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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0 02:55
내일 담원 이기고 LEC - LCK 8강.
이제 유럽을 전멸시킬 각을 찾으면 되겠습니다. 일단 슼은 G2를 맡기로 언킬러블디먼킹이 침을 발라놨습니다.
19/10/20 02:56
제가 보기엔 알엔지 미드 정글은 좀 혼나야됩니다. 우지 키우는거 까지는 알겠는데 이건 선을 넘었어요. 라이즈가 손가락만 빨면서 구경하는 챔이 아닙니다. 리신도 마찬가지고.lpl 플옵부터 봤는데 너무 심하게 노골적으로 우지 버스만 타려고 해요. 정규시즌은 안그랬다고 들었는데. 본인들 최소한 할 건 하고 우지 캐리에 기대야죠. 무슨 향로1,2마냥 우지 기생해서 탑승만 하려니까 진거고 떨어진거에요 막말로 마지막 프나틱전에서 이즈 말고 나머지 챔들이 무슨 기능을 했는지 아예 모르겠어요. 룰루는 남 지키면 자기가 터질지경이고 서폿 차 극심했고
19/10/20 03:00
현실은 그래서 떨어진게 아니라 바텀을 안봐주면 바텀이 터지기 때문에, 반대로 봐주면 터트리기 때문에 우지 쪽을 봐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원래는 탑에 그런 소환사들이 많은데 우지 성향상 라인전에서 참는게 안됩니다. 물론 라인전 기량도 좋지만 라인을 하도 밀어대서 갱에 취약하죠. LPL 서머 내내 RNG의 정글미드 듀오가 캐리 못한건 결승 밖에 없었어요. 오늘 마지막 경기 역시 누가봐도 그라가스가 바텀 대놓고 팔게 뻔했는데 2번이나 제대로 물려주고 이즈-룰루라는 픽으로 강점을 발휘한 적이 없었습니다. SKT와의 경기 역시 포킹 제대로 못하고 서폿 레오나 잡으려고 앞비전 썼다가 수은+플+케일궁 다 뺀 한타 만든 우지의 이즈리얼이 아쉬웠죠.
19/10/20 03:05
우지도 당연히 못했죠. 바텀이 터져서 진것도 맞아요. 그런데 rng가 버거워보이는 상대 만나면 놀랍도록 원패턴 고정입니다. 방금 프나틱전처럼. 좀 답답해요. 극단적인 원패턴이라. 그것과 별개로 왜 룰루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지금 원거리 서폿거의 멸종한 이유 보여준 판이라
19/10/20 03:15
어쩔 수 없죠. 우지가 그렇게 밖에 못하는 원딜이니까.
타 라인 선수들이 아무리 바뀌어도 rng 스타일이 그대로인건 우지 때문입니다. lpl 결승 5세트 때 나름 퀸을 꺼내들며 스타일 변화를 추구하는 것 같았는데 결국 오늘은 이즈리얼 조차 딱히 잘 못다루는 모습을 보였죠.
19/10/20 03:06
말씀하신 대로 우지 버스를 타려는 건 맞지만, 그게 알앤지 미드 정글이 혼나야 할 이유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팀 자원을 이렇게까지 원딜이 쪽쪽 빨아먹게끔 하는 우지 본인이나 전략짜는 감코진이 혼나야 하지 않을지; 선수들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아무리 잘해도 결국 우지 활약에 묻히기 딱 좋은 구조죠.
19/10/20 03:13
그리고 rng 경기들 보고 있으면, 분명 바텀은 말리고 탑 미드가 잘해준(솔킬 딴다든가 2:2 교전에서 이긴다든가 라인전 우세하다든가) 게임에서도 결국은 우지 키우기 한다고 cs 몰아주고 하는 패턴이 대부분이더군요. 이런건 탑미드 탓이 아니라 바텀이나 바텀에 몰아주는 팀 전체의 전략 문제죠. 심지어 작년부터 이미 그래왔...
19/10/20 03:10
원패턴과 상관없이 걍 SKT상대 2경기 다이길수있는경기를 못받아먹어서 졌죠.
프나틱은 SKT가 던져주니까 바로 받아먹었는데... SKT상대로 1승1패만 했어도 1코인 더남아있었고 그2경기 다이겼으면 skt가 단두대하고있을듯..
19/10/20 11:44
그게 미드 정글이 혼나야 할 이유는 아닌 거 같네요. 미드 정글이 누구였든지 간에 우지가 있던 팀은 다 그랬던 거 같은데, 그러면 우지 or 감코진의 문제라고 보는 게 맞는 거 같아요.
19/10/20 02:57
우지는 앰비션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우지가 롤드컵을 들기만 한다면 텐센트에서 오케스트라 수십개는 고용해서 트리뷰트 영상 만들어 줄 텐데 작년엔 MSI/아겜에서 공포스런 경기력 때문에 제발 우지만 우승하지 말아라는 생각이었는데 올해는 왠지 호감상이었는데...
19/10/20 02:58
저는 이번에 RNG가 제일 신기한 팀이라고 보긴 했던게
최근 메타가 바텀이 정통원딜에 구애받지않고, 어떤 챔프가 어딜가도 이상하지않는 다양한 조합과 픽밴이라고 봤는데 그에 비하면 RNG는 정통원딜과 하던거 잘하면 이긴다는 마인드가 강한데, 경기력 보면 최상위권이라 신기하긴 했습니다. 근데 결국 안하던 룰루로 마지막 경기 날려서 흠...;; 여튼 RNG가 결국 탈락한 흐름도 유사한거 같습니다. 자야뺏어버리고 우지 손발 묶어서 이즈리얼로 패배. 할게 뻔해서 분석당하는 팀의 한계랄까요. 그리고 대회 한정으로 원딜은 자야가 그냥 압도적 원탑 같네요. 밴픽을 봐도 보통 카이사 픽하는 경우는 자야를 뺏기거나 밴당한 경우고...
19/10/20 03:14
라인전 마냥 약하지도 않고 최상급 버프기술, 광역 평타, 광역 속박및 cc기, 치명타트리가서 평타 dps엄청나고 최상급 무적기와 연계되는 반격능력까지....스탯을 어지간히 깍거나 치명타 템들, 특히 정수역탈자가 똥망이 되지 읂는이상 자야는 항상 선호될거 같아요
19/10/20 03:00
레클레스는 유구한(?) 역사의 우지 공포증을 드디어 떨쳐내는군요
프나틱... 작년 롤드컵 준우승팀이기도 하고 높이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19/10/20 03:01
다른 팀이 이겨주길 바랄 순 있어도, 결국은 본인 손에 달린 경기를 진거라 어쩔수 없으면서도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커의 벽은 올해도 높았고, 모르가나가 아닌 밍은...흠
원딜러가 메인이자 핵심인 팀은 성적 내기가 참 힘들다고 또 느낍니다.
19/10/20 03:06
저는 본문에 그 어디에도 FNC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하지 않았는데요?
본문에도 두 번 RNG가 SKT와 FNC를 꺾지 못했기 때문에 떨어졌다고 했고요. 다만 T1이 FNC를 꺾었으면 RNG는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을 수는 있었겠죠. 그러나 FNC가 T1보다 잘해준 게 맞고 그래서 단두대매치 벌인 거고요. -솔직히 미드 1-2차 다이브는 어이가 없었지만 그와 별개로요.-
19/10/20 03:03
RNG이야기를 좀만 더해보면 원패턴이고 나발이고 SKT전 2경기 전부 RNG가 이길수있는 경기였어요.
둘다 RNG가 유리했고 SKT가 실수연발했던 장면들이 있었는데 똑같이 SKT가 실수한걸 프나틱은 홀라당 받아먹고 압살해버렸고 RNG는 실수 못받아먹고 자기들도 실수해서 비벼졌죠. SKT가 실수가 아예없던경기는 프나틱전1경기, CG전1경기뿐이고 나머지경기들에선 실수를 했는데 CG야 기본이 안된팀이라 못받아먹어도 RNG는 자기들이 못받아먹고 떨어진건데 자기들 잘못..
19/10/20 03:09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RNG가 못해서 떨어지긴 했지만, 그전에 SKT전 두경기 다 이길만한 경기였죠.
개인적으로 SKT vs IG 경기 보고싶은데 , IG정글때문에 조금 맥빠지긴하네요.
19/10/20 03:17
파이크 궁땜에 모르가나대신 룰루 썻고 이론상으로는 맞긴한데 힐리생 파이크가 생각보다도 훨씬 미친 픽이었죠. 정작 궁은 마지막 세레머니용으로만 쓰고요 크크
19/10/20 03:09
RNG는 탑 미드 보충하면 우승권이죠. 누구 말마따나 기인 탑에다가 미드 비디디로 들어간다고 보면... 언어적인 문제가 해결되면 롤드컵 우승권팀이죠
19/10/20 03:11
프나틱이 설마 2라운드에, 그것도 1경기에서 CG랑 역대급 병맛 자강두천 경기 펼쳐놓고 T1 / RNG를 압살할지 누가 예상했겠습니까...
이래서 롤판은 정말 아무도 몰라요.....
19/10/20 03:18
전 솔직히 진지하게 rng 기인도 나쁘지는않다생각합니다..다만 본인이 무슨선택할지 모르겠어서 그렇지
우지가 사실상 내년이 마지막이라 보는반응이 많은데 순혈 포기하면서까지 영입전을 할지 궁금
19/10/20 03:23
18IG가 용병 두명이 다 해먹어서 우승하는걸 보고서도 19RNG가 영입없던걸 보면 아마 올 해도 순혈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크...
19/10/20 03:25
제가 뱅을 커리어 말고도 역체원이라고 생각하는게 뱅은 하이퍼 캐리롤이든,유틸롤이든 다 가능하고 그걸 최고레벨에서 가장 오랫동안 동시에 구사 가능한 선수였죠.
애쉬,진,우르곳,이즈리얼,루시안,코그모,트위치등 팀의 자원을 몰아 받는 1옵션이든, 자원이 적은 낮은 옵션이든. 혹은 라인전을 강하게 해주든, 적당히 사리면서 반반을 가든, 뭘 하든 최고수준의 역량을 보여줬죠. 우지는 자원을 몰아받는 1옵션 외에는 증명한 적이 없고, 프레이는 페이커 이후 시대에서 하이퍼 캐리롤이 부족해 보였고, 데프트는 안정감이 떨어졌죠. 만약 우지가 한번이라도 롤드컵을 든다면 개인적으론 우지가 뱅,우지,데프트,프레이 중에서 가장 앞선 선수로 평가내려도 이상하다고 생각진 않은데(전 그래도 뱅이 최고라고 보긴합니다) 스타일 상의 한계가 뚜렷하고 몸상태를 생각하면 힘들거 같네요. 피글렛,임프,레클레스 등을 포함한 세대의 승자는 뱅이 맞는거같고, 슬슬 바이퍼,테디,잭키러브,퍽즈(?) 등 새로운 세대들의 대결이 되지 안을까 싶네요.
19/10/20 03:40
13년도부터 19년도까지 매번 똑같은 우지 키우기 전술인 거 보면 다른 선수들이 아니라 우지 때문이죠.
물론 우지가 잘하는 원딜이기에 원딜 키워주기 하면 좋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 때, 그 때 달라야죠. 이건 미드+정글 메타일 때도, 탑메타일 때도 그냥 우지 키우기만 하니까 RNG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다들 잘하는 선수들이니까 그게 통하지만 매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되는 건 이 전술이 잘못됐다는 증거죠.. 때로는 미드가 캐리하거나 게임을 이끌고, 때로는 탑이나 정글이 그렇게 해야 하는데 이건 늘 우지, 우지니까 상대도 우지가 실수하거나 우지만 막으면 게임 이긴다는 걸 쉽게 알죠... 오늘 SKT 보이스 들어 보니까 다른 팀이랑 할 때는 챔프 이름으로 콜 하는데 RNG랑 할 때는 우지, 우지, 우지만 계속 부르는 거 보고 크크킄
19/10/20 03:52
항상 나오는 말이 우지는 원딜로서 팀의 중심이 되어 캐리하는 선수기 때문에 역체원이라는건데 이게 사실 그 자체로 어폐가 있는 소리죠. 우지처럼 리소스 많이 빨아먹는 탑급 원딜이 없는데 정작 예전 동시기에 활약했던 뱅, 프레이, 데프트, 룰러 등등 여타 선수들보다 보여준 아웃풋이 탁월하지도 않다는거... 전 이번 그룹스테이지에서 RNG가 어떻게든 탑 밴픽을 연구하면서까지 바텀 라인전 밴픽을 1순위로 신경쓰고 샤오후와 같은 정통파 미드에게 미드 케일같은거나 시키는걸 보면서 참 대단하다 싶더군요. 이번에 RNG가 그룹스테이지에서 바텀 라인전 불리한 상성이 단 한번이 없었습니다. 반반도 없었어요. 마지막 경기에서 룰루까지 뽑는거 보고 진짜 징하다 싶을 정도...
롤은 팀게임인데 우지는 팀 위에 있는 선수예요. 근데 그게 퍼포먼스로서 팀 위에 있는게 아니라 그냥 팀 내에서 역할이 왕이라서 그런거. 본인은 빛날 수 있겠지만 결국 팀게임의 본질을 파괴하는 선수인거죠.
19/10/20 04:27
솔랭에서 민폐 부리는 사람인데 프로의식 이야기하는거보면 역시 인기와 실력이 전부인것같아요. (칸도 마찬가지) 그리고 페이커 꿀밤을 왜때리죠? 애초에 자신이 아닌 남에게 좌지우지될 상황 만든 자신을 탓해야죠. 우지 작년 롤드컵때 랜턴 못타서지고 마지막 프나틱전도 봇이 터져서 진건데 봇에게 면죄부 씌우는건 좀 너무 편협된것 같네요.
19/10/20 09:12
사람이 변하는 게 쉽지가 않지만, 성숙해질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지는 그런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에게서 인정 받고 있는 거 같아요.
19/10/20 04:33
RNG는 변수를 만드는 능력이 우지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 불리한 게임은 결국엔 거의 후반 원딜캐리에 기대서 이기더군요. RNG탑이야 항상 2% 부족한 포지션이었고 샤오후는 무난하고 안정적이지만 파괴력이 없고, 카사는 기본기가 탄탄하고 판도 잘 짜는 잘하는 정글러라 잘풀린 경기에선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불리한 게임에선 보기보다 무기력한것 같고요. 차라리 가끔 뇌절을 하긴해도 MLXG가 변수창출은 훨씬 잘했던것 같아요. MLXG때의 RNG가 더 강해보였고요.
당장 SKT랑 비교해봐도 상황이 불리할 때 SKT는 칸/클리드/페이커/테디 네 선수 모두 다 뭔가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드는 선수들이거든요.
19/10/20 06:47
우지는 제임스 하든 같다는 느낌입니다. 아주 강력한 선수이고 팀에게는 무기가 되지만, 그 무기를 사용하는 특정한 조건을 팀에게 강요하죠. 그 스타일을 잘 펼칠 수 있는 여건과 성향이면 큰 힘을 발휘하고, 그게 잘 안되면 말리고...
19/10/20 09:44
프나틱이 올라가는 방법은
RNG랑 어떻게든 한게임 비벼서 이기고 (레클레스의 처절한 우지 극복기) Skt를 잡으면 된다고 봤는데... 그것도 아주 낮은 확률로 2주치 1경기때만 해도 불가능하다고 봤습니다. 근데 이게 되네.. 우지는 아쉽지만 다음에도 또 무서운 모습으로 볼수 있을거 같네요
19/10/20 10:53
우지의 한국서버에서의 사건들을 모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네요
실력과는 별개로 인성은 쉴드치기 힘든 선수인데요 몸이 아픈 상황에서도 좋은 기량유지하는 건 칭찬할 만한 일이죠 제가 싫어하는 선수지만 빌런은 많을수록 재밌으니 내년에도 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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