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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2/14 23:33:22
Name youcu
Subject [정치] 권성동 “권한대행 체제 출범”…한동훈계 “대표 사퇴 안해 불성립” (수정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21834

탄핵이 가결되고 난 후, 선출직 최고위원이 전원 사퇴하면서
한동훈 지도부는 공식적으로 끝...
나는 줄 알았으나

한동훈 대표님께서
[당헌상 최고위원 4인 사퇴는 당대표 권한대행 또는 직무대행 발동 요건이 아니라 비대위 구성 요건] 이라고 하시며
[비대위원장은 당대표 또는 당대표 권한대행이 임명한다.] 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법 기술자 다우신 면모를 끝까지 밀고 나가십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결국은 비대위원장은 본인이 지명하겠다고 선언하신건데
개인적으로 낼름 사퇴한 장동혁, 진종오의원의 의리없음도 놀랍지만
그걸 또 당헌당규 어디서 찾아오셔서,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버티시는 대표님도 대단하십니다.

정말 이당은 끝까지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옵니다.

대표님, 원내대표님 위헌정당으로 해산 안 당하시려면
그거부터 준비를 좀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당 날아가면 지금 하는 싸움이 무슨 의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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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4 23:38
수정 아이콘
이게 과거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시절 민주당 상대하면서 보였던 모습을 보고 당시 여당 의원들이나 지지층들은 좋아했는데

이제는 여당 내부를 향해 나오기 시작하네요

오늘 의총에서도 제가 계엄했습니까 등...그 뭐라하죠 깐죽대는 폼이라 해야되나...

당헌 당규를 법기술자답게 최대한 활용하는 모습을 보니 뭔가 묘하네요
24/12/14 23:48
수정 아이콘
권성동 의원에 행보는 이해가 갑니다. 얻을 것도 명확해 보이구요.
제가 이해가 안되는건, 한동훈 대표의 행보입니다.
굳이 저렇게까지 해서 얻을게 뭘까 싶은거죠.

하긴 그런거 판단이 잘 되면
내란 당일 왔던 찬란한 별의 순간을 그런 식으로 날려먹진 않았겠네요.
아서스
24/12/15 00:03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맞다면 한동훈이 아직도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게,

당헌/당규 같은건 앞으로 그냥 개정해버리면 그만입니다.

이준석이 내쫓기던 과정에서 소급처분을 두고 이미 가처분걸어가며 반항해봤지만, 법원이 법률이랑 달리 당헌/당규는 소급금지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깔끔하게 정리해놓은 상태이구요.

아직도 법조인일때 마인드로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면, 정치인이 덜 된 것이겠지요...
닉네임을바꾸다
24/12/15 00: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일단 개정안되었으니까?
상임전국위 전국위 열어야하는데 열릴 수 있을것인가가 크크
하이퍼나이프
24/12/14 23:38
수정 아이콘
싸움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한동훈은 끝났죠
탄핵 표결이 넉넉하게 가결이었으면 한동훈의 리더십에 호응하는 당내세력 규합을 모색이라도 해봤을텐데
가까스로 가결이 됐고 국힘은 한동훈과 함께 배신자 12명을 내친 다음 비대위 체제하에서 이재명을 전력으로 악마화하면서 차기 대선 준비할겁니다. (헌재 심판은 사실상 기대 못할거고)
24/12/14 23:43
수정 아이콘
저도 대부분 동의합니다.
하지만 대표님에 저 놀라운 능력에 무릎을 탁 칠 뿐입니다.
알바척결
24/12/14 23:41
수정 아이콘
이제부터 서로 죽여라
24/12/14 23:49
수정 아이콘
대표님은 죽일 힘이 없으신거 같은데요. 흑흑...
아틸라
24/12/14 23: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권성동의 향후 계획이 예상이 안되네요.
명태균리스크가 별로 없는 권성동의 입장에선 친한을 안고 가는것이 당의 이미지개선뿐 아니라 자신의 윤핵관 이미지도 탈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했는데...
탄핵표결 확인결과 친한이 생각보다 규모도 적고 결속력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이상, 굳이 공존이라는 어려운길보다는 친윤만 안고 가기로 결정한듯 싶습니다.
우리 정치구조상 (상대적으로) 건강한 보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참 아쉽습니다. 이쯤되면 보수지지층은 건강한 보수를 바라는 것 같지 않기도 하네요.
24/12/14 23: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번 대선은 포기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안 가는 행보는 아닙니다.
6년 뒤에 차기주자를 찾는 것은 굳이 지금 할 필요가 없죠.
현 상황에서 남은건 박근혜때보다도 훨씬 단단하고 압축된 콘크리트 뿐이고
일단 그걸 안고 다시 시작하겠다는 걸로 보입니다.
아틸라
24/12/14 23:52
수정 아이콘
저는 국힘이 지난 박근혜 탄핵을 당하고 나서 정권을 되찾아온 것은, 결국에는 친박이란 콘크리트를 버리고 이준석을 내세우며 쇄신하는 척이라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탄핵사유가 압도적으로 심각하고 민심도 역대급으로 안좋은데... 콘크리트 위주로 재편이 가능할지 의문이네요.
24/12/14 23:55
수정 아이콘
그때도 탄핵 직후에는 지금과 비슷했습니다
그 다음 총선은 황교안 체제였고, 그때도 콘크리트 뭉치기였죠.

이준석은 그 뒤에 나왔습니다.
아틸라
24/12/14 23:57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그랬네요.
권성동의 향후 손절 타이밍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이군
24/12/15 04:25
수정 아이콘
저는 검찰과 보수의 연합... 아니 보수가 검찰의 시녀가 된 결과라고 봅니다.

권성동은 강원랜드 채용비리에서 무죄를 받았습니다. 고등법원 판사는 판결문에 "실체적 진실은 모르겠지만 검사가 혐의를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라고 적시했습니다. 그리고 언론노조에 허위사실유포와 명예손으로 고소당했습니다. 그리고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논란, 사촌업체 수의계약도 논란, 대통령실에 사적채용 논란도 있고, 세금으로 동료의원에게 수백권의 책을 산 혐의도 있고......

저는 지금 보수의 지도부, 소위 중진들 대부분이 검찰의 비호가 없으면 존재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지 않았나 의심하고 있습니다. 냉정하게 보수를 위한다고 하면, 오히려 빨리 탄핵해서 다음 총선과 기간을 길게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보수의 지도부가 보수의 이득이 아니라 검찰의 이득(지금 시간을 끌어서 검찰이 행동할 시간을 버는)을 위해서 움직이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24/12/14 23: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법 기술자의 기술이죠. 마음껏 즐겨보시고... 다음 제 7 공화국에서 뵙시다.

그리고 아직 소위 언론인들의 기술은 안보이는데... 그것도 맛보면 좋은 듯 합니다.
유료도로당
24/12/14 23:55
수정 아이콘
대단히 한동훈스러운 대처라 웃기긴한데..
최고위원 4명이 합심해서 사퇴하면 당원의 선택을 받은 당대표를 없앨수있고, 마음에 안드는 당대표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무기처럼 저걸 사용하는것 자체가 굉장히 웃기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라 한동훈 더 버텨봤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 규칙 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민주당도 저런게있는진 모르겠지만 최고위원이 사퇴하는데 당대표가 왜 같이 나가야되는건지..
24/12/14 23:56
수정 아이콘
이준석 의원 바이든하고 신설한 규칙입니다 크크...
닉네임을바꾸다
24/12/14 23: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거 이준석 윤리위로 날려놓고 출범한 주호영 비대위를 가처분에서 날아가니까(이유가 지금 너네 비상 맞어? 대충 이런 뉘앙스였죠) 급하게 비상사태에 대한 부분을 땜질하기 위해 만든 규정이라서요...저걸로 2번째 비대위가 가처분에 죽는 사태는 막았죠
닉네임을바꾸다
24/12/14 23: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 저런 헛점을...하긴 저 조항은 그저 이준석을 억지로 날려놓고 사후땜질로 비상사태를 규정하는 기준을 급히 대충 만든거였으니까 크크
스테픈커리
24/12/14 23:59
수정 아이콘
한동훈이 진짜 비호감이고 윤석열과 한패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계엄때는 한동훈 계가 없었으면 탄핵은 어려웠쬬.
나머지 국힘 의원들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했으니 1도 가엽지 않습니다.
아니 한동훈에 의해 멸망하면 좋겠네요.
24/12/15 00:00
수정 아이콘
아쉽게도 대표님은 그럴 힘이 없으십니다.
스테픈커리
24/12/15 00:16
수정 아이콘
정치는 힘으로 하는게 아니라 명분으로 하는거죠.
닉네임을바꾸다
24/12/15 00:26
수정 아이콘
명분이 있어도 그걸 관철할 힘이 없죠...
하이퍼나이프
24/12/15 00:53
수정 아이콘
명분으로 했으면 이미 박근혜때 국힘은 소멸하고 바른정당이 보수정당 자리를 꿰찼어야 합니다.
힘이란 당의 조직력, 자금력, 텃밭 지역구의 지지세력이고 힘없는 명분의 말로는 씁쓸했죠
24/12/15 00:08
수정 아이콘
전국구로 갈 기회를 대통령실 쫄래쫄래 불려가서 법적근거도 없는 한-한 회담으로 날려버리고, 이제는 망해가는 집안 싸움에 올인하시네요.
그대의 정치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24/12/15 00:10
수정 아이콘
한동훈이 자연인으로서 똑똑하고 유능할진 몰라도
정치인으로는 정치력, 정치감 이런게 너무 부족하네요.
짬이 안되니 어쩔 수 없는 거겠지만
그럼에도 대표 직급을 달고 있으니 본인 스스로를 과대 평가하는 거 같음.
윤석열도 마찬가지였고...

근데 지들끼리 싸울때가 아니라고 그냥 나가리 되는 길을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죠.
동년배
24/12/15 01:07
수정 아이콘
어차피 한동훈 대표 오래 못버팁니다. 계엄-탄핵 때문에 다 잊었지만 그 전 최대 이슈가 명태균 하고 국힘 당게 게시판 사건이었어요. 그 때 코너에 몰려서 친한이라는 조경태나 신지호도 게시판 글을 한동훈 대표 가족이 썼으면 뭐 법적으로 그게 어쩔?! 이런 기준 가지고 방어했는데 그거 친윤들이 다시 들고나오면 지금 상황에서 버틸 수 있을까요?
그리고 비대위원장으로 총선공천하면서 TK PK 다선들 험지출마라는 명분으로 수도권으로 빼올리고 검찰 출신들 낙하산 내려보내면 본인 계파들 좀 만들 수 있었을텐데 TK PK 고인물들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갈까봐 친윤계파 그대로 남겨둬 지금 사태 만든 것도 본인 정치적 능력 부재인거고
일주일전 바로 탄핵했으면 어차피 탄핵에 반발할 사람들 말고 중도층에 그나마 괜찮은 모습 남겨 중도층에 어필할 수 있는 보수 대선 후보 대표로의 모습은 남겼을텐데 4일부터 오늘까지 매일매일 입장 달라지는 갈대같은 모습만 보여서 중도에도 어필 못하고 강한 후보 선호하는 보수 유권자에도 어필 못합니다.
애초 제가 좋아하지 않아서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게 아니라 법무부 장관 때도 이재명 구속 못한 무능(보수 입장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총선 폭망, 여당 대표로 탄핵정국에서 갈팡질팡등 이미 정치적능력은 검증이 끝났습니다. 최고위원 다 사퇴한 마당에 정관 몇줄에서 헛점 찾아내는 수만명 율사들이 다 할수 있는 능력 정도로 뭘 하겠습니까.
어차피 이창용이든 누가되든 대충 지금까지 정치권 바깥에 있는 누구하나 데려다 언론이 잘 마사지 하면 제2의 윤석열 만들면 아무래도 사법리스크 남아있는 이재명 하고 또 대선 반반 싸움 할 수 있다는게 보수층 계산일텐데 이미 너무 많이 노출되어 언론 마사지가 안되는 한동훈은 버림 받게 될겁니다. 애초 비대위원장 할 때 제가 썼었는데 한동훈은 정치권에 너무 일찍 뛰어들었습니다. 어차피 지는 총선판에 굳이 들어갈 것 없이 나중 대선 앞두고 신선한 이미지로 보수언론 스포트라이트 받는게 최선인데 당이 요구한다고 너무 일찍 들어간게 패착이죠
하이퍼나이프
24/12/15 03:09
수정 아이콘
구구절절 명문이고 마지막에 언급주신 신선한 새 인물 찾는 국민들 습관도 윤석열로 호되게 당했으니 좀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24/12/15 01:08
수정 아이콘
한동훈 전 대표가 명분이 있으면

새 비대위원장으로 자신을 임명하면 됩니다.

하지만 

없죠,,,
박근혜
+ 24/12/15 08:54
수정 아이콘
비대위원장에서 당대표 그리고 다시 비대위원장? 
24/12/15 02:20
수정 아이콘
팝콘각이네요, 저런 신의 한수를...
호머심슨
24/12/15 05:29
수정 아이콘
거의 절망적인 한동훈의 정치력...
고마워요 보수언론 한동훈을 업어 키워줘서
거의 부모처럼 돌봐줬는데
계층방정
24/12/15 05:57
수정 아이콘
장동혁, 진종오는 의리없음도 의리없음이지만 나 탄핵 반대했음이라고 자백한 꼴 같습니다. 잘 가세요.
24/12/15 06:45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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