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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4 07:34
구약을 읽고 받은 충격이 제가 교회를 안가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내가 믿는 신이 진정 이 정도 밖에 안된다면, 차라리 안믿고 내 마음대로 살다가 죽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23/10/13 13:3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13674?sid=104
[UN 구호기구도 당했다…교사·의사 등 11명 가자지구서 살해] 2023.10.12.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제니퍼 오스틴 UNRWA 부단장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7일 이후 11명의 동료가 가자 지구에서 살해된 것을 확인하게 돼 비통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나오긴 했습니다....
23/10/13 13:45
제목을 좀 이상하게 뽑았다고 생각되네요
기사를 읽어봤는데 폭격에 의한 사망이면 사살이라는 표현은 안쓸거 같은데.. 살해라는 문구가 있어서 하마스에게 살해당했다는건지 이스라엘 폭격으로 사망했다는건지 헷갈리네요
23/10/13 15:55
기사 제목의 '살해'는 killed의 번역이라 틀린 건 아닙니다. 이스라엘에 의한 죽음은 사망(dead)이고 하마스에 의한 죽음은 살해(killed)라는 인식 자체가 좀 문제가 있다 봅니다. 폭격이든 사살이든 둘 다 살해죠.
23/10/13 15:48
사실관계를 떠나서 현재 여론이 이스라엘을 두둔하는쪽으로 되어있으니 미국인 독일인까지 이스라엘군에 죽으면 여론이 바뀌고 더일이 커지면 UN이나 강대국이 전쟁못하게 개입할수 있는명분이 되겠죠 지금은 딱히 전쟁을 중재하려는 움직임이 없으니까요
23/10/13 13:38
이스라엘은 과거 독일 나치 정부가 유대인을 인종청소하려고 했던 것처럼
팔레스티아인을 인종청소하려고 했었는데, 이번 갈등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일을 벌이려나보네요.
23/10/13 13:39
<2021년 기준>
이스라엘 인구 : 936.4만명 (면적 : 22,145km²) 팔레스타인 인구 : 492.3만명 (면적 : 6,020km²) 가자 지구 인구 : 237.5만명 (면적 365km²))
23/10/13 13:44
가자지구 인구가 대전의 1.5배 인구밀도로는 세배 가량인데 대전급 도시를 봉쇄해서 절반은 폭격해서 밀고 나머지는 말려죽인다? 솔직히 인간이 할짓인가 싶습니다. 지상군 넣어서 출혈을 감수하고 시가전을 하던가 해야지 이건 학살이죠.
23/10/13 13:50
사실 그나라가... 사람이 살만한 땅이 얼마없어서 단순 넓이 :인구로 계산한 인구밀도는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생각이상으로 척박해서... 이스라엘 북쪽은 비교적 살만한데... 남쪽으로 갈수로 황무지라.... 가자지역은 안가봤지만 북쪽에 키부츠가 있다는 것을 봐서는 그나마 살만한 땅에서 살기 여려운 쪽으로 팔레스타인인들을 밀어낸다 인것 같습니다.
23/10/13 14:53
말씀하ㅏ신대로 지금 지구 남은 곳들은 황무지에 가까운 무쓸모 땅이고
거기서 물 전기 받아먹으면서 연명하는 중이죠 저건 그냥 인종청소 할꼐 알아서 튀어라 라고 일방적으로 선포하는거고 본심은 다 죽이고 싶다 일 껍니다
23/10/13 13:44
이스라엘 극단 계층은 명분 얻은 이 기회에 가자지구에 싹 다 청소하자
피의 연쇄? 재네들이 커서 복수 한다고? 한 명도 남김없이 다 죽이면 되는 거 아님? 이런 생각들이라서
23/10/13 14:07
이래서 저번 글에서 이스라엘 편드는 사람들에게 한소리 한거죠
명분 생기자마자 인종청소 시작합니다 라고 일방적으로 선포하는거 보세요 대체 나치랑 다른게 뭡니까? 목 잘려죽은 유아는 불쌍하고 지금부터 눈먼 총알, 폭탄, 미사일, 백린탄에 죽을 사람들(유아, 아이, 청소년, 성인남녀, 노인)은 안 불쌍하신가요... 제 눈엔 둘 다 해결 방법이 도저히 보이지 않는 비극 그 자체일 뿐입니다...
23/10/13 14:11
가자지구가 흔히 영화에서 소재로 나오는 구역격리죠. 17여년간 이래 왔으니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통도 이해되고, 이러니 하마스를 무장[정당](한때 여당)으로 만들어준것도 이해되고, 하마스가 중동 평화 분위기에서 자신들 살 길 줄어들자 불 지른 전쟁이라 하마스는 비난받아 마땅한 집단이고 중동 평화를 위해선 없어져야 할 집단이나, 이걸 확대해서 팔레스타인 인들은 멸종해야 한다라느니, 이스라엘이 선이라느니 하는 입장을 가지신 분들이 계시던데 이런 분들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라 권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스라엘은 자신들 만행에 비해 국제적 비판을 덜 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미국 뒷배 때문에요. 이번에도 전쟁을 넘어 학살 수준의 상황이 나온다 해도 UN이 뭘 할 수나 있을까 싶네요.
23/10/13 17:03
무신론자로서, 신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이슬람을 따르는 하마스의 학살극과, 유대교를 따르는 이스라엘의 학살극을 보며 신은 없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23/10/13 14:23
네타냐후가 지금 이스라엘 여론조사에서도 전쟁이 끝난 후에는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56%, 이번 사태는 정부의 리더십 실패라는 의견이 86%, 안보 준비 부족으로 이번 사태를 촉발한 책임이 정부에 있다는 의견이 94%로 나오는 등 책임론에 시달리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초동 대응에 완전히 실패한 배경이 본인의 삼권분립 파괴, 그에 따른 모사드의 반발을 꺾고자 국장 해임 등 정보기관을 망가뜨린 점에 있으니... 제 생각엔 네타냐후 본인도 진심으로 분노하고 있다기보다는 철저하게 자기 보신을 위한 액션일 것 같습니다. 참 추악합니다.
23/10/13 14:29
이스라엘 현지 보도를 보면 정보기관 와해 말고도 이번 사태를 네타냐후의 책임으로 보고 있는 점이, 파타로 대변되는 팔레스타인 온건파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하마스로 흘러들어가는 지하 자금을 알면서도 일부러 묵인해서 하마스를 키운 게 바로 네타냐후라는 기사가 나왔더라구요. 네타냐후는 하마스가 분탕을 쳐야 자기한테 유리하고, 하마스는 네타냐후가 팔레스타인의 목을 졸라야 자기한테 유리하니... 진짜 자기 권력밖에 안중에 없는 악마들의 환장의 콜라보인 것 같아요
23/10/13 14:49
만일 네타냐후가 모사드 역량을 조져놓지 않았다면, 모사드가 제 역할을 해서 습격을 조기에 미리 막아냈다면 사건이 이 정도까지 커지진 않을 수도 있었죠. 만일이지만요. 하마스야 이스라엘 극우와 마찬가지로 두 국가 해법 같이 평화적인 방안을 거부하던 집단이었으니. 하마스가 전쟁 날 거 같다고 미리 대피를 시켜놨을 거 같지도 않고... 24시간이면 대피에 올인해도 부족한 시간인데 오히려 대피는 커녕, 대피 막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진짜 환장의 콜라보입니다.
23/10/13 15:09
실제로 하마스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이스라엘의 폭격 전 경고는 사보타주이니 대피하지 말고 대기하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이 민간인 지구에 수없이 폭격을 가한 것이 사실인 것과 마찬가지로 하마스가 주민들을 일부러 옥상에 올려놓았었던 것도 사실이라 진짜 말씀 그대로 환장의 콜라보라고 봐야 할 거 같아요. 죽이려는 놈들과 죽이라고 갖다 바치는 놈들의 콜라보...
23/10/13 14:38
실제로 하마스가 팔레스타인에서 주도권을 잡도록 유도한 게 네타냐후라고 하니... 참.... 자기 주판 튕기기 바쁜 윗대가리들 때문에 애먼 생명들이 스러져가고 있네요
23/10/13 15:06
이집트 경고는 기사가 오락가락 나서 혼란스럽긴 하더라구요. 이집트가 경고를 여러 번 해주었다는 기사도 초기에 많이 나왔었는데 정작 이집트는 그런 적 없다고 부인하는 기사도 나와서... 아마 실제로 경고를 해주었지만 일단은 이슬람이 다수인 나라이니 국민 감정을 보아 부정한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로 그런 적이 없을 수도 있고... 극력 팔레스타인 난민을 막기 위해 애쓰는 이집트 입장에선 가자 지구에 최대한 혼란이 없어야 국익에 부합하니, 개인적으로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도 싶네요
23/10/13 15:03
네타냐후를 비난하는 이스라엘 여론조사 https://www.jpost.com/israel-news/article-767880
네타냐후와 하마스의 밀월에 대한 기사 https://www.timesofisrael.com/for-years-netanyahu-propped-up-hamas-now-its-blown-up-in-our-faces/
23/10/13 15:36
여기서 약한 혹은 조금이라도 인도적인 측면 고려하는 모습 보인다면 그나마(?) 남은 지지층인 극우파들에게도 외면받을 지경인지라 네타냐후가 지금 팔레스타인 사정 봐줄 입장이 아니긴 할 겁니다.
어차피 국민들은 지금 진심으로 분노중이니 네타냐후 입장에서는 적당히 부추기면서 그 화살을 가자지구에 돌리면 그만이니 얼마나 편하겠습니까. 제 3자 입장에선 환장할 노릇입니다만…
23/10/13 15:47
이상적이고 평화적인 결과는커녕 하다못해 이스라엘 혼자만의 이기적인 이득이라도 얻기 위해서 하는 짓도 아니고 철저하게 윗대가리인 자기 보신만 생각해서 하는 짓이다 보니 너무 역겹고 악마 같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네요... 이 모든 짓을 했는데 팔레스타인은 말할 것도 없고 지네 나라인 이스라엘한테조차 좋은 일이 아니라는 게 진짜 추악한 윗대가리 그 자체인 듯합니다
23/10/13 14:28
제노사이드는 막아야죠. 이스라엘이 아무리 이번 기회에 대학살을 하고 싶어도 미국이나 서방국가들이 침묵으로 방관만 하지 않고 막아주길 바랍니다.
하마스를 처리하는것은 찬성이지만, 그렇다고 민간인까지 다 죽여선 안되잖아요. 두고두고 죄인이 되는겁니다 모두가.
23/10/13 14:32
아니 전쟁 만든 건 두 국가의 웃대가리들인데 결국 피 흘리고 죽어가는 양국의 국민입니다.
전쟁을 선포하는 건 늙은이들이지만, 싸워야 하고 죽어야 하는 건 젊은이들이다. 허버트 후버 의 명언이 떠오르네요 같은 조상을 둔 사람들이 하나의 신을 믿는 데 믿음의 방식에 따라 서로 죽이고 죽어야 하다니 이게 정말 신께서 원하시는 일인지
23/10/13 14:40
예전에 un측 캠프도 폭격하고 백린탄 썼죠.
쟤네들도 왠만한 막장국가 못지않은 노빠꾸예요. 가자지구 밀어버리면 서남지구 및 범아랍쪽 무장단체들이 앞으로 두고두고 테러를 저지를 또 하나의 명분을 주는걸테고 피의 역사가 과거에 그랬듯 또 시작되겠네요.
23/10/13 14:41
이스라엘이 선을 넘으려고하네요
눈 뒤집어졌다고 진짜 뒤집으면 안됩니다 지금은 여론이 이스라엘쪽에 기울어져있다지만 막상 저지르면 눈돌아갈 사람들 많을겁니다 100만명이 어떻게 24시간만에 나갑니까?
23/10/13 14:44
사실 아까 가자지구 현지에 있는 구호단체 분과 전화인터뷰를 들었는데(외국입니다) 그분이 말하시길
[여긴 지옥입니다. 이스라엘군은 병원, 구급차까지 가리지 않고 파괴하려 합니다. 시민들에게 대피하라고 하는데, 지금 가자지구엔 24시간 폭격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도망칠 수 있는 길도 없고, 도망칠 곳도 없습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23/10/13 17:51
유대인 자본이 세계 언론사들에 엄청난 입김이 있어 팔레스타인들이 받는 피해는 서방 언론에 제대로 보도가 안되고 있습니다.
약자의 서러움이죠...
23/10/13 15:48
이스라엘 편드는 건 아닌데
그쪽 입장에서도 건국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져 온 긴장상태라 이대로는 못산다, 어찌되든 끝장을 보자는 '행복버튼' 누르고 싶은 상태의 사람도 많을 겁니다.
23/10/13 15:11
100만명에게 하루 안에 통보하는것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한데 대피하라는건 말이나 되는 소린가... 한국 예비군 소집 시간도 48시간인데
23/10/13 15:13
굶겨 죽이려나 했는데 생각보다 확실하게 때리려나 보네요. 하마스가 외국인까지 학살하는 바람에 거의 유사is취급 받고 있는데... 거의 반파이상으로 망가져야 전쟁이 일단락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3/10/13 15:21
네타냐후의 정치적인 무리수죠.
서안지구나 가자지구에 조금씩 유대인 정착지대 박으면서 괴롭히는 것도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국력을 별로 생산적으로 쓰는 방향이 아닌데, 인구밀도가 이미 비정상적인 가자지구에 진입하는거요? 포탄만 진입하고, 이스라엘군은 안 들어간답니까? 시가전은 지옥이고, 이스라엘은 그 많은 난민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으며, 중동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요르단과 레바논 정치가 이상해진게 '원주민'이 밀려버려서였죠). 알아서 사라지라고 말로는 하는데, 100만이 넘는 인구를 어떻게 없애겠습니까? 우크라이나에게 여론이 반전되게 만든 러시아의 부차 학살도 수천명 단위입니다. 결국 여러번의 가자 '전쟁'이 그랬듯이, 적당히 하마스 격퇴했다하고는 피투성이 팔레스타인만 남기겠지요. 그리고 몇년 뒤에는 또 반복할거고요...
23/10/13 15:31
뭐 그리고 이번엔 팔레스타인인들 내부의 이스라엘을 향한 분노가 쌓이겠죠. 그리고 그건 하마스를 키우는 자양분이 될 거고…
권력욕에 눈먼 공생관계가 어디까지 막장으로 치달을 수 있는지 아주 잘 보여주는 예시같습니다. 뭐 이 동네는 이스라엘 건국 이래 줄곧 이래왔으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고는 하지만, 4차 중동전쟁 이후 또 이런 꼴을 보게 될 줄은 미처 몰랐네요.
23/10/13 15:29
사실상 이스라엘의 진주만 같은 사건이라 빡돈거는 이해가 가는데, 가자지구에 지상군 넣는거 좋은 선택 아닙니다.
하마스만 상대하는거 아니잖아요. 육군 거기다 넣고 사람 다 죽인다 쳐도 그 다음은 어쩌려고 그러나요.
23/10/13 15:51
그건
미군>>>일본군...도 가능한 비교라... 르메이는 그냥 도시를 통째로 불살라버렸죠. 거기에 + 핵2방 수정했습니다. 서로 상대국에 대한 얘기만 말한 겁니다. 위 댓글 비교도 그렇구요.
23/10/13 16:18
그게 안되요.....
미국은 일제 상대로만 그런거고 일제는 동아시아 전반을 상대로 대학살극을 벌인 국가에요. 난징에서만 대학살극 벌여서 20만을 죽였습니다. 원폭피해자가 두발 합쳐서 21만으로 알고 있는데 그냥 난징에서만 핵폭탄 두발 터뜨린거에요. 그것도 한땀한땀 공들여서 죽인거구요.
23/10/14 00:08
자국민 피해가 아닌부분은 프로파간다용으론 몰라도 생각보다 그리 민감하진 않죠.
유럽이 나치판이 됐을 때까지도 미국은 상당히 미적거렸습니다. 근데, 진주만 당하자마자 바로 참전했죠. 결국 참전은 했을 거 같지만 그 시기와 정도가 무척 달랐을 겁니다. 나중에 미국 내에서도 우리가 일본한테 쳐맞았는데 왜 독일을 공격하는거지? 라는 여론도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소련도 아시아쪽 참전에 소극적이었구요. 전후 처리에서도 동아시아 패권을 고려한 미국의 판단이 많았죠. 악을 응징한다는 것만 고려하진 않았습니다.
23/10/13 15:51
에휴 이번 사태에 대해 길게 써봤다가 그냥 윗대가리의 노욕이라는 한 마디로 정리되는데 의미가 있나 싶어 지웠네요. 꼭 지옥 가길 바랍니다
23/10/13 15:56
역지사지로 일본인들이 조상들이 도래하기 전에 살던 곳이라고 한반도에 와서 땅 야금야금 사모으다가 갑자기 앞선 국력으로 충격과 공포 정책으로 원래 거주민인 한국인을 물과 전기도 자급이 안되는 좁은 땅에 몰아 가둬넣고 살만한 나머지땅은 지들이 가지고 지들이 허용하는 것만 하라면서 심심하면 폭격하고 간섭하고 80년을 살아왔다거 생각하면... 이번 하마스의 폭력에 대해 살짝 고개돌려 모른척 하고 싶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저지른 폭력은 어떤 기준으로봐도 홀로코스트 수준으로 역사에 기록해야할 수준이라...
23/10/13 16:07
내가 당해봐서 아는데.... 어설프게 남겨두면... 뭐 이런건지...
이를 어찌해야 하나 싶네요 원래 땅 주인이 누군지 궁금해서 유투부를 찾아 보는데 신이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아브라함에게 말해서 아브라함이 가나안을 가고 이 당시에는 아무도 살고 있지 않던 건가요? 보면 원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대체 누구이며(근현대만 보면 팔레스테인이 살고 있는 곳에 유대인이 가서 땅을 사고 2차 세계 대전 이후 급속도로 가고 UN이 건국을 승인하고...) 대체 팔레스테인 나라에 다른 나라를 세우는걸 어떻게 승인할 수 있고 하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23/10/13 16:14
역사관련 잘 이해가 안되실때는 일단 영국을 까면 대부분 맞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현 이스라엘 사태도 과거의 영국을 까면 얼추 맞아떨어집니다...
23/10/13 16:19
저 땅은 4000년전 이후로 수도 없이 주인이 바뀐 곳이라...
아브라함때, 출애굽때, 앗수르, 바빌론, 로마 등등... 근대이전 최종적으로 이스라엘 민족이 쫓겨난건 로마때고, 그 이후로 팔레스타인 인들이 정착해서 살아왔다 보는게 맞을겁니다. 그걸 유대인들의 돈이 필요했던 영국이 그만...
23/10/13 16:29
네네 영상을 찾아 보더라도 보통 종족이나 인종은 저런 형태로 멸망하거나 사라지는것이 일반적인데 유대인의 경우는 뿔뿔히 흩어져 살아있고 언제가는 약속의 땅에 다시 돌아가는 것을 생각하는 상황이라 그 이후에 나라가 생기고 터를 잡을 팔레스타인들이 맞을것 같은데...
그 이후는 영국이 영국했던것이 맞는것 같습니다만... 참 이게 아무리 봐도 답이 없는거 같은데 ㅠ
23/10/13 21:00
뿔뿔히 흩어져 살아있고 언제가는 약속의 땅에 다시 돌아가는 것 ==>
그것도 프로파간다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의 기본인 시오니즘이라는 것이 많이 후려쳐서 이야기하면 1차대전 즈음에 어느 부자의 남편이였던 한 유태인이 만들다시피 정리헤서 퍼트린 것이라...그 이전까지 유태인들은 약속된 땅 같은것은 믿지도 않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유는 중세 이후 근대시대에는 그지역에 돌아가는 것은 비교적 쉬운일 이였는데 돌아갈 생각을 안했습니다. 그냥 갔으면 되는 것이었는데 다만 그지역이 척박한 땅이라 가지 않았던 것이였죠. 그들에게 약속받은 땅이라는 것은 이후에 만들어낸 허상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23/10/13 16:26
현재의 이스라엘 이전에는 (사실상) 영국 땅이었습니다.
영국 전에는 오스만 제국이었구요. 그전에는 십자군 원정으로 잠깐 예루살렘 왕국이었고 더 전에는 이슬람제국, 그 전엔 로마제국, 그전에 페르시아, 그리고 그 전에 유다왕국입니다. 유다왕국 전에는 부족국가 형식이었어서 딱히 나라라고 하기 힘들구요. 어쨌든 이렇게 여러나라의 통치를 받았어서 여러 민족이 모여살던 땅입니다. 유대인들이 디아스포라 이후 이스라엘땅에서 모두 나간건 아니에요. 예루살렘에만 못 살았고 근방에서 계속 살았습니다. 이슬람제국 시절에도, 오스만제국 시절에도 팔레스타인 사람들 뿐 아니라 유대인들도 거기 살고 있었어요. 그땅이 오로지 팔레스타인의 나라냐? 하면 그렇지 않다는 말입니다. 아니 유대인이야 어쨌든 3천년 전에 자기들 나라가 있었지만 딱히 팔레스타인인들은 나라를 가져본 적이 없다는 게 맞죠. 언제나 그렇듯이 영국이 2차대전 후 독립을 시키면서 민족구성 같은거 신경 안쓰고 그냥 뚝 잘라서 유대인들 살라고 한겁니다.
23/10/13 17:31
영국령 팔레스타인에선 당연히 팔레스타인이 독립하는게 맞겠죠. 나라를 가져본 적이 없다는게 무엇이 중요합니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중 역사가 있는 나라는 손에 꼽습니다. 주변의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요르단인들은 나라를 가져봤습니까? 무엇이 다른가요?
23/10/14 02:15
음
민족자결주의에 따라 독립한 수많은 국가를 부정하는 위험한 말인 거 같은데 당연하게 영국령 팔레스타인은 팔레스타인이 독립하는거죠;;;
23/10/13 16:52
‘주인’으로 따지면 지금의 튀르키예->영국->나몰라라 런
‘주민’으로 따지면 아랍인 유대인이 공존하던 땅이었죠. 이스라엘 건국 전에는 8:2 정도로 아랍계가 많은 거로 아는데 영국이 런한 뒤에 하나의 나라로 독립시킨게 아니라 5:5로 영토분할을 해서 나라가 세워진 상황이고요.
23/10/13 17:34
8:2도 한참 후의 일이고 1880년엔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이 꼴랑 2만4천명 살았습니다. 이쯤되면 공존하던 땅이 아니라 새로이 식민화한 땅이라고 보는게 맞죠
23/10/13 16:54
뭐 많이들 말씀해 주셨는데 자세하게 언급이 안 된 고대사만 짧게 말씀드리면 당연히 아브라함이 가나안으로 진출했을 때도 원주민은 있었습니다. 다만 이 시절은 이 지역 근방이 국가라기보다는 목축업 중심의 유목민(좀 다르긴 합니다만 쉽게 말해 몽골 생각해보시면 대충 비슷합니다) 시대인지라 딱히 영토개념 같은 건 없었죠.
이후 대를 이어 살다가 요셉이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간 뒤 재상으로 출세하고 우여곡절 끝에 부모형제를 이집트로 초빙하게 되고, 자식이 높은 관직에 있던고로+어차피 당시의 가나안보다 이집트 지역이 선진국(?)이었고 살기도 편했던 탓에 일가가 모두 이집트로 이주하게 됩니다. 이들의 후손이 이른바 유대인이구요. 그 후 많은 시간이 흐르고 자손이 불어나자 이집트 내부에서도 유대인을 경계하는 움직임이 일고, 결국 유대인들은 모세라는 리더를 중심으로 집단으로 가나안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 벌어집니다. 이게 구약의 이른바 출애굽기이고(애굽이 이집트의 음차입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른만큼 이미 이 시절의 아랍지역은 예전같은 부족단위 집단이 아니라 도시국가 체제가 잡혀가던 시절이고, 가나안 지역 역시 각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국가들이 난립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라는 리더의 통솔하에 이 도시국가들을 하나씩 점령하고 최종적으로 팔레스타인 지역을 통치하게 되는데, 당시는 아직 국가라기보다는 유대인 내부의 12개 혈연집단(12지파라고 말하는 그것입니다)의 동맹으로 이어진 느슨한 체제였고 때문에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몇몇 지파가 다른 민족과 손을 잡고 타 지파를 치는 일도 일어나곤 했습니다. 그렇게 이어지던 연합체제는 결국 이후 사울이 유다왕국의 초대 왕으로 등극하면서 국가로 발전합니다. 그 이후의 역사는 다른 댓글에서 언급되고 있으니 그 부분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3/10/13 16:37
때린 쪽이 잘못한거긴 해도 비례성도 생각해야죠
어깨빵 당했다고 총기난사가 정당화 될 수는 없는거고.. 부디 학살은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23/10/13 17:47
하마스랑 동일하게 비판받을지 두고봐야 하겠습니다만....
더 죽여도 그러지 않아왔고 다 죽일수는 없으니 그냥 적당히 이스라엘 측이 정치적으로 만족할때 까지 하마스보다 더 죽이고 땅좀 더 뜯어가고 이번 주기가 끝날 공산이 높긴 합니자.
23/10/13 18:45
이스라엘 하는 꼴로 봐서는 다 죽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진짜로 다 죽이기로 작정헸나보네요
그정도 업보는 청산하기 힘든데... 이슬람 없는 세상으로 떠날수도 없고
23/10/13 23:36
아무리 그래도 나찌랑은 많이 다르지 않나요?
도시에 대한 무차별폭격은 나찌외에 많은 나라들이 자행했었고 피해도 무지막지 했습니다. 나찌의 특별함은 명분자체가 인종청소였고 인종학살을 산업의 형태로 만들어 시행했다는 것에 있는데 그냥 일반사람이 아침에 출근해서 사람 죽이는 업무를 하고 퇴근하는 그런 형태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얼마나 더 쉽고 양심의 가책없이 죽일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시스템으로 정립한 행위인데 이것과 같은 수준의 행위는 다시 나오기 힘들거라 생각하네요.
23/10/14 00:14
가자 지구 현실을 보면 잘 봐줘야 게토급 입니다
서방세계 눈치본다고 천천히 말려죽이고 있는거지 나치나 얘내나 최종 결과는 별반 다룰꺼 없어요
23/10/14 02:10
https://youtu.be/YUB7PtcMztY?si=kaVWWCZns-ns7wMv
여기랑 게토랑 뭐가 다른지... 히틀러가 착해보여요... 히틀러한테 착실하게 배워서 큰 게토 만들고 인종청소를 프로페셔널하게 하고 있을 뿐... 이스라엘 군인에게 사살 당하는게 일상인 곳... 난징대학살 때 총 연습하는거랑 다를 게 없다고 공공연하게 알려진..
23/10/13 19:54
이스라엘이 화내는거 다 이해할 수 있죠. 그렇다고 인종 청소할 권리를 얻는건 아니죠.. 심지어 여기에 동조하는 커뮤니티(온오프 포함)나 사람들이 정말 많죠.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이 비슷한 국가며 우리도 저래야한다는 의식을 가지는 의견들이 진짜 자주 보입니다.
23/10/13 19:56
민간인들 인간방패삼아서 숨어서 테러하는 놈들이 더 나쁘지않나요.. 과거에 이스라엘이 악행도 많이했지만 지금은 할말없을것같은데
그렇게 이스라엘이 싫으면 테러하지말고 정규군모아서 군인대 군인으로 붙던가
23/10/13 20:01
2008∼2009년 이스라엘군과 이슬람 강경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에 벌어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 당시 이스라엘군이 9세짜리 팔레스타인 소년을 위협해 폭탄으로 의심되는 가방을 먼저 만지도록 ‘인간방패’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그런데 이 의혹이 이스라엘 군사법원의 유죄판결을 통해 사실로 밝혀졌다.
이스라엘군이 지난 겨울 가자 침공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인간방패로 쓰고 금지된 백린탄을 민간인 거주지역에 쏘는 등 교전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뭐 이런일도 빈번히 있어서 누가 할말이 없다고 할게 아니죠
23/10/13 20:0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070533?sid=104
이스라엘의 악행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인데요.
23/10/13 20:42
요인 암살은 인정인데 자국 민간인이나 인질을 방패로 삼는 건 지지를 얻기 어렵죠. 안중근 의사가 그런 짓을 하지도 않았고요. 정확히 이토 히로부미와 일본측 사람만 골라서 암살한 것으로 압니다.
23/10/13 21:15
팔레스타인 불쌍한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뭔 하마스에 안중근을 댑니까?
요인 암살이나 관공서 공격을 하면했지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이 민간인 집단 강간살인을 했나요? 아이들을 집단으로 태워죽이거나 참수를 했나요?
23/10/14 15:03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라고 모두 깨끗한 건 아니었지만, 다른 분도 아니고 안중근 의사와 비교하는 건 진짜 못 참겠네요.
[ “현재 만국 공법(국제법)에 사로잡은 적병을 죽이는 법은 전혀 없다. 어디다 가두어 두었다가 뒷날 배상을 받고 돌려보내 주는 것이다. 더구나 그들이 말하는 것이 진정에서 나오는 의로운 말이라, 놓아주지 않고 어쩌겠는가?”] [적들이 그같이 나쁜 짓을 하는 것은 하느님과 사람들이 함께 노하는 것인데, 우리들마저 야만된 행동을 하고자 하는가. 또 일본의 4천만 인구를 모두 다 죽인 뒤에 국권을 회복하려는 것인가. 지금 우리는 약하고 저들은 강하니 무조건 싸울 수는 없다. 충성된 행동과 의로운 거사로 이토의 포악한 정략을 공격하여 세계에 널리 알려 열강의 동정을 얻은 다음에야, 한을 풀고 국권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이른바 약한 것으로 강한 것을물리치고 어진 것으로서 악한 것을 대적한다는 것이다. 그대들은 부디 더 말을 하지 말라] 잡은 포로를 놓아주면서 항의하는 의병들에게 안중근 의사가 했던 말입니다. 지금보다 훨씬 인권의 개념이 약했던 시절에, 일본군을 상대로 국제법을 지키려 했던 분이랑, 두 국가 해법 같이 평화적인 방법을 극렬 거부하면서(이스라엘 극우와 하마스는 그냥 동전의 양면입니다) 민간인을 상대로 테러를 일삼는 작자들을 비교해요? 심지어 안중근 의사는 저 풀어준 포로가 위치를 불면서 뒤통수까지 맞았습니다. 그런데도 평범한 일본 민간인을 노리지 않고, 철저하게 계획을 짜서 이토를 암살했죠. 하마스 하는 짓이 딱 isis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랑 같으니 양비론이 나오는 거지, 만일 하마스가 안중근 의사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행동했다면 지금 이스라엘 옹호 여론은 아예 찾아보기도 힘들었을 겁니다.
23/10/13 21:27
이스라엘 악행은 현재진행형이니까요.
가자지구라는 작은 구역으로 이백만명을 몰아넣고, 외부의 구호물자조차 이스라엘의 허가없이는 공급받을수 없도록 만들었죠. 각종 제약은 기본이요, 법의 보호도 받지 못하고, 이스라엘군이 '너는 테러리스트인 무함마드다'라고 말하면 멋모르고 지나가던 알리는 구치소로 연행되어 고문을 받아야 하는 동네입니다. 가자지구 실업률은 50%가 넘고, 주민의 70%가 우울증 증세를 보이며 10%가량이 PTSD가 의심된다죠. 괜히 하마스가 팔레스타인인들의 지지를 받은 게 아닙니다.
23/10/13 21:31
개인적으로는 이스라엘이 가자 북부에서 한짓이 인간방패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곳이 가자 북부지방에 어느 키부츠로 알고있는데.. 팔라스타인 자치구의 지역을 무단 점령 후 그곳에 민간인을 이주 시킨 것입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DMZ 위에 북한 지역을 무력으로 무단 점령 후 민간인 거주 지역으로 만든 것 이지요. 키부츠는 이스라엘 특유의 공동체인데 노동도 육아도 모든 구성원이 같이하는 초기 공산주의적 공동체라고 보시시면 됩니다. 우리로 보면 무력으로 점령한 북한 지역 안에 민간인 성인은 물론 유아까지도 넣어 마을을만든 꼴이 됩니다. 이는 순수하게 의도가 없다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성추행 당한 사람의 옷차림을 탓하면 안된다 라는 것은 잘 알고 있고 동의하지만, 그것보다는 민간인은 전쟁터에 보내면 안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하마스의 행동이 정당하다라고 주장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쯤은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 행동은 어떻게 보아도 비난받아 당연한 일입니다.)
23/10/14 02:00
하마스가 민간인 뒤에 숨었다고 민간인이랑 같이 쓸어버린다면 그 또한 똑같은 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마스는 그 기원이 무슬림 형제단부터 시작된 ISIS와 다를 것 없는 극우 종교 단체인데 이스라엘 정부가 그런 하마스와 같은 급으로 논다면 누가 나쁘다고 할 것도 없이 이 또한 충격이죠.
23/10/14 00:48
천인공노할 장면들이 있었지만 그때문에 이-팔의 역사적이고 구조적인 관계가 바뀌는건 아니죠.
시간이 격한 감정을 가라앉히면 결국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겁니다. 유심히 보면 포털이나 커뮤의 반응들도 초기와는 상당히 달라지는게 눈에 띄더군요.
23/10/16 12:18
평균 연식이 있다 보니 더 긴 타래를 보아왔던 거죠.
넓게 보면 정치나 역사나 사회 인식도 자기가 보아온 타래만큼인 것 처럼요.
23/10/13 20:35
가자지구 인구 200만중 절반이 애들이라던데 그럼 여성과 애들빼면 성인남성이 그렇게 많지는 않겠네요. 그중 과격파 하마스도 일부일꺼고..
23/10/13 21:03
이제 와서 하마스가 몰살되고 가자지구가 커다란 아우슈비츠가 되어서 끝난다고 해도 그걸로 끝이 아닐 걸요.
이젠 서안지구에 더 독한 강경파 애들이 나타날텐데. 뭐 걔들까지 없애고 유대인의 천년왕국을 세우는 게 목표일 수도요
23/10/13 21:47
이스라엘이 저렇게 막 나가는 이유가 우리가 좋게 좋게 유럽에서 살려고 했더니 그 결과가 히틀러였다,그러니까 우리도 세게 나가겠다 이거라서요.
23/10/13 23:56
역사적으로 유태인이 인종적으로 혐오받고 핍박받은 일은 자주 있었지만 그렇다고 역 인종청소가 정당화되는건 아닌 것 같네요. 뭐 앞으로 여론 보면 알겠죠.
23/10/13 22:20
이스라엘사람들도 눈이 뒤집혔기때문에 뭔가 하긴 해야할겁니다. 다만, 정치인들은 정신을 차려야죠.
한국도 북한군이 미사일 3천발 날리면서, 휴전선 넘고, 파주나 임진각쪽 마을 몇개 소멸시키면, 단순이 우린 미사일 1만발 쏘고 끝~. 이렇게 끝내지는 못할겁니다. 무조건 위로 올라가자는 사람들이 태반일거고 이번 기회에 세습왕조 끝내자고 할걸요. 못하게 말리면, 쿨병 끝판왕으로 제거당할겁니다. 이제 어디까지 갈지 알수 없네요. 이스라엘은 나치랑은 그래도 결이 다르죠. 중동 한복판에서 적국들에게 둘러쌓여서 살아남아야하는 국가인데... 날 건드리면 죽을각오 하라는걸 보여줘야 다음에 시비를 안털만큼은 밀겁니다.
23/10/13 22:50
그걸 꾸준히 보여주긴 했는데
옆나라들도 제정신이 아닌 집단이 많아서 + 세대가 지나면서 잊혀지기도 하구요. 최소 주기적으로 이런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죠.
23/10/13 23:54
여긴 악질 vs 악질 (그리고 숨겨진 악질 논영) 이라 어디 감정이입할 거도 없고 그냥 보고서 읽는 느낌으로 보는게 정신건강에 좋겠네요
증오의 연쇄 속에 태어난 애들만 불쌍
23/10/14 01:31
..... 21세기에 인종 청소라니 우왕
히틀러한테 제대로 배웠네요 더한 악마짓 그대로 하기... 물, 식량, 전기는 공급해줬던 착한 틀러씨.. 진짜 하마스 옹호할 생각은 없는데 인간이라면 세계는 지금 프로그램 유튜브가서 2004년 2011년 등등 가자지구 취재 영상 ( 예전꺼 시기 맞게 요즘 올라오는 중 ) 보고 이스라엘이 악마 그 자체가 아니었다고 할 수 있을지...
23/10/14 02:05
오래전부터 가자지구는 생지옥 그 자체였음..
솔직히 우리가 저기 태어나도 복수심과 증오심으로 클 것 같음... 이스라엘이 2국가 공생론 거부하고 오슬로 협정 무시하고 그냥 인종청소를 원하는 상황이 수십년째 이어져오고 있지만 못사는 쓰레기들이라고 전세계는 약간의 동정심 이외엔 없음 https://youtu.be/YUB7PtcMztY?si=vL76sJuCbA9Q5qVV https://youtu.be/S6SKt6n5qkE?si=tJkSWF1aeXz22aLv https://youtu.be/fuC1vlUIj98?si=SQhzaq79C5t9J-OY
23/10/14 02:37
선빵이란게 무섭고 여론전이란게 참 무섭긴 해요
어떤 죽음이 어떤 타이밍에 어떻게 조명받느냐에 따라 무차별 살인이 어느쪽은 열렬히 지지받고 어느쪽은 철저히 외면당한다는게... 사람 죽어나가는 국제분쟁 문제를 두고 제3자들이 유튜브 중계를 보면서 누구 죽여라 살려라 하는 모습을 보는것도 참 씁쓸합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더 악마같아요
23/10/14 06:13
어.. 저도 이스라엘이 과한 측면이 있다고 보지만, 이스라엘이 히틀러보다 더 심하다거나, 히틀러가 옳았다 같은건 좀 너무 나간거 아닐까요.. 홀로코스트 추정 사망자수가 600만입니다 600만. 나치 독일은 좀 클라스가 다릅니다.
23/10/14 08:33
가자지구는 200만이고, 민간인까지 다 죽이겠다고 하는 상황까지는 아닙니다. 아니길 바라고요. 그 정도로 과열되면 미국이나 EU도 그만하라고 간섭이 들어올테죠.
23/10/14 13:02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건너편 유럽 이야기다 보니 나치를 조금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죠. 단순한 우발적 학살이나 전쟁에 의한 부수적 피해와 나치는 사실 급이 다른데 말입니다. 나치가 한 인종을 절멸하고자 정교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살인 공장을 돌리고, 심지어 전쟁 패색이 짙어지는 와중에도 그 목표를 포기하지 않은 걸 본다면 광기의 수준이 달랐죠. '열등한 민족의 말살' 자체가 국가의 목적인 정신 나간 집단이 나치였으니. 괜히 소설 속에서나 나오는 악의 제국이 아닌데 말입니다.
이스라엘이 진짜 나치처럼 되고 싶은지는 모르겠는데, 어차피 현실적으로 이건 불가능한 얘기기도 하고요.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382347 당장 24시간 최후통첩 얘기 듣자마자 미국 유럽 동시에 '아 이건 좀' 반응 나오는 거 보면... 민간인 사상자 늘어나면 바로 또 반대 여론 폭증하겠죠. 이스라엘은 그걸 완벽히 무시할 수는 없을 테고요.
23/10/14 16:13
그쵸. 전 민간인의 폭격피해에 대해 이스라엘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가자지구를 실효지배하는 하마스의 전략이 너무 역합니다. 온갖 군사용 시설들을 병원, 학교, 민간주거지 근처나 지하에 갖다놓고 민간인을 죽이지 않으면 공습 자체가 불가능하게 세팅한 다음 "여기에 폭탄 떨어뜨려봐" 라고 하고있으니까요. 지금 2천명 가까이 사망자 발생하는 것도 적지 않은 수가, 이렇게 군사시설과 민간거주구를 밀착시켜놨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하마스는 분명 제거되어야 마땅한 조직입니다. 문제는 민간인 사이에 스며든 하마스를 이스라엘이 제거하는게 가능하긴 한가와, 하마스가 없어진 자리에 하마스보다 나은 지배조직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냐는건데...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제거하면 UN 평화유지군이 개입해서 선거를 통한 민주정부를 설치한다던가? 아무튼, 부디 잘 풀리면 좋겠어요.
23/10/14 07:04
근데 이게 100만이라는 인구가 24시간이내에 탈출할 수 있나요...
긴가만가하는 사람들, 가고싶어도 못가는 사람들, 갈 생각이 없는 사람들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기야 하겠고, 뭐 자기 스스로 탈출을 거부하는 사람들이야 그렇다손치더라도 탈출하고 싶은 사람들도 탈출하기 쉽지 않을거같은데..... 어허.... 이거 참... -_-... 너무 복잡하게 돌아가서. 인명피해가 최대한 적었으면 좋겠네요. 하마스는 제대로 처벌받더라도
23/10/14 07:40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 비좁은 가자지구에서 일상이 조용했어도 쉽지 않았을 일이지만, 이미 지난 몇 일간의 미사일 공격으로 길과 시설물이 엉망이 되었고, 또 언제 미사일이 떨어질지 몰라서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위험해 움직일 수 없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 인구가 남부로 간다 한들, 그곳도 지난 몇 일간의 미사일 공격으로 엉망이 되어있기에 100만의 인구를 수용하는 것 또한 불가능 하기에 남부로 간다 한들 있을 곳이 없다네요. 이스라엘의 저 통보는 사실상 면책을 위한 형식적인 통보죠.
도대체 어쩌라며 외신에 찍힌 한 아저씨의 이스라엘을 향한 분노를 보니, 이래서 이 복수의 굴레는 끝이 없겠구나 싶더군요.
23/10/14 12:29
뭐 사실 나가라는 경고는 한-참 전부터 한거 아닌가요.
하마스가 막고 남부가도 갈데 없고 다 여건이 그렇긴 하지만 생존 하려면 잘 판단해서 각자도생 해야죠. 24시간 마지막임. 찐 막임. 찐찐막임..이러다 어느 시점 되면 포기하던 들어가던 할거고요. 어제 급히 발표 한 것도 아니고 24시간이라는 숫자에 매몰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23/10/14 12:52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096493?sid=104
맞는 얘기긴 합니다. 사건이 발생한 8일 당일부터 24시간 얘기했죠(...) https://twitter.com/Faytuks/status/1711329003754213673 대피 권고야 9일부터 떨어졌고요. 24시간 지난지 12시간은 됐는데 아직도 기다리는 거 보면 찐찐막 외치는 느낌이긴 해요.
23/10/14 13:39
살길도 안 열주고 나가라고 하면서 폭격의 강도는 경고의 수만큼 올리고 있으니
경고의 문제도 아니고 매몰 안될 필요도 없죠 저기야말로 지옥일텐데요
23/10/14 14:14
그런데 현실적으로 살 길을 열려면 이집트쪽이랑 이야기 해야 하는데 (이스라엘이 밀고 들어오는데 이스라엘쪽 입구를 열어줄 확률은 0%에 가까우니 반대방향인 이집트쪽이 현실적인 퇴로죠.) 이집트도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통로를 열어줄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니 안타깝습니다.
23/10/14 14:30
음.. 그럼 뭐 어쩔건가요.
여기서 키보드나 두드리는 우리가 뭘 할 수 있는데요. 물론 측은지심으로 타이핑 말고 무언가를 하고 계신다면야 존경합니다.
23/10/15 04:58
어찌 보면 맞는 말이긴 하지만, 어제 저 댓글 남기기 전, 유투브에서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인들의 안타까운 상황에 대한 영상들을 보고 왔던 터라 님의 쿨한 댓글에 많이 놀랍습니다.
23/10/15 10:32
뭐 저라고 저기 가 있으면 살 자신 있는건 아닙니다
이스라엘 폭격이나 하마스 학살이나 지지할 것도 아니고요. 그렇다고 한국의 인터넷 커뮤에서 키보드로만 이스라엘 (or 타이밍에 따라 하마스) 저거저거 죽일놈이네 이러고 있는건 진짜 무의미해 보이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23/10/14 15:29
슬픈일이고 막나가는거 둘째치고...
저 지역의 유구한 역사적인..(영국놈들....) 스토리도 재끼고.. 점심에 교회분들 오셔서 해당 이슈 이야기 하시는거 살짝 들었는데... 이스라엘이 교회와 관계있다고 여기시는지 팔레스타인 이교도 어쩌고 하시던... 유대교입장에서...님들이...쿨럭.. 하마스 테러행위 진짜 최악인데...이스라엘 옹호하며 하마스도 아니고 팔레스타인 어쩌고 이슬람 종교가 어쩌고 하면서 국내 거주문제랑 엮어서 혐 하는데...이스라엘이 한 짓거리를 모르는건가 싶고... 인천 차이나타운이 커지고 사람들 마구 들어와서 한국사람들 외각으로 밀면서 오히려 몰아내고 가둬두면서 한반도 원래 중국땅이었어 한국인들아 뒤져라!!!!하면서 괴롭히는거나 마찬가지 아니려나욤 (바보들 어차피 환국땅이다 어스는)
23/10/14 16:27
순수 종교적 관점만 놓고 보면 이슬람은 예수를 신의 계시를 받은 선지자 중 하나로는 인정하지만 유대교에서는 거짓선지자 중에서도 가장 큰 해악을 끼친 자로 본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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