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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8/03/01 14:28:29 |
Name |
Love.of.Tears. |
Subject |
[기타] 그냥 게임 잡설 (수정됨) |
워크래프트 인비테이셔널 행사
방금 워크래프트 3의 경기가 끝났고, 이로써 이틀 간의 워크래프트 인비테이셔널 행사가 종료됐습니다. 어제는 중간부터 봐서 경기만 하고 별다른 이야기가 없기에 내일 중대 발표가 있으려나 했습니다. 왜냐하면 진행자가 I Guess라는 일종의 암시 같은 걸 줬거든요. I Guess란 문장 하나 때문에 거짓말 안 하고 실시간 채팅 창의 100줄 아니 그 이상이 I Guess?와 WC3:R와(과) WC4로 도배됐지요. 해서 이튿날인 오늘 아침 일찍부터 졸린 거 참고 끝까지 지켜봤는데 리마스터의 리을 자도 언급이 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자리에서의 깜짝 공개이거나 차후 패치 이후 공개를 위해 제대로 쉬쉬하는 것 같지만 희망 고문 제대로네요.
설레발은 국내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파워가 센가 봅니다. 오늘은 no announcement?채팅의 물결이 파도를 치더군요. 힘은 좀 빠지지만 와이드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던 이벤트였습니다.
디아블로 3가 안 당깁니다
저에게 디아블로는 애증의 게임입니다. 1편은 싱글만 해봐서 게임의 깊이는 잘 모르지만 많이들 좋아하시는 2편부터는 정말이지 브루드 워와 플레이 타임이 맞먹을 정도로 하드 하게 했거든요. 물론 재미있어서도 했지만 정말 쓴 물 단 물 다 빠질 때까지 했습니다. 제 지인 중에 골수팬이 몇 명 있어서 같이 하느라 그만 둘 즈음에는 졸면서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수야 또 속냐?”
네, 또 속았습니다. 제이 윌슨의 디아블로는 그야말로 불지옥이었죠. 조쉬 모스키에라의 이른바 ‘졸음을 거두는 자’ 는 나름의 혁신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조쉬가 나가고부터는 솔직히 실망스럽네요. 물론 지난 시즌에 착하게 상향된 아크칸 성전으로 디아블로 3 역사상 처음으로 220만 정도의 공격력을 가져 봤지만 이번 시즌은 참담할 정도로 할 게 없네요. 콘텐츠가 없으면 변경점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대로고, 속된 말로 상먹튀(보관함 상자 얻고 플레이하지 않기) 만 하기에도 이미 가득입니다. 형상변환 보상도 늘 비슷하고, 목표 보고 달릴 건 오로지 초상화와 펫인데 말 그대로 노가다를 또 하기엔 맘이 힘겹습니다.
WWE 2K18
재작년 작(16)에 비하면 정말 환골탈태 수준입니다. 물론 17도 16에 비해 놀라운 수준을 선사하지만 플레이 도중 게임이 서는 행동을 취미 삼아하는지라 플레이를 당최 못해서요. 18은 동일 사양에서 이런 현상이 훨씬 덜합니다. 17과 18 모두 2K의 마법 같은 최적화 덕분에 로우 옵션에 관중도 텅텅 비어있게 해야 하지만, 18은 놀라운 게임성을 보여줍니다. WWE 팬이라면 꼭 해보세요. 단, 고사양인 분께서만 하시기 바랄게요. 개인적 바람이 있다면, 관중들 함성이 듣고 싶어요! 그나저나 나이아 잭스 동생의 오버롤이 어마어마하던데, 쉽게 예상하자면 차기작은 론다 로우지 동생이 평정할 듯! 제발 브론이나 브록처럼 무적 기믹 말고 강하지만 드라마틱한 기믹으로 나와주길. 스톤콜드 같은 소리 하지 말고 말입니다. 흐흐 (스팀 업적은 어쩌지?)
피파 18
한 줄 요약 : 하고 싶어. 오리진아. 결제 수단 좀 크크
철권 7
네트워크는 꿈도 못 꾸고 스팀 업적은 다 마쳤지만 트래저 배틀의 압박 때문에 손 못 대는 고인물의 대표작입니다. 해금 다 되려면 한 세월인지라. 기스 하워드 이후 추가 캐릭터 참전 소식이 알려지면서 암묵적 뮤겐 화가 되어가고 있죠. 영미~ 아니 하라다 PD~ 워~!
워크래프트 이야기만 적으려다 너무 짧을 듯해서 이 말 저 말 다했네요.
게임 시스템 숙련도는 브루드 워 - 스타 2 - 워 3 순입니다. 아예 모른다고 보셔도 무방해요. 그러나 리마스터가 출시되면, 꼭 해볼 겁니다. 스토리가 재미있거든요. 늘 캠페인 하면서 느끼지만 아서스가 우서의 말을 경청하고 프로스트 모운의 노예가 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Written by Love.of.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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