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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6 19:17
조이럭님이 롤바타에서 누구 편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애매하면 무조건 합류하라는 식으로 팁을 주셨었는데 솔랭에선 이게 중요합니다 나 혼자서 rts 처럼 5개의 포지션 캐릭을 플레이 하는게 아니라서 더더욱.. (팀원의 멘탈 문제) 그리고 정글 입장에서 우리 라이너들 라인 상황을 체크했을 때 맵 상에 위치를 드러내는 것보다 정글 동선을 한 번 돌면서 역갱각을 보는 것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14/03/16 19:27
대체로 합류하는 게 이득인 경우가 많지만 이 글은 꼭 합류를 하라는 의미에서 쓰여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런 선택지에서 어떤 선택을 했다, 다른 선택이 있었다는 걸 인지하고, 그걸 나중에 평가할 수 있어야 개선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댓글 자체의 취지에는 동감합니다^^
14/03/16 19:28
스플릿을 할때 보통 와딩을 해야하는 위치가 있는데 그런 거 없이 그냥 무작정 미시는 분들이 있죠.
반대로 스플릿을 하고 있는데 라인관리가 너무 늦어 스플릿 하는 라인으로 두세 명이 몰려가도 다른 곳에서 이득을 못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오더의 부재...일까요?;
14/03/16 19:20
2인분 이상하는데 점수가 못 올라가는 건 없다라고 가정할때
1.1~1.9인분하는 사람이 나잘팀못을 하는데 미드 정글이면 비교적 쉽게 2인분으로 넘어가는데 문제는 탑이거나, 상단 공격로거나, 쉬바나 레넥톤 문도가 자주 보이는 라인일때죠 라인전은 적당히 이기고, 적당히 합류하는 거까지는 되는데 라인전 박살은 안되고, 한타 캐리는 안되는 지점 이 경우는 어떻게 해야할지
14/03/16 19:32
사실 본문에도 쓰여있지만 탑의 경우에는 참 선택지가 별로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탑이 팀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케이스는
1. 라인전을 박살낸다. (가장 편합니다만......) 2. 적 정글을 부른다. (이득 보려면 그 와중에 우리 정글이 잘해줘야 합니다.) 3. 미드 로밍을 가서 성공한다. (픽에 따라 제한이 있습니다.) 이 정도인데 지금 현재 메타에서는 다 요원한 이야기지요. 행위의 선악을 떠나서 대리 기사들이 주로 미드와 정글을 선호한다는 얘기만 보아도 탑 라이너의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 부계정을 돌리거나 하는 경우 이렐리아를 제법 많이 픽 했었는데요, 상대적으로 라인전이 안정적이고 성장 기대치나 플레이의 폭도 나쁘지 않으며 아군 정글러의 의존도가 낮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라이즈와 케넨 등의 챔프가 탑라인에서 기용이 가능할 수도 있다니 메타의 변화를 기다리는 수밖에는...
14/03/16 19:27
팀이 못하면 저라도 잘하고 멘탈잡으라고 살살달래주기라도 하면좋은데
나가면 답이 없죠 전 배치게임부터 배치이후 게임에서 거짓말안하고 아군 탈주만 50%넘습니다 솔랭만 돌리면 꼭 이래서 친구랑 듀오로 올리고있습니다
14/03/16 19:33
저는 사실 이런 분들의 말씀을 잘 믿지 않습니다. 댓글 쓰신 분의 말을 의심하거나 하는 게 아니고, 그런 얘기를 하는 지인들 계정을 제가 돌려보면 그런 일이 잘 일어나지도 않고 대체로 이기거든요... 믿지 않는다기보단 도저히 믿기 어렵다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14/03/16 19:43
저도 개인적으로 도저히 믿기지가 않네요.
탈주는 그냥탈주와 선택적탈주가 있습니다. 그냥탈주란 말그대로 처음에 아무말 없이 나가는것이고, 선택적 탈주는 게임내적으로 불리해진다거나 싸움으로 인해 탈주하는것인데, 선택적탈주까지 다 포함해서 50%라면 꼭 억울한 케이스라고 말하기 힘듭니다. 랭크게임만 거진 3000판을 한 입장에서 모든 플레이어가 그냥탈주아군을 만날 확률은 5%미만으로 수렴한다는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쪽지나 댓글로 대전기록 상황이 인증 가능하신가요? 제 주변 지인중에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생각되던 지인이 있었는데, 탑라인의 트린으로는 라인전에서 지는 판은 10판에 1판도 잘 안나오는데 항상 한타에서 잘못해서 진다고 스스로 느끼고있길래 주구장창 최근 20~25경기를 관전한 결과 얻은 답은, 그분의 탑 라인전 승률이 겨우 70퍼였다는 겁니다. 본인은 진심으로 거의 다 이기는것으로 알고있더라고요..
14/03/17 09:10
50퍼센트가 정말 사실이라면 브로콜리님이 다른 팀원들과 소통할때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한 번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요? 50퍼센트는 말도 안되는 것 같은데..
14/03/16 19:34
3승2패만 꾸준히해도 50게임즘엔 30승20패로 +10승의 점수를 챙겨갈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5승4패를 해도 100게임즘엔 50승 40패로 10승 이상이 가능하다는 거지요. 1승 1패에 연연하지말고 자기 실력대로만 하면 올라갈 점수는 올라가지요. 문제는 다들 매게임마다 후유증(?)이 심해서 게임수가 늘어날수록 잔실수가 늘어나고 실력이 안나온다는 거지만요.
14/03/16 19:40
저도 사실 멘탈이 약한 편이라 솔랭을 잘 돌리지 않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그랬고, 이번 시즌에도 그럴 거 같네요. 솔랭 수백 수천판 돌리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하신 거 같습니다.
14/03/16 19:38
실력이 갑자기 확 늘지 않으면 지박령 되는거 같아요.. 실력이나 멘탈이나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요
올라가는애들은 알아서 쭉쭉올라가더라구요
14/03/16 19:43
원하시는 실력이 어느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할 수 있다고 믿는 수준과 하고 싶다고 원하는 수준이 적절하게 조화된 수준까지 올라가더라고요.
제 주변에서 정말 올라가고 싶어해서 열심히 하는데 못 올라가는 케이스는 못 본 거 같습니다. 게임인데 꼭 잘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14/03/16 19:55
라인전은 잘하는데 운영을 못해요! 하고는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북미 시절부터 롤을 하시던 거 같은데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시는 거 아닌가요? ^^;
14/03/16 21:02
북미부터 해도 잘놈잘 못놈못 이라서요
전 못놈이라 -_-;;; 사실 소극적 실수를 안한다는게 결국은 운영이라고 생각해요 뭐 요즘은 딴겜 하느라 게임수가 줄어서 하루에 한판도 안하는 수준인데 많이 할 때도 똑같았어요
14/03/16 21:05
제가 아는 친구 중 한명은 카오스 정석시절에 클랜에서 활동도 했고 시즌2 시즌3 합쳐서 랭크만 3천판을 했는데 실버를 못 벗어나서 친구의 도움으로 골드를 찍은 사람도 존재합니다.
근데 이런 경우에는 보통 자질이 문제가 아니고 마인드의 문제가 크더라구요.
14/03/16 21:13
글쎄요
같은 rts 게임이지만 스1에서 날아다녔지만 스2에서는 못한다든가 혹은 그 반대던가 하는걸 보면 자질문제라고 보고 마인드도 크게 보면 자질에 들어간다고 봅니다 한창 롤할때 카오스하던분이 피쟐채널에 배우려고 오셨는데 아직 상대챔프가 뭔 스킬가졌는지도 모르는데 플레이느낌이 다르더군요. 결국 그분 만렙찍더니 다이아 1 60점위로 가시더군요 자질문제라고 보는게 카오스때도 그랬지만 립돌면서 레퍼드로 암살한다든지 나참으로 2대2쌈 한다든지 이런건 자신있었는데 한타페이즈가고 장판깔리고 그러면 제 마우스커서도 안보이고 내캐린이 어딧는지도 안보여요 롤 때도 마친가지고요 오리아나하면 공이 어딧는지 원딜하면 난 저 아래있는데 적 딜러누르고 구르기 하고 있다든지 (내가 그 근처 있다고 생각--;;) 아무리해도 골1이 제 한계더군요 승급전에서 못이김
14/03/16 21:17
노력이나 흥미 혹은 마인드도 크게 보면 자질에 포함되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선 동감하구요.
그런데 대다수 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오르려고 하면 플래는 찍을 수 있다고 하고 저도 이 말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골1 정도면 겜덕후 사이에서 말고 일반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그래도 충분히 잘한다는 말씀 듣고 지내시지 않나요?^^;
14/03/16 20:00
이 글의 대상은 '어떻게 더 잘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뭘 잘못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승률 56~60%는 매우 답답해서 솔랭을 하기 싫어지는 수치입니다. 하루에 게임 몇 판 하지도 못하는데... 이론적, 통계적으로는 승률 60%가 매우 높은 거지만 하루에 5판이라는 제법 많은 게임 판수를 소화해도 이기는 판이 한 판 더 많은 거니까요. 거기서 운 나쁘게 실수 한번 하거나 트롤러 한판 만나는 경우에는 그 승률이 40%로 곤두박질! 롤이 멘탈 파괴 게임이라는 소릴 듣는 것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기는 즐거움을 생각보다 누리기 힘들다는 점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반대로 아무리 못해도 3판하면 1판은 이기는 게임이기도 하지만...
14/03/16 19:57
'팀운은 모든 플레이어에게 같다' 는 사실은 모두가 이성적으로 알고 인정하고있죠.
'나는 팀운이 대체적으로 좋은편이다' 와 '나는 팀운이 대체적으로 나쁜편이다' 는 사실 둘다 틀린말입니다. 팀이 다른게 아니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차이라는걸 우리 모두가 알지만... 정말 롤이야 말로 감성이 이성을 지배하는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14/03/16 20:15
구체적인 예시를 적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적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건 어떤 올바른 선택지가 있어서 그걸 알게 되면 갑자기 이길 수 있다 그런게 아니고, 선택지가 있는지 없는지를 아는 게 중요하고 거기서 내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 선택의 이유는 무엇인지, 그 선택은 옳은 선택이었는지를 평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미드에서 3레벨 타이밍에 라인을 전부 상대편 타워에 박았습니다. 여기서 라인을 민 쪽은 상대편의 정글을 우리 정글러와 같이 들어갈 수도 있고, 탑에서 3:3 싸움을 유도할 수도 있으며, 그저 라인 압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정답은 없고 항상 상황은 변하지만 그 선택을 할 수 있는 순간이 있었다는 걸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자신이 모르는 선택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고수의 플레이를 훔치면 됩니다. 프로 경기들은 너무나도 다른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참고하기 어렵고, 소위 천상계 솔랭 관전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무협지의 대사가 하나 있습니다. 초식은 죽어있지만 수법은 살아있다.
14/03/16 20:50
그렇군요.
글보다는 경기를 하나더 관전하는게 도움이 되겠네요. 사실 솔랭관전이나 방송은 많이 보는데 뭔가 킬링타임일뿐 얻는게 없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14/03/16 20:54
자신이 자주 가는 포지션의 주 챔피언을 관전하면서 컨트롤을 보시는 것보다는 챔프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보세요.
그리고 자신이라면 그 상황에 어떻게 했을지 생각해보세요. 혹시 손이 따라주지 못하더라도 생각이 따라간다면 애매호모님은 관전하는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의 플레이를 시도할 수 있는 겁니다. 생각하면서 게임을 보고, 생각하면서 게임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4/03/16 20:16
제 친구가 실제로 이 경우보다 심합니다.
언제나 본인 라인은 터뜨리고 로밍가고 딜량 전체 1위에 아무리 잘해도 다른 라인에서 상상 이상으로 터져서 지더군요 제 주위에서도 유독 팀운이 없기로 유명한데 미드를 가면 언제나 최소 솔킬 3번 이상에 갱승도 하고 타워밀고 하지만 봇에서 상대 원딜이 킬+어시 8~10을 먹고 온다던가 팀원이 나간다던가 이런게 일상입니다 그래서 느낀게 아무리 잘해도 결국 안되는 애가 한명쯤은 있구나 라는거죠.. 아무도 롤얘기 할때 얘 앞에서는 팀운얘기 안합니다 크크크크크크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언젠가 티어는 올라가더군요
14/03/16 20:18
사실 이런 얘길 들으면 굉장히 관전을 하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보통 잘하는 미드는 상대 바텀이 킬+어시8~10을 먹기 전에 바텀에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14/03/16 20:26
제가 자주 같이해봐서 아는데 시나리오가
본인이 미드에서 솔킬 내는 동안 봇에서 2:2 싸움을 짐 (본인 1킬 / 봇 2킬) 상대 정글이 미드 견제를 오는 동안 봇에서는 2:2를 계속 짐 (본인 2~3킬 / 봇 5~6킬) 아군 정글을 불러서 상대 미드정글을 결국 다 터뜨렸지만 상대 봇듀오는 10킬 폭파됐던 상대 미드와 정글은 아군 봇듀오를 먹으며 결국 성장 > 패배 이런 식이더군요 그래서 본인이 봇으로 가면 미드가 같은 시나리오로 터지고 이런느낌 다이아 가면 달라지겠지 하고 꾹 참고 다이아까지 갔지만 여전히 똑같은 시나리오로 져서 챌린저 가야 게임양상이 달라지나 하고 챌린저 달아보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멘붕하고 접더군요..
14/03/16 20:30
게임 판수가 어느정도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이아를 달았다는 건 이긴 판이 진 판보다 더 많다는 얘기인데...
팀운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실력으로 이겼다, 라는 얘기가 되지 않나 싶네요. 말씀을 들으니 정말 관전하고 싶어집니다.
14/03/16 21:02
조금 더 생각을 해보았는데, 친구 분의 스타일은 미드를 이기면 상대 미드와 정글을 주로 터뜨리는 방식이신 것 같습니다.
봇듀오가 둘다 6레벨을 찍는 타이밍이 약 8분대 전후인 것 같은데, 보통 2분에 한번씩 몰살당한다고 쳐도 10분은 되어야 킬+어시가 8~10선일 것입니다. 10분대에 봇듀오가 깔끔하게 멸망당하면 용을 뺏기는 건 당연지사지요. 미드정글이 이겨도 봇라인이 지고 용을 빼앗기면 게임이 힘들어지는 것도 당연하고요. 상대 정글은 이미 자신의 미드가 지고 있고 2:2를 이길 자신이 없기 때문에 봇을 파게 되구요. 정글이 생각이 있으면 탑은 안 가는 게 정상이고 미드와 봇 중에서는 봇 밖에 안 남으니까요. 반대로 친구분 팀의 정글은 2:2를 이길 자신이 분명하기 때문에 미드 위주로 팔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와중에 친구분께서 바텀을 내려가지 않고 미드와 정글 장악에만 집중하면 친구분 팀의 바텀이 터질 확률은 늘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고통받는 와중에도 다이아를 찍으셨다면 친구분의 실력은 의심할 바가 아니지만, 논리적으로 생각해 보았을때는 위에 적은 프로세스에 따라서 바텀이 터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정말로 친구분께서 팀운이 없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14/03/16 20:19
탑도 아니고 미드가 그런거면 친구분한테 어느정도는 문제가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롤에서 미드가 주 포지션인 사람은 팀탓하면 안된다고 봐요 주도적으로 게임을 리드하면서 캐리가 가능한 라인이 미드라고 보거든요 본인이 미드에서 항상 잘하는데 다른라인이 죄다 터져서 게임을 말아먹을 확률은 진짜 엄청나게 적다고 생각합니다.
14/03/16 20:28
전라인 다 가는 친구입니다.
가장 잘하는건 정글인데 아무래도 캐리하기에는 미드가 괜찮아서 미드를 더 많이 하더군요 본인이 미드에서 항상 잘하는데 다른 라인이 죄다 터져서 게임을 언제나 말아먹을 확률이 매우 적지만 언제나 그래서 제 주위에서 친구들이 유일하게 인정하는 팀운없는 사람입니다
14/03/16 20:39
신이버린 친구신가 보네요 ㅠㅠ 일반적 확률이 안통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죠 ㅠㅠ 그래도 다이아까지 올라가셨다니 엄청 실력이 좋은분이신가보네요
14/03/16 20:16
저는 솔랭 팀운을 믿는 편입니다. 어지간히 실력이 좋지 않고서야 브론즈 실버였던 사람이 팀운 없이 올라갈 순 없죠.
근데 어째뜬 엄청나게 오래 계속 하면 이기고지고 반복을해도 올라가긴 올라가더라구요. 아무래도 이겼을때 포인트가 더 많이주기때문인지 50프로 승률만 되도 승급은 계속해요. 이러니 멘탈만 좋으면 승급은 꾸역꾸역하죠. 근데 팀운이 있으면 승급도 티어승급도 빠른 반면 유독 운이 없으면 올라가는게 늦습니다.
14/03/16 20:19
운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롤의 경우 운사기육...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운의 영향력이 그렇게 크다면 랭크 대리게임이라는 장사가 성업할 수가 없죠.
14/03/16 21:41
이건 아주 대표적인 착각 아닌가 합니다..
승률은 어느 티어에 있던간에, 그티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50%에 수렴하게 되어있습니다. 승률 50%를 유지하면서 티어가 올라갔다면 그것은 그 분의 실력이 '조금씩이라도 향상되었다'라고 이해하는것이 옳은 것입니다. lp수급과 승급의 원리를 잘못 이해하고 계신거라 생각합니다.
14/03/16 20:18
첨언하자면, 올라갈수록 소극적 실수를 하는 비중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원래 미드를 자주하는데, 하도 미드하고싶은 사람들이 많아서 요즘 탑을 주로 합니다.
그런데 쉬바나나 렝가, 레넥톤으로 라인푸시를 쭉 하고 있으면 2명정도면 거의 살아가고 3명이 오면 거의 죽게되는데, 올라갈수록 3명이 올 때 팀원들이 확실히 오브젝트 컨트롤을 해줍니다. 이 경우 어차피 라인 쭉 밀어둬서 적 이득은 그냥 1킬이고, 우리 이득이 훨씬 커서 분명히 팀에게 좋은건데 이걸 이해 못하는 비중이 확실히 하위티어일수록 높아집니다. 어쩌다가 친구걸로 한두판 하게된 적이 있는데 탑서면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14/03/16 20:18
멘탈 관리 잘되고 오더 좀 내릴 줄 알면 올라가는 것 같네요..
실력은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늘게 되어있는데 그 실력을 제대로 발휘 못하게 하는 불안요소가 멘탈이라서 -_-.. 그렇다고 해서 운의 요소를 부정할 순 없죠. 그냥 하루에 솔랭 2-3연패하면 바로 접고 잘되는 날에는 계속 하고 하면 괜찮은듯 하네요.
14/03/16 20:26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실력이 느는 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주로 적극적 실수는 하고 나면 아 내가 실수했구나 깨닫게 되지만 소극적 실수의 경우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고요. 이 글은 그런 분들을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14/03/16 20:24
롤하면서 솔직히 연속해서 팀운 없고 멘탈 터지고... 이런 경험 안해본 사람 있을까요. 솔랭을 돌린다면 말이죠.
게임수 늘어가면야 결국 자기 자리 찾아가겠지만, 그렇게 주구장창 게임 많이 하는 사람들만 있는것도 아니고 하루 한두판 겨우 하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운없는 날이 몇번 걸리면 불평하게 되는거죠. 어차피 실력대로 가는거 모르는 사람 없을껍니다. 근데 조금 팀탓 한다고 걍 니 실력이 거기니까 못올라가는거지~ 이거 자꾸 깨우쳐 주실 필요까지는... 제가 지금 3연속 트롤 만나고 와서 까칠한건 아닙니다. 크크
14/03/16 20:29
이 글의 요점은 '팀운과 실력 그리고 승패의 상관관계'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걸 보니 제가 글을 잘못 썼든가, 혹은 팀운 때문에 내상을 입으신 분이 제법 되나 봅니다.
3연 트롤에 대해서는 통석의 념을 금치 못하겠네요...
14/03/16 20:28
딴건 모르겠고 정글, 미드는 남탓하면 안됩니다
남 탓할 수 있는건 탑슬아치 밖에 없죠 탑은 어지간히 4~5킬씩 쓸어담으면서 초반에 탑 폭파시키는거 아니면 솔랭에서는 엥간하면 지가 라인전 이기던 지던 겜과는 노상관..
14/03/16 20:32
그리고 정글, 미드는 서로의 탓을 하게 되는데...
저도 탑을 많이 하는 유저로써 좀 답답한 면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탑의 경우 영향력 자체가 작기보다는 선택지가 없다는 게 답답함의 요인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14/03/16 20:33
깊이 있는 글인데 예시가 별로없네요.
롤 매칭 시스템 특성상 솔랭 10판중 1판은 무조건 지는판 1판은 똥을싸도 이기는판 나머지 8판은 자신의 실력에따라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운도 실력이다 라는 말이 점점 믿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레넥톤 샀는데 매판 하드캐리합니다.. 크크;; 전 늘 op챔만 해야겠어요.. 잭스 이런건 500판 넘게 했지만 3판한 레넥톤이 더 성적이 월등히 좋네요.
14/03/16 20:37
예시의 경우 댓글에서도 들었지만 이걸 하나하나 알려드릴 수도 없고
(사소한 부분까지 짚고 넘어가면 수십 개도 넘어갈 겁니다) 그냥 글로 알려드렸을 경우에는 "니가 알려준 방법대로 해봤는데 왜 안되냐" 라는 리액션이 돌아올 수가 있기 때문에... 제 스스로의 생각에는 이게 진짜 꿀팁이라면 꿀팁인데 공감하시는 분이 별로 없는 거 같아 조금 슬프네요. 아는 분들은 다 알아서 그런 걸까요? 잭스의 경우에는 저도 잭스 좋아하지만 진짜 랭크에서 할게 못되는 챔프고, 레넥톤 들고 잭스한테 지면 정당한 리폿 사유라고 생각합니다.
14/03/16 20:45
레넥톤이 전형적인 누가와도 라인전은 이기는데 이상하게 후반가면 나랑 상관없이 승패가 갈리네? 의 챔프 아닌가요. 크크 그래서 노잼톤...
14/03/16 20:41
본문이나 댓글의 흐름과는 전혀 별개지만 라이엇에서 AI전에도 좀 신경을 써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커겜으로 AI 중급도 돌릴 수 있고 AI 고급도 만들어주고 AI 챔프도 늘려줬으면 좋겠는데, 사실 돈되는 건 아니다보니 안하게 되지 않나 싶네요. 예전 도타 AI맵은 제법 AI들 수준(?)이 있었는데, 롤 AI는 정말 샌드백용으로밖에 못 쓰는 것 같습니다.
14/03/16 20:44
적극적인 실수를 하는 분이야 조금 더 차분해져서 한번 더 생각하고 넘어가는게 되는데, 소극적 실수를 하는 분들은 그게 보통 안되거든요. 그래서 소극적 실수를 고쳐 나가면서 조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
소극적 실수를 고치려고 노력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적극적 실수를 해버리는 것이죠.... 이게 의외로 자주 일어납니다. 애초에 하지 않던 플레이를 하려니 컨트롤과 상황판단에 대한 실수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 한번 실수를 해버리면 그 때는 그래 괜찮아... 라고 자위하면서 다음에 만회하려다가 또 실수를 합니다. 그걸 만회하려 또 실수하고, 계속적인 반복... 문제는 멘탈이 나가버려서 다음 게임에도 영향을 주게되고, 장기적으로는 이기는 법을 잊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 점 조심하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소극적인 실수보다 적극적인 실수를 많이 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적극적인 실수를 하면서 왜 잘못되었는지 생각하고 고쳐나가면 되거든요. 그리고 이런 글은 예시를 두기가 참 뭐합니다.. 그 상황에 대해서 판단해야 하는 것이 한 두가지도 아니고, 그 당시엔 소극적 실수인줄 알았는데, 그게 끝나고보니 적극적 실수였더라 일 수도 있거든요. 적극적 실수의 간단한 예시는 우리편이 싸울 수 있는지 이길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도 하지 않고 일단 달려들고보는 돌직구가 있겠고(상대 원딜 물고 미드/원딜 딜 받아냈는데 이걸 왜짐?? 라고 자주 말 하시는 분들은 조금만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소극적 실수는 스노우볼링을 빠르게 굴릴 수 있음에도 굴리지 않는 판단들이 있겠네요. 정글러하면서 갱이 좀 성공한다음에 맵전체를 장악하면서(소규모 교전에 강한 정글러를 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게임을 끝내야 되는데 정글링만 한다던가, 미드하면서 상대를 1~2킬을 딴 후에도 킬각이 나오지 않는다면, 정글러와 맵을 장악하거나 로밍을 가거나 더티파밍을 하거나 타워압박을 하는 등의 모션을 취해야 하는데, 라인 빨리 밀고 미드에 멀뚱멀뚱 서있는다거나(정작 본인은 타워랑 cs압박을 넣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는 등등이요.. 내 손가락이 월등한게 아니라서 매판 캐리를 못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잖아요?? 게임을 안정적으로 이기고, 최대한 역전의 발판을 만들면서 끌고가는 방법은 내 적극적/소극적 실수를 줄이고, 상대편의 적극적/소극적 실수를 계속해서 유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뭐... 말이야 쉽죠.. 그쵸?? ㅜㅜ
14/03/16 20:50
부족한 글을 보충해주시는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소극적인 실수를 피하기 위해 적극적인 실수를 많이 해보는 게 좋다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프로 선수들은 솔랭에서 그런 플레이를 하고 있고, 우리같은 일반 유저들은 일반 게임이 그 실험과 연습의 장이 될 수 있지 않나 싶네요.
14/03/16 20:46
나는 잘하는데 계속 진다면 팀원을 탓할게 자기한테서 문제를 찾아야 합니다. 이건 결국 라인전만 잘한다는 말밖에 안되요. 물론 라인전이 매우 중요하고 나도 잘하고 전라인이 1인분 해주면 당연히 이기겠지만 솔랭에서 전라인이 흥하는 일이 어디 흔한가요. 내가 흥해서 2번 솔킬 내봐야 600골드에 cs합쳐봐야 800골드인데 이정도로는 승리가 보장이 안되죠. (이것도 다른 라인이 밀리지 않을시 차이고 만약 다른 라인이 밀리면 글골 차이는 더욱 줄어듬) 자기가 조금 앞서가면 로밍이던 용싸움이던 해서 그 차이를 더욱 벌려가는 스노우볼을 굴려야 하는데 그걸 못해주면 라인전 혼자 잘해봐야 올라기기 힘들겁니다.
14/03/16 21:15
방금 1픽은 자신있게 미드하고 5픽이 자기는 원딜 정말 못한다고해서 탑양보하고 제가 제일 자신없는 원딜을 했는데 미드는 폭풍4데스에 잠수, 탑은 7데스.. 어떻게 봇만 터뜨리고 으으..
14/03/16 21:26
좋은 분석이네요. 소극적 실수와 적극적 실수라는 용어가 적절한 것 같습니다. 다만 본의를 헷갈려 하는 분들이 좀 많아 유감이네요. 제목의 중요성...
14/03/16 21:43
근데 이거랑 상관없이 멘탈 케어 못하면 못올라가죠.
저도 한창 롤 열심히 할땐 우리편 싸면 그거 멘탈 케어해주고 흔히 말하는 후빨하면서 올라갓거든요. 그나마 그땐 북미때라서 대책없는 유리멘탈들은 없었지만요.(유리멘탈 대부분은 북미거주 한국인) 근데 이젠 나이도 먹고 어린애들이 징징대는거 다독여서 이기고 싶은 마음도 안생기더군요. 이것도 소극적 실수일까요?
14/03/16 21:44
저는 그런거 짜증나서 마음에 안드는 팀원 있으면 할말 다하고 살았는데 그래도 올라가긴 하더라구요. 그런 애들을 매판 만나진 않으니까요.
오히려 그런 애들때문에 못 올라가는게 화나서 더 독하게 먹고 게임 더 잘해야겠단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 다루는 내용은 그런 메타게임적인 요소는 제외한 부분입니다.
14/03/16 21:49
음 거의 두판걸러 한판 만나는거 같은데요.
제가 그런애들 꼴배기 싫어서 적극적인 실수를 많이 해버려서 그럴까요. 맞불을 놓는 편이거든요.
14/03/16 21:50
저는 4:5가 되든 우리편이 정말 무지막지하게 못하든 그냥 제 할 거 하는 스타일이라...
뭐 그런애들 만나면 멘탈 깨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14/03/16 21:43
요새는 롤 자체를 안해서..
1인분만해도 올라가는걸 느끼는데(저의 경우는 실버2까지.. 실버2부터는 제가 매판 똥사서 끝나더군요) 나는 매번 2인분 이상하는데 실버를 못넘긴다 라는건 제 경험상 개소리라고 생각되더라구요. 저는 매번 잘해야 1인분할까 말까라... 제가 주포 미드, 탑인데도 0.8인분만해도 올라가는느낌인데.. 대신 진짜 초.중딩은 많은시간은 피해야합니다. 그시간밖에 게임못하면 어쩔수없구요. 그시간대는 정말 헬인 느낌..
14/03/16 22:42
정말 초중딩 많은 시간대는 피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된게..
피지컬은 좋겠지만, 생각없이(라인전, 운영, 픽밴) 하는경우가 정말 엄청나게 많더라구요.
14/03/16 22:06
적극적 실수와 소극적 실수를 나누는 잣대도 실력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상대편 미드가 봇으로 로밍을 가는게 와딩으로 확인된 상황에서 우리편 미드가 여전히 막타만 먹고 있다고 한다면 브론즈, 실버에서는 소극적 실수일 것이고 골드에서는 적극적 실수였던 것이 플레 이상에서는 개념없는 행동이라고 욕을 먹죠. 전 개인적으로 같은 라인의 상대편이 로밍을 갔을 때 내가 뭘 해야하는지 - 빠르게 로밍 콜을 해준 뒤에 따라갈 것인지, 아니면 빠르게 라인을 밀어서 타워를 깰 것인지- 에 대한 판단만 적절하게 해 줄 수 있다면 솔랭, 팀랭에서 묻어갈 수준은 충분히 된다고 봅니다. (물론 라인전도 버틸 정도는 해줘야 겠지만요)
14/03/16 22:21
(기준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다르지만) 말씀하신 경우는 전부 소극적 실수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물론 티어에 따라 그 책임 여부는 달라지겠지만요.
상황을 주도적으로 이끌진 못하더라도 상대편의 행동에 맞춰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다면 괜찮다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14/03/16 22:09
별거 없습니다. 1:1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자기 할거만 생각하면 못올라가고. 아군까지 전부 생각하면 이기는거고...
보통 나는 잘하는데 팀이 못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항상 자기가 궁 4인 맞췄네 5인 맞췄네 이러거나. 자기가 라인에서 흥한다고 포지션 못잡고 들이대다 죽거나. 자기가 제일 잘컸는데 심하게 사리다가 딜 내지는 탱 못하고 망하고 그 중 하나거든요. 정말 운이 없는 경우는 1%미만입니다. 다 실력 찾아 갑니다. 그래서 저는 골레기지만...
14/03/16 22:21
제목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게 만드는 댓글이네요...
라인전과 실력의 상관관계, 혹은 라인전과 운영의 상관관계 같은 게 이 글의 내용이 아닌데...
14/03/16 23:32
전 대표적인 멘탈파괴자였습니다 연패를 하고나면 열받아서 흥분상태로 게임하고 팀원에게 욕하고 퍼블따이면 탈주하는 등..
그래서 연패한번하면 이틀사이 4티어가 떨어진경우도 세번정도 있었습니다.. 근데 2천판을 넘게하니 다이아는 가더군요 아마 판수가 늘수록 제자리를 찾아가는거라 봐야겠지요 최근에 배치 2승8패하고 골드3에서 또 멘탈붕괴 and 멘탈파괴를 시전해 골드5티어 0점되고 한달을 쉬었다가 다시시작했는데요 이젠 싸우지않고 바로바로 차단하고 게임하니 분란이 적어져서 그런지 훨씬 쉽게 점수가 오릅니다 1주일만에 골드5에서 1로 왔네요 결론맺기가 애매해졌는데 "나잘팀못" 인 분들은 본인 실력은 좋으니 멘탈보호하며 묵묵히 활약하면 금방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14/03/17 00:26
전 경험적 측면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타이밍에 로밍을 가는게 좋은가? 아니면 미드를 밀어 붙이는게 좋은가? 그라가스나 여타 로밍챔프(카타, 탈론, 아카리 등등)면 다른 라인 로밍가는게 참 좋아요. 근데 오리아나나 애니비아, 직스 이런 캐릭으로 로밍을 가는건 로밍 성공률이 높지도 않고, 오히려 손해 보는 경우가 생깁니다. 차라리 라인 푸쉬를 팍팍 해서 상대방 미드를 다른곳에 못가도록 붙잡아두고, 전진와딩을 해서 정글을 편하게 해주는 편이 좋더라구요. 상대가 안보일때 미드미아가 전부가 아니라 지원을 갈까 말까 생각하는 측면도 중요하구요. 그냥 핑한번찍고 미드미아 한번찍으면 다 되는게 아니죠. 내가 로밍에 안좋은거지 상대갱킹 방어도 못해주는건 아니거든요. 그거만 잘 막아줘도 우리편 더블킬날꺼 상대 트리플 날수도 있구요. 무조건 지원가라는건 아니고, 우리가 막을만 하다 싶으면 미드를 팍팍 푸쉬하고, 위험해 보이는데 싶으면 내려가야죠. 제 경험적 측면으로는 상대서폿이 블리츠, 레오나 다. 그럼 내려갑니다. 싫어도 싸움나거든요. 우리편 바텀이 상대 타워까지 밀고 있었다? 그것도 내려갑니다. 도망가는 거리가 너무 멀어요. 우리편 정글이 근처에 있었다. 그것도 내려갑니다. 상대정글이 있을 때엔 3:4로 싸우는데 2:3보다 킬나오기가 더 쉽죠. 우리 정글 있다고 방심하다가 상대 미드합류 역갱으로 다죽는경우도 있습니다. 상대정글이 없었으면 우리가 세명 다 따는거죠. 3:4니까 안가는 경우. 상대 정글이 와드로 그쪽에 있는것을 미리 봤다. 그럼 핑찍어주고 긴장타게 해주면 몸사릴테고 갱 성공률도 낮아집니다. (단 다이브인거 같다 싶으면 내려가야죠. 다이브인지 아닌지는 상대 원딜이 미니언 치는거 보면 알수 있습니다. 팍팍미나 아니면 막타치면서 연기하나) 상대 미드가 로밍에 별로 안좋은 캐릭으로 로밍을 갔다. 핑찍어줍니다. 예로 직스가 로밍을 갔다? 직스 q가 얼마나 개떡같은지 직스 해본사람은 압니다. 팅팅팅이 캐릭 머리넘어가서 안맞는 경우도 봤습니다.
14/03/17 00:30
네,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어떤 선택이 옳은 건지는 많은 경험이 아니면 쉽게 알 수 없기 때문에 본문에서 예시를 들지 않았습니다.
픽이나 라인상황 등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죠.
14/03/17 00:39
맞아요. 진짜 같은 상황이어도 달라지는 결과 나오는게 lol이라.. 그래도, 그래서 경험이 최고인것으로 생각합니다.
단 경험을 그냥 많이 하는게 다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걸 스스로 생각을 좀 해봐야죠. 백날 똑같은거만 하면 실력은 늘지 않으니까요
14/03/17 02:34
저는 최근에 랭겜에서 11연패 정도 했었는데
'이정도 하면 내가 아무리 못해도 1게임정도는 버스타지 않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지간히 라인전을 망한적도 없고, 트롤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왜이러지 싶었네요 정말. 결론은 나만 잘해도 되는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우린 페이커가 아니잖아요?
14/03/17 14:07
저도 가끔 운이 안 좋거나 컨디션이 안 좋아서 연패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자기 실력이 그보다 위라면 다시 연승해서 복구하게 되어있습니다.
뭐... 멘탈이 깎여나가는 건 어쩔 수 없지만요. 그래서 우리는 솔랭을 멀리하고 5인 노말을 해야 합니다(...)
14/03/17 09:28
어제 심심해서 아는 동생 브론즈4 아이디를 받아서 몇게임 해봤는데... ( 전 실버4 )
팀 운이고 나발이고 그냥 미드에서 겜 폭파 시키는게 가능하구나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봇은 4:6 정도로 근소하게 밀리고 탑 똥이 흘러서 넘쳐가고 있었는데도 그냥 미드에서 솔킬 3번정도 따고 봇로밍가서 더블킬 먹고 와서 팀원한테 욕안하고 간단하게 오더만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말 잘듣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더라구요 덕분에 처음으로 아리로 메자이 20을 찍었습니다 나중에 바론 + 블루 + 영약으로 주문력이 1000을 넘어가더라구요. 허허
14/03/17 12:43
제 이야기이군요. 전 늘 잘하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잘하는데 팀이 못한다는건 사실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미드 정글은 해당 안됩니다. 미드 정글이 2인분하면 그 게임 질 확률이 20%가안되죠. 문제는 탑과 바텀인데 둘다 게임 내에 자기의역량 여부의 문제와 상관없이 게임이 터지는 경우가 상당히 잦은 편이고 거기서 무력감과 박탈감이 오면서 맨탈이 터지죠. 거기다 봇같은 경우 2인이 서기때문에 서로 안맞으면 진짜 암걸립니다. 저같은 경우도 연승 연패가 반복하는 패턴을 가지는데 한번 맨탈 터지는 패배를 겪고나면 흥분한 상태에서 어떻게든 이기려고 무리를 하게되죠. 그리고 연패의 수렁으로.... 사실 글쓴이가 말한 게 가장 잘 들어맞는건 원딜이라고 생각해요. 원딜은 적극적 실수가 절대 허용안되는 포지션이다보니 소극적 실수를 할 여지가 많습니다. 물론 사실 할 소극적 실수 자체가 거의 없긴 하고 이는 원딜 그 자체로 변수를 만들어내기 힘들다는 뜻이기도 하지만요. 어쨋든 그러다보니 적극적 실수는 거의 안하고 라인전이 강한 덕분에 kda는 무척 높은 원딜들이 많죠. 거기서 만족하고 게임당 ㅣ.5인분 이상 상대 원딜보다 더 잘함에도 불구하고 티어는 잘 안오르게 되는거구요.
14/03/17 14:08
보통 잘하는 원딜들을 보면 매우 공격적이며 소위 천상계 관전을 해보면 이해가 안 될 정도로 공격적인 라인전을 하다가 망하는 경우나 수퍼 플레이가 나오기도 하죠. 그것이 다 라인전에서의 소극적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저는 어떤 포지션이기 때문에 승률이 잘 나오지 않는다 라는 말은 동의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와는 별개로 미묘한 메타 변화 때문에 원딜도 픽이 굉장히 중요하단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14/03/17 14:29
어떤 포지션이기 때문에 승률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게 아니라 특정 포지션에 한에 무력감, 박탈감을 느낄 여지가 많고 여기서 연패가 시작될 수 있다는 말이죠.
14/03/17 15:23
'상대 원딜보다 더 잘함에도 불구하고 티어는 잘 안 오른다'라는 말이 원딜은 상대보다 잘해도 이기기 힘들단 말 아닌가요? 제가 잘못 이해한 건가요... 본문이나 댓글에서도 말했듯이 미드와 정글에 비해 다른 포지션이 선택지가 적은 것은 맞습니다.
14/03/18 00:11
전 소극적 실수 쪽에 속하는 원딜인데요
일단 졸렬의 컨셉이라 KDA는 좋습니다. 최근에 딜도 잘 나오고요... (게임 전체에서 항상 딜 3등안에는 들어감) 피지컬이 쓰레기인지라 하드캐리가 안 되는게 단점이랄까... (스타 한창할 때 온라인 연습생이랑 가끔해서 이길때도 APM 130...) 최근에 문제점이던 채팅을 줄이고 공수래 공수거 반야심경을 외우지만 힘든건 힘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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