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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8 09:39
액상형 몇 달 피워봤는데 그 담배 특유의... 연기가 폐를 쾅쾅 때리는 느낌이랄까요? 그게 없는게 크긴 하더라구요. 전 그보단 액상이 안맞는지 목이 너무 아파서 다시 회귀를...
24/02/08 09:44
분노조절 장애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보다 쎈 사람 앞에서는 분노조절 잘해가 되듯이 한대빨면 죽는다는 생각하면 담배 피기 어렵지 않을까요. 아니면 흡연의 가치를 낮게 설정해놓는것도 비슷한 방법이라 봅니다. 담배 한까치 피는거랑 뭐랑 등가교환을 한다 쳤을때 다른것을 선택할수 있게 라고 말은 많이 하지만 사실 금연 못하는 사람들이 이도저도 안되니까 못하는거라 솔직히 방법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24/02/08 09:47
대학신입때 피우기 시작해서 10년을 조금 넘게 피우다가 담배값 5천원될때 끊었습니다.
아직도 자장면 먹은 뒤나 힘써야 할 일을 마치고 난후 담배냄새 맡으면 맛있습니다. 다만 나도 피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긴합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전 12월 31일 담배값에서 연말모임중이던 친구부부들 앞에서 마지막 한대 피우고 쓰레기통에 구겨 던지고는 보조제 없이 끊었습니다. 첫 3개월은 담배가 땡길만한 요소가 있는곳(술자리,당구장, PC방 등) 은 일절 가지 않고 집-회사-집-회사만 반복했습니다. 모르긴해도 쉽게 끊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크크. 비록 금연보조상품이 담배보다 비싸다곤해도 금연에 성공하면 그 가치가 훨씬 큰것은 말씀드리지 않아도 알고 계실테니 글쓰신김에 한번 더 금연 시도해보시죠. 응원하겠습니다
24/02/08 09:52
금연한지 4년되는 1인입니다. 그냥 끊어야지 생각하고 끊었습니다. 금연도구 같은건 안 썼습니다.
난 쉽게 되던데? 노오력이 부족한거 아니야? 라는 말을 하고싶은건 아닙니다. 저도 과거에 한 1년 가깝게 금연하다가 다시 시작한적이 있는 전과자라서요. 근데 사실 저의 제한된 경험으로 보자면 금연은 보조품보다도 결국 자신의 요소가 더 큰게 아닐까 싶어요. 저도 처음 한 두주일은 실험실의 생쥐마냥 흡연하던 장소 부근에 맴돌고 했었으는데 어느 순간 아 그러고보니 나 오늘 한번도 담배 피우던 자리에 안 갔네 ? 라는건 발견하게 되고 그 뒤로는 편해지더군요..... 열심히 할수 밖에 없어요. 맘 독하게 먹고 힘내세요.
24/02/08 10:04
흡연을 오래하다가 전자담배로 금연을 성공한지 10년이 넘었네요. 전 액상 전담이 잘 맞았는지 바꾼 이후에는 연초 담배 냄새도 싫어져서 손에 대지도 않았습니다 (신기하게 전담 시작한 직후부터 연초가 싫어지더라구요)
그 이후에는 액상 전담을 쭉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무니코틴 액상을 한번 해보고 견딜만하길래 무니코틴을 하다가 전담도 끊으면서 완전히 금연에 성공했습니다. 오랫동안 해비 스모커여서 주변에서는 저의 금연 성공을 신기하게 생각하고 비결을 물어보고 전담으로 바꿔보려고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전담으로 바꾸는것조차 성공률이 높지 않은걸 보면 그냥 제가 특이한게 아닐까 생각하고 금연 방법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24/02/08 10:08
물로 배채운다 그 기분 이해가 되네요 크크크 저도 연초 전담 넘어온지 몇년 되었지만 솔직히 맛은 없어요.
이것도 끊기는 끊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차라리 술은 끊을 만 한데 말이죠
24/02/08 10:16
반대로 [이런 비싼 돈 내가면서 금연 하는데 성공하고야 만다] 라고 생각해보심이 어떨까 싶네요.
저도 인생 처음으로 다이어트 보조제 먹을 때 자괴감 쩔었는데, 이런 걸 먹어가는 상황까지 왔으니 독하게 살 뺀다 하니까 빠지더라구요.
24/02/08 10:31
한 20년 이상 흡연을 했었고 금연한지는 한 6~7년정도 지난 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다른 모든것과 같이 금연의 성공률도 뭔가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연하기 이전에는 한번도 진심으로 금연을 생각해본적도 없었고 끊어본적도 없었고... (비교적 헤비스모커라) 끊을 수 있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한번 끊어볼까라는 생각 후 단번에 끊었습니다. 평소 의지가 강하다는 생각은 해본적도 없고, 전혀 독한 성격아니고,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도 아닌데... 좀 참다보니 비교적 쉽게 참아지더군요. 다른사람들이 이야기 하듯이 아주 힘든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아마 유전적으로 담배에 중독이 덜 되거나 잘 참는 것이아닐까 합니다. (저희 아버지도 비교적 쉽게 끊으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도 가끔 생각나지만... 뭐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나중에 한 70~80쯤 되면 다시 펴볼까도 생각 중 입니다.
24/02/08 10:44
저도 금연 해볼려고, 궐련형 전담을 피기 시작한지 3년정도 되었네요.
그런데, 지금은 연초와 병행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표현했듯이 전담은 뭔가 부족하죠. 밥만 먹고 반찬은 안먹는 느낌 차, 실내(집) 에서는 전담, 야외에선 연초 이렇게 가고 있습니다.
24/02/08 10:47
보건소 금연클리닉 운영의 목표는 금연 성공자를 늘리는거지 금연 시도자를 늘리는게 아닙니다.
그냥 생각나면 보건소 가서 니코틴 패치랑 껌 공짜로 받은 다음 한두 달 뒤에 다시 담배피는 사람들이 다수면 세금 낭비밖에 더 되겠습니까? 많으면 2주에 한 번 주기적인 보건소 방문조차 귀찮은 흡연자가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애초에 지극히 낮고요. 금연은 매우 불편합니다. 니코틴 중독에서 벗어나는 과정은 힘든게 정상이고 그걸 편하게 쉽게 가려고 생각하면 실패하는 것 역시 정상이고요. 지그제프님의 금연을 방해하는 주체는 군대에서 담배를 강요했던 선임도 담배보다 비싼 니코틴 껌을 비싸게 파는 업체도 무료 금연을 위해 여러 미션을 요구하는 보건소 금연클리닉도 아닙니다. 그 사실을 인정해도 금연은 매우매우 어렵습니다. 이른 시일 내에 금연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24/02/08 10:55
음.... 하바드 뭐시기 행복이란 무엇인가 뭐시기인가 통계적으로 한거 봤는데, (뭐 50년인가 1천명 추적조사한거?) 가장 중요한 6가지가 제기억에...(기억에 의존해서 다를 수도 있습니다. )
1. 담배 - 끊어야함. 2. 술 - 알콜중독 판정을 받거나 과음하지 말아야 하고, 혼자마시지 말아야 함.(마약 포함) 3. 체중조절 - (미국조사라 그런지) 약간 비만까지는 괜찮음.. 4. 스트레스 관리 - 적정한 취미와 같은 스트레스 관리 수단이 있어야 함. 5. 가정환경 - 부모 사이에서 컸는지? 혹은 본인도 결혼을 해서 자녀를 가졌는지여부 ( 둘다 달성하면 1점이었나..) 6. 교육 - 중졸 보다 고졸, 고졸보다 대졸이 행복할 가능성이 높음. 이렇게 6개였어요... 의외로 경제적부 나 직업/명예와 같은 것은 행복에 있어서는 큰 요소는 아니었더라고요.. 제 기억에 이중에 4개이상만 달성하면 행복할 확률이 유의미하게 높았던거 같아요.. 이중 1번 담배의 경우 50전에만 끊으면 행복에 크게 영향을 안끼친다고 하니 .. 화이팅입니다. (저도 음.. 수년내에 끊어야 하네요.. )
24/02/08 10:56
이 쪽도 체질(?) 같은게 있어서 금연을 쉽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그게 잘 안 되는 사람이 있고 그런 것 같습니다. 별 수 있나요, 최대한 하는데까지는 노력해 봐야지요. 어쨌든 한 개피라도 덜 피우면 그만큼 건강에 좋을 것이고, 안 피운 하루하루가 쌓이다 보면 금연 1개월도 되고 1년도 되고 하는 거겠지요.
근데, 담배는 확실히 '끊는' 게 아니라 '안 피우는' 것 같습니다. 저도 안 피운지 15년? 거의 20년 정도 되어가는 것 같은데(피울 때도 많이는 안 피웠습니다. 하루 3개피 정도? 한 갑으로 1주일 남짓 피웠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담배 냄새가 향기롭더군요(...). 그리고 지금도 중국 음식 등 기름진 거 먹고 누가 담배 피우는 냄새 맡으면 '한 모금 빨고 싶다' 는 기분이 조금은 들기도 합니다.
24/02/08 11:28
궐련형이면.. 멘솔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테리아 기준 블랙퍼플 or 퍼플)
그나마 이게 충족이 되요. 연초맛은.. 개뿔.. 옥수수 태운맛이 한계입니다.
24/02/08 11:53
아는 지인 20년 매일 한두갑씩 피다가 어느 하루 딱 끊더군요. 힘들지 않냐고 하니까 처음 3일은 좀 힘들었는데 일주일 참으니 그 후론 전혀 아무렇지 않다고..
그게 가능하냐고 하니까 스스로 생각하기에 의지가 강한게 아니라 가족들도 금주 금연 게임까지 오래 하던거 하루에 딱 끊는 스타일인걸 보니 체질적으로 중독이 좀 덜되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24/02/08 12:10
연초에서 전담으로 연착륙이 가능하려면 맨솔 밖에는 없습니다.
다른것들은 맛의 차이가 너무 커서 적응하기가 고통입니다. 1. 담배를 맨솔로 바꿔서 적응한다. 2. 권련형 맨솔로 바꿔서 적응한다. 3. 전담 맨솔로 바꿔서 적응한다. 일단 맨솔 연초에 적응하시면 전담으로 가는 길은 확실히 편해집니다.
24/02/08 12:11
뭔가 금연클리닉을 오해하신거 같은데요. 지자체 마다 다를 수 있어도 일반적으로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무료로 금연보조제 줍니다. 무제한 복수회차 신청 방지나 중복등록 방지 등 제한은 있겠지만요. 금연은 실패 할 수도 있기에 재도전 절차도 있고 병의원 금연치료도 초기 제시된 상담 일정만 채우면 본인부담금 환급받아서 사실상 무료로 알고 있구요.
국가기관 금연지원은 금연실패했다고 돈갈취해가는 사업이 아닙니다. 몇몇 지자체는 금연성공하면 현금 쏴 주는 등 주는 사업입니다.
24/02/08 12:30
흡연 10년 이상 했고 금연한 기간은 이제 15년넘어가는데 끊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흡연기간중 3년은 골초기간인데 마지막 5년은 금연과의 힘겨운 사투 였네요.
금연보조제 금연상담 등등을 총동원하고 무엇보다도 마음 정말 단단히먹고 오랫동안 준비해서 단칼에 팍 끊어야 합니다. 물렁하게 금연한 사람은 한동안 금연하다가도 다시 피는 경우가 많아요.
24/02/08 13:16
35년인생 1개비도 안피운 비흡연자입니다))
중독성이 심한지, 금연이 얼마나 힘든건지도 잘 모릅니다 모르는데 왜 이딴댓글씀? 이라고 하셔도 할말 없습니다 글보고 든 생각은 자기잘못은 1도없고 결국 남탓이네 라는 생각밖에 들지않네요
24/02/08 13:21
10년 이상 흡연 했고..(하루에 많이 피면 15개피 정도 피움) 결혼 이후에 궐련형으로 바꿨습니다. 음.. 그러니까 이제 연초 끊은지 3년 정도 됐는데 확실히 연초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건 좋고, 와이프도 크게 금연의 압박을 주지는 않습니다. 이젠 오히려 연초 냄새가 너무 역해서 피우기가 힘들거 같은데
그래도 술자리 가면 아직도 제 친구들 중에는 연초를 피우는 친구들이 있어서 술 마실 때는 진짜 연초가 엄청 땡기긴 하더라구요 크크.. 궐련형은 뭔가 담배를 피우는거 같긴 하지만 부족해요.. 아 그 아무튼 그 부족한 느낌이..하.
24/02/08 15:10
금연 여러번 시도해봤는데...사실 평온한 일상이 계속되면 금연 유지하는건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디 그렇게 살 수 있나요...
24/02/08 15:33
니코틴 패치류의 보조제는 큰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니코틴 금단증상을 이겨내기 위해 니코틴을 주입한다? 말로는 점점 줄이다가 끊는다는데 그럼 담배를 줄이다가 끊겠다는 것과 몸이 받아들이는건 다를게 없습니다. 중독물질인데 서서히 줄이는게 과연 가능할까요? 마약의 금단증상을 없애기 위해 덜 독한 마약을 지속 주입한다는 것과 마찬가지죠. 제 경험상으로는 패치붙이고 보조제 쓰고 이런분 보다 그냥 단칼에 끊는 분들이 성공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24/02/08 16:02
챔픽스의 힘을빌어 3개월 성공후,다시 도전할 엄두가 안나네여.제가 전담을 안하는 이유는 이도류가 될것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어떤 결정적 계기가오면 다시한번 도
전해 봐야겠죠.이좋은걸 못한다는 내밀한 공포감이 금연 을 주저하게 만드네여.그래도 하루연초10~15로 리즈기준 많이 줄였네여.
24/02/08 16:37
20여년 연초피다가 1년금연해봤고 이후 궐련형,액상전담 반복하며 3달도 끊고 1달도 끊고 챔픽스에 패치에 금연껌에 수없이 반복하다가 나는 담배를 못끊는 사람이다는 결론을 내고 액상형만 5년째입니다.
연초는 술먹어도 생각안나고 이전에 느끼던 구수한 그리움,타격감도 사라졌네요. 전혀 안땡깁니다. 그러나 액상형은 놓지 못하겠더라구요. 액상은 귀챠니즘이 있지만 본인에게 맞는 액상,기기를 찾으면 정착됩니다. 연초에 비해 몸이 느끼는 부담감도 덜하고 냄새도 적어 주변에서 핀잔이 덜해지고요. 발라리안이나 젤로 기기 추천합니다. 액상은 맨솔의 타격감이나 디저트류,과일류등 아 이거다 찾을때까지 다양하게 시도해봐야합니다. 기기던 액상이던 나날이 발전하고있고 연초보다 부담이 적어 한동안은 금연생각을 못하고있네요. 금연이 가장 좋지만 연초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면 액상도 괜챦은 선택지입니다
24/02/08 17:04
저 같은 경우에는 끊고 나서 담배를 다시 안 잡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지금 다시 피면 그간 끊었던 시간을 0부터 다시 보내야 하는게 너무 아까워서였습니다. 그렇게 23년이 지났네요.
24/02/08 17:49
욕먹을 소리지만 일단 담뱃값을 올려야 한다고 봅니다. 처음 4500원할 때 청소년들이 비용부담이 꽤 있었는데, 이젠 전체적인 인플레 때문에 그렇게 부담되는 가격도 아니에요. 제 친구들 봐도 전부다 담배를 폈거나 피고 있는데 그 중 절반은 청소년 때 배웠고 나머지는 군대에서 배웠습니다. 오로지 저만 담배를 안 폈고 이제 다들 애아빠가 돼서는 금연 때문에 무척 힘들어하네요. 끊게 만드는 게 아니라 특정 시기에 담배를 배우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24/02/08 20:07
금연약(바레니클린)이 성공률이 더 높지 않나요? 일단 저는 금연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진단 내렸었는데, 금연약으로 성공했습니다.
게다가 첫 방문 시에만 소액의 진료비 결제하고 그 후부터는 무료죠. 무료입니다!
24/02/08 21:11
코로나 때가 담배 끊기 딱 좋았을텐데..마스크 쓰고 담배 피기 괴롭지 않았나요.. 전 마스크 쓰고 숨이 가빠져서 담배 끊었는데..지금 생각해도 정말 잘한것 같습니다
24/02/08 21:39
금연 약 7개월차입니다. 술을 마시던 무슨일있던 딱 끊은 날부터는 펴본적이 없습니다.
음... 맹장하고 나서 배에 구멍나고 나서 담배 못피겠더라고요 왠지 모르겠고 그냥 입원할때 끊고 몸이 정상될때 까지 끊고 그러다보니 그냥 안피고 있습니다. 15년을 폈는데 뭐 나름 저는 연초에서 궐련형으로 정착해서 그런지 더 쉬웠던건지 모르겠네요./
24/02/08 22:20
11년 피웠고 끊은지 14년차입니다. 보조제 도움 없이 끊었구요(쉬웠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작심삼일 인생인데 이상하게 담배는 잘 참고 있네요. 화이팅 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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