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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05 23:17
엘지팬들이 괜히 지금 타선보고 짜증난다고 하는게 아니죠
두산 출루율보다 못한 OPS로 상대하고 있으니 이길수가... 타격은 2011년 후반부터 5년째 노답상태에서 더 하락중 그나마 장점이라는 투수력은 봉중근의 한자리 차지와 퀵후크 남발로 붕괴중 양감독님 정신차려야됩니다 작년이랑 아예 다른 사람이에요
15/05/05 23:19
KT 오늘 경기 보면서 많이 응원했는데 아쉽네요. 앞으로 잘할거라고 믿고 응원해봅니다. 기대승률과 비교해선 올해는 KT과 다른 팀들의 격차가 많이 나는 바람에 조금은 불안정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15/05/05 23:23
어제까지 한화 피타고리안승률이 0.418이였는데 오늘 대량득점하면서 0.453이 되면서 하루에 4푼이나 올렸네요. 경기수가적어서 한경기마다 너무 크게 폭이변하니 아직까지 큰의미는 없는거같아요..
15/05/05 23:26
222
특히 경기 수가 적을 때는 약체팀을 상대로 얼마나 양학을 하느냐 / 수위팀을 상대로 얼마나 선방하느냐에 따라 요동치기 쉽죠. 덧붙여 한화의 저 지표는.. 질 때는 그냥 박살나고 이길 때는 아슬아슬하게 역전승을 했던 지난 날을 돌이켜보면 당연하기도 하고요. 그러니 방송사들은 실제 승률보다 피타고리안 승률이 낮은 팀을 물어야 합니다 (?) 경기가 쫄깃쫄깃하다는 뜻이니까요.
15/05/05 23:23
넥팬으로써 요새 잘나가니까 참 다행입니다. 흐흐 노히트노런 헌납,KT한테 위닝시리즈 헌납.. 서건창 부상이탈등에도 극복하고 성적내는 모습이
팬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화는 용병빨을 10개팀중 제일 못받고 있는데도 이정도 성적을 내주는게 정말 신기하네요. 그리고 LG의 OPS는 정말 충격이네요. KT랑도 거의 2배나 차이나다니..
15/05/05 23:24
득실이 -22나 되는데 승패가 +3이나 되는게 신기하긴 하네요.
선발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보니까 이길때도 접전이고, 실점이 많아서 피타고리안 승률은 기본적으로 낮네요. 아직 경기수가 많지 않아서 좀 더 봐야겠죠.
15/05/05 23:28
시즌 끝까지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하는 팀이 있고 실제로 작년 한화도 그랬습니다. 워낙에 그냥 피타고리안 승률 자체도 시궁창이어서 6승쯤 더한들 별 차이 없어 보여 그렇긴 했지만...메이저리그에서도 지라디 감독 체제 아래 뉴욕 양키스가 매년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5, 6 승 씩을 더했죠.
또 꼭 무리하는 팀만 실제 승률이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높은 건 아닙니다. 감독 역량에 따라 버릴 경기는 확실하게 버려버리고 이거다 싶은 경기만 집중을 하면 전체적으로는 시궁창스러운 득실차에도 6,7 승 정도는 더 챙길 수가 있고요. 그게 바로 감독의 역량이고 한화같은 경우는 뭐 김성근 감독이 워낙 그런 거 잘하는 걸로 유명하니까요. 결정적으로 아직까지는 표본크기가 좀 작아서...그래도 현재 한화의 전력 대비 성적이 엄청 잘 나오는 건 사실이라, 아마 후반기에 가면 5위 싸움을 치열하게 하거나 그보다 약간 못한 성적으로 접게 되지 않을까, 뭐 그래 보이긴 합니다.
15/05/05 23:28
지금 저짓거리 중인데 올라갈거라 하는 어제 글에 결국 자리 찾아갈거라는 타팀 팬들 이야기가 너무 답답했습니다.
타선이야 언젠간 제자리 찾겠죠 근데 승수 다 까먹은 다음에 제컨디션 찾으면 뭐하나요? 거기에 오늘 터져버린 불펜진 + 8점차 이동현 등판 이동현을 왜올려요?? 컨디션 점검차?? 컨디션 점검할려면 양감이 그렇게 좋아하고 아끼는 봉중근 점검해야죠 진짜 정신좀 차리세요 양상문씨
15/05/05 23:30
0.397이 팀장타율이라고 해도 간신히 턱걸이 7위인데 무려 OPS 크크크크크크크
점수가 안 나니 여유로운 경기가 없는데다가, 불펜슬롯 하나를 봉중근이 아무 용도 없이 잡아먹고 있으니 불펜까지 뻗어버리는 연쇄작용 진행중입니다. 타자야 어차피 더 잘 칠 사람도 없고 좀 지나면 그나마 사이클 돌아오겠지만, 적어도 투수는 양상문 감독이 지금이라도 결단을 내리길 빕니다. 자원이 씨가 마른 것도 아니고 심지어 투수뎁스가 좋은 팀인데 도저히 이럴 이유가 없어요.
15/05/05 23:31
한화는 못버티고 내려가는 선발 투수들이 너무 많은게 근본적인 문제인것 같습니다.
롱릴리프는 있어도, 롱릴리프도 매일 나올 수 있는게 아닌데 언제까지 불펜들의 힘으로 버틸런지.. 거기에 중계 투수들도 너무 격차가 심해서 긴 이닝 먹어줄 투수가 몇 없다보니 위험해 보입니다.
15/05/05 23:35
피타고리안 승률과 실제 승률의 차이를 유발하는 친구들은 작전수행빈도 및 훌륭한 불펜진이 있죠. 그리고 그걸 다 갖추고 있구요.
권혁만 고장 안나고, 선발진 포텐폭발만 안한다면 이정도 차이 그대로 유지할것 같습니다.
15/05/05 23:39
피타고리안 승률은.. 사실 한화는 이긴경기는 대부분 박빙이고. 진 경기중엔 15:3, 10:0처럼 시원하게 대패한 경기들이 있는지라 차이가 꽤 큰것도 있습니다..
시즌 초반엔 대승/대패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사실 큰 의미는 없지 않나 싶네요... 케이티 한판 이긴걸로 한화 피타고리안 승률이 4푼이나 오른것만 봐도.. -.-;; 케이티랑 두판을 더 비슷하게 싸운다면 피타고리안 승률이 한화도 5할을 넘어갑니다.. 경기수가 적은것도 적은것이지만.. KT상대로는 한화의 물타선조차 15점을 뽑고.. 많은 팀들이 8점이상은 손쉽게 뽑아버린지라... 이번시즌엔 KT가 점수를 아낌없이 퍼주는 바람에 피타고리안 승률 자체가 큰 의미가 없는 시즌이라고 봅니다 30경기도 안했는데 -110점이 넘는 팀이 있는데 정상작동하면 그게 더 이상할.. 그리고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실제 승률이 높으면 '운이 좋았다' 라고 말할수는 있어도.. 무리한거라고 말하는거는 이상하지 않나요.. 무슨 관계가 있는지..
15/05/05 23:44
왜 엘팬들이 뿔났는지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지금 엘지는 노답 그 자체죠. 연습도 안 해, 집중력도 없어, 감독이란 사람은 노장만 챙겨, 가관이죠.
15/05/05 23:46
피타고리안 기대승률로도 한화는 실제승률보다 한참 낮게 나오는데 이는 지금 한화가 상당히 무리를 하고 있는것이고??
피타고리안 기대승률보다 실제승률이 높다는건 무리하고 있다는 거랑은 상관없죠, 그동안 승운이 많이 따랐다면 모를까...
15/05/05 23:51
kt가 방법론에 교란요인으로 강하게 작용함에도 불구하고 피타고리안 기대승률 순위에 실제 순위를 맞추는 통계친화적인 팀으로서...
15/05/05 23:53
점수까먹는 용병은 사실 안나와주는게 +라는 점과(...), 작전수행쪽의 준수한 능력, 인간적인 불펜등이 결합해서 해당하는 순위를 찍어낸다고 봅니다...
15/05/06 00:16
kt와의 전적을 제외한 피타고리안 승률입니다.
1 삼성 0.609 2 넥센 0.593 3 롯데 0.552 4 SK 0.538 5 NC 0.500 6 두산 0.464 7 LG 0.433 8 한화 0.425 9 KIA 0.383
15/05/06 00:09
전 5번째 사진을 말하는겁니다. 요새 LG타격이 심각한건 동의하지만 4경기 결과로 그렇게 말하기엔 무리가 있지않나싶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큰 표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거구요. 물론 첫번째 짤에서 팀ops로도 심각하긴합니다만..
15/05/06 00:16
그건 시즌 전체 성적이잖아요. LG가 최근 부진하다길래 1~2주 정도 타격사이클이 계속 내려가 있는줄 알고 그 기간 자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겁니다
15/05/06 00:15
잘나가다가 최근에 못하는게 아니라
개막때부터 못하다가 최근에 저 모양이 된거죠 단순히 엘지 선수들 타율만 봐도 정성훈, 최경철 말고는 제대로 하는 선수가 없습니다.
15/05/06 00:02
솔직히 작년 한화의 마지막 경기를 직관하면서 굉장히 실망했거든요. 경기 내내 먼지나도록 털리다가 겨우 1점을 내니 행복송이 나오고 나는 행복합니다 라고 외치는 사람들 속에서 비참함에 몸서리쳤습니다. 진짜 이만수 까면 안되겠다 싶을 정도로요. 그래서 영감님이 오신다 소리 듣고 반등할 거라 생각은 했지만 7위 정도 예상했습니다. 몇 달 만진거로는 아무리 영감님도 아니다 싶었습니다.
근데 3위를 찍고 4위네요. 정말 대단한 영감이에요. 겨우내 선수들과 영감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짐작할 수 있어서 짠합니다.
15/05/06 00:11
한화는 작년에 비해 +가 있었고, 바닥을 깔아주는 작년에 비해 - 난팀들과, 착한마법사가 있어서 노력의 결과가 더욱 '분명하게'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붉은여왕(...)의 비유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순히 전보다 더 노력한다고 해서 등수가 쭉 올라가진 않으니까요 ㅠㅠ (kt가 노력을 안해서 꼴찌하고 있는것은 아니니...) 지속적인 투자(감독도 영입하는)+비시즌기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작년까지의 분위기에서 벗어난 것 하나만으로도 일단 감독양반 연봉값은 충분히 했다고 봅니다. (FA 양반들은 시즌 좀더 뛰어봐야 밥값 하는지 나오겠죠...)
15/05/06 00:24
네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이태양의 이탈과 좋지못한 용병 등을 감안하면 정말 선방하는 거죠.
근데 수비를 보면 확실히 재작년보다는 더 노력한 거 같아요. 지금의 나지완이 보여주는 수비를 한화선수 전부가 돌아가면서 했거든요. 지금 한화의 3루수 이회성 선수는 정말 대단하던데요. 수비가 정말 늘었어요. 실책도 줄고... 영감과 선수들의 노력이 정말 대단한거죠. 작년의 한화는.... 솔직히 그게 수비였나요...
15/05/06 00:03
유한준 선수 정말 무한준 모드네요. 개인적으로 투수력이 좋은 팀보다 타력 터지는 팀 관람하는 게 즐거워서 넥센 팬분들이 부럽습니다. 반면 우리 팀은...어...ㅠ.ㅠ
15/05/06 00:12
저는 걍 올시즌은 한화야구만 봐요...엘지야구는 몸이 견뎌내질 못하겠습니다;;;뭔가 더 봤다가는 몸에 이상이 생길거 같어요.........
15/05/06 00:09
헉 엘지 팀 OPS 가 4할도 안되다니 충격적이네요. 저러니 팬들이 속이 안 터질리가 없죠;; 넥센은 이제 확실히 작년부터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 엘롯기는...
15/05/06 00:10
올해는 한화의 용병투수 잔혹사를 끊을 줄 알았는데..... 잘나가던 탈보트가 어째 이렇게 되었을까요.. 초반 4일 등판이 무리였을까요.
그리고 한화는 불펜에 힘은 분명히 있기는 합니다.. 확실한 롱릴리프는 송창식(-_-a.. 12시즌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ㅜㅜ.. 롱릴리프, 추격조, 심지어 선발 땜빵까지..)이 있고.. 추격이나 패전처리에는 이동걸, 김민우가.. 원포인트로는 정대훈, 김기현 정도가 있죠.. 확실한 필승조에는 박정진 권혁이.. 여기에 윤규진이 돌아오면 어떻게든 돌아가는 불펜이 되기는 합니다.... 선발이 너무 일찍 무너져서 시도때도 없이 투수들이 나오는게 문제기는 한데 뭐 선발 강한 롯데는 불펜이 무너져서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한화가 퍼지면 순위 내려갈거라고 하지만, 한화보다 확실한 불펜을 갖고 있는 중위권 팀은 SK, LG정도로 보이네요. 그래도 몇 년동안 불펜이 사람 구실 못해서 계속 돌려막기 하다가 시즌 망치는 것보다는 잡을 경기 확실히 잡는게 50배쯤 나아보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접전에 필승조 투입해서 지고, 다음 경기에 리드 못지켜서 역전패 당하고.. 이런 시나리오였을텐데 말이죠.
15/05/06 00:27
확실한 불펜은 보유하고 있지만 운용하는 감독이 바보면 쓸모가 없죠. sk의 용감독이 딱 그꼴이에요. 정우람을 패전처리로 쓰는 클라스....
15/05/06 00:43
탈보트에게 휴식일은 상관 없습니다. 10일 쉬고 나와도 털리는걸요. 세부 스탯을 보면 아시겠지만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못하는 투수예요. 그냥 못합니다. 그게 전부예요.
15/05/06 00:15
5월 4경기, 그것도 다 패배한 경기들이기에 0.4도 안 된다 나왔지만
올 시즌 전체 기록보면 출 0.338 장 0.362으로 0.7은 됩니다. 지금 엘지 상태가 메롱인건 사실이긴한데 본문이 좀 자극적으로 편집이 되어있네요.
15/05/06 00:18
전체 시즌 OPS는 첫 사진에 나와있고 여기에선 기아, KT 를 밑에두고 전체 8위입니다.
전체 시즌 OPS도 맨 앞에 올려놨습니다만...
15/05/06 00:31
저는 지난 2년간 엘지의 포시 진출이 휴식일이 큰 요인이라 봤었는데
휴식일이 없는 올시즌에 지금까지는 불펜보다 빠따가 더 지쳐보이네요 정성훈은 삼성만 만나면 되게 잘하더만...
15/05/06 00:48
엘지트윈스는 타선에 변화를 줘야하는데 소위 빅 4를 자극할 선수가 2군에도 없다는거죠.(정성훈 선수 제외)
그래서 초반에 무명급 선수, 신인급 선수를 기용한건데 실패를 한거죠. (결국 얘들은 하위 타선으로 가야한다는거죠.) 답을 찾아야 하는데 답이 안나올겁니다. 어차피 공격 수비 둘다 잘하는 선수가 없는 상황이니, 공격 잘하는 선수와 수비 잘 하는 선수를 짤라서 기용함으로 최소 실점으로 가면서 활로를 찾아보는건 어떨까 합니다.
15/05/06 01:01
김성근 감독은 피타고리안 승률과 관계 없이 능력이 있는 감독이라는 것을 미리 전제로 하고 말씀 드리자면, 피타고리안 승률은 감독의 능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감독의 성향을 보여줄 수는 있지만요. 예컨대 선동렬 감독은 대략 10여 년의 감독 생활 동안 2009년, 2012년 두 해를 제외한 모든 시즌 동안 피타고리안 승률 이상의 실제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선동렬 감독은 두 해 연속 우승을 거두던 좋은 때에도, 기아에서 팀을 말아 먹던 나쁜 때에도 일관되게 질 것 같은 경기는 일찍 포기하는 성향을 보였었죠.
15/05/06 01:24
일반론적으로 봤을 때, 그리고 피타고리안 승률과 실제 승률이 준수하다는 전제하에 실제 승률이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높다면 그 감독은 능력이 있다고 봐야겠죠. 질 경기에 힘 빼지 않고 이길 경기에 집중했다는 이야기니까요. 다만 선동열은 뭐...
15/05/06 02:08
저는 오히려 피타고리안 승률이 반영하는 것은 해당 팀의 감독의 성향과 당해 불펜 전력, 운이라고 보는 관점이 보다 일반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 선동렬 감독의 실제 승률이 피타고리안 승률만 못했던 두 해를 분석해 보면, 2012년 기아의 불펜 평균 자책점은 4.82로 리그 최하위였으며 2009년 역시 삼성이 최근 십수 년 동안 유일하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던 해로서 조원수박차로 대표되는, 불펜이 완전히 망가진 시기였거든요.
좋은 감독은 피타고리안 승률과 실제 승률의 갭을 높이는 감독이 아니라 승률 그 자체를 높이는 감독이지요. 예를 들어 첫플에서 단 것과 같이 김성근 감독은 팀 운영 면에서 아주 훌륭한 감독인데, 이 김성근 감독의 훌륭함을 승률에서 찾는다면 그것은 피타고리안 승률과 실제 승률의 갭이 아닌 승률 그 자체를 높게 가져감에서 보는 것이 옳다고 봐요.
15/05/06 02:42
가만히 검토해보면 확실히 제가 일반론적이라고 말하고 넘어간 게 많은 전제를 포함하긴 하네요.
1. 불펜을 쥐어짜지 않고 (김응용 13~14 시절) 2. 너무 이르게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선동열) 2. 피타고리안 승률도 준수하지만 실 승률이 그보다 더 높으며 3. 그 현상이 일시적이지 않다면 (야왕 시절에만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높았던 한대화 한화의 승률) 4. 그 감독은 능력이 있는 감독이다 이렇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야구 커뮤니티에서도 지라디, 벅 쇼월터의 경우는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해 명감독이라 부르고, 밥 멜빈처럼 오클랜드에서의 커리어 내내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실 승률이 낮으면 능력없다고 하니까요. 제가 굳이 김성근 감독을 명감독이라 옹호하려는 건 아닙니다. 솔직히 김성근 감독의 스타일에 대해서는 ? 인 상태고 딱히 한화 팬도 아니니까요.
15/05/06 03:15
커리어 전반에서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높은 실제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지라디, 벅 쇼월터 두 감독의 예를 들어주셨지만, 반대로 일반적으로 능력 있는 감독이라 불리는 김성근 감독의 경우 sk 시절~현재까지는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더 높은 실제 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커리어 통산으로 보면 오히려 실제 승률이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낮게 나오고 있기도 해요. 마찬가지로 좋은 감독으로 분류되는 조범현 감독, 류중일 감독 역시 커리어 전반에서 실제 승률이 피타고리안 승률에 비해 낮게 나오고 있으며, 또 마찬가지로 좋은 감독으로 분류되는 김경문 감독의 경우에는 피타고리안 승률과 실제 승률의 갭이 마이너스가 되었다 플러스가 되었다 하는 식으로 널뛰기를 하다가 NC를 맡은 뒤로는 오히려 실제 승률이 피타고리안 승률에 한참 못 미치게 되었고, 앞서 리플에서 쓴 것과 같이 능력 없는 감독으로 분류되는 선동렬 감독 뿐만 아니라 이만수 감독의 경우마저도 커리어 전반에서 실제 승률이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높기도 하구요.
이러한 점들을 살펴 보면, 감독 능력에 대한 높은 평가와 피타고리안 승률-실제 승률의 긍정적인 갭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훌륭한 감독들은 커리어 전반에서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높은 실제 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또 다른 훌륭한 감독은 피타고리안 승률과 실제 승률의 갭이 한 해 한 해 긍정적이었다 부정적이었다 널뛰기를 하기도 하고, 또 다른 훌륭한 감독들은 오히려 커리어 전반에서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실제 승률이 낮기도 하다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나쁜 감독이라고 평가되지만 커리어 전반에서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높은 실제 승률을 기록한 케이스도 있구요. 그 때문에 제가 훌륭한 감독이란 높은 승률을 기록하는 감독이지 피타고리안 승률과 실제 승률의 긍정적인 갭을 기록하는 감독이 아니라고 말씀 드린 것이었어요. 예로 들어주신 양키스 역대 감독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을 갖고 있는 지라디, 약팀을 주로 맡아 강팀으로 만들기로 유명한 쇼월터 두 감독만 해도, 그들이 위대한 것은 그들이 실제로 일구어낸 업적에서 비롯된 것이지 통산 실제 승률과 피타고리안 승률의 긍정적인 갭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지요. 덧. 마찬가지로, 제가 두 번째 리플에서 굳이 김성근 감독의 예를 든 것은 그가 능력 있는 감독인 이유가 그의 실제적인 업적에서 비롯된 것이지 피타고리안 승률과 실제 승률의 긍정적인 갭 때문이 아님을 말씀 드리고자 함이었을 뿐, 결코 GameFictionMovie님께서 김성근 감독에 대한 팬심으로 인해 말씀하고 계시다는 뜻으로 쓴 것은 아니었습니다. 혹 오해하셨다면 죄송해요.^^;;
15/05/06 01:14
LG는 정말 큰일이네요. 추스르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KT 만날 것 같은데 KT 경기력이 지금 미세하게나마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
15/05/06 02:44
윤석민을 팔고 사온 장기영은 대체 뭐하는가.....
lg 진짜 타격쪽 성적이 처참하네요 방망이야 오르고 내릴때 있다지만 저상태에서 올라봐야 대체 얼마나 오를지.... 두산은 아마도 장원준과 마야의 대량실점때문인거같은데 크게 의미가 있는건지는 모르겠네요
15/05/06 09:05
흔히들 "피타고리안 승률에 비해 실제승률이 훨씬 높네 감독이 잘 해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니야?" 라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그냥 감독 스타일 차이일 뿐 별 의미 없는 지표죠. 김성근 감독의 통산 실제승률 < 통산 피타고리안 승률 이라는게 유머일듯.. 그냥 팀 강하게 만들어서 피타고리안 승률도 같이 올리는 감독이 최고입니다.
15/05/06 10:33
기록의 팀 답게 주말에 KT 창단 첫 스윕승 + 홈 첫 스윕 기록도 주죠
삼성전 넥센전 그리고 어제 어린이날까지 의욕도 안보이던데요 뭐
15/05/08 03:51
일단 초반이라서 큰 의미가 없는건 맞으나
피타고리안승률보다 팀승률이 높거나 낮은건 그냥 운의 산물입니다 운영을 잘해서 작전이나 불펜이 뛰어나서 그런게 아니라요 오히려 김성근식으로 크게 지는 경기나 크게 이기는 경기에서도 필승조 안아끼고 점수 내려고 집중할경우 피타고리안승률대비 실제 승률은 더 낮아져야 정상입니다. 10점차를 11점차로 만든 1점은 실제 승률에는 거의 도움이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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