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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13 15:26:30
Name Alchemist1
Subject [스타2] 옥션 올킬 스타리그를 그리워 합니다.
오늘 문득 스타 행쇼(라쓰고 블자 행쇼라 읽을)가 다시 방송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온게임넷에서 스타크래프트2 (스타1은 해 본적도.. 스타2도 심지어 자날은 거의 해보지도 않았습니다.)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엄재경해설, 김태형해설, 김정민해설, 박태민해설을 볼 수 있다는것에 너무나 기쁩니다.

하지만 이쯤되니 온게임넷 마지막 스타2리그인 옥션올킬스타리그가 그리워집니다. 제 이야기를 하자면, 롤이 질려 할 게임을 찾던중 스타2를 발견하게 되었고, 상상이상으로 (지금도 재미있습니다 상상이상으로요. 스타2하세요. 2번하세요.) 재미있던 이 게임에 푹빠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엄청나게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아, 방송을 보고 배워야겠다 싶었는데 마침 용산이 가까운데다가 wcs체제라서 gsl을 이원생중계 해준다니 기왕보는거 직접보자! 라는 생각에 계속, 거의 개근하다시피 직관을 가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비록 찾아오는이 얼마 없었지만, 그래서 오히려 분위기가 더 좋앗던것 같습니다. 특히나, 온겜해설분들에게 스타를 배워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해설분들이 좋았습니다 제겐. 그렇게 wcs시즌1을 마치고, 마침내 wcs시즌2 스타리그를 시작한다고 할 때는 정말로 설레였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옥션올킬스타리그의 시작. 역시나 찾아오는이는 얼마 없지만 하...... 그래도 역시나 제겐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종족 밸런스가 가장 맞다고 생각하는 패치버전이엇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합니다. 특히나 조성주 선수가 그 누구도 이기지 못할 거 같았던 이신형을 스윕해버리는 4강전, 폭격기를 격추시킨 정윤종선수의 공격력이 빛났던 4강전, 마지막으로 향후 1년동안 차세대 테란을 이끌어나갈 최연소 로열로더 조성주가 탄생한 결승전까지, 재미있는 매치업이 언급한 것 외에도 정말 많았습니다.

저는 아직도 남들에게 특정 구도의 예시를 들때 옥션올킬 이야기를 많이합니다. 물론, 지금도 스타2의 팬이고 프로리그와 gsl을 꾸준히 보지만 말입니다. 그만큼 옥션 올킬 스타리그를 그리워합니다.

어쩌다보니 감성이 터져서 그냥 막쓴글이 되어렷지만, 아직도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용산 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타리그에 다시 직관을 가서, 엄전김, 성박김 조합의 해설을 듣는 기대를 합니다. 혹시 저처럼 옥션올킬스타리그를 좋아하셧던 분들이 계시나요?

P.S 저는 스타2에서는 Ataraxia 라는 아이디를 쓰고 프라임 클랜소속입니다.

P.S 2 개인적으론 프로리그 아주 잘 보고있습니다. 고인규 해설님께 직관 꼭 갈게요 라고 한게 2라운드였는데 교생실습과 조과제 시험등으로 지금 4라운드 절반정도 지나가는데도 직관 한 번을 못갔네요 ㅠ 이번 방학때는 플옵 직관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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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
14/06/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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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스타2에 관심이 없다보니 온겜에서 손을 땐 사실도 몰랐었네요. 네이버 e스포츠 보면 영상이 계속 올라오길래 계속 하는 줄로만...
이젠 곰TV에서만 개인리그가 진행되는군요.
하카세
14/06/13 15:35
수정 아이콘
스포티비 게임즈가 프로리그 하고 있죠 흐흐..
14/06/13 16:30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개인리그 모두 철수했습니다.
Alchemist1
14/06/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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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스타2에 관한 컨텐츠 생산을 중단했었습니다. 솔직히 이번 스타행쇼에서도 스타2 이야기는 거의 쥐 꼬리만큼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말이죠. 그래도 그게 어디냐는 생각이 드네요.
미카즈키요조라
14/06/13 15:34
수정 아이콘
지금도 간혹 스타크래프트2 커뮤니티에서는 온게임넷의 스타2 관련 프로그램 런칭 자격 운운으로 싸우는 경우가 가끔씩은 있습니다. 하지만 뭐 오늘 스타행쇼 광고라거나 하스스톤 관련, 그리고 이번에 나오는 신작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대한 내용도 있는걸로 봐서는 온게임넷과 블리자드는 우리가 생각하는 다른 방식으로 서로 공조하고 있는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오늘도 불과 루리웹에서 그런 주제로 싸우고 온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이건 심각했던 일은 아닌거 같아서 뭔가 마음이 놓입니다.
14/06/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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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온겜이 스타리그를 포기했다고 그걸로 블쟈와 사이가 나빠졌을꺼다 이런생각도 아주단순한생각이죠
중간에 협회라는도 있고 그간 함께한 세월도 있고
무엇보다 스2말고도 하스나 히오스 같이 신작들이 줄줄이 있는상황에서 국내 탑게임방송과 등을질리는 없죠
대세의 흐름이란걸 블쟈나 온겜이 어쩔수 있는것도 아니고 잠시만 안녕 정도였죠
자격운운하는건 팬심으론 이해는 가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죠
콩먹는군락
14/06/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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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이야기만이면 몰라도 블리자드 전체를 놓고보면 일단 디아블로3가 있고 스1과 워3 유저수도 공고한 편입니다..PC방 지분을 다 합치면 대략 13%정도죠
세라핌™
14/06/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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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도 요즘 재밌고 프로리그도 흥하지만 그래도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것은 지울 수가 없네요

스타리그 매치넘버가 2721번째에서 멈춰있는데, 2722번째 경기가 보고싶은건 저뿐만이 아니길 빌어봅니다 유유
Alchemist1
14/06/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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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러길 빕니다. 개인적으로 더 아쉬운건 이 스타2리그가 스타1리그와 연계성을 가져, 이영호선수의 200승 핸드프린팅도하고 매치넘버도 유지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유구한 역사의 스타리그가 현재는 단절된 상태라는겁니다.
가루맨
14/06/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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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이 일 년에 한 번이라도 스타리그를 열어 준다면 참 좋겠죠.
예나 지금이나 가장 영향력 있는 게임 채널이라서 그런지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되지 않는 게임은 망한 게임으로 아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하지만 스타리그를 보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중계진들이 너무나 그립기 때문입니다.
전용준 캐스터의 샤우팅, 엄재경 해설의 포장, 김태형 해설의 감성, 박태민 해설의 개그(?), 무엇보다도 김정민 해설의 열정적이고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보면서 즐기고 싶네요.
스타리그 특유의 분위기도 다시 느껴보고 싶구요.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온게임넷에서 스타리그를 다시 열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스타행쇼 시즌 4에 스타1 토크를 넣은 것은 스타1에 대해서 다시 간을 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스타행쇼 시즌 4의 주된 목적은 어디까지나 추후 발매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빠른 리그화를 위해 미리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 데 있다고 봅니다.
스타2는 아마도 끼워 팔기(?)라고 보구요.
뭐 스타2 팬으로서 방송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긴 합니다.
Alchemist1
14/06/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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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년에 한 번이라도 온게임넷에서 스타2리그를 해줬으면 하지만, 실질적으로 0에 가까운 확률이라는 거죠. 저도 스타리그 특유의 분위기와 엄재경 전용준 김정민, 김태형 박태민 성승헌(캐스터가 안되신다면 정소림캐스터님으로) 조합을 보고 싶습니다. 아직까지도 제게있어 스타2 직관의 추억은 대부분이 온겜넷 이스포츠 스타디움에 묻혀있습니다
14/06/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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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엄전김 빠라서 해설 퀄리티를 기대하지 않아도 엄전김 조합의 스타리그를 보고싶습니다...

엄전김앞에서 퀄리티를 논하는건 무의미하죠....

김캐리의 절규가 그립습니다...콩두 스타즈에서 해설하는걸 보니 이벤트임에도 열정넘치는 해설을 하시더군요..
Alchemist1
14/06/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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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엄전김조합을 본 적이 한 번도 없어 모르겠지만 ㅠ, 김태형 해설님은 스타2리그에서도 열정 넘치는 해설을 해주셧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태형 해설위원님 경력이 경력이시다보니 큰 흐름잡는건 그 누구보다도 나았던 것 같아요.
14/06/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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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해설의 본좌죠.....보는이로 하여금 감동을 가져다 주시는....
RedDragon
14/06/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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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해설이 울면 100만 토스가 움직이죠... 크크크...
아 마지막 결승 때 직관 갔는데 허영무 선수가 1경기에 케리어 뽑으니깐 울던게 기억나네요 크크크크
14/06/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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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결승 직관갔었는데 !!! 엄청 더웠죠 크크크크킄
김캐리의눈물
14/06/1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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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끝나고 나올때 완전 땀범벅이었습니다.
눈에서 눈물이 나는게 스타리그를 떠나기 아쉬워서 흘린게 아니라 눈에 땀이 들어가 눈물이 나는건지.. 그냥 땀이 눈물처럼 흘렀던건지..

그치만 그 뻘뻘 땀을 흘리던 그때가 그립네요.. 크크
가루맨
14/06/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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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이라는 게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 게 저도 초창기부터 스타리그를 봐 오던 사람이라 그런지 엄전김 조합이 아직도 친숙하고 편안합니다(물론 퀄리티에 대한 아쉬움은 좀 있지만).
특히 캐리 형님은 많은 스타2 팬들로부터 욕을 먹었지만, 저는 도저히 미워하거나 까지 못하겠더라구요. ㅜㅜ
14/06/13 16:30
수정 아이콘
그쵸, 엄전김까면 사살이란말도 있을정도로 크킄

엄옹도 콩두스타즈때 보니까 해병해병 보급고 이런말을 쓰시더라구요, 연습을 얼마나 하셨으면 10년넘게 해온 스타1을 해설하는데 1년 해설한 스2 용어가 튀어나오겠습니까..
가루맨
14/06/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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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김태형 해설도 사이오닉 폭풍이라고 하셨다 급히 정정하셨던 걸로.. 크크크..
Alchemist1
14/06/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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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콩두스타즈는 본 적 없지만, 얼마나 연습을 많이하고 준비를 했으면 서플라이, 마린이 익숙해야 할 분이, 해병해병, 보급고 R(응?)을 외칠까요.
가루맨
14/06/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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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 리그가 살아 있던 시절에도 김태형 해설이 서플라이 디포를 보급고라고 했다가 당황하셨던 유명한 일화도 있죠;
Alchemist1
14/06/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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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익숙함이라는게 무서운 겁니다. 저도 지금 영문판으로 스타2를 하는데도 결국 해병, 바퀴소굴, 산란못, 등등으로 호칭하게 되죠. 왠만한 건물 이름과 업글 이름을 다 영어로 알고 있음에도 말입니다.
14/06/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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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부활 좀 시켜주세요 엉엉
용산에 사는데 왜 직관하러 갈 경기가 없니 ㅠㅠ
Alchemist1
14/06/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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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직관은 예전에 포기했습니다. 워낙 줄을 길게 서야하기도 하고, 지난 섬머부터는 8강이후 유료좌석제라 돈만 빨리 내면 기다릴 필요는 없어졌지만, 그래도 왠지 스타리그보다는 재미가 없을 거 같아서 직관을 가고있지는 않네요 (라고 해도 정작 롤챔스를 다 챙겨본다는 사실)
골든봄버
14/06/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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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 관련 커뮤니티중 가장 큰 사이트 중 하나인 PlayXP분들은 거의 스타2로 하던 스타리그에 대해서 그냥 까내기에 바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왜 4부스 안하냐부터 해설은 왜 그따구냐 옥션 스타리그 시즌 1때 왜 해설을 그대로 김정민 해설두고 엄전김을 했나등등...
저는 시즌2를 할 때, 김태형 해설이 스타2 해설 준비를 못한게 절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즌 1의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다들 김태형 물러가라 이런 소리들을 헀었죠...각설하고, 지금의 GSL은 어째선지 뭔가 '싼 티'가 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가장 큰 것은 선수들이 등장하는 오프닝이 없다는 점일까요? 선수들을 부각시킬 수 있는 요소는 경기 뿐만 아니라 리그의 오프닝 역시 엄청 컸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박정석 선수라거나...서지훈 선수같은 케이스 말이죠. 지금의 롤챔스도 오프닝하나는 정말 신경써서 말들고있지 않습니까 T_T...그리고 여담입니다만, BGM이 거의 일렉트로닉이라는 것도 장르의 다양성이 적다는 점도 개인적으로 좀 그렇고요. 매너리즘에 빠진 게 아니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또한, 경기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다보니 보기에는 편하지만 경기 하나하나에 대한 가치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게 떨어지는 느낌도 들고말이죠. 경기에 뭔가 프리미엄이 붙어있었다는 느낌이 드는게 스타리그 였다는건 지금도 변치 않았습니다.
올해는 케스파컵과 WECG정도만으로라도 스타2를 '온게임넷'에서 접하고 내년 즈음엔 스타리그가 다시금 경기가 열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4/06/13 16:37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스타리그가 잘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 온게임넷도 그 쪽은 투자 안 했죠.
Alchemist1
14/06/13 16:44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에 분명히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롤챔스에 비해서 온게임넷에서의 비중이 작았던 것 또한 사실이죠. 그래도 보는 저는 재미있었기에 그립네요. 스타리그도 스타2로 하는 횟수가 쌓이면 더 나은 리그가 될 거 같았는데요.
14/06/13 16:45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비판하지 않을 이유는 없죠. 없어져서 아쉬운거면 모를까, 왜 스타리그에 비판을 했느냐는 말은 무의미한 이야기죠. 당시의 스타리그는 모든 부분에서 비판 당해도 할 말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4인 부스 같이 쉽게 고칠 수 없는 부분을 제쳐두더라고요.
Alchemist1
14/06/13 22:39
수정 아이콘
비판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저도 정작 32강에서 거의 한 경기에 한 번씩은 퍼즈 걸리는 거 보고 욕 무지 많이했고, 직관갔는데 무슨 조명을 관객들 눈에 태양권 쓰는 것 처럼 쪼일때도 욕 무지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그것마저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기에, 이 글을 쓴겁니다. 사실 스2리그를 얼마 안해봐서 그런지, 노하우가 없어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 한 두개가 아니었습니다. 그런 건 당연히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저도 깠는데요 뭘
우주뭐함
14/06/13 16:40
수정 아이콘
오프닝 관련해서는 온게임넷도 스타2에서 큰소리 칠 입장이 못 되죠.
Alchemist1
14/06/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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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프닝은 아니었어요 크크크크, 그래도 선수 인터뷰를 즉석에서 하는 것이 아닌, 미리 영상을 준비하는 등, 스타리그만의 느낌은 잊을 수 없네요
Alchemist1
14/06/13 16:42
수정 아이콘
사실 지나고보면, 지난년도 wcs체제도 저는 그렇게 나쁘게만 보지 않았거든요. 지난 wcs가 복잡하고, 뭐 지역제한이니 뭐니 문제점도 많았던 건 사실이지만, (대회독점이라는 요소도 사실 엄청 컸죠.) 그래도 직관적으로 보기에, 지역 프리미어, 시즌 파이널, 글로벌 파이널로 이어지는 뭔가 단계단계 대회가 서로 글로벌 파이널이라는 하나의 목적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선수들의 동기부여에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도 돈이라는 측면에서는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생각하지만요, 여러 티어의 여러 대회가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운명의방랑자
14/06/1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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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체제는 참 얘깃거리가 많죠. 전 작년도 WCS 체제가 괜찮았다고 생각은 합니다. 한 가지 문제점만 아니었다면요.
14/06/13 16:43
수정 아이콘
GSL의 싼티는 인정합니다. 발전을 하기는 커녕 최악의 방송국이 되고있는 곰exp는 충분히 까여도 할 말 없고요.
하지만 오프닝 부분은 솔직히 온게임넷도 스2에서는 큰소리 칠 입장은 못 됩니다.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된 총 2회의 스타리그에서 온게임넷은 좋은 오프닝 및 연출을 선보이지 못했죠.

결국 제가 여태까지 본 스2에서의 온게임넷은 이렇습니다. 만들 능력은 충분히 있으나 의지가 없어보인다고 해야하나...
14/06/13 16:46
수정 아이콘
그냥 돈문제죠.
14/06/13 16:47
수정 아이콘
네. 결국 돈 문제가 가장 크겠죠.
Alchemist1
14/06/13 16:46
수정 아이콘
만들 능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진짜 해설진들도 빵빵하고, 기존에 스타리그를 운영하던 나름의 노하우마저 있으니까요. 그래도 나름 국내 최대의 게임방송사고요. 하지만 네, 그렇죠. 솔직히 '마지못해 한다'라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었습니다. 사실 wcs시즌3 조군샵 gsl을 역시 이원생중계 해 줄 줄 알았는데, 거기서 부터 슬슬 발을 뺀다는 느낌이 들어 많은 실망을 했었습니다. 결국 해설공백이 생긴 김정민 박태민 해설이 글로벌 파이널 중계를 했고, 아무래도 해설의 감이 떨어지신게 느껴졌거든요. 이번에도 만약 글로벌 파이널을 온겜에서 맡는다면 사실 해설이 가장 걱정입니다 지금은.
미카즈키요조라
14/06/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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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해야하나, 그런 일부 극성팬들도 문제는 있었지만 스타리그가 그 GSL을 뛰어넘거나 맞먹을만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죠
곰성병기
14/06/13 17:04
수정 아이콘
당시 옥션스타리그는 까일만했습니다 2012는 말할것도없고 2013도요. 하지만 2013때 빠른피드백으로 온겜넷도 노력은 많이했다고 느꼈습니다.
Alchemist1
14/06/1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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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일만 했습니다. 32강에서 매경기 퍼즈가 걸리고, 관객눈에 태양권으로 눈갱킹을 하는 등.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건 이 두개지만, 정말 당시에는 솔직히 욕하면서 봤네요. 그래도 이게, 제가 열렬한 나진팬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욕하면서도 보게 되고, 결국 지금 생각하면 그것마저도 다 좋은 추억인지라,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4/06/13 17:52
수정 아이콘
케스파컵은 롤드컵 일정과 겹기 때문에 SPOTV GAMES가 주관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치킨너겟
14/06/13 16:46
수정 아이콘
양대리그로 가고 스포티비가 프로리그 전담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지만.. 꿈이죠..
Alchemist1
14/06/13 16:48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게 가장 희박한 이유 중 하나가, 곰티비가 가만히 있을 거 같지가 않네요 절대로. 애초에 온게임넷에서 할 의향도 없어보이지만, 한다고 해도, 이제 한국 프리미어리그가 gsl로 통일이 되었는데, 갑자기 또 wcs 코리아 프리미어리그로 체제 전환이 되는 걸 좋아할 거 같지는 않네요..... 라고 해도 스튜디오 결승 한 번 더할거면 그냥 온게임넷 스타리그 살려주세요 제발.
광개토태왕
14/06/13 16:49
수정 아이콘
저 2012년에 했을때 오프 갔었는데 거기서 모니터 경품 당첨돼서 잘 쓰고 있습니다 크크
적색거성
14/06/13 17:07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스타리그 명예의 전당 마지막 선수가 최연소 로열로더 선수네요...
곰성병기
14/06/13 17:08
수정 아이콘
작년 옥션올킬스타리그는 재밌었습니다. 협회대 연맹구도의 거의 마지막리그였고 올드와 신예선수의 구도도 재밌었고 신맵도 신선했고...
암튼 저도 온겜넷이 다시 스타리그 열기를 바랍니다.
탄약정비대
14/06/13 17:21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진짜 욕 엄청 먹었는데 곰tv가스튜디오 결승을 비롯한 여러가지 삽질(스1리그 열었다 망한다던지)로 곰인방이라는 말이 당연시 될 정도로 몰락해서 온게임넷이 재평가 얘기 나올정도죠. 사실 저는 블리자드가 과감하게 곰tv 팽하고 스포티비에서 개인리그 열어야한다고 봅니다만.. 일단 곰tv는 능력도 없는데 이제는 의지도 안 보이죠. 채정원 본부장의 우리 마음대로 할거라고 한다는게 이렇게 막장으로 마음대로 한다는 건지 그때 당시에는 전혀 몰랐죠.
Alchemist1
14/06/13 22:43
수정 아이콘
'우리 맘대로 할거다. 지켜봐달라.'가 '스타리그 보느라 많이 힘드셨죠? 스타2리그 3년 노하우를 담아, 진정한 스타2 개인리그를 보여드리겠습니다.'로 해석했겠죠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근데 이게 그 해석이 아니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심지어 저도 그슬 많이 기대했지만, 사실 지금 기대치만큼의 리그를 만들고 있다고 말하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럼에도 단 한경기도 놓치지 않지만 말이죠)
14/06/13 17:59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을 볼때 온게임넷은 스타2 국내 리그 개최는 어렵다고 봅니다. 스타 2 개인리그는 WCS 글로벌 파이널 같은 세계대회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그라가슴
14/06/13 18: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개인적으로 온게임넷의 스타2 첫 중계인 2011 WCG을 생각하면 온게임넷은 그냥 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그때 이윤열 선수가 출연했던 뒷담화 설레발에 낚인 게 한두 분이 아니었죠.
콩쥐팥쥐
14/06/13 18:23
수정 아이콘
서로를 위해서 안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최근 스타리그에 3-4번 직관 갔었는데, 솔직히 스타 2 팬들도 스타리그에 대한 관심이 GSL에 대한 관심의 절반 이하였습니다. 온게임넷이 스타리그에 쏟아부은 열정도 GSL에 비교하면 절반 이하구요.

이제는 GSL도 조지명식도 안 할 정도로 열정을 잃었으니 (솔직히 블쟈에서 안된다고 했다던데 예전의 곰TV 같았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던 조지명식을 성사를 시켰을 겁니다.)
SoulTree
14/06/13 18:43
수정 아이콘
WCS 통합떄문에 조지명식을 못합니다.
이 부분은 이미 밝힌 적이 있죠...
콩쥐팥쥐
14/06/13 18:5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말씀드린 겁니다. 예전의 곰TV 같으면 했을거라구요.

예전에는 WCS 출범시에 GSL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GSL이 사실상 WCS의 모체이고, 그래서 GSL의 제도를 많이 가져와서 잘 써먹었죠.

조지명식이라는게 리그의 구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방식도 아니고, GSL만의 독자적인 제도로 갈 수도 있는 겁니다. 예전 곰TV였으면 블쟈와 싸우면서까지 이걸 놓지 않았을 겁니다.
삼겹돌이
14/06/13 18:44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고화질로 스타 볼려고 iptv 한달에 만오천원씩이나 내고 가입했더니
스타는 이제 안하네요 스포티비라도 없었으면 정말....
검은별
14/06/13 18:55
수정 아이콘
롤은 한판도 해보지 않았고 룰도 잘 몰라서 온게임넷 자체를 시청하지 않은지 너무 오래되었네요.
욕심에는 온겜이 조금 신경을 써서 예전 스타1의 스타리그와 msl처럼 양대리그 구도를 원하지만 스타2 판 자체의 크기가 작아 현실성이 없으니 문제네요.
그래도 외국 리그가 스타1보다 많이 열려서 그거 보는 맛에 계속 스타2 팬 노릇하고 있습니다.
14/06/1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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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는 포장솜씨가 남다른거같습니다. 이신형 대 조성주라면 그냥 조성주 압살을 예상하기 마련인데 그걸 그렇게 멋지게 포장하다니
14/06/13 19:24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블레이드엔소울 얘기를 꺼네 죄송합니다.
저번주에 블소 비무제 온겜방송 다녀왔습니다(b조 1차전에서 떨어진 폭염c님 게임에서 친한 형입죠 헤헤... 실제로 몇번 만나서 술먹었다능)
퀄리티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역시 온겜!! 이었죠.
방송사 홀로 진행했다면 이런 퀄리티 안나왔을겁니다. nc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었겠죠.

스타2로 넘어와서... 곰exp나 온겜이나 스2 개인리그에 지원을 많이 해주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조금만 지원을 더 해줬더라면, 저번 gsl대회 수준이 그리 낮았을까요.
조금만 블쟈에서 지원해준다면... 너네 우리게임으로 대회하니까 감사하거라 ~ 라고 하지말고 지원좀 해주세요.
퀄리티만 높아지다면 예전 gsl인기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를 해봅니다요.
카페르나
14/06/1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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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스타리그 당시엔 비판이 많았는데 요즘따라 그리워 하시는 분들이 많은건 아무래도 곰티비 때문이겠죠.
이러나저러나 스2팬이면 그래도 과거 브루드워도 봤던 사람들이 많을텐데, 그 당시 리그들의 수준에도 못따라가니까요..
지금 곰티비의 운영수준은 mbc 게임 암흑기 보다도 못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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