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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2 12:09
경상도 젊은 사람하고 이야기 해본 적이 있는데
새누리당이 잘 못하고 있고 박근혜가 제멋대로인건 맞지만 그래도 다른 당을 찍기는 애매해서 보류중이다. 만약 반기문이 와서 새누리당을 일으킨다면 적극 지지할 생각이다..라는 생각이더군요. 반기문이 새누리당으로 가고 만약에 안철수가 거기에 힘을 보탠다면 아주 손쉽게 대통령이 될거라고 보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상당히 경쟁력이 있어서.. 이 난리가 났어도 정권교체는 상당히 힘들걸로 보이더군요.
16/10/22 14:52
경상도 젊은사람 입니다
아마 경상도 늙은세대 사람들이 대부분 하고 있는 생각인걸로 보이는데 젊은 사람들 세대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부정적인 입장이 상당히 많습니다 제 주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16/10/22 12:13
안철수 + 반기문 + 손학규 가 손을 잡는다면 대선 후보는 누가 되야하는 건가요?...--;;
손학규씨는 몰라도 안씨나 반씨는 꼭 본인이 나가야 된다고 할텐데...--;;
16/10/22 12:16
아 근데 어떻게 UN사무총장이 (사무총장직 수행직후 자기나라의 공직을 맡지말라는) UN결의안을 저렇게 뻔뻔하게 대놓고 무시할수있는건지... 이후 벌어질 국제적 비아냥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고 화가 나네요.
16/10/22 15:04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예가 없었던건 아닙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제4대 유엔 사무총장 쿠르트 발트하임은 사무총장 임기 종료후에 오스트리아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임기 종료후 약 4년 뒤였습니다만 이 사람 때문에 저 결의안이 생긴 것으로 압니다.
대통령 선거 와중에 나찌 전력이 드러나서 당선이 되었지만 국제외교무대에서는 기피인물로 지정되어 오스트리아의 국격을 떨어뜨린 인물이기도 합니다
16/10/22 15:09
그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오스트리아에선 의회 총리가 실세고 대통령은 외빈 받는 명예직에 가깝다는 말을 하시는 분은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대통령이 될 수 있었고요.
16/10/22 16:01
유럽의 민주주의는 로크식 민주주의라서 대통령은 대권(외교권과 군사권)을 갖는 것이 원칙입니다. 물론 대권을 대통령이 갖지만 실무자가 총리휘하라서 별 의미가 없긴 합니다.
얼굴마담이라곤 하지만 대표자이기 때문에 전혀 무의미한 자리라고 까지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무총장 전력으로 대통령이 되려고 하니까 대통령이 되는걸 저지하려고 강대국에서 나찌 전력 사실을 대중에 알렸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스트리아 상당수 국민의 친 나찌 성향때문에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그러자 보복으로 국제 외교무대에서 기피인물로 지정된 것입니다(대통령이 기피인물로 공식지정된건 이분이 유일한걸로 압니다). 발트하임 또래의 오스트리아 국민 90%는 2차세계대전 참전 경험이 있었는데 나찌 휘하라고 해도 주요인물이라고 보기엔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이처럼 기피를 당한건 나찌 전력 때문이 아니라 사무총장 전력 때문이라고 보아야합니다. 반기문 총장이 대통령이 된다면 외교무대에서 우리나라가 제구실을 할지 걱정됩니다.
16/10/22 16:44
굳이 사무총장 전력때문에 기피당했다기보단 말하신 대로 친 나치 성향 때문에 기피당했다고 해도 될 것 같은데요. 주요 인물이 아니었다면 오히려 강대국에서 굳이 사무총장이라는 이유로 대통령이 된 인물을 기피해야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제가 알기로는 사무총장이 대통령등의 큰 요직으로 올라가지 않은 건 그냥 관행일 뿐이고 그런 관행이 잘 지켜졌을 만한 인물들이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었을 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스트리아의 대통령이 된 것도 그런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고요. 사건에 대한 설명은 있지만 설명을 하는 과정이 좀 매끄럽지가 않은 것 같은데요.
16/10/24 09:59
선후관계가 이상하네요.
발트하임 사무총장 재직기간은 1972-1981로 10년간이고, 오스트리아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은 1986년 UN 권고결의 11호는 1946년입니다. 시간을 달리는 발트하임도 아니고 그 사람 때문에 결의안이 생겼다고 할 수가 없죠.
16/10/22 12:31
근데 반기문총장이 공식적으로 출마생각있다는 말을 하긴 했나요?
뉘앙스로 추측하는 말 말고는 없지 않았나요? 뭐 아직 그런말도 안했는데, 갑자기 민주당과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피지알 한정으로 문재인과 반대편 스탠스에서 출마할거 같다는 이유만으로 폄하하고 깎아내리고 경계하고 이런게 참 위화감이 든다고 해야하나.. 박근혜 대통령이랑 커넥션이 있다는 얘기도 없었는데요. 마치 작년 안철수 출마한다고 했을때 그렇게 빨아주다가 확 돌아선 보수집단 보는거 같기도 하고.. 재밌네요.
16/10/22 12:45
나.는.내.년.대.선.에.출.마.하.겠.다.
라는 식으로 얘기해야만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한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아직 그렇게 말한적은 없긴하죠. 하지만 거의 잠정적인 대선 후보로 확정된것처럼 거론되고 있는 이 상황에서도 인터뷰에서의 멘트를 '나라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친구 등과 논의할 것이다' '한국에 있는 많은 사람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쌓은 경험을 활용해주기 바란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렇게 말 하고 있는데 달리 해석할 여지가 있을까요.
16/10/22 12:50
잠정적인 대선 후보로 그것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다가 대선 안 나간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저게 어떻게 달리 해석할 여지가 없는건지.. 퇴임하고도 한국을 위해서 살고 싶다고 한걸 대통령이라고 해석하기는 좀.. 전 과대해석이라고 생각하네요.
16/10/22 13:01
원댓글도 일부 수정하셨네요.
그것까지 포함해서 말씀드리자면, 그건 너무 구차한 논리입니다. 온갖 말과 행보를 통해 온몸으로 대선 출마 의지를 뿜어내고 있는 사람한테 그렇게 말하는건 실례이지요. 그 바쁜 사무총장이 일정중에 따로 시간까지 내서 JP는 왜 만났고 편지는 왜 보냈나요? JP가 '반총장이 결심을 단단히 굳힌것 같더라' 얘기한건 뭐 충청지역 봉사단체 설립 결심일까요? 지금 사무총장직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미 1년전부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어서 원래 가뜩이나 UN내 평판 안좋다는 반총장이 정치병 환자마냥 취급되던 상황이었는데, 수없이 쏟아지는 대선 출마 관련 질문에 단 한번이라도 생각없다는 얘기를 한 적 없고, 끝끝내 여지를 남겨두고는 '우리 언론이 너무 몰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 부분에서는 실소가 나더군요. 본인이 '나 대선 안 나간다고 한마디만 했어도 싹 정리될 문제를 가지고 말이죠.
16/10/22 13:06
jp가 그런 말을 했었군요. 그건 몰랐네요.
그렇다고 해도 지난 임기동안 계속 반총장에 대해 칭찬일색이었던 민주당쪽에서 갑자기 태도를 바꿔서 까는거 보면 역시 정치는 정치다 싶더라구요. 위화감도 들고요.
16/10/22 13:44
시기가 시기이니까요.
이전에 반총장 이미지가 좋았던 시절에 깠으면 오히려 역풍맞고 자멸했을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반총장의 안좋은 면들이 계속 나오고 있죠. 그래서 충분히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니까 그런 스탠스를 취하는 것일겁니다.
16/10/22 13:24
저로 한정 지으면 문재인의 반대편 출마가 예상되어가 아니라 자신의 최측근이 북풍 공작을 한다는 게 너무 실망스러워서요.
송민순이 사전교감 없이 단독으로 색깔론을 들고 나왔을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반기문이 거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반기문은 일개 국민이 아닙니다. 그네들말로 세계대통령인 사람입니다. 역대 수많은 정치인, 행정가들이 자신의 가족, 가신, 측근들의 문제에서 면책되지 않았듯 반기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문재인의 반대편이라 실망하는것이 아니라요....
16/10/23 08:21
문재인과 반대폇 스탠스라 까는건지 새누리와 손잡아서 까는건지는 확실히 해야죠.
지금 정치 상황에서 새누리랑 손 잡고 욕 안먹을 인간이 있나요? 예수가 다시 태어나도 욕먹을거 같은데요.
16/10/23 21:14
본인께서 두가지 선택지를 제시하시고 한가지가 아니라고 해서 다른 한가지라고 말한 논리적인 판단일 뿐인데 그런 판단이 잘 안 되시나봐요.
결론은 본인이 내시구서 재밌는 대화 하시네요.
16/10/22 12:40
'직후' 하지 말라는 '권고' 안이라고 하면 빠져나갈 구멍이 많으니까요. "충분히 시간 지난 것 아니냐?" "권고지 강제성은 없지 않냐?" 등등...
심지어 자기가 출마하겠다는 얘기도 아직 안 했기 때문에 뭘 무시한 적도 없기는 합니다.
16/10/22 13:06
그건 너무 구차한 구멍이죠.
특히 '권고지 강제성이 없지 않냐' 이런말은 하면 진짜 웃음거리 됩니다. UN의 수장이 '권고라서 지킬필요없다' 라고 해버리면 앞으로 UN에서 공식적으로 결의하는 모든 권고안은 전세계 아무도 지킬 필요 없다고 공언하는거랑 똑 같은데요. 기간 얘기도 뭐 대선이 12월일뿐 (그래도 1년도 안 된 시기) 대선 나가려면 당장 내년초부터 정치활동 시작해야할텐데요.
16/10/22 13:33
사무총장을 배출해냈다는 나라가 배출 이후 UN에서 한 행적을 보면 이미 답이 없습니다. 오죽하면 반기문이 한국 쪽팔리다고 그랬겠나요. 그리고 세계는 의외로 이런걸 신경 안씁니다. 지금도 난민캠프로 한바탕 전세계에서 욕먹는 호주는 이미 몇십년 전 UN 인권재판위까지 가서 받아온 판결 무시하던 유래가 긴 국가입니다. 알고 계셨나요?
16/10/22 14:39
구차한 건 구차한 거고 구멍은 구멍이죠... 구차하다고 해서 권고가 강제가 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게 똑같지 않냐 이게 뭐냐 하는 어찌보면 상식적일 수 있는 생각은 "그래서 뭐 유엔이 뭐 어쩌라고 내가 알 바냐" 라는 말 앞에 물거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치 그거 다 뻔뻔한 거 아닙니까? 크크크
16/10/22 15:14
정치 그거 다 뻔뻔한거긴 한데 또 정치가 '명분'을 엄청 중요시 하는 거기도 하죠 크크
본격 활동시작하면 UN결의안 위반 지적 분명히 여기저기서 받고 다닐텐데, 말씀하셨던것중 '대선은 올해 말이기때문에 직후라고 보기 어렵다' 이걸로 나갈 확률이 높지 '권고라서 안 지켜도 된다' 이걸로는 안 갈것 같습니다
16/10/22 17:09
당연히 둘 중에는 그게 더 명분이 살고 사실 그거 아니라도 두 개 중 뭐라도 원래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고 원래 안 싫어하던 사람은 그러려니 할 겁니다.
이거 관련 무슨 소리를 해도 어차피 누구 선택이 바뀌는 일은 없으니 있으나 없으나 별 상관없는 명분 같네요. "뭐 어쩌라고" 해서 통할 사람은 원래 통하고 안 통할 사람은 원래 안 찍을테니... 그런 거 말고 선택이 바뀌는 일을 만들어야겠죠.
16/10/23 17:25
제생각엔 둘다 떠나서 그냥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는게 가장 큰 소명이다 라고 하면 되겠죠..그럼 콘크리트는 또 알아서 반기문은 잘할거야....최면에 걸리고
16/10/22 13:23
한국은 UN 결의안을 무시하기로는 이미 선진국 중 최상급이라는게 함정이죠. 어떻게 그동안 계속 뻔뻔하게 무시해왔는데 국민들은 모르고 있었는지요.
이미 국제적 비아냥 대상입니다. 최근 군형법 제92조의6에 대한 영문 판결이 그야말로...
16/10/22 12:37
아직 출마확정이 아니라 지지율은 버티고 있지만, 이대로 출마하면 승산이 애매하다는건 알고있을테고 정말 대권생각이 있다면 다른 방법도 있긴합니다. 새누리당을 배제하고 비박+안철수+손학규를 비롯한 제3지대론자들을 규합해서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단일화되는 방법이 조금더 승산이 있을수도 있겠죠. 근데 정작 외교관 출신인 반기문 총장 본인이 이런 구상을 진행할 정치력이 있을지 많이 의심되죠. 안의원한테 딘일화 경쟁에서 이긴다는 보장도 없고.
16/10/22 12:47
국가를 위해 충분히 일하셨기에 이젠 좀 쉬면 좋겠는데...본인은 아직 더 할게 남았다고 생각하나보네요. 개인적으로 미국도 그렇고 대선 후보들 나이가 너무 많은거 같아요. 좀 젊은 사람이 나오면 좋을거 같은데.
16/10/22 12:52
미국은 오바마대통령이 굉장히 혁신이었죠. 엄청 젊은 나이였으니까요.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사실 국회의원도 그렇고 젊은사람 안뽑는거 보면 아직은 시기상조인거 같아요. 한국이 생각보다 엄청 문화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보수적인 나라죠.
16/10/22 13:02
남경필이 자신의 얼굴이 어려보이는게 단점이라고 했었죠.
저희 아버지도 누구 나오면 "어린놈의 새끼가.." 하시는 거 보면 답-답- 이래서 유시민이 김문수에게 진건가
16/10/22 13:06
정작 옛날엔 박정희가 40대에 대통령이었고 당시 김종필 김영삼 김대중등이 다 젊었습니다. 이런 대표적 인물이 아니어도, 이를테면 국회 평균연령이 계속 느는 추세..
16/10/22 13:09
그 당시는 국민 평균연령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요?
국회 평균연령이 계속 느는건 국민 평균연령이 계속 느는 속도랑 비슷하게 올라갔다고 가정시 어쨌든 그 당시에는 평균연령이 전 국민 대상으로 낮은 편이 아니었다는 말이니까요.
16/10/22 13:13
당연히 그런 이유가 큰 현상이지만, 평균연령이 늘었다고 정치인에게 기대하는 연령이 높아진 건 아니고.. 그냥 의자뺐기 싸움에 필요한 실적 능력 자원등이 점차 커지다보니, 점차 젊은 사람들이 이기기 힘들어진거라 봐야겠지요.
16/10/22 13:18
새누리당 쪽 젊은 정치인들이 연이어 낙마한 것의 영향도 크죠.
민주당, 진보정당에서는 이렇다 할 신인이 없었기도 하구요. 게다가 한국의 정치입문 시기는 다른 나라보다 늦은 편입니다. 정당인이 아니라 유명인을 출마시키는 정치풍토이기 때문이죠.
16/10/22 13:10
복잡할 것은 없어요. 반기문에게 선택지는 새누리뿐이 없습니다. 지금 떨어진 지지율이라고 해보았자 선거 다가오면 기문이는 잘할거여 하면서 찍어줄 사람들이고 민주당이나 안철수당이나 이미 집주인이 있는 곳입니다. 새누리냐 아니면 불출마냐. 반기문에게는 둘중 하나뿐이 없습니다. 승산있다고 생각하면 나오겠고 그냥 가오만 구기겠다 싶으면 접겠죠.
16/10/22 13:25
이번에 UN에서 여권신장 홍보대사로 원더우먼!!!을 뽑은걸로 까이더구먼유. 반기문 총장에 대해서 그리 걱정하지도 않고 기대하지도 않아요. 비정치권 명망가를 선호하는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UN 총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도 수년째 정치공세를 감당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와 2% 차이밖에 가지지 못한다는 것은 한계가 분명하다고 봐요.
16/10/22 13:29
정치는 알지도 못하는지라 말 얹기는 뭐한데....
1. 제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과거에는 정권의 실책/지지율 하락이 야당/진보세력에 대한 지지로 이어졌는데, 얼마전부터는 그렇지도 않더라는 겁니다. 어찌보면, 민주당/진보세력에서 아무리 정권을 까도, '니들 말 다 맞아. 하지만 너흰 아니야'라는 답만 돌아오는 꼴이랄까요? 2. pgr을 비롯한 인터넷 커뮤니티 상당수에서는 여당 지지하면 아메바 사촌 쯤으로 몰립니다만, 실제 선거에서 뚜껑 열고보면 인터넷 커뮤니티 여론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결과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저는 그걸 처음 느낀 것이 문국현 후보 때였는데, 그 뒤로 크게 변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반면 정치권에서는 여론의 동향을 상당히 빠르게 파악하더군요. 그 뒤에 두는 수가 판을 돌리나 못 돌리나는 하늘에 달린 일입니다만, 어찌되었든 보는 판이 다르면 두는 수도 달라지고, 우리가 비웃을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3. 개인적으로 반기문은 조용히 집에가서 회고록이나 쓰고 강연이나 다니면서 삶을 정리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권모술수라면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집단에서 올려세우는 사람이니 그 폭발력을 우습게 보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16/10/22 22:16
온라인의 의견은 댓글과 포스팅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보단 언급 관련 검색등의 빅데이터 활용을 기반으로 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피지알에서 누구 인기가 많다 이런건 사실 무시해도 된다고 보구요. 온라인 영향도가 선거에 직접적으로 나타나는것은 아니지만 온라인 활동이 활발할 사람이 다른사람들에 비해 끼치는 영향도가 많고 젊다는 것을 고려하면 그렇게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당장 요번 총선도 그 영향이 없진 않을꺼에요 10대 20대 30대에게 새누리당은 너무 했거든요. 거의 대부분의 선거가 세대 대결이 되어가는 순간에서 시간이 갈수록 특정년도 이전 출생은 무조건 줄어듭니다. 이후 출생은 무조건 늘어나구요. 그게 최근 몇년의 변화라고 보구요. 투표율이 저점찍고 오히려 반등세죠.
16/10/22 13:32
문제는 반기문 총장 포함해서 새누리당이 무주공산이라는 거.
사실 새누리의 손학규라는 카드가 그나마 유효해진 것도 반기문 총장이 오기도 전에 망해버려서 그런 거 거든요. 지금 반총장도 나머지가 Hell NO! 라서 새누리의 유력한 후보 소리 듣는거지 반총장도 사실 NO 라도 봐야죠. 사실상 당 대표인 정진석 원내대표는 속이 썩어서 문드러질 지경일겁니다. 안그래도 지금 되도 않는 연기하는 것도 죽을 맛일텐데.
16/10/22 14:31
반기문 총장도 고민이 크겠네요 가야되는 곳이 워낙 헬이라... 뭐 새누리로 가긴 가겠는데
12년도 처럼 당 네이밍도 바꾸고 새로운 느낌도 주고 살짝 대통령이랑 각 좀 세우면 인기좀 끌지 않겠습니까? 박통이 그걸 허락하는 사람이면 지금 이 꼴은 아니겠습니다만... 이대로 가다간 야당 차기 대통령한테 탈곡당할위기이니 그정도쯤은 울며겨자먹기로 해주겠죠
16/10/22 14:58
제3지대에서 손학규, 유승민, 안철수 등과 연대하는 그림이 가장 현명할 것 같네요,,
새누리 가는건 대선 포기하는 자살행위,,, 개인적으로 안희정 도지사 지지하는데 어떻게 될지.. 아무튼 강한 후보들 많이 나와서 대선 흥행하길
16/10/22 15:24
차차기 안희정으로 밀고 있는 입장에선 이번에 대선 후보 경선 출마 정도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
충청대망론을 말 뿐이 아닌 후보 경선 출마하는 행동으로 보여주고 6년간 큰 무리수만 없다면 차차기엔 충청 지지기반으로 승부를 걸어볼만 하다 봅니다.
16/10/22 19:15
사실 총장님께서는 총선 직후가 제일 좋았을겁니다. 새누리당이 인기 없긴 하지만(거짓) 자기 이미지빨로 그걸 커버할 수 있는 정도인데, 잠재적인 진영내 대권 경쟁자는 싹 제거됐거든요...
그래서 그 상태로 다소 불안하지만 지지율1위를 유지해 왔는데.. 문제는 콘크리트에마저 타격을 가하는 최순실 게이트가 터졌다는 겁니다... 대통령 지지율만 떨어지면 모르는데 새누리 지지율도 동반으로 곤두박질을 치고있더군요.. 그리고 언제 그 게이트가 종료될 지 모르는 상황.. 박통이 앞으로 잘해서 여당 지지율을 반등시킬 기회는 안보이고.. 측근인 송민순이 색깔론 꺼내봤는데 라이벌 문재인한테는 씨알도 안먹혔구요..(거짓,증가없음) 반 총장님 입장에서는 흠집만 좀 난 중고 벤츠 공짜로 인수받으려고 했는데 인수받기 얼마 전 벤츠가 큰 접촉사고가 난 거죠 ㅠㅠ(근거없음) 그래서 친박과 멀리하고 있다는 기사가 등장햇고요.. + 제3지대로 가서 안철수와 연합할 수 있다는 설까지.. 새누리라는 유서있지만 현재 명성에 많이 먹칠이 된 간판을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고 인수받을지.. 아니면 목은 좋지만 아직 아무 기반 없는 제3지대라는 곳에서 신장개업응 할지.. 고민되시겠습니다 흐흐 다안되면 그냥 사업 안하고 퇴직금 까먹고 사는 방안도 있고요 속내가 복잡해졌다는 사실은 없고 전부 본인 추측같은데, 좌파들이 보통 추측에 의한 공격을 말하더군요. 왜냐면 자기는 절대선이니까.. 에고 무서워라 내 글도 알바라느니 몰아갈 수 도 있을거 같아서 조금 그렇지만 자유민주주의 국가 아닙니까?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자유로운 토론을 위해서는 상대방의 의견이 아닌 상대방 인신공격하는 행위는 지양해야 겠지요 그렇게 따지면 빨갱이로 몇십년간 몰렸던 좌파아닙니까.. 뭐 좌파는 개인주의라서 설득할려면 개인의 쾌락을 살살 건드리는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압니다만 미끼가 없는것도 사실.
16/10/22 19:46
좌파를 설득할려면 자유민주주의에 의해서 집단의 이득이 아닌 개인의 이득을 만족시켜야되는데
우파는 집단의 이득에 민감한거죠. 집단을 위해서 예를 들어 애국자나, 국가유공자에게 그토록 혜택을 주었던게 우파아닙니까? 예를 들어 그들이 대통령이나 권력자를 그토록 따르는 것도 노예가 아니라 그것이 집단의 이득에 가장 우선된다고 보기 때문아닙니까? 집단에는 적어도 집단나름의 논리가 있고, 그 우파가 제대로된 우파라면 자기집단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전체를 생각하겠고, 그렇다면 그건 이득이 아니라 윤리가 되는거죠 하지만 제대로된 좌파라고 해봤자 자기 쾌락밖에 모르는 존재죠.
16/10/22 20:22
과연 한국식우파가 집단의 이익에 민감할까요?
저번 이명박때 느낀건 한국식우파는 개인의 이익에 엄청나게 민감합니다. 새누리당도 그렇고요. 우파가 님말씀처럼 그렇게 고결한가치를 우선시하면 한국이 이 상태는 아니겠죠. 제가 알기론 한국은 좌파가 정권을 잡아본적이 없습니다. 광복이후 항상 주류는 우파였고 기득권을 뺏겨본적이 없습니다. 김대중 노무현정권이 좌파였다고 이야기 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
16/10/22 20:49
그런 가치를 우선시합니다
그래서 참전용사, 국가유공자, 대통령, 국회의원들에 대한 혜택이 그렇게 많은 겁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도 부족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개인의 이익도 있겠지만, 집단에게 준 이득에 비해서 본인의 이득이 적다는 논리에서 입니다
16/10/22 21:12
일단 새누리는 보수나 우파 조차도 아니라는게..
그냥 자신과 기득권의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일 뿐이죠. 전체와 윤리를 생각하는 곳이었으면, 애초에 지금 이슈가 되는 사이비 무당 환관정치같은 일이 벌어졌을리가..
16/10/22 20:55
아무런 근거도 없이 우파는 윤리를 기본으로 하는 존재고 좌파는 자기 쾌락밖에 모르는 존재라고 하니 이런 주장을 가지고 무슨 자유민주주의적 토론이 가능할까요?
16/10/22 23:55
수많은 사람을 근거 없이 둘로 나누어서 한쪽은 윤리적인 존재 한쪽은 자기 쾌락밖에 모르는 존재라고 하면 비판을 받아도 할말이 없는 경우라는 건데요.
16/10/22 20:59
후후하하님 그러니까 제대로 된 우파는 윤리를 기반으로 하고 제대로 된 좌파는 쾌락을 기반으로 한다는 근거좀! 부탁드립니다. 한두개 본인이 겪은(그것도 확증편향에 의한 것이겠죠) 사례로 일반화한거 말구요..
'제대로 된'이 도대체 무슨 의미이며.. 조작적 정의를 나름대로 하신모양인데.. 그것부터 먼저 설명 좀 ㅠㅠ
16/10/22 20:49
비꼬기는 아니고요.. 좌우라는게 학자들도 쉽게 정의내리지 못하는 존재인데..
너무나 쉽게 본인의 이분법으로 좌우를 구분하시는 거 같아서요...
16/10/22 20:50
"좌파들이 보통 추측에 의한 공격을 말하더군요. 왜냐면 자기는 절대선이니까.." <-앞서 한 말.
-30분 뒤- "제대로된 우파라면 자기집단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전체를 생각하겠고, 그렇다면 그건 이득이 아니라 윤리가 되는거죠"<-절대선으로 착각. "하지만 제대로된 좌파라고 해봤자 자기 쾌락밖에 모르는 존재죠."<-추측에 의한 공격. 제대로된 좌파인증법에 감탄하고 갑니다.
16/10/22 20:47
무슨얘기를 하시고자 하는지 모르겠는데..
좌파들이 보통 추측에 의한 공격을 한다는 거... 그냥 제글과 다름없는 본인의 뇌피셜 아니에요? 그런 학술적인 연구결과 갖고오면 인정... 그리고 인간을 좌우 양분법으루 보시는 것도 참 신기한 이분법이네요. 저는 졸업논문도 그쪽으로 썼을 만큼 정치심리학 쪽에 꽤나 관심 많은데.. 이런식의 구분법은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 개인주의를 한 사례로 드셨는데.. 우파도 개인주의 많거든요??
16/10/22 21:21
문제의 소지가 없진 않지만 마냥 비아냥'만' 들을만한 댓글은 아닌것 같은데, 앞서 다소 감정적인 말들이 오간 점은 아쉽네요..
좌/우익의 성향을 개인의 이익과 집단의 이익에 대한 관심으로 나눌 수 있다는 주장도 흥미롭고, 댓글에서 명백하게 말씀하신 것은 아니지만 본문과 같은 내용이 여당 지지자분들에겐 다소 인신공격적으로 느껴질수도 있는 것은 저도 자주 간과했던 점임을 새삼 알아갑니다. 다만 지나치게 좌/우를 본인의 자의적 기준으로 재단하신것 같습니다. 사실 정치학에서도 좌/우의 기준을 일의적으로 정하기보다 다양한 기준에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그에 속하는 사람들의 보편적 성향을 규정하는 것은 대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피할 수 없죠. 한국 정치학에서도 한때 '여당성향/야당성향'이 흥미로운 카테고리이긴 했습니다만, 저도 다수 학자들의 견해처럼 여당이나 야당을 지지하게 되는 어떤 가치관과 성향이 있다기보단 '정당일체감' 자체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보는 게 가장 건전한 결론이 아닌가 싶네요. +) 그리고 대체로 사람들은 자신과 정치적 이념이 비슷한 사람들에게 '가치지향적'이라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익지향적'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기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16/10/23 09:58
새누리당이 정권 2개동안 말아먹은걸 생각해보면 이젠 다른당을 찍기 애매하다라는 걸 뛰어넘어서 찍지 말아야하는데
여전히 그냥 젤 위로 손이 가시는분들이 계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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