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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20 19:19:05
Name Cool Gray
Subject [일반]  [철도계층...?] 새마을호를 타며


아시는 분들은 잘 알고 계시겠지만, 간단히 말해서 전 뼛속까지 철덕입니다. 나이 스물셋이 되고 스물넷을 바라보도록 면허를 따지 않았습니다. 돈이 없기도 했지만, 그러고 싶지도 않았죠. 비록 철도를 이용해서 어디든 갈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 언제나 가급적이면 철도를 이용하고는 했었습니다. 어렸을 때 차멀미를 심하게 한 기억밖에 없고 지금도 차 냄새라면 질색팔색을 하는데다가 버스를 두 시간 넘게 타면 속이 완전히 뒤집히고는 하니 말입니다. 차멀미가 어느 정도로 심했냐면, 열 살 때였나... 안양에서 문산 통일전망대까지 가는 데 두 번을 넘게 멀미를 했습니다. 반면에 열차를 탈 때는 그런 게 전혀 없었거든요.

게다가 아버지가 면허를 아주 늦게 따신 터라(제가 여섯 살 때 따셨습니다), 아버지는 항상 출장을 가거나 가족끼리 여행을 갈 때 열차로 이동하고는 하셨습니다. 물론 어린 제 땡깡(...)도 상당 부분 작용했겠습니다마는... 다섯 살 때 가족들 따라 부산에 밤차로 도착했다가 부산에 하루 있고 경주를 찍고 올라왔던 기억도 있구요(지금도 그 때 밤의 부산역이 기억에 생생합니다). 하여간 어렸을 때부터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열차를 꽤나 많이 탔습니다. 여행을 갈 때도, 고향에 갈 때도(아버지와 어머니 두 분 다 김제 출신이십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김제는 새마을호 필수정차역이죠), 출장을 갈 때도 열차를 타셨고 그 옆에는 조그만 초등학생 꼬맹이 둘이 졸졸 따라다녔습니다. 언제나.

하여간 그렇게 전 어릴 때부터 철도를 좋아하게 된 겁니다. 멀미도 없고 냄새도 없고 내다보는 경치도 또 다르고... 그런 저에게 있어서 '내일로'라는 티켓은 그야말로 하늘이 주신 기회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평소에도 나가지를 못해서 안달이 났는데 54700원(2009년 당시) 균일가로 일 주일간 전국 어디든 모셔드린다니, 그것도 평소 엄두도 못 냈던 새마을호를 타고 어디든 갈 수 있다니, 방학 때만 되면 모가지를 빼고 나갈 기회만 노리고 있었죠. 그렇게 세 번의 방학을 저는 내일로와 함께 다녔습니다.

특히 지난 여름방학의 경우 포항공대 면접 및 오리엔테이션 문제로 계속해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김에 아싸 조쿠나 하면서 일정을 엿가락 늘이듯이 늘여버렸죠. 보통의 경우 서울 - 포항 열차와 포항 - 서울 열차 타고 끝 정도라면(그리고 사실 내일로가 이 왕복표보다 더 쌉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단 포항에서 빠져나와 부산 광주 순천을 차례대로 찍고(순서 잘못 적은 게 아니에요)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다가 대충 기한 다 끝나기 직전에 무조건 부산발 서울행 새마을호, 또는 부전발 청량리행 새벽차로 귀환. 그렇게 세 개의 티켓을 던졌습니다. 이미 저는 열차를 타고 창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경지에까지(...) 이르게 되었죠. 실제로 요즘 스트레스를 그렇게 풀기도 하구요.

오늘, 포항에서 부산을 찍고 우회해서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올라왔습니다. 어쩌다 보니 일정이 꼬인지라 일반석 창측 잔여좌석이 있을 리 만무했고, 결국 약간의 출혈을 감수하면서 특실을 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서야 알았습니다. 어렸을 때 제가 타던 열차의 대부분이 새마을호 특실이었다는 걸 말이죠. 지금이야 이런저런 이유로 집에서 그리 자주 여행을 다니지는 못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어렸을 때는 저희 집도 꽤 잘 사는 모양이었나봅니다. 통일호가 멀쩡하게 살아 있던 시대에 새마을호 특실이라니요. KTX가 없던 시대에 새마을호 특실은 그야말로 지금의 KTX 특실에 버금가는, 아니 그보다 더한 호사였을 겁니다.

자의건 타의건 처음 제 돈을 내고 타게 된 특실이었고, 특실의 자리에 앉자마자 그간 있었던 많은 추억이 눈앞을 스쳐가더랍니다. 한동안 새마을호를 타도 뭔가가 빠졌는데, 테이블이 원래 있었는데 어디 간 거야 하고 있었다가 오늘에서야 깨닫고 어이가 없더군요. 마치 퍼즐의 빈 조각이 맞춰진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처음으로 몰려온 것은 서글픔이었습니다.

그 때가 그립기도 했지만, 새마을호가 곧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어린 날의 추억과 앞으로 곧 사라질 새마을호가 겹쳐서, 저에게 상당한 우울함을 가져다주더군요. 부산에서 서울까지 꼬박 다섯 시간을 탔건만 제 머릿속에 있던 생각은 '조금 더 타고 싶은데'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지금도 통하는 말인데, "속도를 원한다면 KTX를, 편안함을 원한다면 새마을호를, 경제성을 원한다면 무궁화호를 타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신형 무궁화호도 꽤 편하긴 합니다만... 그쪽 열차는 대부분 청량리발 무궁화호에 배속되어 있더군요. 심지어 3량짜리 꼬마 무궁화호는 아예 불편한 축에 들고... 그런데, 사실 이건 뒤집어서 생각하면 새마을호는 속도와 경제성 양쪽에서 경쟁력이 처진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코레일에서 적자를 내는 주 원인 중 하나가 이 새마을호일 겁니다. KTX를 빼면 딱히 흑자를 내는 노선도 없는 걸로 알고 있고, 그간 개선된 동력원 등으로 인해서 새마을호는 더 이상 무궁화호보다 월등히 높은 속력을 내기는 어려운 것으로 압니다. 실제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잡아도 소요시간 차이가 많아야 30분 정도에 불과하니...

게다가 새마을호는 사실상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저도 위키를 보면서 좀 의외다 싶었는데, 새마을호가 무궁화호보다 도입된 시기가 빠르더군요. 새마을호가 정식으로 도입된 게 1974년, 무궁화호가 정식으로 도입된 게 1983년입니다. 특히나 그 당시에는 전철화가 되어 있던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1986년 유선형 디젤동차(DHC 또는 PP로 통하는 것, 앞면이 비스듬한 새마을호 말하는 겁니다)를 도입하게 되죠. 그게 지금까지 굴려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햇수로만 따져도 27년이군요.

그래서 그런 걸까요. 11월 1일을 기점으로, 동대구 - 부전간 새마을호와 대구 - 진해간 새마을호가 모조리 무궁화호로 바뀝니다. 이제 동차형 새마을호를 볼 수 있는 구간은 경부선과 장항선 열차밖에 없게 된 거죠. 호남/전라선은 (제가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진작부터 동차형이 아닌 다른 기관차가 이끄는 열차로 바뀌었고 말입니다.

얼마나 되었더라... 2주쯤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얼마나 노후화되었는지, PP 앞에 아예 다른 기관차가 붙어서 운행하더군요. 기관차가 붙었다는 건 당연히 엔진의 출력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며, 곧 그 수명이 다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 열차를 타게 되었을 때, 그때 처음으로 깊은 안타까움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추억을 보낼 준비를 해야 한다는 건가. 몹시 씁쓸하더군요. 열흘 후에 있을 새마을호 대거 감편을 시각표로 확인하고... 이렇게 점차적으로, 떠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열차를 볼 때 속으로 기뻤는지도 모르죠. 다른 동차가 없으니 조금 더 연한이 남아있다는 이야기가 되니... 읽으시는 분들은 괴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게는 대부분의 어린 시절의 추억이 함께하는 열차이니, 곧 사라지는 게 몹시 서글픈가 보다 하고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가족과 함께 간 것만 해도 김제는 열 번도 넘었고 여수에 한 번, 부산에 두 번, 전주에 한 번, 남원에 한 번, 경주에 세 번 등등... 이게 다 휴가 때 열차로 갔던 기억들이니 말입니다. 제가 따로 다녔던 것까지 합하면, 제 여행기의 3/4 이상을 차지하게 됩니다.

어쩌면 차라리 11월 1일에 잔여 내구연한에 관계없이 모조리 퇴역하는 것보다도 더 가혹한 처사일지도 모릅니다. 이건 마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환자 곁에 있는, 그런 느낌이라... 안타깝게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남은 시간 동안 새마을호를 조금이라도 더 이용하는 것밖에 없으니 말이죠. 제가 뭐 "PP동차 더 만드시지?" 할 권한도, 능력도 없고... 경제성이 없다는 것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글을 쓰면서도 숨이 막혀오네요. 길어야 2년 남짓, 짧으면 당장 내년에 퇴역할 수도 있다는 사실 때문에 더더욱.

2004년에 통일호가 폐지되던 날,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철도 동호인 분들의 마음이 어쩌면 이런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학창 시절의 추억부터 MT 가는 길에, 싸게 여행가는 길에 함께해 왔던 그런 기억을 넘기는 셈이니 말이죠. 새마을호는 약 30년이라지만, 통일호는 거의 50년 동안 많은 사람들의 발이 되어 주었으니...

시간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면서, 몹시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을 글로 대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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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의대모험
12/10/20 19:31
수정 아이콘
제 머릿속에 있는 새마을호의 이미지는 딱 하나입니다
'비싸 ㅡㅡ;'
시간이 안맞아서 마지못해 탈때마다 눈물을 흘리는 기차... ㅠㅠ
12/10/20 19:36
수정 아이콘
저는 ktx는 빠르긴하겠지..근데 좁아-
새마을호는 좀 비싼데 무궁화호보다 완전깨끗-
무궁화호는 수원-서울간 몸피곤할때 타면 좋음-
누리호..최고-
정도 되겠네요...간혹 맞는 시간이 없어서 새마을호를 탔을때는 비싸긴했어도 매우 만족하면서 탔습니다흐흐;;
근데 무궁화호보다 오래되었다니...놀랍네요;;
forangel
12/10/20 19:52
수정 아이콘
새마을호는 어중간한 요금에 속도는 무궁화가 되버리면서 이용자가 많이 줄었더군요.
어느정도냐 하면 코레일 어플로 예매시 일부 좌석 선택이 가능한데 평일 몇몇시간대 새마을호
8호객차에 승객이 전혀 없을때가 있을정도죠. 무궁화는 매진인데도 그렇더군요.
8호는 다른 객차의 1/3정도 크기밖에 안됩니다만 전세낸 기분 낼수 있어요.

기차여행의 백미는 통일호 새벽 기차 였는데 말이죠.
양옆 출입문,뒷쪽 출입문 모두 손으로 열려서 기찻바람도 느낄수 있고 서울역에 딱 내리면
바로 지하철 첫차도 이용할수 있고,가끔 사람없을땐 객차에 혼자밖에 없을때도 있었고...
저도 ktx나 무궁화보다는 새마을을 주로 이용하는데 자꾸 사라져서 아쉽네요.
12/10/20 19:53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에는 새마을호가 확실히 무궁화보다 먼저 생겼고요.. (이름도 새마을이니 박통의 새마을 운동과 관련있죠.)
과거 통일호는 특급, 무궁화호는 우등이라고 불렸던 것 같습니다. 비둘기는 완행이었던 거 같고요. 저는 어릴때 우등이 타본 열차 중 최고 등급 였고...그것도 한자리 못차지하고 엄마 무릎위에 가는게 불만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새마을도 중간에 한번 바뀌었고, 저도 새마을 신형 특실이 철도 중에는 최고로 쳤습니다.
12/10/20 20:01
수정 아이콘
저도 어렸을 때는 새마을호 종종 탔었는데 요즘엔 탄 기억이 없네요.
오랜만에 새마을호나 타볼까요? 흐흐..
forangel
12/10/20 20:02
수정 아이콘
아그리고 새마을호가 느려진 주된 이유는 정차역이 늘어나서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광역시급 도시에만 정차를 했지만 요즘은 무궁화랑 별차이없이 서더군요.
그래서 이전에는 새마을이 늦게 출발해도 앞에 출발한 무궁화보다 먼저 도착했었는데,
요즘은 그냥 먼저출발한게 먼저 도착해버리더군요.
새마을호는 무궁화랑 비교시 시간적 장점이 아에 없습니다.
입석이 없고 좌석이 편하다는 장점만 남은셈이죠.
쇼미더머니
12/10/20 20:02
수정 아이콘
새마을호가 제일 오래되었다니;;
그럼 신형으로 올수록 더 좌석이 불편해진건가요;
케텍스는 속도는 빠르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불편하던데;
12/10/20 20:07
수정 아이콘
KTX산천 특실은 꽤 넓은 개인 공간을 보장하긴 한데..과거 새마을 특실만큼 안락함은 못주더군요.. 산천 아닌 그냥 KTX는 패스합니다.... 산천 다음 KTX는 좀 기대하고는 있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2/10/20 20:54
수정 아이콘
새마을 나름 괜찮은데 생각해보면 경쟁력이 없네요. 저같은 경우는 그냥 무궁화랑 새마을이 있으면 시간대 맞는걸로 타고오는데, 새마을이 무궁화보다 얼추 3~4000원정도 비싼대(서울 대전이요) 좌석은 훨씬 편해서 시간대가 새마을이 빠른면 그냥 타고 옵니다. 확실히 무궁화나 KTX보다 좌석이 넓어서 좋은데.....입석도 없고....
내일은
12/10/20 20:55
수정 아이콘
새마을호도 드디어 없어지는군요.
저는 비슷한 감정을 비둘기호가 없어졌을 때 느낀 것 같습니다. 일산역에서 500원을 주고 표를 사고 아침 안개를 꿰뚫고 출발하는 비둘기호를 기다립니다. 열차가 도착하면 삐걱거리는 나무문을 밀어 열고 지금 지하철과 똑같은 가로형 나무 좌석에 앉아 정차 중에는 화장실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냄새를 맡으면서 1시간 후 학교 앞 철길 위에서 최루탄 날리는 학교를 보면 열차가 신촌역에 도착해 병원 뒤로 돌아 터덜터덜 학교를 등교하던 기억이 납니다.
뭔가 고민되는 일이 있으면 청량리역에서 저녁 9시에 출발해 강릉에 7시에 도착하는 뻣뻣한 등받이 좌석을 가친 비둘기호를 타고 해돋이를 보거나 (드라마 모래시계나 나오기 전이라 꽤 한적했습니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부전역이 종착인 14시간 짜리 비둘기호를 타고 부산에서 바다바람 맞고 돌아온 기억도 나네요. 좌석버스가 900원 정도 시절에 청량리에서 부산까지 3000원으로 갈 수 있었던 시절이었죠. 흐흐
뽀로로
12/10/20 21:31
수정 아이콘
기차를 한달에 2번 많으면 7~8번까지 타는데요.
새마을호는 정~말 안타요. 매진에 매진매진에 어쩔수 없는 경우에만 이용합니다.
ktx랑 가격차이도 얼마 안나고, 무궁화호랑 도착하는 시간 차이도 얼마 안나고.
가격은 가격대로 비싸고 시간 단축은 안되니 아깝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

그런데 저 역시 가진 추억의 일부분 중 새마을이 차지하는 부분이 많아요.
내 추억을 공유하는 기차를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막상 기차역에 갔을때 느끼는 피하고 싶다, 하는 생각과는 달리 아쉬움이 크네요.
12/10/20 23:07
수정 아이콘
가로로 길었던 열차표를 추억하며 댓글남기는 저는 와우 가로나섭의 주캐릭명이 새마을호 입니다. 비둘기호 통일호가 없어진 후 다음 타겟이 새마을호군요. 제 어렸을적 새미을호는 정말 부귀함의 상징이었는데 말이죠.. 많이 아쉽습니다.
KTX가 새로 생기고 시승식겸 한동안 철도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아무래도 저는 편안함보단 시간을 중시해서 새마을과 무궁화는 지나치게 되더라구요. 뿐만아니라 복선화된 꽃마차와 ITX청춘의 등장은 새마을호에 대한 대중의 무관심을 부추긴 것 같아요.
새마을보다는 하급의 더 좋고 깨끗한 열차의 등장 이랄까나..

암튼 아련한 새마을호의 추억을 뒤로하시고 KTX로 넘어오시기 바랍니다!! 산천이와 함께하는 즐거운 철도여행은 도시락과 함께라는 거 잊지마시구요 흐흐 [m]
절대빈곤
12/10/22 10:46
수정 아이콘
비둘기호 기억하시는 분 없나요?
어렸을때 외가집가 친가를 갈때면 꼭 타던 기억이 있는데....
모든 역 (간이역 포함)을 다 서다보니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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