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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31 01:37
저도 이게 궁금했었는데 언핏 들은 말로는 그당시는 환경이나 생활풍습등의 영향으로 눈나쁜 사람 비율이 적었다하더라고요. 하지만 나쁜 사람도 분명 있었을텐데 궁금하네요.
15/10/31 01:40
전 컴퓨터를 중학교 시절에 접하면서 시력이 급격하게 나빠졌습니다. 그 전에는 양 눈 1.5였는데...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모니터 들여다보면 시력이 나빠지는 건 있긴 한가 봅니다.
15/10/31 01:42
딱 제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만족합니다. 수술할 생각은 딱히 안듭니다. 공짜로 누가 해주지 않는 이상은... 안경을 끼는게 외모상으로 더 멋지다고 하더라고요 크크
15/10/31 01:42
저는 디옵터 -10입니다.
너무 어릴때부터 써와서 싫은것도 사라지더라구요. 안괴나 안경점에선 이 정도면 라식 못 할꺼라는데 참 착잡합니다. 눈이 다 성장하면 더 이상 안 나빠진다는데 대학생이 되어도 조금씩 안 좋아지는건 뭔지..
15/10/31 02:00
근데 나이 먹으면 진짜 안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피지알 다니시는 분들은 대게 중고등학생 때 방에 불끄고 몰컴하셔서 눈이 많이 나쁘실텐데 (빛이 새어 나갈까봐 이불로 둘러싸고..) 나이를 어느정도 먹으니 더이상 나쁠 눈이 없는지.. 감히 -10에게 비빌건 아니지만 저도 디옵 6~7쯤되는데다가 짝눈으로 난시까지 가지고있는데 일회용 렌즈 맞출때 근 2년 가까이(2년째 같은 가게 가고있습니다) 그냥 예전에 맞춘 렌즈주세요 합니다 (업무 특성상 하루에 8~10시간정도 모니터 바라봅니다. 게다가 오락할때 습관이라 그런지 모니터가 멀먼 업무하기 힘듭니다. 최대한 바싹 땡겨두고 합니다) 시력검사해봤자 큰 차이도 없거든요 대신 성장이 끝나고 늙어가면 원시가 오겠죠.... 그나마 희망인건 -10쯤되면 어지간하면 안경 벗는게 더 잘생겨 보인다는게.. 뺑글뺑글 안경 화이팅...ㅠ
15/10/31 02:58
요즘 렌즈삽입술은 부작용이 많이 개선되었나요? 여기서 여쭤볼 건 아니지만 저도 눈이 상당히 나빠서 몇 년 전쯤 (5년?) 에 렌즈삽입을 상담했었는데 아직 기술이 불안정해서 부작용이 좀 있는 편이라 쉽게 권하지는 못하겠다고 담당의가 말씀하시던데.
15/10/31 09:09
그렇군요. 그렇다면 (담당의 본인의) 기술부족을 말씀하신건가 싶기도 하네요. 좀 더 큰 (혹은 유명한) 안과 상담을 받아봐야겠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15/10/31 01:55
눈이 좋지 못해 라식을 고민하시는 안경님들... 저는 난시에 약시까지 겹쳐서 라식은 물론 렌즈까지 안됩니다.
남이 나보다 더 힘든걸 안다고 해서 내가 안힘든건 아니지만 어쨌든 더 힘든 저를 보면서 위로를 받으시길 바랍니다ㅠㅠ
15/10/31 02:24
원래 동양인이 근시가 많습니다. 제가 얼핏 읽기로는 30~40%가 근시라고 합니다. 유전자적 요소가 있다고 하죠.
여기에 최근 환경적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근시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싱가폴, 중국도 마찬가지고 근시의 급증 현상을 겪는다죠. 제가 보기에는 유전자+환경 모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봅니다. 제가 관찰한 바로는 백인들은 어두 컴컴한 방에서 책상에 스탠드만 켜놓고 공부/작업하는데도 눈이 좋고요. 저희는 부모님이 그러면 눈나빠진다고 불 다켜고 공부하라고 그런 기억이납니다. 그래도 나빠질 눈은 다 나빠지죠.. 또 얼핏 읽기로는 초딩 1~2 학년때 나빠지는 눈은 뇌의 발달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동양인이 이때 근시가 많이 된대요. 뇌의 용적이 커지면서 "뇌의 일부분"인 눈도 같이 성장하는데 이때 망막이 뒤로 물러나면서 촛점이 앞에 잡힌답니다. 제 동생도, 제 아내도, 제 딸도 다 이때 눈이 나빠졌습니다. 그리고 근시는 나이 들면 좋은 점이 있어요. 노안이 시력 좋은 사람에게 오면 작은 글씨를 보기 위해서 책을 멀리하고 읽는 데요, 점점 멀어지다가 팔길이 이상이 되면 그때부터는 돋보기 안경을 써야하죠. 근데 근시는 쓰던 안경벗고 책을 코앞에 대면 작은 글씨가 잘 보이죠. 나이 들어서 작은 글씨에 강해집니다. 하하.
15/10/31 02:48
얼마전에 덴마크다녀온적이 있는데 그나라사람들은 안경쓴사람이 거의 없더라구요. 전부 렌즈끼나 싶어서 물어봤는데 노안 말고는 안경쓸일이없다고 합니다 ㅜㅜ
15/10/31 03:58
티비 보던 시대와 스마트폰 보는 시대는 평균시력차이가 어마어마 할겁니다. 형광등 아래 책 읽던 시대와 티비 보던 시대는 또 시력 차이 많이 날거고, 대부분의 평민들이 눈을 혹사할 일이 없었던 시기는... 그때도 시력 안좋은 사람들이 있기야 있었겠지만은 그사람들 다 장님이라 쳐도 무방할 정도로 별 의미 없는 비율이었을거 같습니다.
15/10/31 06:30
햇빛에 노출이 부족하면 안구 성장이 성장이 잘되지않아 근시가 된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https://brunch.co.kr/@ebs/34
옛날사람들은 햇빛노출은 많았겠죠.
15/10/31 07:17
양쪽 0.3인데 증학교때 이후로 더 나빠지지 않네요. 시력은 정해져있단게 맞는말 같아요.
맨날 불끄고 스마트폰보고 컴터로 영화나 게임할때도 불끄고 해도 더 나빠지지 않는걸보니
15/10/31 10:45
알고 있는 거랑 다르다는 게 어떤 나라 말씀하시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일본의 경우 눈 나쁜 사람은 대부분 렌즈 착용한다고 해도 될 정도로 안경을 안 쓰려고 하고, 미국도 렌즈를 많이 착용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뿔테안경이 못생김을 가리는 패션아이템으로 널리 사용되는 등 안경을 많이 쓰는 나라가 또 있나요?
15/10/31 08:27
마이너스 7디옵 11디옵 짝눈에 근시도 심하고...
정도 차이가 양눈이 많이 달라서 그냥 두꺼운 안경 끼고 삽니다 흑... 안경벗으면 눈이 2배로 커지는 마법
15/10/31 08:38
다른 나라는 잘 모르겠고 미국의 경우에는 렌즈를 많이 착용합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여기 문화가 안경을 쓰면 뭔가 신체적인 장애를 보인다는 개념이 있다고 하더군요. 뭐 저로서는 이해가 잘 안됩니다만 그런다니.... 그래서 렌즈를 쓸 수 있으면 어떻게든 렌즈를 쓰지 안경을 안쓰려고 한다고 하더군요.
15/10/31 08:43
거짓말이 아니라 사람들이 저보고 안경 쓸때보다 안쓸때가 얼굴이 훨씬 낫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안경렌즈때문에 눈이 작아보여서 그런거 같던데... 어차피 현실은 마이너스 10디옵에 육박하는 노답 안구에 라식할 돈도 없고 그냥 공부나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네요. 어차피 안 생길텐데 뭐...
15/10/31 08:57
제가 눈 뻘개지면서까지 렌즈를 꼈던 이유가... 전 안경이 잘 어울리는 사람은 있어도 안경이 더 잘어울리는 사람은 정말 드물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괜히 일본 만화에서 안경 벗어지면 이뻐지는게 아닙니.. 음?
15/10/31 09:00
사실 렌즈 몇달전에 샀었는데 산지 이틀만에 눈에 억지로 쑤셔넣다가 하나 해먹어서 인생무상을 느끼고나서는 그냥 안경잽이로 살고 있습니다. 그냥 안경이 짱인거 같아요.
어차피 안생길건데 뭐...
15/10/31 09:03
이런 케이스도 있는 것 같아요.
어떤 프로야구 선수이야기인데 시즌이 끝나면 게임을 많이 해서 시력이 0.8로 떨어진다더군요. 그런데 시즌 준비 시작 하면 1.5로 다시 돌아온다고. 이승엽 선수 인터뷰네요.
15/10/31 09:10
저는 컴퓨터를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했지만 시력은 좋았습니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한 팬티엄을 쓴지 반년도 안되서 안경을 쓰더라고요.
그리고 30이 넘어서는 시력이 나빠지지는 않는데 하루에 12시건 이상 모니터를 봐서 그런지 점점 작은 글씨들이 흐리게 보이고 초점이 잘 안맞습니다.. 신기한건 시력검사하면 달라진게 없다고 하고...
15/10/31 10:18
심봉사 같은 사람이 고도근시였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심청이가 공양미 3백석으로 안경을 사와 씌워드렸던건 아닐까 하는 뻘생각도 드네요..
15/11/10 22:18
오 저한테는 이게 의외로 재밌는 답변이네요. 고도근시라.. 안경은 그닥 개연성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만약 고도근시라면 나중에 '심청이가 왕비가 되어서 돌아왔을 때 껴안을 정도로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알아봤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재밌게 전개되네요. 혹은 그동안 어떤 건강상의 이유, 영양결핍으로 고도근시였다가, 영양 섭취가 충분히 이루어지면서 시력이 회복되었다... 음, 댓글 감사합니다. 생각해볼 거리가 생겼네요
15/10/31 10:32
저도 어렸을 때 부터 안경을 써서 최근에 라섹수술을 했습니다. 저도 님처럼 무섭고 내가 부작용이면 어쩌지 했는데 하고 나면 정말 신세계 입니다. 비록 무척 아팠지만 전 돈이 있으시다면 하는걸 권해드리고 싶네요. 진짜 편합니다.
15/10/31 10:49
전 살면서 제 자신에게 제일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은 것이 라섹수술 한 겁니다. 19살 수능 끝나고 알바해서 바로 수술했는데 (200만원 넘던 초창기) 부작용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15/10/31 10:50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시력은 90%이상 유전적인 요인이 큰거 같습니다. 부모님이 대체로 시력이 좋지 않으시면 자식들도 거의 시력이 안좋은거 같아요. 제 부모님은 두분다 시력이 좋으시고 환갑이 지나면서 노안으로 인한 돋보기 안경을 신문이나 책 읽으실때 사용하시긴 합니다. 저는 전형적으로 겜돌이고 유치원 시절부터 게임 접해서 초중고때 완전 컴퓨터를 끼고 살았습니다. 새벽에 불꺼놓고 몰컴도 많이하고 지금도 밤새도록 컴퓨터로 게임도 하고 그러는데 지금도 시력 1.5를 유지하고 있어요. 누나들도 시집가서 애낳고 잘 살고 있는데 누나들도 아직 시력이 좋아요.
15/10/31 16:22
저는 라식 한 번, 최근에 라섹 재수술을 했습니다. 와이프는 렌즈삽일술, 첫번째 여동생은 라섹, 막내 여동생은 라식 한번, 최근 렌즈삽입술, 막내 매제는 렌즈 삽입술을 했네요. 시력교정술에 대한 큰 부작용과 소소한 부작용들이 있지만, 수술한 다음날 아침 전자시계 숫자가 보이던 그 때의 희열은.....세상을 다시 태어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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