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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4 23:48
호강한 해설과는 별개로 쿨타임 돌아와서 인터뷰어 비판을 하려다가 부적합한 표현이 많이 나올까봐 그만둡니다...
민주희양의 단점과 조은나래씨의 단점을 합쳐놓은 것 같네요.
14/03/14 23:52
저는 클템과 노페가 뭉치는 걸 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강민이 이렇게 좋은 해설로 성장할줄 몰랐습니다. 오늘 해설 들으면서는 소위 '강소리'가 거의 없어서 깜짝 놀랐네요.
14/03/14 23:50
오늘 2경기에 폭풍 해설을 들으며 감탄했습니다.
블레이즈의 유리한 점 3가지를 말하는데 해설 한방에 기승전결이 느껴졌습니다. 성대가 약한 걸로 알고 있는데, 관리 잘해서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주길...
14/03/14 23:51
전 다른거보다 엄옹의 스토리텔링 능력이 대박인거 같습니다. 다른 능력을 갖춘 해설자는 구할려면 못구할건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엄옹의 능력을 갖춘 해설자가 나타나다니... 그것도 프로게이머 출신!!
14/03/14 23:53
버려요! 이거저거 다 버려요! < 전 이게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크크
다른 해설들보다 어휘력이 풍부하고, 경기에서 불리한 팀 입장에 서서 최대한 할 수 있는 플레이와 가능성을 설명해주는 점이 클템 해설의 최대 장점인 것 같아요.
14/03/14 23:54
다른 부분이야 그냥 클템 잘한다 정도로 말 할 수 있을거 같은데,
강민해설의 폼을 이렇게 까지 끌어 올린건 정말 놀라울 정도입니다.
14/03/14 23:56
저는 너무 소리지르는 느낌 안 좋아해서
다른분들처럼 원탑이다 이런식으로 찬양하는 수준까지는 아니고 그냥 클템해설 좋다 정도인데 그래도 강민을 이 정도로 살릴줄은 몰랐습니다 진짜 대단해요
14/03/14 23:57
클템은 확실히 물건입니다.
제가 이현우 해설에게 불만인 것은, 이현우 해설 때문에 다른 해설이 못해보이는 효과를 야기한다는것이지요. 다른 해설 듣기가 힘드네요 허허.
14/03/15 00:00
전부죽여.... 정도로 해석할수 있는 중국어라는데,
아프리카 방송에서 혼자 해설하다 나온 말로 알고있습니다. 이현후해설 말로는 중국 사람들이 많이 쓴다고 했으나, pgr내에서 중국에 지인이 있으신 분들은 많이 쓰는지 모르겠다고 하신걸로...
14/03/15 00:18
가장 먼저 나왔던건 아프리카 방송 맞아요. 롤드컵을 다녀온 클템과 빠른별이 아프리카 방송 중에 갑자기 중국어를 배우겠다고
구글 번역기 돌려가면서 롤 용어를 번역하면서 따라했죠 그때 나온말이 도망가, 죽여, 전부 죽여, 이런거 였는데 그때 어감이 좋아 살아남은 말이 젠부샤스 입니다. 클템이랑 빠른별이랑 둘이 발음 따라하며 엄청 웃었던 기억이 있어요 이거 아프리카 방송도 아직 남아있어요 크크 원하시면 링크함 찾아봐드릴 수도 있어요
14/03/15 00:50
시즌2 롤드컵에 프로스트가 진출했을때 팀별 개인연습공간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연습을 위해선 라이엇이 제공해준 PC방에서 해야만 했습니다.
아무래도 모든 팀이 모여있다보니 -_-;; 전력노출이 될까봐 각자 라인전연습만 끄적끄적할 뿐 서로 눈치만 보고 있었죠. 그러던중 IG가 대담하게 다른팀에게 "스크림 붙자" 라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승리했죠. 그뒤로 IG는 계속해서 이 팀 저팀에게 스크림을 신청하며 도장깨기를 하고 다닙니다. 그러던중 더이상 박살낼(?) 팀이 없어지자 IG는 한층 더 대담하게... 같은 나라이자 라이벌팀인 WE에게 스크림을 요청합니다. 분위기는 엄청나게 살벌해졌고 모든 선수들이 구경했고 당연히 클템도 구경합니다. 구경하는데 중국선수들이 "샤! 샤! xxxx! 샤!" 하고 샤를 반복적으로 외치는걸 보고 감명받은(?) 클템이 후에 찾아보니 샤 = 죽여 라는 뜻이었습니다. 즉 잔나 죽여! 애니 죽여! 케틀 죽여! 이런 뜻이었던거죠. 이 말이 굉장히 맘에 든 클템은 한국에 돌아와서도 샤를 유행어로 밀었고 팀내 유행어가 되었다 합니다. 같이 유행어로 민게 타우리(도망쳐, 튀튀)였는데 타우리는 묻히고 젠부샤스만 뜨게 된거죠. 크크
14/03/14 23:59
스토리텔링은 아직 잘 모르겠는데 분선력이나 전달력은 최고인거 같습니다. 거기다 해설별로 호흡을 맞추는 것도 정말 좋고요. 예전 이승원 해설과 비슷한데 드립력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광전사 몽상가 황제 등등 선수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킨 엄옹보다는 스토리텔링에서는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팀이나 선수별로 임팩트 있는 별명이나 애칭을 각인시켜준다면 최고일꺼 같네요. 예전 삼성 오존이 우승했던 스프링 2013때 클템해설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4/03/15 00:04
제 기억에 '매섭다'라는 말을 처음 썼던 게 클템으로 기억하는데, 개인방송 할 때 부터 참 말 잘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경기보는 눈이야 별다른 말이 필요하지 않고, 거기에 발성과 어휘, 호흡과 드립까지 참 좋습니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던데, 무지개떡인 줄 알고 먹었는데 소고기맛이 나네요. 클템해설 화이팅 크크
14/03/15 00:04
'감히 내 필트오버에서 깽판을 쳐?'가 전 제일 재밌었네요.
클템이 더 무서운건 단순히 게임만 잘보는게 아니라 롤 내부의 설정도 다 꿰고있어서 그거로도 무한한 파생 드립을 친다는거죠.
14/03/15 00:08
전 카오스때 빛돌 해설이 너무 맘에 들어서 군대 제대하면 지금 클템처럼 재미와 해설 다 잡을줄 알았는데.......... 또르르...ㅠ
14/03/15 00:21
롤 선수 출신이 이렇게 언변이 좋고 목소리와 발성도 좋은데 어휘력도 좋아 스토리도 잘 만들며 드립도 잘하는데다가 다른 해설과의 호흡도 엄청 좋다..
이 모든 장점이 한명의 해설에게 몰린 것이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클템 때문에 재미없을 경기도 재미있고 경기 끝까지 긴장감있게 볼 수 있는거 같아요. 프로스트 정글러로서 더 보고 싶었지만.. 수많은 롤팬들을 위해 은퇴하고 해설 전향하길 정말 잘한거 같습니다..
14/03/15 00:27
다 좋은데 딱 한가지 아쉬운건 문장에 비문이 있거나 어색한 표현들을 많이 쓰는 부분이네요. 이승원 해설이나 김동준 해설은 전문적으로 말하기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닌데도 개인이 굉장히 노력해서 매끄럽고 정확한 한국어를 구사하죠.
이현우 해설도 똑똑한 사람이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쓰고 노력한다면 금세 고치고 더 즐거운 해설 해줄거라 믿습니다.
14/03/15 00:28
제가 롤 중계를 처음 보게 된게 클템 이현우 해설 때문입니다.
블레이즈와 나진소드 정도가 출전한 해외 대회같은데 그걸 아프리카로 중계해주는 이현우 해설의 방에 들어가 처음 보고, 그 뒤로 나겜까지 찾아다니며 롤 방송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당시 젠부샤쓰 덕분에 지금까지 이 재미있는 컨텐츠를 즐기게 된 걸 감사합니다. 젠부샤쓰. 그리고 어느 지역 1차, 2차 타워가 털리면 용, 바론, 버프 컨트롤이 어려워진다. 이런 해설들이 생각나네요. ^^
14/03/15 00:49
이현우 해설이 잘하는건 맞지만 오대식이나 M씨가문 같은건 이미 롤갤드립으로 흥하던걸 차용해서 쓴거죠.
이것만 쓰기 뭐해서 저도 하나 더 얹자면 This is Shy! 도 빼놓을 수 없는 문구 아닙니까? 물론 지금은 샤이 선수가 부진해서 쓰기 뭐하지만....
14/03/15 01:32
사실 예전 로코도코 개인방송때 클템이랑 로코 말하는게 진짜 저급했었는데..
이번에 온게임넷 해설하는걸 보니 그런건 다 필터링해서 하니 좋긴하네요.
14/03/15 04:01
저는 게임 자체를 잘 모르기도 하고 가끔씩 보는지라 해설의 역량에 대해서는 확 느껴지는 게 아직은 부족하지만,
해설 할 때 정말 좋게 느낀 점은 다른 해설이 옆에서 무언가 얘기를 하면 '네 맞습니다.' 하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정말 아주 정확한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맞습니다. 정확한 예측이시네요.' 하면서 뭔가 잘한다, 잘한다. 어기야 둥둥 해주는 느낌? 이렇게 같은 해설자의 해설을 칭찬하는 게 굉장히 듣기 좋더군요.
14/03/15 07:34
저는 어제 그게 너무 웃기더라고요. '우와아아아악~ 몰려서가서~' 크크
진짜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대로 알 수 있게 해주는 실감나는 표현이죠 크크 저는 이현우해설과 정노철해설 두 전 정글러 프로게이머 해설이 현재 온겜 롤 해설을 캐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현우해설이 약간 업그레이드 동준좌 느낌이라면 정노철해설은 업그레이드 승원좌 느낌? 정노철해설도 롤챔으로..!ㅠ
14/03/15 07:35
캬~ 클템 소환을 이룬 바로 그 글!
클템의 어록이 장난 아니네요 생각해보면 더 추가할 것도 많을듯.. 전 그것도 재밌어요 선수들이 픽밴시 고인챔프 초상화 걸어놓으면 [여러분 절대 아닙니다, 설레지 마세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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