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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0 08:52
옛날에는(2008년 초반까지) 민주당이 혼란스러웠었고 한나라당이 일사불란했는데
지금은 민주당이 일사불란하고 국힘은 혼란 그 자체네요 흐흐
24/12/20 09:18
양대당에 지역토호들이 다 있었는데 민주당은 찰스가 한번 싹 걷어갔죠. (조배숙같은 사람들, 박지원은 그저 놀라운 케이스이고) 이게 되려면 전국정당이 되어야 되는데 반대쪽은 그게 안되는 거죠.
24/12/20 09:54
박지원은 토호라기보다는 지역맹주죠.
진짜 토호들은 맹지사서 도로놓는 동네 지주들입니다. 명태균에서 20~30억 주고 군수되려던 희망자 주위의 얘기로는, 취임 1년 안에 그 돈 못 뽑으면 바보라고 하던데요.
24/12/20 09:57
정당 세력이 약해지면 혼란스러워집니다.
승자가 모든 걸 다 가져가는 소선거구제 국회의원과 대통령제에서 무조건 상대당을 이겨야하는데, 그러려면 싸움이 되는 체급을 만들어야하거든요. 세력이 약해지면 기존에는 잘라냈던 함량부족 불량품들, 돌출된 쭉정이들까지 다 포용하고 가야합니다. 아니면 싸움이 안 되니까. 그리고 그런만큼 의견이 안 모이는 거죠.
24/12/20 09:03
혼자 살겠다고 도망치다 소리소문 없이 실종자로 처리될 바에야, 다 같이 국회로 모여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아직 여기 살아 있음을 알리다 죽는 게 국민의 선택을 받은 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의무였긴 했으니까요...
계엄군이 조금만 더 미쳤어도 12월 3일날 국회로 모인 의원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순교자가 될 뻔 했을 겁니다...
24/12/20 09:00
민주당이 이래저래 욕을 많이 먹고 그놈이 그놈이다 소리를 들을 정도의 부패나 실책도 많이 범했지만,
국힘과는 시작점이나 근본이 다르긴 하죠. 애초에 독재정권에 대립하면서 살아온 정당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선 민정당 후예하고는 다를 수밖에 없죠.
24/12/20 09:07
오또게오또게가 아니라... 별로 말이 없었죠. 차라리 뭔가 말이라도 했으면 그래도 인정인데... 원내대표 조차 별다른 말은 안했죠.
24/12/20 09:19
방향의 차이로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이정도면 국회의원으로 세금 받아갈 만 한 수준이네요. 105요괴는 그말싫이고.
김병주 의원은 대장까지 하신 짬밥이 어디 가지 않는지 차분히 상황 정리하고 오더까지 내리시는..부분이 인상깊습니다. 이재명 이후로 이 당이 한 곳만 바라봐서 이전 새누리당 테크를 타는 초입이 아닐까 걱정했는데 당분간 그 걱정 놔도 되겠네요.
24/12/20 09:37
괴담취급 받긴했지만, 몇달전에 미리 예방주사를 맞은 덕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박근혜 때도 그렇지만 정치권에서 군개입설이 나오고 나중에 사실로 밝혀지는게 반복되는 와중에 추락한 군의 명예는 누가 책임지나 모르겠습니다. 괴담으로 끝나고 발화자가 정치적 책임을 지는게 정상적인 민주국가일텐데, 앞으로 다시 군개입설이 나오면 괴담취급이 우선일까요 아니면 군이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게 우선일까요? 반복해서 권력의 도구로 사용되고 총구가 자국민을 향하는 군대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는 군인이 얼마나 될 지 모르겠습니다.
24/12/20 11:52
위기때면 한없이 강해지는 민주당이죠. 평시 구제역부터 방역이나 대형 사건 사고 대응은 민주당 정권에선 항상 평타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낙연도 그래서 떴고요.
민주당이 솔직히 미래를 위한 아젠다 제시는 아쉽다곤 하지만, 근데 반대편을 보면 그말싫.... 이제사 생각해보니 인터넷이 고도로 발달하고 국민 한사람한사람이 목소리를 내기 쉬워져서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건 환상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24/12/20 12:04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국가 위기상황에 야당 대표로 나라를 구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니, 일단 저는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24/12/20 12:46
그런 논리면 우리도 조두순과 50보 100보죠.
내란에 부역하고 동조하는 무리들과 비교대상이 있나요? 굳이 하고 싶으면 박정희나 전두환을 찾으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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