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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1 01:45
그게 가능한가요?! 저희 부관병들은 옆방에서 컴퓨터랑 전화하나 두고 하루종일 있던데...가끔 차나 커피타고...
아! 제가 결재받으러 가면 저 싫어하던 병사가 사령관님테 바로 안알리고 알리는 척만 하고 저 두시간 기다리게 한적은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열받네요.
16/03/31 23:10
말씀하신 훈련소 얘기를 듣고보니, 가물가물했었는데 비슷한 일을 봤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진주 훈련소에 있었는데 언젠가 모르는 사람들이 와서 뭔 시험을 쳤다나 어쨌다나 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러고 한 친구가 나중에 따로 어디로 배정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정확히 무슨 부대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비밀스러운 쪽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학사장교로 입대했었는데 병사로 입대해도 그런 일이 있나보군요. 그 때도 다들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만 알고 자세히 아는 사람이 없어서 어떤 기준으로 그렇게 되는 건지 궁금하긴 하더라구요~
16/03/31 23:12
카투사였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사고가 많이 터지고 흑인이 백인을 인종차별하는(!) 곳이었어요. 못볼 걸 참 많이 봤습니다. 마지막엔 EO를 걸고 나왔죠. 선임이 방탄복 플레이트를 잃어버려 후임의 것을 대신 리턴하고 전역하는 것이 내려왔는데, 딱 제가 전역할 때 방탄복이 바뀌었습니다. EO를 걸고 난 뒤였기에 부대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죠. 견적은 120만원이었는데 블랙마켓에서 60만원에 구해서, 십시일만도 모으고, 제 돈도 모아 갚아냈습니다. 돈 만원에 벌벌 떨던 시기였는데... 그 때문에 애인도 헤어지고 뭐 이것 저것, 흔히 카투사를 말하며 떠올리는 '꿀'과는 전혀 다른 군 생활을 했어요.
16/03/31 23:25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역시 남들모르게 더 많이 희생하는 님같은 분들 덕분에 우리 안보가 지켜지는거겠지요?? 보안교육이 물론 철저하겠지만 XXX부대 분들은 항상 입이 무거워서 더 신뢰가갑니다~
16/04/01 01:49
자유! 입니다! 연락이 안와요! 행복합니다! 해외나갈때 신고 안해도 됩니다! 공항에서 안잡혀도 됩니다!흑
그리고 버림받습니다 크크
16/03/31 23:34
저는 이라크 자이툰부대에 반 년 가량 다녀왔습니다. 사막색 전투복을 입었지요.
이라크의 밤하늘은 정말 아름답더군요... 혹시 피지알에도 이라크 다녀오신 분 있으면 손들어 주세요~~
16/04/01 00:52
저희중대가 모체중대라 지원하고 부모님 허락만 하면 갈수있었습니다.부모님 허락 받고 중대장 상담하러 갔는데 7월군번은 안받아주더군요...
자이툰때문에 중대 해체되서 타 대대로 전출갔는데 거기에 한명이 지원해서 갔다가 이라크 출발이늦어져서 다시 소대로 복귀한 사람도 있었고요..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많이아쉽더라고요.
16/03/31 23:34
서초에 있던 제 친구 놈은 부대에서 2년동안 트위터만 했다고. 팔로워가 수 만 단위었답니다. 전역 한참 뒤에 그 부대가 뉴스에 운운되곤 했죠. 끌끌...
16/03/31 23:40
16/04/01 01:11
해당 부대가 UDT훈련을 받는것은 아니지만...그중에서도 정말......꼬이면 갑니다...지옥으로...해병대 D1은 하도 듣고 봐서 그러려니 했는데...신세계를 마주하지요. 아 나 죽을수도 있겠구나..하고...
16/04/01 01:47
저 두번정도 구경갔었는데 저희 아이들을 책읽는 즐거움에 빠트리시더군요. 크크
다녀와서 도서관 출입횟수가 늘어난 아이들이 많습니다.
16/03/31 23:44
저는 모 메이커 사단 방공중대 취사병으로 자대배치받고
때마침 사수의 취사장 관리 소홀로 취사장 폐쇄결정이 내려지고 바로 아래 보수대와 합병 결정으로 보수대로 파견근무를 했습니다 덕분에 군생활 내내 내무생활이 편했죠. 방공중대 인원 50 여명중에 아버지 군번만 24 명 이었거든요... 그 이후 말년때까지 나름 꿀빨면서 군생활 잘 하다가 의무대 취사장이 개판이라 역시 폐쇄결정이 내려지고 저희 보수대 취사장과 합병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배식때 보급 수송 방공 의무까지 4개부대 인원이 뒤섞여서 배식때 질서가 필수인데 새로 합류한 의무대 인원들이 유독 말을 안듣길래 벼르고 벼르고 벼르다가 의무대 행보관이 (일부러 엿먹으라고 행보관 온 날로 골랐습니다..) 인솔자로 온 날 '니들 의무대 병사들 개판이다 너무 힘들다' 쏼라쏼라 일러바쳤죠. 근데 이 인간 스윽 하고 저를 돌아보는 눈이 너무 이상한 겁니다. 저는 간부한테 말이 너무 심했나 싶어서 움찔하고 있는데 그냥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자기 병사들 인솔하더라구요. 그 이후 일주일쯤 지닜을까...영지내에서 살인사건이 났습니다 정확히는 결혼을 거절한 민간인 여자친구를 부대 내에 데려와서 토막내서 뒷쪽 야산에 버린 사건입니다 몇일뒤 범인이 잡혔는데... 그 범인이 의무대 행보관이더라구요.. 시신 부패 상태로 추정된 사망시간을 들어보니... 제가 행보관한테 뭐라뭐라 했을때 이미 살인을 저지른 상태였더군요.. 저는 살인범 눈은 일반인과 다르다는걸 정말 그때서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시신 보존하라고 보내준 아이스박스 2개가 있었는데 시신 다 수습하고 알콜로 소독해서 가져왔더라구요 그걸 어디다가 쓰라고... 아 그리고 저희는 사단 직할대라 사단장님이 고라니들을 엄청 풀어서 키우시고 뒷산을 타는걸 즐기십니다. 그리고 저희부대 뒷산은 짬 파묻는 곳이구요.. 취사장 막내에게 김치꼬다리 파묻고 오라고 시켰는데요 하루는 사단장님이 뒷산 타다가 한쪽 발이 거기 빠지셨나봐요. 뭐 그땐 눈앞이 캄캄하고 그랬었죠 허허 근데 쓰고나니 이게 살인범 얘기보다 더 섬뜩한 얘기같네요.
16/04/01 00:25
어 저 이거 하급부대 사고전파에서 비슷한 내용을 읽은 기억이 나는데... 혹시 1군단 예하 사단 맞나요?
06군번 입니다.
16/04/01 00:38
1군단이었나? 가물가물하네요
100horse..부대예요 뉴스 뜨는거 다 막고 기사 지우고 지금 검색하면 잘안나오더라구요 아 전 05군번입니다
16/04/01 00:49
제가 봤던 그 사건이 맞았네요. 신기하게도 군단쪽은 상급부대라 같이 엮일 줄 알았는데 조용하게 넘어갔더라구요.
16/03/31 23:53
기무사 출신인데 사복은 운전병과 몇몇 특수한 보직만 입고 머리는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ㅜㅜ
저도 나름 특이하게 군생활했고 주변인들과 군대 얘기하면 잘 통하지 않는데 '7년이 넘어서 진짜 전역'이라니 명함도 못 내밀겠네요. s모 연구소 옆에 있는 고등학교 나와서 궁금해하며 지나다녔던 기억도 나네요. 지금은 알지만...
16/04/01 01:17
저흰 개성공단 넘어갈적에 몇몇 외모 어리숙하다해서 두달간 길렀습니다. 병들 사이에서 중대장이 모르는척 머리길이 넘어가주기도 하고 한시적으로 두발검사 안하기도 했지요. 보급관님이...끌고 가시기 전까지는 크크
16/03/31 23:54
전경착출에 혼자서 경찰서 배정받고 자대배치 받은지 한달만에 검문소로 재배치 받은 상태에서 전의경 축소정책으로 인해 전역 100일전이 되서야 맞 후임을 받은 저는 여기에 축도 못끼겟네요..
16/04/01 19:52
7명이 T.O였는데 4명까지 줄어드는바람에.... 나중에 4명이서 8시간 3교대 돌았네요 크크 대신에 저흰 시장에 가서 장 봐서 밥을 직접해먹는거라 밥은 맛있었고 군것질하기 좋았네요(매번 막내가 밥당번인것이 저한테는 함정....) 그리고 후임들어오고 한달만에 검문소에 의경대체한다고 딴경찰서 갔네요 크크 맞선임 전역 2주전에 밑에는 전출 100일전이라고 타겟이 저로....
16/04/01 01:10
그래서 꿈도 더 자주 꾸는것 같아요. 말년에는 중대에서 나가는 후임들이 인사 올적마다 짜증이 났습니다. 물론...병전역하고 더 오래 할지는 몰랐지만요..손승헌이 입대하는걸 뉴스로 보고 어느날 티브이 돌리다가 전역하는걸 다시 봤습니다. 그날 심기가 매우 않좋았답니다. 저는
16/03/31 23:59
강원도 최전방사단 DMZ 수색대대 출신입니다
새벽에 매복 서다가 북한군이 노래 부르는 거 들어본 것 요즘같이 날씨가 풀리면 북쪽 친구들이 단체로 군사분계선 쪽으로 내려와 빨래하는거 본 것 사단장 경호보다 더 엄격한 한전 수리 기사님(?) DMZ 경호 작전
16/04/01 01:54
수색대대 싫어합니다. 저희가 침투....패스
저희 인솔해서 어느 위치까지 안내하는데 진짜 걸음걸이 빨리했다가 천천히 했다가 일부러 고생시키는거 압니다. 흑 훈련때 빼고는 나중되면 몸 다 쳐져서 막상 그럴때에 따라가려면 죽습니다. 살살해주세요.흑흑 앞에서 너무 괴롭히십니다.
16/04/01 00:05
우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 써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시간 후에 쓰셨으면 좋은 소설 잘 읽었습니다 라고 댓글이 달렸을지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04/01 00:06
이미잡혀간게시물인부분인각ㅇㅈ?ㅇㅇㅈ~ 엌ㅋㅋㅋㅋ 요새 한국 예비군들 보안각 ㅁㅌㅊ? ㄱㅎㅌㅊ ㅋㅋㅋㅋ 헌병따리 헌병따
16/04/01 01:13
비밀 알고있는 동기형 한명과 몇몇 미기관쪽 인원 그리고 부대원하고는....매번 이야기 합니다. "넌 나가서 말해도돼. 아무도 안믿을꺼야 크크 라고"
16/04/01 00:23
내용만 봐서는 뭔 내용인지 짐작이 안 갔는데 대략 뭐하는 임무인지 보니까 궁금하긴 하네요
북한군 도청?! 근데 그래봤자 밥먹었냐? 이런류 대화 일거야... 아무렴 ㅋㅋㅋㅋ
16/04/01 00:26
수색대인데 땅굴탐지 및 지뢰탐지 작전에 끌려가 비무장지대에서 3달간 개처럼 부려졌던 기억이 나지만 글쓴님 발가락 때에도 못미치는각 ㅇㅈ?ㅇㅇ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04/01 00:26
생각해보니 제 군생활 전후에는 ㄱㄱㄱ 부대 언급만 잘못해도 잡혀간다는 루머를 들었는데 어느새 그냥 ㄱㄱㄱ부대라고 대놓고 나오네요.
16/04/01 01:16
비밀인가따라 다릅니다 흑..보통 통정2급이면 특별관리는 안하구요. 몇몇 대상에 대해서는 계약서 쓰고 휴대폰과 메일 감시당하는건 상호 이해합니다. (것도 허술해서 메일바꾸고 번호 바뀌는 순간 어영부영)
16/04/01 05:39
신문은 평소에는 안보다가 꼭 그럴때만 보시지요. Janzisuka님과도 군번 차이가 꽤 나서 그때는 어땠을지 감도 안오네요 ㅎㅎㅎ
면회는 없지만 휴가라도 그만큼 많았다던데,, 저희때는 그마저도 다 사라졌던터라 ㅠ
16/04/01 00:36
상황병 근무를 섰는데
1달에 한번씩 꼭 사단에 휴가미복귀, 탈영등 터집니다 그리고 연대상황실에 헌병대장이 와서 중대장 갈구는 모습이 상병이되고 병장이 되서 보면 또 뭐 터졌군 하고 궁금해하지도 않게 되더라고요...
16/04/01 00:43
근무하는 GOP 관측소에 전두환씨가 별 합계 50개쯤 이끌고 올라온 적 있습니다.
스킨 냄새를 10미터 밖에서부터 풀풀 풍기면서 경호원 몇명이 우르르 관측소로 먼저 올라오더니 구석구석 다 헤집더군요. 그 중에 리더가 그냥 절차상 하는거니 너무 미워하지 마십시오 하면서 괜히 헛기침을 하다가 화제를 돌리려고 '여기서 김일성 동상 볼 수 있다면서요?' 하면서 보여달라 하길래 군사전용이라고 안보여 줬습니다 (...) VIP에 대한 브리핑은 대대장이 따로 옆에서 하고 저희는 그냥 슬쩍 구경이나 했네요.
16/04/01 00:49
777보다 더 기밀스러운 부대 & 일반 현역 입대자 차출자는 많죠. 물론 전체 현역 대비 퍼센트 멕이면 아마 0.5%도 안되겠지만요.
gop도 2%라고 공시됐고, 저도 gop근무를 서본지라;; 여기말고 제천이었나 어디었나 진짜 실미도에 나오는 그런 차출부대도 아직 있다고 들었습니다. 매일 아침 턱걸이 백개씩하고 구보 십키로를 뛰고 그런..;; 출처가 그 부대 밥돌이라서요.. 근데 막상 한 역할이 진짜 막 무슨 영화에 나오는 그런거냐? 는 또 아니거든요.. 군생활이란게 아무래도 일평생 딱 이년 하는가라 모두가 모두에게 특별할 수 밖에 없는(그게 객관적이든 주관적이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예비군 끝났는데도 아직도 일년에 네번씩 군대꿈꾸고 식은땀 흘리며 일어나요 흐흐
16/04/01 01:55
그렇군요! 전 그놈의 턱걸이...훈련때 그거 갯수 못채우면 밥 서럽게 먹어야합니다. 진짜 처음엔 두개도 간신히 했는데 사람이 하면 되더라구요.
16/04/01 00:50
GOP에서 겨울내내 뜨거운물로 세탁기에 빨래를 돌렸습니다.
모포는 피존을 넣어서 돌렸습니다. 아 철책바깥쪽 제초작업 하다가 약 5~60센티 전방에서 발목지뢰를 발견하기도 했군요. 그거 발견한덕에 전방시야확보한다며 사단장지시사항으로 진행했던 제초작업이 전면중단되었죠. 예전에 쓴적이 있지만 얼어붙은 똥을 녹여서 퍼낸다던가.. 신막사를 짓기전 오래된 정화조를 제거하다가 똥물이 입에 튀어 들어왔다던가.. 근데 남자들이 술자리에서 군대얘기를 꽤 자주 합니다만 대부분이 자신의 군대얘기만 하지 않나요? '너의 군생활은 어떠했는지 궁금하구나' 하면서 물어보는 사람은 글쎄요.. 물어봐서 대답하면 조금듣다가 끊고 내가 더 빡신곳에 다녀왔다고 얘기하기 바쁘더군요.
16/04/01 01:00
글쓴분 부럽습니다. 저는 인근부대 사단장을 못 알아보고 아저씨 여기 군부대라서 들어오면 안되요 차 돌리세요 해봤습니다. 저는 공군.
16/04/01 01:15
특별한 군생활은 부럽습니다. 전 간호사관학교 가고 싶었어요 자대로 ㅠ 아니면 육사라도... 아무 학교라도 병원아리도.
제가 겪은 건 아니고 옆에서 본건데 혹한기 훈련때 탈영했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결국 잡아왔는데 설 연휴에 그 사람 부모님께서 면회를 옵니다. 그 사람은 잠깐 차에서 쉴게라고 말한 후 그대로 차를 타고 부대 밖으로 나갔습니다.(저희 부대는 교회가 있는데 교회로 가는 길은 위병소 앞에서 갈라집니다.) 물론 부모님은 면회장에 놔두구요.
16/04/01 01:16
전 월드컵 할 때 gop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2002월드컵 열기가 뭔지도 모르고, 얼마나 대단했는지도 모르는 불쌍한 인생이에요. 그리고 그 해 늦여름 역대급 태풍 하나가 오기 시작하는데... 그리고 또 다음해에도 역대급 태풍이...
16/04/01 01:41
기억을 다시 더듬다 보니 기밀 사항 아닌게 몇개 떠오르는데 너무 늦었네요 크
지금쓰면 만우절이 되어버리니 흠! 1. 이xx대통령 되기전 의원인지 시장인지 신분으로 부대방문. - 통정2급까지는 들어왔으나 비밀인가가 낮아 제가 문막고 쫒아냈지요. 각 사무실마다 암호키로 되어있어요 2. 아버지께서 2스타 빽으로 소식없고 면회안되는 저를 보겠다고 친구분과 오셨다가 쫒겨나셨습니다. - 단장님테가서 부대안에 있을시 하루에 한번 전화하라고 욕 먹고 내무실에서는 제 신분 모르는 맞선임이 담배피며 싸대기를 날렸지요. - 실은 하루에 한번 꼭 전화했었습니다. 여자친구에게만... 3. 대포동때 티브이에서 우리가 못잡았다고 난리를 치고 일본이 잡았다고 영상 공개하고..저흰 정말 억울합니다. 우리가 알려지면 안된데자나!! 4. 모 사령관이 블랙북 흔들어서 좀 나아진가 싶었더니 여전히 비밀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사회생활에서 제대한지 얼마안되는 동생을 만났는데 요즘은 좀 헐겁다네요. 그 동생은 저희가 산을 깍고 나무 다 치고 평탄화 다 해둔 향x단 부대에서 나왔다고 하네요. 너 이자식...거기가 산이었다!!!! 5. 방x과는 진짜 대단했습니다. 원래 3개로 잡는 신호를 2개로...김xx열차 위치도 잡고 6. 종로에서 개성공단가는 버스 있는거 다 알지 않아요? 티비랑 신문에 다 나왔는데 왜 나만 거짓말쟁이야! 기밀 아니잖아! 7. 저보다 늦게 나오신 분들 혹시 노래방과 플스와 운동기기들 보셨지요? 제가..제가!! 다 협찬 받아왔습니다...말년에... 8. 싸이월드 못들어가게했었죠? 그거 다 들어가는 방법 있습니다. 우회하세요! 부대사진?! 걸리면 전화갑니다..... 9. 공군 인트라넷 공감에 감사드립니다. 진짜 님들 없엇으면 사무실에서 담배피우며 저녁에 피자 못먹었어요. 10. 미군 PX 물품 다 거래 가능합니다. 조용히 각 과 통역병들과 이야기 나누세요. 11. 미군들 거의 어려요. 병사아이들은 이태원에 주말에 클럽 같이가면 재미있습니다. 해병대 애쉴리가 진짜 퀸오브퀸......이었지요. 12. PPT로 모의전투 및 보고내용 영상처럼 만드는거 아직도 하고 있다면...김x환 해병을 욕하세요. 그사람이 나빠요. 시작을 말았어야해. 13. CIA 부국장 방문했었습니다. NSA산하 기관이라고...여자분이신데 군무원 한분이 실수로 옆에 있는 경호실장(?)같은 남자를 안내하고 부국장을 밀쳤습니다. 잘 계시려나...따님이 이제 그러니깐... 14. 2년 3개월 전역후 포상처럼 뉴질랜드를 보내주었지요. 기나긴 외부 조직생활의 시작이자 그렇게 많은 레이더가 있는걸 처음봤습니다. 땅이 넓으니 좋더군요. 15. 상패와 훈장을 받았는데 써먹질 못합니다. 그나마 초반에 추천서라도 좀 나왔는데 가지고 가봐야 설명이 더 힘듭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알아서 살아왔지요. 16. 같은 부대원 친구들을 만나도 다들 너 그때 이상했어. 어디갔었어? 이런말을 하면 말문이 막힙니다. 제가 죽기전에 꼭 [직박구리]폴더에 문서 하나 남기고 갈꺼에요. 나 사실 이랬어! 라고 흑흑 17. 아! 간부분들이나 수도통합병원분들....예비군 훈련하신다고 산타고 넘어오시다 철조망 건들지 마세요. 그쪽에서 공포탄 쏘면 저희 실탄 쏩니다. 이해좀..덕분에 비상걸려서 난리 났습니다. 18. 또 생각나네요. 백령도 부대에 계신 분들. [기밀사항이었던 것 같아 지웁니다 죄송합니다] 19. 부대안에 골프연습장 작게 만든거 저 아닙니다. 전 스쿼시장을 추천하였습니다. 실내 농구장과.. 제가 속했던 부대의 부대원들이 계실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님들은...지인들과 어떻게 이야기 하시나요? 전 답답해서 포기했습니다. 부대 생활은 그럭저럭 하는데 기밀이나 저쪽 기관 생활은 말도 못하니... PS. 혹시 저를 알아도 모른척 해주시고 혹시 검색해서 이글 보신 분이라면 오늘은 만우절입니다. 고양이가 쓴건 아닌데 오늘 만우절이네요.
16/04/01 04:20
응?! 저 백령도에 있었는데 글 지우신 뒤에 봤습니다.
여기까지 읽으면서 별 생각 없었는데 슬프다는 대댓글 까지 보니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크크 쪽지로 라도 안되는 거면 그냥 잊고 살도록 하고 기다리겠습니다 흐흐
16/04/01 11:10
부대 골프연습장 아직도 110m인가요? 월래 90m 쯤이었는데 저 있을때 새로운 부부대장이었나? 누군가가 110m 까지 친다고 그때 만들었습니다. ㅠ.ㅠ
16/04/01 02:17
자려고 누우니 집에 있는 외장하드가 생각났습니다.
몇몇 문서와 프로그램을 가져와버렸는데 지운다는게 외장하드가 뻑이 나서 그냥 썩힌채로 10년 가까이 흐르고 있네요. 저거...살려서 오프라인 컴퓨터로 보면 괜찮을까요? 추억인데 나름... 주저리 떠드는게 재미있었나봅니다. 중간에 기밀이라 다시 수정한 내용들도 있고.. 조만간 스팩타클하게 살아온 인생이야기 나눠서 올려볼께요. 저 정말 스펙타클합니다. 크크
16/04/01 03:33
2함대 사령관 운전병이였습니다. 차안에서 별의별 얘기 다들었습니다. Uxx분들 작전이라던가 근데 중요한건 이게아니라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부대방문오는 VIP분들 ..... 국무총리, 국방부장관, 법무부장관, 합참의장, 각군총장들..... 미 태함사령관, 페루 참모총장이나 브라질 참모총장 같은 외국장성들까지.... 여기가 합참도 아니고 계룡대도 아닌데 수도권에서 가깝고 부대가 지닌 상징성 때문에 쉴틈 없이 행사를 치르느라 의전에 통달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글쓴 분에 비하면 정말 평범한 군생활이네요.
저희부대에있던 SI(?)취급자들보다 더 윗급이신듯 후덜덜;;
16/04/01 05:11
머리길고 계급장도 없는 민무늬 같은 옷을 입고 다니던 HID인가 했네요. 7년이 지나 진짜 전역을 했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그냥 전역은 하고도 기밀 등으로 감시나 보고등으로 7년정도를 있었던 건지 아니면 실제 근무를 위한 건지 궁금합니다.
16/04/01 06:23
독립대대 출신인데 대대장이 rotc출신으로 내년 전역 예정인 중령...단장이 육사 출신 대령으로 나름 꿀 빨았네요 전역하고 일주일뒤에 신병이 자살 했다는 소식 듣고 내가 나간뒤에 그래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 하고 저한테 소름을 느꼈네요 사람이 죽었는데....
16/04/01 07:06
아침에 깨자마자 기분 나쁜 꿈을 꿨습니다. 제가 모르스 교육을 받던 도중에 따로 훈련 나간거라 부족한데..병사들이 제 앞에서 모르스로 낄낄대며 손가락 타닥 거렸습니다.흑흑 실제로 내무실에서 애매한 부사관들이나 욕할일 있으면 쓰던 방식이라 기분이 으큭
16/04/01 07:34
12년 군번 육군 이천 항공작전사령부 관제탑에서 관제병으로 근무.
하루에 수십대씩 헬기들 관제했습니다. 그래서 얘기하면 사람들이 공군인줄 알아요 ㅋㅋㅋ 육군에 헬기들이 되게 많거든요. 제가 있던 곳이 야전 중에서는 비행도 가장 많고 보유 헬기수도 많았습니다. 부대 근처에 당시 재임 막바지이던 대통령 선친의 산소가 있어서 2번의 명절당일날 새벽부터 관제탑에 올라가서 기상체크 및 전화대기;; 미리 청와대랑 경호실 직원들이 방문해서 경호 및 엄호사격 연습 다 하고 갑니다. 관제탑이 있는 곳이 부대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보니깐 며칠전부터 와서 뭐 설치하고 어떻게 당일 일정이 진행될거고 등등 얘기해주고 갔습니다. 저랑 간부는 뭐 그냥 예예 하는수밖에 ㅎㅎ 실제로 헬기 타고 와서 차타고 갔다가 다시 와서 헬기 타고 가던데 저 사람 때문에 명절 휴일 절반을 뺏긴 기분은 ㅂㄷㅂㄷ 미군이랑 연합훈련 기간때 미군조종사가 교신으로 예정에 없던 미군 3스타가 곧 착륙해 방문한다 해서 사령부 지통실로 전달-> 투스타 사령관 이하 영관급들 집결해서 영접준비-> 알고보니 내린 사람 미군 주임원사-> 사령부 개빡돌아서 내용 전화로 전달한 저한테 추궁... 전 진짜 들은대로 전달한건데 흑흑 ㅠㅠ 내용 확인한다고 녹음파일 보내라고 난리를 쳐서 보내줬더니 없던일 ㅎㅎ;;
16/04/01 07:48
저희 아버지도 육군 헬기부대 출신이시지요...처음 생긴 부대라 그 당시에 반바지에 수염기른 사람들이있었다하네요. 물론..아버지는 얼마뒤 의가사제대 크크 제가 기억하기론 헬기부대는 대부분 육군이었던것같아요!
16/04/01 13:59
항작사가 2천년대 초반에 생겼을 거에요. 국방일보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뭐 모르는 사람은 모르죠. 날아다니는 건 다 공궁껀줄 알고.
16/04/01 08:04
전 해병대 전역하고 특전부사관 재입대요. 군대 두 번 갔어요. 크크크. 우연한 계기로 병장 때 마음을 먹고 큰 결심했죠. 그래서 보병과 특수부대, 병사와 간부의 고충 양자의 입장이 이해가 되더군요.
16/04/01 08:18
해병에서 겪었던 그 더러운 꼴 안보려고 특전사 왔습니다. 해병이 병인데, 병사로 했으면 할만큼 한거고. 여가 간부체제여서 실질적으론 간부가 구성원이 80퍼센트 이상입니다. 병 생활의 연장같은 기분이지만 솔선수범하고 권위의식 덜한 특부가 전 좋습니다.
16/04/01 08:06
+ 제가 속했던 한국군 부대마크 귀엽습니다. 소위 지구방위대 마크 크크
(마크 자체가 몇개 떠도는걸로 보아 올려될듯!!) (가슴에 다는 작은 버튼 사이즈의 악세사리입니다) 여러분 그런 기관은 없습니다. 아무것도 말하면 안되는 것이지요.(힌트 끝!)(쪽지 사절입니다!!!)
16/04/01 08:20
저는 별 20개 정도 되는 장성들을 모시고 부소산성과 낙화암 투어(?)를 다닌 적이 있어요.
낙화암에서 출발하는 유람선 안에서 트롯트 음악 틀어놓고 춤추고 하는 모습은 정말... 이것이 바로 마을 노인들 효도관광이구나 하고 느꼈죠. 지나고 보니 당시 계셨던 분들 중 나중에 4스타 2명, 3스타는 여러명, 2스타는 십수명으로 진급. 저 4스타 1명은 지난 총선때 새누리당으로 출마해서 당선...
16/04/01 08:37
병인데 공군에서 수송기 타고 임무 했습니다.
공군에서 병에게 비행복 나오는 유일한 직책인데 15명정도 됩니다. 비행복이 너무 레어해서 제대할때 비행복 비행잠바 비행장갑 비행화 가지고 나왔습니다 ㅋㅋㅋ
16/04/01 08:52
저는 공군가면 새쫒는다고 농담으로 사람들이 그랬는데 정말 새쫒았.... 조류퇴치병 bat였죠...
열심히 새만 쫒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16/04/01 09:23
여기가 군생활 꿀 빨던 것 이야기하는 곳인가요...
전 파주에서 35개월 산업기능요원(병특) 했는데... 훈련소 4주 훈련 받은것 빼고는 민간인이였습니다. 훈련소는 3사단 철원에 2월에 들어간 것, 첫 월급이 55만원인 것, 9시에 퇴근하면 기숙사 생활하는 놈이 일찍 퇴근한다고 쿠사리 먹은 것은 함은정.. ㅋㅋ
16/04/01 10:08
전 99년도에 창원69사단갔다가 부대가 해체되었습니다... 부대 해체시키기 빡시더군요.
뭔놈의 총알과 장비가 그리도 많이 남는지... 다 산에뭍었습니다ㅋㅋ
16/04/01 10:55
반갑네요.. 같은 부대 출신이시네요~ 전 본부 암호관리실에 있다가 백두부대 창설멤버로 옮겨서 제대했습니다. 아 전 해군이었습니다. ^^
16/04/01 10:58
노려니님도 후임들 전역인사 받으셨겠군요^^
대나무!!대나무!! 문득 생각났는데..당시에 박근혜후보 얼굴에 칼질한 정신이상자라는 사람이 저희 부대원인게 급 떠올맀네요.(왜 갑자기;;) 전역한 부사관이었지만 크크
16/04/01 11:26
왠지 제목부터 느낌이 쓰리세븐 같더라니~ㅋㅋㅋ
반갑네요~ 02년 777 HQ 입니다~ 04년 5월에 전역했으니 혹시나 봤을 수도 있겠네요~ 저도 친구들한테나 지인들에게 군 생활 대충 얘기하면 안 믿습니다. '네가 무슨...'이런반응?ㅋㅋㅋ 육군으로 군대 갔는데 돈 없고, 백 없어도 어찌어찌 운이 좋아 그런 부대 가서 누릴 거 많이 누렸네요~ 휴가는 공군과 동등하게 많이... 야간 경계근무, 불침번 없어~ 전역은 육군 적용받아 빨리... 내무반 2달 선임이 공군이라서 선임보다 2달 먼저 전역하는데 어찌나 미안하던지~ㅋㅋ 사회생활 하다 보니 그곳이 그리워질 때도 있네요~
16/04/01 16:45
2002년 월드컵 개막식에 출연했었습니다.
군인다운 모습 보이라고 두발 정리 더 빡세게 하다가 혼났습니다. 군인인거 티난다고.. 중계방송에선 전문 포퍼머라고 했다더군요 두달 연습한 군바리들 가지고... 에피소드야 많지만 핸드폰이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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