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8/07 11:23:52
Name 김유라
Subject [일반] [BOJ 우치다 부총재 리뷰] 일본 사실상 금리 인상 철회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인하여 시장이 큰 충격에 빠졌었습니다. 일본 증시는 불과 이틀만에 20% 가 빠졌고, 하루 12% 하락은 역대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치다 부총재가 금리 인상을 사실상 번복하였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필요 시 정책 정상화 속도 조절할 것. 시장 상황이 경제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경우 금리 인상 궤적도 수정 가능.
2. 현 시점에서는 완화정책을 유지할 필요.
3.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


시장은 금리 인상 시기를 26년 하반기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시장 금리란게 1개월만에도 급변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사실상 금리 인상을 포기하는 수순에 가깝습니다.

미국 대선이 코 앞인데 감히 블랙 먼데이를 날렸다?
아마 우치다 부총재와 BOJ 내각들 죄다 백악관에 호출당해서 빠따를 맞지 않았을까...


feat. 제가 어제 일본 주식을 팔았거든요? 아무리 봐도 제가 일본 금리 인상까지 막아낸거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8/07 11:26
수정 아이콘
???: BOJ는 사이비다
보리야밥먹자
24/08/07 11:26
수정 아이콘
주식투자자들한테는 천만다행인 소식이네요 물론 진짜로 일본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엔화나 인버스 산사람들은 빼고요
24/08/07 11:27
수정 아이콘
일단은 해프닝이 되가고 있군요.
김유라
24/08/07 11:32
수정 아이콘
우선 스탠스 자체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인터뷰 마지막에 개인 소비가 횡보하고 투자 부분이 안정적이다 이런 소리 했거든요.

경제 괜찮으면 금리 인상 재검토하겠다는 밑밥은 잔뜩 깔아두긴 했습니다 크크

정확히는 미국 금리 인하되서 시장 좀 안정적으로 변하면 그 때 카드를 다시 만지작해보겠다 그런 느낌이긴 하네요
아우구스티너헬
24/08/07 17:35
수정 아이콘
미국이 빠따 쳐서 억지로 롤백한거니
해프닝이 아니라 그냥 유예된 리스크일 뿐이죠.. 하지만 온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리스크가 되었으니 그게 다르겠죠
랜더스
24/08/07 11:29
수정 아이콘
피지알 매매법은 이번에도 맞았던건가..
24/08/07 11:31
수정 아이콘
트럼프 피격 -> 일본 : 지금이니???
해리스 떡상 -> 일본 : 이러면 나가린데...
유료도로당
24/08/07 11:34
수정 아이콘
BOJ 총재도 '가오'가 있지 설마 바로 번복하겠나 했는데.. 가오 차릴때가 아니었군요?
RedDragon
24/08/07 11:39
수정 아이콘
가오 차리다가 일본 주주들한테 암살될수도...
24/08/07 12:03
수정 아이콘
아베가 마중나올뻔~
Bronx Bombers
24/08/07 11:41
수정 아이콘
(대충 말죽거리 잔혹사 가오 짤)
기다리다
24/08/07 11:40
수정 아이콘
미국 중앙은행 2중대 니뮤
감전주의
24/08/07 11:40
수정 아이콘
이 글 보고 엔화 절반 팔았습니다
어제 10%만 팔았는데 30% 팔 걸 크크
24/08/07 11:43
수정 아이콘
지금이니?????????????????????????
24/08/07 11:45
수정 아이콘
음 환율 다시 떨궈야 될텐데 환율 방향 다시 꺽을수 있을지..
Paranormal
24/08/07 12:09
수정 아이콘
지금 금리 인상 철회 인가요 아니면 인상을 유지하고 추가 인상을 철회하는건가요?
김유라
24/08/07 12:12
수정 아이콘
전자입니다. 올해 안에 점진적으로 25bp 인상을 검토하고 있었는데, 이 건을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Paranormal
24/08/07 12:1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9월 되면 어짜피 똑같은 상황이라서 신중하게 접근해야하긴 합니다
HA클러스터
24/08/07 12:27
수정 아이콘
https://news.yahoo.co.jp/articles/33a59cc29be636cf96220b0cadc59d18ca6c7e20
이 기사를 읽어보면 이번 금리인상은 그대로 유지하고 앞으로 추가인상을 철회(혹은 신중하게 고려)한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느게 맞는말인지 모르겠네요. 이번 금리인상 철회의 레퍼가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24/08/07 14:15
수정 아이콘
아래 관련 댓글 작성했습니다만 후자가 맞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추가인상을 아예 안하겠다고 단정은 안했고 시장상황을 보며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라는 입장입니다.
오후의 홍차
24/08/07 12:46
수정 아이콘
왜노자 진짜 극엔저 1년겪다가
간만에 올라서 신나하는데
엔환율 바로 하루만에에 30원 박네요 크크크

제발 내가 많이 바라는것도 아니야...

1000원만 해줘...진짜...
덴드로븀
24/08/07 12:55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뭐야
상한우유
24/08/07 13:16
수정 아이콘
오평파...!!! 아니 오평일...!!!
덴드로븀
24/08/07 12:56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806851?sid=101
[BOJ 부총재 “금융시장 불안정한 상황서 금리 인상 안해”] 2024.08.07.
Liberalist
24/08/07 13:04
수정 아이콘
진짜 백악관에서 일본 인사들 불러다가 눈치 안 챙기냐면서 조인트라도 깐 건가...?
지금 일본 상황이 소득 역전에 물가 폭등까지 더해서 금리 안 올릴 수가 없는 상황이었을텐데요.
기다리다
24/08/07 13:17
수정 아이콘
원래 일본과 미국은 통화정책은 서로 공조가 기본이니(라고 쓰고 미국 따까리)까요. 금태환포기 였던가..지금 갑자기 가물가물한데 발표전 유일하게 알려준 국가가 일본이었을정도니까요..물론 22년 10월 처럼 가끔 boj도 열받으면 독자행동 하기도 합니다
24/08/07 16:08
수정 아이콘
닛케이 이번주 보시면 이해될겁니다. 지표가 한순간 20% 박살났습니다. 
24/08/07 13:09
수정 아이콘
이정도깡이면 비둘기도 아니고 참새...인거 같은..
사람되고싶다
24/08/07 13:10
수정 아이콘
BOJ도 힘들겠더군요. 자기네 정책이 전세계에 영향 미치는 건 미국이 압도적으로 더한데 연준은 다들 탓할 생각은커녕 신탁 보듯이 올려만 보는데 정작 BOJ는 자국 환율 물가가 너무 개판나서 어쩔 수 없이 올리는데도 전세계적으로 욕먹음 크크크크크크
만만한 게 죄임
cruithne
24/08/07 21:06
수정 아이콘
꼬우면 태평양전쟁 때 이겼어야(아님)
마그데부르크
24/08/07 13:14
수정 아이콘
옐런이 민주당 재집권을 위해 일본을 너무 괴롭히고 압박했다더군요
24/08/07 13: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단기금리인상 0.25%를 철회한 게 아니라, 우에다 총재가 지난 번 발언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금리 인상을 검토하겠다] 라는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겁니다. 0.25%인상은 유지에요. 이건 일은 결정사항이라 부총재 혼자 뒤집을 권한도 없습니다…
24/08/07 13: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金融市場は、このところ株価の急落や円高が急ピッチで進むなど、不安定な動きになっていて、市場関係者の間では、その要因の一つに、7月に日銀の植田総裁が会見で、利上げをさらに進める可能性に言及したことがある、という指摘が出ています。

금융시장은 최근 주가 급락, 엔고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등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였으며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그 원인 중 하나로 7월 일본은행의 우에다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계속 올릴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사항을 꼽고 있습니다.

こうした中、内田副総裁は7日の講演で「株価の変動は、企業の投資行動や資産効果などを通じた個人消費、ひいては経済・物価の見通しに影響するものであり、政策運営上重要な要素だ。金融資本市場が不安定な状況で利上げをすることはない」と述べました。

이런 가운데 우치다 부총재는 7일 강연에서 “주가 변동은 기업의 투자행위나 자산효과 등을 통한 개인소비, 나아가서는 경제 및 물가의 전망에도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며 정책운영상 중요한 요소이다. 금융자본시장이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금리를 올리진 않겠다”

(중략)当面、現在の水準で金融緩和をしっかりと続ける必要があると考えている」と述べ、さらなる利上げに関しては、慎重に検討していく姿勢を強調しました。

“당분간 현재 수준의 양적완화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라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이상 nhk 뉴스 인용입니다.
파르셀
24/08/07 14:03
수정 아이콘
저번에도 잘못된 정보 수정해주시더니 이번에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옆나라 일본 뉴스도 이런 왜곡된 뉴스가 종종 나오는데 제 3국 뉴스는 정말 걸러 봐야 겠네요
24/08/07 13: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본 금리인상이 참 인상깊었던게

금리 인상 자체는 환율 고려하면 합리적인데 앞뒤 자르고 결과만보면

gdp가 역성장할정도로 경제가 꼬라박고있으니 (중략) 금리를 인상한다 크크크크
24/08/07 13:46
수정 아이콘
제가 어제 일본 주식을 팔았거든요? ~ 아! 일본경제의 흑막이 피지알러였다니...
24/08/07 13:55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전화 한통 받았겠죠.. [적당히 하지?]
밤에달리다
24/08/07 14:00
수정 아이콘
일본 입장서도 억울할듯. 따지고 보면 미국이 고금리 상황에서 자꾸 뒤로 돈 풀어서 경제가 연착륙할 타이밍을 놓친건데.
안군시대
24/08/07 14:49
수정 아이콘
일본 금융당국 입장도 참 난처하겠어요.
앤캐리로 전세계 투자시장에 풀려있는 돈이 경 단위라던데, 그게 일시에 움직이면 난리가 날테니 자기들 입장에서도 엄청 부담스럽겠죠.
MissNothing
24/08/07 14:57
수정 아이콘
솔찍히 뭐 어제 얘기한거 오늘 뒤집은 수준이라 내일 상황 변하면 또 모르는 수준의 얘기밖에 안되는듯합니다 boj의 금리는
mooncake
24/08/07 15:20
수정 아이콘
진짜 월요일 국장 일본 털린 사람들만 새됐네요...
24/08/07 15:23
수정 아이콘
사족인데 일본은행은 일은으로 줄이는게 아니라 boj로 줄여 말하는군요
닉네임을바꾸다
24/08/07 15:39
수정 아이콘
일은포란 용어에서나 보이는...
사람되고싶다
24/08/07 16:10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외신이란 99% 영어권이다보니...
근데 또 원래 영어인 Fed는 연준인 게 포인트.
닉네임을바꾸다
24/08/07 16:24
수정 아이콘
어차피 그런 약칭은 관습이니까
RapidSilver
24/08/07 15:39
수정 아이콘
더 큰 힘에 의해 굴복한 모양새처럼 보이는건.... 크흠
탑클라우드
24/08/07 15:47
수정 아이콘
제가 어제 니케이 곱버스 매수했더니 바로 BOJ부총재가 나서네요 허허허허 엉엉엉
회색사과
24/08/07 16:20
수정 아이콘
빅쇼트는 만드는거야!!!

저래놓고 나스낙 곱버스탔던 건 아니겠죠
탑클라우드
24/08/07 16:34
수정 아이콘
저는 여전히 니케이가 고평가 영역에 있다고 생각하기는 하고,
지난 주 이번 주 이벤트가 강하게 오기는 했지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우하향할거라 생각하는지라...

어디 한번 니케이 곱버스 계속 들고 있어 보겠습니다 허허허 (현재 손실 중 엉엉)
지금이 어느 시기인데 제로 금리에 양적 완화를 유지하는지 원...
24/08/07 16:37
수정 아이콘
다 꼴아박는 와중에 엔선물 ETF만 올라서 헤지해주고 있었는데 이거 보고 일단 1/3 정리했습니다..
내우편함안에
24/08/07 16:49
수정 아이콘
이게 꽤 임팩트있는건지 제가 사는 호주 교민사이에도
일본금리 인하가 화두더군요
이거하고 호주 주식하고 뭔상관인지 아님 여기서 투자는 한국 일본에 하는건지
모르지만 주식시장이 좀 살아나겠다 하는 안도의 분위기랄까요
놀라운 본능
24/08/07 22:06
수정 아이콘
비둘기 매 같은 새를 붙이기도 아깝고
그냥 BOJ는 촉새
남들 올릴때 올리고 내릴때 같이 내려야지
누군가입니다
24/08/07 22:16
수정 아이콘
lck 반응보러 왔는데 일본 이야기가 여태 없던게 신기하네요.
증시 난리나면서 말 나오던 이슈였는데
미국이 배째던거 일본이 본인 상황 안좋으니 미국이 말 번복한것도 있고해서 대신 째줬다라는게 세간의 평가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61672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34127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56451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29186 3
102043 [일반] 역대 최대 규모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중인 우크라이나 [52] EnergyFlow4472 24/08/08 4472 1
102042 [정치]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外 [31] 소금물4331 24/08/08 4331 0
102041 [정치] 에너지 포퓰리즘, 이대로 괜찮을까요? [80] Dr.박부장5828 24/08/07 5828 0
102040 [일반] 美민주 부통령 후보에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대선 대진표 완성 [21] 及時雨4076 24/08/07 4076 0
102039 [일반] [서평]《영화가 사랑한 클래식》 - 영화와 클래식을 이어주는 다리 [2] 계층방정1321 24/08/07 1321 3
102038 [일반] 펜타포트 2024 짧은 후기 [25] 슬로3761 24/08/07 3761 2
102037 [일반] 올 초 뉴진스 정산 추산 금액 보면 연예계 지망생이 아이돌 판으로 가는 게 이해가 가죠. [79] petrus10655 24/08/07 10655 0
102036 [일반] [BOJ 우치다 부총재 리뷰] 일본 사실상 금리 인상 철회 [53] 김유라7117 24/08/07 7117 3
102035 [일반] 유럽사는 딱 3가지만 알면 됩니다 |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세계사 [26] Fig.18632 24/08/06 8632 19
102034 [일반] 102032 관련) 한국게임소비자협회 관련 논란 (프로젝트 문, 뿌리) [32] 푸른잔향7249 24/08/06 7249 4
102033 [일반]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 중 하나 [38] 흰둥9938 24/08/06 9938 35
102032 [일반] 넥슨 집게손가락 경찰수사종결 + 재수사 [29] 코로나시즌7574 24/08/06 7574 10
102031 [일반] 오늘도 불타버린 전기차 배터리 [47] 매번같은8385 24/08/06 8385 0
102030 [일반] '어머니가 맞았다'는 말에 아들이 70대 아버지 살해 [29] Leeka6178 24/08/06 6178 12
102029 [일반] [서평]《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 모든 사람이 익힐 수 있는 창의성의 패턴 [10] 계층방정1150 24/08/06 1150 2
102027 [일반] 한국거래소, 이틀 연속 사이드카 발동 [62] EnergyFlow9392 24/08/06 9392 0
102026 [일반] 소리 부분이 같은 한자들 1-20편 정리 - 19 성부, 179 파생자 [6] 계층방정1328 24/08/06 1328 2
102025 [일반] 오늘 미국증시에서 엄청난 알이 일어나는 걸까요? (미쳐버린 빅스지수) [42] 뜨거운눈물11870 24/08/05 11870 0
102024 [일반]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에 2가지 추가 확인 된 것.. [113] 카미트리아12705 24/08/05 12705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