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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7 17:12
저도 말좀 했으면 좋겠어요. 선수들이야 계약도 있고 롤드컵 중간이니 그러려니 하는데 프런트는 꿀먹은 벙어리처럼 뭘 하고 있는건지..
19/10/17 17:12
해고 통보 받아서 안 나갔던 건데 열흘이건 한 달 반이건 무슨 차이가 있나 싶습니다. 설령 한 달 반이어서 선수들이 씨맥 원망했어도 사정 들었으면 자기들이 잘못한 거 깨달았을 텐데.
하지만 그와는 별도로 씨맥 본인이 참;;; 눌변이네요;;; 안타깝다;
19/10/17 17:14
맞는 말씀입니다만, 그냥 롤드컵 직전 한 달~한 달 반동안 선수들에게 아무 연락 없이 잠수탄 감독으로 아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타 커뮤에서도 그렇구요.
19/10/17 17:16
씨맥 방송 보다가 빡쳐서 학원이라도 끊어줄뻔 했어요...아 진짜 말을 너무 못해요..보는 내내 답답하기보단 슬펐네요 그러니 영악하게 말 못하고 당한건지..
19/10/17 17:20
말 잘하고 처세에 능숙했으면 반대로 지금처럼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지도 못했을 것 같고, 카나비 선수 건은 아예 묻혔을 수도 있을 것 같으니 어떤 의미로는 다행이기도 한 것 같아요.
19/10/17 17:21
제가 나쁜놈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딱 소드 인터뷰 이후에 바로 각잡고 세상 죽일놈들로 만들어서 경기장에서 울면서 게임 하게 할텐데...
씨맥 착한거 같기도 해요... (제가 워낙 성격이 못나서)
19/10/17 17:26
씨맥 본인이 선수들이 강요 받아서 한 말은 아닐 거라고 했으니 선수들이 자기에게 섭섭해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긴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마 당장 그런 얘기까지는 말할 생각이 안 들었던 게 아닐지.
개인의 선함이야 직접 본 적도 한 번 없는 사람이 평할 건 아니지만, 선수들에 대해서는 극성맘을 넘어 아주 악성맘 수준이라 선수들에 애정 품은 것만은 확실해 보이더라고요.
19/10/17 17:31
크크크 악성맘 크크
저 윗댓글은 저같은 놈이라면 이라서 크크 이래저래 솔직한 마음은 모든게 조규남이 뒤에서 조종했고 소드건 선수들이간 당한걸로 끝나면 좋겠어요 선수들 아직 어리고..
19/10/17 17:26
해고통보받고 나갈 의무는 없죠. 안나간사이 조규남이 정치질 열심히 한 결과 소드와 바이퍼의 인터뷰가 나왔다...가 가장 아다리가 맞는 추론이 되겠네요.
19/10/17 17:34
또 정리된거 보니까 빡치네요
해고통보 받은 시점부터는 볼것도 없죠 선수단-씨맥의 관계같은 경우는 저도 뇌피셜이지만 조씨 이간질의 가능성이 제일 높아보이는...
19/10/17 17:37
이미 역겹게이지 풀충전이긴한데
- 나가서 짐싸는데 롤드컵까진 너가 하라고 함 - 롤드컵 너 때문에 망할 거다, 우승해도 너 때문에 우승한 건 아님 이 부분은 정말 토가 쏠리네요.
19/10/17 17:38
선수 입장 나올때까지 중립기어는 맞는데
진짜 어떤 상황이었어야 오른이 되세요를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단순 주전 경쟁때문에 감독한테 서운한 상황이었어도 가는마당에 할 소리는 아니었던거 같아서요. 후..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단순 주전경쟁때문이었으면 아예 이해가 안될거 같고..
19/10/17 17:41
근데 각 사이트의 여론들이 너무 선수들을 완전히 속기만 하는 어리석은 집단으로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씨맥은 착하고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이고, 이미 눈밖에 난 소드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단도 좋은 사람이어야만 하니깐... 씨맥의 사정을 알게된 이후에도 신임대결에서 완패한점. 선수들의 시맥 견제 인터뷰가 자발적이었을 거라고 시맥 본인이 말했음에도 착한씨맥과 속아버린 선수단의 프레임을 유지하고 싶은 심정에 선수들은 속아서 아직도 대표편에 서있다고 몰아가고 있다 느낍니다. 저도 사람을 설득하고 조직을 이끄는 일을 제법 했고, 천성이 잘 맞는다 소리도 듣지만 기본적으로 작은 조직에선 진심과 진실이 기반이 안되면 왜곡이라던가 이런게 일어나기가 쉽지않습니다. 비슷비슷한 지능과 인식력을 가진 인간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1군) 선수단에게는 능력이든, 인간적 끌림이든, 자신의 이해타산중 뭐가 문제였건간에 본인이 스스로 누구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주체적으로 판단했을 확률이 높으며, 특히 주전들은 자신들끼리 정보교환+이야기 해보고 거취를 정했을 확률이 99프로쯤이라 생각합니다.
19/10/17 17:46
제 개인적인 생각은 아직 어른이라 부르기도 뭐한 어린 친구들이니 정치질에 놀아날 수 있을테고, 나중에 사실을 알게되면 늬우치진 않을까하는 일망의 기대와..
만약 선수들에게 비난을 했을때 그 선수들이 그걸 감당못해서 더 안좋은일이 발생한다면 너무 슬플것 같네요. 그래서 선수들에 대해선 중립기어를 유지하려 합니다. 물론 "어른이 되세요" 에 대해선 아무리 애를 써도 이해가지 않지만.. 그려려니 해야죠. 지금 다른 커뮤니티에선 소드선수는 완전 생매장 당할 분위기던데요. 그리핀갤에서는 롤드컵 드랍할때 소드선수를 빼고 주자는 의견도 있더라구요. 이런 후폭풍을 소드선수가 감당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19/10/17 17:48
동감합니다. 조규남 vs 씨맥 구도에서 선수들의 모든 정보를 알고서도(여기서 모든 정보란, 씨맥이 밝힌 내용 이외에 우리가 아직 모르는 정보를 포함하는 말입니다) 자의로 조규남 쪽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은 확률로 존재한다고 보는데 다들 선수들을 아끼셔서 그런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우리 애들 고작 스무살 정도밖에 안됐어요. 조규남 나쁜놈이 말빨로 세뇌를 시켜서 다들 씨맥을 싫어하고 있는걸꺼야! 계약도 걸려있는데 조규남이 얼마나 무서웠겠어요!'라는 시나리오를 대부분의 분들이 지지하시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감정적인 이유 빼고...
19/10/17 17:49
전 지극히 감정적인 이유로 그렇게 애써 외면하고 있습니다.
지금 롤갤을 가보면 소드선수는 천하의 악인 수준인데요. 그걸 소드선수가 감당못할까봐 걱정입니다.
19/10/17 18:05
저는 씨맥 얘기는 많이 들었으니 선수단 얘기를 좀 길게 들어보고 싶습니다. 조규남 얘기도 들어보긴 해야되는데 듣기가 싫어서 그건 나중으로 패스하고...
19/10/17 17:53
선 vs 악의 구도가 아닌데 그렇게 인식을 해버린거 아닌가 싶습니다 선수단과 씨맥의 관계는 아직 누구도 알수없다가 정답에 가깝죠 소드선수는 과도하게 까인다고 생각하구요
19/10/17 17:53
다른 것보다 선수들은 남아있는 계약 생각하면 진짜 어지간한 배짱 없이는 대외적으로는 대표 편 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대표 편을 안들고 씨맥 편들었다가 문제가 지나가고 나면? 저라면 그렇게 못할 것 같아요;;
19/10/17 17:56
이게 좀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성인이 된 사람이 무슨 어린애처럼 시키는 대로 말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당연히 문제죠. 그런데 한정된 환경에서 어떤 목적을 위해 계속 지내고, 마주해야 하는 사람이 실권을 쥐고 있다면, 자신의 행동과 판단에서 주도권을 쥐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 선수가 자의적으로 판단하려고 하면 조규남 대표가 '머리가 굵었다'며 싫어했다는 이야기는 씨맥만 한 게 아니고, 환경을 이용해서 적극적으로 쥐락펴락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합니다. 직접 협박하지 않아도 '이 사람 눈밖에 나면 난 계약기간 내내 X 된다' 같은 마음만 품게 만들어도 충분히 사람 조종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선수들이 자기를 지지해 주리라고 생각했던 씨맥 생각이 완전한 망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씨맥에게 그다지 나쁜 감정이 없었는데도 프런트의 영향으로 인상이 나빠졌을 가능성도 역시 있죠. 그러니까 가능하면 후자이길 바라는 거죠. 전자라면 '신뢰할 수 없는 감독과 사악한 대표에게 시달린 선수들'이고, 후자라면 '사악한 대표에게만 시달린 선수들'이니까요. 실제로는 늘 그렇듯이 둘 사이의 중간쯤일 가능성이 더 높겠지만요.
19/10/17 18:07
네 전 GO팀과 CJ후반기 선수들 사이의 조규남에 대한 온도차이를 볼때..
GO의 스타성 있는 멤버에 가까웠던 (특히 소드타잔레더) 그리핀 주전들은 조규남을 꽤 좋아하고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씨맥도 그렇게 말했구요.
19/10/17 18:12
네. 노골적으로 차등대우를 하는 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사실 이전에 내심 씨맥 편을 들었어도 이렇게 펑펑 터지면서 화살이 그리핀에 쏠리니까 거기에 반감을 느끼게 되는 선수도 있을 거고요. 어려운 일이죠.
다행히 이 모든 거 다 따져 봐도 프런트 잘못은 명확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습니다. 아, 정말 다행이야….
19/10/17 17:58
반대로 생각해봤을 때 선수들이 속아서 대표쪽으로 넘어간 게 아니라면, 그들이 그만큼 감내해야 하는 후폭풍도 상당할 거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팬들이 말을 아끼고 있는 이유는 '나쁜 놈은 조규남이고, 선수들은 선량한 피해자'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니까요. 그게 배신당한다면 아마도 멀쩡하게 이 판에서 살아나가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19/10/17 18:07
저는 선수들의 선택이 롤드컵을 앞둔 상황이라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대표편 안들고 씨맥편들다 연습실 없어지고 팀 뒤집어지고 난리난다고 생각해보세요. 롤드컵은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인데요. 구ROX처럼 어려운 처지지만 같이 뭉쳐서 극복해보자하는 선택지도 있겠지만 시즌 끝나고 새로운 시즌을 위해 그런 선택을 하는 거랑 롤드컵을 당장 앞둔 상황에 그런 선택을 하는 거는 천지차이죠. 선수들에게는 대표편을 드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별로 없어보입니다. 선수들입장에선 어쩔수 없이 씨맥을 잘라내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르죠. 지금은 이 사태가 되어버렸지만...
19/10/17 18:25
전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완전히 직위와 위치에만 기반해서 북한식 찬성투표식으로 벌렸다면... 씨맥이 저렇게 자신이 신뢰에서 밀렸다는걸 부끄러워 하고 조규남이 선수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사람으로 인식되었고, 엄청나게 신뢰 받고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하지도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씨맥을 작살냈을때 자신이 확고한 구심점이 되어서 씨맥이 나간 조직의 케미적인 충격을 메꿀 자신이 없으면 ..롤드컵 앞두고 씨맥 경질을 손도 못댔을 겁니다. 씨맥을 잘라서 성적과 이미지 작살나면 최고로 금전손해보는게 조규남이라서요. 조규남은 시간이 흐르며 씨맥의 전술적 가치를 점점 낮게 평가했고(거기 동의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요)..애초에 선수단의 케미스트리쪽은 자신이 앞서 있거나 동등하다는 자신감이 있었을꺼라 생각합니다.
19/10/17 18:48
이미 투표한 시점보면 씨맥은 해고통보받은 이후 아닌가요?
내부적으로 조씨가 선수들한테 어떤 말을 한건진 모르겠지만, 씨맥의 해고 사실을 알리지 않고, 그냥 안 나온다, 태업이다 등이라 말한 이후에 투표를 진행하기 시작한거면 선수들은 이미 그 사실만으로 배신감이 순간 들었겠다 싶은거죠 근데 눈앞에 있는 대표 대신, 우릴 버리고 나간 감독을 택한다? 힘들수도 있겠다 싶은겁니다 애초에 씨맥을 작살냈을때 자신이 확고한 구심점이 되어서 씨맥이 나간 조직의 케미적인 충격을 메꿀 자신이 없으면 ..롤드컵 앞두고 씨맥 경질을 손도 못댔을 겁니다. -> 씨맥과 선수들 사이에 아직 신뢰가 남은 상태서 경질이면 하신 말씀이 이해되는 바지만, 저는 씨맥과 선수들 사이에 신뢰를 아작내놓고 경질한거라고 (대외적으로 발표) 했다고 생각해서요 물론 이 부분은 진짜 내부적으로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수 없으니 각자 추측할 뿐이죠
19/10/17 17:43
저도 한달반간 감독은 결근하고 선수들은 영문도 모른채로 이간질당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리된거 비교해 보니까 그건아니더군요. 뭐 선수들이 감독의 상황을 알고있었든 몰랐든 한달반동안 설문조사나 면담같은 명목하에 얼마나 이간질을 해댔을까 싶긴한..
19/10/17 17:47
씨맥 감독에 호의적인 입장이긴 하지만
씨맥 본인 말 밖에 없는 상황이고 생방 중에도 너무 횡설수설하던데 그걸 정리하고 타임라인을 만들어서 무슨 소용이 있나 싶습니다. 사실 그래서 더 신뢰도가 올라간 건 함정.
19/10/17 17:49
저도 한달 동안 잠적이라고 생각했는데..아무리 생각해도 휴가 기타 등등해도 한달 잠적은 말이 안되는데..
그리고 솔직히 잠적도 100% 씨맥 잘못이라고 할 수 있는데 관리직인 단장은 감독이 출근 안하는데 대체 뭘한 건가요?
19/10/17 17:56
잠적 얘기 나와서 말인데 선수들은 그 기간 동안 감독에게 연락을 해볼 수도 있고 안 해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프론트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선수 관리한다고 그렇게 생색낼 거 같으면 감독도 관리해야죠? 새삼 프론트가 노답.
19/10/17 17:56
씨맥에 말을 팩트라고 믿지 말고
피카츄 배를 잡으면 지금 현재에 우리가 믿어도 되는 건 하나도 없어요.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소드의 형 어른이 되세요 도 씨맥이 들었던 이야기고 카나비의 5년 노예계약도 씨맥이 들은 이야기죠 결과적으로 현재 분위기는 씨맥의 말을 믿지 않으면 이야기해도 되는 게 업어요
19/10/17 18:31
그럼 씨맥이 앞으로의 행보도 접을수도있고 안좋은걸 암에도 3회준우승경력을 포기할정도로 얘기해야할 정황이 있나요?
물론 양쪽얘기 들어봐야겠지만 미치지않고서야 이렇게 할까요?
19/10/17 19:28
뭐 현시점에서 팩트라고 하면
1.롤드컵을 앞두고 씨맥 짤림 2.카나비 임대에 관해 의뭉스러운 정황들 3.조규남과 씨맥의 갈등 이정도인데 정황상 씨맥 말이 믿을만한거 아닌가요
19/10/17 17:59
씨맥이 생각하는 잠적은 이거죠
씨맥은 롤드컵에 대한 열망이 있었고 9월 17일 까지 휴가라 하지만 아무 일 없었다면 2~3일 쉬다가 빡세게 롤드컵 준비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씨맥 말 들어보면 써머 결승 후 우울증이 오고, 롤드컵 준비를 하나도 안 했다라는 말을 했으니 휴가 기간에도 롤드컵 준비를 했어야 했지만 잠적하고 아무것도 안했다. 즉, 본인 입장에선 휴가 기간도 일 했어야 했는데 아무것도 안했으니 잠적 이랑 표현을 쓴 것이 아닐까요. 물론 말로는 아 다르고 어 다르긴 합니다.
19/10/17 18:12
선수들이 느끼기에 휴가를 포함해 오프 상에서 한달은 못봤고 짤렸다고 감독일 안했고 전화로 짤렸다고 연락 받았고 ...필요 없다고 느꼈을까요...
씨맥은 거기다 결승 전부터 짜른다 만다 했으니 멘탈 멀쩡하면 그게 더 이상한데... 게다가 우울증 오면 날짜감각 떨어져서 씨맥 체감은 더 길었을 수 있죠
19/10/17 18:58
카나비 계약건 외의 이슈는 당사자들 외에는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 문제라 현 시점에서 제3자의 추측, 논의 자체가 불필요,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19/10/17 19:09
선수들이 조규남 편들고 말거도 없지 않나요?
카나비도 탬퍼링이라고 협박할 정도면 21년까지 계약된 선수들은 조규남이 시키는대로 할수 밖에 없죠
19/10/17 19:21
이 건은 쵸비의 '대표님한테 뚝배기 깨진다' 이 말만 생각납니다. 감독과 선수 간 교류에 조규남이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줬다고 보여서요.
19/10/17 19:59
저도 그말부터 생각납니다. 이판에서 20년가까이 구르면서 산전수전 다겪은 양반에게 이제 막 이판에 들어온, 그것도 계약기간이 한참 남은 어린 선수들이 반기를 들고 싶어도 들수가 있을까요. 당장 카나비도 어버버하다가 팔려나간 모양새인데..
19/10/17 21:18
거기에 더해..'사람좋은' 소드가 진작에 돌아섰다는 점도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쨌거나 사회생활 잘한다는 소드는 팀내에서도 인망과 지분이 상당했을겁니다. 팀원들끼리 끈끈하다고도 널리 알려져있었고요. 20살과 18살이 대부분인 팀내에서 22살 맏형으로서의 위치도 있고. 팀내여론에 영향을 많이 끼쳤을꺼라 봅니다. 선수과 감독이 아무리 가까운들 같은 팀원만큼은 아니었을테니까요
19/10/17 21:25
정리하자면 1군에게는 최고의 대우를 해줬다는 cute씨. 혼내기보단 케어쪽을
주로 해줬다고 하죠. 물론 팀내에서 절대권력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의 커리어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는 인물. 거기에 가장 친하고 믿고 따르던 팀내 맏형. 이 두명이 감독을 안좋게 얘기하면 팀내에서 여론이 다르게 형성되기는 어렵죠. 물론 나머지 선수들도 나름의 크고작은 불만도 있었을 것이고.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 사람을 판단할땐 공과를 같이 봐야 하는데 공은 깍아내리고 과는 확대하다보면..나쁜점만 크게 보일수밖에요.
19/10/17 21:59
조씨 이간질과 씨맥이 공개하지 못한 일화로 소드가 저런 발언 했을수도 있고 어쩌면 씨맥이 잘못 들었거나 소드가 아얘 저런 말을 안했을 수도 있다봐서 유보해야한다 봅니다.
그런데 씨맥이 거짓말할 이유가 딱히 없고... 그렇다고 저 소리 들었다고 소드한테 순간 욱 했어도 엄청 감정 상해있는 기분도 아닌 것 같더라고요. 좀 더 전후사정을 알고 싶어요. 소드뿐 아니라 바이퍼도 인터뷰로 씨맥에 이니시 건거보면 프런트 지시로 선수들에게 저런 인터뷰 시킨 것 같아서 선수들이 욕먹고 있는 상황 자체도 안타까워요. 사실 좋은 발언은 아니죠. 제가 나이로 서열 정하는 유교, 꼰대질은 혐오하지만 인신성 모독이기도하고 어찌됐든 한국 정서에서 굉장히 예민한 문제인건 팩트라. 씨맥이 팀에 애정도 많고 방송적으로 솔직하고 뒤가 구린 행동을 안해와서 이미지적으로 저도 신뢰합니다. 물론 방송은 잘 안봤는데 역시 오래된 롤덕이라 건너들어서 저런 스타일 방송인걸로는 알고 있습니다. 물론 e스포츠 관계자가 도파랑 친한건 좀 안 좋게 보지만요. 뭐 도파는 조용히 방송하는데 빠들이 페이커 소환하면서 어그로 끄는게 다이니까 요즘 들어 큰 문제는 없다 생각합니다. 사족으로 휴가 기간이 엄청 기네요. 롤드컵 우승,준우승해왔던 SKT, 젠지는 휴가가 아니라 그냥 휴식 수준으로 휴가 꽤 짧고, 젠지는 시즌 끝나자마자 휴가도 없고 선발전 준비해서 선발전 최강자의 비결이죠. 물론 합격하면 쉬긴하더군요. 저정도 휴가 기간 주고 우승 욕심 내는건 좀... 롤드컵 끝나면 비시즌 진짜 긴데 말이죠. 푸켓 트레이닝인가 -_-;;
19/10/17 22:36
어떻게 보면 선수들에겐 당연한 판단일 수도 있습니다. 2년 가까이 채찍 위주의 피드백을 하면서 불만도 쌓이고, 얼마든지 자기를 팽할 수도 있는(소드의 예가 있으니) 감독 vs 2군 대우야 개차반일지 몰라도 주전만큼은 그 누구보다 대우하는 단장 중 하나를 고르란거니까요.
올드스쿨 감독스타일만 보고 멀리는 퍼거슨이나 무리뉴, 가까이는 김성근 이야기도 나옵니다만 이들의 공통점은 해당 종목서 손꼽히는 달변가라는거죠. 선수들 불만을 완전히 해소하는건 당연히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자기편은 계속 자신을 지지하게 할 능력이 됩니다. 그런데 김대호 전 감독은 말 못하는 사람 많은 게임판에서도 독보적인 눌변이고, 설상가상으로 단장과 팀 주장과 불화까지 생겼죠. 이러면 아무리 실력있어도 난 이 사람과 못 하겠다는 여론이 팀 내에선 생길만 합니다.
19/10/18 07:03
어이가 없네. 그쪽보단 제가 PGR 오래 한 유저니 요즘 일어난 일 보고 뛰어든 어그로라고 해도 됩니까? 제 댓글 찾아봐도 그리핀 디스한게 한 다스인데?
19/10/18 10:18
정말 그렇게 선수들이 생각했으면 맹구한 거죠..크크 선수단 크게 변화 없는데 2등했던 무리뉴, 머리커진 선수들이 개무시하면서 다음해 바로 짤렸죠. 성적도 개차반 되었구요.
그리핀 선수들을 싫어하진 않지만, 정말 감독 없어도 우린 괜찬아^^ 이런 생각이었다면 걍 조별 탈락하고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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