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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4 12:34
당론으로 막아도 투표하겠다는 의원이 20명을 넘어셨다고 하죠.
어짜피 못먹을거 당론도 안먹히는 모습까지 보여주긴 싫은거죠. 정말정말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현실감각은 있네요.
24/12/14 12:35
윤석열은 표결 될걸 이미 안것 같습니다. 권성동도 담화를 몰랐던것보면... 그냥 남은 10%의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게 자신이 할 수있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 한것 같기도 해요.
24/12/14 12:40
머리가 좀 식으니, 내란당 중진들이 왜 저러는지 이해는 갑니다.
왠지 저들의 선택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국회의원의 기본적인 양심을 져버린 저들이 철저히 실패하고, 무너졌으면 좋겠습니다.
24/12/14 12:45
공무원시험 합격은 권성동,
이래도 살아 돌아오는 사람입니다. 감각은 있는 사람이란 얘기죠. 이런류의 불사조들은 알고 있을겁니다. 중립기어 잡는척. 총선은 3년 넘게 남았고, 정권이야 민주당에 일단 줘도 자신은 살아남을 자신이 있는거죠.
24/12/14 12:48
불사조의 조건이라면 이인재옹을 생각해보면
1. 완벽하게 장악한 지역이 있어야 한다. 이게 대 전제인데 권성동이 1번이 완벽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하아
24/12/14 13:01
권성동은 선명성이 강한 사람은 아닙니다.
우선 최고위원 줄사퇴로 인한 한동훈의 실각을 막아, 당내 소수세력인 친한을 자신이 보호해주는 이미지를 가져가며 당권을 장악할 것 같네요. 친한을 쳐내면 완전히 윤석열 수호당이 되겠다는 건데... 그러면 미래가 없죠. 제가 권성동이라면 다음 대선은 패전조를 내보내서 깔끔하게 졌잘싸하고, 명태균에 엮인 일부 친윤 중진들을 숙청하며 자신의 윤핵관 이미지를 최대한 버린 다음, 민주당과 이재명을 비판하며 그들의 실수를 기다리고, 이후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명분으로 내각제 개헌을 노려볼 것 같습니다.
24/12/14 13:05
지금 홍준표 지사가 발악하는 이유가 있죠.
이번에 나가면 질거 뻔한데, 그렇다고 이번을 넘기면 차차기는 나이가 너무 많아요. (본인 생각에) 탄핵없이 차기가 딱 마지막 승부수였는데, 이게 다 어그러지게 생겼으니 열받죠. 그래도 결국 차차기보다는(너무 늙기 전에) 이번에 나오려고 할겁니다. 정치인에 뭔가 상식에 맞지 않는 일을 할때는 선거랑 연결지으면 대부분 납득이 가거든요. 계엄 사태 이전에 홍준표가 하던 윤석렬과 붙었다 떨어졌다 하던 행보가 그렇죠. 난 윤 정권 정책에 찬성은 안하지만, 그렇다고 차기 대권 후보에서 윤이 찍어낼 정도로 척을 지긴 싫어. 딱 이정도에서 왔다갔다 한거죠.
24/12/14 14:39
계엄 사태 이후에는 매일마다 말이 오락가락하더니 요즘은 당 경선 통과를 위해 윤석열 수호를 외치고 계시죠 크크
대구시장 불출마 후 대구국회의원과 자리 트레이드를 해서 대권로드 밟는 것을 그토록 원했을텐데 뭐 어쩌겠습니까 사실 이전 대선에도 유머코드 하나로 뜬 사람이라
24/12/14 15:20
지금 보수 큰어른 코스프레를 하고 계시지만 속이 문드러지셨을겁니다.
이번에 나와서 '탄핵의 위기마다 당을 위해 희생한 큰어른' 타이틀 얻고 공신으로 남는게 그나마 최선으로 보이네요
24/12/14 17:38
근데 국민의힘 당적으로 나오는 이상
홍준표가 대권에서 이길 확률이 없지 않나요? 탄핵을 안해도 이미 윤석열이 계엄 한 이상... 탄핵 대신 하야를 시켜도 홍준표는 뭔 짓을 해도 대권 노릴 수 없는 거 아닌가요? 차라리 탄핵 소추 했는데 헌재에서 기각 당하길 노리는게 확률 더 높을듯요. 이러면 또 역풍 생길 수 있으니까...
24/12/14 13:05
국힘 입장에서는 당론불참에 참석하려는 의원 몸싸움으로 막아내다가 가까스로 가결되는게 최악의 그림이죠. 200 몇석 만장일치 가결보단 부결이 2-30퍼는 된다는걸 보여야 적당히 대통령 손절도 하고 나중에 세탁도 하고 하는거죠. 지금이야 반란수괴가 폭주를 멈추지 않아서 그렇지 만약 정권 넘어가면 그래도 정부여당 견제할 새력은 국힘이다 하고 찍어줄테니 통진당 당하는것만 피하자 생각할 겁니다
24/12/14 13:14
사실 그저께 원내대표 경선 더 미룰 수도 있는데 이 상황에 굳이 열었다는 게 친한계 이탈표도 감수하겠다는 거라 윤 지키기보다는 친윤측의 당권 선점을 우선하겠다는 거였죠. 탄핵되고나면 민주당의 공격이 들어오고 국힘내 계파싸움도 본격적으로 시작될텐데 어떻게 될지 팝콘 먹으며 지켜봐야겠습니다.
24/12/14 13:52
권성동이나 김재원 이런 류는
비이성적으로 폭주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계산기 두드리고 움직이는 거죠. 원래 윤상현도 이 과에 가까운 대표적 정치인이고 이번에도 무슨 고비가 풀렸다기 보다 뭔가 더 큰 이익을 찾았구나 싶어요
24/12/14 15:59
참여를 시키는게 오히려 분당을 막는길이긴합니다. 탄핵반대파는 전부 불참/탄핵찬성파는 전부 참석 이런식으로 갈라버리면 탄핵 찬성파를 선명하게 분리시키는 꼴이 됩니다. 차라리 다같이 들어가면 무기명투표라 누가 찬성을했는지 불분명해지는거죠. 권성동도 그정도 생각은 했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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