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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4 19:44
팜이 좋은 이유는 선수가 많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좋은 선수들이 나올 확률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겠죠. 부산팜도 좋다곤 하지만 광주/전남팜보다는 적은 수의 선수들이 있구요, 메이져에서 일고보다 많은 선수를 동시에 배출한 적이 없다는건 그만큼 그 선수들이 뛰어나기도 했지만 대한민국의 엘리트 체육의 힘도 어느정도 무시할 순 없겠죠-
11/07/24 19:54
올스타전 홈런레이스결승에서 박정권, 최형우 둘다 전주고출신으로 선후배관계라고 해설이 이야기할때
호남팜은 뭐가 있기는 있나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고보니 LG에이스인 박현준도 전주고네요.
11/07/24 20:08
확실히 그 쪽이 운동을 많이 시켰던 것은 맞는 것 같더군요.(6-7년전 이야기이고 현재는 잘 모르겠어요)
수도권 지방 야구부는 4교시까지는 수업에 들어오는데 광주 야구부는 수업 자체를 안 들어 간다더군요.
11/07/24 20:15
전 강릉출신인데 시험때만 야구부친구들을 봤네요. 수업때는 본적이 없습니다.
갠적인 생각으로는 호남, 정확히는 광주에 야구외에는 이렇다할 프로스포츠단이 없었기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11/07/24 20:18
호남팜에 완전한 전라도 출신 선수가 압도적이진 않아요
사실상 서울, 경기도나 경상도, 충청도등 각 지역에서 많이 야구 유학을 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감독이나 코치들의 역량이 뛰어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과거 해태 야구 왕조 시절에 쌓인 인적 인프라의 영향이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지역 드래프트 부활에 반대입니다 수도권을 이길수 있는 지방은 현실상 존재 하지가 않습니다 더구나 중간에 타이거즈의 암흑기가 길어서 중간에 끊긴 지점도 있고 감독이든 코치든 이제는 수도권을 1차로 선호하지 지방에 정착 하는 케이스가 많지는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볼때는 지금 이 체제가 타이거즈에도 낫다고 생각 합니다.
11/07/24 21:08
전 지역 드래프트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너무 형평성이 떨어져서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이 있는 상황에서 타지역에서 오는 선수들도 수도권을 선호할 것이라는게 뻔하다는 것도 그렇고,
광역연고권을 기준으로 잡으면, 경기-강원도 SK의 팜인데, 수원에 10구단이 창단될경우 기존 판을 둘이 나눠야 한다는 것이 있죠. 이건 전북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광역 연고권은 앞으로의 팀창단등의 영향을 생각할 때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1차지명이 없어지고 난 뒤 창원에서 9구단 논의가 있었던 것도 우연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럼 도시연고권이 되야하는데, 그럼 현재 고교야구에서 사유로 이야기하는 프로팀의 고교지원이 성립될 경우, 연고구단이 없는 지역의 고등학교는 고사됩니다. 유력 야구부가 있는 고등학교만 생각해도 야탑고와 군산상고등이 연고구단이 없어요. 이 경우 해당 고교 야구부는 1차지명이 부활할 경우 도리어 더 고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구단에서 돈이 많이 들기에 싫어하더군요. 서울같이 세 팀이 몰려있는 지역은 그 안에서 경쟁해야하기 때문에 계약금이 오르는데다가, 충청도처럼 팜 자체가 적은 지역에서 유력선수가 없어서 선택한 선수가 타 1차지명선수들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높은 계약금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결국 아마야구 성장은 필요한 것이고 아마야구에 대한 지원이 문제라면, 누군가의 의견처럼 각 구단에서 돈을 걷어서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학원스포츠의 특색을 생각해보면, 미국과 일본의 시스템을 과감하게 버리고 유럽축구처럼 프로구단의 유스팀 형태로 팜을 키우는 것이 더 적합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11/07/24 22:10
기아팬이지만
예전 해태 시절.. 고등학생 야구대회도 광주 지역이 해먹었던 그 시절의 선수들이 있어서 그랬지 사실 이젠.. 광주 팜이 딱히 뛰어나다고 볼 수 없는거 같아요 예전엔 쩔긴 했었습니다.
11/07/24 22:32
프로야구 출범 초기에는 대구팜, 해태 왕조 초기 시절에는 군산팜, 중기부터 광주팜이고 그 이후로는 딱히 특정 지역 출신들이 절대적으로 강하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11/07/25 07:00
예전에 왜 유독 호남팜이 뛰어난가에 대해서 토론을 했었는데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재밌는이유는 하나는 호남팜중에서 전남,광주지역은 축구나 다른 종목에 명문고등학교가 극히적다는 것입니다 사실 운동잘하는애들의 숫자는 한정되있고 원래 축구를 잘하는 학생이 야구도 잘하고 농구도 잘하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운동잘하는 학생들이 야구로 몰리는경우가 많고 타지역에 비해서 양보댜는 질적으로 뛰어난 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
11/07/25 07:16
결국 1차지명부활이라고 해도 1차지명의 선수 1명만 자기 광역권 내에서 뽑고 2차지명부터는 전면드래프트이지 않나요?
고등학교 선수입장에서도 자기지역 프로팀에 들어가는게 꿈일텐데 1차지명 1명정도는 프로팀에서 데리고 갈 수 있도록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면 질좋은 1차지명선수를 얻기 위해 어느정도 지역 프로구단이 야구부에 투자하는 비용도 생길테고 아마야구 발전에도 기여 할 수 있다고 생각 되는데.. 위에분 말씀처럼 군산상고나 야탑고 같은 광역권에 없는 야구부도 선수기량이 충분하다면 2차지명에서도 기회가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11/07/25 08:28
지역드레프트제가 없어지면서 고교야구 르네상스 도래는 물 건너 갔다고 봅니다. 고교야구는 지역을 기반하여 그 기반이 프로까지 연계되야 인기를 탈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남고-->롯데, 광주일고-->기아, 천안북일고-->한화 뭐 이런식의 공식이 이제 생기기 어려워지는 거죠. ProbeDrop님 말씀처럼 1차 지명만큼은 지역 연고팀에게 주었으면 합니다. 고교야구도 같이 인기가 있어야 프로야구의 생명력도 길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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