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날 시절부터 하스를 했었는데, 검바산 나올때쯤 접고 요즘 다시 시작한 하린이입니다.
예전엔 랭크 위주로 했었는데, 복귀해서 다시하려니 카드가 너무 부족해서 투기장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2승 언젠간 해보겠지 하면서 했는데, 투기장 승수 59판만에 12승을 달아보네요.
이기면서도 왜 이기나 싶은 덱이였습니다.
덱리스트 겸 후기, 기여도를 가볍게 적어볼게요.
1 냉혈 - 2점, 거의 안잡혔던 거 같긴한데, 한 판 정도 킬각 잡을 때 썼었네요.
1 심연 속으로 - 2점, 얘도 거의 안잡혔었는데, 연계용으로 몇 번 썼습니다. 발견으로는 뭐 좋은거 먹어본 적이 없네요.
1 칼잡이 강도 - 3점, 1코에 자주 잡혀서 많이 나갔었는데 정작 물어오는 카드가 괜찮았던 적은 그닥...
1 혼합물 전문가 - 5점, 1코에 자주 잡혀서 초반 필드 캐리 많이 해준 녀석!
2 맹독비늘 바다사냥꾼 - 3점, 평범한 2코 카드
2 불안정한 정령 - 3점, 카드 자체는 굉장히 좋은데 얘로 이득보는 각은 딱 한 번 나왔었네요.
2 성난태양 파수꾼 - 3점, 평범. 덱 전체에 도발카드가 많아서인지 얘가 거는 도발로 이득보는 각이 많이 나온 것 같진 않고, 2코 바닐라로 활용.
2 완강한 복족이 - 4점, 내가 필드 먹었을 때 상대의 필드전개를 억제하며 캐리 꽤 자주 했습니다.
2 절개 - 4점, 도적의 평범한(?) 꿀카드죠.
3 SI:7 요원 - 3점, 저코 카드랑 같이 잘 안잡혀서 연계 쓰기 힘들더라구요. 다음에 보이면 안잡아야 하나 싶은 카드.
3 그림자칼날x2 - 5점, 이 카드가 캐리한 판이 4판은 넘을듯. 초반에 잡아도 후반에 잡아도 미친 효율.
3 밀림 표범 - 5점, 스탯 자체는 평범했다고 생각하는데, 죽음예언자와의 시너지가 미쳐서 캐리를 수도없이 함.
3 바위언덕 수호병 - 4점, 복족이 발견, 바위언덕 발견으로 2판 정도 맹활약.
3 부상당한 검귀 - 2점, 4/3 바닐라.
3 죽음예언자 - 5점, 초반엔 표범에, 후반엔 쎈 하수인에 바르면서 광역기 없는 덱이 필드를 먹도록 해준 1등 공신. 12승의 최고공신.
3 커다란 말벌 - 3점, 2코 은신 2/2 독성이 나쁘진 않았어요.
4 나가 바다약탈자 - 3점, 무기에 +1 하는게 큰 도움은 안되더라구요.
4 비취정령 - 2점, 얜 괜히 잡은듯. 4코에 나가는거 치곤 하는게 없더라구요. 손에 잡힌 적이 몇 번 없어서 다행...
4 스톰윈드 기사 - 2점, 돌진 2딜 때문에 뽑은건데, 그걸로 이득을 본 적은 딱히 없었네요.
4 유령 약탈자 - 4점, 영능무기만 들고 있어도 4코 4/5인데 그림자칼날과 함께 쓰면 4코 6/5라서 이거로 재미 꽤 봤습니다.
5 가시덤불 호랑이 - 3점, 괜찮은 카드긴 한데, 낸 적이 없는 느낌.
5 구루바시 광전사 - 3점, 얘도 뭐 평범.
6 괴짜 외눈깨비 - 5점, 12승할 때 캐리했고, 그 전에도 한 두 번 정도 게임 터트려준 녀석.
6 태양길잡이 - 5점, 필요한 순간에 딱딱 잡혀줘서 너무 고마웠다.
7 배부른 트레사돈 - 4점, 중반 굳히기를 맡아준 카드 1.
7 화산사우르스 - 4점, 중반 굳히기를 맡아준 카드 2.
8 리치왕 - 5점, 중반 굳히기를 확실하게 맡아준 카드 3.
10 울트라사우르스 - 4점, 중반 굳히기를 맡아준 카드 4.
광역기도 하나도 없고, 후반 뒷심이 강한 것도 아니고, 3코 카드가 너무 많이 잡혀서 애매한 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시작할 때는 뭐 한 5승쯤 하려나 싶은 덱이였는데, 아직도 얼떨떨하네요.
가장 위기라면 8승쯤 할 때였나, 상대 사제가 호박석 속의 괴물인가 하는 카드를 3턴 연속으로 써서 이샤라즈, 흑요석 석상, (신) 데쓰윙을 차례로 뽑아제낄 때 였던거 같네요.
투기장 고수분들이 보시고 어째서 12승을 할 수 있었는지 덱 분석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