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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1 10:19
아 그리고
["아빠, 나도 가업을 이을래. 옆나라 일본을 보면 3대째, 4대째 가업을 이은 가게도 많다더라. 아무리 전문직 하향세라고 해도 3대째 가업을 이은 약사라면 나름의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이런 말을 4살이..?
16/04/01 10:31
그게 아니라 드립이죠.
"가업" "옆나라 일본을 보면 ~" "전문직 하향세" "나름의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이런 말을 4살이 할 수 있으면 21세기 김시습입니다.
16/04/01 10:37
약으로 배를 채우겠네요, 식후의 개념이 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다음부턴 좀더 빡세게 캡슐약으로 주시고 101개 과립 먹기 같은거 어떻습니까 흐흐
16/04/01 10:18
크크크크크. 완전 터졌네요.
켈로그김님 용안(?)을 이래저래 뵌 적이 있는데 딸은 아빠 닮는다는 말은 다 뻥인가봐요. 완전 예쁜데요?
16/04/01 10:36
아직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자녀의 사진이나 영상을 본인 허락 없이 웹에 게재하면 최대 징역을 살게 됩니다.
사식은 넣어드릴게요.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304_0013937019&cID=10101&pID=10100
16/04/01 10:39
농담이 아니라, 저도 이거 진지하게 문제 있다고 봅니다.
부모가 자녀의 사진-영상을 맘대로 웹에 올리는 거요. 부모가 자녀의 일기장 내용을 맘대로 웹에 올리는 거랑 동급이라고 봅니다.
16/04/01 10:41
근데 또 생각해보면
부모들끼리 자녀의 영상을 카톡으로 서로 주고받기도 하던데, 저도 판단이 잘 안 서네요. 저 프랑스 방침이 옳은건지.
16/04/01 10:43
요는, 자녀가 커서 봤을 때 부들부들.. 할만한 영상.
그러니까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했다고 느끼게 된다면, 그 자녀가 부모에게 고소를 할 수 있다는거니 지켜줌 - 귀여움 공유. 사이에서 부모가 자식의 입장에서 꼭 한번 생각을 하고 올려야 하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뭐든 조화롭게 ㅋ
16/04/01 10:50
친고죄이겠죠.. 아마?
가족, 지인 및 타인이 등장한 사진, 영상을 찍고, 그걸 웹 같은 데에 게재하는 데에 대한 법률 같은 걸 몰라서..;;
16/04/01 10:58
초상권에 대한거니 친고죄겠죠. 기사에도 자녀에게 소송을 당할 수 있다고 적혀있고,
극히 예외적인 경우로 아동보호법상 저촉되는 아주 극단적인 영상도 있겠지만, 일단 그건 논외로 두자고요 ㅎㅎ 변호사 친구한테 아메리칸 퍼니스트 홈비디오 다 구해놨다가 소송유도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ㅡㅡ;;
16/04/01 10:37
크크 미래의 약사님 귀엽네요...제가 자란 동네에 3대째 이어져 오는 약국이 있었는데 할배/할매/엄마/아빠 그리고 제 또래의 두 딸까지 모조리 약사인 집안이었습니다. 저희 외할배때부터 단골 약국이었는데 동네에서 그 약국에 대한 신뢰가 대단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수완도 엄청 좋으셨는지 그 블럭의 건물들이 모조리 그 집안 소유라고 하더라구요...
16/04/01 10:38
옛날에는 가루약을 종이에 싸서 주곤 했는데...그거 접는 게 참 신기했었거든요...
요즘은 그냥 기계로 쓱~! 포장해서 주니까 편리하긴 한 것 같은데 옛 맛은 좀 사라진 것 같습니다...흐흐...
16/04/01 10:50
20세기 기준으로는 약국 일이 돈도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인식도 좋은 편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어머님께서 혜안이 있으셨던 듯 합니다. 아니면 물욕에서 자유로우셨을 수도.. 이래저래 약국 외 직종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진짜 약사 사회에서 보석같은 존재죠
16/04/01 10:52
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경기도 부천시에 사는데, 약사 출신으로 보건소에서 일하는 사람 수가 제 어머니 포함해서 둘? 그 정도밖에 안 된다고 들었구요.(아닌가?) 저를 출산하시고 IMF 터지기 직전에 다시 직장을 얻고 싶었는데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보건소에 지원하셨답니다. 겨우 3명 지원했는데 그 중 한 명은 도중에 그냥 취소하고 나갔고, 어머니 포함 2명이 다 합격했답니다. 그리고 IMF가 터지는데..
16/04/01 11:01
사실 약국을 '가져야 하는거 맞나?' 이 고민이 젤로 크죠...;;;
저도 지금 '이걸 가졌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으니;
16/04/01 11:09
약국하니깐 예전부터 든 생각인데 처방전만 넣으면 약 포장해서 나오는 기계는 언제쯤 나올지 궁금하네요
이미 외국에서는 나왔는지 안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기술력이라면 충분히 나올만한데 음...
16/04/01 11:28
지금도 병원이나 대형약국에서 거의 그런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기계 만드는 회사중에 울나라 회사도 하나 있거든요..JVM이라고; 병동에 자판기처럼 설치해두고 긴급 주사제까지 불출할 수 있는 제품도 나와 있구요; 미국같은 경우는 우리처럼 약 여러개를 포장하는 식이 아니라 약 하나를 병에 담아주는 시스템이라 입원환자한테만 쓰긴 할겁니다만...; (걔네는 애초에 외래 처방전에 약 한개씩만 적게 되어 있어서;;) 물론 환자가 직접 처방전 넣고 자판기처럼 약 뽑아가는 시스템은 없습니다 ^^; 약사가 처방확인하고서 자동포장기계에 전송하면 기계안의 deck에 미리 넣어둔 약품을 배합해서 비닐포장에 넣고 봉합해 주는 정도까지는 하죠; 뭐 미래가 되면...알파고가 진단하고 처방하면 집에 있는 3D 프린터로 약품을 만들어 주는 세상이 될런지도요 ^^;
16/04/01 11:25
16/04/01 11:21
저도 약국을 하고 있는 약사로서 이제 3살된 딸이 있는데 약국에 오면 뽀로로 보고 소리치고 난리도 아닙니다....크크 영업에 방해가 될정도지요. 많은 공감이 되는 글이네요 ^^ 항상 건강하시구 약국도 잘되시고 따님도 건강하게 키우시길 기원합니다 약사님 ^^
16/04/01 14:07
딸이 아빠를 닮았으면 여성분들의 고질병 변비는 없겠네요 !!!
아빠에게 매우 감사해야겠네요 친구 책상서랍에는 똥싸면 안된다고 꼭 교육시키시길 바랍니다. 크크
16/04/01 18:03
삐져나오는 웃음소리에서 얼마나 예뻐하시는지 티가 나네요 크크크
저도 딸아이가 있는데 참으려 해도 자꾸 티가나요 ;;; 주말부부라 주말에만 집에 있는데 이런 영상보면 얼른 집에가서 집에 있는 딸아이 괴롭히고 싶어져요 오늘이 금요일이라 다행 크크크
16/04/02 02:40
공부도 운동이랑 비슷해서 어느 정도까진 노력으로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타고나지 않으면 힘든 거 같더군요. 일단 약사가 되려면 많은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데, 그럴 수 있을지 없을지는 본인의 재능에 달려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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