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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5 12:55
[그런 점에서 윤 대통령의 다음 처신 역시 감정적이고 충동적일 가능성이 있고, 국민의 정서와 동떨어진 내용일 듯한 좋지 않은 예감이 든다. 윤 대통령의 다음 결정도 이번의 한밤중 계엄 발표처럼 느닷없이 국민 앞에 나타날지 모른다.]
와 이런 말이 민주당 인사 뿐 아니라 조선일보에서 나오다니..
24/12/05 12:57
조선일보가 그 긴 시간 욕과 비난을 받으면서도 지금까지 언론사로 지위를 유지하는 건, 최소한 '손절'은 제 때 하거든요....
예전엔 욕 많이 했는데, 극우 유투버들 하는 소리 보면 정말 '다시보니 선녀같다' 수준입니다....
24/12/05 12:59
솔직히 조선일보와 생각이 맞는 제가 싫지만 저도 진짜 이번의 한밤중 계엄 발표처럼 뭘 할지 진짜 모르겠거든요.
이미 미국의 동의도 안받고 실행한 계엄령을 실행한 대통령이라면 선제타격 같은 불가능해보이는 가능성조차도 가능성이 있어보여서 직무정지를 바라지만 아니 근데 진짜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네요. 국민들이. 200석 못채우면 절대로 탄핵 통과 안되니까 결국에 직무정지도 불가능한데..
24/12/05 13:00
국힘이야 2연속 탄핵으로 당 이미지 실추되면 나야 해먹을꺼 없으니 곤란해서 저러는거고, 사실 제정신 박힌 사람이면 계엄 카드 꺼낸 비상식적인 사람이 또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불확실성에 리스크를 가진 사람인거 판단 서니 저러겠죠. 조금이라도 해외 관련된 일 하시는 분들이면 저런 인간 하나가 입히는 피해가 어마어마하다는거 다 알꺼라고 봐요.
24/12/05 13:01
윤석열 “계엄령, 난 잘못 없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0/0000083047?sid=101 진짜 흉물입니다 하…
24/12/05 13:47
나이에서 오는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본인이 당시에
“마지막 계엄이 지난 1979년 10·26 사건이 터지고 나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돌아가신 이후 한 81년도까지 이때 계엄이 지속되던 게 마지막이었다. 저 같은 1985년생은 계엄이라는 것을 알 수가 없다.' 이렇게 얘기한 것처럼, 이준석 나이대에겐 계엄 자체가 오래전 역사속에나 존재하던 거라 그게 현재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상상조차 못한거 같아요.
24/12/05 14:09
상상을 못했을 수는 있겠지만, 호환마마 어쩌고까지 하면서 말했던 걸 철회하긴 해야죠. 이건 나이랑 상관 없는 문제입니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905506167
24/12/05 14:10
아 전 철회하지 말아라 이런 얘길 하려는건 아니에요.
다만 정치권에서 윤석열하고 가장 강하게 대립각 세우고 있는 사람중의 하나인 이준석이 굳이 저런 식으로 반응한 이유는(윤석열 관련이니 적당히 받아주면 되는데..) 저 나이대에선 지금 시대에 계엄이 일어난다는게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라 그랬던거 같다는 거죠.
24/12/05 14:11
네 저도 이준석이 그 때 그렇게 발언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건 아닙니다.
다만 결국 계엄이라는 중차대한 상황이 터져버렸으니, 정치인으로서 철회든 사과든 필요하겠다는 얘기죠. 그게 너무 늦고 있다는 지적이고요. 심지어 조선일보도 사과기사를 내고 있는 마당에...
24/12/05 14:19
지금 개혁신당이 탄핵 반대했다는 루머로 문자폭탄 받고 있어서 정신 없을거에요.
트위터에 개혁신당 의원 3명 살인예고글까지 떴다더군요.
24/12/05 14:21
라는 등의 계엄 관련한 다양한 소식과 의견들을 페북으로 올리고 있더라고요.
https://www.facebook.com/junseokandylee
24/12/05 14:27
로하스 님//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걸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본인의 예상에서 빗나간 발언들을 모두 철회/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정치인이라는 신분이나, 지금까지 본인이 만들어온 이미지/포지셔닝을 감안하면 한 번의 제스쳐는 나와야 하는 타이밍인 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남들도 안하고 있다면 모를까, 다른 굵직굵직한 스피커들이 사과를 하고 있으니까요.
24/12/05 14:29
jjohny=쿠마 님// 네 jjohny=쿠마님의 의견 존중합니다.
저도 이준석이 자신의 판단이 틀렸을때 자기가 잘못 생각했다고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는게, 정치인으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24/12/05 13:12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63496_36438.html
["괴담 아니었다" 줄줄이 사과, 조선 주필도 진중권도‥]
24/12/05 15:57
아 하긴 했군요. 부고 외엔 궁금하지 않은 사람이라..
우연히 계엄 조롱 짤 보고 어이 없었는데 그래도 사과는 하는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24/12/05 13:02
최순실 게이트에서 jtbc가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가져가긴 했지만(태블릿 습득), 초반에 주도했던 언론사는 한겨레랑 TV조선이었습니다.
조선일보도 손절각은 볼 줄 압니다.
24/12/05 13:09
아래가 당시 조중동의 사설들입니다.
조선일보 국민을 바보로 아는 '계엄령 괴담'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9/04/VWGBR3FUUFFPFBJUHLBGB4BJRQ/ 野 과반 의석이면 해제되는데 무슨 '계엄 음모론'인가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8/17/B6TF64KLHREAFKARK2GY3TI2OI/ 중앙일보 난데없는 야당의 ‘계엄 음모론’, 저의가 의심스럽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5056 절대다수 의석 갖고 있는데…계엄이라는 환각에 빠진 민주화 세력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1463 동아일보 ‘실체 없는 유령’ 계엄 의혹과 언제까지 싸워야 할까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40923/130085957/2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이런 얘기를 했어야 합니다. '야당의 의혹 제기에 어느 정도 신빙성인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정부가 계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은 계엄이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고 우려를 표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당시의 조중동은 오히려 대통령의 편에 서서 일제히 사태를 정확히 파악한 야당을 질타하고 있죠. 이와 같은 보수 언론의 지극히 정파적이고 편파적인 행태는 윤석열을 계엄 준비에서 실행 단계로 '용기' 를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모든 일이 전부 터지고 난 후 이제와서 손절하는 척 한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과연 이런 언론들도 광의의 공범이 아니라 얘기할 수 있나요? 이게 조중동이라는 3대 언론사의 민낯입니다. 조중동이 꾸준히 비판받는 것은 '보수 성향' 이라서가 결코 아닙니다. 사실상 정치권의 플레이어로 뛰며 정치적 전리품을 나눠갖고 국민들을 호도하기 때문입니다.
24/12/05 13:43
진짜 무서운 건 논리적으로 보면 조선일보 말이 틀린게 없어요.
민심은 잃은지 오래에 국회는 야당이 완전히 먹었고 군부를 제대로 장악한 것도 아닌 대통령이 계엄령 해봤자 그냥 탄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건 정치에 어느 정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다들 아는 당연한 상식적인 얘기인데 가장 중요한 대통령이 아무리 생각이 없어도 그 정도로 생각이 없지는 않을거라는게 정배인건 지극히 자연스럽죠. '그런데 정말로 그 것이 일어났습니다'는 100% 윤석열의 책임이지 조선일보의 잘못은 아니죠.
24/12/05 13:10
전 솔직히 조선일보가 몰랐을 거 같진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계엄 날짜까지 대충 예측해가면서(일주일쯤 빗나갔지만) 국회의장에게 거처 바꾸라고 건의하며 대비했는데, 조선일보가 몰랐다는 건 글쎄요..
24/12/05 13:11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비상식적으로 행동하는 자의 판단을 이해하거나 예상할 수 없는 법이죠.
정말 진지하게 윤석열은 진단 받아 봐야 합니다.
24/12/05 13:15
조선일보 포함 보수언론들이 그간 무슨짓을 하던 계속 쉴드치고. 충암고가 군부핵심 장악하는걸 민주당이 아무리 경고해도 음모론선동 취급 해왔죠..
보수언론은 못하는건 때리고 잘하는거는 칭찬해주면서 정치초보를 육아했어야 했는데 우리석렬이가 하는건 무조건 옳아. 우리대통령 기를 왜 죽여요! 반대하는놈들이 나쁜놈들이야. 하면서 우쭈쭈만 해주다가 진짜로 자기가 하는일은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 정치금쪽이를 만들어버렸습니다.
24/12/05 13:17
포고령에서 언론인들도 조질거라는걸 대놓고 천명했고 그간 막나가는 행보나 이번 내란의 행보를 보면 평소에 딸랑거렸으니 봐준다 할 정도의 포용력이 있지도 않죠. 솔직히 전 조선일보가 국민의 눈치를 봤다기보단 자기들한테도 피아를 안가리는 미친 칼날이 들어올거 같으니까 기겁하고 손절치는걸로 보여요.
24/12/05 13:19
국회의원들이야 어떻게든 충성심을 어필해서 영남 공천을 받아야 하지만
조중동은 다르죠. 자칭 보수우파의 설자리가 줄어들면 본인들 먹고 살길이 줄어들고 영향력도 급감할수 밖에 없으니까요.
24/12/05 13:27
사과도 일방적이고 그런 사과 후에도 달라지는 모습은 없으니
그러던가 하는 마음밖에 들지 않네요. 대놓고 사과 안하는 놈이 차라리 경각심이라도 만들어 주니 미리 조심할 수 있지만 사과하고 뒤에서 칼로 찌르는 놈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게 지나칠까요?
24/12/05 14:26
진지하게 조현병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페미운동의 발단이 되었던 강남역 살인범처럼 심각한 피해망상에 빠져있는 것 같아요. 그 대상이 주사파고요.
24/12/05 13:32
계엄은 언론 출판 자유도 제한하는거라
계엄 선포되면 조선일보는 군인이 상주하며 사전검열 받아야 하는건데 80년대도 아니고 아무리 막나가는 조선이라도 용납이 안되는거죠 박근혜 탄핵 때도 조선이 나선건 먼저 박근혜 정권이 조선일보 주필 건드리니 반항한거고 결국 조선이 원하는건 이 나라 보수 우두머리는 정권, 정치인이 아니라 조선이어야 한다는건데 계엄은 그 선을 아득히 넘는거라 조선도 나설 수 밖에 없죠.
24/12/05 13:37
사과를 넘어 윤씨의 만행을 낱낱히 까발렸네요.
수많은 자폭의 순간들을 애써 넘기며 지냈더니 더욱 더 큰 폭탄을 던지는 윤씨에게 작별을 고했네요.
24/12/05 14:13
지금 기사 터지는 거 보면 어차피 윤석열은 말이 안 통하니, 친한계, 일부 국힘 의원들을 향한 메시지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이미 선례가 있듯이,정권 한 번 내줘도 우리가 마사지 해주면 다시 찾아올 수 있으니 동참해라로 읽힙니다.
24/12/05 21:02
보수 언론이 아니라 당시 대다수의 언론, 대다수의 정치 평론가
그리고 피지알을 비롯한 대다수의 커뮤니티 이용자가 다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왔는데 무슨 조중동만 그랬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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