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에 킬러 타이틀이 없다는 얘기가 나온지 꽤 됬는데 최근에 마리오 파티-포켓몬-대난투-마리오가 연달아 발매되면서 그 적체가 어느 정도 해소됬습니다.

오늘은 어제 발매된 2D 마리오가 살 만한지 간략하게 리뷰할 예정입니다.


1.2D 마리오의 단점은 너무 많습니다.

이미 다채로운 액션과 그래픽은 3D 작품인 오디세이가 가지고 있고
그렇다고 난이도로 승부하기엔 아무리 잘 만들어도 온갖 창의성으로 버무려진 마리오 메이커를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우려먹기도 너무 심해졌죠.
메타스코어만 봐도 뉴슈마 시리즈는 지속적으로 점수가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근데 이건 어쩔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게임 자체는 그대로 두고 버전마다 뭔가 하나씩을 더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유지해왔습니다.
Wii 버전에선 다인 플레이, 3DS에선 코인 수집 등으로요.

그렇다면 U 디럭스 버전에서는 뭘 바꿨을까요?

2. 바뀐 게 없다.

근데 놀랍게도 바뀐 게 없습니다.
도전 모드가 추가되긴 했는데(...) 볼륨이 너무 작구요, 루이지 U 버전도 그냥 100초짜리 스테이지라는 느낌입니다.


그냥 DS Wii 3DS 때 나왔던 걸 다시 복사&붙여넣기 했습니다.
이전 버전을 해보신 분이라면 굳이 이 게임을 살 이유가 없습니다.
전작들에 있던 요소를 잘 버무려 놓았지만 그게 끝

사실 이 게임을 굳이 포팅한 이유가 궁금하긴 합니다. 2D 마리오를 포팅한다면 마리오 메이커 시리즈를 포팅하면 더 좋았을 텐데요. 아니면 최소한 도전 과제라도 개인이 제작할 수 있게 하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요.

3. 그래도 살 만한 이유?

일단 4인 플레이를 지원합니다. 파티 게임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난투 마카 파티...가 더 낫습니다)
그리고 그래도 닌텐도 제작인만큼 성취감 있는 게임 플레이를 요구하긴 합니다.
게임을 깨는 맛은 좋습니다. 너무 많이 우려먹어서 문제지. 이전의 뉴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플레이 해보시지 않은 분이시라면 재미있게 플레이 하실 수 있습니다. 난이도는 약간 있는 수준이구요.

4. 결론

중고로 사서 중고로 팔던가 새 걸로 사서 중고로 팔자.
사실 엔딩 이후 플레이가 전무한만큼 다 깨셨다면 부담없이 파시면 됩니다.

돈값을 아예 못하는 건 아닌데 6.4는 좀 비싼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