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만에 나타난 후추통입니다. 이번 LCK 스토브리그 보면서 그냥 좀 잠수타기로 했습니다. 뭐 이제 LCK 스토브리그도 거의 끝물이고 하니 해외쪽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U LCS 아니 이제 LEC로 변경된 유럽 리그에 구직자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나타난 것은 입대한 것으로 알려진 포기븐입니다.

포기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거취를 밝혔는데요

Update: My LCSboosting services for LEC teams will still be unavailable until late March! Please stay tuned for more information and updates regarding any changes that can occur!

You can still pre-order our freshest product for LECSummer2019! Minimum guaranteed 3rd-4th place!

— FORG1VEN (@FORG1VENGRE) November 25, 2018

원문을 옮겨보면

Update: My LCSboosting services for LEC teams will still be unavailable until late March! Please stay tuned for more information and updates regarding any changes that can occ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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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까지 LEC팀을 위한 LCS대리 서비스는 제공하지 못한다. 변경사항 업데이트를 항상 기다려주기 바란다. LEC서머에서 이용가능한 최신제품을 주문가능하다. 3~4위의 성적을 최저한으로 보장가능하다.

라는 패기만만한 트윗을 올렸습니다.

그 외에도 울라이트(...)가 자신의 경력을 광고하며 공개적으로 구직을 알렸는데...울라이트에 대해선 뭐 그만 언급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LEC 스프링 스플릿 불참을 선언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프리즈, 밴더, 셀피, 사무스, 라센, 노스케렌, 루인 이었는데요. 이중 라센만이 학업을 마치기 위해서 스프링 스플릿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 중 루인이나 밴더, 프리즈 정도를 제외하고, 특히 사무스의 경우는 자신의 선수적 위치를 착각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들이 성적 부담이 적은 아카데미나, 단기전인 마스터즈 참가팀, 혹은 비교적 자신들의 봉급이 후하게 평가받을수 있는 타 지역리그를 원한다는 발언을 한것을 보면 LEC의 급여가 EU LCS 시절과 그다지 차이가 없고 아직까지는 자본투입이 팀들에게 집중되지 선수들에게 집중된 것은 아니라고 추측되네요.

LEC의 신규진입팀 중 하나인 로그 관련 소식입니다. 오늘 ESPN 피셜로 로스터가 나온 이후로 코치 역시 팀 공식 오피셜로 로캣의 전 코치인 프레디122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로그의 팀 코칭스태프를 보면 여기는 로캣의 코칭스태프를 그냥 그대로 가져다가 놓은 것을 볼수 있습니다. 당장 로그의 유럽 총괄매니저인 flyy는 전에 로캣의 매니저 출신이거든요. 사실 로캣은 매니지먼팅에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들은적이 없는데, 와디드 선수가 걱정이 되네요.

역시 신규진입팀 중 하나인 SK 게이밍에 대한 소식인데, 리브랜딩으로 침여했던 로스터 중 탑라이너 스카페이스, 정글 프레닉, 서폿 도스가 로스터에 잔류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즉 미드 원딜 자리가 공석이라는 이야기죠. 그런데 여기에 한국인 선수가 들어올 가능성은 낮을것으로 보입니다. 왜냐면 SKG의 헤드코치가 "커뮤니케이션 갓" 브로큰샤드이기 때문이죠. 팀들 성적 다 박살내놓고 다시 LEC로 돌아온거 보면, 정치력 하나만큼은 인정해 주겠습니다.

NA의 EFX가 후니, 다몬테, 스무디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빈자리에 클러치 출신의 솔로, 하쿠호, 아폴로를 데려왔다고 합니다. 이중 후니와 다몬테는 클러치게이밍으로 , 스무디는 TSM으로 이적했다고 합니다. 얼마전 쏭 코치가 EFX로 갔는데, 솔직히 말해서 저 로스터는 정말 뒷목잡을 로스터죠...솔로 / 다르도크 / ? / 하쿠호 / 아폴로

거기에 클러치의 로스터는 로컬로 인정된 피글렛이 들어오면서 후니/리라/다몬테/피글렛/불칸으로 미드 서폿이 불안하지만 탑정글원딜의 3코리안 트리오가 완성되었습니다. 이와 관련되어 EFX가 최근 기어스 오브 워 팀과 세인트, 잡다를 비롯한 격겜 게이머들과의 계약을 종료한 것으로 보아 자본적 문제가 생긴게 아닌가 싶은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TSM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TSM은 하운처와 미시를 주전에서 내리고 서포터는 스무디, 탑라이너는 터키 로얄밴디츠 출신의 브로큰블레이드를 영입했습니다.

전 여기서 브로큰블레이드, BB에 관해 말하고 싶은데요. 이제 레지는 그냥 팀코칭이나 선수영입에서 손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분은 BB가 갓 스무살이 되니 성장가능성 보고 데려온게 아니냐고 하는데, TSM이, 아니 언제부터 북미가 신인 잘키웠답니까. 단적으로 북미가 신인키워서 월드클래스로 만든 선수가 덥립 외에 누가있는지 자신있게 내놓을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당장 볼까요? NA 경험 있는 선수 중 탑에서 쓸수있는 선수는 많았습니다. 북미에서 플레임호라이즌이라고 환상적으로 말해주던 플레임에, 북미 탑라이너 지표를 몽땅 씹어먹은 썸데이도 있는데 이 둘 거르고 BB? 이 영입 누가 한겁니까? 거기에 코치도 CLG 출신의 직스인데 무지하게 잘키워 쓰겠네요 정말. 북미 코칭스태프들 영입기준이 정말 궁금해질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