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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0 03:51
우지 선수, 리스펙트합니다.
평소에는 순둥순둥한데 경기에만 들어가면 날카로워지는 게 너무 좋았네요. 내년 롤드컵에서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9/10/20 03:52
저도 스포츠 소년만화 보는 기분으로 롤드컵을 보는데
허어.. 이 조는 소위 근본이 넘치는 팀들만 골라서 묶어놔서.. 조추첨 때부터 예측한 그림이지만 조금 허하긴 하더군요. RNG 조별탈락.. 경기력도 나쁘진 않았는데 결국 원패턴이라..
19/10/20 03:52
Rng 탑이 항상 약점얘기나오는데 롤드컵에서 떨어질때보면 미드차이가 제일 심한듯 오늘도 샤오후 폼 최악이었죠.. 몰아주기 문제가 아닌듯
19/10/20 03:58
오늘 첫경기까지는 샤오후가 괜찮았다고 봅니다. 근데 마지막 경기는 바텀에서 터지면서 본인도 중심잡아야하는데 휩쓸려서 뻥뻥터져서....
19/10/20 04:03
전 케일은 지원 못받은거 치고는 잘했다고 봅니다. 문제는 케일은 자원을 많이 먹어야하는 챔피언인데 RNG 팀 구조상 샤오후한테 자원을 안준다는거죠. 그래서 질리언을 나았을거라는 노페해설 말이 일리가 있다고 봐요.
19/10/20 07:06
지원 못 받아도 케일로 페이커랑 딜3배 차나면 그냥 못한건데요 사실상 궁셔틀한건데 그렇게 할거면 cc좋은 다른 미드가 몇배 좋죠.네메시스 베이가가 3배는 잘함 리그내에서는 우지도 탑승객이고 미드가 캐리머신이니 하더니 아무것도 못보여줌
19/10/20 08:30
아무것도 못보여줬다기엠 1라운드 프나틱전은 미드차이로 박살냈고 sk전도 우지 cs몰아주는 와중에 조이로 딜 무지막지하게 쏟아 부었습니다.
19/10/20 03:55
랑싱은 까일거 없죠. 그룹스테이지 내내 그냥 잘했는데... 솔직히 놀랄 정도. 그리고 전 샤오후 그냥 불쌍한거 같습니다. 샤오후는 예를 들면 코코같은 정통파 미드인데 그만큼 지원을 너무 못받아요.
19/10/20 12:46
샤오후가 성격적으로 RNG에서 약간 수더분한 엄마 비슷한 역할이더군요.
카사가 오덕(..)이고 밍이 그냥 순둥이라면 우지나 예전에 MLXG가 괴팍한 면모를 부릴때 샤오후가 다독이고 그런 역할을 하더군요.
19/10/20 03:56
[저한테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는 국가대항전 느낌이라기보다는
저 너머에 있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10대 후반, 많아봐야 20대 중반인 어리디 어린 젊은 청년들이 살아온 배경도 경력도 가지각색이지만 5명이 모여 정말 우승컵 롤드컵 그게 뭐라고 온 열정을 불사르게 만드는 청춘 드라마 같은 느낌] 밤에 감성 터지게 만드는 코멘트...
19/10/20 03:57
과거 이런저런 구설수도 있었지만 프로의식만큼은 국적 떠나서 충분히 리스펙트 받을만한 선수죠.
적어도 내년까지는 봤으면 좋겠어요. 월즈 조별따리를 마지막으로 장식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선수입니다.
19/10/20 04:01
14년도부터 롤을 봤는데..롤판에서 결코 짧지않은 시간이기에 많은것들이 변합니다. 우선 많은 선수들이 등장하고 떠나가고...낯가리던 선수가 능숙하게 인터뷰를 하기도 하며 막내였던 선수들이 주장이 되기도 하는 그런 시간인데...
우지는 개인적으로 15 16 팀이슈를 겪은 이후에는 본인도 성숙해졌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14때는 진짜 피지컬좋은 고집부리는 애..느낌이 강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제가 진심으로 리스펙하게 되었습니다.내년이 마지막이면 유종의 미를 잘 거두면 좋겠어요.
19/10/20 04:01
마우스질을 뭐 어떻게 하길래 팔이 저렇게 되는건지.
dpi를 엄청 낮춰서 쓰나..팔을 갈아서 에임을 올린거면 롤드컵에 대한 열정 리스펙트 해줄수밖에 없습니다.
19/10/20 04:30
많이 아쉽긴 하죠. 리신 궁맞는거 수은 반응 하는거 보고 진짜 말도 안되는 반응속도라고 생각을 하긴했는데, 그런 기량을 가지고도 상위라운드를 못가니...
RNG 자체는 다만, 전 좀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지가 분명히 키워주면 좋은 자원이긴하지만 작년 RNG도 그렇고 너무 원패턴이에요. 무조건 그냥 우지키우기 만하는데..
19/10/20 04:32
뭐... 16년도 이전의 우지와 17년도 이후의 우지에 대한 세평이 너무 다르단 느낌을 받을떄가 있습니다. 실력뿐만 아니라 멘탈이나 인성같은 부분도요. 역대 평가도 프레이가 결국 큰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사실상 컨텐더 자리에서 내려온 이후 프레이에 대한 평가절하를 보면... 남는건 커리언가? 싶기도 하고...
하여튼... 오랜 시간을 탑티어 프로게이머 생활을 몸이 성치 않도록 열심히 한 선수죠. 대단한 선수입니다.
19/10/20 05:11
SK 2경기 다 유리했었는데, 그중에 1경기만 이겼어도 허무한 탈락은 아니었겠죠.
근데 세상이 참 잔인한게 항상 그렇게 괴롭혔던 SK&페이커에게 2패를 하면서 탈락을 하네요. 우승반지 없는 노장느낌이라서, 언젠가 롤드컵 한번 들고 은퇴했으면...
19/10/20 05:45
슬프네요. 저도 별 생각 없다가 이번 대회부터는 응원하게 된 케이스인데... 재활하고 잘 쉬어서 내년 롤드컵에 또 봤으면 좋겠어요. 이번에는 정말 뭔가... 하늘이 돕지 않았던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SKT와는 그림같은 경기력을 계속 보여줬지만 결국 벽을 넘지 못하고, 또 프나틱과의 경기는 상황적으로나 팀원들도 그렇고 안타깝게 졌네요. 조 편성부터 스크가 프나틱에게 진 1패까지, 그냥 때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다 너무 안타깝네요.
19/10/20 09:45
작년까지만 해도 슈퍼빌런 끝판왕이었는데...
마치 히어로물 2편에서, 1편 끝판왕이 은근히 정감가는 친구처럼 나온 느낌이랄까요, 이번 예선에선 왠지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그만큼 패배후의 모습이 짠하기도 하고 ㅠㅠ
19/10/20 10:00
처음에는 라이벌에 대한 반감 + 인성 문제로 마냥 빌런으로 느껴졌지만 제로와의 우정, 마타의 조련을 통해...
무엇보다 오랜 프로생활을 통해 그 철없던 꼬마가 프로로서의 마인드를 갖춰가는 과정을 보며 정이 들어가는 차였는데 세월 참 빠르군요. 내년이 중국 롤드컵이니만큼 내년까지는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RNG는 이쯤 되면 자존심 내려놓고 잘하는 탑솔로 한 명 영입해야 하는 게 아닐지..
19/10/20 10:15
뭔가 옛날의 스타판 때가 생각나네요.
스타리그나 MSL 예선에서 신인급 선수들에게 막혀서 못 올라오는 과거의 선수들을 그렇게 은퇴하고 떠나 보냈었는데; 우지도 내년에 롤드컵에 진출을 못 한다면 아마 이게 마지막이겠죠? 스코어가 올해에 그랬듯...언젠가 페이커도 그렇게 될테고요. 열광하게 만들었던 스타의 퇴장은 언제나 진한 여운이 남네요.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19/10/20 10:29
너무나도 무서운 강적이었기에, 미워했지만
미운정도 정이라고 건강문제로 엄청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과 그의 프로페셔널함에 대한 소식을 들으면서 어느새 정이 들고, 리스펙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승부의 신도 1위 SKT, 2위 RNG를 찍었고, RNG가 어제 프나틱을 이기고 SKT와 함께 더 높은 곳에서 만나기를 소망했는데 이렇게 일찍 헤어지게 되어서 아쉽습니다. 부디 쾌차하려 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9/10/20 10:40
상체 메타로 바뀐 현 시점에서 우직하게 바텀 캐리메타로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대단한 선수이죠.
하지만 메타의 벽이 너무높았다는거...
19/10/20 10:42
우지 자꾸 보니까 정 들어서 이번 롤드컵에서는 우지도 응원하는 마음으로 봤는데 아쉽네요. 아직도 기량은 출중하던데 몸 재활 잘해서 내년에도 롤드컵에서 페이커랑 함께 보고 싶습니다.
19/10/20 11:30
우지 보면서 클블 2기 르브론한테 느꼈던 감정을 다시 느끼네요 쌩고생하는거 보면서 반감이 리스펙으로 바뀌는.... 물론 지금 르브론은 다시 그말싫
19/10/20 12:33
전 어제 진심으로 RNG 응원하며 봤는데 한국팀과 붙을 땐 그렇게 무서워보이던 이 팀이 왜이리 시종일관 밀리나 답답하더라구요..
19/10/20 13:21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지 선수 보다보니 진짜 정이 들긴 했나 봅니다. 전 어제 RNG를 응원했는데 그렇게 서슬 퍼런 경기력 보여주다 왜 마지막에 그렇게 무너졌는지..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건강 케어 잘 해서 본인 말대로 '오래오래 프로 생활을 하면서 정상급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내년에도 사람들에게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비록 조별리그 탈락이었지만, 우지의 기량은 정상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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