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3/31 21:34
결과가 잘 안되더라도
"당신이 탓이 아니다" 이라고 말해주고 싶군요. 사람들은 이별했을때 특히 자신이 아쉬운 이별을 했을때 자책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본문에서는 커다란 귀책사유가 보이지 않아서요.. 반성이 너무 없는 것도 다음 시작을 위한 걸림돌이 되겠지만 끝없이 자책하는거 만큼 더 안좋은 것도 없습니다. 다만 안맞았을 뿐이지요.
16/03/31 21:39
안 맞는걸 어느 한쪽이 억지로 맞출수는 있는데 이게 나중에 터지면 큰일이니깐요.... 그래도 미련이 남는건 어쩔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16/04/01 19:16
"다만 안맞았을 뿐이지요." 짧은 댓글에서 힐링받아서 이렇게 댓글 남깁니다.
계속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지?,, 그때 그말을 안했었더라면,, 너무 잘해주질 말걸,, 등등 이별의 이유를 찾으려고 아둥바둥 하고있었는대... 댓글을 읽다가 힐링이 되어서 이렇게 감사댓글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첼시님도 아무쪼록 마음 잘 추스리세요.
16/03/31 21:38
솔직히 연애는 정말 케바케라서 조언이 필요할듯하지만, 정작 조언이 전혀 필요하지 않기도 합니다.
저 역시 거든다기 보다는,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16/03/31 21:45
저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요...이게 그 친구는 꽤 오래동안 마음을 정리하고 있었더라구요. 꽤 오랜시간을 좀 찌질대봣는데...실패했습니다.
사람마음을 얻는게 힘들지만 돌아선 마음을 다시 잡는건 더 힘든거 같더라구요...힘내세요
16/03/31 21:52
정도의 차이가, 속도의 차이가 있었던거같네요.
후회되신다면 그 후회가 사라질때까지 마음의 불꽃을 태우는 게 우월전략인거같아요. 힘내시길.
16/03/31 21:52
이럴 때 정말 힘들죠
제가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일주일에 2~3일만 만나고 그 이상 만나는건 싫어하는 케이스라 매일 만나고 싶어하는 여친 만날땐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일 없는데도 안본다고 하니 자길 안좋아하는거 같다고 생각하고 근데 저는 좋아하는거랑 매일 만나는거랑은 별개라 그게 아닌데 여자는 이해 못하고... 결국 못버티고 헤어졌었네요 다음엔 글쓴분과 맞는 성향의 사람과 연애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16/03/31 22:02
헤어지게 된 이유는 글쓴분 탓이 아닙니다. 재결합 한다고 해도 예후가 좋지는 않지만 정 미련이 남는다면 아무연락도 하지 않는게 가장 확률이 높습니다. 상대방의 타이밍에 맞춰야지 한달뒤든 두달뒤든 글쓴분의 페이스대로 하면 잘될 확률이 극히 떨어집니다. 상대방의 연락이 올때까지 아무 연락도 하지마세요 안오면 영영 끝인거고 언젠지 몰라도 다시오면 쿨하게 대해주세요.
16/03/31 22:12
궁금한게 그 분하고 진짜 거시적으로 다시 잘 해보고 싶은건가요 아니면 어떻게든 빨리 재결합해서 심적 안정을 되찾으시려는 건가요. 후자라면 그냥 계속 연락하시는게 답인지 모르겠지만 전자라면 조급하게 계속 연락하는건 마이너스라고 보는데요. 어차피 결혼은 3년후에 하고 싶다고 하신걸 보면 적어도 1년은 여유가 있어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끈은 놓지 않되 철저히 본인 스스로에게 시간 투자 하면서 조심스럽게 다시 기회를 엿보는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정말 후회없이 좋아했고 사랑했던것으로 만족하신다면 한때의 사랑으로 떠나보내주시고, 그게 아니라 진짜 그 사람을 잡고 싶은거라면 이제는 사랑하고 좋아해주는건 그만하고 작전을 잘 세워서 머리써서 꼬셔보시는게 어떨지 싶네요.
16/03/31 23:10
참어렵죠..나는 호의로 배풀고 힘들지않게 배려를 하기위한행동이 상대방에게 부담이된다는..ㅠㅠ
아쉬운건 그행동이 부담이되고잇다면 여자분께서 미리말햇으면 서로 어찌됫을까싶네요.. 음..소통의차이가 잇엇던거같아요 ㅠ
16/04/01 02:06
한달전쯤 여자분처럼 몸도 마음이 지쳐 이별했고.. 제 경우는 일주일에 6번보는것도 늘 바래다주는것도 친구들 모임에 같이 나가는거 등등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이 불편하고 부담스럽더군요. 연애 안하면 좀쉬고 편해지겠다싶어서 지쳐서 헤어졌어요. 3주정도 혼자 생각하다가 연락와서 고심끝에 다시 만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이 걸렸던건 헤어질때 상대가 전혀 제가 불편하고 부담스러웠던걸 몰랐다는점(소심해서 말도 안하고 티도 잘안나요) 제가 힘들걸 이제 자기도 알았으니 맞춰서 바꾸겠다고 매달리던게 계속 걸리더군요. 좀 쉬면서 지친 몸도 회복되고 생각해보니 제잘못이 완전없다도 아닌거같고..무엇보다 가장 큰건 좋아하는 맘이 남아있다는점 그거 믿고 다시 시작했네요. 물론 만나는 지금도 성격은 참 다르구나 생각하고 지냅니다. 다만 상대도 불편한지 잘물어보고 저도 불편한건 안담아두고 말할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글쓴분께는 지금이 끝인지, 쉬어가는 시간인지는 아직은 몰라도 부디 힘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