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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4 20:35
좋은리뷰 감사합니다
유비식 오픈월드라.. 게임 1분도 플레이해보지 않아도 머릿속에 게임 플레이가 그려지는 마법의 단어네요 크크 이겜도 서브퀘스트 구석구석 햝아먹지않으면 메인스토리 진행이 불가능한 구조인가요? 아니면 그냥 무시하고 달려도 어느정도 진행이 되는 수준인가요 유비 최근작들은 진짜 부스터 팔아먹으려고 일부러 이러나 싶을정도로 진행을 꼬아놔서..
20/07/24 20:52
아뇨, 제가 본문에도 언급을 했지만
이 게임은 특별히 레벨시스템 같은게 없어서 서브퀘가 강제되지 않습니다. 게임 진행도에 따라 크게 3지역으로 나뉘는데 상위 지역이 열리면 적들이 조금씩 강해지는 구조 입니다. 그리고 사실 유비의 대표적 오픈월드 게임인 어크 오리진이나 오디세이도 적당히 메인퀘랑 병행해주면 되는 정도고 서브퀘 구석구석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파 크라이는 아예 서브퀘를 강제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전체적인 오픈월드 전개방식은 파 크라이 (정확하게느 파크라이5) 와 닮았습니다.
20/07/24 20:41
서브퀘 안하거나 또는 서브무기 추가퀘 정도만 하면서 진행하는게 좋은거같아요. 나머지 서브퀘는 굳이 하고싶으면 엔딩후에 하고.
근데 제작사 의도는 서브퀘 충실하게 하면서 강해진 주인공으로 뽕맛 느껴라 이거 같기도 해요 크크
20/07/24 20:55
예, 저도 사이드퀘나 수집은 적당히 하면서 엔딩봤어요.
그리고나서 이 정도 게임이면 플래 타이틀 얻을만한 게임인 것 같아서 엔딩 후에 싹 돌았습니다.
20/07/24 21:08
지금 진행 중인데 사무라이의 무사도에 대한 서양애들의 환상은 정말 어마어마하구나를 매 대화마다 느끼고 있습니다
유교꼰대에 버금가는 무사도 꼰대 시무라 삼촌의 일갈이 나올 때마다 좀 웃기긴 하더군요 적이 쳐들어왔는데 한명만 딸랑 가서 맞대결 하자는 프롤로그부터 범상치않더니 사무라이 정신에 대한 헌정과 같은 게임인데 이걸 서양애들이 만들었다니 놀랍더군요
20/07/24 21:44
제가 갈등구조의 한 축이 약하다고 한게 바로 그런 부분입니다.
숙부의 질책은 사무라이 도그마에 빠진 현실성 없는 공허한 말이거든요. 그래서 주인공의 행동이 쉽게 정당성을 얻어버리게 됩니다. 물론 나중에는 주인공의 선택과 결과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볼 여지가 생기지만 그 상황에도 주인공의 고뇌가 별로 보이질 않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숙부 캐릭터는 제작진이 사무라이 정신에 대한 맹목적인 환상이 있어서 그렇게 만들었다기보다는, 점점 변화하는 주인공과 갈등구조를 만들어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택한 고육책 같은 느낌이 듭니다.
20/07/24 22:15
현재 1장 진행 중인데
위쳐3도, 라오어1도, 레데리2도, 스파이더맨도 첫회차엔 한번씩 초반에 던졌거든요(그만뒀다는 이야기) 지금 고오쓰는 미친듯이 몰입하고 있습니다 겜 시간이 부족한게 한이네요 일단 사무라이 액션뽕이 어마어마해서 좋네요 아직 초반부라, 뒤에서 찌르거나 잠입하거나 하는 사무라이정신에 어긋나는 행위에 고뇌하는 주인공이 나오는데 이게 스토리텔링이 별로인가 보네요 크크 개인적으로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이 성공한 김에 좀비 게임으로 한번 외국에서 만들어줬으면...합니다 독특하기로는 한국 문화도 꿀리지 않으니까요... 근데 사무라이처럼 만들수 있을지 저조차 의문입니다 가령 화랑을 이용한다고 해도 어떤 점을 강조하고 특성화할지 감이 안잡혀요 아니면 동양의 서부개척시대 만주활극을......영화 놈놈놈 같이 말이죠
20/07/25 08:25
스토리텔링에 대해서는 각자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을겁니다.
저는 메인스토리 자체가 전체적으로 크게 나쁘다고는 생각안합니다. 다만 지금보다는 좀 더 깊이있고 중층적인 이야기로 만들 수 있는 주제를 완전히 활용하지 못했다는 느낌이 드네요.
20/07/25 07:52
진행하시다보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일단 화살 소지량 자체를 업그레이드로 늘릴 수 있고 화살 관련 확률 증가 시켜주는 호부들이 있습니다. -헤드샷 적중 시 40% 확률로 화살 회수 -화살이 15% 확률로 적 중독 -빗나간 화살이 25% 확률로 회수됨 거기에 이 확률템들의 확률을 최대 50% 까지 뻥튀기 해주는 확률부스터 호부도 있어요. 제가 요걸 해보진 않았는데 거의 무한 화살이 가능 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화살 걸고 장전 하는 속도 15% 증가 호부도 있고요, 갑옷에도 화살 걸고 장전하는 속도 증가 / 정신집중 시간 증가/ 헤드샷 성공시 정신 집중 미터 회복/ 등의 옵션이 달려있는 궁수 전용 갑옷도 있습니다.
20/07/25 02:25
하면서 느끼는건데 전투가 호쾌하고 지루하지 않음 / 게임아트의 수준이 높고 연출이 괜찮음정도 빼면 사실 그렇게 잘 만든 게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적들의 패턴도 비슷하고, 전투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타개할 수 있다는 것 = 어느 것 하나 특출나게 잘 디자인된 것이 없다는 것이고, 어크, 호제던이나 레데리시리즈와 비교해서 이 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 이 게임이 특별히 더 잘 한게 있던가? 하는 질문에 그렇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저도 재미있게는 하고 있는데 몰입하는 도중에도 아 좀 아쉽다라고 문득 느껴지기는 하네요.
20/07/25 09:16
이 게임이 다른 유명게임들의 시스템을 빌려오고 아이디어를 벤치마킹 한 것들이 많긴하지만
이 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는 확실히 있습니다. 전 고오쓰 전투의 매력은 1:1 결투 보다는 1: 다수 에 있다고 보는데요, 1대 다수의 전투를 이 정도로 호쾌하고 박력있게 구성한 게임이 흔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1: 다수 전투에서 이 게임보다 확실히 앞선다고 꼽을 수 있는 게임은 갓오브워 정도라고 보는데요, 갓오브워 와는 전투 패턴이 다르기도 하고 고오쓰는 칼싸움이라는 매력이 있죠. 칼을 부딪히고 튕겨내는 느낌이 세키로와 비슷하면서도 세키로는 줄 수 없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게임과 유사한 1:다수 전투를 할 수 있는 어크 오리진,오디세이와 제다이 폴른 오더 가 있는데요. 오디세이는 여러가지 스킬 쓰는 재미에 기본적으로 아이템을 계속 바꾸는 게임이라 오랜 시간 하기에는 오디세이가 고오쓰보다 낫고 제다이는 또 라이트세이버를 붕붕 휘두르는 맛이나 고오쓰보다는 좀 더 다양한 몹이 나온다는 점에서 이 게임보다 나은 점도 있지만 다수의 적들에 맞서서 순수하게 패고 피하고 튕겨내는 재미는 고오쓰 쪽이 좀 더 나은 것 같아요.
20/07/25 09:42
이런 게임이 전투만 잘 만들어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보는데, 손 맛 정말 지립니다.. 1대1, 1대다수, 암살까지 다 간결하고 괜찮더군요. 깊이감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간편하고 상쾌한 시스템으로 칼부림을 하는 무사의 결투를 잘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게임은 전투가 지겨워서 필드의 잡졸들 피해가고 그러는데 이 게임은 싸우려고 적들을 찾아다니게 되네요. 말타고 가다가 '맞대결' 방향키뜨면 바로 콜!!
20/07/26 00:56
전투는 중반부터 밸런스 완전히 무너집니다.
광역스킬 (활, 폭탄, 망령스킬) 다 봉인하고 게임해야 그나마 낫습니다. 이것들을 쓰게 되면... 아예 근접전 자체가 의미 없어짐. 그리고 자세공격이 강제됩니다. 병과에 맞지 않는 다른 자세를 쓰려고 하면 적이 가드를 너무 잘하고 체간이 잘 안 떨어져서 결국 안 쓰게 되요. 하지만 약공격은 자세에 관계없이 다 똑같으므로 아예 패링과 회피로만 게임을 하겠다고 컨셉 잡으면 또 재미있더군요. 이 게임은 영상미 하나로 모든게 용서됩니다. 이런 미친 극일뽕 영상 뽑은 게임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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