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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09 22:49:57
Name kien
Subject [일반] 신의 손: 프로 정신과 스포츠맨십

신의 손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kbaseball&category=kbo&id=137584

https://pgr21.com/pb/pb.php?id=humor&no=245847
물론 PGR에도 올라왔습니다.
신의 공(?)

아마추어 스포츠들은 대체로 승부 그 자체보다 스포츠맨십을 통한 공정한 경쟁을 중시합니다.

그런데 프로들의 경우 깔끔하게 지는 것보다 비신사적으로 이기는 게 본인과 팀을 위해서 좋은 경우가 많죠.

여기서 문제는 심판이 잘못되었지만 본인에게 유리한 판정을 했을 때 스포츠맨십과 프로 정신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언급된 2개뿐만이 아니라 정도만 다르지 본인들에게 유리한 심판의 오심을 묵인하는 경우가 많고 속이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에 김광현 선수의 경우 선을 많이 넘었던 것 같지만 팀이나 본인을 위해서 1점이라도 줄이려는 절실함도 이해가 됩니다.

이번 일은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오심(?) 정도는 게임의 일부고 속일 수 있다면 승리를 위해서 속여도 된다.
2. 스포츠맨쉽에 어긋나는 행위이고 구두 경고 정도는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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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09 22:51
수정 아이콘
약을빨아도 헐리우드 액션도 신의손도 블루투스 태그도 안걸리면 장땡입니다
안하고 손해보거나 하다가 대놓고 걸리는 사람이 멍청한거란걸 가르쳐 주는 교훈적인 장면이죠
돈있고 빽있고 팬있으면 쉴드도 알아서들 쳐줄텐데요
15/07/09 22:54
수정 아이콘
경고를 받긴 받아야죠.

그리고 비난을 받아도 싸다고 생각하지만.. 프로 선수들 중 똑같은 상황에서 자기 사실은 볼 없다고 할 선수가 몇이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마 애초부터 속일 생각이 아니라 자연스레 연결동작으로 태그한게 아닐까 싶어요.

축구에서 간혹 보이는 피케이 오심처럼 선수가 자발적으로 "파울 아니에요 혼자 넘어졌어요" 하면 모두가 칭찬하겠지만 저 상황이 참 난감하긴하네요. 어찌되었건 안타까운건 사실이고 저런 플레이가 다시 나와서는 안되죠.
크라쓰
15/07/09 22:54
수정 아이콘
최진행이 그랬으면 비난 했을텐데 김광현이 하니까 납득은 되네요.
함박웃음오승환
15/07/09 22:57
수정 아이콘
글러브안에 공도 확인 안한 심판 잘못이라고 봅니다.
김광현의 경우에는 도의적 입장에서 공식적인 사과정도 해주면 서로 좋게좋게 풀릴듯요.
이기회에 심판들도 한번더 집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기대도 안한 김재현이 끝내기 정의구현덕분에 좋게좋게 끝낼 여지가 남은것 같습니다.
몇달후면 열심히 응원하게 될 대한민국 에이스인데 안좋은 감정 남았다면 기분별로 안좋을뻔요..
예비군0년차
15/07/09 22:57
수정 아이콘
삼팬입니다. 오늘 경기도 봣엇구요.

그사건에 대한 감상평은 '개인의 센스가 빛났다'입니다. 그상황에 프로플레이어가 충분히 할수잇는 판단이고 순식간에 그 판단을 내리고 시행한 선수가 대단햇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안면몰수하고 모르는일이다 식의 대응보단 깔끔히 사과해주고 지나갓으면 합니다.
그라믄안돼
15/07/09 22:58
수정 아이콘
축구의 헐리우드 액션과 비슷한 상황인데 심판에게 더 욕을하고 싶습니다.

축구처럼 찰나의 순간을 캐치해야하는것도 아니고 공을 잡았는지만 확인한다면 오심이 일어나지 않았을 상황이니까요.

그리고 김광현선수는 태그 동작까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급작스런 상황이니까요. 하지만 누구보다 오심임을 알았을텐데 자신의 글러브에 공이 없다는걸 알릴 페어플레이 정신은 없는 선수란걸 오늘 알았습니다.

아마 오늘 이 사건으로 김광현선수에겐 '사기꾼'이라는 단어가 평생 따라 다닐겁니다.
김정윤
15/07/09 23:01
수정 아이콘
어떻게 공이 없다는걸 알리죠? 심판한테 가서 알리면 되는건가요..
비난과 징계는 뭐 당연하다고 보지만 스포츠보면서 그런행동을 하고 사실대로 심판한테 자기잘못이라고 하는 선수는 못봤네요..
그냥 인터뷰로 미안하다고 하는게 가장 최선이라고 봅니다. (일단 그 행동을 해선 안됐지만..)
그라믄안돼
15/07/09 23:04
수정 아이콘
클로제가 있죠. 심판의 오심에 대해서 자기는 발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구요.
15/07/10 12:59
수정 아이콘
사기꾼이요? 그러면 빈 글러브로 테그 시도한 선수들은 다 사기꾼인가요. 삼성 김상수도 사기꾼 목록에 추가해야겠네요. 속이는데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차이밖에 없으니까요.
밀레니엄팰콘
15/07/09 22:58
수정 아이콘
저도 김광현 페이크 보고 마라도나 생각났습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판정을 자진해서 번복시키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싶네요.
야구같은 경우 승리를 위해 속이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고(예:포수 미트질), 비신사적 행동(예:사인 훔치기, 더블 막으려는 1루주자의 주루문제)도 나오죠.
어떤건 관습적으로 허용되고, 어떤건 안된다...예전에 큰 점수차 났을때 도루문제와 비슷하기도 하네요.
저근 2번이 약간 가미된 1번에 표를 던집니다.
15/07/09 22:59
수정 아이콘
저는 신의 손 사건 때문에 개인적으로 마라도나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건 어쩌다 맞은 게 아니라 100% 의도적인 것이거든요.

이번 김광현 건도 그정도까지는 아니어도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니랜드
15/07/09 22:59
수정 아이콘
당연히 사후라도 처벌을 받아야죠. 룰은 지키지 않는 스포츠는 의미가 없죠
15/07/09 23:0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2에 가깝네요.
오심도 게임의 일부고 심정적으로는 승리를 위해서 속여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엄연히 스포츠맨쉽+룰에 어긋나는 행위이고 "적발 시"에는 이에 따른 징계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비유가 조금 과할수 있지만 음주운전도 안걸리면 아무 문제 없지만(음주에 따른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걸리면 당연히 처벌 받아야 되듯이
룰을 어기는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Shandris
15/07/09 23:01
수정 아이콘
축구로 치면 사후 레드카드 마냥 몇 경기 징계하는 선이면 되지 않나 싶어요. 그 이상 비난할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근데 경기는 결국 삼성이 이긴데다 이 정도 일은 당사자들이 크게 생각하지 않을거 같아서 아마 적당히 사과하는 선에서 마무리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에이핑크초롱
15/07/09 23:01
수정 아이콘
승리를 위해 상대방, 심판을 속이는 행위는 거의 모든 스포츠에 있는 행동이고(그래서 더 짜증나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그 행위가 심판에 의해 그 즉시 발각되던지 중계 카메라에 의해 경기 후에 발견되던지 간에 발각된다면
구두 경고가 아니라 중징계로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팬의 입장으로서 그런 행동은 받아들일 수 없고, 그 선수는 다시는 응원하고 싶지 않습니다. 프로라고 하기도 싫습니다.
15/07/09 23:01
수정 아이콘
스포츠맨 쉽에 어긋나는 행위지만 비난할 건덕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거기서 정직하게 말하면 레전드지만 안했다고 해서 비난할 필요는 없지요.
물론 sk팬 외에는 다 까겠지만 김광현 선수의 인성 등에 대해 비난할 필요는 없지요.
1종보통
15/07/09 23:01
수정 아이콘
그 절실함을 모르는건 아니기에 김광현에게 뭐라고 막 욕하기는 어렵네요. 단 행위 자체는 분명 잘못된 행위었고 규정위반이니 깔끔하게 사과하고 끝내는게 좋아보입니다. 경기중의 행위 자체는 어찌어찌 넘어갔더라도 경기 종료후에는 깔금하게 정리하고 넘어가는게 좋겠죠.
Rorschach
15/07/09 23:03
수정 아이콘
경고는 모르겠고 스포츠맨쉽에 어긋나는 행위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에따른 비난은 자신이 감수해야겠죠.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습니다. 덕분에 항상 좋게봐왔던 김광현 선수에게 많이 실망했고요.
그게 연결동작이었다면 모르겠는데 제 눈에는 아무리 봐도 의도적으로 공이 없는데도 태그한 것으로 보여서요.
위원장
15/07/09 23:04
수정 아이콘
경고정도는 필요하겠죠. 고의는 아니라고 보구요.
독수리의습격
15/07/09 23:04
수정 아이콘
걸렸으니 비난 받아도 할 말이 없습니다. 명백한 심판 기만 행위죠. 오늘 삼성이 졌으면 삼성측에서 정식으로 항의해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BravelyDefault
15/07/09 23:05
수정 아이콘
행동 자체는 이해하고
했으면 안 걸려야지, 하고 걸렸으면 욕 먹는 거죠 뭐.
독수리의습격
15/07/09 23:06
수정 아이콘
그리고 김광현은 베이스 태그도 그렇고 그 후에도 이런 문제가 있군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2&mbsIdx=1486103&cpage=1&mbsW=&select=&opt=&keyword=

공도 없는 손으로 저렇게 주자 막으면 저건 명백한 주루 방해라고 보는데 심판은 뭐한건지.....
예비군0년차
15/07/09 23:19
수정 아이콘
이거는 악의적편집같아보이는.. 저동작을 영상으로보면 태그후 멈추려고 손뻗는거로 보이는 동작이라...
15/07/10 08:53
수정 아이콘
글러브 없는 손이 먼저 나갔습니다.
태그하기 위해 잡으려한게 맞죠.
사상최악
15/07/09 23:06
수정 아이콘
룰을 어겼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 김광현 선수는 룰을 전혀 어기지 않았습니다.
심판이 룰을 잘못 적용한 거죠.

아마추어라고 승부를 중시 안하는 것도 아니고, 프로라고 스포츠맨십, 페어플레이정신을 중시 안하는 것도 아닙니다.
Rorschach
15/07/09 23:10
수정 아이콘
룰을 어기긴 어겼죠. 주루방해...
사상최악
15/07/09 23:23
수정 아이콘
태그를 할 땐 주루방해가 아닙니다.
항즐이
15/07/09 23:24
수정 아이콘
공을 소유하지 않은 상황에서 했으니 주루방해 맞죠.
게다가 공갈태그 이후에 왼손으로 잡는 행동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상최악
15/07/10 13:50
수정 아이콘
김광현 선수는 공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태그를 했습니다. 윤리적으로 비난받을 부분이 없죠.
심판은 김광현 선수에게 공이 있다고 오심을 했습니다. 태그를 하는 과정이라고 봤고 아웃을 선언했습니다.
심판이 오심을 한 건 명백하지만, 김광현 선수가 주루방해를 한 건 아니죠.
태그 후 손으로 막은 건 태그플레이를 할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동작입니다.
그 상황에선 아웃이냐, 아니냐가 있을 뿐이지, 아웃인데 손으로 막았으니 주루방해다 같은 건 없습니다.
에스쿠데로
15/07/10 16:40
수정 아이콘
공이 없는데 공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태그를 했다니
술 먹고 운전했지만 음주운전은 안 했네요
사상최악
15/07/10 18:18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타자는 땅볼 아웃이 되어도 1루까지 전력질주 후 1루 베이스를 밟습니다
베이스를 밟기 직전에 공이 글러브에 들어갔다는 걸 알고도요
같은 거에요
칼란디바
15/07/09 23:25
수정 아이콘
태그를 할 땐 주루방해가 아닌데요. 태그가 아니었잖아요? 공이 없는 데 무슨 태그입니까
사상최악
15/07/10 13:53
수정 아이콘
김광현 선수는 태그를 한 거고, 공이 있었다면 아웃, 없었다면 세이프인데
심판이 오심을 한 거죠.
멀면 벙커링
15/07/09 23:31
수정 아이콘
공은 브라운의 글러브로 들어간 걸로 알고 있는데요.
김광현은 빈글러브 였구요.
사상최악
15/07/10 13:47
수정 아이콘
네. 사실입니다.
영원이란
15/07/09 23:13
수정 아이콘
공이 없는 상태로 저렇게 하는건 명백한 주루방해로 룰 위반입니다.
사상최악
15/07/10 13:54
수정 아이콘
김광현 선수는 공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태그를 한 겁니다.
잘못된 부분은 심판의 오심이죠.
거믄별
15/07/09 23:18
수정 아이콘
공이 없는 상태에서 주자의 주루를 방해했기 때문에 주루방해입니다.
심판은 김광현이 공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기에 아웃이라고 판정한 것이구요.
결과적으로 공을 가지고있다고 속이면서 실점을 하지않았죠.

다만... 주루방해를 했다고해서 징계를 받지는 않습니다.
해당 경기 내에서 주자의 추가진루권이 주어지긴 하지만.. 경기 후 주루방해했다고 징계는 없죠.
하지만 이 경우엔 심판을 속이는 행위였기에 KBO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모르겠네요.
심판을 속이거나 페어플레이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를 했을시에 제재하는 규정이 있다면 징계를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없다면... 그냥 팬들 사이에서 비난정도 받고 끝날 겁니다.
지나가다...
15/07/09 23:39
수정 아이콘
이게 징계를 하기는 또 모호한 사안이라 징계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주의나 경고 정도는 할 것도 같은데, 심판에게도 엄중 경고를 했으면 좋겠네요. 이런 건 심판이 잡았어야죠. 본인의 눈으로 확실히 보지 못했다면 공을 잡았는지 확인했어야 합니다.
사상최악
15/07/10 13:56
수정 아이콘
주루를 방해한 게 아니라 태그를 하려고 한 거죠.
심판이 오심을 한 거고요.
칼란디바
15/07/10 19:04
수정 아이콘
태그를 하려고한게 아니라 본인은 공이 없는걸 아는데도 글러브를 갖다 댔으니 주루방해라는거죠.
프로선수 그것도 투수가 글러브에 공이 든지 안든지 모른다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요.
결과를 보세요 공도없이 주자몸에 터치했잖아요? 손도 접촉이 있었고요. 주루방해입니다.
무슨 태그를 하려고했다는 말인지 모르겠네요. 그럼 주자 달릴때 야수들이 접촉하고 아 나는 태그하려고 했다 그러면 주루방해가
아니라는 건가요??(공도 없이요)
지나가다...
15/07/09 23:29
수정 아이콘
OBSTRUCTION 업스트럭션(주루방해)
공을 갖고 있지 않거나 공을 처리하고 있지 않은 야수가 주자의 주루를 방해하는 행위이다. (7.06(a), (b))
[원주] "야수가 공을 처리하고 있다"는 것은 야수가 송구를 받기 직전이거나 야수가 직접 자기를 향해 가까이 날아오고 ,
있는 송구를 받기 위해 적당한 위치를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야수가 공을 처리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오로지 심판원의
판단에 따른다. 야수가 공을 처리하려다가 실패한 뒤에는 더 이상 공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
예를 들어 내야수가 땅볼을 잡으려고 몸을 날렸으나 포구하지 못하여 공이 통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주자의 진루를 지연시켰을 경우 그 야수는 주루 방해를 한 것이 된다.

공을 따라갔을 때까지는 김광현이 공을 처리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심판의 판단에 달려 있고 누가 봐도 공을 처리하고 있었다고 할 것입니다. 다만 브라운이 공을 잡은 순간 김광현은 공을 처리하려다 실패한 것이 되며, 따라서 주자의 주루를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고의냐 고의가 아니냐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따라서 공을 처리하려다 실패했음에도 주자를 태그해 진로를 방해한 김광현은 룰을 어겼으며, 그것을 심판이 보지 못하고 잘못된 판정을 내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상최악
15/07/10 14:0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심판이 오심을 했다는 겁니다.

김광현 선수도, 심판도, 심지어 최형우 선수도 김광현 선수가 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따라서 그 상황에서 김광현 선수는 공을 갖고 있는 선수로 간주된 겁니다.
공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태그를 한 거죠. 당연히 주루방해가 아닙니다.
하지만 실제로 공이 없었기 때문에 세이프. 그리고 오심. 이런 거죠.
15/07/10 14:03
수정 아이콘
김광현 선수가 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는 근거가 무엇인가요?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81&aid=0002577947
그냥 공은 없지만 연속동작일 뿐이라는 식으로 해명한걸로 압니다.
사상최악
15/07/10 14:09
수정 아이콘
연속동작을 했으니까요.
그 상황에서 누가 공을 잡을지는 알 수 없었고, 자신이 잡을 가능성도 있었기에 잡으려는 동작에 이어서 바로 태그 동작으로 이어진 거죠.
공을 잡기 위해 글러브를 내민 순간에 이미 태그동작은 예정된 거죠. 실제 공이 있는지와 관계없이.
15/07/10 14:1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연속동작이란게 공이 있든 없든 이루어진다는 얘기인데
김광현선수가 왜 공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하시는지가 궁금하네요.
실제로 그렇게 생각했다면 판단실수라고 해명을 했을텐데,
저런식의 해명이면 공이 없다는건 알았다는거 아닌가요
사상최악
15/07/10 14:38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하면
1. 공을 잡을 수 있고
2. 공을 잡는 순간 태그로 이어야겠다
고 생각한 거겠죠.
15/07/10 23:11
수정 아이콘
공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거지, 공이 있다고 생각한건 아니라는 말씀이신거죠?
앞서 말씀하시기를 공이 있다고 인지한 상태에서 태그를 했기 때문에 주루방해가 아니라고 하셨으니까
그러면 공이 없는걸 인지한 상태에서 태그를 한건 주루방해가 맞지 않나요.
사상최악
15/07/11 06:36
수정 아이콘
공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게 곧 공이 있다고 생각한 거죠
반대로 공이 없다는 건 인지하지 못한 상태고요
지나가다...
15/07/10 14:17
수정 아이콘
연속 동작이든 아니든 브라운이 공을 잡은 순간 김광현은 공을 처리하는 선수에서 제외됩니다. 가능성은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지나가다...
15/07/10 14:13
수정 아이콘
심판이 오심을 한 것이 어떻게 김광현이 룰을 어기지 않은 것으로 이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심판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것이고 김광현이 룰을 어긴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고의든 아니든 김광현은 룰을 어겼습니다. 신호를 어겼는데 경찰이 보지 못했다고 해서 신호 위반을 안 한 것이 아닙니다. 안 걸렸을 뿐이죠.
사상최악
15/07/10 14:47
수정 아이콘
김광현이 룰을 어겼다는 건 주루방해를 했다는 거죠?
개인적으론 주루방해도 그냥 플레이의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주루방해 여부만 놓고 보면
김광현은 태그를 시도했고, 태그에 실패한 겁니다. 공을 잡으려했지만 못잡았으니까요.
하지만 태그 과정에서의 실패가 주루방해도 판정되지는 않습니다.
만약 김광현 선수의 플레이로 인해 최형우 선수가 홈베이스를 밟는데 실패했다면 주루방해라고 할 수 있지만
김광현 선수의 태그플레이와 무관하게 최형우 선수는 홈을 밟았습니다. 세이프죠.
하지만 심판은 김광현 선수의 실패한 태그플레이를 성공으로 인정했습니다. 오심이죠.
김광현 선수가 주루방해를 했다하더라도 단지 태그를 위한 동작이었기 때문에 경기 내, 외적으로 전혀 문제가 되지않지만,
주루방해조차도 아니라는 겁니다. 그냥 심판이 세이프를 줘야할 걸 아웃을 준 거에요.
지나가다...
15/07/10 15:05
수정 아이콘
아니요. 태그를 시도할 수 있는 선수는 공을 가진 선수뿐입니다. 그냥 규정집에 나온 대로 해석해야 합니다. 공을 가지지 못했다면 주자의 진로를 방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실패한 태그 플레이라는 건 공을 가진 선수가 태그를 하지 못했을 때 혹은 손에 공을 쥐고 글러브로 태그했을 때나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자꾸 이야기하는데, 브라운이 공을 잡은 순간 김광현은 공에 관여하지 않은 선수가 되며, 이때 재빨리 피하는 게 진짜 센스입니다.
그리고 최형우가 홈을 밟지 못해야 수비 방해가 아니라 공을 가지지 않은 선수가 접촉해 진로를 방해한 순간 수비 방해가 성립됩니다.
김광현의 플레이를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룰을 어긴 건 어긴 겁니다. 야구 규칙에 정상 참작은 없어요.
사상최악
15/07/10 15:18
수정 아이콘
이 상황과는 별개로 야구엔 정상 참작이 참 많아요.

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다 맞습니다.
다만, 브라운이 공을 잡은 것과, 김광현이 공을 잡지 못한 상태로 태그 동작을 취한 것과, 최형우 선수가 태그를 당하면서 홈을 밟은 것이 하나의 상황입니다. 김광현 선수가 공에 관여하지 않은 선수가 되는 그 순간이 이미 태그 동작을 취한 그 순간입니다.
이걸 어떻게 구분하느냐는 심판의 몫이지만 심판은 김광현 선수가 공을 가진 것으로 봤기 때문에 엉뚱한 판정을 내렸고, 주루방해와 관련된 판정은 생각지도 못했죠.
이게 결과적으로 심판의 오심이 김광현 선수가 룰을 어기지 않은 것으로 이어지는 거고요.
지나가다...
15/07/10 15:28
수정 아이콘
아니요. 김광현이 공에 관여하지 않은 선수가 되는 순간은 브라운이 공을 잡은 순간입니다. ""야수가 공을 처리하고 있다"는 것은 야수가 송구를 받기 직전이거나 야수가 직접 자기를 향해 가까이 날아오고 있는 송구를 받기 위해 적당한 위치를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규정집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심판의 잘못은 첫째로 누가 공을 잡았는지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고, 둘째는 그로 인해 김광현의 주루 방해도 잡아내지 못한 것입니다. 네, 주루 방해를 선언하든 안 하든 첫 번째 잘못이 없었다면 삼성은 득점을 했겠죠. 그런데 그렇다고 주루 방해를 한 사실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사상최악
15/07/10 15:35
수정 아이콘
주루방해일 것이다라는 예상이지 주루방해를 한 사실이 있는 게 아니죠.
공을 가지고 있지않다는 것만으로는 주루방해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주자의 주루를 방해했느냐는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봐야하는 문제고 그 문제를 풀 유일한 사람은 심판입니다.
김광현 선수가 공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걸 심판이 그 자리에서 알았다하더라도 주루방해로 득점 인정이 되었을 확률은 희박합니다.
지나가다...
15/07/10 15:39
수정 아이콘
사상최악 님// 이제 저도 마감 때문에 일을 해야 하고 더 해 봤자 어차피 했던 말 또 하게 될 것 같으니 한 가지만 추가하고 물러나겠습니다.

그럼 가정을 해 보겠습니다.
위의 상황에서 만약 최형우가 김광현에게 태그를 당한 다음에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았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실제로는 밟았습니다). 그런데 심판이 바로 아웃을 선언하지 않고 김광현에게 공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김광현은 공이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최형우가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았으니 아웃을 선언할까요? 심판은 김광현에게 주루 방해를 선언하고 최형우의 득점을 인정했을 겁니다. 만약 김광현이 주루 방해가 아니었다면 최형우는 아웃이겠지요. 하지만 그랬을까요?
사상최악
15/07/10 18:28
수정 아이콘
지나가다... 님// 최형우 선수가 태그를 당하는 과정 때문에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했고, 후속 상황에서 아웃을 당했다면 주루방해가 성립되었겠죠.

하지만 실제론, 태그를 당하는 과정에서 홈플레이트를 받았고 그 자체로 세이프이기 때문에 주루방해가 아닙니다.
마루하
15/07/11 21:08
수정 아이콘
사상최악 님//
태그라는 개념이 공을 가진 선수가 할 수 있는 행동이에요.
"공을 가졌다고 생각되어지는 선수"가 아니라요. 당시에 아무도 못 본건 오심이 맞고요.
오심이 아니었다면 어떤 판정이 내려졌어야 하는가를 토론하고 있는거죠.
그리고 계속 되도 않는 쉴드를 치시는데, 김광현 선수의 플레이는 나올 법한 플레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반칙은 명백해요. 부도적한 플레이어라고 몰아부치기엔 가혹한 것이 맞다고 보지만 반칙을 저지른 선수는 맞아요.
http://m.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278
이 기사의 사진들을 보세요. 최형우 선수가 어딜 베이스터치 중입니까. 주루 중이지요.
그리고 주루방해는 주루하는 선수에게 유리하게 판정됩니다. 그렇게 수비수들의 사정을 많이 따져주지도 않아요.
야구 룰 공부는 좀 더 하시는게 좋겠네요.
E.D.G.E.
15/07/09 23:07
수정 아이콘
그저 '이기기만 하면 된다'라는 마음가짐을 순수하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다만 룰이 철저히 지켜지지 않는다는것만 남겠네요.
15/07/09 23:08
수정 아이콘
시험 칠때 컨닝 하는 쓰레기요. 감독관한테 안걸렸다고 컨닝이 센스가 있는 건 아니죠.
똑같이 심판한테 안걸렸다고 전부는 아닙니다.
15/07/09 23:09
수정 아이콘
안걸리면 장땡인데 걸리면 욕먹고 징계받아야죠
뻐꾸기둘
15/07/09 23:09
수정 아이콘
저런 행동 할거면 걸렸을 때 욕먹을 각오는 하고 해야죠. 마라도나 신의손이 평생 따라다니는 것처럼.
칼란디바
15/07/09 23:09
수정 아이콘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났죠. 일단 모두를 속인거고요 + 게다가 공도 없는 채로 최형우 막으면서 주루방해까지 했죠.
까일만한 행동입니다. 징계는 무리더라도 경고 + 공식 사과는 필요하겠네요
거믄별
15/07/09 23:10
수정 아이콘
추후 상벌위원회에 이 사안이 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
룰에 이 사안에 대해서 제재하는 규정이 있다면 그것에 맞게 징계를 받으면 되죠.
뭐 징계를 할 수 없다면...방법이 없는 것이죠.
그저... 일부 야구팬들에게 비난받는 선에서 끝날 겁니다.

세 명이 달려들어서 어느 글러브에 공이 들어갔는지 헛갈렸나...
헛갈리면 태그한 수비수의 글러브를 확인하고 세잎여부를 판정해도 문제가 없을텐데...
부모님좀그만찾아
15/07/09 23:10
수정 아이콘
뭐 이번사태야 그냥 사과하고 넘어가겠죠. 저게 징계가 되면 몸에 맞아도 안맞은척하는것도 징계가 되야하고 태그 오심도 본인이 잘알텐데 오심으로 넘어간것도 징계가 되야하구요. 뭐 개인적인 비난은 받겠지만요.
밀가리
15/07/09 23:13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로 비교하자면 무슨 행위 일까요? 아무튼 비슷한 수준의 일이 이스포츠에 있었다면 지금보다 비판여론은 더 쎌거라고 생각합니다.
15/07/09 23:14
수정 아이콘
귀치터 정도겠죠.
최고의 프로게이머는 관중의 반응도 게임에 연결시키는 구나 vs 귀치터 저런 것도 게이머라고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Rorschach
15/07/09 23:19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그런데 귀치터는 불가항력이잖아요.

만약 헤드셋을 몰래 벗었거나, 부스였던가 이어폰이었던가에 나오는 음악을 몰래 껐다던가 하는 경우라면 비슷하겠네요.
15/07/09 23:29
수정 아이콘
귀맵으로 러커를 보았어도 진격해야 하느냐 안 하느냐...
근데 사실 1:1 스포츠이고 심판의 역할이 별로 안 크기 때문에 비슷한 경우는 없는 거 같습니다.
지나가다...
15/07/09 23:17
수정 아이콘
결정적인 얼라이 마인을 심판이 못 보고 넘어간 것과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음.. 비교가 쉽지는 않네요.
15/07/09 23:18
수정 아이콘
삼성이 결국은 이겼으니 어택이 덜하겠죠.
다 큰 어른도 공놀이 논쟁붙을땐 이성의 끈을 놓는걸 봤을때 오늘 이겨서 다행이랄까..
만약 오늘졌다면 삼성팬들 입장에서 쿨하게 김광현을 바라볼 수 있을 사람이 몇이나 됐을지 모르겠네요.
독수리의습격
15/07/09 23:19
수정 아이콘
삼성이 이겨서 그나마 모두에게 행복한 결과라고 봐야죠.
삼성이 졌으면 겜 져서 열폭하는 사람들이라고 치부됐을 듯.....
15/07/09 23:20
수정 아이콘
이런 일이 터질때마다 엘지였으면...이라는 생각에 등골이 오싹해집니다.. 덜덜
Chocolatier
15/07/09 23:22
수정 아이콘
아오 삼성이 이겨서 다행이었지 졌으면 겜 져서 열폭한다고 야구팬덤 불지옥행 됬을듯요 어후
그래도 삼성팬으로써 피가로 승 날아간 거랑 임창용이 노구 이끌고 2이닝 풀로 던진 게 아깝네요ㅠㅠㅠ
Rorschach
15/07/09 23:26
수정 아이콘
사실 피가로가 121를 던지면서 7이닝 먹어준 뒤에 7회말 무사12루에서 결국 역전 못 시킨게 제일 아쉽고 (여기서 역전시키고 뒤에 잘 막았다면 피가로 승, 안지만 홀드, 임창용 세이브 였겠죠),
8회말에도 만루에서 최형우가 삼진 안당하고 한 점만 냈어소 최소 임창용 세이브 기회는 됐을거라는 사실이 아깝죠.

사실 12안타 3볼넷으로 2점밖에 못내서 팬들은 몰라도 삼성 타선은 오늘 딱히 할 말이 없지요 크크크
그래도 김재현이 오늘같은 끝내기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커줬으면 좋겠어요.
Chocolatier
15/07/09 23:5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빠따들 칭찬은 안했습니다? 크크크크
소시탱구^^*
15/07/09 23:22
수정 아이콘
구두경고면 될 수준의 플레이라고 봅니다.
15/07/09 23:29
수정 아이콘
국내 프로야구의 경우 판정 번복에 대한 규정이 어떻게 되나요?
오늘 플레이의 경우 김광현이 직후에 고백을 한 경우, 심판이 이를 수용하고 규정상으로 바로 심판이 번복할수 있나요? 아니면 삼성이나 (그럴리가 없겠지만) SK가 합의판정을 요청해야 하나요? 10초 안에 해야 한다는게 문제군요 이거는.
부모님좀그만찾아
15/07/09 23:33
수정 아이콘
삼성에서 합의 판정요청한경우 가능할껍니다. 고백하는경우에도 수용할꺼같긴한데 극히 드물겠죠. 이건
BravelyDefault
15/07/10 00:06
수정 아이콘
명문화된 규정은 없지만 심판 위원장 인터뷰에서는 오심인 걸 해당 심판이 인지했을 때는 번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레모네이드
15/07/09 23:29
수정 아이콘
스포츠맨쉽이란 게 어려운 문제입니다. 승리의 추구는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선수로서 지켜야할 최소한은 규칙으로 정해져있지만 아무래도 사람이 하는 거다보니 룰만으로는 모든 걸 해결하기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제게 오래전 부터 난제로 남아있던 게 '귀맵으로 스탑러커를 확인해도 마린은 전진해야하는가' 인데 여기에 대해서도 사람들 의견이 많이 갈리더라구요.
항즐이
15/07/09 23:32
수정 아이콘
이 경우는 공이 없는 상태에서 주자를 건드렸으므로 명백히 주루방해입니다.
레모네이드
15/07/09 23:38
수정 아이콘
프로스포츠에서 심판이 휘슬을 불기전에 선수들이 파울을 자백하지는 않습니다. 심판이 오심을 했더라도 선수들이 양심선언을 하지는 않습니다. 김광현선수가 반칙을 했더라도 자백을 했어야 했는가는 의문입니다.
항즐이
15/07/09 23:40
수정 아이콘
그런 관점이라면 투수들이 부정투구를 해도 걸리지만 않으면 괜찮다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바세린 송 선생님이 생각나는군요.
레모네이드
15/07/09 23:50
수정 아이콘
제 자신이 승리지상주의자인 건 아닙니다. 다만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 도덕적 허들을 좀 낮추고 싶네요. 김광현이 자백을 했다면 바람직한 페어플레이일 겁니다. 그런데 전 그런 걸 한 번도 못 봤습니다. 그래서 하는 질문입니다. 왜 프로스포츠에서는 자백이 안 나올까요? 항즐이님은 임찬규가 보크를 자백했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항즐이
15/07/09 23:52
수정 아이콘
임찬규는 본인이 보크인 걸 몰랐을 겁니다. 실제로 투수들도 보크를 잘 모르죠.
김광현은 고의적으로 상황을 속였고, 그 과정에서 명확한 룰 위반 (주루방해)도 있었으며,
이닝 끝날 때 자신의 고의적인 기망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으며 그것을 숨기려는 의도가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임찬규와는 한참 다른 경우입니다.
레모네이드
15/07/10 00:07
수정 아이콘
아예 다른 경우로 보시는군요. 저는 당시에 투, 포수 혹은 내야수 최소한 코칭스태프는 알았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럼 이런 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를 들어 원바운드타구가 외야수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는데 아웃판정된 경우, 외야수가 안타임을 어필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심판이 우리 팀에 유리한 오심을 한 걸 알았다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항즐이
15/07/10 00:22
수정 아이콘
해당 예시 역시 선수가 고의적으로 상대를 기망하는 행동을 한 것이 아니고, 그 과정에서 규정 위반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광현의 경우와는 다릅니다.
레모네이드
15/07/10 00:2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이닝종료 후의 브라운과의 기망행위 때문인가요? 굉장히 중대한 사안으로 보시는 듯 하네요. 저는 태그한 것까지는 별로 문제로 안 봐서요. 심판이 반칙을 못 잡아냈고, 이후는 단지 김광현이 양심선언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봤습니다.
항즐이
15/07/10 00:31
수정 아이콘
레모네이드 님//
김광현은 글러브에 공이 없다는 걸 알면서 심판과 상대를 기망 했고,
위의 예시에서 외야수는 자기가 따로 심판을 속이기 위한 행동은 안했습니다.
그 차이가 제일 큽니다.
레모네이드
15/07/10 00:46
수정 아이콘
항즐이 님// 계속 질문만 하게 되는데 공격적인 의도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물어보겠습니다.
저도 그냥 판단이 안 서는 문제라서요. 그렇다면 혹시 미트질이나 싸인스틸에 대해서도 안 좋게 보시나요? 둘 다 원칙적으로 보면 페어플레이정신에 어긋난다고 볼 수도 있는데, 암묵적으로 혹은 대놓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플레이들은 현대야구에서 지양되어야 하는 플레이로 보시는 지?
항즐이
15/07/10 02:03
수정 아이콘
레모네이드 님// 미트질 혹은 프레이밍은 심판이 이용하는 부수적인 정보에 대한 혼선을 주죠 (주된 정보는 공의 궤적입니다. 홈플레이트 위의.)
사인스틸은 규정과 관계없는 부분입니다. 애초에 사인이 암호화 되어있다는 것 자체가 보여질 수 있음을 전제한 거죠.
뻐꾸기둘
15/07/10 00:24
수정 아이콘
어필 안했다가 카메라로 걸리면 욕먹을 각오 정도는 해야죠. 덕아웃 들어가면서 공 슬쩍 흘려서 세탁까지 한 마당에 욕도 안 먹으려 드는건 비겁한 행동입니다.

이기고 싶어서 유리한 오심을 묵인할 생각이면 그로 인한 도덕적 비판(+규정이 있을 경우 가해질 제재)정도는 당연히 각오해야 하는 겁니다.
레모네이드
15/07/10 00:38
수정 아이콘
비난받을 구석이 없다는 건 아닙니다. 제가 쉴더처럼 된 거 같은데, 욕은 먹어야 한다는 게 제 입장입니다. 그냥 프로의식과 페어플레이 정신의 충돌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샛길로 좀 새서 귀맵문제에 대해서도 좀 애기를 해보고도 싶었는데, 야구 이슈가 뜨겁긴 뜨겁네요.
예비군0년차
15/07/10 00:12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자백햇다면, 그런 도덕적인 선수를 열렬히 응원해줄겁니다. 다만, 자백안햇다고 욕하진 않을겁니다.
레모네이드
15/07/10 00:21
수정 아이콘
박정석이 2001년에 아직 매너빌드란 옹어도 없었을 때, 홍진호와의 재경기에 매너빌드를 사용했고 뜨거운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냥 준비한 빌드가 그 거라 쓴 걸수도 있었겠지만, 그 때는 승리 이상의 가치를 보았다고 생각했었죠. 저도 스포츠가 전쟁이 아니길 바랍니다.
저 신경쓰여요
15/07/09 23:29
수정 아이콘
http://sports.chosun.com/news/utype.htm?id=201507100100116460008090&ServiceDate=20150709

[경기후 김광현은 "태그를 위한 연속적인 동작을 한 것이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일부러 속이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광현... 코멘트 나오기 전까진 사과 정돈 할 수도 있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v11기아타이거즈
15/07/09 23:38
수정 아이콘
흠...결국 사과를 안했군요.

아니면 사과를 했는데 인터뷰에서 누락시키진 않았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낭만토스
15/07/09 23:30
수정 아이콘
최고의 프로게이머는 저런 관중 반응도 게임에 연결시키는 구나

이게 생각나네요 뜬금없이 크크크
카루오스
15/07/09 23:34
수정 아이콘
피가로가 최고의 좌완투수는 저런 빈 글로브로도 아웃으로 연결시키는 구나라고 트윗 올리면 되나요. 크크
낭만토스
15/07/09 23:37
수정 아이콘
저런 손치터자식 저런것도 프로선수라고

가 먼저죠 크크크
항즐이
15/07/09 23:43
수정 아이콘
아 이건 좀 센스가 감탄스럽습니다.
15/07/09 23:34
수정 아이콘
정암 송병석 선생님...옛날 스갤에서 짤 많이 돌았었죠.
15/07/09 23:33
수정 아이콘
김광현은 응원팀인 삼성의 투수들보다 더 좋아하는 선수인데...
열불 터지네요. 왜 저딴 짓을 했을까요.
개인적으로 이게 징계감이라고 생각치 않습니다만... 욕은 먹어야죠.
만약에 삼성이 졌다면... 지금쯤 야구 관련 커뮤니티는 폭발했을겁니다.
냐옹냐옹
15/07/09 23:34
수정 아이콘
브라운이 공을 슬그머니 숨기고 덕아웃 들어가며 공을 김광현한테 건넸죠. 브라운도 같이 사과해야 한다고봅니다. 이런데도 김광현은 일부러 속이려 한 거 아니다며 발뺌이죠.둘 다 까일만 하죠.
15/07/09 23:39
수정 아이콘
태그 동작까진 문제 없었다 봅니다. 하지만 아웃판정 그리고 브라운이 공을 숨기고선 공을 김광현에게 건내기 위해 떨어뜨리는 부분까지 ... 근데 그게 고스란히 공중파에 다 잡혔죠. 삼성이 이겼기에 망정이지 졌다면 크게 파이어됐을 문제입니다.
예비군0년차
15/07/09 23:46
수정 아이콘
이의견에 동의합니다. 플레이는 문제없는 연결동작이나, 사후 고백(?)을하지않고 은닉한데에 대한 사과는 필요할겁니다.

결과가 중요한 프로플레이어 입장에서 그 상황에서 바로 사과한다는건 상당한 도덕성이 필요해서 힘들엇다쳐도, 경기후에는 충분히 사과해야죠.
항즐이
15/07/09 23:53
수정 아이콘
태그 동작도 주루방해입니다.
예비군0년차
15/07/10 00:03
수정 아이콘
그... 야구보다보면 미리 다음동작을 준비해두고 공받자마자 바로 실시하는경우가 꽤됍니다. 이경우는 '공받자마자 태그해야지'하는경우엿고, '고의로주루방해한건 아니다'는거죠.(물론 고의가 아니어도 룰위반이지만, 이거는 심판의 책임부분이고,심판이 욕먹는 이유죠)

오히려 차후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브라운선수와 공을 주고받은건 '고의로 사건을 은닉'하려한 행위이고, 이부분이 김광현이 비판받을 사유인거죠.
항즐이
15/07/10 00:24
수정 아이콘
연결동작이 아니라는 건 최형우를 왼손으로 잡는데서 드러납니다.
즉, 본인도 빈 글러브라서 태그만으로는 주자를 막을 수 없으니 어떻게든 막으려는 마음을 숨기지 못한 거라 생각합니다.

연결동작이라고 한다면 보통 저렇게 끌어당기며 잡진 않습니다.
예비군0년차
15/07/10 00:28
수정 아이콘
그게.. 티비로봣을땐 달려가 태그아웃시키고 멈추는동작으로 보엿습니다. 저는 자연스럽게 봣엇고, 지금도 사진만 놓고봐도 그 연결동작으로 보입니다.

충분히 사진만 보면 그런오해를 하실수잇을거같으나, 상황상 충분히 자연스러웟습니다.
항즐이
15/07/10 00:29
수정 아이콘
저도 생방송 봤습니다. 전 어색하다고 생각합니다.
15/07/09 23:41
수정 아이콘
자게 운영위 입장에서 아이고 이건 백프로 파이어다... 하고 깊은 한숨을 쉬며 들어왔는데 문제될 댓글이 없어서 반대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피지알러 여러분. ㅠㅠ
15/07/09 23:44
수정 아이콘
김재현 연장11회 끝내기가 운영위의 짐을 덜어주었군요.
지나가다...
15/07/09 23:45
수정 아이콘
유게의 글이 완충 작용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벌점은 유게에서 다 나와서...
15/07/09 23:48
수정 아이콘
아, 유게에도 있었군요. 보아하니 이미 벌점 맞은 분도 몇 분 계신 듯하고요. 저희 대신 유게 운영위분들이 고생중이신 것 같습니다.
jjohny=쿠마
15/07/10 01:02
수정 아이콘
하이파이브 하고 갑니다. 헣헣
강동원
15/07/11 13:19
수정 아이콘
는 결국 설레발인걸로... 밑에 벌점파티가 열렸군요 ㅠㅠ
BravelyDefault
15/07/09 23:45
수정 아이콘
비단 김광현만의 이야기는 아니고,
요즘 중계 환경 생각하면 현장에서는 넘어갔어도 중계 돌려보면 답 나오는 상황들이 적지 않죠. 민병헌 벤클 공 던진 것도 중계 다시보면 용의자 거의 가려졌었고요.
더그아웃에서 코파는 것까지 FHD로 전파타는 세상이란 걸 알았으면 좋겠네요.
yangjyess
15/07/09 23:49
수정 아이콘
김광현 선수 팬이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좋아하는 선수가 그런짓 했다고 상상하면 너무 끔찍합니다.
花樣年華
15/07/09 23: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런 장면은 일종의 BQ문제 아닌가 하는 생각도 없지않아 가지고 있긴 한데 생각하면 할수록 프로스포츠는 전쟁이 아니니까 치열하게 룰 안에서 다퉈야 한다 쪽에 마음이 기우네요. 특히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어린 아이들도 있으니까요. 다행히 삼성이 경기에서 이겨서 그나마 덜 파이어 되는 거라 생각하고, 김광현선수는 사과정도는 했음 싶네요.
15/07/09 23:55
수정 아이콘
자세한 내용을 모르겠는데 글러브에 공이 없이 태그를 했는데 심판한테 안 걸렸으니 최선을 다 했다고 괜찮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건가요>
차라리 내가 망상하는거였으면 좋겠네 ㅡ...ㅡ
본인과 의견이 다르다 하여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시는 것은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uncle.BOB
15/07/10 01:11
수정 아이콘
조심스레 서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데 정신 나갔다는 비하적인 발언으로 스스로의 감정을 배설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15/07/09 23:58
수정 아이콘
유게에도 댓글 달았지만... 1차적으로 심판이 잘못했고요...
태그까지는 속일의도가 있는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연결동작이라 하더라도 (물론 진로방해지만)
이후에 덕아웃 들어가면서 슬쩍 공 넘겨받는거에서 끝난거죠...
이게 비난받을 일이 아니면 헐리웃 액션도 비난하면 안되는 거거든요.
크로스게이트
15/07/10 00:16
수정 아이콘
자게에도 글이 올라왔네요.
경기중에 일어난일은 그럴수도있다고 보는데 덕아웃에 들어가면서 어깨동무하면서 공 건네받는장면은 솔직히 좀 깼습니다.
평소 그렇게 안봤었던 선수라서 더 그랬던것같아요..
15/07/10 00:18
수정 아이콘
야구 팬 분들은 그래도 순수하시네요.
축구는 다이빙이 허구헌날 나오는데
항즐이
15/07/10 00:25
수정 아이콘
다이버들이 안까이진 않죠. 요즘은 다이빙 카드도 많이 나오고.
15/07/10 00:28
수정 아이콘
안 까인다는 말이 아니라 반응이 이렇게 많은게 순수해 보여서요.
축구는 허구헌날 나오니까 딱히 반응이 없달까.
호날두랑 제라드 까는거 아닙니다.
항즐이
15/07/10 00:30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빈도의 문제입니다.
야구는 축구보다 심판이 처리해야 하는 경우의 수가 너무 많은 스포츠여서 기망 행위는 기본적으로 없다고 봅니다.
그것까지 고려하면 좀 어렵죠. 그래서 이런 경우는 굉장히 드뭅니다.

따라서 순수한 거랑은 별 상관없습니다.

저만 해도 축구/야구 볼 때의 태도는 굉장히 다릅니다.
뻐꾸기둘
15/07/10 00:29
수정 아이콘
다이버들 다 까이죠. 지금 댓글이 길어진건 이정도로 욕먹을 행동은 아니다는 의견들이 있어서이고...

또한 축구의 다이빙 동작의 경우 룰상 몸싸움이 허용되는 축구의 특성상 다이빙/거친 플레이를 피하기 위한 회피 스킬/다이빙행위 이전의 몸싸움과의 연관성 같은 부분들을 정확하게 구분하기 애매한 것도 있고요.
루크레티아
15/07/10 00: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포수가 구라치는 행위가 스탯의 일부로까지 치환되는 스포츠인 마당에 인성 문제까지 들먹이며 깔 사항인가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즐이
15/07/10 00:32
수정 아이콘
인성문제는 아닙니다. 그냥 해당 행위의 부적절성에 대한 이야기일 뿐이죠.
루크레티아
15/07/1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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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리플들 보면 김광현이 순식간에 인간 쓰레기가 되고 끔찍해지는 것 같아서요.
항즐이
15/07/1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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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표현은 없는데 과장하시는 것 같습니다. 문제의 표현이 있다면 그걸 지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루크레티아
15/07/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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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쓰레기라는 표현과 응원하는 선수라면 끔찍할 것 같다는 표현이 분명히 있습니다. 개인플로 지적하면 감정싸움이 될 것 같으니 하지 않는 것 뿐입니다.
15/07/1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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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논란거리인지.

과거에도 빈글러브태그나 다른손 태그같은 장면은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고
이번에는 심판이 잘못판정한것 뿐인데
그런식이면 포수도 미트질 하면 안되죠.
케타로
15/07/1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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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김광현의 어쩔 수 없었던 플레이와 주루방해, 모두 게임속에서 나온 과정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우리가 기대한 명품투수전을 펼친 김광현이라는 에이스가 이닝끝나고 들어 오면서 한 행동이 도덕적으로 의심을 살 모습이였다는 거죠. 그래서 화가 많이 나나봅니다
가브리엘
15/07/1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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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투구도 인정 되야 하는건지... 걸리지만 않는 다면 다할수 있다면 말이죠 어쨌든 주루방해는 맞으니까요. 스포츠맨쉽에 벗어난 행동 이라고 생각합니다.
15/07/1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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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속고 속이는 싸움입니다.
볼카운트 싸움 변화구 직구 타이밍 도루타이밍 그리고 인터벌시간 싸움 벤치작전 수비포메이션 대타작전 불펜투입 모두 상대에게 맞춰서 짜오고 그걸 뒤엎는 전략을 계속 구상하고 변화해야 하는 게임이죠.
볼이 없었어도 그 상황에서 태그를 한 상황은 매우 바람직합니다.
일례로 타자주자가 어리버리해서 태그되었다고 (공은 없지만) 그냥 덕아웃 들어가면 뒤에 공가진 사람이 슬쩍 와서 베이스 밟으면 아웃이죠.
2루타 치고 2루에서 멍때리다가 유격수가 슬그머니 접근해서 태그해도 아웃이고요.
심판을 속였다는 점에서 정당하지 못하다 프로답지 못하다 라고 하는데 그건 웃긴 말이고요.
선수는 제대로 플레이를 했고 , 심판이 볼의 여부를 확인을 안한점은 안타깝습니다만
태그를 공없이 한 선수때문에 정의구현을 했다고 하는건 말의 앞뒤가 안맞습니다.
야구는 애초에 남을 속이는 작업이 베이스에 깔려있는 종목이죠 (심판을 속이면 안되지만)
15/07/1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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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어난 일과 상관없는 예시네요.
이 건은 심판을 속였으니까요.

야구는 남을 속이는 작업이 아니고요 굳이 말하자면 상대편을 속이는 겁니다.
케타로
15/07/1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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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야구가 상대를 속이는건 플레이의 일부가 될지몰라도 심판을 속이는건 아니죠
15/07/1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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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을 속인건 결과론이죠.
야구선수라면 공이 없더라도 공이 있는척 해야 그게 프로정신인겁니다.
그렇게 따지면 외야에서 본인이 잡을수 없는 큰 타구를 잡을수 있는것처럼 연기하는것도 다 프로정신에 어긋나는거죠.
상대를 기만했으니까요.
그건 영리한 플레이고 내야플라이를 놓쳐서 다급한 상황에 볼을 잡은 선수가 태그를 못하는 상황이니까 본인이 잡은것처럼 빠르게 태그한건 저는 잘한거라고 본겁니다.
심판을 결과적으로 속인꼴이 되었지만, 본질은 그게 아니라 일단 상황이 종료되기전까지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플레이를 계속 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박수를 쳐줘야 하는 플레이라고 봅니다.
태클에 본인의 다리가 걸리지 않더라도 슈팅할만한 각이 안나오면 일단 에라 모르겠다 다이빙 하는것과 같은 원리죠.
15/07/10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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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예로 2루로 진행하고 있는 타자가 3루에 가는걸 막기위해 빈손으로 태그하는 플레이도 있습니다.
항즐이
15/07/10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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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대놓고 주루 방해입니다. 늘 이루어지는 플레이와는 아주 거리가 먼 일입니다.
15/07/10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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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데 말씀하신 플레이는 1년에 한 번도 보기 힘든 본헤드 주루방해에요. 확신에 찬 어조로 야구 관련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하시는 경우가 너무 잦으신 것 같습니다. 피지알에 야구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볼 때마다 우려스러워 참다 참다 한 말씀드립니다.
본인의 관심 분야에 공격적으로 의견을 어필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그에 맞는 최소한의 지식과 컨센서스 정도는 습득하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같은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어요.
15/07/10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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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할것도 없고 참을 필요도 없습니다.
멀 참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이 부분은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 부분인것 같네요.
15/07/10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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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내용 추가했습니다. 뭘 참았었는지 이해할 수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15/07/10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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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하신 내용은 너무 두리뭉실하네요
어떤점이 부족한지 지적을 하시는게 더 나을것같네요
도쿄타워
15/07/1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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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을 속이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심판 속였다고 정당하지 못하다는 말은 웃기다고 하시는 건 말의 앞뒤가 안맞네요.
15/07/1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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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김광현의 의도자체가 심판을 속이는걸 전제로 플레이한게 아니라는겁니다.
심판이 공이 있는가라고 물어보거나 직접가서 눈으로 확인하면 되는일입니다.
선수는 단지 주어진 상황에서 그라운드 안에서 본인이 할수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하면 되는겁니다.

결과적으로 심판을 속인꼴이 되었지만 말이죠.
누가보더라도 볼인 공을 던져놓고 삼진이 되니까 투수가 기뻐서 환호하는 모습에서 저는 화가 나더군요.
그 팀의 팬들은 와.. 진짜 최고의 공이다 제구 쩌네라고 생각했겠죠.
볼을 스트로 만드는 미트질은 기만이 아니고 야구의 정당한 행위인가요?
야구자체가 남을 속이는 게임인데 글러브에 공이 없는 상황에서 태그했다고 정의구현이니 뭐니 하는건 제 입장에서 이해하기 다소 어렵습니다.
Rorschach
15/07/10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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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결국 여기에서 차이가 생기는거죠.
오늘의 김광현 선수의 플레이가 야구선수로서의 "최선의 플레이"였는가에 대한 인식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일단 전 아니라고 생각하고, 또 여론을 보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다수인 것 같네요.

전 미트질도 싫어합니다만, 미트질은 축구에서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공격수의 옷을 슬쩍슬쩍 끌어당긴다던가 하는 정도와 유사하다고 봅니다. 오늘 사건은 월드컵 수아레즈 핸들링 정도?

원래 세상 모든 일이라는게 0과 1로 나눠지는게 아니잖아요. 누구나 어떤 지점에서는 경계를 가지게 마련인데 이번사건에 한정해서는 티미님께서 가지고 계신 경계가 평균에 비해서 많이 관대한 것 같습니다.
15/07/10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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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원래 작은 판정에 화도 많이나고 열불나서 잠도 못이룬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이후에는 경기판정에 크게 불만도 없고 아 저 선수는 저런생각을 가지고 이런플레이를 했구나 심판은 왜 저걸 못봤고 왜 저런 판정을 했는지 이젠 알겠다.. 그정도 느낌이 들더라구요.
야구는 한경기에서 굉장히 민감한 사항들 특히 경기의 승패를 좌지우지 할수있는 상황이 수도없이 벌어집니다.
빈손으로 태그해서 홈에 세잎되었어야할 주자가 아웃처리되었다라는 상황이 삼성팬에겐 피가로의 승리가 날아감 그리고 연장혈투로 인한 손실 등등 여러가지 억울할 요소가 많다 그정도는 생각이 되는데
저 상황에서 김광현 선수가 한 플레이를 가지고 사과를 해라. 저건 스포츠맨쉽에 어긋난다. 욕먹어도 된다
이런 반응들은 야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 베이스러닝 태그아웃 심판판정의 번복 경기결과의 승복 등등)이 아직 부족하다고 밖에 생각이 안되어집니다.
저 사건보다 훨씬더 이성적이지 못하고 더 해괴한 일들이 훨씬더 야구장에서 많이 일어납니다.
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Rorschach
15/07/10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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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미님께서 말씀하시는바는 공감은 못해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만,
비록 제가 아무말이나 써가며 욕을 한 것은 아니라도 오늘의 플레이가 스포츠맨쉽에 어긋난다고 보는 제 입장에서는
제가 야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부족한 현명하지 못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진 않네요.

야구가 워낙 복잡하다보니 같은 상황에도 받아들이는 온도차이가 다른 경우가 많죠. 간단하게는 고의낙구만 봐도 그걸 치사한 플레이로 보는 사람도 있고 영리한 플레이로 보는 사람도 있잖아요. 이게 5:5가 되는 경우도 있고 7:3이 되는 경우도 있고 9.5:0.5 처럼 극단적인 경우도 있겠죠. 물론 음주운전이나 약물처럼 10:0인 경우도 있......

적어도 이번 건에 대해서는 티미님께서 소수 포지션에 서계신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와는 별개로 막던지는 비난은 당연히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즐이
15/07/10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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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기본 지식이 없다는 표현을 통해 비판하는 것은 지나칩니다.
당장 위에서 제가 지적했듯이, 티미님이 언급한 사례가 야구 규칙에 어긋납니다.
도쿄타워
15/07/10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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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지나친 비난을 삼가야하는 건 뭐 너무 당연해서 말할 필요도 없는거라 더 입댈 것도 없구요, 정 보기 싫으심 그쪽에다 글타래를 푸시고,
다르다고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까지 야알못이라고 치부하는 태도는 썩 불쾌하군요.
미트질은 규정상으로 문제없는 치팅 플레이고, 오늘 김광현 선수의 플레이는 치팅에다 규정도 어긴 겁니다. 그걸로 심판을 속였고.
플레이 자체가 고의적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나, 공수교대 시 석연찮은 플레이를 숨기려는 듯한 일련의 행위는 플레이에 대한 부정적 판단에 유의미하게 작용할 수 있어요.
님은 어쨌든 야구는 속고 속이는 스포츠고 결과적으로 심판이 넘어갔으니 그걸로 된거고 훌륭한 플레이라고 하시지만,
야구라는 종목의 본질 이전에 원론적으로 룰을 어겼는데 스포츠맨쉽 운운하는 게 별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사과를 하고 말고까지 갈 필요도 없고, 적극적으로 은폐하려는 시도를 했다면야 더볼것도 없죠. 개인적으로 적당히 하라는 말은 이럴때 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개인적으로 동의를 안하는거야 님 맘이지만, 야알못 소리 들을만큼 몰상식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른 예시 자꾸 꺼내드시는데, 보통은 그런 걸 물타기라고 하지요.
밑에 구자욱 선수요? HBP라고 심판판정에 항의하는게 룰을 어기는 행위는 아닙니다. 아닌데 왜 저러나 싶을 수는 있어도.

야구가 다른 구기종목에 비해 섬세한 스포츠고,
그러다보니 게임 내에서 일어나는 애매한 상황들에 느끼는 편차가 제각기 다를 수 있어요. 저도 미트질은 꼴보기 싫어요.
그러나 님은 팬들이 성토하는 것까지 단순히 1점 못얻었다고 화내는 거라고 치부하시는데,
축구처럼 득실차 따지는 것도 아니고 그 1점 없어도 이겼는데 뭘 1점 더 못얻은 걸로 화낸다 그럽니까.
다승왕 경쟁중인 피가로가 1승 못 가져간건 너무 아깝고 안타깝습니다.
그것도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1점 못 얻어서 그런거 아니냐고 하신다면야, 그냥 결과적인 걸 참 좋아하시는 분인가보다 할게요.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말을 모르는 이들은 없어요. 수긍하지 않는 이들도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하지만 오심이기에 논란이 일어나는 것 또한 당연한 겁니다. 사람들이 백날 떠들어봤자 심판판정을 뒤집을 수 없는게 당연한 것처럼요.
더군다나 흔하게 보이는 플레이도 아니고, 게임 내적으로 봐도 양팀에게 모두 중요한 상황이었으니, 말 나오는거 당연해요. 님이 옳다고 생각하든 말든. 그중엔 뭣도 모르는 사람들이 키보드 잡고 아무 말이나 하는 사람들도 있을테고, 야구 알만큼 아는 사람들이 떠드는 것들도 분명 있을테고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야구지식에 매우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건 잘 알겠으나, 님 말고도 야구 잘 알고 잘 보는 사람들은 많아요.
15/07/10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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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P상황에서 맞지 않았는데 맞았다고 주장해서 1루로 나가면 그건 룰에 어긋나지 않는 행동이군요.
없는 공인데 있는것처럼해서 태그아웃이 되면 룰에 어긋난 거구요.
야구도 꽤 오래 본것 같은데.. 제가 보는 야구랑은 조금 다르신것 같습니다.

만약에 1점때문에 경기에 졌다면 도쿄타워님은 머라고 했을까요?
오심에 대한 성토는 심판이 김광현의 글러브에 공이 있는지 확인을 안한점에 한해서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야구선수는 경기를 진행하는 중에는 본인과 팀이 유리한 방향으로 플레이를 해야합니다.
저는 여기에 더 중점을 두고 싶네요.
도쿄타워
15/07/1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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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러니까 본인이 그부분에 중점을 두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님과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이 죄 야구 몰라서 그러는 거라고 하지 마시고요.
전 님의 의견을 돌려보고자 이야기한 게 아닙니다. 틀린 게 아니고 마냥 막던지는게 아니라는 말을 하려 한거지.
1점 못얻어서 졌을 때의 제 반응이 진짜로 궁금한 건 아닌거 같지만 답을 드리자면, 적어도 선수 비난은 안할거 같은데요.
제가 구자욱 선수의 예시를 든건, 자세히 기억은 안납니다만 바로 며칠 전에 했던 경기에서 선수가 몸에 맞았다고 항의, 비디오 판독 후 안맞은 걸로 최종 판정되어 경기 속개한 그 사례를 말씀하신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항의'한 건 규정상의 절차기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이야기한거고요. 서로 다른 장면을 기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5/07/10 04:08
수정 아이콘
그때 합의판정으로 안맞은걸로 판정이 되었고 2루타를 쳐서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그걸 이야기 하고 있는게 아니라 , 맞지도 않았는데 맞았다고 주장하는거랑 공이 없는데 있다고 주장하는거랑 무슨차이가 있는지 물어본겁니다.
도쿄타워님이 보신장면과 제가본 장면이 다른장면이 아닙니다. 같은장면이죠.
야구에서 남을 기만하는 행위가 정말 다양하고 그것들이 재치있는 플레이라고 박수치는 사람도 있는데, 이번 사건은 그렇지 않은것 같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의아스럽습니다.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고 발언한 이유는 사람들이 "기만"에 대한 일관성이 없기때문에 저렇게 써놓은겁니다.
도쿄타워
15/07/10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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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하네요.
'맞지도 않았는데 맞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은 '맞지 않았는데 맞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이었는데
'공이 없는데 있는것처럼 태그시키고 손으로 주루를 막은 것'도 '공이 없는데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 되다니.
티미님 주장대로라면 기만 플레이인 건 똑같다고 생각해서 이리 말씀하신 거겠지만, 글쎄요.
님의 말을 빌려 '본질은 같다'고 쳐도 엄연히 상황은 다릅니다.
다른 상황에 같은 워딩을 쓰는 건 다분히 의도적인 설정이죠.
그저 님은 이거나 저거나 차이가 없다고 보기 때문에 남들이 차이를 설명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건 아닌지요. 남들이 자신을 설득하지 못하는건 대개는 남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뭐 일단 비디오 판정 요청을 심판 속여 넘기려는 행위로 간주한다는 것부터 저는 납득이 잘 안돼요.
그러니까 아니었는데도 비디오 판독을 통해 맞다는 판정이 나면 결과적으로 기만인게 되는거다 이말인가요? 비디오 판독은 크보에 현존하는 것중 가장 정확한 판정을 내릴수 있는 도구이거늘 그걸로 속이려는 수단으로 쓰겠다니 아이러니하네요. 그리고 계속 얘기가 나와서 묻는건데, 합의판정 오심으로 출루하면 정말 룰 위반인거 맞나요? 당장 야구팬들부터 비디오 판독으로도 못잡아 내는 오심은 어쩔수 없으니 익스큐즈하자고 말하는 판국인데 제가 모르는 규정상으로 문제가 있는지요.

님은 오늘 플레이에 대해선 결과적으로 심판을 속인것뿐이라 하고 계시면서,
구자욱 건에 대해선 합의판정의 오심으로 1루에 출루하는 것을 가정하고선, 심판을 속일 생각으로 합의판정을 요청한 거라고 잡아채고 계십니다.
전자는 심판을 속여서는 안되지만 의도는 그게 아니었고 최선을 다했을 뿐이니 됐다고 하고,
후자는 심판에게 나 공 맞았으니 합의판정 해달라고 하는 걸 심판을 기만하려는 의도라고 넘겨짚고 있는거예요.
어떤 건 행위의 결과를 가지고 의도를 판단하고, 어떤 건 행위의 의도를 추정하고 결과를 내리고, 두 개의 사례만으로도 기만 플레이의 판단기준이 이렇게나 자의적인데, 님은 이 두 개를 '같은 거'라고 말하며 남들의 기준없음을 야알못으로 얕잡아 보고 있죠.

티미님이 이런 상황을 포함한 모든 기만 플레이에 대한 것들에 대한 여론이 일관성이 없어보임에 불만이 있다는 건 알겠습니다.
그게 특정한 다수의 인물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서 정말로 일관적인 기준이 없음을 도출한 결과인지, 아니면 그저 개별 사례에 대한 여론의 온도차를 보고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건진 모르겠지만,
만에 하나 님이 전자에 가까운 데이터를 가지고 계시더라도 오늘 김광현 선수의 플레이가 모든 이들에게 '그럴만한 행위', ''지향할 행위'로 받아들여져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님과 상반된 의견을 펼치는 사람들이 야알못이 되어야할 이유는 더더욱 없고요.
15/07/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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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 님// 공에 맞지도 않은 사람이 합의판정을 요구한게 문제가 되는게 아닙니다.
심판에게 '저 맞았어요'라고 억울함을 표출했을때를 얘기하는거죠.
심판이 먼소리냐 맞은 소리를 못들었는데 ? 라고 얘기하니까 바로 합의판정 요구한겁니다.
합의판정은 심판에게 말을한 다음 사건이죠.

구자욱일을 떠나서
자신이 불리한 판정을 가지고 심판에게 여러가지 액션을 취할수는 있습니다.
명확히 어떠한 근거를 가지고 말을 하는지에 따라 어필을 하는 모습자체가 '의도적'인지 정말 '억울한지'
다를수가 있다는거죠.

제가 보기엔 어제 벌어진 사건은 야구팬들이 전부다 일어나서 비난을 하고 욕을할만한 꺼리도 아니었고
저것보다 훨씬더 심각하고 심한 일들도 부지기수라고 생각합니다.
야구장에서 벌어지는 흔한일이라고 생각되어지기 때문에 리플을 달았었구요.
도쿄타워님이 주장하시는것 곰곰히 생각해보고 댓글달아봤습니다.
딱히 더 주장하시는것도 없고 저는 리플 이게 마지막으로 다는거라 더이상 추가 답변은 못해드릴것 같네요.
도쿄타워
15/07/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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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더 심각한 일이 있는데 그래서 그게 뭐요. 애초에 쟤도 저랬는데 왜 이것만 욕해하는 것도 우습지만, 그렇다한들 안까이고 그냥 넘어가던가요? 여지없이 다 욕먹었죠. 전혀 중요한 지점이 아니에요. 무슨 차이냐, 다 똑같다고 주장하면서 훨씬 더 심각한 일이라는 자의적인 기준은 여지없이 생기시고요. 야구팬들이 전부 일어나서 욕한다는 것 또한 님이 과하게 받아들이는 거죠. 당장 여기 댓글만해도 별 문제 아니란 의견이 몇갠데요. 이분들은 야구팬 아니랍니까.

저는 제대로 못본 심판이 1차 책임자이자 근본 문제라고 생각하고, 콜 직후 양심고백은 말도 안되고 사후징계 같은 건 고려대상에 넣을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선 의견이 비슷하다 쪽에 가까울 거예요.

그러나 남들을 일관성 없는 야알못 취급하고 해당 팀 팬들을 점수 못따서 화내는것 뿐이라고 멋대로 재단하면서, 정작 그런 주장을 한 당사자가 일관성 없는 기준을 내세우는 걸 보고 있는 건 그냥 넘어가기가 매우 힘듭니다.
남들은 야구규정 위반 얘기하고 있는데 심판을 속이는 건 안되지만 최선을 다한것 뿐이니 결과적으로만 기만인거고(?) 기만의 의도가 없는 플레이기 때문에(?) 박수 받을 플레이다.
합의판정을 요구하는 건 문제없지만 그것이 의도가 있는지 정말 억울해서인지 알수 없으니까 똑같이 룰을 위반한(?)거고 심판을 속이는 건 안되는데 심판을 속이려고 했으니(?) 기만 플레이다하는 건... 암만 봐도 파멸적인 논리같거든요. 명확한 근거가 없으면 기만이고, 님이 말한 상항처럼 심판이 비디오 판정으로 오심을 내리기라도 하면(?) 의도와 결과 모두 기만인게 되는 거예요?

님은 김광현 선수 플레이에는 규정 위반임에도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것뿐이니 기만이 아니라 최선을 다한 플레이라고 말하셔놓고, 규정상 문제없는 절차를 거치는 행위를 두고는 저걸 하자고 하는 의도부터가 기만하려는 걸수도 있으니 이건 기만이야 하고 있다고요. 이걸 동일선상에, 아니 후자를 훨씬 엄격한 잣대로 재단해놓고선 똑같다고 우기는 건 제가 sk팬이었더라도 낯뜨거워서 말 못해요. 차이없다고 얘기하는 두 사건에 대한 서술이 오락가락 하시는데, 그럼 결과적으로 속이는 거랑 의도적으로 속이는 것에 대한 판단기준은 무엇인지 심히 궁금해집니다.
백번 양보해 님 말대로 근거가 있으면 되는 얘기라면 구자욱 선수 건은 여전히 비교선상에 놓일만한 것이 못되겠군요. 비디오 상으로 공이 옷을 스쳤었으니까요. 먼저 얘기 꺼내놓고 그걸 떠나보잔 밑장빼는 얘기 하려면 처음부터 안하는게 낫습니다.

뭐 이것도 제 의견인거고, 님이 어찌 생각하시든 다 할수없는데,
처음부터 말했듯 저게 다 남들이 야구를 제대로 몰라서 그러는 거라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만 안하시면 됩니다.
뻐꾸기둘
15/07/10 10:40
수정 아이콘
ops 0.2나 오른걸 별거 아니라고 하시던 분이 야구의 기본적인 지식을 논하시니 좀 당황스럽군요.

오심이 경기의 일부라는건 종목의 특성상 기계로 판정할 수 없는 부분으로 인해 사람이 판정을 하게 되어 생기는 한계성에 대한 이야기지(인력으로 컨트롤 하기 힘든 돌발 변수니) 오심이 경기에서 당연하다거나 오심이 나도 조용히 있어야 한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괜히 축구에서 골라인 판독기 도입하고, 야구에서 챌린지를 도입하는게 아니죠.
진연희
15/07/10 16:08
수정 아이콘
ops 0.2 오른걸 별거 아니라고 하셨나요?? 그런데 OPS정도는 라이트한 팬들도 중요도 알텐데;;;
뻐꾸기둘
15/07/10 18:53
수정 아이콘
최진행이 약빨고 ops 0.2밖에 안 올랐다고 약 효과를 못 봤다고 하셨거든요. 그 근거가 무려 만루시 9타수 무안타였기 때문이었고요.
15/07/10 01:07
수정 아이콘
몇몇 리플들은 도가 지나치네요.
만약에 삼성이 졌으면 저분들이 어떤말을 하고 화를 어떻게 표현했을지 불보듯 뻔합니다.
이겼는데도 저정도라니..
제가 만약에 야구선수를 했다면 인터넷은 진작에 끊어버렸을 겁니다.
야구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 다수의 이야기를 듣다간 진짜 공황장애 올것같네요.
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항즐이
15/07/10 02:06
수정 아이콘
싸잡아 표현하기 보다는 해당 표현에 대해서만 지적하시면 좋겠습니다.
태연­
15/07/10 02:19
수정 아이콘
이겼으니까 이정도 하고 마는겁니다
한게임 이기고 짐에 따라 순위가 확확 뒤집힐수 있는 지금같은 경쟁에 저때 못 먹은 점수 1점으로 졌다면 앞으로 리그 판도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죠 그리고 다승왕 경쟁중인 투수의 1승이 날아가게된 것도 있고요
무엇보다 야구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요? 위에 댓글 다시는거나 지금까지 장판파 시전하시던거만 봐도 본인도 제대로 모르는거 많으시던데요?
이따위 말같잖은 표현으로 싸잡아 표현하지 마십쇼
특히 불판 댓글도 종종 보다보면 무슨 삼성에 억하심정이라도 있으신 모양이던데 적당히 하세요
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5/07/10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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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팬들은 단순히 1점이 점수가 인정이 안되어서 화를 낼뿐 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맨쉽과는 전혀 무관한 그냥 야구장에서 벌어질수 있는 흔한 사건을 가지고 그냥 자기들 입맛대로 일단 자신이 받은 감정을 표출하는거죠.
머 표현의 자유를 제가 하지말라 할수는 없겠습니다만..
그게 옳은 행위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야구댓글에 제가 무슨 삼성까처럼 달았다고 하시는데.. 그건 오해입니다.
항즐이
15/07/10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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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팬들의 마음에 대해서 짐작으로 단정짓는 건 좀 위험한 표현입니다.
반대로 티미님의 의도에 대해서도 같은 짐작을 들이대니, 티미님은 지금 화를 내고 계시지 않습니까?
15/07/10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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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릴렉스하겠습니다.
팬심을 가지고 경기를 보면 본인이 응원하는 선수나 팀에 좋지않은 결과가 나왔을때 본인이 평소에 보던 경기의 상황과는 정반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광현선수가 인터뷰에서 습관적으로 태그플레이를 했다 라고 말을 했는데 삼성팬들이 받아들일때는 그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는건 아닌것 같아서 댓글좀 달아봤습니다.
어떤점에서 김광현선수가 사과를 해야하고 어떤점에서 스포츠맨쉽이 어긋나는지를 논할때 야구장에서 논란이 될만한 전반적인 모든 상황과 사례를 적어두고 이런 행동들이 모두 정당하지 못하다 야구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라고 주장을 했다면 저는 수긍을 했을겁니다.
제목에 일단 "신의손""프로정신""스포츠맨쉽"이라고 적어두고 김광현선수의 행동이 마치 야구의 룰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것처럼 시작을 했다고 보기 때문에 김광현선수가 한 행동 이상으로 잘못된 비난을 받고 있다 생각했기 때문에 댓글을 이렇게 달아봤습니다.
징계를 받을만한일도 룰에 어긋나는 일도 욕을먹을일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항즐이
15/07/10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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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마시라고 했는데 지금 댓글에서도 또 삼성팬들의 마음을 함부로 재단하시는군요.
15/07/10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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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꼬는 댓글을 쓰실때는 더 확실히 비꼬와 주세요.
그게 더 효과적입니다.
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5/07/1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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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삼성의 구자욱 선수는 몸에 맞지도 않았는데 심판에게 이건 HBP라고 주장하더군요.
스포츠맨쉽에 정당한 행동인가요? 야구는 본래 그런 종목입니다.
속이는 행동을 많이 할수록 그 선수는 야구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는 훌륭한 선수입니다.
태연­
15/07/10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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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맞지 않은 볼과 스친공의 차이를 모르시는 분이라면 더이상 대댓글을 달아드릴 필요도 없겠네요
15/07/10 04:31
수정 아이콘
(스친공이라고 잘못표현했기때문에 삭제했습니다)
태연­
15/07/10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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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본인이 써놓은 글이나 제대로 읽어보고 반박하세요 룰에대해서 얘기하는게 아니라 한 주장에 모순된 개념 두개를 써놓고 이렇다! 라고 주장하고 계시니까 하는말 아닙니까
몸에 맞지도 않았는데 스친공은 도대체 어떤 공입니까?
15/07/10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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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대로 수정을하겠습니다
사과드립니다
15/07/10 09:17
수정 아이콘
좀 적당히 하시죠.
삼성팬만 김광현을 까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경기의 승패를 떠나서 일어난 일에만 포커스를 맞추세요. 쓸데없이 관심법 쓰지 마시고.

이전부터 야구관련글에 나타나서 티미님 본인이 응원하는 팀은 쉴드치고 다른팀 관련일은 쿨몽둥이 두들기고 다니시는데 되게 보기 안좋습니다.
15/07/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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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삼성이 결과적으로 이긴게 다행이죠.
그것때문에 파이어가 제대로 나지도 않았고, 저도 여러가지 더 할말들이 있는데 못했네요.
15/07/1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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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국대급에서도 손꼽히는 투수이고 평소 평판이 좋은 투수라서 실망감을 표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 듯하네요.
저도 보고서 깜짝 놀랐습니다. 다른 투수도 아니고 김광현 투수가 왜 저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도 다른 투수가 그랬다면 이보다는 좀 덜하지 않았을까도 싶습니다.
이를테면, 어떤 선수가 아이들에게 사인을 잘 해주지 않는다고 이야기가 나오면 그러려니 하다가 붙임성 좋아 보이는 류현진 선수가 아이들에게 사인 잘 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놀라움과 실망이 더 컸던 것처럼요.

요즘 명품 투수전도 많이 나오고 피 말리는 연장도 많이 나오는 등 재미난 경기가 속출하는데, 아쉬운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최진행 선수 관련 등)
관중들 관련해서도 그런 부분이 있더군요. 얼마 전에는 관중이 난입했었는데, 이것도 카메라로 보여주는 것보다는 보여주지 않는 것이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좀 과격하게 진압을 해서 함부로 내려오지 못하게 하거나요. 조만간 또 누군가가 따라할 것만 같아서 걱정이 들었습니다.
또 김광현 선수 관련하여 묻히긴 했지만, 오늘 대전에선 어떤 팬분이 포수 바로 뒤쪽 좌석에서 색깔이 번쩍이는 시계 비슷한 걸로 투구를 방해하려는 노력을 하시더군요. 레이저가 아니라 거의 영향은 없었겠지만, 그런 행위 자체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15/07/10 01:09
수정 아이콘
딱 축구의 할리웃액션급이라 생각합니다. 태클이 아예 몸에 닿지도 않았는데 넘어지고 심판에겐 패널티킥 받는...
공도 없는 글러브로 심판속여 아웃시킨건 심하긴하네요. 김광현선수 이번일로 실망입니다.
트리스타
15/07/1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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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쉴드가 된다니 이해가 안되는군요.
15/07/10 01:18
수정 아이콘
주자1,2루 상황에서 가끔 심판이 정신줄 놓고
인필드 안부를때 있는데 공 일부로 떨구고 2아웃 잡은느낌

심판이 제일 욕먹어야함
김광현은 그 다음
삼성팬 김광현에 열받는거 당연

이 정도 느낌이네요
15/07/10 01:20
수정 아이콘
이걸 쉴드치는 사람들이 있네.
비와당신의이야기
15/07/10 01:24
수정 아이콘
안 걸렸으면 모를까 걸렸으니 욕 먹는 건 당연하죠.
하얀마녀
15/07/10 01:34
수정 아이콘
삼성이 졌다면 어땠을런지...
15/07/1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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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걸렸으면 모를까 걸렸으니 욕 먹는 건 당연하죠.(2)
오빠나추워
15/07/10 01:52
수정 아이콘
김광현 욕하는 분들은 상황 후에 양심 선언을 해야 한다고 보는건지 궁금합니다. 종종 심판이 틀린 판정을 한경우 자기 팀에 유리하면 가만히 있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거든요.

개인적으로 공 없이 태그 하는 동작이 자기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사과를 안한건 유감이지만 욕 먹을 정도는 아닌거 같습니다.
Rorschach
15/07/10 02:13
수정 아이콘
욕...까지는 아니고 잘못된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말씀을 드려보면,

정말로 자기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나온 행동이었다면 양심선언을 하는게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일단 부정한 방법으로 이득을 취했기 때문이며 두 번째로는 요즘 같은 중계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는 웬만하면 어차피 걸리거든요. 추악한 승리는 별로 추구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본능적으로 나온 행동이 아니거나, 어느정도 연결동작이었지만 이미 공이 없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태그 플레이를 했다면 애초에 이 시점에 양심을 팔아먹은거니 양심선언이 있을 이유도, 필요도 없죠. 전 개인적으로 이 쪽에 한 표 던집니다.
오빠나추워
15/07/10 02:2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제가 김광현 입장이 되어 생각 해 봤는데, 양심선언을 할 경우라면 우리팀에 해를 끼친다는 생각에 머뭇거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자기팀에 유리하지만 잘못된 판정을 직접 번복요청한 경우는 한 번도 본적이 없어서요. 김광현도 그렇지 않았을까 생각해봤습니다.
Rorschach
15/07/10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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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하게 그러한 입장을 생각해봤는데 명백하게 제 의지로 행동한 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진짜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요즘엔 중계기술이 워낙 좋아서 웬만하면 추후에라도 다 걸리니까...

그리고 독일의 축구선수인 미로슬라프 클로제 선수가 주심이 골을 인정한 상황에서 자기 손맞고 들어갔다고 주심에게 말해서 득점이 취소된 경우가 있긴 합니다.
오빠나추워
15/07/10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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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선수군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같은팀 감독과 동료선수, 홈팬들의 반응도 같이 궁금하네요.
Rorschach
15/07/10 02:48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TJBRg1jA7AQ

골 들어가자마자 바로 "손 맞았어요!" 로 진행된 것은 아니고, 일단 골이 인정되고 상대팀 선수들이 모두 핸들링 파울이라고 항의하고 있을 때 클로제선수가 주심에게 다가가서 말 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후에 상대팀 선수들이 모두 클로제에게 다가가서 격려?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한마디씩 해주는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긴 했어요. (영상에 이 부분까지 나옵니다.)

클로제 팀(라치오)이 나폴리 원정경기를 간 상황이었고 결국 나폴리가 3:0으로 이긴 것 까지만 알고있어요.
오빠나추워
15/07/10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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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팀에서 룰 위반을 알고 있는 상황이지만. 훈훈한 영상 잘 봤습니다.
비밀번호1111
15/07/10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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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안맞았는데 맞았다고 방망이 던지고 달려나가는 선수
태그당했는데 안닿았다고 우기는 선수
원바운드캐치로 잡아놓고 글러브 들어올리면서 의기양양한 선수
이런선수 다 까기 시작하면 자기 팀에 아마 남는 선수가 없을텐데요?
팀별로 1군선수들 죄다 프로의식없는 실망 스러운 놈들 집합으로 만들어 드릴 수 있을거 같아요

분위기가 미트질하는 포수들부터 그냥 다 대국민 사과부터 하지 않으면 프로야구 폐지해야 할거 같네요
욕은 할수 있죠 그런데 프로의식에 인성 운운은 정말 ...

제가 sk팬인데 저기서 양심고백했으면 김광현 미친놈이라고 욕했을겁니다 김광현 아니라 어디 1.5군 2군 선수면 그냥 나가리죠
항즐이
15/07/10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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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하신 플레이들과는 좀 성격이 다르다고 보는 의견들이 있는 것 뿐이죠.
게다가 인성은 언급된 바가 없습니다. (ctrl+f한 결과) 본인이 오히려 "김광현이 과도한 인성 비판을 받고 있다"는 프레이밍을 하고 계십니다.
저 신경쓰여요
15/07/1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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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서 양심 고백은 바라지 않는데 끝나고 사과는 하길 바랐어요. 너무 급한 상황이라 나도 모르게 그랬던 것 같다, 미안하게 생각한다 수준이라도요. 그런데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는 믿지 못할 코멘트만 덩그러니...

어젠 경황이 없어 그랬을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오늘은 어제 일에 대해 간단한 사과 멘트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오늘도 별다른 말이 안 나오면 선수 김광현을 넘어 인간 김광현에게 실망하게 될 것 같아요.
소와소나무
15/07/1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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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경기에 오심도 나올 수 있고 저런 행동이 있을 수도 있긴 한데 그래도 된다 안된다 라고 나눈다면 전 안된다 쪽이군요. 저 장면보고 어디서 스포츠맨쉽을 말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애들과 보면서 프로인데 이길려면 저럴수도 있지 라고 말할 생각은 추호도 없네요.
오빠나추워
15/07/10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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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소나무님이 말씀하시는 '저런행동'이 어떤 행동인지 궁금합니다.

1. 김광현의 태그
영상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미 주자쪽으로 달려가고 있는 상황이라 부딪히는건 막을 수 없었습니다. 된다 안된다로 말할수 있는 상황이 아닌듯 합니다.

2. 잘못된 판정 이후의 양심선언 하지 않은 부분
상대팀도 모르고, 심판도 모르는 상황에서 팀에게 해를 끼쳐가며 자기팀에게 유리한 판정에 대해 항의(?)하는 프로선수를 본적이 없습니다. 그나마 위에 클로제 영상 정도 있겠네요. 또 그런 부분이라면 김광현 전에도 많은 선수들이 그냥 입다물고 있었습니다.
항즐이
15/07/10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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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가항력이라도 우선 규정위반이죠. 주루 방해.
2. 공수교대 시에 분명히 자신의 기망 행위를 인지하고 있고, 더불어 한 번 더 기망하려는 의도의 행동이 나왔죠. 자백과는 정 반대의 방향입니다. 왜 스스로 말하지 않았냐- 까지 갈 수도 없습니다.
오빠나추워
15/07/10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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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위반은 피할수 없었던 상황인듯 하고, 문제가 된다면 2번인데 많은 선수들이 이미 잘못 된 판정에 대해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기망행위가 아닙니까?
항즐이
15/07/10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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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공수교대시의 행동은 단순히 "말하지 않겠다"가 아니라 "들키면 안되니까 열심히 속여"라는 거죠.
둘 다 기망이니까 같지 않은가?라기에는 적극적인 행위, 적극성은 어떤 행동의 가치를 판단하는데 중요하다고 봅니다.
오빠나추워
15/07/10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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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생각이 다르시군요. 500원 짜리 물건을 훔쳤던, 500만원 짜리 물건을 훔쳤던 도둑질은 도둑질입니다.

적극성을 떠나 같은 기망행위라는 점은 변함이 없고(딱히 적극적인지도 잘 모르겠지만...) 어제 오늘일이 아닌 사안에 대해서 왜 이렇게 갑자기 떠오르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항즐이
15/07/10 03:37
수정 아이콘
물론 도둑질은 도둑질이지만, 법원에서 판결을 할 때에도 적극성, 계획성 등에 대해서는 "죄질"을 이야기하죠.
도덕은 물론이거니와, 냉정해 보이는 법에서도 0/1보다는 다양한 색이 존재합니다.
오빠나추워
15/07/10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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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잘못된 판정에 대해 알고도 입다물고 있던 선수들을 비난 하는 경우는 본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가만히 있는 것을 당연시 해오며 심판을 욕 했죠. 이번 사건을 '죄질'을 논해야 할만한 사안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징계라도 떨어지면 김광현 팬도, sk팬도 아닌 저이지만 , 짜증 날것 같네요.

아 참고로 저는 삼성 팬입니다.
소와소나무
15/07/10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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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저도 못 잡았다 치고 몸만 앞으로 갔다면 주루방해나 뭐나 그런 말 안했을껍니다. 적극적으로 손을 내민 상황에서 본인 의지는 확실해진거 아닌가 싶네요. 위에도 말했다 싶이 손을 뻗어 잡을 수 있죠. 그거야 순간적으로 그렇게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럼 다음이 어떠냐가 문제라고 생각하는거죠. 애초에 손으로 저렇게 터치를 하지 말던가 아니면 순간적으로 실수할 수 있으니 그럼 본인이 말을 하던가 이게 전 스포츠맨쉽 아닌가 싶습니다.
오빠나추워
15/07/10 04:15
수정 아이콘
김광현의 의도야 본인만 알겠습니다만 손을 내밀었다는 정황만으로는 확실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손으로 터치한것 만으로는 주자를 아웃시킬수 없는 상황이고 균형을 잃었거나, 본능적으로 막았을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제가 이해가 안되는 건 지금까지 자기팀에 유리하지만 잘못된 판정에 대해 다른선수들이 그냥 넘어갔던 부분에 대해선 아무말이 없다가 김광현이 그냥 넘어가니까 욕을 먹는 다는 겁니다.

아마도 소와소나무님처럼 손을 내밀었다는 정황과 그 이후의 행동 때문에 의도가 있다고 판단하고 욕을 하는 듯 한데 뭐가 맞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소와소나무
15/07/10 04:34
수정 아이콘
제가 야구를 그리 오래본게 아니라 뭐라 말은 못하겠는데 김광현 선수가 이미지가 나쁜 선수는 아니지 않습니까? 팀도 한화가 핫한 상황이라 딱히 sk여서 더 뚜드려 맞고 그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여튼 삼성이 이겨서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 같으니 그 부분에서 위안을.
물맛이좋아요
15/07/10 03:16
수정 아이콘
센스있는 반칙플레이었죠.
라이즈
15/07/10 04:46
수정 아이콘
커닝해서 성적좋게 받아도 센스있는 반칙 플레이고
새치기해도 융통성있는 행동이고 뭐 그렇게 되는건가요?
안걸렸으면야 센스고 유도리고 무슨상관이냐만은 걸렸으면 까여야죠.
15/07/10 05:04
수정 아이콘
까는건 자유입니다
단지 빈손태그가 룰을벗어난 플레이로 취급받고 야구팬에게 까일만한 일이었나 의구심은 드네요
15/07/10 06:17
수정 아이콘
승부욕은 이해합니다만, 이기기 위해서 약을 해도 되고, 이기기 위해서 부정배트를 사용해도 되고, 이기기 위해서 스핏볼을 사용해도 되고... 이런건 아니죠.
엄연히 규칙이라는게 있고 그 규칙 안에서 해결을 해야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삼성이 이겼기에 정의구현 정도로 끝났지, 만약 SK가 이겼으면 야구커뮤니티 대폭발했을겁니다.
15/07/10 06:57
수정 아이콘
야구라는 스포츠에서 여러가지 기만행위가 있지만 이번 일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외야수가 못잡는 볼을 잡는 공을 잡는 척 하여 진루를 억제하거나(ex이치로) 내야수가 글러브에 공을 숨겼다가 주자를 아웃시키는 것 등을 모두 상대선수를 기만하려는 것이지만, 어제 김광현 선수가 한 행위는(주루 방해를 차지하더라도) 상대 선수뿐 만아니라 심판을 속이려한 점에서 기존 센스라고 여겨지던 기만행위와 다르며 문제가 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지호
15/07/1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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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의 제대로 봤으면 징계가 아닌데 심판이 오심을 했고 그걸 양심 선언 하지 않아서 징계라면 좀 이상하지 않나요?
전 삼성팬인데 예전에 김상수가 병살 잡으려고 공은 손에 잡고 글러브로 1루 주자 태그하고 1루로 던진 경우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바로 발견되었고 1루주자는 2루에서 세잎이 되었습니다.
이 때나 어제 일이나 저는 승부욕이 있는 선수로서 무의식적으로 나온 행동으로 보였습니다.
이후 심판이 오심했을 때 팀의 이익에 반하는 양심선언을 하기를 바라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 건으로 징계를 하는건 심판의 실수를 선수에게 넘기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15/07/10 08:27
수정 아이콘
그렇죠. 징계감까지는 아닙니다.
욕은 좀 먹어야겠지만요.
그나마 어제 경기를 져서 욕을 덜 먹는걸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15/07/10 07:53
수정 아이콘
그냥 풀리그에서 나온 1경기와 나중 플레이오프 1승이 아쉬운 장면에서 저런 플레이가 나온거랑은 차원이 틀리겠지만
하지 말아야 되는건 맞습니다.
이런 선례를 만들어두면 추후에 또 승부욕 어쩌고 하면서 한국 시리즈에서라도 나오면 그야말로 파이어죠.
사과는 당연하고 고의적으로 심판을 속이는 행위는 막아야 합니다.
솔로10년차
15/07/10 08:29
수정 아이콘
오심이 경기의 일부라는 건 어디까지나 오심에 피해를 본 선수나 팀 관계자, 팬들이 하는 말이죠. 오심도 일부니까 오심을 유도해야한다고 주장할 때 쓰일 말이 아닙니다.(마찬가지로 오심한 심판이나 그 관계자가 변명을 위해서 늘어놓을 말도 아니구요.)
김광현이 공이없었다는 사실을 심판에게 알렸다면 매우 훌륭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지 않았다고해서 김광현만 특별히 크게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걸렸다면 비난 받아야합니다. 비난받지 않아도 될 성질의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는, 만약에 제가 교사고 가르치는 학생들과 해당 장면을 봤다면, 학생들에게 선수가 센스있는 거라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이미 비난받고 있으니 추가적으로 할 말은 없습니다만, 모쪼록 선수 본인은 '억울하게 나만 걸렸다'라고 생각하지는 않길 바랍니다. 모두가 다 잘못한다고 해도 잘못이 잘못이 아니게 되는 건 아닙니다.
애패는 엄마
15/07/10 09:07
수정 아이콘
징계는 아니고 경고감이라고 생각하고 영리한 플레이는 아닙니다. 승부를 위해 심판을 속이는 게 영리한 플레이라면 부정 투구 등 모두가 해당되죠. 미트질이나 베이스 억제의 경우 정확한 룰이 없는 상황에서 심판과 상대편 선수 등이 페이크도 나올 수 있음을 인지하는 행위고 지금은 주루 방해 등 명백히 룰을 위반한 행위죠. 징계감 정도의 큰 잘못이라고 단언하기 어려우나 영리한 플레이나 룰 위반이 아니다라고 주장할 수 있는 행위는 절대 아닙니다.
으으으응
15/07/10 09:29
수정 아이콘
고의라기 보다는 잡고 바로 테그 하려다가 저렇게 된거 같고... 나중에 사실 나 공 없었어요 ~ 하고 자백을 하긴 좀 어렵지 않았을까 합니다.
어찌됐건 좋은 행동은 아니니 사과는 해야겠지만... 죽일놈 하고 비난하고 싶진 않네요. 다행히 어젠 삼성이 이겨줘서...
알콜성혼수
15/07/10 09:33
수정 아이콘
빈 글러브로 터치만 하지 왜..아무것도 없는 왼손을 사용했니 광현선수...
그리고 어설프게 하지말고 그냥 "속였다 미안하다" 라고만 했어도...
가만히 손을 잡으
15/07/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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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 혼란스럽군요. 저는 스포츠팬이 아니라 여기서 댓글 반응 보고 이렇게 된거구나 하는 수준이기는 한데,,,
평소 스포츠 하면 공명정대, 피와땀 뭐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던데, 이건 공명정대한 승부 행위는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15/07/10 09:52
수정 아이콘
프로 스포츠는 모의전쟁에 가까운 면이 조금 있죠
지나가다...
15/07/10 14:23
수정 아이콘
그 공명정대라는 것이 좀 모호해서...
일단 룰을 어기지 않는 범위에서는 상대를 속이는 것도 가능한데, 여기에도 또 불문율이 있고.. 하여튼 복잡합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5/07/10 16:39
수정 아이콘
사실 그 이해하기 제일 힘든것 중 하나가 그 불문율! 특히 빈볼이 그렇습니다.
마라도나의 신의 손이건 김광현의 저 플레이건 참 그렇습니다.
15/07/10 10:37
수정 아이콘
삼팬입니다.
어제 술먹는다고 못봤는데 이런일이 있었네요.

김광현 선수 이해는 갑니다. 연결 동작이었거든요.
심판이 조금 미숙했을뿐..
공을 보고 판단했어야죠.

재미난건 야용사에도 이 글로 투표하는데
실제 야구를 하는 사람들은 이해한다가 많고 일반 팬들은 양심선언을 했어야된다 라고 많이 주장하네요.
솔로10년차
15/07/10 12:28
수정 아이콘
실제로 야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부정이 팽배한거죠.
그 부정이 부정이란 단어를 사용할 만큼 크지는 않다는 건 알지만, 그렇다고 아닌게 아닌데.
별로 차도 안다니는 길, 누구나 무단횡단하는 도로라고 해도 그게 사람들 사이에서 걸렸다면 그게 그 사람이 잘못이 없는데 억울하게 걸린 건 아니죠.
떡값받는 검사들도, 법대생이나 고시생들을 포함해 법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상대로만 여론조사하면 일반인들에 비해서야 이해한다는 의견이 많을 겁니다.
Outstanding
15/07/10 10:45
수정 아이콘
미트질이나 바세린부정투구 둘 다 심판을 속이려는 행동이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다보니 욕먹는 정도가 다르죠. 어제 김광현의 행동을 미트질과 부정투구 둘 중 어느쪽에 더 가깝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반응이 다른거 같아요.
15/07/10 11:58
수정 아이콘
백번 양보해서 .. 진짜 백번 양보해서 빈 글러브로 태그하고 왼손으로는 붙들고 이런것까진 실수로 연결동작으로 뭐 이럴수 있다쳐도

일 끝나고 둘이서 쑥덕쑥덕/두리번두리번 하면서 엄한곳? 에 들어가있던 공 처리하고
뻔뻔스레 속이려는건 아니였다고 인터뷰하는건 왠 낮짝두꺼운 행동인가요
15/07/10 13:32
수정 아이콘
삭제, 의도적인 도발로 간주하여 벌점처리 및 삭제합니다. (벌점 4점)
캐터필러
15/07/10 13:37
수정 아이콘
오심도 경기의 일부
고윤하
15/07/10 14:29
수정 아이콘
라고 저지른 쪽과 이득을 얻은 쪽이 얘기하죠 대부분
사상최악
15/07/10 14:30
수정 아이콘
이 상황을 페어플레이나, 프로정신 같은 애매한 개념으로 왜곡하려는 기사가 너무 많이 올라오네요.
본질은 최선의 플레이와 심판의 오심이 전부인데요.

일단 김광현 선수의 태그플레이는 당연한 겁니다. 김광현 선수가 떨어지는 공을 잡았을 때, 실제 김광현 선수가 했던 것처럼 바로 태그를 하지 않으면 아웃을 시킬 수가 없습니다. 그 순간에 자신이 공을 잡았는지, 아닌지를 생각할 시간도 없고 해서도 안 됩니다. 아웃을 시키기 위해 최선의 플레이를 했을 뿐입니다.

문제는 심판의 오심입니다. 이건 다른 말을 할 필요가 없죠. 그냥 오심입니다. 하지만 카메라 외에는 그 자리의 모든 사람이 몰랐던만큼 잡아내기 어려운 판정이었고 아쉬운 일이죠.

논란의 핵심은 김광현 선수가 그 사실을 알려야했냐는 겁니다.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알릴 수도 있고, 알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알려야했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고, 그분들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그런 행동은 일반적이지 않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스포츠나 그렇겠지만 특히 야구는 심판의 판정이 경기의 핵심요소입니다. 기본적인 스트라이크 판정이나 각 베이스의 아웃 판정, 파울과 페어, 지금처럼 태그유무 등 경기의 모든 부분을 심판의 판정에 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팀에 유리하게 내려진 판정을 번복하기 위해 심판에게 어필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드물다고 표현했지만 제가 지금까지 접한 어떤 경기에서도 본 적이 없습니다. 반대로 심판에게 최대한 유리한 판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어필하는 게 야구입니다.
예를 들어 내야 땅볼을 치고 1루로 뛰어가는 선수를 생각해봅시다. 거의 모든 타자주자는 자신이 공보다 빨리 1루에 도착했는지, 아닌지 베이스를 밟는 순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보다 늦게 들어갔다고 해서 스스로 아웃을 인정하는 타자주자는 없습니다. 심판을 보면서 양팔을 뻗어 세이프 선언을 받아내려고 하는 선수는 많지만요. 홈베이스에서 포수의 태그와 주자의 슬라이딩이 겹쳤을 경우 포수는 아웃을, 심판은 세이프를 각각 주장합니다. 아주 열정적으로요. 이 선수들이 과연 페어플레이 정신이 없어서 그런 걸까요? 저는 이런 각각의 플레이가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야구의 일부이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광현 선수도 마찬가지고요. 어제 경기에서 결정적 오심이 나왔다는 건 분명하고, 그 오심으로 피해를 입은 팀의 팬들이 화가 날 수밖에 없는 건 이해합니다. 다만 그 화가 김광현 선수나 브라운 선수에게 이어지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15/07/10 16:04
수정 아이콘
김광현측을 옹호하는 분들은 계속 이 부분에 대한 답변은 회피하시는데요 ..

태그플레이 까지는 모를 수도 있고
충분히 그럴 수 있는 플레이라 치고

그 이후 자기들끼리 들어가며 심판 눈치봐가며 엉뚱한 글러브에 있던 공을
슬며시 넘겨주려 혹은 고의로 낙구하며 진실을 은폐하려 한 행위는 어떻게 보시나요?

뭐 이것까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의 연장으로 생각하신다면 더 할말 없구요.
사상최악
15/07/10 16: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브라운 선수의 그 센스있는 행동에 반했습니다.

심판 판정이 아웃으로 나온 이상, 당연한 행동입니다. 2-3풀카운트에서 바깥쪽 걸친 공이 들어왔을 때, 포수는 공을 던지며 나오고, 타자는 배트를 던지며 뛰어나가죠. 같은 겁니다.
진실을 은폐했다는 건 야구 경기에 사용하기 너무 거창한 표현이죠.
등짝에칼빵
15/07/10 14:45
수정 아이콘
김광현 정도 되는 선수가 공이 글러브에 들어온 줄 알고 태그 했다고 생각하다니...
게다가 벤치 들어갈 때 공 바꿔치기 하려다 떨어뜨린 거하며... 걸리질 말던가요.

잘못 인정하고 깔끔하게 사과 한마디 하면 해프닝으로 끝날 일인데 실더들이 일을 키우고 구단측에서 혓바닥 늘리고

양보해서 누구나 그럴 수 있다쳐도 어쨌든 그게 전부 카메라에 잡혔고 야구 보는 사람은 다 봤을 텐데 변명 늘어 놓는 모습 진짜 보기 안 좋아요,
라이즈
15/07/10 16:50
수정 아이콘
센스있는 플레이라고 하신 분들은 지니어스 s2 e06 신분증절도사건도
아무런 분노를 느끼지 않고 센스있는 플레이라고 생각하신 분이길 바랍니다.
그런 일관성있는 분이라면 이해할수있을것같네요.
독수리의습격
15/07/10 16:56
수정 아이콘
컨닝하는 것도 걸리지만 않으면 센스 있는 공부 방법이죠. 걸리면 문제가 되지만.

이천수가 말디니 뒤통수를 발로 까버린 것도 안 걸렸으니 센스 있는 플레이겠군요.

심판의 판정이 경기의 전부가 아닙니다. 엄연히 스포츠의 뼈대를 이루는 건 심판이 아니라 룰이고, 프로스포츠는 심지어 팬들의 보는 눈까지도 감안해야죠. 요즘은 경기 끝나고서도 사후에 징계 먹이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고, 지나갔으면 됐지 정도로 끝낼 단순한 사안도 아닙니다. 심판이 안 보면 주자한테 날아차기를 해서 쓰리피트 바깥으로 날려버려도 된다는 얘긴가보죠. 저런 식의 사고는 당장의 논쟁에서 마음이 편안해질 순 있지만, 결국 어디가서도 자신이 존중받지 못한 꼴을 낳습니다. 규정 어긴건 실수라 치더라도 그 뒤에 자기가 잘못한게 없다고 했으니, 굳이 그 선수의 플레이를 존중할 필요는 없죠. 명백히 규정위반으로 걸린 플레이도 잘못한거 없다고 하는데, 굳이 남들이 김광현에게 룰을 지켜가며 플레이 할 필요 없죠. 베이스 커버 가다가 주자가 몰래 발목 분질러 버려도 고의라는 것만 안 들키면 그만이고, 항의 해도 그냥 주루 플레이 중 일어난 사고였다, 난 잘못한거 없다라고 하면 실드치시는 분들이 뭐라 하실지 궁금하군요.
그리고또한
15/07/10 17:17
수정 아이콘
여기 실드만 보면 김성근 감독이 그렇게 까일 이유는 전혀 없는데 신기하네요.
이기기 위해선 뭐든 하는 게 칭찬받는 프로의 자세라는데 왜 그만은...
라이즈
15/07/10 17:23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이중잣대만아니면 생각하는바가 다르다고 이해할수는있습니다.
레모네이드
15/07/10 19:31
수정 아이콘
김성근감독도 모든 사람들한테 욕 먹는 건 아니자나요. 신기할 게 없습니다.
독수리의습격
15/07/10 17:31
수정 아이콘
심판의 권위를 강변하시는 분들의 논리에 따르면(정작 이런 분들이 심판이 자기 응원팀한테 오심하면 어떻게 반응하실지 궁금합니다만) 비디오 판독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물건입니다. 룰이고 뭐고 심판이 못 보고 심판이 그렇다는데 딴지를 거는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죠. 비디오 판독의 도입 여론이 거셌던 것도 어줍잖은 심판 권위 따지기 전에 명백히 나와있는 룰대로 플레이 하는게 먼저라는걸 반증하는 거죠.

즉 심판이 그냥 넘어가고 어쩌고 전에 어제 플레이는 그냥 지탄받아 마땅한 얘기라는 겁니다. 결과야 바뀔 순 없지만 룰 어기고 다른 사람들한테 사기친 치터라는 오명은 감수해야 한다는 거죠.
사상최악
15/07/10 18:15
수정 아이콘
지탄받을 건 심판의 오심뿐이고 선수의 플레이는 지탄받을 부분이 없어요.
경기에서 룰을 어기면 그에 해당하는 벌칙을 받으면 끝이에요.
주루방해라고한들 추가 진루만 하면 되요.
경기 안에서 주루방해란 위험한 플레이가 아니라면, 보크를 하거나 공이 관중석에 들어가거나 하는 일이나 마찬가지에요.
독수리의습격
15/07/10 18:57
수정 아이콘
심판의 판정에 모든 것을 맡기고 룰을 어긴 행위를 냅두는건 스포츠가 아니라 프로레슬링과 다를바 없다 봅니다만.
생각이 너무 다른 것 같군요. 어차피 설득될 분도 아닌 것 같으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사상최악님은 심판의 오심에 대해 관대하신 분이길 빌겠습니다.
15/07/10 18:05
수정 아이콘
"심판도 못보고 우리도 못봤는데…. 경기의 일부분 아닌가."
류감독도 언급했네요.
마루하
15/07/11 10:43
수정 아이콘
승리하기 위한 최선의 플레이에 범위에 대한 생각이 확고한 분들이 많군요
뭐 좋습니다 서로 생각은 다르니까요
확실한건 김광현 선수의 플레이는 반칙이었고 그걸 못 잡아낸 심판들은 욕을 먹고 있죠
개인적으론 원인제공자는 최선의 플레이라 불러주고 그걸 속은 심판은 잘못이라 칭하는 행태는 이해하기 힘드네요
그런 논리라면 아무도 비난할 수는 없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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