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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1 10:58
"꺄, 꺄앗! 자룡! 어딜 만지는 거야!"
"깨어 있었어요 주군? 그렇다면 이렇게 된 이상..." "아, 안돼! 이러지 마! 나는 주군이고 너는 부하야!" "하지만 여기서는 우리 둘 다 한 사람의 남자일 뿐입니다!"
16/04/01 13:09
koei삼국지의 설전에서 스킬중에 하나가 궤변이란게 있는데 그것을 쓰면 저런 드립이나 닭이 먼저냐 닭걀이 먼저냐 같은 헛소리를 작렬하며 상대방이 쓴 스킬의 데미지를 그대로 돌려주게 됩니다.
16/04/01 10:25
장소가 원래 장강이북 이주집단의 대표같은 위치에 있어서 상당히 발언권이 큰 위치에 있었는데 이때의 판단미스 한번으로 거진 뭐 정치적 커리어가 끝장났다고 하던데.....
16/04/01 10:55
발언권이 큰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흡사 제갈승상 시대의 유선과 승상 정도의 위치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다만 성질머리가 워낙 더러운지라 손권과 사사건건 충돌하였기에, 이 일이 아니었어도 언젠가는 뒷방 늙은이로 물러나긴 했을 겁니다. 기록을 보면 이후로도 잘 나가긴 했습니다. 물론 손권은 장소를 대 놓고 싫어했고요.
16/04/01 11:25
정치적 커리어가 끝장까지는 아니었지만 두고두고 오점으로 남게되죠.
손권이 제위에 오르면서 장소에게 "니 말대로 항복했으면 황제는 커녕 밥이나 빌어먹고 있었겠네ㅋ" 비아냥대기까지 했으니
16/04/01 18:35
거꾸로 생각하면, 칼로 내리쳤는데 안 부서지고 칼날이 부러진다거나 하면 군신간에 서로 민망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그냥 책상을 두드리는 걸로 합의보심이...
16/04/01 13:47
피지알을 10년 이상 눈팅만 하고, 가입해도 눈팅만 했고, 다른 멋진 글들도 그저 구경만 했는데.. 제가 너무 좋아하는 삼국지를 이리 매일 써 주시니 답글을 안남길 수가 없네요 매일 감사드려요!
ps. 댓글 처음 남겨봐요. 진심이에요
16/04/01 14:18
역시 설전은 어그로요 어그로는 장판파가 제격이니 승리하면 문으로는 제갈건담 무로는 장익덕에 버금가는 것이요 패배하면 이름에 먹칠한다는 사실을 여기에서 알 수 있군요. 공명의 장판파 잘 봤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제갈근은 항복파였다 하던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16/04/01 15:14
주유의 빌드업
공명의 킬패스 손권의 깔끔한 마무리 까지 아름답네요~ 여기까지가 곰국지 1권 절취선 같은 느낌인데.... 출판된다면 무조건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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