [합리적 의심] 인가요?

추가로 야권지지자가 1500만명은 넘을텐데
야권지지자라고 이야기하면서 "이번 선거는 안될거 같다.", "야권은 이래서 안된다.", "곧 동력이 떨어진다."류의 힘빠지는 패배주의 댓글을 다는 사람
야권지지자 포지션으로 위장하여 "누구누구를 지지했었는데 이런 발언에 실망하여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발언을 슬쩍 흘리는 사람

이런 사람이 있으면 안되나요? 사람이 언제나 파이팅 넘칠 수 없고 힘빠질수도 있고 이런발언에 실망할수도있는거죠. 확인되지 않은 발언이라는건 의미가 여러가지니 뒤로 한다고하면요. 그걸 다 [합리적 의심을 사는 행동] 이라구요..?
아우구스투스
16/11/21 14:50
수정 아이콘
그것이 사실이라면 국내 사이트에 그런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합리적 의심]
근거없이 특정이나 세력이 그렇다고 주장한다면 [의심]
근거있다고 거짓말한다면 [선동과 날조]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뒷부분 진영논리에 대한 부분은 답변부탁드립니다.
아우구스투스
16/11/21 15: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글 읽으신거 맞나 의심되기도 하네요.
제가 분명 고민에 이런 합리적 의심을 하는게 옳은가에 대해서도 썼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이러한 생각을 하는데 저 역시도 이게 맞는건지는 고민된다는 거죠.
16/11/21 14:27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비웃을 만 하니 비웃는거고, 의심할 만 하니 의심을 하는거죠.
막말로 박근혜가 뭔가 하나라도 제대로 했다면 의심을 안하겠는데, 그런게 있기나 하나요?

제일 짜증나는게 편가르기 물타기 등으로 이상한 말을 지껄이면서 합리적 의심 운운하는 사람들입니다.
cienbuss
16/11/21 14:33
수정 아이콘
야권후보 지지자라고 딱히 선한 것도 아니니까요.
Quantum21
16/11/21 14:33
수정 아이콘
색출하려는것은 무의미합니다.
아니, 너무 비효율적이라고 해두죠.
설령 지금의 댓글부대를 운영했던 이들이 모종의 죄목으로 처벌받는다한들 없어질까요?

정쟁이 존재하고, 여론전 이라는게 존재하는한
뒷돈이나 이권이 있든 없든, 특정진영에게 유리하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활동하는 사람은 없을수가 없습니다.
무엇인가 금지되면 그만큼 교묘하게 활동할뿐입니다.

도덕적으로 정당한지의 문제는 답을 내기 어렵습니다.
다만, 상대방의 의도를 의심하고, 합리적의심인지 아닌지 고민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글이나 댓글을 남기지 않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내가 가진 의도는 정당하고, 상대방의 의도는 부당하다고 생각하는것처럼 보인다면,,
그것이 오히려 지켜보는 말없는 다수에게 더 안좋은 영향을 줄것입니다.

말없이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나의 흔적이 어떻게 비추어질지 고민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행동하는게 차라리 훨씬 효율적입니다.
시작버튼
16/11/21 14:55
수정 아이콘
이미 국정원 댓글부대 국방부 댓글조작 사건이 실제로 있었는데
그걸 의심으로 취급한다는 자체가 말이 안되요.
분명히 있다고 보는게 오히려 타당하죠.

다만 그런 사람과 자발적 지지자들을 구분하는게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누군가를 그런 사람으로 지목하긴 힘들다는건 있습니다.
16/11/21 15:04
수정 아이콘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6535320&select=title&query=&user=&reply=#

그나저나 이재명은 문재인 악플들에 좋아요 누르고 있네요.. 이게 대체 뭐하는 짓거린지..
아우구스투스
16/11/21 15:06
수정 아이콘
저도 봤는데 아주 어리석은 행동이라봅니다.
아니 솔직히 찌질한 행동이라 쉴드도 치기 힘들죠.
16/11/21 15:3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내부 총질 참 대단하네요.
아점화한틱
16/11/21 15:06
수정 아이콘
이문제는 얘기해보고싶었었습니다. 저도일단 다음대선때 뽑을 사람으로는 문재인씨를 생각해뒀으니 저도 문재인씨 지지자라고 할 수 있겠죠? 제가 문재인씨를 지지하는 이유는 먼저 정권교체를 지상과제라고 생각하기에 그나마 현 야권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고 실현가능성이 있는 후보이기에 지지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사람의 지금까지의 정치인으로서의 언행들이 대체로 맘에 들어 지지하는 게 아니구요. 아마도 열렬한 지지자들에게는 다소 힘빠지는 이유에 의한 지지로 보일 수 있겠죠. 저번 댓글에서 누군가 '야권 코스프레'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던것도(저에게 지칭한 단어는 아닐거라고 믿습니다만) 저같은 지지자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단편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선 이전까지 문재인씨에 대한 지지는 그 기간동안의 그의 행동과 언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부분이고 또 그게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누구나 같은수준으로 문재인씨를 지지할 거라는 기대 자체가 비현실적이에요. 그리고 제가 피쟐의 모든 댓글을 매일같이 확인하는 사람은 아닌지라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이 사이트만큼 언급하신 '알바'들이 활개치는데에 어려움을 느낄만한 사이트도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사람들이 부정확한 사실관계에 문제제기없이 그대로 받아들일만큼 순진한 사람들이 대체로 많은것도 아니고, 뭔가를 선동한다그래서 쉽게 선동당할 사람들이 많아보이지도 않구요. 문재인씨의 언행에 대한 문제제기 등이 알바로 느껴지기까지 할만한 댓글을 아직까지 본적은 없네요.

지금 문재인씨는 중도층을 포함한 폭넓은 지지를 받고있습니다. 원래의 야권 지지층만 똘똘뭉쳐서 충성심높게 지지하는 게 아니구요. 당연히 많은 관심을 받을수밖에 없고, 지지자들의 지지하는 스펙트럼의 위치에 따라 그쪽이 보기에 굉장히 사소해보이는 단점들도 크게 부각되어보게되고 실망하는 사람들도 당연히 있을겁니다. 그 모든 사람들을 '알바'라고 '합리적 의심'을 하기는 정말 쉽지만, 그게 제대로 된 논의를 열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네요.
도깽이
16/11/21 15:18
수정 아이콘
밑에 글 문재인 명예퇴진 발언이 그런걸까요? 저야 저런 논쟁에 끼어들기 귀찮아가지고 댓글을 달진 않았지만

문재인을 강하게 지지하는 측에서는 뭘 저런거가지고 그러냐 일일히 무슨뜻인지 설명해줘야 알아 듣냐일거고 미적지근하게 지지하는 측에서는 왜 저런식으로 워딩을 하냐, 한국인이 한국말 하는걸 누군가가 해석해줘야하냐 무슨 뜻으로 하는말인지 선의로 해석해줘야하냐 이렇게 나뉘는거 같고요.
아우구스투스
16/11/21 15:26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저게 시간차도 별로없이 동일주제로 올라올만한 일인가 싶다고 봅니다.
도깽이
16/11/21 15:29
수정 아이콘
문재인을 그닥 지지하지 않는 제입장에서 봐도 '뭣이 중한지'를 모르는거 같아서 스킵했는데 저런거 하나하나에 정말 피곤하게사네요. 정말;;;;
아점화한틱
16/11/21 15:33
수정 아이콘
시간차도 별로없이 동일주제로 올라왔다는게 무슨말씀인지 잘 모르겠네요. 전 ZeroOne님이 올린 글 하나만 딱 보이는데요. 게다가 저는 누군가를 차단한 적도 없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6/11/21 15:44
수정 아이콘
서울우유님이 올리신글 보시면 될거 같아요.
Polar Ice
16/11/21 15:55
수정 아이콘
이글을 쓰신 이유도 자신의 합리적 의심이 정당하다것인가요? 논란을 만들고 계속 글쓰는 사람이 한둘도 아닌데 500플 넘는 글 쓴걸로 낙인 찍으시는거 같은데... 정작 논란글 작성에 본문 주작하다 걸린 분은 닉세탁하고 열심히 논란글 작성하시던데 합리적 의심을 사진 않는거 같네요.
도깽이
16/11/21 16:00
수정 아이콘
전 아뒤가 에xx린 인가요? 안보이길레 사라진줄 알았는데 활동하나보네요?
Polar Ice
16/11/21 16:11
수정 아이콘
네 총선전과 동일하게 활동하고 계시네요. 전처럼 주작만 안하면 티나지 않을...거 같긴합니다.
아우구스투스
16/11/21 16:23
수정 아이콘
제가 고민란에 썼습니다.
아점화한틱
16/11/21 15:56
수정 아이콘
아 저분이 올리신 글이 그내용이었군요... 차단은 안해놨지만 심적인 필터링때문인지 클릭을 안해봤어서 모르고있었네요...
아점화한틱
16/11/21 15:31
수정 아이콘
네. 지지층이 광범위해진만큼 그들의 폭넓은 관심을 받게될꺼고 애초에 문재인씨를 지지하지 않다가 이번 정권에 실망해서 문재인씨를 지지하게 된 두터운 무당층 혹은 중도층들은 원래 좋아서 지지하는 게 아닌만큼 문재인씨의 발언에 더 민감하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어치피 그쪽은 표류하는 표심이에요. 대선 이전까지 문재인씨의 앞으로의 언행이 그들을 지지층으로 편입시켜야 할 문제이구요. 딱히 그들이 문재인씨를 곱게만 보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삼을 이유도 없어보입니다. 그만큼 떠다니는 표층에 대해 '알바'라는 딱지를 붙이고 철벽수비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문재인씨 지지층에 대한 인상이 좋아보이지 않게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거짓정보를 왜곡해서 퍼트리는 사람들은 당연히 문제가 되어야하지만 그건 피지알에서 어차피 잘 걸러지는 문제이구요.
열혈둥이
16/11/21 15:08
수정 아이콘
차라리 그걸 논쟁으로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그 [합리적의심]의 범주에서 벗어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확실한 주관이 있기때문에 비판 혹은 비난을 한것이고 그 발언의 피드백에 대한 피드백이 있기때문에 논쟁이 일어난것이니까요.

전 그 와중에 한마디 툭툭 던지는 몇몇 사람들에게 그 [합리적의심]이라는 게 발동되더라구요.

그런데 그것도 함부로 말하기도 뭐한게 제가 아는 진보주의자들중에 말이 험하고 극단적인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저런식으로 패배주의에 쩔어있는 사람들도 있긴하구요. 근데 그게 선거철 혹은 정치적 이슈가 있을때만 툭하니 나타나서 한마디 던지는 사람이면
의심이 안들수가 없어요=_=...
은여우
16/11/21 15:40
수정 아이콘
합리적 의심이란건 결국 해당 커뮤니티의 흐름에 맞춘 진영논리에 불과한 것이며 매우 무례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그런건 마음속으로만 간직해야지, 상대를 합리적 의심이라는 진영논리로 낙인시키는건 내로남불하고 다를바가 없죠.
박보검
16/11/21 15:44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은 합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생각하시지만 그뷴들은 생각을 할 생각이 없습니다.
이렇게 답변하시면 충분할 거라 생각해요

아 됐고 OOO안뽑아요.
16/11/21 16:05
수정 아이콘
의심에서 끝나고 기분만 더럽게 나쁘면 그나마 다행인데 블랙리스트에서 보듯이 생계까지 위협 당하는 현실이고 누구도 책임지지 않아서 반복되나 봅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6/11/21 16:14
수정 아이콘
제가 김어준과 나는 꼼수다를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놈의 합리적 의심입니다.
이 빌어먹을 합리적 의심을 남발하다 보면 진영논리가 심해지고 진짜 가려내야 할 사실조차도 반대쪽이나 중도층 혹은 지지하는 사람이 다른 같은 진영 사람들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놓고 국개론과 대중 개돼지설 난발돼서 콘크리트 아닌 사람들도 콘크리트 쪽으로 합류하죠.
그러니 더더욱 지금같은 상황에서 의견이 대립된다고 한마디씩 툭툭 던지며 매장시키는건 지양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케타로
16/11/21 21:45
수정 아이콘
글을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생각하실수 있으시다니..

저는 이런 생각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글 내용을 한번 이렇게 바꾸어 보죠.

-----------------------------------------------------------------------------------------------------------------------
그 와중에 제가 쓴 것이긴 하지만 [합리적 의심]이 드는 경우도 가끔씩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못하겠습니다.

1. KBS의 보도
- KBS의 보도에 의하면 북한의 댓글부대가 동원되었다는 이야기도 나왔고 북한의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정당을 만들어 국회에 입성했다는 뉴스까지 접했습니다. 이미 종북단체로 정당 하나가 해산된 상황도 있다 보니 우리 사회에서도 그러한 일이 있다보니까 사람으로써 의심이 안들 수가 없더라고요.

2. 합리적 의심을 들게 만드는 사람들의 유형
① 대한민국을 지지한다면서 비논리적인 이야기와 특정인(특히 대통령)과 특정정당(많은 확률로 새누리당)에 대해서 확인되지 않는 발언을 일삼는 사람
② 여권지지자 중 대통령의 지지자 포지션으로 위장하여 특정인(높은 확률로 문재인 전대표)에 대하여 비난을 일삼는 사람
③ 야권지지자 중 문재인 전대표의 지지자 포지션으로 위장하여 위장하여 특정인(높은 확률로 대통령및 여권인사)에 대하여 비난을 일삼는 사람
④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우리나라 선거는 믿을수 없다.", "대한민국은 이래서 안된다.", "곧 동력이 떨어진다."류의 힘빠지는 패배주의 댓글을 다는 사람
⑤ 여권지지자 포지션으로 위장하여 "누구누구를 지지했었는데 이런 발언에 실망하여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발언을 슬쩍 흘리는 사람
.........................

물론 아우구스투스님 말처럼 분탕종자가 있을것이며 거짓 야당지지자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람들을 잡아보자 나서면 어떨까요?

합리적인 추론과 반박을 통한 비판이 수반되어야지 한번 메카시즘으로 낙인찍기 시작한다면 분명 처음에 분탕종자 잡는데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후에는 종북논란과 같이 반대파를 찍어내는 도구가 될 뿐 입니다.
아우구스투스
16/11/21 23:04
수정 아이콘
맞는거 아닌가요?

근거없이 누군가를 특정한다면 모를까 그런 세력이 있다는 의심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케타로
16/11/21 23:52
수정 아이콘
말씀은 맞습니다, 근거도 있을수 있고 의심 역시 하실수 있습니다,
반면 저는 민주사회라면 여러 다양있는 의견을 존중해야하고 그게 비록 여론조작의 가능성이 있을지라도 그게 바로 반대파의 생각이므로 그것도 알아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론조작이 되지않게 충분한 근거보 반박만 한다면 의견 개진 자체를 막을수는 없죠,
그리고 세상에는 여론조작이 아니라 실제로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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