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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05 15:35
마지막은 '어벤져스! 어셈블!' 을 떠오르게 하려고 한게 아닌가.. 뭐 그리 생각도 해보고
안타까운 부분도 분명 있었죠. 샤아도 아니고 갑자기 콜로니낙하같은게 시도되려고 하고... 그래도 뭐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솔직히 점점 더 많은 영화와 이어질 것이고 더 많은 사전지식이 요구될수도 있는 마당에 기존 영웅 몇 버리고 아예 지금껏 묘사가 얼마 안된 새 영웅들로 채우는 것도 한 방법이긴 하지만 어떻게 밸런스를 맞춰나갈지, 쉽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15/05/05 15:39
이해가 안가는건 로키의 지팡이에 인피니티 스톤이 있다는 건 저능아 수준인 토르는 몰랐도 쳐도, 아스가르드 세계관의 왕인 오딘이 알았을 텐데, 로키가 배반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인피니티 스톤을 회수 안한건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로키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라고 치기에는 오딘 본인 자체가 인피니티 건틀렛 및 타노스의 위력을 잘 알고 있을텐데 말입니다.
15/05/05 15:46
로키의 지팡이는 오딘이 준 게 아니라 타노스 쪽이 준 거 아닌가요?
어벤져스 1편 보면 치타우리 쪽 사람이 로키에게 니가들고 있는 창을 누가 준건지 아냐고 하는 대사를 본 기억이 날듯말듯하네요. 이번 주말에 케이블에서 마블관련 영화들을 무지막지하게 해줘서 어벤져스1도 또 봤었거든요;
15/05/05 15:46
앤트맨은 중요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작을 어떻게 각색하든, 혹은 기본 틀만 가져오든 시빌워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초인등록법안에 찬성하는 토니 스타크와 반대하는 스티브 로저스의 대립인데 지금까지의 멤버들 중에서 명백하게 토니의 편에 설 멤버가 안보입니다. 그리고 원작에서 토니와 함께 중심에서 이끌어가는 인물이 "미스터 판타스틱" 리드 리처즈인데 판타스틱4가 MCU에 없으니 앤트맨이 토니편에 서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시빌워 원작에서 토르편에 섰던 앤트맨은 1대 행크 핌이고 영화 앤트맨은 2대 스콧 랭이긴 하지만요. 어벤져스2는 말씀하신 것 처럼 1과는 달리 페이즈 전체를 마무리하는 그런영화가 아니었던 점이 제일 아쉬웠어요. 뭐 저야 매우 즐겁게 보긴 했지만 결국 페이즈3와의 연결성에 더 중점을 둔 것 같은 느낌은 아쉬웠습니다.
15/05/05 18:01
전 좀 다르게 생각하는게 코믹스와 달리 현재 '초인'이 별로 없습니다.
일단 캡아3에 헐크랑 토르는 출연안한다고 기사나왔으니 비초인: 아이언맨, 워머신, 호크아이, 블랙 위도우, 팔콘, 비전, 앤트맨 초인: 캡틴아메리카, 스칼렛 위치 정확한건 아니지만 초인등록법안이 아니라 버키를 둘러싼 갈등이라고 본거 같긴한데.. 시빌워가 사실 제일 궁금합니다. 아 물론 코믹스에서도 초인이라고 모두 법안반대편은 아니었으니 제 구분은 의미없을수 있겠네요.
15/05/05 18:49
초인 비초인을 나누기보다 가치관 측면에서 "정부 아래에" 있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생각한 것이었는데 메인만 생각하다보니 일단 로드 대령이랑 팔콘을 생각못했었네요. 호크아이랑 블랙 위도우는 아까 댓글 달 때는 확실히 반정부 쪽으로 가지않을까 싶었었는데 호크아이는 다시 생각해보니 확실히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비전이랑 스칼렛위치는 (정부/반정부라면) 반정부 쪽에 갈 것 같긴한데, 갈등 구조의 요소 자체가 원터솔저를 둘러싸고 일어나는거라면 많이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사실 코믹스에 비해서 히어로의 숫자 자체가 매우 극소수인데다, 이런저런 갈등요소를 촉발시킬 장치도 코믹스와 달리 별로 없어어 어떻게 풀어갈까 궁금했었는데 윈터솔저 이야기로 풀어갈 수도 있다니 더 기대가 되는군요.
15/05/05 23:33
갈등을 촉발시킬 장치로 호크아이의 가족이 쓰이는 것은 아닐가 하는 불길한 느낌이 들던데요.
사실 MCU의 호크아이가 얼티미츠에 가까운지라 원작 팬에게야 그리 뜬금포 출현은 아니지만, 막상 얼티미츠 호크아이 가족이 어떤 식으로 이용되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15/05/05 18:07
히어로들 간의 내전이라면 윈터솔져에서 그랬던것 처럼 토니 스타크와 스티브 로저스, 서로의 안보관의 대립이 주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다면 생각외로 토니 스타크 쪽에 붙을 멤버도 제법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5/05/05 18:02
어차피 죽거나 아웃될겁니다. 장기적으로는요. 계약문제도 있고... 앞으로 나올 스파이디, 앤트맨, 닥터스트레인지 등등 나올애들 생각하면 지금의 멤버들 계속 유지못하죠.
15/05/05 16:17
조금만 버릴건 버렸으면 더 좋은 영화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더군요.
캐릭터 비중을 위해 늘어난거 같은 드라마는 좀 빼고 차라리 그 분량을 울트론이 왜 현 인류를 멸종시키고 자신이 신인류가 되려고 하는지에 비중을 줬다면 좋았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인류를 위해 만든 인공지능이 인류를 공격한다는 이야기가 넘친다곤 해도 그건 전체적인 시나리오로서 많이 있는거지 울트론의 이야기는 아니거든요.
15/05/05 17:29
어벤져스에서 호크아이 하고는 뭐 일종의 동종 업계 종사자니 그렇다 치고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에선 둘이 임무수행때문에 붙어 다니니 그렇다 치겠는데 헐크와는 사실 별 접점이 없거든요. 오히려 어벤져스에선 블랙 위도우를 헐크 상태에서 죽이려고 하기도 했구요. 딱히 둘이 어땠다는 단서로 제공되는 것도 없죠. 이 남자 저남자 썸타고 다니는거야 뭐 그럴 수 있지만 최소한의 이유는 있어야 할텐데 이번 영화에선 그 이유가 안보입니다. 물론 그런데 이유가 어딨어! 그냥 하는거지 라고 하면 할말이 없습니다.
15/05/05 16:39
호크아이랑 블랙위도우가 1편에서는 사귀는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2편에서 헐크와의 관계는 뜬금없긴 했어요. 2편에서 헐크와의 관계 설정에
긴 시간을 투자했다고 할까요. 어째든 헐크와 더 어울린다는 생각에 둘이 잘되면 좋겠어요~
15/05/05 17:29
넵 그장갑이 인피니티 건틀렛이라 불리고 거기에 작중 등장했던 각종 인피니티 젬들이 박히면 사실상 지금 어벤저스로는 못 이긴다가 정설입니다
15/05/05 17:34
아... 그 비젼(?)인가를 만든 보석을 건틀렛에 박는거였군요.. 마알못이라....
근데 그 젬말고도 다른 젬이 등장한 것이 있었나요? 어벤져스 말고 다른 마블영화에서 나왔었나요?
15/05/05 17:44
캡틴 아메리카 1편과 어벤져스 1편 에 나온 큐브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나온 오브 그리고 토르 2편에도 하나 등장해서 현재까지 총 4개의 젬이 등장했습니다.
15/05/05 17:46
지난번에 듣기로 어벤져스 1에 나온 큐브에 스톤이 하나 있고, 어벤져스 1,2에 나온 비젼에 창에 있다가 비전에게 박힌 스톤이 한개, 가오갤에서 나온 오브라는게 또 다른 스톤이고 그 스톤을 맡기러가나, 설명들으러 가나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콜렉터를 만나는데 그 콜렉터가 스톤을 하나 가지고 있죠. 그 스톤은 토르2에서 나왔고 아스가르드 왕가에서 맡기는 장면이 나왔었습니다.
15/05/05 21:43
콜렉터한테 맡긴건 인피니티 스톤이긴 한데...어떤 스톤인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벤저스2에서 나왔던 인피니티 스톤 중 나머지 하나의 스톤은 토르2에서 중심축을 차지하던 에테르로 묘사되더군요.
15/05/06 07:46
아스가르드에서 맡긴 것은 에테르가 맞을 겁니다.
인피니티 스톤을 같이 두면 안좋다고 하면서 맡기는데 원래 가지고 있던 스톤을 맡기진 않을테니까요.
15/05/05 16:55
마블의 세계관은 아는게 전혀없는 입장에서 이번 어벤져스는 힘들더군요.
스칼렛 위치에 의해서 멤버들이 보게된 환상이 계속 언급되어야 할 만큼 중요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토르만 빼고) . 본문에도 나오지만 뜬금없는 헐크와 블랙위도우의 러브라인과 유부남 호크아이. 로키의 지팡이 안에 인피니티 스톤이 있다는 것도 놀라운데 심지어 여러개야. 그러면 드래곤볼처럼 하나하나 찾으러 다니는 건가라는 생각. 퀵실버는 왜 저렇게 너프된걸까. 등등의 여러가지 생각이 들면서 아몰라 그냥 액션만 즐길거야 모드가 되더군요. 본문과는 다른 이야기지만 영화속의 서울은 충격적일만큼 회색의 볼 것없는 도시였어요. 멤버들이 모여있던 옥상 뒤로 보이는 노란 물탱크들이나 무채색의 풍경이 예전 미드에서 보이던 말도 안되는 서울풍경을 떠오르게 하면서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저렇게 보이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5/05/05 17:34
정말 서울은 안나오는 것만 못하더군요.
영화에서 서울부분만 색감이 너무 달라서 내가 아는 서울이 이렇게 촌스러웠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뜬금없이 올림픽대로 옆을 달리는 지하철도 황당하고요.
15/05/05 17:50
그래서 오세훈시장 때 디자인 서울이니, 한강 르네상스니 뭔가 많은 시도를 하긴 했었죠.
좋은 시도라고 생각했는데.. 좀 아쉽긴 합니다.
15/05/05 17:53
저는 저정도면 굉장히 현실적이라 생각했는데요... 새빛둥둥섬과 상암쪽의 번쩍거리는 풍경에서 말 그대로 평범한 주택가까지 잡았는데 로스트에 나오던 한강다리나 무슨 베트남전 당시 정글같이 표현된거에 비하며 말 그대로 일상적인 한국의 공간을 잘 잡아 냈다고 보거든요. 서울이 무슨 비까번쩍한 건물만 즐비한 도시도 아니고 말이죠.
노선이 존재하지 않는 전철이나 전철 내부의 의자배치 같은 부분이야 그렇다 쳐도 동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추격전의 전반적인 동선 자체는 울트론의 행선지가 동유럽이라는 걸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배치였구요.
15/05/05 19:01
20세기 폭스와 마블이 엑스맨 설정들을 아예 언급하지않는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으로이 캐릭터를 쓸수있게 합의 했는데 엑스맨 쪽 하고 접점이 되는 캐릭터라 이에 대해 말이 안나올 수 없으니 아무래도 쓰기가 어려워서 그런게 맞는듯 합니다.
15/05/05 21:29
원작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메인빌런이 전작보다 매력이 없어서 재미가 없더라구요
불친절한 스토리 전개와 원문이 아니라서 알아들을 수 없는 개그코드 & 대사까지.. 집에와서 TV로 본 어벤져스1이 몇배는 더 재밌었습니다.
15/05/05 22:15
일단 히어로들의 액션이 이끌어가는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드라마/스토리가 있어주면 굽신굽신이죠. 그렇기에 액션 블록버스터는 "무언가 새로운 것-그것이 기술이 되었건, 액션의 패러다임 이었건"을 보여줘야 관객이 환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시간은 잘 갔기 때문에 영화가 나빴다고 말하기는 힘들더군요. 다만, 계속해서 언급되었듯 중간의 선 (마블 덕후와 비덕후)을 얼마나 잘 지켰느냐라는 건 반대로 이야기하면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버린 결과라서 보는 내내 영화에 집중을 잘 못하고 다른 생각을 많이하게 되었습니다.
15/05/06 01:02
와이프와 함께 한 번 보고, 혼자 또 한 번 보고 왔습니다. 뭐 여러가지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마블빠는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2) 영화보고 돌아와서 생각하니 에이젼트 오브 쉴드를 아직 안봤더군요. 지금 시즌2 몰아보고 있는데, 배경은 어벤져스1 → 캡아2 이후이고 쉴드가 무너진 배경과 각종 떡밥에 대해 다시 한번 보고 뜯고 즐길 수 있어서 참 좋더군요. 크크 스카이 너무 이뻐요 ㅠ
15/05/06 13:49
개개인의 트라우마를 일일히 보여주면서 시간끄는부분에선 감독이 무슨 약을 했길래 이리 시간을 끄나 했었고 서울에서의 액션씬과 블랙위도우 잡혀가는 부분은 왜 넣었는지 이해가 아예 안가더라고요
특히 블랙위도우가 잡혀가서 울트론 징징대는거 한번 보고 바로 탈출하는거 보고 이게 뭔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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