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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04 03:51:21
Name Alan_Baxter
Subject [스타1] 아프리카 스타1 방송을 보는 이유 - 와꾸대장봉준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방송을 자주 시청하는 사람으로서 이전부터 아프리카 스타판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드리고 싶었는데, 이틀 전에 올라온 글을 보고 아프리카 스타판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 드리고, 현재 어떠한 상황인지 알려드리고 저와 같이 아프리카 스타1판을 즐기는 분들과 같이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부정못할 야만의 시대 그러나...

아프리카 스타1판이 과거 오랜기간 동안 PGR 분들이 손가락질 할 정도로 부적절한 것들이 가득했다는 것은 전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조작질로 스타판을 망치게 한 작자들이 떳떳하게 선수 출신 BJ들과 합방이나 스폰빵을 하고, 프로게이머 출신 BJ들이 각종 인성 논란을 일으키면서 과거 그들에게 열광했던 스타팬들을 실망시키게 만드는 일들이 반복되었습니다.

저도 그러한 아프리카 스타1판을 보면서 누구보다 손가락질 하면서, 그곳을 멀리했던 사람 입장에서 어떤 분께서 말씀하신 '선수들이 더럽혀졌다'는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 잘 알겠습니다. 특히, 제가 중점적으로 말씀드릴 와꾸대장봉준 또한 과거 여러 인성문제로 논란이 되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문제점이 점차적으로 사회문제화 되고, 점점 방송 규제 방침이 늘어나면서 상당부분 문제점이 사라지고 있고 특히, 뱅리쌍의 아프리카 진출을 기점으로 스타1판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루어냈다는 것 만큼은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설명드릴 부분도 '성장'에 집중해서 설명드리고 싶네요.

2. 택뱅리쌍부터 샤이니, 기뉴다까지

스타1 스타리그 폐지 이후 아프리카 스타1 생태계가 구축되었지만, 작년 이영호 선수의 아프리카 진출을 기점으로 아프리카 스타1판에 대한 관심도가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결국, 기존에 아프리카 BJ 활동을 하던 김택용 선수를 포함해서 택뱅리쌍 전체가 아프리카 BJ를 시작하면서 현재 아프리카 스타1판은 '제2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역작용으로 많은 분들이 택뱅리쌍 쪽으로 팬덤이 집중되어 중소 게이머나 아마추어 스타1 BJ들은 몰락할 것이라는 걱정을 했지만 중소 게이머나 아마추어 스타1 BJ들 나름대로 자신만의 무기를 내세우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기뉴다라는 BJ는 순수 아마추어 출신이고 철구에게 수차례 패배할 정도로 별로 뛰어난 게임 실력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법대 출신으로 '뛰어난 말솜씨'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재 ASL 8강에 진출한 오메킴 김승현 선수 오메킴은 프로게이머 출신 BJ로 '여캠 컨텐츠'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꼭 여캠을 보지 않더라도, 오메킴의 현란한 말솜씨를 보자면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과거 스타리그&프로리그 체제의 스타판이 오직 '실력'만이 인정받는 체계이고, 연봉부터 출전, 관심도, 팬층 모든 것이 스타게이머에게 99%가 집중되었다면 아프리카 체제의 스타판은 후원제도 때문에 그나마 중소BJ나 아마추어 출신 BJ들에게도 일정한 파이가 부여되고 있고, 꼭 실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캐릭터가 확실하다면 인기를 끌기도 하는 이 체제가 스타1에 있어서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3. 스타1 컨텐츠의 발전 - 와꾸대장봉준을 중심으로

스타1은 이미 20년 가까이 된 고전게임이라고 해도 무방한 게임입니다. 어떻게 보면 모든 사람들이 보기에 쉽고, 익숙한 게임이라고 볼 수 있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면 지겨운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지루한 게임을 많은 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 많은 스타1 BJ들이 여러 스타1 관련 컨텐츠를 선보였는데, 대표적으로 다양한 스타1 관련 컨텐츠를 진행한 아프리카 BJ가 철구와 와꾸대장봉준이 있습니다. 그 중에 제가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싶은 BJ가 바로 와꾸대장봉준(이하 봉준)입니다.

봉준이는 보이는 라디오 컨텐츠와 스타1 컨텐츠를 동시에 진행하는 BJ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스타1 컨텐츠와 결부시키기는 매우 힘들고, 특히 특유의 인성 때문에 욕을 자주하고, 인성 폭발을 자주 한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제가 생각할 때는 현재 아프리카에서 가장 진화된 스타1 컨텐츠를 선보이는 BJ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훌륭한 스타1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지만, 제가 주로 봉준이의 방송을 시청하고 있기 때문에 봉준이를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컨텐츠는 크게, '게이머 합방 컨텐츠', '게임 컨텐츠', '현실FM(클랜) 컨텐츠'가 있습니다.

3-1. 게이머 합방 컨텐츠

우선, 봉준이의 '게이머 합방 컨텐츠'나 스타1 BJ들 개개인의 '썰'은 말그대로 과거 프로게이머 체제에서의 여러 사건들과 일들을 선수들의 관점에서 다시 회고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과거 스타1 스타리그나 프로리그를 보면 너무나도 화려한 모습만 보이고 뭔가 사나이들간의 공정한 스포츠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실상은 아름다운 것만은 아닌 세상이라는 것을 아프리카 스타1 방송을 보면서 느끼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스파키즈 조작썰을 보면서 소름이 돋더라고요. 팬들 관점에서 승부조작을 반추해보면 스타판을 망치게 한 사건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스파키즈 선수들의 썰들을 보니까 신인 선수들의 꿈의 무대가 되어야 할 맵 평가전, 프리매치에서 신인들의 출전 대신, 조작 선수가 출전해서 조작을 하는 걸 보면 '조작러들이 신인들의 꿈까지 앗아가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 신상문의 리플레이가 원**에 의해 유출되어서, 상대방에게  전달되어서 맞춤을 당했는데 그래도 이긴 썰, 박찬수 대 진영수 주작과 주작이 만난 썰 등은 만약 아프리카 스타1판이 없었다면 전혀 알 수 없는 이야기 입니다. 자세한 스파키즈 조작썰은 다음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더 재밌는 부분이 바로 한 사건을 두고, 두 선수의 다른 입장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는 기회가 있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으로 ABC 마트 MSL 김택용 VS 이영호 전에서의 귀맵 사건 썰입니다. 단순히 소리질러서 났던 귀맵이 아니라 익룡 귀맵이었던 부분이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한번 영상으로 꼭 보셨으면 합니다.


29:54 ~

꼭 봉준이 방송 말고도 다른 선수 방송을 보면 몇 팀은 선수를 중심으로 파벌이 형성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이걸 보면 과거 스타판이 정치판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저는, 과거의 스타1판을 회상하며 소중한 추억으로 여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불합리한 부분은 그대로 드러나야 앞으로 이스포츠 판이 더욱 발전할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거창하게 무슨 교훈을 말하지 않더라도, 그 때 그 시절의 익숙한 사건이 현재의 시점으로 새로운 썰과 가미되니 정말 흥미롭고 재밌다는 것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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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게임 썰이 점점도 진화하고 있다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봉준이는 올해 SK텔레콤 출신 합방 등 팀별 합방 컨텐츠를 계획하고 있고, '밀정' 컨텐츠는 6명의 술 잘마시는 스타1 BJ들이 모여서 밀정의 한장면 같이 한 통에 엄청난 술을 부은 상태에서 마셔서, 끝까지 살아남는 BJ가 이기는 컨텐츠인데 9일에 '밀정2'라는 이름으로 염보성, 이영호, 김택용, 도재욱, 김윤중 등의 BJ들이 나오기로 했는데 진짜 기대되고,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합니다.

3-2. 게임 컨텐츠

봉준이는 거의 아프리카 스타 BJ 중에 거의 바닥급 실력을 선보일 정도로 게임을 못합니다. 게다가, 재미없게 지죠. 그래서 많은 봉준이 팬들이 봉준이가 스타를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봉준이가 스타1을 컨텐츠화 시켜 재밌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과거에 진행했던 대표적인 컨텐츠가 아프리카 4룡 컨텐츠입니다.

PGR 유머게시판에도 몇번 올라왔었는데, '아프리카 4룡'은 아프리카 토스 4명 강민, 전태규, 안기효, 김봉준을 통칭하는 단어로서 4명이 뭉쳐서 이영호를 이겨보겠다고 꾸려졌습니다. 이영호 한명을 상대로 3명이서 생산과 컨트롤을 하는데, 처음에는 화이팅하다가 게임을 진행하면 할수록 서로 남탓을 시전하는게 꿀잼이더라고요.



너무 재밌었는데, 봉준이 스스로도 잊었는지 2달째 진행을 못하고 있는게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것 말고도, '톰과 제리'같이 항상 일꾼 뺀 이영호 선수한테 지는 봉준이, 항상 봉준이를 갈구고 약올리는 이영호 선수의 모습이 압권이더라고요.

아무튼, 택뱅리쌍이 보여주는 진짜 놀라운 실력을 보는 것도 좋지만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색다르고, 웃음짓게 만드는 컨텐츠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3-3 현실FM 컨텐츠 - 무클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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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컨텐츠가 봉준이 자신을 위한 컨텐츠이거나, 전체적인 파급력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면 현실FM 컨텐츠인 무클랜 컨텐츠는 아프리카 스타판 전체에 영향을 미친 컨텐츠입니다. 당초 현실FM 컨텐츠는 봉준이가 유럽 축구에 대해 관심이 많고, 과거 FM을 플레이했던 유저로서 유망주 스타 BJ 부터 차근차근하게 입단시켜서, 최고의 클랜으로 성장하기 위한 컨텐츠로 기획되었습니다.


이재호 선수 클랜 영입 과정입니다.


마치 본인도, 진짜 FM을 플레이 하고 있는 처럼 빙의(?)가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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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T 별풍200 - 2개월계약 = 린가드
김승현P 노예계약 = 마타
이경민P 노예계약 = 데파이
신상문T 노예계약 = 루니
몽군 T - 영입완료 3달 계약 치킨5 보쌈1 = 포그바
정윤종P 래쉬포드 영입완료
김성현T 마샬 영입완료
김민철Z 데헤아 영입완료
김명운Z 영입완료 긱스 - 500 와꾸티, 텀블러
이재호 T 영입완료 미키타리안 - 300

* ASL 특별 승리수당
스타리그 올라가신 분들은 승리 1승 할 때마다 승리수당 있습니다
단 아이디가 길드아이디인 Moo. 를 써야 합니다.

* 계약기간 내에 계약 파기시 찾아갑니다. 그리고 이때까지 받았던 것 위약금 3배 들어갑니다.(거폭,기훈 보디가드 난입)

* 이중계약시 그 계약한 클랜 박살내 버립니다. 이중계약한 본인도 박살납니다.
* 승리 수당이 ASL 수당보다 쎕니다.
===========================================

그 과정에서, 채팅창 피셜로 각 선수들의 불만이 뜨고 그걸 본 봉준이가 별풍선으로 불만을 가라 앉히고, 노예인 김승현 선수는 구단주의 숙제를 못 해결해서 구단주에게 입지에 대한 경고를 듣는 것도 마치 실제 FM을 보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다음날 철구 클랜인 네옥스에서 김택용, 송병구, 김윤중, 김정우, 조일장 같은 스타급 선수들을 클랜으로 입단시키고, 무클랜도 부랴부랴 스타급 선수들을 입단시키면서 현실 FM 컨텐츠가 사실상 와해되었지만, 네옥스와 대결구도를 형성하면서 조만간 ASL, GSL이 진행되는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무클랜 VS 네옥스 컨텐츠가 진행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 컨텐츠를 하면서, 샤이니나 한두열 같은 비인기, 아마추어 선수들을 재발견하고 그들에게 캐릭터를 부여한다는 점에 있어서 정말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까지 아프리카 스타1 판에서는 선수의 입장에서만 바라보았는데, 김봉준이라는 구단주이자 감독 입장에서 '왜 감독은 스타일리시한 선수를 좋아하느냐' 라는 의문을 풀어주고, 그들의 여러 입장을 이해하고, 엔트리 짜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코칭스태프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좋은 컨텐츠인 것 같습니다.

특히, 기부 목적으로 진행한 무클랜 유니폼 판매방송에서는 3분만에 무려 550장이 판매되었는데 아프리카 스타1판의 열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와꾸대장봉준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스타1의 여러 컨텐츠를 소개했는데요. 인성문제, 조작선수들과 과거 방송한 문제로 부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분들도 왜 다른 분들이 아프리카 스타1 방송을 보는지 이해할 수 있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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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4 04:30
수정 아이콘
ASL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구밀복검
17/01/04 04:38
수정 아이콘
정리 좋네요. 추천하고 갑니다. +로 게이머 개개인의 개인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 화면을 토대로 다른 '동료 게이머들'의 해설과 토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죠. 기본이 into the MSL + 스타 뒷담화인 셈.
17/01/04 05:09
수정 아이콘
스타판의 수익모델이 예전에는 B2B(Business to Business - 게임단이 스폰서를 통해, 기업 대 기업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였다면, 아프리카 시대는 그 수익모델이 C2C(Customer to Customer)로 변화한거죠. 예전에는 팬들이 있기에 B2C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사실 돈을 주는건 팬들이 아니라 기업이였으니까요. 별풍선의 시스템이 좋은지, 왜 이렇게 큰 시장으로 흥하는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솔직히 대학원을 갔다면 논문주제로 삼아보고 싶을정도로 흥미로운 부분이긴 합니다;), 중요한건 1인브랜드의 가치나 재미에 비교적 정직한 수익이 나는, 좀 더 투명성 있는 시장이 구축된것 같습니다. 물론 그 부작용이 없다고는 할수 없지만, 그 덕분에 기술하신 재미난 컨텐츠의 탄생도 가능했다고 생각하구요. 그들이 더이상 프로게이머가 아닌 스트리머라고 할지라도, 충분히 매력있고 응원할만한 컨텐츠를 잘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실버벨
17/01/04 06:40
수정 아이콘
글 재미있네요. 사실 글 읽기 전의 BJ봉준은 소리만 빼액- 지리는 시끄러운 BJ라고 생각했는데, 이 글을 계기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시간날 때 영상 찾아봐야겠네요. 이런 글 자주 써주세요. 재밌네요. 크크.
17/01/04 07:08
수정 아이콘
정리글 완전 좋네요 감사합니다 흐흐

저도 자주 보는데

글 보니 놓치는 꿀잼방송이 많네요 ㅜ ㅜ
17/01/04 07:21
수정 아이콘
원래 잘 보지도 않고 살짝 들은 세간의평가만 가지고 판단하는 사람이 일부 있죠.
특히 아프리카 스1관련BJ들 말이죠.
그렇게 부정적인 시선으로 볼건 아닌거 같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Jace T MndSclptr
17/01/04 08:32
수정 아이콘
현 아프리카 판을 만들 수 있는 기만을 닦은게 철구라면 그 기반을 바탕으로 판을 만든건 봉준이라고 봐야죠. 저도 항마력이 모자라서 아프리카 스1 컨텐츠는 리그빼고 하나도 못 즐기는데 (트위치 던따까지가 제가 인방을 버틸 수 있는 한계치같음) 이 둘은 재미가 있건 없건 일단 뭘 부지런히 정말 많이 하는듯
Agnus Dei
17/01/04 08:3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아프리카 스타1판이 과거 오랜기간 동안 부적절한 것들이 가득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죠. 조작질로 스타판을 망치게 한 작자들이 떳떳하게 선수 출신 BJ들과 합방이나 스폰빵을 하고, 프로게이머 출신 BJ들이 각종 인성 논란을 일으키는 등. 근데 그 당시에도 그런 면들에 대한 지적이 제대로 됐냐하면 글쎄요...그때도 '조작범과 어울리면 어때? 이제 프로도 아닌데?' 식의 글이 대놓고 올라왔고 심지어 수십개의 추천까지 받았었죠. 그래도 본문에 나온대로 요새는 상황이 많이 나아졌으니 다행이지만요.
17/01/04 08:52
수정 아이콘
보는 게임으로는 스1이 최고라는 사실을 요새 다시 느끼고 있죠. 거기에 프로출신 BJ들의 입담까지 곁들이니 더 재밌더군요.
수미산
17/01/04 08:5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요즘 스타1 다시 재밌어요
아라가키
17/01/04 09:06
수정 아이콘
팬심으로 흥한 스타리그 마지막이 씁쓸했는데 팬심으로 다시 흥하는거 같아서 기쁩니다.
러블리너스
17/01/04 09:17
수정 아이콘
김봉준은 스타실력은 없어도 컨텐츠 생각해내는 아이디어는 뛰어난거같더라구요!
미터기
17/01/04 09:25
수정 아이콘
나중에 페이커가 은퇴하고 방송하면 이런기분느끼겠죠
17/01/04 10:09
수정 아이콘
와꾸대장봉준이가 여러 컨텐츠를 잘 만드는거 같아요 이게 아프리카에서 현실fm 때부터 제대로 봤는데 웃겨서 한번씩 찾아보게 만드네요
그리고 랜타디 3여왕 3래피드로 못깨면서 운과 실력이 없음을 보이다가 마지막에 4여왕으로 다시는 안올 행운을 모아쓴거도 웃겼었네요
이전 컨텐츠는 유투브로 보고있는데 재미있게 보고 있는 방송중 하나입니다
윤종신
17/01/04 10:34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재밌는 거 많았는데 올리면 바로 입구컷 당했죠;
아프리카 스타 판은 인성이다 뭐다 어쩌고저쩌고. 뱅리쌍넘어오니깐 이제야 입구컷 안 당하고 순수하게 평가받는 거 같네요.
17/01/04 10:55
수정 아이콘
별풍이나 계급문화, 철구 등이 싫어서 다른 플랫폼을 기대했지만... asl을 비롯해서 프로게이머들을 밀어주는 아프리카가 아니고선 스타1 컨텐츠를 유지하는게 힘들겠죠. 아쉽지만 감안하고 소액이나마 후원을 하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LightBringer
17/01/04 12:25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링크 올려주신 주작썰 동영상 봤는데 스파키즈 선수들 말빨 좋네요 크크. 옛날 생각도 나고 참 아련한 느낌도 듭니다. ASL 해설하는 영상도 봤는데 말도 재미있게 잘하고 괜찮은 것 같네요.
17/01/04 12:55
수정 아이콘
김봉준이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나 봐요.
로쏘네리
17/01/04 15:02
수정 아이콘
추천 꾹... 그리고 요새는 asl 경기나 스폰 팀배, 프로리그에서 진행되는 경기들도 재미있고 여기에 관전하는 프로게이머들의 해설, 뒷담화가 요새 정말 꿀잼인 것 같습니다. 어제만 해도 뱅리쌍 팀배, 프로리그 했는데 서로 경기 보면서 선수시절 느꼈던 이야기도 들으니까 몇시간이 훌쩍 가더군요..
17/01/04 16:39
수정 아이콘
철구의 방송 제자고 철구에 비해 시청자수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철구와 비교했을때 컨텐츠 만들어내는거나 연출력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스타 관련해서는 '늙은이 스타리그' 라고 30대 이상 일반 시청자들 모집해서 여는 대회도 있는데
예전 스타리그처럼 오프닝도 준비하고 용준좌 빙의해서 "경기~~ 시작하겠습니다~~~"도 시원하게 외쳐주고
추억의 스타관련 BGM도 상황맞게 잘 틀어주고.. 옛 스타팬들의 향수를 어떻게 자극하는지를 잘 알더군요.
1년마다 하는 장기 대형 컨텐츠인데 pgr회원분들도 한번 도전해보시길.. 올해는 아프리카 스튜디오에서 결승 진행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앞으로도 이영호와 김택용과 함께하는 밀정2나 옛날 SKT,CJ,웅진,MBC,STX 등등 팀별로 멤버들 초대해서 술먹방한다고도 하고
철구의 Neox클랜에 맞서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 빌려서 프로리그 형식으로 이벤트성 경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스타팬으로써 봉준이가 오래 이끌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박달봉
17/01/05 01:48
수정 아이콘
확실히 요즘 아프리카 스타판을 보면 다각면에서 진화, 발전했다 싶을 정도로 보입니다.
BJ도 늘고 컨텐츠도 늘었는데 그들 사이의 매너와 규율까지 좀더 준수해진 느낌입니다.
양적, 질적으로 모두 발전해가는것 같아 시청자 입장에선 만족스러울 뿐이네요.
한편으론 그런 변화의 기점에 이영호 선수가 적잖은 기여를 한것같아 팬으로서 뿌듯하기도 하고요^^

요즘 여러 전프로 BJ들의 프로시절 때 볼수 없었던 모습과 매력, 그리고 다양한 컨텐츠 보는 맛이 나네요.
아프리카 스타관련 방송과 컨텐츠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17/01/13 16:29
수정 아이콘
그 봉준이도 포기한 남자 진영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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