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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4/01/31 01:33:58 |
Name |
Quelzaram |
Subject |
[도타2] 추천 캐리 영웅 & 캐리로 사용하는 영웅 |
도타2에서 캐리 영웅은 LOL의 원딜과는 좀 다릅니다.
일단 세미 캐리 - 캐리 - 하드 캐리 이렇게 세가지 정도로 분류가 되고,
시간대 별로 앞에 있을 수록 중반에 강하고 뒤에 있을 수록 후반에 미칠듯이 강력합니다.
여기서 쓸 캐리는 주로 세미 캐리와 하드 캐리 사이에 있는 그냥 캐리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1. 연금술사
돈으로 크는 연금술사는 궁극기의 존재로 생존성이 높은 편에 속하는 캐리입니다.
모든 캐리가 그렇지만 연금술사의 덕목 역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막타입니다.
사실 연금술사는 하드 캐리의 범주에 놔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궁극기의 조정 이후로는
여전히 아이템의 의존도가 높긴 하지만 하드 캐리에서 캐리로 변경되었다고 보는 편이 맞을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Q 산성 스프레이 - 넓은 범위에 산성 스프레이를 뿌려 적의 방어력을 낮추고 도트 데미지를 줍니다.
범위형 마법인데다가 피해 종류가 복합이기 때문에 칠흑왕을 켜도 도트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상대의 방어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두들겨 패는 연금술사로서는 중요한 스킬 중 하나입니다.
W 불안정한 화합물 - 7초의 챠징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7초 내에 적 '영웅'에게 약병을 던져 데미지와 스턴을 줍니다.
챠징 시간이 길수록 (최대 5초, 이후 동일) 위력과 스턴 시간이 길어집니다.
만약 7초 내에 적에게 못던졌을 경우는 자기 손에서 폭발해 데미지를 입습니다.
자살기가 될수도 있는 스킬로, 폭발 범위가 작게나마 있어 다수의 적이 뭉쳐있을 경우 지옥을 맛보여줄 수 있습니다.
크립에게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을 요구하는 스킬 중 하나입니다.
E 음흉한 자의 탐욕 - 연금술사가 크립을 처치할 때 마다 추가 골드를 받습니다.
일정 시간내에 연속적으로 크립을 처치할 경우 보너스가 최대 30골드까지 누적 됩니다.
연금술사가 캐리가 될 수 있는 [핵심] 스킬입니다. 연금이 막타에 목숨을 걸어야 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막타를 먹으면 먹을수록, 상대와의 골드 수급 격차는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집니다.
일정 시간 동안 막타 획득에 실패하거나 죽으면 초기화됩니다.
R 화학적 분노 - 연금술사가 25초 동안 공격속도, 이동속도, 체력 재생 속도, 마나 재생 속도가 대폭 증가합니다.
LOL에서 문도의 궁극기의 강화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생존력, 추노력, 탱킹력...모든 것을 주는 궁극기입니다.
쿨다운이 짧은 편이라 자주 쓰게 되기 때문에 마나가 부족할 수 있으니 주의 합시다.
연금술사는 E스킬 패시브를 통해 우월한 골드 수급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남들보다 많은 돈으로 먼저 아이템을 맞춰
게임을 끝내는게 목표인 캐리입니다. 돈 많이 벌어서 좋은 아이템 먹으면 땡이다...는 건데, 현실은 그렇게까지 쉽지만은 않습니다.
일단 막타에 목숨을 걸어야하고, 스탯이 그렇게까지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팀원의 도움도 어느정도 필요합니다.
막타 먹는게 너무 힘들면 벌목 도끼 사시는게 낫습니다.
핵심 아이템은 미다스의 손, 칠흑왕의 지팡이, 해골파쇄기-심연의 검 정도를 들 수 있고
유동적으로 망했을 때나 생존, 갱킹에 힘을 싣기 위해서 가는 어둠의 검,
파밍을 빠르게 하기 위해 선택하는 전장 격노 (요즘엔 미다스에 밀려 잘 안쓰이는 추세죠)
후반에 불사신으로 거듭나기 위한 타라스크의 심장 정도가 있습니다.
2. 허스카
더러운 트럴...이 아니고 광전사 허스카입니다. 허스카는 힘 영웅이자 원거리 공격 타입을 갖고 있습니다.
Q 내면의 활력 - 의외로 Q는 치료 주문인데, 힐이라기 보다는 재생속도를 증가시켜 주는 타입입니다.
현재 체력이 40% 미만일 때 더 효과가 좋습니다. (빨리 차오른다는 얘기)
W 불타는 창 - 토글형 스킬로 허스카의 기본 공격에 화염을 추가해 지속적인 피해를 줍니다.
중첩이 가능하며, 허스카는 이 기술을 쓸 때마다 체력이 감소합니다. 일명 살을 주고 뼈를 치는 스킬입니다.
물론 허스카는 힘 영웅이기 때문에 체력이 있는 편이지만 상황에 따라 켜고 끄는게 중요합니다.
허스카 딜의 핵심이기 때문에 매커니즘 이해를 잘 해야 합니다.
E 광전사의 피 - 패시브 스킬로 허스카의 체력이 줄어들면 비례해 공격속도와 마법 저항력이 증가합니다.
허스카가 자신의 체력을 소모해가면서 공격을 해도 허스카가 잘 안죽는 것은 이 스킬 때문이라고 보면 됩니다.
죽기 전에 상대를 녹여버리는 미친듯한 공격속도에서 나오는 딜량, 그리고 체력이 줄어들수록 마법면역에 가깝게 올라가는 마법 저항수치까지.
그래서 허스카는 캐스터, 마법 공격이 많은 적군에게 카운터가 될 수 있습니다.
R 일격필살 - 자신의 체력을 소진해 적에게 뛰어들어 현재 체력에 기반한 피해를 주고 둔화시킵니다.
뛰어드는 동안은 무적이므로 이 점을 잘 이용합시다. 아가님의 홀을 장착하면 더욱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허스카는 기본적으로 체력이 줄어들수록 공속이 올라가기 때문에 돌격흉갑등의 아이템을 갈 필요가 없습니다.
허스카에게 필요한 것은 힘, 그리고 충분한 체력, CC기에 면역이 될 수 있는 아이템 정도입니다.
이 조건에 부합하는 것을 꼽아보자면 역시 초중반을 책임지는 혼의 항아리와 모르디기안의 완갑.
CC기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칠흑왕의 지팡이, 힘과 체력, 체력 재생을 올려주는 타라스크의 심장이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흡혈이 갖춰지면 거의 무적이라 생각할수 있는데, 허스카의 W스킬은 흡혈아이템의 효과와 중첩이 안되기 때문에 꺼야합니다.
추가로, 허스카와 궁합이 잘 맞는 영웅은 역시 대즐입니다. 얕은 무덤과 허스카의 조합은 정말 마우스를 집어던지게 하는데 충분합니다.
3. 외계 침략자
이름은 하빙져. 아웃월드 디바우어러, 줄여서 OD라고 불리는 이 영웅은 영어판 목소리가 무척 멋집니다.
한국 쪽은 조금 더 음산한 느낌이지만 역시 멋집니다. 제가 목소리로는 혼돈기사와 같이 제일 좋아하는 영웅이죠.
워3의 디스트로이어를 모태로 합니다.
Q 비전 구체 - 외계 침략자의 평타 공격에 현재 보유한 마나량에 비례한 퓨어 데미지를 추가합니다.
이 데미지는 소환물에게 더 큰 피해를 주고 생체 유닛에만 발동 되며 공성 크립, 건물에는 발동하지 않습니다.
'마나'의 양에 따라 데미지가 늘어나기 때문에 하빙져는 지능 영웅이면서도 평타 캐리라는 특이한 위치를 갖습니다.
여담으로 도타2에서는 LOL의 AP 개념이 없기 때문에 지능을 올린다고 스킬 데미지가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예외인 영웅이 몇 있기는 하지만 거의 90%는 지능을 올리면 마나량이 늘어나고 지능 영웅일 경우 평타가 세질 뿐입니다.
W 이계 감옥 - 지정한 적 또는 아군을 이계 감옥에 가두고 1분 동안 상대의 지능을 훔칩니다.
미드 레인에서 외계 침략자를 imba로 만들어주는 스킬로 지능을 빼앗기 때문에 상대는 스킬을 쓸 마나가 없어져 버립니다.
(하지만 상대가 레이저라면 어떨까?)
중후반에는 갱킹, 생존, 세이브 용도로 쓰이는 스킬로, 스킬에 갖힌 유닛은 무적이기 때문에 데미지를 입지 않습니다...만,
외계 침략자의 궁극기에는 피해를 받습니다.
E 정수의 오오라 - 주위 아군 또는 자신이 스킬을 쓰면 일정 확률로 전체 마나의 25%를 회복합니다.
마르지 않는 마나를 가지게 된다는 말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Q스킬을 무한정 나가게 해주는 셈이지요.
R 이성 붕괴 - 지정한 범위 내의 적 영웅이 자신과 지능 차이가 클수록 큰 피해를 주며
지능 차이가 적을 경우 현재 마나의 75%를 날려버립니다. 상대가 외계 침략자보다 지능이 높으면 아무 효과도 주지 못합니다.
외계 침략자가 상대보다 지능이 낮다는 얘기는 곧 게임이 망했다는 얘기와 동급이므로 GG를 치도록 합시다.
외계 침략자는 위에서도 잠깐 설명했지만 평타 캐리입니다. 따라서 어느정도의 공격속도 상승 아이템도 고려해봄직합니다.
그런 면에서 상대에게 침묵을 걸 수 있고 지능과 공격속도를 올려주는 증오의 꽃가지는 좋은 아이템입니다.
또 외계 침략자는 평타 캐리지만 지능이 올라야만 하는 지능 영웅이란 사실을 잊어선 안됩니다. 즉 몸빵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물리면 죽는 겁니다. 생존기도 없기 때문에 염동력의 지팡이와 칠흑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깝습니다.
염동력의 지팡이는 사실 지능이 아니라 유틸성(이라 쓰고 생존력)을 보고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4. 흡혈마
소개에서부터 정체성이 확 드러나는 영웅입니다. 물론 LOL의 블라디미르와는 다릅니다.
Q 격노 - 마법에 면역이 되고 공격 속도가 증가합니다.
일명 칠흑왕의 Q. 마법에 면역이 된다는 것은 초중반 레인전에서 이 Q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일방적인 학살을 펼칠 수 있게 합니다.
이 스킬과 칠흑왕의 지팡이, 그리고 궁극기까지 조합이 되면 흡혈마의 생존력은 몇 배로 올라가게 됩니다.
W 체력 삼키기 - 흡혈마의 공격이 상대의 현재 체력에서 일정 비율만큼 흡혈하는 효과를 줍니다.
때리면 피가 차는 패시브 스킬로, 이 스킬 때문에 흡혈마는 안전하게 정글링이 됩니다.
따라서 최대한 빠르게 많이 때릴 필요가 있기 때문에 흡혈마에게는 공속도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E 상처 찢기 - 흡혈마가 지정한 대상에게 크게 슬로우 효과를 주며 대상을 공격하는 아군은 모두 흡혈효과를 얻습니다.
스킬 업을 해도 지속시간은 늘어나지 않지만 기술 사정거리와 흡혈 효과가 상승합니다.
대상이 된 적군은 서서히 본래의 속도로 돌아가지만 아군의 공격은 물리, 마법 주문을 가리지 않고 흡혈이 되기 때문에
제대로 연계만 된다면 살아나갈 수 없을 것입니다.
R 잠복 - 흡혈마가 아군 크립 또는 영웅에게 파고들어 잠복합니다.
이 흡혈마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은 숙주를 파괴해서 본체를 꺼내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잠복 상태에서 다시 궁극기를 사용하면 숙주에게서 튀어나오면서 주위 적 모두에게 피해를 주며,
잠복했던 대상이 영웅이 아닌 크립이라면 크립을 죽이면서 크립의 현재 체력만큼 회복합니다.
흡혈마의 공격 매커니즘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적을 느리게 만들고, 쫓아가서 팹니다. 자기에게 CC가 들어올 것 같으면
격노를 켜서 가뿐하게 무시해줍니다. 위기의 순간에는 크립이나 아군 영웅에게 숨어서 살아납니다. 그래서 쉬운 편입니다.
하지만 일단 붙어야 때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상대가 카이팅을 하거나, 기동력이 좋은 영웅 위주로 구성을 한다면 상당히 곤란해집니다.
따라서 흡혈마를 할 때는 아군에 반드시 '돌진기'가 있는 영웅 하나 정도가 있을 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최소한 점멸단검을 빠르게 뽑거나 필수로 가야 하는 영웅이 있을 때)
대표적으로 공방에서 자주 쓰이던 흡혈마-영혼파괴자 조합은 상대가 xxxx 한 반응을 보이기에 충분합니다.
그 밖의 영웅으로는 폭풍령, 퍽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회에서 흡혈마가 나오면 폭풍령 밴이 자주 나옵니다.
5. 용기사
용기사는 탱커이자 딜러이자 CC기 셔틀이자 타워철거반입니다. 이렇게 많은 수식어가 붙어 있다는 것은 어느정도 선까지 망해도
(즉 상대보다 살짝 못커도) 어느정도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단 어디까지 조합에 따라서이고,
망해버린 용기사가 고룡형상으로 들이대면 그냥 꿰어서 죽일 수 있습니다.
Q 불꽃 숨결 - 전방에 화이야(...)를 쏩니다. 근접 영웅이지만 미드 레인을 자주 가는 용기사는 이 스킬로 막타를 챙겨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물병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다행히 마나 소모가 아주 크진 않지만, 용기사는 어디까지나 힘 영웅.
마나는 늘 모자랍니다. 너무 자주 쓰진 않도록 합시다.
W 용의 꼬리 - 방패로 근접한 적을 후려쳐 (...) 스턴 시킵니다. 1레벨에도 2.5초 스턴이라는 긴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일반 상태에서는 정말 딱 붙어야 나간다는 느낌이 들정도지만, 궁극기를 켠 상태에서는 이 스킬이 원거리 스킬로 바뀝니다.
따라서 원거리에서 상대를 하나 붙잡고 때려줄 수 있습니다. 용기사가 CC기 셔틀이 될 수 있는 이유입니다.
E 용의 혈통 - 패시브 스킬로 체력 재생 속도를 올려주고 방어력을 높여줍니다. 레인전이 너무너무 힘들 때 선마하는 스킬이지만
그러면 중반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하나나 두개 정도만을 찍는 것을 권합니다. (물론 내가 고수라면 안찍을 수도 있습니다!)
체력 회복 효과는 초반 레인전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LOL로 치면 도란 방패 들고 시작하는 셈입니다.
R 고룡 형상 - 모든 스킬 이름이 4자인 용기사의 궁극기. 용으로 변신하여 공격 타입이 원거리로 바뀌고 이동 속도가
소폭 상승합니다. 궁극기 레벨마다 달라지는 특성이 있어서 예전에는 궁극기 2레벨을 찍지 않고 2개를 몰아서
바로 3레벨을 찍는 경우도 있었습니다만, 패치로 인해 이제 레벨 마다 궁극기를 찍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1레벨 궁극기는 공격에 독 데미지를 부여하고 2레벨 궁극기는 스플래시 데미지를 주며 3레벨은 스플래시 둔화 데미지를 줍니다.
용기사는 일반 형태일 때는 사실 별 볼일이 없습니다. 고룡 형상 일 때로 한타 때 싸워야 하는 LOL의 쉬바나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힘영웅이라면 소중하게 생각할만한 아이템이 모르디기안의 완갑과 혼의 항아리인데,
혼의 항아리는 용의 혈통으로 체력이 빨리 회복되는 용기사에게는 비효율적이라고 봅니다.
또한 용기사는 고룡 형상으로 한타를 참여한다고 보는 것이 옳기 때문에 탱킹과 공속을 동시에 해결해 줄 수 있는
돌격 흉갑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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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해서 제가 나름대로 정리해본 서포터, 갱커, 캐리 영웅의 정리가 끝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는 대지령이나 대회에서 자주 나오는 캐리인 미라나, 길쌈꾼 등에 대해서 쓰지 않은 것은
숙련 요구치가 높거나, 파밍 의존도가 심하게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적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제가 직접 손으로 해보고 아 이정도면 다른 ARTS 게임을 했던 분들이라면 몇 번 해보면 적응하기 쉽겠구나
- 라는 개인적인 판단을 기준으로 쓴 것이기에 누락된 것도 많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분류나 설명도 꽤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도타2를 잘 몰랐지만 알아가는 재미를 느낀 사람으로서, 이런 부분들을 공유하는 작업을 누군가는 해야된다고 느꼈습니다.
조만간 또 다른 도타2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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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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