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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8/08 06:33:17
Name 소금물
Subject [정치]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外 (수정됨)
아침에 뉴스 보는데 국가 안보 관련해서 안좋은 뉴스 2개를 봤습니다.  정확한 표현을 하자니 제목으로는 너무 길 것 같고, 그냥 안보 위협 식으로 표현하면 국제정세가 심상치 않아서 제목 낚시가 될 것 같아서 이렇게 표현해 봤습니다.

#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80519480005140

관련된 뉴스고, 나무위키 보니까 꽤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https://namu.wiki/w/%EC%9C%A4%EC%84%9D%EC%97%B4%20%EC%A0%95%EB%B6%80%20%EC%84%B8%EA%B4%80%20%EB%A7%88%EC%95%BD%20%EC%88%98%EC%82%AC%20%EC%99%B8%EC%95%95%20%EC%9D%98%ED%98%B9

요약하자면,

1) 백해룡 경정이 이끄는 수사팀이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원을 검거했는데 이들은 42㎏ 마약을 2명이 몸에 칭칭 감고 김포공항을 통해 들여왔다고 자백했다. 당연히 검역대와 세관을 어떻게 통과했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데 추궁하니 그들은 "세관직원이 안내도 해주고 택시도 태워줬다"고 자백.  또한 수사 결과 32㎏ 마약이 화물로 세관을 통과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됨.

2) 큰 공을 세운 건인데, 사건 이첩 지시 통보받고 기존 수사팀은 관련 수사를 한동안 중단.  + 압수수색 영장 반려됨(10일 후 영장발부 되긴 함)

3)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지휘부는 승진하거나 주요 부서로 자리를 옮기고, 수사를 담당한 백해룡 경정은 좌천

저 백해룡 경장의 경우, 좌천에 대해서 공식적인 이유는 정규 절차를 따르지 않는 등의 공보 규칙 위반이라고 하는데요, 저정도 큰 공을 세운 사람이 좌천되는게 적절한가 하는 생각도 들고, 당시 수사를 보면 이상하다 싶은게 많습니다.

(2023.11.14 뉴스)

에 따르면, 밀수꾼들이 다들 한 명의 직원을 도와준 사람으로 지목했다고 하는데, 경찰에서 사건 조작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다 한 명을 지목하기가 어려울 것 같고, 또 세관원도 마냥 억울하게 몰린게 아니라 자신의 직업적 소명을 다하지 못한 셈이 됐는데 수사에 너무 비협조적인게 수상해보이기도 하고요.  좌천되었다고 해도 경찰공무원이 윗선에 시비거는걸로 봐서 최소한 본인 생각에는 억울하고 외압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그런게 괜히 생기진 않았을 것 같아 굉장히 수상쩍지 않나 합니다.  영장발부가 어려웠던 점도 이해가 잘 안가고요.



# 첩보망 무너졌는데 수뇌부는 고소전… 흔들리는 국가 안위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807520232

해외 비밀 요원들의 신상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사령관(소장)과 여단장(준장) 간 마찰이 격해저 고소전까지 발생했고, 과정에서 작전 정보가 노출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현재진행형인 사건이라 고소장에서 기획 공작명(광개토 사업)과 준비 및 보고 과정, 안가의 위치가 드러났다고 하고, 대응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더 밝혀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요즘 보면 참 안좋은 뉴스 밖에는 없는거 같습니다.  의료 전기는 붕괴 직전이고 그나마 어제 삼전 메모리가 엔비디아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알려졌는데, 삼성전자피셜 오보라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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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쥐
24/08/08 06:36
수정 아이콘
정권 차원에서 마약 수사 밀었던 것 같은데 이런 일이 터지네요.
소금물
24/08/08 06:49
수정 아이콘
정권에서 아무리 밀어도 사실 일하는 사람들이 일 안하면 답이 없죠. 횡령도 큰 건들 터지고 슬슬 누칼협에 이은 나만 살면 돼 메타가 퍼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한국의 부자유출은 세계 최상위권에 한국 사는 부유층은 대부분 국제고 보내기도 하고요.
24/08/08 07:57
수정 아이콘
아침부터 기분 더럽네요
소금물
24/08/08 08:10
수정 아이콘
흑흑
24/08/08 08:01
수정 아이콘
태평읍읍... 읍읍... 
소금물
24/08/08 08:10
수정 아이콘
이러다가 오랜만에 판사 고양이 밈 다시 나오겠어요
24/08/08 08:33
수정 아이콘
태평백화점 그랜드오픈!
DownTeamisDown
24/08/08 09:07
수정 아이콘
태평천국 그랜드오픈~!
24/08/08 08:14
수정 아이콘
걸리면 가는거라면서요
소금물
24/08/08 08:16
수정 아이콘
아직 안걸렸으니까..?? 대놓고 저런식으로 하면 걸릴 방법이 없죠 크크크
아서스
24/08/08 08:21
수정 아이콘
저는 외압의혹 및 수사무마 시도를 했는지와는(있었다면 큰일일테고),

저 영등포 경찰의 수사만으로는 나오는게 아무것도 없는 사건으로 보인데, 왜 정치권에서 이걸 물었는지는 의문입니다.

뉴스에 나오는 세관 설명을 보면

1. 마약운반책들의 진술밖에 없고
2. 지목당한 세관원들은 출입기록 자체가 없거나, 심지어 연가를 쓰고 출근을 안한 직원이 있었고
3. 포렌식으로 폰 까보고, 압수수색도 여러차례했는데 나온게 없거든요.

이쯤되면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하고 수사방향을 바꿔야 하는데, 그걸 1년이나 물고 있었다는게 전 더 이상합니다.
24/08/08 09:14
수정 아이콘
74킬로나 되는 마약이 통관되었다면 무능이나 부패거나 마법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74키로면 사람 한명이 더 있는건데요

신뢰는 의심한 다음에 쌓이는거라고 하니 수사는 하는게 맞지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24/08/08 09:52
수정 아이콘
이건 충분히 다룰만 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1. 마약운반책들의 진술밖에 없고 ['수사무마'를 했으니, 더 밝힐 수가 없었고]
2. 지목당한 세관원들은 출입기록 자체가 없거나, 심지어 연가를 쓰고 출근을 안한 직원이 있었고
[이거야 말로 세관측의 일방적인 주장입니다. 수사팀장을 찾아와 언론에 세관을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할 정도라면
세관의 주장을 의심할 수 밖에 없죠]

3. 포렌식으로 폰 까보고, 압수수색도 여러차례했는데 나온게 없거든요. [최초 압수수색 영장은 반려되고 10일 후에나 영장이 나왔죠]

여러 정황으로 보아 수사무마는 있었던걸로 보입니다.
수사무마가 있었다는것은 당연히 범죄행위가 있었다고 보는게 저는 자연스럽네요.
뾰로로롱
24/08/08 08:22
수정 아이콘
용산에서 세관직원이 도와준걸 빼라고 하는게 문제죠. 대체 누가 엮여있는걸까요?

마약과의 전쟁은 개뿔, 그냥 지네들 하고싶은대로 하는놈들이죠.
24/08/08 08:24
수정 아이콘
중진국 함정의 이유중 하나가, 선진국으로 가려면 법과 제도가 투명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기득권들이 그걸 방해하는건데...
우린 법과 제도를 그럭저럭 투명하게 만들어서 성공했나 싶었는데 이걸 라떼는 시전하며 후진국시절로 되돌리네...
뾰로로롱
24/08/08 08:25
수정 아이콘
조경노 경무관은 이름이 익숙해서봤더니 채상병 청문회때에도 언급됐던 이름이네요.

모든 길은 하나로 통하나 봅니다.
쪼아저씨
24/08/08 09:07
수정 아이콘
2번은 진짜 심각한 사안인거 같은데, 어이없네요.
물론 1번이 심각하지 않다는게 아닙니다.
(기억하는 한도 내에서)나라가 이렇게 망가진 때가 있었나 싶습니다.
사부작
24/08/08 09:08
수정 아이콘
외압 이런건 아직 확실히 모르겠고..

무려 마약 42kg!!을 몸에 칭칭 감고?? 들어왔다는게 너무나 충격입니다.
이런 웹소설 같은 일이 가능한데 아무도 잘못이 없었다, 이럴 수는 없잖아요. 뭐가 망가진 걸까요.
24/08/08 09:18
수정 아이콘
검찰이 개입되어 있으니 정권과도 높은 확률로 엮여있을거 같긴 한데… 진짜 뭐라고 할지 궁금하긴 하네요.
아얘 대통령실이 개입되어 있는 건이군요…
20060828
24/08/08 09:20
수정 아이콘
영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인줄...
24/08/08 09:30
수정 아이콘
진짜 아수라는 따로 있네요.
24/08/08 09:31
수정 아이콘
태평성대로군요.
아살이빠진다
24/08/08 09:41
수정 아이콘
역대급이에요 잘하는건 그저 남탓하는것밖에 없는.
후대에 무슨 시대로 기록될지 걱정입니다.
알아야지
24/08/08 09:41
수정 아이콘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라서 더 황당한... 도대체..
지르콘
24/08/08 09:58
수정 아이콘
마약 수사 가지고 전정권이 어쩌고 나발을 불더만 하는 건 저모양이군요
24/08/08 10: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것도 파보면 뭐가 나올것 같긴 한데 이것보다 더한게 나와도 모르쇠하고 있는 판에 뭐가 바뀔지 모르겠네요 안보건은 극우언론이나 대통령실에서는 또 문정권탓만 하면서 궤변 늘어놓고 있고 진보쪽 언론에서는 이번정부에서 문정권시절 국정원인력은 묻지마로 교체하면서 인적네트워크에 큰공백이 일어나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하는데 뭐 대충 상식선으로 생각해봐도 어디쪽이 진실에 가까울지 알만하죠
+ 24/08/08 10:54
수정 아이콘
저 마약 사건도 유튜브 듣는데 검은진주 그 대표쪽이랑 연관되었다는 의혹을 누가 제기하던데
저쪽 세관 문제에 책임자 위치에 있는 경찰고위직이
그대표가 승진시켜서 올리겠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니던 인사였고
그래서 혹시 이 문제가 불거지면 인사고과에 영향이 있을거 같아서 청탁 무마시켰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실제 내막은 좀더 확실한 증거가 나오고 검증되어야겠지만
대부분 이 정부에서 일어나는 말도 안되는 일들이 거의 그쪽과 연관된 경우가 많아서
꽤 그럴듯 하더라고요.
생강차
+ 24/08/08 10:58
수정 아이콘
기소하지 않으면 밝혀지는 것이 없고 무죄가 되죠.
그전에 수사를 못하게 하면 더 안전하죠.
초기 진화에 실패해서 혹시라도 재판에 들어가면, 그동안 파악된 성향이나 우호적인었던 판사가 할당되게 하면 되겠죠..
여기에 더해서 검사가 태업하면 되고요.
화재안전기준
+ 24/08/08 11:22
수정 아이콘
항상 이야기하지만

문재인과 전정부가 맘에 안들어서 선택한게 윤석열과 국힘이라는 것 자체가 에러죠 뭐...

공정과 상식??? 윤가와 국힘 지네들이 말하면서도 되게 뻘줌했을 거에요

어쩌겠습니까? 2-3년 시간이 지나야 저들을 엄벌하겠지요

세상에 이젠 하다하다 대통령실이 뽕쟁이들 뒷배들 봐준다는 의혹이 나오다니

문정부에서 나왔어봐요!? 조중동이 가만 있었을까요?
지구 최후의 밤
+ 24/08/08 11:38
수정 아이콘
이 음식 맛없다고 다른 상한 음식 먹는 정도라고 봅니다.
그런데 선택한 이력이 있으니 맛도 상태도 먹을만하다고 남들에게, 혹은 스스로를 포함해서, 외치는 거죠.
생강차
+ 24/08/08 12:05
수정 아이콘
선거 때마다 그 맛을 보려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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