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주의....혈압주의..
이번주 후추통신 전해드리겠습니다.
스포티비의 LCK 글로벌 캐스터진이었고 이번 롤드컵에도 초청받아 해설해서 큰 호평을 받았던 '크럼즈'가 LCK와 LOL계를 떠나 오버워치 리그의 해설진으로 참여한다고 합니다.
https://news.unikrn.com/article/crumbz-overwatch-league-broadcast-team-likely?utm_source=Reddit&utm_medium=News&utm_campaign=CrumbzOWL122017&utm_term=Overwatch
사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미 글옵쪽에서 먼저 이루어지고 있었는데요, 글옵의 유명 캐스터인 Auguste "Semmler" Massonnat은 1월 10일부터 벌어지는 오버워치 리그 페이즈 1부터 캐스터진에 합류한다고 보도되었고, 그는 이를 긍정했습니다.
사실 스포티비나 라이엇이 해설진들에 대한 대우나 처우가 좋은 편이 아닌건 그 전부터 지속적으로 나왔던 말이었고, 몬테 역시 오버워치 리그로 옮겨가면서 2016 옵드컵해서 해설하고 받았던 페이가 지금까지 라이엇과 일해온 페이와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다 라고 라이엇을 디스한 적이 있고, 거기에 이전에도 스포티비에 대해서는 처우가 상당히 좋지 않기 때문에 OGN이 LCK 제작을 관두더라도 별 문제가 없는 한 OGN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크럼즈의 이러한 갑작스러운 종목변경은 아무래도 처우문제가 걸려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다음은 EU LCS 소식입니다.
대부분 팀들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목전에 두고 있는 와중임에도 일부 팀들은 로스터 관련 소식을 내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중 한팀이 바로 바이탈리티인데요, 한국 시간으로 02시 경 바이탈리티의 공식 홈페이지는 새 로스터를 발표했습니다.
https://vitality.gg/en/news/new-league-of-legends-team
카보차드 / 길리우스 / 지주케 / 미니트루팩스 / 잭트롤
이라는 로스터로 구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중 정글러인 길리우스는 스페인 지역 리그인 LVP에서 상대팀을 향해 법규를 시전하면서 LCS 출전정지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2017 챌린저 시리즈 서머의 자이언츠 로스터는 루인 / 길리우스 / 지주케 / 미니트루팩스 / 잭트롤 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루인이야 이전부터 유럽 내에서 평가가 상당히 높은 탑라이너 였고, 길리우스는 계속 팀을 이리옮기고 저리 옮겼지만 정글 흉가인 유럽에서 그래도 사람다운 정글러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주케와 미니트루팩스/잭트롤은 2부에서도 잠재력을 보여줬던 선수들이라 자이언츠가 복귀하는 LCS에서 호성적을 거두려면 이 선수들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몇주 전, 이상한 소문이 돌았습니다. 바이탈리티가 지주케/미니트루팩스/잭트롤과 조코 / 스틸백 과의 트레이드로 로스터를 맞바꾼다는 소문이었습니다.
저 소리를 처음 들었을때는 아무리 썰이 잘맞는 이판이지만 자이언츠가 정신 나갔나 했습니다.아무리 유럽 2부더라도 어느정도 실력이 검증 된 선수들을 조코 / 스틸백이라는 특히 유럽의 골든글루 정글러 조코하고 바꾼다는건 정말 이해 불가능 한 거였습니다.
계약 만료로 이들이 바이탈리티와 재계약한 것인지, 아니면 실제 소문처럼 트레이드가 된것인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2018시즌부터 승강전이 폐지된다던 EU LCS인데 여전히 이런식의 매니지먼팅은 EU의 프랜차이징에 도움 안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