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11/05 18:20
와이프가 보자고 계속 조르는데 왠지 지뢰느낌이 나서 상당히 걱정됐던 영화인데... 이 정도면 극찬인데요.
안심하고 보러가도 되겠네요. 특히 오컬트적 디테일이 뛰어나다는 평에 기대하고 보러가겠습니다!
15/11/05 18:25
음... 지뢰 정도는 아니고, 그렇다고 뭐가 남는 영화도 아니고
감동도 없고, 의미도 없고, 그렇다고 지루할 정도는 아닌... 뭐랄까 일요일에 짜파게티 끓여먹고 할일없이 누워있다 OCN틀었더니 나오면 보게되는 그런 영화랄까요
15/11/05 18:22
전문가 평점을 보고왔는데 다른 영화들은 평론가들에 따라서 약간이라도 들죽날죽하던데 이영화는 한결같이 6점이네요.
물론 박평식은 5점 여고생만 연기가 좋고 성인들은 아쉽다니 이걸 볼까말까 합니다. 윤식아재는 살 많이 쪘네요. 찌운건가?
15/11/05 18:27
보긴 몰입해서 보는데 막상 예술작품으로는 의의가 적고, 그렇다고 그걸 후두려 패자니 한국에서 본격 오컬트를 만들었다는 점이 있으니 다 그냥 6점을 준 게 아닐까 싶네요. 박평식 5점은 다른 사람 6점이니 같다고 봐야할 거고요 크크
15/11/05 18:37
잘봤습니다~
충달님 평을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헤헤. 근데 특종과 돌연변이는 보셨나요? 전 개인적으로 그놈이다는 보통이하였던 걸로 ..
15/11/05 18:44
안그래도 보러갈까 고민중이었는데 리뷰 감사드립니다~ 여유가 있어서 에이미나 검은사제들이나 인턴 셋 중 하나만 보려고 하는데 뭐가 좋을까요? 취향은 대중적이진 않습니다.
15/11/05 19:25
오컬트 좋아하시면 <검은 사제들>도 나쁘진 않을 것 같고요. 역시 제일 무난한 건 <인턴>이 아닐까 싶네요. 깊이있는 작품을 원하시면 <에이미>가 좋겠지만 아무래도 노잼 냄새가 나서...
15/11/05 18:44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만족스러웠네요. 굉장히 싫어하는 공포영화 장르인데 잘봤습니다. 남자가 봐도 강동원은 확실히 눈이 정화되는느낌... 하지만 연기는 한결같이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네요. 박소담씨는 굉장했습니다.
15/11/05 18:49
우리나라에서 엑소시즘 관련 영화로 지뢰가 하나 기다리고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전반적으로 괜찮은 평 같네요. 개인적으로 군도때 강동원이 뱀파이어로 나온다면 내가 남자라도 보러갈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는데 기대 중입니다. 크크크 근데 오컬트는 태생이 약간 B급 냄새가 나지 않나요? 엑소시스트나 악마의 피 같은 몇몇을 제외하고선 원래가 약간은 마이너한 장르라고 생각해서요..
15/11/05 19:27
태생이 B급 맞죠. <엑소시스트>도 사실 B급 영화고요. 이 장르에서 저속함을 떨쳐낸다면, 어쩌면 그것 만으로도 연출력은 좋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15/11/05 19:05
메인화면에 엑소시스트 ver.kor까지만 뜨길래 영화가 괜찮게 나왔나하고 눌러봤는데 뒤에 두 글자가 빠졌군요;;...그래도 장르 생각하면 그 정도면 나쁘지 않겠구나 생각도 들고...
15/11/05 19:10
오늘 관람하고 왔는데 많은 부분에 공감합니다. 전형적인 이야기 전개가 단점이지만
감독님께서 시간 배분은 무난하게 잘 하신 것 같아요. 후반부 구마 예식에 할애한 시간도 그렇고.. 여배우 박소담씨는 새롭게 빛날 원석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한공주' 천우희씨의 임팩트와 비교될만한... 윤석 아재는 연기의 폭이 정체되어 있는 것 같아서 아쉽... 강동원씨의 연기가 전작들보다 눈에 띄고 발전했다고 보긴 힘들지만 그래도 감독과 관객이 원하는 포지션에서는 모자라지 않게 잘 보여주었다는 생각도 들고... 비주얼도 배우의 선천적 능력임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한동안 스크린에서 안보이셔서 궁금했는데 짧지만 김병옥씨가 다시 나오셔서 반갑고 그랬습니다. 저도 별 셋 정도?
15/11/05 19:33
영화 보기전에 정말 궁금한게 있는데..
악령이 영화에서 나오나여?? Cg로 나온다거나 박소담양에 빙의되서 내가 악령이다라는 존재감을 영화에서 드러나나요? 예고편만 봐서는 당췌 어느정도 수준인지 감을 잡기가 힘들더군요. 예고편만 보면 악령 잡으려고 준비만하다가 영화가 끝날꺼 같던데..
15/11/05 19:39
음... 나름 혹평했다고 썼는데 봐야겠다는 분들이 많아서 난감해지네요. 더 까야됐었나;;;; 근데 또 그냥저냥 킬링타임 무비로는 꽤 괜찮은 편이라서 ^^;;;
15/11/05 20:03
충달님 평 보니 재미는 있을것 같군요. 재미만 있으면 되니깐..
강동원 800만 공약이 사제복 입고 명동 활보 한다던데..이건 어렵겠죠?
15/11/05 20:04
그 공약 실현되면 저 좀 화날 듯 크크크크 이런 영화가 800만 되고 막 그러기엔 올해 좋았던 독립영화들이 정말 많았는데 말이죠 ㅠ,ㅠ
15/11/05 21:08
스필버그가 역사/정치 영화 찍은 것 중에 그나마 좋게 본 게 <쉰들러 리스트>고 나머지 <뮌헨>이나 <태양의 제국>, <컬러 퍼플>, <링컨> 등등을 죄다 노잼으로 봐서;;;;; 스필버그와 코엔형제의 콜라보라는 게 엄청 기대되긴 하는데, 제가 한동안 글쓰기를 멈췄다가 복귀하는 주차이기도 하고, 요즘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그래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를 골랐어요. 게다가 장르영화에 대해서는 나름 애착도 있고, 김윤석의 연기를 살펴보고 싶기도 했고요.
15/11/05 21:18
아 사정이 있으셨군요. 저도 요즘은 되도록 너무 무거운 영화는 피하려고하는 편인데, 다들 이번 스필버그식 쇼트바이쇼트가 그렇게 클래시/클래시컬 하다고 극찬을 하더라구요. 냉전 소재를 떠나 촬영 편집 시나리오 전부 도저히 안 볼수가 없을 정도로 호평을 해서..크크
15/11/05 20:38
줄거리는 엉성한데, 구마의식과정이 너무 강렬해서 평균 이상은 찍어준 것 같습니다.
곁가지 없이 강력한 한방으로 모든것을 커버한 느낌이에요
15/11/05 20:58
저도 장르적인 규칙을 그대로 생각하는데, 강동원에게 깔아둔 트라우마가 극복되는 과정이 너무 어이가 없더라고요-_-.. 그나마 특이할 수 있는 설정이었는데...ㅜㅜ
15/11/05 21:02
아마 그 트라우마가 단편 원작에선 핵심이었을 것 같습니다. 군대문제 등 한국 사회의 병폐를 담아냈었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장편화 되면서 보다 대중적으로 바꾸기 위해 그냥 저냥한 에피소드를 넣은 것 같습니다. 엑소시즘에서 구마사의 트라우마는 거의 필수적인 클리셰라 뺄수는 없고 여기에 어떤 문제의식을 넣자니 영화가 어렵고 난잡해질 것 같고 그래서 그런 트라우마를 넣은 게 아닐까 싶네요.
15/11/05 23:18
방금 보고 왔습니다.
장르 영화로서의 재미는 확실히 전달하고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본문내용에는 대체적으로 다 동의합니다. 흐흐... 그런데 왜 구마의식을 할 때 바흐 음악을 틀었을까요.
15/11/06 00:21
저녁에 보고 왔는데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화면 전체에 사이언? 좀 빛바랜 블루톤이 전체적으로 깔려 있던데 원래 그런건가요? 배경이 80년대 였던가요? 메가박스에서 봤는데 은근 신경 쓰이던데...
15/11/06 00:32
낼 볼건데 이 정도 평이시면 딱 제가 바라는 입맛에 부합하는 바라 참 좋네요 으히히 ㅡ 그건그렇고 불신지옥ᆢ불신지옥ᆢ정말 재미있게 무서웠달까 , 무섭도록 재미있었달까 ㅡ 개인적으론 절대 못 잊을 작품이었어요 으흐흐..
15/11/06 00:55
불신지옥이 정말 잘 만든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흥행하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가 싸구려 느낌이 나는 제목이죠. 근데 영화를 보고나면 불신지옥이라는 제목만큼 잘 어울리는 제목이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15/11/06 02:23
영화는 유머 코드 같은 건 거의 없는데..재밌게 봤습니다. 뻔하긴 한데 감독이 결말을 어디까지 낼까? 하며 보시면 좀 더 재밌게 보실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 합니다. 영화 끝나고 가장 먼저 한 일이 박소담, 장재현(각본,감독) 검색 입니다. 김윤석은 여전히 전형적인 연기이고, 강동원은 그럭저럭 자신의 소임을 했다고 보여 집니다. 직전에 본 스파이 브릿지가 너무 뻔해서 직후에 본 검은사제들이 더 재밌게 느껴졌나 봅니다. 스필버그의 인본주의 영화를 한 20년 넘게 봐 오니 이젠 지겹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초기엔 재미있는 영화를 많이 찍었는데..자꾸 영화로 교훈을 주려고 하니..
팅커테일러솔져스파이류를 기대했던 제가 잘못이지만요..
15/11/06 11:12
어제 보고왔습니다. CGV 스크린엑스 상영관에서 봤는데, 괜히 정신만 사납고 비싸고...그냥 일반관에서 볼 걸하고 후회했네요. 스토리는 새로울 것이 없었지만, 사제복입은 강동원은 감동입니다. 그리고 제 앞줄에 비구니 몇 분이 보러 오셨더라구요. T전화 광고에서 제일 크게 빵터지시던...
15/11/06 20:59
전 별로 기대 안 하고 동생이 보자고 해서 봤는데 생각보다 재밌더라고요.
저는 영화 보는 눈이 없어서 연기나 뻔한 스토리는 잘모르겠고. 확실히 몰입감은 대단했다는 느낌이 드네요. 덕분에 당분간 악마야 나와라 드립치고 다닐 것 같아요. 대신 전 마지막에 박소담과 강동원이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났던 게 좀... 너무 해피엔딩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판에 강동원에게 악령이 들어가는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건 역시 식상했나 봐요. 흐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