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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1 17:06
사건 초기에는 이자혜가 혐의를 인정하면서 끝나나 싶었는데 남자측과 이자혜가 각각 범행사실을 부인하고 나서면서 법정공방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본문에 나온대로 남성과 이자혜는 변호사와 상의하고 글을 올렸을 가능성이 높으니 관련언급을 하는 분들은 발언 주의하시길.
16/10/21 17:07
제가 진짜 억울한경우에 처해 있다면 증거가 있으면 다 공개하면서 아니라고 할텐데
다수의 저런 경우에서 증거를 갖고 있다 라고 얘기만 하고 내놓지 않는 이유는 왜죠? 뭔가 법적으로 불리한 요건이 있는건가요?
16/10/21 17:12
가지고 있는 패를 벌써 공개해봤자 인터넷 여론 싸움에서나 유리하지 법정 공방에서는 별 도움 안되죠. 역으로 해가 될 가능성도 높고...
이런류의 싸움에 얽히면 경찰이나 변호사에게 가장 먼저 듣게 되는 말이 "인터넷에서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입니다.
16/10/21 17:08
일단 각도기 조심하라고 했으니 조심하는건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추이를 지켜봐야겠네요.
그것과는 별개로 '저는 xxx가 싫습니다.'
16/10/21 17:11
증거를 미리 다 공개해버리면, 그 증거에 대해 반박할 준비를 미리미리 할 수도 있으니,
일단 숨겨두고, 증거가 있다고만 하다가, 진짜로 법정공방에 들어가게 되면, 법원에서 제출할 생각인가 보군요. 범죄자건 아니건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도덕적인 비난을 피할 수는 없겠지요. 합의된 성관계면 성폭행죄는 성립되지 않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갑질이라는 비난은 피할 수가 없겠죠.
16/10/21 17:24
아래 박범신 작가 의혹과는 다르게 연루된 인물이 이미 사과했는데 다시 입장표명 하는 건 소송 대비밖에 없죠. 더불어 자신에게 안 좋은 말들 돌면 그걸 고소하는 방식으로 논란을 잠재우려는 행동까지. 영악한 대처고, 변호사 끼고 대처하니깐 확실히 깔끔하긴 하네요.
사실 고발인측의 주장만 있고 증거가 부족하다면 진실과는 다르게 판결이 나올 수 있는데 그걸 노린게 확실합니다. 다만 피해자가 제법 많은 것 같은데 그거 다 어떻게 막으실라고.. 법원이 바보는 아니거든요.
16/10/21 17:31
동업자의 향기가 난다는 모 변호사님의 말씀에 한 표 더 던집니다.
한 마디 하실 분들은 각을 잘 재셔야겠네요. 추가적으로 몇 마디 더 적어보자면... 1차범죄(성관계 관련)가 인정될 가능성은 처음부터 그리 높게 보진 않았었습니다만, 작가의 만화가 실제 사례를 모티브로 한 것이었다면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어보이긴 했습니다. (다만, 저는 작가의 작품을 보지 않았으므로 범죄가 성립한다/성립하지 않는다를 논하기는 어렵습니다. 추측할 뿐이죠.) 이번 입장 표명글의 진정한 의의는... 아마 후자 쪽에 무게를 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추측합니다.
16/10/21 17:41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그전에 트위터로 욕설 하다가, 본인 잘못 인정해서 사과문 올려놓고 변호사 조언 얻어서 흥분해서 이성을 잃어서 잘못 쓴거다 라고 한마디 적고 퉁치면 그게 인정이 되는건가요?
16/10/21 17:46
* 수정, 추가한 겁니다.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밝힌 날의 트윗이야... 피해자에 대한 게 명백하겠습니다만... 사실 그 정도로는 모욕죄 정도일겁니다. 보통 벌금입죠. 데꿀멍 잘하면 기소유예도 가능하겠고요. 진짜 문제가 될 만한 트윗은... (피해자 주장대로라면) 성범죄 피해 전후에 있었던 트윗일텐데요. 이 트윗들은 좀 애매합니다. 피해자는 물론 자신을 겨냥해서 한 말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피해자가 제시할 수 있는 것도 정황 증거로 보이거든요. 그 날 기분이 나빠서 되는대로 막 써서 올렸다.. 내지는 피해자가 아닌 다른 사람.. 아니면 읽고 있었던, 보고 있었던 서브컬처물 등장인물을 두고 한 말이다... 라고 변명한다면? (물론, 피해자가 아직 남겨놓은 추가적인 증거가 있는데 내놓지 않고 있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사과를 했다고 해도, '도의적인 차원'에서 사과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게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즉, 내가 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만, 그래도 도덕적인 차원에서 봤을 때 잘못한 건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사과했다. (넵... 어디서 많이 들어본 사과죠? 헬조선식 사과라고나 할까....) 이렇게 나오면 애매해지는거죠. 모 변호사님께서 동업자의 향기가 난다고 지적하신 것도 그런 이유에서겠고요.
16/10/21 18:51
사람 죽여야 사이코패스인 것은 아니지요.
판사님 이 댓글은 지나가던 낯모르는 행인이 한 말을 구글 음성이 멋대로 입력한 것입니다. 어헝헝
16/10/21 19:21
PGR 하시는 분들은 진짜 각도기 조심하셔야 하는게 PGR은 구글링에서 모든게 다 드러나는 곳입니다. 진짜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이런 사건은.
16/10/22 00:10
한국이라면 변호사 선임한 쪽이 이기겠죠~
원래 그런 나라 아니었습니까? 갑자기 당당해진 이유가 뭐겠습니까. 변호사가 걱정마라 이긴다 했으니까죠. 헬조센 하루이틀 사시나..
16/10/22 07:04
하지 않은 일로 비난을 받으면 억울해하고 그런 적 없다고 하는게 일반적인 대처인데 인정을 해놓고 나중에 아 그건 충격을 받아서 그런 거였어...
굉장히 신뢰가 가는군요
16/10/23 06:20
누군가가 정말 토악질이 나올 정도로 역겹게 느껴지는군요.
근데 긴 법정싸움은 당연히 일반인에게 불리할 수 밖에 없을건데 걱정이 되네요. 이건 돈질도 좀 클테니. 벌레같은 두 마리가 연합하고 거기에 메갈워마드같은 쓰레기들이 영합했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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